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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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갖고 싶어요. 가장 절친은 최근 임신 했다고 세상 떠나갈 듯 한숨 쉬며 힘들어 하다가(남편과 아이 안 갖기로 사전 협의 된 친구예요) 얼마 안 있어 유산 됐다고 시원해 하더라고요. 또 다른 절친 한 명은 결혼 9년차인데도 안 생겨서 이제는 마음의 상처가 딱딱하게 굳은 지경이기도 하고요. 아이 갖기 싫어하는 친구한테 털어놓기도 그렇고, 결혼한지 1년도 안 돼서 두번째 친구한테 털어놓기는 더더욱 그렇고 답답해요. 갖고 싶은 사람들에겐 찾아와주지 않고 애먼 곳으로 찾아갔다 떠난 아기를 생각하면 감정이 참 묘하기도 하고요. 우리 아기는 지금 어디쯤 와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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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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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돌싱이 된 분 있을까요 이혼 후 삶은 어떤가요 어떤게 가장 힘들고 가장 힘드셨나요 전보다는 비교적 행복해지셨나요 용기를 얻고 싶어요 돌싱분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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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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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려하는데.. 저 괜찮을까요 돌싱.. 제가 돌싱이 될 줄 몰랐어요 저좀 힘내라고 응원해주세요 변호사랑 통화하고 천천히 준비하려구요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행복했어 일년밖에 안되는 시간이었지만 정말로 행복했어 너무 고마웠어 우리이제 서로에게상처주지 말자 그러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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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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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결혼을 계획하고 있고 저의 부모님께는 인사드리기 전이지만 남자친구 어머니는 자주 뵙고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삼남매중 장남이며 엄청난 효자이고 두 동생은 결혼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와 어머님은 같이 살고 있고 다리가 불편해 하시는 일 없고 아들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하십니다 전에 남자친구 말로는 결혼하게 되면 세주고 있던 집으로 어머니가 나가실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은 말이 다르네요 어머니 모시고 사는것, 어머니가 나가신다고 하시면 분가하는것, 어머니는 지금 집에 남고 저와 남자친구가 살집을 따로 구하는것 처음부터 모시고 사는것은 불편할 것 같다고, 하지만 자주 찾아뵙고 정말 잘 할 자신 있고다 얘기했는데 위에 언급한 본인 생각만 확고하네요 이런식으로 어정쩡 합가해 산다면 고부갈등,없어지는 신혼생활ㅜㅜ 어머니만 생각하는 효자남편.. 상상했던게 현실이 될까 무서워요 그리고 남자친구 카드로 달에 80만원 정도 사용하고 계시는데 어머니와 따로 살게되면 이것보다 생활비를 더 드려야 한다면서 지출에 대해서도 얘기하더라구요 휴대폰비며 보험료도 남자친구가 부담하는 중입니다 시어머니만 그렇게 지원해드리면 서운할 것 같으니 우리 부모님도 조금이라도 챙겨드리자고 했더니 저의 아빠는 소득이 있어서 생각 못했다고 이 부분은 다시 생각해 본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 소득이 매월 고정적인게 아니라서 양쪽 모두 챙기는것은 빠듯하지만 괜히 시어머니쪽으로만 치우쳐지는게 벌써 서운해요 보통 부모님 용돈겸 생활비 매달 얼마씩 드리나요? 그저 사람이 좋아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결혼계획은 하는중이지만 정말 결혼은 현실이란걸 깨닫고 있어요 분가문제,부모님용돈,언급은 안했지만 똘똘뭉쳐있는시댁식구들.. 자꾸 따지게 되고 고민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중 저와 같은 고민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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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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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이끌어 갈 능력이라는건 어떤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사회성도 부족하고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하고 미래가 안보이는데다 경제관념도 너무 부족하고..결혼하기에는 최악의 조건만 다 갖춘것 같아요 12살 어릴때부터 너무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힘들어했고 제일 친한 친구 또한 없구요 왜 살아야하는지 진짜 모르겠어요..벌써부터 제가 낳은 자식들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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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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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참으로 주도면밀한 사람입니다 날 바닥밑까지 끌어내리고 짓밟고 덜덜 떨어야 만족하나봅니다 오늘 아이가 보는앞에서 맞았습니다 얼굴을 때릴려고하길래 뒤로 갔더니 눈이 띵할정도로 뒤통수를 네대 맞은거같습니다 어디가서 얘기도못합니다 너무 아픈데 보이지않은 신체부위여서 증거라고 애매하답니다 녹음을 했었어야했는데 폰을 ***도못하게 아예 뺏어서 던진후 맞아서 너무 억울하고 서럽습니다

save15091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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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할 수 있을까? 상상도 안된다. 인연의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게 왜 다 환상으로만 들릴까.. 그렇게 또 나이만 먹어갈 거 같아 조금 슬프다.

