나이를 먹어갈수록 이 세상과 사람들이 제 생각보다 추하고 더럽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그사람들과 섞이면 나도 같은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아 무서워요. 죽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목표와 의욕이 없으니 점점더 뒤쳐지기만 하는 것 같네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 세상과 사람들이 제 생각보다 추하고 더럽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해요.. 그사람들과 섞이면 나도 같은 사람이 되어버릴 것 같아 무서워요. 죽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지만 왜 살아야 하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요. 목표와 의욕이 없으니 점점더 뒤쳐지기만 하는 것 같네요.
Dear. 20***의 나 요즘 나는 내모습에 보고 놀라는거같아. 키가컸다던지, 머리가 길어졌다던지 이런 신체적 변화가아닌 내적으로말이야. 뭔가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내모습에대해 이제야 거리감을 느끼는걸까? 뭐라해야되나 .. 내가 부정적이다 라고는 생각하지않아. 그저 긍정,부정 이런걸 구분할수가 없을뿐.. 하지만 정말 무서운건 그냥 "감정이 없어"진거같아 기쁨,슬픔,재미 하다못해 짜증 까지도 잘 못느껴. -양철로봇이 된 기분이야 확실히 요새는 재미도 못느끼는거같아 예전보단 감수성이 줄어든걸까? 슬픈걸 한번 봐야겠어. 그래서 가끔씩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하길래 읽어보려도했지만, 사정상 안되는게 좀 아쉬워. 모든게 다 끝나면 무조건 난 좋아하는책을 들고 카페에가서 책을 읽을거야. 입시할때 선생님이 이말을 하실땐 비웃었는데 이젠 내가 정말 그러고싶은걸. 가끔씩 친구들끼리 만나면 하는이야기에서 나는 학생때 정말 활발하고 긍정파워를 지닌 애라고 들었어 근데 지금의 나로선 "내가 그랬었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아. -감정의 무뎌짐이란게 이런거구나 확실히 학생땐 정말 활발했던거같은데... 지금은 그 에너지를 내가 다시 내보기엔 어려운거같아. 하지만 그렇다고 이게 내가 아닌건 아니거든요. -전과 "다른"거지 "틀린"게 아냐 중학생때의 나 고등학생때의 나 = 나 이거든요. 제작년의 나 단지 20***의 나는 예전보단 기가 많이 죽었구나 라고 생각해. 그렇지만 그래도 2019년 아니면 2020년.. 최대한 빨리 적어도 2016년의 나의 모습이 다시 찾아와줬음 좋겠어. -활발함,긍정의 대명사 란건 친구들이 맘대로 붙인거지만 그거 나도 꽤 맘에들었거든요^^ 정말 그땐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고떠들고, 사건사고도 많았기도해서 같이 울고웃고 했던기억이 많아요. 때때로 '다시돌아가고싶다' 란 생각도 하지만 돌***수 없단걸 알기에 다시 내가 가야할 길을 걷는거지. 아직은 내가 나아가는 길에서 헤메는 도중에 단지 길을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을뿐 다시 일어나서 가면되거든. 얼른 다시 일어나서 무릎을 툭툭 털고나면 다시 걷고 걷고 걸을래 물론 때때론 뛰기도 하고말이야! 그렇게해서 내가 원하던 목표에 도착하면 그저 환하게 웃을래. 단지그뿐이야 힘내자 나 그리고 만약 나와 같은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신다면 당신도요 :)
지금 나는 여자친구가 필요 한거야 친구가필요한거야 친구를도 너무 없고 단한명도 친구가없고 그런다해서 놀려면은 어디가냐 지하철 타고 돌아 다니던가 멍하니 않자 있을수밖에 없고 그러면은 너무 사람들이 무섭게 버고 그런 가 어절수 없으니까 옷 깔끔하게 입으면 더무섭게 보고 대충입으면 더 정신 병자로 보고 그래서 아주 잘다려서 다니면 이상해하고 여자친구를 사귀려하면 여자가 먼저 피할께뻔하고 그런다고 해서 직업적으로 친구를 시귈려하면은 나처럼 기술 배우려는(외국인포함해서) 또래아이들 없고 (있어야 50대 아니면60대임) 그러니 참 괴롭다 나는 쉬는날이면 도서관아니면 지하철에서 혼자서 외로운 방란자가 됀다 아 진짜 친구 를 기다리고십다 아진짜 여자친구랑 손잡고 여행 다니고십다 아진짜 여자친구랑 버스타고 놀려가고십다 아진짜 여자친구랑 외식하고 십다 아진짜 여자친구랑 하거십은게 너무 많다 진짜 지하철에서 애인끼리 서로 네죽내 나죽내 하는 거 정말 보기는 싫지만 내 솔직한 심정으로는 정말 부럽다
