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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단어가 너무나 애증이 되어버렸습니다. 엄마는 이혼 후 여자 혼자 우리 남매를 키워주셨고, 사랑해줬고, 돌봐줬고, 교육시켰죠. 고마운 사람입니다. 아마도 몇 번이고 우릴 포기하고 싶었을거예요. 엄마가 빨래할때마다 혼자서 스스로를 사랑한다고 중얼거리는 걸 자주 봤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혼자서 다 해야했기에 독선적이었고, 완벽주의자에 고집불통이기도 했습니다. 오직 스스로만을 믿으며 타인의 말은 다 무시해버리죠. 가끔 전문가에게 굴욕을 당할때가 있는데 그 모습이 마음 아프면서도 통쾌하다고 하면 참 나쁜 딸이죠? 엄마는.. 쉽게 말해 예술가같은 성정이었습니다. 변덕이 심했고, 감정에 자주 휩쓸렸어요. 스스로 냉정해지고 싶어하는 듯 했으나 잘 안됐죠. 화날 때는 할 말 못할 말 다했고, 사과는 이후에 하지 않았습니다. 권위적이었습니다. 저는 24살이 된 지금, 어머니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또 싸우고, 사과하고.. 그러다 이젠 너무 지쳤거든요. 뭘 해도 바뀌지 않고, 바뀌지 않는 것을 이해하려고해도 이 지긋지긋한 싸움도 끝나지 않았어요. 엄마만 아니라면 진작에 연을 끊었을텐데, 생각을 하다가 결국 연락을 그만둔것이죠. 솔직히 연락을 그만하니 살기 편했습니다. 더이상 엄마의 애정을 갈구할 이유도 없고, 이 가족이라는 체계에서 좀 벗어난 게 해방감마저 들었어요. 저는 남자친구에게 자주 엄마를 욕했고, 나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라 몇 번이고 말을 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엄마와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참 싫은 말이지만.. 저도 알고있어서 그저 웃고맙니다. 오늘 새아***를 통해 엄마가 연락했습니다.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자고요. 처음엔 들떳다가, 곧 제 응어리에 대해 엄마는 아직도 대답이 없었다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올해 초, 엄마에게 사과받고 싶은 것을 장문의 문자로 말했던 터였습니다. 답장은 오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이번에도 피해버렸습니다. 새아***가 그러더군요. 너와 엄마는 참 다른 운명의 별을 타고난 것 같다구요. 저는 웃어버렸습니다. 변한 건 저입니다. 저는 이렇게 컸어요. 언제까지고 엄마의 정을 갈구하지 않아요. 하지만 더 늦기전에 바로잡아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이미 너무 지쳤으니까, 이젠 엄마가 미안하다고 한 번만 해주면 좋겠어요..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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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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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교하는 것도 폭력 경제적인 걸 틀어쥐고 협박하는 것도 폭력 그렇게 쓰레기 보듯 하는 시선도 폭력 철이 들고 아는게 많아지니 전부 폭력이었다 아이를 낳는다고 다 부모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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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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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이 있어도 남남인것보다 못한 내 가족관계와 환경... 태어난게 한스럽다 나는 저주 받은 것인가 혈육이 한쪽(친가)은 모두 적(가해자들)이고 한쪽(외가)은 내 존재(태어나길 거부함) 자체를 부정하고.. 자란 환경 원인으로 독립은 커녕 자립도 못하는 내 모습 ... 갈 곳이 없다.... 곳 있으면 다른데로 떠나야한다.. 이제 휴대폰도 못쓰게 될지도 모른다.. 내겐 경제권을 가질 대인관계(현실에서) 능력(인간 혐오증 및 대인기피증)및 학습능력(우이독경 상태)이 매우 떨어진다 집에서 쫓겨나면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가진것도 없고... 현실적으로 처한 상황이 매우 괴롭다... 괴롭다.. 일자리 찾으려니 일하다가 말귀못알아먹는 증상 티나서 고통(비난)만 받고 적응 못하고 멍때릴 뻔한 결과만이 떠오르니.. 증상만 악화될 염려생겨서 아무것도 시도할 엄두가 안난다... 지금 생활비도 전혀 없는데 어딜 가야하는걸까... 만나자고 할 낯선사람이 있어도... 이용당할까봐 두렵다... 지옥같은 개신교(말이 인간적으로 너무 안통함)에서 벗어나고 싶다..