Luce7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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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에 결혼을 계획중인 남자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결혼을 약속했지만 어려운일이 발생했습니다.. 저희집은 기독교가 아니고 예비신부쪽은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비신부와 쉬는날에 오랫동안 함께 있고싶어서 일요일에는 같이 교회도 가는데요.. 그런데 저희집은 기독교가 아니라 가족행사가 많지는 않지만 있을때는 주말에 하는 편인데 예비신부는 일요일날 가족행사가 있으면 교회를 가야하므로 참석을 못한다고하네요.. 결혼해서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가족행사가 있을때만 양보좀 해주면 안되겠느냐고 부탁을 해도 안되네요.. 솔직히 저는 상관이 없지만 저희집은 기독교가 아니라 이해를 못해줄수도 있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큰행사가 있을때도 일요일이 껴있으면 못간다고 하니 솔직히 저는 양쪽으로 눈치와 걱정이 크네요..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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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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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결혼할 생각도 돈도 사람도 없는데, 주변에서는 결혼 해라고 눈치 주고, 현재 애인도 없는 상황을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으로 보고 찌찔하다하고.. 우울하다 우울해 ㅜㅜ 사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함께할 배우자 있으면 좋겠지만 이성을 사귀는게 너무 어렵고 나랑 결혼 할 사람이 있긴 할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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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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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3개월 됐습니다 아직 3살밖에 안된 아가가 있구요 잘한건지 아기를 볼때마다 묻습니다 나와있으니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큼은 편한데 저 혼자만 편하자고 선택한 길인건가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쓰립니다 사회적 시선도 무섭습니다 뒤에서 흉볼것같고 .. 오해의 시선으로 볼까 겁이납니다 이혼한 여자 . 애도 있고. 남의 시선 안쓰는 사람이었는데 조금씩 피해의식이 생겨납니다 제 남은 인생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싶어서 선택한 길인데 .. 쉽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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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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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풀곳도 없어 하소연 하듯 써봅니다. 결혼한지 6년... 아들, 딸 1명씩 세상에서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런 자식들~~ 하지만, 4살 차이 나는 와이프와 너무 안 맞습니다. 결혼전 정말 좋아하고, 사랑 하던 여자... 제 못난 모습에 헤어지고 늦은 나이에 2년정도를 보내다 서둘러? 결혼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정도 직장의 여자라면 같이 살 수 있을거 같다? 제 인생의 오점 인거 같습니다. 철없는 장인, 처남... 자기 주장에 남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은 와이프. 물론, 제 자신도 잘한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소위 타인에게는 좋은 사람이고, 자기한테는 잘 해 주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대화를 해보려해도 화가나면 과거 얘기부터 시댁, 친구 다 들춰가며 막말까지 해가며 얘기할때면 정말 정말 그만 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 여자는 아닌거 같은데, 애들보면 어쩌지도 못하겠고... 숨이 턱 턱 막힙니다. 결혼생활이 쉬운건 아닌걸 뒤늦게 실감하고 있고... 정말 같이 가서 상담이라도 받아서 좋아질수 있다면 그러고 싶은데...자신은 다 괜찮고 저만 바뀌면 된답니다. 매일매일 맞춰가며 화를 참으며 살아 가는게 어디까지 가능 할런지... 집은 제대로 치우지도 않으면서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씻고들어 가야되고, 심지어 씻지 못하고 애들이 잠이 들면 잠와 하는 애를 깨워 씻기고, 그것도 안되면 옷 입은 채로 아이는 밤새 그렇게 잠들고... 얼집 갔다가 장모님댁에서 애 데려 오기전 샤워 씻겨서 데려오면 잠 들더라도 바로 재우면 안되냐니... 차에 앉았다와서 안됀다. 핸드폰도 집에 오면 세척제 뿌리고 닦아 줄대까지 사용 못하고~~ 기준도 없고, 순 자기 멋대로고... 자신의 의견과 틀리면 다 불만이 되고 ㅜ.ㅜ 글이 너무 두서없지만... 지금도 싸우면서~ 큰 목소리 내고하니 애들 울지 않느냐~~ 목소리만이라도 좀 낮추자! 니나 낮추고, 잘해라~~ 왜 건들이냐~!! 건들지 마라... 휴~~~~ 정말이지 언제 까지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와이프도 아빠없는 애들 만들고 싶지 않아 참고 산다는데... 저 역시 엄마없는 아이들 만들고 싶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커다란 벽 앞에 막혀 있는 기분입니다 ㅜ.ㅜ

