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여자한테 끌리는 감정이 너무 두렵네요... 제가 중학교 땐 한 친구에게 계속 잘해주려고 하는 감정이 그냥 그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서 내가 이러나보다 했어요. 고등학교 때도 그랬는데, 그때는 더 심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심해지더라고요. 제가 손해를 보더라도 조금이라도 더 뭔갈 잘해주고싶고, 매일매일 어디서든 그 친구가 생각나고... 서로 장난으로 사랑한다는 얘기도 많이 하고 좋아한다는 말을 많이 했었는데 저는 그럴 때마다 너무 설레고 좋아서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더라구요. 그래도 전 그냥 한 시기의 감정이겠거니 하고 제 마음을 눌렀어요. 지금 대학에 들어와서는 남자를 좋아해보려고 계속 노력하지만 힘드네요... 저는 남자도 좋아하는 것 같지만, 저는 남자를 볼 때 설레서 막 가슴이 뛴적이 없던 것 같아요. 주변에 그렇게 괜찮은 남자가 없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소개팅도 여러 번 나가보기도 하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여자를 좋아해서 동성연애를 해도 받아들여주는 사회에 살았다면, 여자와 연애했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되면 저 자신도, 내 사람들도 힘들 것 같아서요. 저는 여자에게 끌리는 감정을 없애고 싶어요. 이성***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고 싶어요. 제가 푹빠질 수 있는 남자와 연애해보고 싶어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