읽어주세요ㅠㅠ 고2 학생입니다. 저는 부모님께 사랑을 못 받으면서 자랐어요. 초등학생 때는 공부 안한다고.. 손바닥이 퉁퉁 붓고 엉덩이에 피멍이 들어서 앉지도 못할 수준까지 맞으면서 자랐어요. 중고등학교는 학업으로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요. (초등학교부터 공부 못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 기대가 과하게 높으신 거예요ㅠㅠ) 텔레비전 컴퓨터 웹툰 연예인 이런 거 하나도 못 보게 하시고 말도 못하게 하세요. 그 시간에 공부하라고. 집안에 대화가 없어요. 이렇게 저는 강압적이고 냉철한 집안에서 자라면서 스스로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라고 생각하면서 컸어요. 엄마가 분노조절이 잘 안 되셔서 화나시면 너 같은 딸 필요없다. 없다고 생각하고 살면 그만이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물건도 집어던지세요. 가족 간의 유대감이 없어요. 다들 제가 어떻게 생활하는지는 안 궁금하고 제 성적만 중요한가봐요. 제 고민은 이제 시작돼요. 저는 애정결핍인거 같아요. 농담 아니라 진짜로. 부모님과 유대감, 사랑 같은 게 없으니까 그걸 밖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게 선생님으로 드러나요. 무슨 말이냐면 선생님을 좋아하면서 그 안에서 유대감을 느끼고 안정을 느껴요. 제가 이상한 거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하지 못해서 안달인? 느낌이에요. 그것도 좋아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기 위해 좋아해요. 이걸 저 스스로도 느낄 정도로.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미워요. 나는 왜 이런 부모님한테서 태어났을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요. 딸을 진짜 사랑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공부도 강요 안 하는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면....하고 자주 생각해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저는 선생님을 좋아하는 게 이상한 거 같아요. 안 좋아하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어요. 그 안에서 사랑을 찾고 행복을 찾아요. 선생님한테 막 뭐 드리고 싶고 연락도 많이 하고 그냥 너무 좋아요.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정상적인 건가요??.. 별거 아닌 고민 같지만 저는 중1부터 지금까지 5년째 고민하고 있습니다ㅠㅠ
정말 친한 친구에게 내 비밀을 말해도 되는걸까 난 성소수자야 근데 이걸 친한친구에게 커밍아웃하고 밝히고 싶은데 그럴 자신이 없어 얘가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면 어떡하지? 평소 모습보면 혐오는 없는거 같은데 정말 친한친구에겐 밝히기 어려운거 있잖아 얘는 어떨까? 정말 내가 아끼는 얘니까 연끊지 않을 얘니까 밝히지 않는게 좋은걸까? 이런거에 대해 상담할얘가 없어서ㅠ 어떡하지
난..... 이모양 일까..... 난...... 왜.... 이런 성격을까...... 누구 나의 진정한 모습을... 알까?? 나 또한 내 모습을 포장 해서..... 나도 모르겠는데..... 돈만 아니면.... 아~~~~ 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혼자 살아 보고 싶다... 나의 성격이 어떤지..... 어떤 모습이 나인지.... 알아 보고 싶다....