Space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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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번 이 문제를 올렸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종합해서 또 올려봅니다. 남편과 너무 사이가 회복이 안돼요. 그냥 사이가 안 좋은채로 쭉 가는 것이 아니라, 싸우고 풀리고를 반복하는데 이게 거의 매일 싸우고 쌓이니까 점점 서로 더 무시해요. 그리고 풀때도 제대로 풀리는 게 아니라 그냥 됐다 그만하자 하고 그냥 얘기 자체를 안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니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은 제 생각에 대해 얘기를 하면 아예 듣지를 않고 무시해요. 아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말을 하면 가르치려한다 생각하고 기분나빠합니다. 그래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고 니나 잘해, 됐다 그만해라. 너도 니 방식이 있듯이 나도 내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달래지 않고 혼내기만해서 교육상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얘기를 하면 내 알바냐고 합니대. 물론 마음은 안 그렇겠지만 꼭 그런식으로 기분나쁘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항상 저에게 한마디를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말을 끝내기 전까지 본인도 말을 절대 끝내지 않아요. 자신이 저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 마음대로 저를 가둬두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전혀 못하게 해요. 아이핑계 안전 핑계 등등 이유를 붙이며 합리화 ***려 합니다. 주위모든 지인들이 남편에게 너무 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고지식하게 행동합니다. 저와 딸을 인형으로 생각하나봅니다. 저는 결혼전까지 일을 쉰 적이 없고, 쉬는 것보다 일을 하는게 체질에 맞고, 쉬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처가댁에 예의가 없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기분상하지 않게 부탁도 해보고 저희 친정엄마가 돌려서 말도 해보고 대놓고 혼도 내봤지만, 오히려 더 기분 상해하며 대답마저도 하는둥마는둥 정말 예의없음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어요. 제 동생도 오늘 처음으로 따로 불러 묻더군요. 제가 얘기를 쭉 하자, 우리 가족에 대한 문제는 정말 생각을 해야겠다고, 자신도 사실은 매형이 좀 심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매형을 정말 좋아하고 잘 따랐는데 그정도면 얼마나 예의가 없는지 아시겠죠. 오늘 친정엄마가 저희 싸우는 것을 보시고 이혼하라고 몰래 말하시더군요. 그정도 나왔으면 정말 말 다했습니다. 남편은 본인 집보다 저희집을 더 무시하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 집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면 큰일 나는줄 알고 저희집에선 엄마가 보는데서도 오늘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안이 남편집보다 학벌이나 집안 상황 등이 전혀 무시받을 만한 집은 아니예요. 남편은 많이 욱하고 술을마시면 평소보다 더 심해집니다. 그런데 매일 두병의 소주를 물잔에 따라 물처럼 마십니다. 격주로 마시는데 한 주는 야간 근무를 하기 때문인데요. 야간근무할때는 안 마신다고 하지만 그 때도 사실 자기 전에 마시고 잘 때가 많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잔소리를 많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칭찬하지 않구요, 아이에게 대하는 것과 남편에게 대하는 것이 많이 다릅니다. 무뚝뚝하고 짜증섞인 말투입니다. 임신 이후로 관계를 거의 가지려고 하지 않았고, 평소에 거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건 임신전부터도 원래 좀 그랬습니다. 그냥 제 성향이고 남편은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줬던 부분이구요. 하지만 출산 후 진짜 제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부를 했지만 그래도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관계를 가지면 그 때만큼은 남편이 정말 다정해지는데 정말 딱 그 순간만입니다. 그리고 앞에도 말했듯이 저는 말을 끝까지 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 외에는 뭐 시댁에서도 말투 하나하나까지 예의를 지켜가며 웃음을 잃지 않게 노력하는 편이고, 시댁에서도 저를 참하다고 많이 예뻐하십니다. 제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점은 법륜스님 동영상이나, 부부관계, 남녀의 다른 생각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오늘은 잘해야지 다짐을 했고, 남편이 제가 뭘 가르쳐주면 기분 나빠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도록 책에서 읽었는데 그렇게하면 좋다더라. 나도 잘 못했는데 고치려고. 같이 고쳐보자. 이런식으로 좋게 얘기도 해보았구요. 남편을 칭찬해보면서 어떤 모습이 좋았는데 지금도 노력해주면 안될까 부탁도 해보았어요. 그렇지만 남편은 귀찮아 하고, 저에게 너나 잘하라고 기분나쁘게 애기를 할 뿐이였습니다. 전혀 같이 노력하지 않았죠. 제가 다정하게 이것좀 해주면 안될까 부탁을 해도 귀찮다고 짜증을 내고 다음에 하라고 하며 넌 도대체 할줄 아는게 뭐냐는 둥 꼭 시비를 한번 걸어서 기분 상하게 만듭니다. 