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육아 분담 없이는 어느 한 쪽이 너무 지치네요. 비슷하게 버는데 등원은 내가 하원은 친정이. 일찍 오나 늦게 오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몸이 아파서 아작이 나도 늘 내가 등원, 친정에서 데리고 오는 것도 내가. 남편은 매일 저녁마다 약속이다 뭐다, 주말마다 취미생활. 육아는 1도 몰라서 애가 4살 되도록 관심이 없어요. 진짜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고 남편이 취미생활 하며 1년간 쓴돈이 천만원인데 우리 그렇게 잘 벌지 않으니 맞벌이 하는거거든요. 집안일 분담으로 다투고 나서 말 안하고 있는데 정말 집안일 손하나 까딱 안하면서 차려놓은 밥은 잘도 먹고 빨아놓은 옷 잘도 입고. 마지막 자존심이라고 내 할일은 하자고 다 해놓으면 옆에서 뭔가 느끼는게 있겠거니 했는데 그냥 희망사항인것 같아요. 이혼이 답일까요. 그사람은 늘 내가 잘못해서 내가 빌때까지 마음 돌릴 생각 없다는데. 며칠 없는듯 살아보니 남편 없이 잘만 살겠더라고요. 이혼하고 싱글맘인 분들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