솔직하게 내 감정을 드러내기에 익숙치않다 다른 또래들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사생활을 드러내는데 나는 내감정, 사생활을 풀어놓질 못한다 때때로 안 본지 십년이 된 초중학교 친구들이 생각날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내가 왜 못되게 행동했을까 좀 더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내 양심대로 행동해야 했는데하고 후회가 몰려온다 정작 그 애들은 기억도 못할텐데 26살인데 난 아직도 내가 어린아이같다 다들 어른이 되었는데 난 어린아이같다
왜 이렇게 매사 미루는거야 제발 이러지 말자 의욕좀 내자 진짜 매일 밤만 되면 아뿔싸 싶은 순간을 겪는거 이제 그만할때도 됐지 않았니 후회할거 알면서 후회할거면서 왜 자꾸 이래 진짜 미쳐버릴것같아 그만해 그만하자 진짜 내가 너무 싫다 이젠 지친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지 나도모르겠다
하... 진짜 오늘 왜 이러지... 진짜 오늘은 죽어도 안 억울할 것 같다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네... 아빠가 나 때문에 엄마 매일 밤마다 우는 거 아냐고 물었다 그렇게 윽박지르는 건 처음이었다 너무나도 무서웠고 나 때문에 누군가가 상처입는게 너무 무서워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벌벌 떨면서 계속 울었다 근데 이 이야기를 한지 두달이 넘은 지금도 그 상황을 생각하면 소름돋고 온몸이 떨린다 주체할 수 없는 불안감과 공포 눈물이 막 떨어진다 가만히 있어도 자다가도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막 떠오른다 너무 무섭다 이러다 진짜 죽어버릴 것 같다 그래 다 내 탓이고 엄마를 울린 것도 우리 가족이 불행해 진 것도 내가 이리 못난것도 다 내 탓이니까 내가 사라지면 되겠지 안녕 나를 사랑했던 안 했던 상관없어 여태껏 이리도 다루기 힘들었던 나 옆에 있느라 수고 했고 앞으로 나 없이는 더 행복하길 바랄께 수고했어
난 속은 약해빠졌으면서 겉은 강한 척을 한다...하지만 강해보이지 않으면 내가 당할까 무섭다......
현실은 너무 괴롭고 슬픈데 꿈은 너무 행복하잖아. 절대 깨고 싶지 않은걸. 하지만 항상 꿈이길 바라는 끔찍한 현실이 나를 깨워. 이젠 나에게서 마지막 남은 행복마저 빼앗아가네......
오늘따라 더 죽고 싶은 날이네 아침부터 온갓 생각 다 드네...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지 자해해도 아무도 모르는데 딱히 알아달라고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개무시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자해가 나쁜 건가 내가 나쁜 사람인가 학원쌤이 그랬다 갑자기 동맥 설명하다가 가끔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자해한다고 그어본다고 동맥까지 그으면 죽는데 정맥까지만 끊으면 피가 없을 때 희미한 정신이 좋아서 계속 한다고 그리고 요즘 애들은 뭐 조금만 힘들면 자해한답시고 팔에 손톱으로 찔끔찔끔 그어댄다고 "너흰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마라" 죄송한데요 쌤 제가 그런 애들 중 하나예요 뭐 손톱으로 찔끔? 하 어이가 없어서 깊숙하게 그어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 그런 애들이랑 어울리지 말라고요? 아주 그냥 학생 받을 때 자해해요?라고 물어*** *** 어이가 없어서 안 그래도 요즘 계속 참고 있어서 금단현상으로 공황장애에 발작까지 닥쳤는데 더 그어버리고 싶게 만드네 아예 다 ***버려
제가 사람 만나는것도 떨리고 말을 잘해야한다? 많아야한다 라는 생각이 많나봐요 ( 어릴때 친구나 다른사람한테 상처 받은것도 있어요) 또 친구나 아는사람 있으면 그게 편해서 새로운 사람 만나기를 꺼려하는 그런 성격인것같아요 또 많이 친구한테 의존 하고요.. 그래서 어머니가 많이 사람 만나봐야한다며 운동도 ***고 오늘은 친구가 못가게되서 ㅠ 저도 친구없이는 혼자서 못가겠더라고요.. 앞으로 혼자서 해야할 일이 있을텐데 친구한테 부모님한테 의존할수없는데 어떻게하면 혼자서 잘 헤쳐나갈수있을지.. 막막할때가있어요 무섭기도하고 좋은 방법없을까요?
아***가 생전에 실수를 많이 하셨는데 무의식적으로 계속 아***가 한 실수를 안하려고 아***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려고 계속 저 자신을 혹사***는거 같아요. 제 자신한테 너무 엄격하고 혹사***니 제 자신을 너무 사랑하지 않는거같아 힘이 드네요... 제 자신을 사랑할수 있는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가니까 내가 죽어도 세상은 굴러가겠지?