kim03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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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엄마라는 사람이 잔소리 할때마다 끼어들어서는 뭐라 한마디 덧붙이고 *** 정신사나워 죽겠네 그리고는 뭔말만하면 ***마냥 토라지고 뭐 고민거리 털어놓으면 듣기싫다는 표정하고선 몇개월만 참아라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워 죽겠더만 무슨 몇개월만 참아 그리고 어리버리만 탔다하면 하도안***니까 저러는것봐 이런말 하면 누가 기분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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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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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서부터 아직도 외갓집에 공식적으로 연락을 못한답니다 외할아***와 외할머니가 저를 부정하셨어요 저는 그래도 외할머니랑 외할아*** 좋아했어요 외할아*** 얼굴 몰라도.. 외할머니 건강하실때 상대해본적 없어도... 저희엄마가 외가에서 결혼 반대했는데 고집꺽고 결혼하셨어요 외가에서는 결혼 못막아서 자식 낳으면 안된다고 했어요...(여기까진 분명 외가집의 태도가 이상함) 근데 결국 저를 낳으셨죠 엄마가.. 근데 성인이 되서 알게된 사실이... 본인(엄마)이 저를 원해서 낳은것도 아니고... 결혼도 상대가 좋아서 결혼한것도 아니래요 그냥 시대 흐름에 휘말렸다는 뜻이거든요... 실은 저희엄마 저를 낳으신게 제가 첫애가 아닙니다 둘째에요(재혼 하셔서 낳은 자식입니다) 실은 서로 얼굴 모르는 의붓형이 있는데 이 형이 6살때 엄마가 이혼당했어요... 그리고 1년 안되서 재혼하고 저를 낳으신거거든요.. 저도 6살때 엄마가 또 이혼(제눈 앞에서 갑자기 사라지심) 당하신거에요... 근데 1년후인가 또 재혼하신거에요 -_- 친엄마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이해해드려야하나요

kim03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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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나아졌나 싶어서 너무 기뻤는데 폭풍전야였어 더 깊이 무너뜨리고 있어서 이젠 몸이 아파오고 있어

confus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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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게 아니잖아 열심히 하는데도 안돼면 이해좀 해 주면 안돼? 열심히 하는사람 그렇게 상처주면 뭐가 좋지? 우리도 열심히 했는데 안돼면 속상하고 슬픈데 압박좀 풀어줘 세상 사람들 세상 부모들. 그리고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공부를 해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많아 진다고 해도 공부가 전부는 아니잖아요. 하고싶은거 하면서 지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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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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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를 처음 갔을때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뚱뚱한애가 저를 맨날 때리고 욕하고 자기마음대로 저를 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7살때 부터친했던 친구가 다른반에 있어서 그 친구랑 그 친구에 친구들이랑도 같이지냈습니다 하지만 그때 제가 인간관계를 하나도 몰라서 그애들한테 점점 놀림받고 따돌림 받았습니다 어느날 7살때부터 친구였던 친구집에 애들이랑 같이 가고있는데 절따돌리고 집에가서 문을 안열어주더군요 안에서는 애들끼리 조용히하라고 다들린다고 말하는게 다 들렸습니다 저는 그일에 상처받고 고1이된 지금 같은반이 된 7살때부터인 친구랑 말도안합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계속 학원에서도 말을걸더군요 어이가 없네요 저는 정말 저나름대로 노력하고 최대한 잘해줬는데 아니었나보네요 쨋든 뚱뚱한애 한테 그렇게 학교폭력당하고 오랜친구한테는 상처받았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공부못한다고 맨날혼났습니다 그리고 어릴땐 맨날 아빠한테 맞았습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하시는말씀이 아빠는 할머니한테 이것보다 더맞았어 라는군요 그런데 전 어느날 국어쌤한테 어렸을때 맞***란 아이들이 사회성이 부족하고 많이 소심하고 인간관계를 잘하지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때 정말 아빠가 싫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맨날공부하라고하셔서 정말 진심으로 죽고싶다고 사람한테서 받은 상처좀 치유받고싶다고 안건드리렸으면 좋겠다고 시간을 달라고했습니다 하지만 엄마에 반응은 정말 잔인했습니다 신경쓰지말고 공부나잘해 였습니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데 학교에서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받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공부가될까요? 