제가 부탁한 것은 보통 3달은 지나야 겨우 해줍니다. 저희가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편은 저희 부부가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절대 믿지 않으려하고 화를내며 현실을 부정합니다. 그리고 저와 진지한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하구요. 제 말을 항상 끝까지 듣지 않습니다. 대화를 좋게 시작하더라도 싸움된다고 그만하라고 하며, 싸우려고 시작한 대화가 아닌데도 그렇게 싸움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항상 말을 기분 나쁘게 내뱉습니다. 남편은 가끔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두번 겪었구요. 맞은 적은 없지만 나중엔 때리게 될까 불안합니다. 성격이 욱해서 그렇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이지경까지 와서 저희는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결혼전에 다정했던 모습은 아예 없어졌어요. 제가 삐지거나 울면 걱정하며 편지를 쓰거나 달래주는 모습, 우리가 싸웠을 때 서로 얘기를 들어주며 풀어주는 모습. 사랑한다고 말하고, 애정표현하는 그런모습이 저희도 있었습니다. 이젠 저를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하면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같냐고 합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이렇게 달라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서로 너무 조심하지 않았기에 이 지경까지 왔다는 것도 압니다. 저 혼자서 노력해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인데 남편은 전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저 제 인생과 정신 건강을 위한다면 이혼이 답일까 생각합니다. 이혼한다면 저는 바로 일도 시작할거고,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어요. 제 인생을 진취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남편은 발전과 노력이라는게 없어요. 그래서 제 인생에 희망이 사실 보이지 않아요. 아이에게는 희망만을 심어주고 싶은데, 남편은 지나치게 현실적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에 약하고 예전 모습이 그립고, 또 이혼이 쉬운 문제가 아니고, 중간에 아이가 있습니다. 이혼까지 갈 용기가 없습니다. 남편이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아이를 사랑해주는 모습은 보이거든요.. 그래서 둘이 정말 잘 해서 진짜 고치고 잘 살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고 지쳐 감당하기 어려워서 엔젤링을 신청하신 것 같아요.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정말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나 자신의 문제도 힘들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그 사람의 속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아요. 또 내가 아무리 변하려고 발버둥 쳐봐도 상대방이 전혀 반응해주지 않거나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경우도 많이 있지요. 마카님도 이 상황을 바꿔보려고 많이 고민하고 애쓰셨던 것 같아요... 관계에 대한 책도 읽고, 책의 내용을 보면서 달라지려고 마음을 다잡고 다짐하고, 남편을 칭찬하고 달래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모든 노력들이 아무 소용도 없는 것 같아 더 속상하고 무력한 마음을 가지실 것 같아요.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어요.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고통을 겼으면서 이혼을 고민하셨지만 어린 아이들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이었지요. 부모님들이나 친구들에게도 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어디에도 이야기할 곳이 없는 분이었어요. 마카님이 이야기하신 대로, 아이가 있는데 이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지요. 남편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연애 때는 그러지 않았고, 아이에게 잘하거나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면 또 나쁜 사람 같지는 않고... 아이를 위해서도 마카님을 위해서도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고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날 때는 이혼하면 더 행복할 것 같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또 시간이 지나면 한 번 이룬 가정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게 되지요. 마카님의 경우에, 남편이 전혀 부부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진지한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남편과 계속해서 실랑이를 하기 보다는 좀 더 심리적인 거리를 두고 마카님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해요. 거리를 둔다는 것이 남편에게 냉담해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감정적 힘을 소비하지 않고, 마카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면 좋겠다는 이야기예요. 