잊지마세요. 우리는 세상이라는 퍼즐의 한 조각입니다 내가 없어지면 세상이라는 퍼즐은 완성되지 못한다는것을. 꼭 명심하세요
편의점 알바 1년째... 지금 하는 곳은 9개월째... 사람이 무서워지네요.. 사람들의 시선도 눈치보이고, ‘나는 평생 편의점 알바 밖에 못하겠구나’ ‘나 따위가 일해봐야 편의점이지’ 잠들때면 ‘하..눈 감겨서 안 떠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점점 스스로 저를 괴롭히네요... 처음만 밝게 “어서오세요”했지.. 점점 인사도 안하게 되네요... “보x 같은 소리하네” “지x하네 사장이 봉투값 받으래?” “지x하지마!!” 봉투 사야되냐고 물어봐서 “네 20원 받아요~”하면 “참나..알바생이 ***가 없어”등등... 매일 제가 왜 이런 욕을 먹으며 살아야되는건지.. 그만두자니 제가 일 할 곳이 있을지도 걱정이고.. 스트레스 받다가 자살 할 것 같네요.. 그냥..죽는게 나을까요...
나는 다른사람을 사랑해 하지만 난 나를 사랑하지않아 내 사랑은 다른사람의 것이야. 다른사람이 나를 사랑하는만큼
안녕하세요. 오랜 은둔생활과 공백기 끝에 취업하여 입사한지 3개월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끝없는 자책과 자기비하 속에서 오랜기간을 보내다 취업을 하게 되었고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130곳 이상의 입사지원 20여번의 면접으로 운이좋게 지금 회사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사회복지시설에 근무중이며, 맡은 업무는 회계입니다. 오래전이지만 국비지원을 받아 회계를 배운 적이 있어서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지원을 하게 된 거였어요. 마냥 쉽고 단순한 일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원한 건 아니지만 실무를 경험해보니 너무 제 능력밖의 일이다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직속상사가 있음에도 일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지난 서류들 찾아서 알아서 해봐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봐라라는 식이었고 신입사원을 좀 강하게 키우려는 분이구나 싶어서 이해하려고는 했지만 상사의 업무방식이 제 성격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따라가기가 많이 벅찹니다. 실수로 인해 계속해서 혼이 나면서 많이 주눅들었고 다음부터 실수하지말고 잘하라는 뜻에서 야단치시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제 자신이 너무 쓰레기같고 너무 모자라고 여기 계신 다른 분들한테도 피해를 주는구나 너무 민폐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 곳에서의 회계파트는 모든 복지사분들을 상대해야하고, 사람들을 많이 상대해야합니다. 그게 너무 저와 맞지않는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랜 기간 혼자 지내와서 사람을 마주하고 대하는 것 자체도 힘이 많이 드는데 업무적으로 뭔가를 협조해야할때면 순간 얼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 모르면 질문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맞는건데 저는 그마저도 용기가 나질않았고 다들 바쁘시니까 최대한 혼자 처리하고 해결해보겠다고 하다가 실수가 생기고 그로인해 굉장히 많이 혼이 나고... 직속 상사분에게 성격과 사회성에 대해서 정말 많은 훈계와 지적을 받았습니다. 역시 달라져야겠다 고쳐야겠다 성격을 더 좋게 바꿔야겠다라는 생각도 잠시 상사분에게 이런 얘길 들을때면 제 스스로가 너무 못나보이고 성격을 바꾸길 강요당하는 것 같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근무기간이 상당히 짧았지만 사회생활이라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이마저도 못버티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나약하고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아직까지 맡은 일들이 막 어렵거나 답이 없는 일들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많이 맡게 될 해당 직무에 대한 부담감은 점점 커져갔고 이 일에 대해 더 이상은 많은 걸 알거나 배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신입사원으로서 업무를 배우려고 하는 열정이나 성실함이 있어야하는걸텐데 저는 겁을 먼저 먹어 새로운 일을 하기도 전에 제가 할 수 없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곳에서 이용자 분들을 응대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어 수업을 듣***하는 분들의 프로그램 등록을 도와주고 수납하는 일을 직원들이 번갈아가면서 해야하는데 아무도 이 일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지않아 허둥지둥대며 스스로 일을 익혔습니다. 같은 과에 계신 분들도 의도적인건 아니었겠지만 신입사원인 저를 챙겨주지 않으셨고 다른 과에 계시는 복지사분들은 어련히 같은 과에서 알아서 잘 챙겨주겠지하는 마음이셨는지... 