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편안하고 잠깐의 휴식을 할 수 있는 지친일상속 케렌시아 같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카페 겸 바를 꿈꾸고 있기에 물론 라떼아트도 아름답고 간단한 메세지도 쓸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아름다운 여러 빛깔로 빛나는 바 안의 조명 에서 마치 인생을 바꿔줄수 있는 마법약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칵테일이 좋아서 바텐더 일을 하고 있어요 물론 직업적인 특성으로 성희롱적인 발언은 농담으로 받아쳐야 하고 노골적인 성희롱이나 터치도 견뎌야 하지만 모두가 그런거도 아니고 밤에 취하고 향에 녹아서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술을 섞고 인생을 바꿔줄때 새로운 활력을 주고 찌푸리고 들어온 사람이 털어놓고 후련한 모습으로 퇴장 할 때 나도 도움이 되는구나 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어요 음 글쎄요 저도 조금은 취해서 이런 소리를 늘어 놓는건지... 어제는 단체손님들이 전세를 내서 출근날이 아닌데 나갔어요 나름 매니저 위치이기 때문에 그런 날은 나가야 하거든요 중년 회사원 분들의 모임이였기 때문에 조금 노골적인 농담을 많이 들었어요 익숙한 편이니까 그냥 저는 웃으며 넘어갔구요 음 왜 말을 꺼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그냥.. 힘들고 지칠때 오시면 조금 쉴수 있고 마음에 들만한 술을 섞어줄게요 그게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될거라 장담은 못해도 적어도 술을 마실때 만이 아니라 마시고 나서도 한동안 향이 남아서 시름을 놓을 수 있는 술을 대접해줄게요 아직 미성년자는 술은 줄 수 없어도 차나 커피도 만들어 줄 수 있어요 자신 있는 분야가 술일뿐이니 그대들 언제든 힘이든다면 찾아와요 직장 얘기가 이상한 곳으로 가버렸네요~ 사실 저도 아직 대학생이라 시험보러 왔지만 밤새고 시험을 본다는건 역시 피곤해서 더 횡설수설하네요 그럼 그대들도 좋은 하루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