책이나 상담을 통해 마카님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본다든지, 자신의 관계의 패턴과 역동에 대해 공부해본다든지, 마카님이 좋아하는 일이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일을 찾아본다든지 하는 것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이것이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의 마음의 힘을 기르고, 감정의 온도를 높이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까 말씀 드린 분은 보수적이고 욱하는 남편의 성격을 바꾸겠다거나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핑크 빛 환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게 되었어요. 그보다 훨씬 쉽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자기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해주고, 자신이 스스로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것이 건강한 자기 애착이고, 자기 돌봄이 될 수 있어요. 그분은 남편과의 관계에서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에서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외로움도 많고, 감정적으로 불안한 면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자신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되었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이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과 미안함이 드실 것 같아요. 권위적인 아빠 때문에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눈치를 보거나 또 그 모습을 닮게 되지는 않을까 하구요. 그런데, 제가 많은 가정을 상담해보고, 아이들도 만나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도 부모가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었어요. 마카님이 이렇게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고 애쓴 것에 대해 고마워할 것이고, 아빠가 부족하고 좋지 않은 모습도 보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알게 될 거예요. 엔젤이 마카님의 삶과 가정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부부관계 #의사소통 #심리적 거리 #자기 돌봄 #건강한 자기 애착
이보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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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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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싶다 지금 이사람을 안만났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까.

es4jx1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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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제나이 32-(87년 토끼띠) 내일모레면 33이 됩니다 요즘 결혼에대해 부쩍 고민이 많습니다 저에겐 6년된 남자친구가 있고요 한결같이 제옆에서 묵묵히 있어준 남친입니다(두어번 헤어졌다 재회한사이) 사실저는 결혼을 일찍하고싶어했는데 남친의 집안 어머니께서 생활능력이 안되셔서(아***는 돌아가심) 차일피일 미루고미뤄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실저도 더이상 남친에게 결혼스트레스를 주지않습니다 때가되면남친도 준비가되겠지 하는막연한 생각뿐 그냥 몇년전부터 내년에하자 그럽디다 그러다 지쳐가는 요즈음 저에겐 새로운 남자가 생겼습니다 집도가깝고 직업이나 직장 괜찮고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싶어하는 저랑 취향도맞고요 외모도 맘에들고 그쪽도 저를 호감있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언제까지 남친을 기다릴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어찌하면좋을까요

ee000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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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같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린 결혼 5년차 부부 남편은 44살이고 나는 41살 남편은 돈이없어 결혼을 포기했던 사람이고 나는 과거 마마보이 남자를 만나 시어머니한테 들들 볶이다가 8개월만에 헤어졌다 혼인신고는 안해서 호적은 깨끗했지만 암튼 이혼녀다 현재 남편도 그사실은 알고있다 우린 5천만원가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우리 시댁은 어머님과 1남3녀이고 울신랑은 그중 셋째이다 결혼시작 처음엔 내가 직장을 다녀서 9,500만원중 4,500은 내명의로 대출을 받아 19평짜니 아파트를 얻어서 살다 2년만에 집주인이 집을 팔거라고 나가래서 25평짜리 아파트를 샀다 융자금 1억2,600만원을 대출받아 사고 인테리어 비용도 2천만원 들여서 리모델링을 했다. 울신랑은 일용직 일을 하고 나는 직장을 다니다 올해부터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요일만 근무를 한다 울 신랑은 쉰살이 넘어가면 일 하기도 힘들어진댄다 지금도 거래처도 별루없구 일거리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근데 애기는 갖고 싶다고 한다. 