방치된 듯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무실 제 자리에만 앉아있으니 제 직속상사 분은 나가서 사람들이랑도 어울려라라고 여러번 말씀을 하셨는데 그마저도 제 성격에 대한 비난같아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또한 비협조적이고 회계 일과 관련해서는 모든 책임을 저한테 떠넘기는 직속상사의 업무방식때문에 저는 신입사원으로서 어느 곳에도 의지하고 기댈 사람이 없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결국 제 성격적인 부분에 대한 자책과 과한 스트레스로 몸이 점점 상해가는 걸 느꼈고 얼마 전 퇴사하고싶다고 말하여 일은 이번 달까지만 다니기로 한 상태인데 이 곳에 계신 분들은 저의 이런 고충까지는 모르고 그저 어린 마음에 직속상사분에게 혼이 나는 게 싫어서 그만두는 걸로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이직할 곳이 있는거냐, 더 생각해봐라, 어딜가도 똑같다 등등 사실 그런 이유가 크긴 하지만, 이전부터 미련이 많이 남는 직종이 있었고 퇴사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관련 학원을 다니고 싶은 마음도 크거든요 복지시설 특성상 복지사분들은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다보니 기본적으로 몸에 친절이 배어있으셔서 제가 속한 과의 직속상사 분을 제외하고는 다들 정말 착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저 인간적으로만 착할 뿐 업무적으로는 그 어느 곳에도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많이 외롭고 소외되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계속 부딪혀야만하는 직속상사분이 저는 너무 불편하기만 하고 무섭기만 합니다 이번주부터 직속상사 분이 휴가셔서 사무실에 안계시고 저도 다음주에 휴가라 2주뒤에나 직속상사 분을 볼 수 있는데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혼자 앉아있으니 정말 편하고 비수기라 일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 그저 시간만 떼우고 있는데 직속 상사가 없으니 이렇게 편안하구나란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이 곳을 나와도 혼자 직장생활할 수 있는 곳은 없으니까 제 성격에 대해 개선하고싶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이 곳에서 개선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퇴사 후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성격개선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취업이 굉장히 힘든 시기에 이 곳을 나와서 내가 하고싶은 걸 이제서야 하겠다는 게 마냥 제 욕심인 것만 같고 직장에 적응하지 못하는 저를 인정하기 싫어서 그저 다른 핑계를 대며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많이 하며 고치고 싶은 안좋은 점이 분명하지만 제 부정적이고 자책을 많이 하는 습관을 제발 고치고 싶어요 누군가 정답을 알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결국 내 인생이기에 내가 결정해야하는 것임에도 제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어서 지금의 이 선택이 후회될 것만 같아 무섭습니다. 이미 마음이 붕떠서 퇴사하겠다고 말해놓은 상황에서 번복해봤자 다시 같은 마음으로 퇴사를 하겠다고 말할 것만 같아 참 힘듭니다 꼴랑 3개월밖에 안지났는데 너무 섣부른 판단인건지... 그치만 실질적으로 이 곳을 계약기간인 1년을 다닌다고 해도 저는 같은 직종으로 이직할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되서 혼란스럽고 괴롭습니다...ㅠ
주변 사람들은 이야기 한다,.. 집에서는 듬직한 아들이자 분위기 메이커, 항상 애교 많고 웃음 많은 막내 아들이라고... 친한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듬직한 기둥같은 사람, 밝고 유쾌한 사람, 편안한 사람이라고 한다. 직장에서는 장난끼 많고 아랫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성실하고 열심히하고 항상 즐거운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난 신나게 춤추고 노래부르며 놀기 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커피마시며 노래듣기 좋아하는 여유를 더 좋아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보다는 내 이야기를 하기 더 좋아하고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울고 싶고 그렇다. 이렇게.... 난 사회라는 공간에서 여러가지 가면을 쓰고 사는 것 같다.... 이젠... 내가 누군지도....뭘 좋아하는 지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