저는 이런 부모님들 말에 정말 고1이된지금까지 상처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전 몇개월동안 엄마말을 안들었습니다 정말 한마디도 안들었습니다 근데 어제 일이터졌습니다 아빠가 부르시더니 부모님한테 불만있으면 말하라고 가족들끼리 비밀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아빠가 중요시하는 가족이 상처주고 자식을 인간관계못하는 아이를 만드는 거였습니까? 저는 정말 인간관계에대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안돼더군요 그래서 저는 말하지 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아빠가 엄마 말들으라고 남자대 남자로 말하면 내 마누라 건들지마라는군요 그렇게 자기마누라를 끔찍히 아끼는 사람이 마누라랑 싸우면 몇개월동안 말안하고 자기필요하고 아쉬울때만 찾고 그러다가 어물쩡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전 중1때 상처받을걸 말하지 안았고 아빠가 저보고 넌 진짜 인간도 아니라면서 난 내친누나까지 싫어서 서울로 왔다하네요 그런데 내가자식 못버릴꺼같냐고 하네요 진짜 가족을 소중히 여기면 가족이 왜그런지 이해하고 말할수있게끔 도와줘야지 진짜 이건 너무한거아닙니까? 전 정말 상처받으면서 지금까지 살고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말씀이 너무 어이없네요 그리고 다음날 계속 제가 방문닫고 방에서 안나오니까 계속 그런식으로 반성안하면 좋을거없어 라는군요 제 입장에선 당연히 어이가없져 공부하나때문에 사람을 이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 저보고 이런소리를하니 정말 살기싫었습니다 참고로 중1때 엄마한테 진심으로 시간달라고 말했을때 울면서 안살고싶다고도 했습니다 이런일을 다 격고나니 이젠 내가뭐하러 중1때부터 지금까지 버텨왔는지를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전 이번 방학때 공원 공중화장실에서 락스 원샷하고 갈생각입니다 저에게 댓글 남겨주실거면 위로에 말이아니라 누가잘못이고 뭐가잘못됬는지 써주세요 저에게 팩트날리셔도좋습니다 제가잘못한게 있다면 고칠겁니다 그리고 죽지도 안을겁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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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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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힘든 게 있으니까 저한테 심하게 말하는 거죠? 제가 더 노력하면 되죠? 제가 더 어른스러워지면 되죠? . . . 근데 꿈도 포기하고 6년동안 욕 듣고 집안일하고 하고 싶은 일 한번도 못하고 가지고 싶은 것도 여성용품도 갈 챙겨주지 않고 오빠를 위해서 나 자신은 잘 돌*** 않고 가족들은 할머니,아빠는 당연히 여기고 내가 죽어야 행복할 것 같은 경지까지 왔는데 이 모든게 아빠가 힘들어서 그런 거 겠죠?

tlsgmlwj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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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남자친구 집으로 데려오기전에 한번만 좀 말해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아예 헤어지라고 말했다는걸로 받아들이고 나한테 내가 한 말 듣고 정리했다고 자기도 힘드니까 생각할 시간 필요하다고 해서 주말 내내 싸움 ㅋㅋ.. 엄마한테 남자친구가 생긴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나는 20년동안 니가 집안의 가장이니까 니가 잘해야하고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줘야한다는 말만 들었으니까 엄마가 우리가족외에 다른 사람에게 의지한다는게 낯설었던건데 또 나만 잘못했고 나만 못난 사람이 된거네 내가 왜 이렇게 받아들이게 됐는지는 아무도 생각안해주고.. 근데 이런건 나도 처음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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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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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흔들리니까 가정이 흔들린다 가정이 흔들리니까 세상이 흔들린다 좀처럼 갈피를 못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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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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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때문에 가족때문에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는데 어떻게 해야하죠?