사실은 키우는건 금던적 부담이 두려워 낳고 싶다와 그냥 둘만산다 두가지 생각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내가 혼전 키우던 개랑 3이서만산다. 사실 나는 애기 낳는게 두렵다 이빚을 언제 갚을지도 그렇고 어떻게 살지 걱정스러워 애기는 반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댁에 갔는데 어머님은 항상 그랬지만 자꾸 애기를 낳아야지 그래서 돈때매 두렵다는 말은 못하겠고 생기면 낳아야지요 하고 오빠도 이젠 두렵다네요...라고 말도 하고 말했는데 그래도 나중에 외로워 어떻게 하냐구 인공수정이라도 해라 우리동네 어떤사람 시험관애기 했다더라 등등 그런말들을 하신다 그리구 그동네 어떤사람네는 처가집에서 집도 사주고 해서 빚도 없고 하니까 시혐관 애기 낳았다더라 또 어느집 며느리는 ***호사라 돈도 잘번다더라등등 듣기 거북스러운 말씀을 많이 하신다...휴 거기다 하도 딸하구 자꾸 그런말씀을 하시니 내심기가 불편해졌다 기분이 상해서 신랑한테 빨리 가자 누워있기도 심심하고 하니 차라리 바람쐐러갔다가 친정 가자고 했다 울신랑도 눈치 없다 작게 한말에 어디갈라구 크게 답변한다 헐~~~~ 어머님 옆에 계시다 어머님 딸한테 얘기한다 애기가 있어바라 친정이 가고싶은지... 헐 애기와 친정은 도대체 무슨 관계인건지 원 짜증핸드 폰으로 쓰려니 힘드네 진짜 짜증납니다 거기다 우리 신랑은 화가 온몸에 차있다 승질빼면 시체구 .. 짜증 두서없이 써내려갔네.. 휴

boundles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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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가의 문제가 크네요 너무 많아서 다 말하기 힘들 정도로... 노예근성인지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뒤에서 남편에게 짜증내다 결국 둘이 싸우고 왜 결혼했지... 왜... 나만 힘들고 재미없는 인생 사는 것 같고 어차피 요즘 아들, 딸.. 하나 아니면 둘씩 있는걸, 장손이라고 뭐가 그리 대단한 집안이길래 내 아들한테까지 우리 손주가 이제 다 할일이니까 배워놔라 하면서 제사상에 절하는 걸 가르칩니까? 두돌도 훨씬 안된 아가를... 하... 답답하다 혼자서 애기 볼 줄 모르고 꼭 며느리 있어야 애기 재롱부리는 거 보고 즐거워하면서 뭔 말은 그렇게 많은지 나도 훗날 저런 어른이 될까 너무 무섭다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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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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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혼한지 10개월 남편입니다 연애때부터 이벤트든 생일선물이든 지극히 챙겨주지만 그에 비해 와이프에게 선물을 제대로 받아본적이 없네요.. 그냥 다른 커플이나 비교하면 안되지만 2달뒤에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제가 서운해서 그런지 갈수록 별로 안하고싶은 마음이드네요 저에게 10만원도 아까운걸까.. 예를들어 평소에도 생활비를 주지만 자기에게 돈이 생겨도 절대로 사주는적없고.. 생활비 공동 돈이있지만 가끔 제 용돈으로 신발이나 옷같은것도 사쥬는데.. 과소비안하는게 장점이겠지만...너무 돈을 안쓰고 자기한테만 모으는게 좀 그렇네요

dudrlf1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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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남자친구 카카오톡 프사를 얼마전에 보았다 반지가 두 개. 결혼 준비를 하는가보다 하지마! 행복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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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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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삐뚤어진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 삐뚤어진 감정을 남편한테 표현하고, 생각을 모두 말해야 답답함이 풀려서 말해버리면 싸우고.. 그런걸 받아주지 못하는 남편과 안맞는거같아서 힘들어요. 점점 더 저를 사랑하지않아하는거같아 불안하고.. 자존감이 낮은건지 뭔지 저에대한 자신감이 왜일케 없을까요?

insunn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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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ha님의 마음속 괴로움을 털어놓고, 가볍게 비워 보세요. 한결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보다 나은 글쓰기 치료 효과와 상담을 위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주세요. 답답한 고민과 연관된 과거의 구체적 사건이나 기억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마음속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는지, 현재의 증상과 경과는 어떠한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거의 노력과 그 결과는 어떠한지, 함께 정리하며 내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홍보, 욕설, ***성, 불쾌감 조성 및 개인 정보 요청은 삭제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영구 탈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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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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