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시험점수가 나오는날이면 손톱을 심하게 물어뜯고는 한다. 왜 나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이러고있을까, 하고 친구들과 수없이 많이 얘기하기도 했다. 얼마전 진로계획서에 공무원이라고 적어냈다. 나는 진짜 공무원이 하고싶은걸까, 어렸을때는 꿈이 참 많았다. 사람을 살리는 멋있는 의사가 되고싶었고, 사람들앞에서 밝게 빛나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동경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것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누군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말이 부러웠다. 나도 나에게 꿈이 있다면 진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을텐데, 빛나고싶었다. 남들이 방황할 때 자신의 진로를 정해 그 꿈을 이루고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