runa1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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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촌동생이 어느날 갑자기 평생 연락끊고 살자고 일방적인 통보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유를 묻고 싶어도 마음의 문을 꽉 닫고 있어 들을 생각 조차도 안하는데. 왜 그러는지는 짐작이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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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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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이혼도장 찍었고 그동안 우리집 많이 힘들었어도 내가 부정적인마음갖지 않던건 엄마아빠가 내가 말하는 만큼 조금씩이나마 변해주러 노력해준다고 생각해서였어 근데 다 소용 없었네 아빠 왜 비트코인같은걸로 몇억씩 날렸어 돈도 벌지 못하면서 엄마가 절망하는것도 이해가 돼 십년만에야 쉴수있게되었는데 아빠때문에 그렇지 못하게되었잖아 그러면서도 지금 이모든것에대해서 완고하고 고집스레 자신만옳고 남들은 전부 잘못했으니 자신에게전부 맞춰야 마땅하다는 태도를 보면 내가 너무 절망스러워 조언조차 듣질않고 자신만 옳다고 우기고 다같이 없는 시간쪼개 겨우마련한자리에선 화내고 소리만지르고 그동안 내가 강박적으로 우리집 사람들 일에 개입한건 그럴수밖에 없는 일들이 계속반복되어와서였어 엄마를 때리고 동생이가출하고 사이비단체에 빠지고 아빠는 너무 힘이드는 사람이야 독선적이고 완고하고 주위상황을 둘러보기보단 항상 자기말을 내뱉는데만 관심이 있지 상대방을 화나게만들고도 본인이 무얼잘못했는지조차몰라서 이상한사이트에서 들은말로 ***라는 둥 여자는 남자마음을 모른다는 둥 끼워맞추고있어 이제는 도장도 찍었겠다 아무런 노력도 안할거라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아ㅇ빠가 정말 유치하고 실망스러워 도장찍고도엄마는 아빠를 쫓아내지않았잖아 관계 개선의 여지가 언제나있었지만 노력하지 않는건 당신들이었지 차라리 큰 사고라도 치지말았으면 괜찮았을텐데 한때는 내가 평생이렇게 엄마아빠옆에서 살면어떨까생각했어 그래야만 엄마아빠가행복할것같았거든 왜냐면 둘은 대화를 모르는 사람들이잖아 기본적인 대화조차 오분도 못념겨서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을 계속 중재했는데.. 내가 너무 매몰되었나봐 다시는 개입하지말아야지 해도 할머니할아***의 부탁 집안상황우울한분위기 엄마의 좌절감 동생의 동생 스스로를 향하는 파괴적인 스트레스가 나를 붙잡아서 제자리로 되돌려놔 나는 이집안에서 감정의 필터야 듣기싫은 지겨운대화에도 웃어주고 내일이 너무 힘들고 피곤해도 아빠랑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대화를 해야해서 매일밥을 같이먹어 그런 노력들을 전부 너무 당연한것으로 아는지 자기는 노력하지 않겠다고 하는 아빠때문에 오늘이 너무 무기력해졌어 내가 이 집을 나가서 독립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여기에 있으면 항상 중재자의 역할이고 온 집안이 단절된 대화속에서 개인의 스트레스를 밖으로 표출해주는 감정필터야 그리고 아빠는 너무 오랫동안 다른 누굴만나지 않았고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조차 몰라 아빠는 모든 기회를 놓치고 아무도 곁에남지않을때에야 깨닫을것같아 슬프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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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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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희생해야 돼? 난 이렇게 힘든데 부적격 개체로 태어나서 너무 힘들다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거 아니라고 죽고 싶다고 나 좀 그만 괴롭혀 제발

doraemo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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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다 자주 멀다고 느낀다. 오랜만에 여는 집의 풍경은 바램처럼 온기가있지 않다. 그 삶에 내가 가끔 초대 받아 방문하게 되는 어쩌면 어쩔 수 없이 초대받은 손님으로 옷을 입은 것 같다는 나이먹어가면 그렇게 되는거야 먼듯 가까운듯 가족관계는 오히려 그런게 나아.우리집봐 그 때 그 자리에서는 별수롭지 않게 웃어넘겼지만 계속 텁텁한 마음이 들었던 건.. 완전히 어릴때는 맞벌이 부모님 바빠서 좀 더 어릴때는 내가 사춘기여서 마음을 열지못했구나 좀 더 어릴때는 내가 자취하느라 집에 뜸했었구나 좀 더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주어도 좋았을텐데 가족은 내맘같지 않지 라는게 아니라 내가 이 가족의 테두리안에 너무 어색하고 어설프고 휘갈겨쓴 글 모퉁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다른 것들은 사념들도 다른 옷을 입는데 가장 바뀌었으면 하는 나의 울타리는 모질게도 다르게 쓰여지지않는다. 