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지쳤는데 막내라고 눈치보고 화내는거 다 받아줘야하나. 나도 피곤하고 힘든데 지들 짜증나는거에 애교부리고 그래야는건가. 필요할땐 직원이고 필요없을 땐 사람취급도 안하면서 개처럼 꼬리 살랑거리고 받들어야하는건가. 업무에 대해서 혼자 공부하고 혼자 터득했어. 내가 이해력은 딸리지만 피해 안주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 남자 여자 편가르는거 그런거 싫어서 잡일 마다않고 무거운 짐도 나르고 다했다구. 너네도 지치지만 나도 지쳐. 가끔 행사에서 마주치는 곱게 차려입고 빵긋빵긋 웃어보이는 여자 신입사원 보면서 힘이나고 분위기가 바뀐다고 그러는데 나는 그 행사 잘 끝마치게 다과 준비하고 짐나르고 자료 준비했어. 자리 가만히 앉아서 묻는말에 답하는 거 나도 그정도면 웃고있을수있지. 요즘 젊은 직원들 왜이렇게 시니컬하냐고? 다 이유가 있어. 잘 생각해봐. 니들 생각만 강요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