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생입니다. 나름 학교에선 자격증도 따고 학점도 잘 받고 군대에서도 선임들한테 일 잘한다는 얘기 들었는데 요즘은 그냥 ***가 된 기분입니다 선배님들한테도 말 한마디 걸어 볼 타이밍 못 잡고 답답하고 일 적성은 안 맞고 자존감도 낮아지는 것 같아요. 누가 나쁜 얘기하면 다 제 얘기 같고 그렇습니다 게다가 저희 부서에서 선배들 사이에 제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는게 완전히 고문관취급 당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선배들이 저 무시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되게 깔끔하고 잘 도와주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의 호의를 제가 다 갚아내질 못하니 더 힘듭니다. 그 분들 앞에선 더 잘하고 싶은데 그러니까 더 긴장하고 실수하고...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런데 직장 자체는 꽤 큰 회사라 그만두기에도 이만한 곳 다시 찾***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제가 나약해서 이러는건지, 이 정도에서 나가면 다른 곳에선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 진짜 너무 힘드네요 다른 분들도 다 겪는 과정인지 아니면 제가 서툴러서 이러는 건지 힘듭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