그 생각을 아주 오랫동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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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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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아빠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마카' 초기화되었네요..... 처음부터 '마카' 다시 쓸 생각하니 막막해집니다. 그리고 아빠 때문에 정말 못 살겠네요..... 제가 마음 속에 화가 많은지 자주 욱하고 성질납니다. 오늘도 별 것 아닌 걸로 아빠와 싸웠어요. 오늘 아빠가 밤 늦게 마트에 가서 배달이 안 되니 집에서 '휴대용 카트(?)'를 끌고 오라고 하셨어요. 집에서 마트까지 버스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그것을 가져가려고 준비하는데(당시 저는 잠옷 차림이었습니다.) 아빠가 쉴틈없이 계속 전화하는 것입니다. 전화 끊기 무섭게 또 전화하고 또 전화하고.... 너무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른 일이 있어 전화한 것도 아니고 어디냐고 묻기 위한 것이었죠. 한두번도 아니고 몇 번씩 반복되자 화가 났습니다. 결국 마지막 전화를 받아 안 간다고, 못 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아빠가 사고를 치셨습니다. 마트의 카트를 그대로 끌고 집으로 오신 거죠. 물론 카트는 다시 마트에 갖다주셨습니다. 들어보니 짐이 하도 무거워서 카트를 끌고 오셨다는 겁니다. 내일 배달시켜달라고 해도 되고, 빨리 가져가야 하는 건 봉투를 사서 들고 오시면 되는데, 매번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고를 치시는 바람에 할말을 잃었어요. 저도 잘못했지만 아빠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또 평소에 제가 딸이라, 밖에 있으면 빨리 오라고 전화하실 시간에, 마트로 오라고 부르셨죠. 아빠한테는 딸의 안전보다도 본인의 일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이지 아빠란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이해하려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p.s 집에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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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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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여성입니다 저희집에는 외할머니 엄마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지내고있습니다.글 솜씨가 없지만 조언을 구하*** 한자 한자 꾹꾹 입력하고있습니다. 항목으로 제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엄마는 초등학교때 크게 교통사고를 당해 장애 지체2급 (정신연령이 초등학교 입학전정도/현재는 대소변을 일정친않지만 가리지못함) 2. 할머니는 최근 5월달에 췌장암4기 (여명 길면 3개월/고령 87세 수술,항암불가) 3. 현재 저는 10년넘게다닌 회사 올해 1월 퇴사함 4. 할머니께서 판정받은후부터 집에서 제가 간병 해드리며 지냄 5. 한 3년전부터 술을 매일 마심 소주를 아예 대꼬리 구입 (현재 일일 먹는양 대꼬리의 반정도/할머니나 엄마가 보실까 옷장에 빈 대꼬리 다수 보관중) 6.할머니께서 췌장암 판정 받은 후부터 제 맨탈은 붕괘 의지, 의욕,욕심 상실, 깊이 잠을 못잠

parkhy122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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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앞에서 왜 목매달고 죽냐고, 난 지금 죽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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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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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가족한테 많이 서운해요. 그래도 만족하며 살아야겠죠?

Ant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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