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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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 엄마입니다. 원래부터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결혼 후 아이 낳기 전에도 아이들이 예쁘단 생각(외모적인 부분 말고요.)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 땐 다들 니가 애를 안 낳아봐서 그런다, 내가 낳은 아이는 무슨 일을 해도 예쁘다, 내 자식이니까 다를 것이다 등등...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임신을 하고 절 닮은 아이를 낳았지만 예쁘고 좋은 건 짧은 순간순간일 뿐... 저는 아직도 애가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꾸만 애가 없었다면 내가 좀 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을텐데, 얼른 커서 독립했으면 좋겠다, 언제쯤 날 안 찾고 혼자 놀고 공부할까 등등... 이런 이기적인 생각들만 듭니다. 잘해야지 싶다가도 내 삶이 아이를 위해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문득 슬퍼지네요. 다른 사람들은 참 자기 자식들한테 헌신적으로 잘 하던데... 저만 이런 것 같아 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마음 수양이 필요한가 봅니다. 어떻게 해야 마음이 좀 가벼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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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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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댁과 남편과의 내적인 갈등이 많아요..시댁 분위기가 상당히 보수적이고 잘못된 유교사상에 찌들어있거든요..제 잘못이 아닌 일도 결국 화살은 저한테로 와요 예를 들면 가족모임에 남편때문에 늦은걸 알면서도 저를 책망하시고 술 담배를 못끊는 남편도 제가 관리를 못해서라고 ***이냐?..라는 말까지 들었어요..인간적으로 모멸감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하지만 제가 정말 속상한건.이런것들이 쌓이다보니 참고 억울렸던 감정이 요즘은 분노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얼마전에는 가족모임에서 남편의 일방적인 성격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했는데 오히려 작은아***라는 분이 절 나무라시면서 남편한테 대들지말라고 혼을 내시는거에요..정말 속이 뒤집어 지는것같았지만 참았는데 며칠전, 안부전화 오셔서는 대뜸 남편한테 어쩌구 저쩌구하시는 말씀을 또 하시더라구요..저는 너무나 화가 났고 그분께 대화가 안되는것같다고 화가 난 말투로 냉랭하게 말해버렸습니다..화도 나고 자기가족 잘못을 무조건 감싸돌면서 남에게 상처입히는걸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는 시댁어른들에게 상당히 분노감이 치밀었습니다. 그래도 집안 어른인데 그렇게 반응한것이 죄책감도 느껴지도 해서 더 괴롭구요.. 솔직히 이런 분위기의 가정에서 살아낼 자신이 없어요..남편또한 우회적으로 저를 매도하면서 아내를 하대하는걸 합리화하구요..시아***나 작은아***등 시댁 분위기가 남아선호사상에 여자라는 존재는 시녀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느낌을 받아요...서로 애정따위는 사라진지 오래구요.무엇보다 힘든건 그런 사람들때문에 제가 분노하고 우울하고 격한 상상까지 하게되는 게 싫습니다 .그러고나면 하루종일 며칠내내 분노에 차있습니다..그들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릴때 어머니는 저를 지지해주지않으셨어요..아주 어릴때부터 방치되듯 자랐고 그에 대해 별로 잘못이라고 생각지도 않으세요.당연히.소통도 안되지요. 다른사람이 잘 못해서 제가 상처를 받아도 저를 꾸짖으셨어요..남한테 잘못보일까 전전긍긍하시는 성격이거든요..지금도 그러시구요..그런 부당한 분노가 내면에 있다가 엇비슷한 상황이 오면 심적으로 못참고 분노감이 더 깊히 일어나는것같기도 해요) 이혼을 매일 생각하지만 솔직히 경력단절된 저에게 전과같은 일자리는 주어지지않겠죠..위자료같은거 챙겨줄 사람도 아니구요..그럼 아이와 같이 살지못할텐데 그건 제겐 너무 두려운일입니다ㅜㅜ아이가 저처럼 자라는건 정말 끔찍하거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우울해집니다..늘 잠만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습니다.사람을만나는것도 싫어지고 생각에 도취되면 편두통이 생깁니다...하루가 다르게 스스로 변하는것같아 두렵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분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할지도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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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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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 길어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상담받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어디다가해얄지도 모르겠고 막상 무서운마음이 큰것같아요 제심리상태바 지극히 비정상이고 불안하다는건 알게된지 오래입니다 전일찍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어린나이였지만 계획없이 아이를가져서 낳았다거나 하진않았습니다 아이를가지니 몸상태나 마음상태가 이루말할수없이 변화가왔고 ㄷ 세상착하고 이사람은 내사람이다 싶은사람도 아니란걸알게되어가기시작하면서 어쩌면 더없이 힘이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입덧시작과 동시에 변기를붙잡고 출산직전까지 입덧을했습니다 없는형편에 먹고픈건 왜이리많은지.. 신랑은단한번을 사준적이없고.심지어 여자문제로 너무힘이들기까지했습니다. 본인은 친구가없어 만나왔던 여자들과 연락하는 거랬지만 저에겐 받아들여지지않는 상황들이였습니다. 그때마다 싸움이일어났고.다혈질인 성격에. 많이부수고 울고 제스스로 절 자해하여왔습니다. 분이안풀려서 제자신만 탓하며 제자신을괴롭혔습니다 너무나예쁜아이.보고만있어도 웃으이나고 행복했습니다 네.전그렇게아이를 여러명을가졌습니다. 지금커가는 아이들을보며 한없이 미안하지만 아이들을 낳지않았다면 벗어날수있지않았을까란 생각을 수없이해왔습니다. 이글을적는 순간에도 너무눈물이 납니다. 임신기간동안. 출산할때까지.일에서 손을뗄수없이 하였습니다 안믿으실분이 많겠지만 임산부를 받아주는일자리는 없어서.쉬이말하는 막노동을했습니다. 잔디심기.하수구청소.나무심기.나무퇴비하기.벽돌나르기.잔디나르기.파묘.양파상.하차. 양파뽑기.마늘뽑기.너무힘들지만 할수밖에없었고 아이가한명씩 생길때마다.뱃속아이가7개월8개월이여도 위에아이업고일을했습니다 아이낳고 몸조리할시간도없었고. 새벽이면 아이재우고 .우유배달이며 펜시점등 일을했습니다 분유먹일형편이 안되니 늘유축기를 들고다니면서 몰래 유축해 집에가져가곤했습니다. 그렇게전아이들이 셋이되었고 이제아이아빠도 일을시작해서 안정기에 드나싶었는데 눈에넣어도 아프지않을 막둥이를 사고로보냈습니다. 너무나 긴힘듬이였고. 저혼자감당 하기엔 너무나큰 고통의연속 이였습니다. 주변에선 이러다 너죽겠다들하셨고 실제로도 아파트난간. 지나가는차에 뛰어들고.줄만보이면 목을감았습니다. 주변에선 아이가다시생기면 네가.네가정이 살수있을꺼란 말에. 살고싶어 그래야겠단 아둔한생각을했습니다. 거짓말같이 양집안엔없는 쌍둥이가 저희에게와주었습니다 너무기뻣고 보낸아이대신이단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치만그기쁨 오래가지않았고 보낸아이 생각에 종일 쉬지않고 딱은곳또딱고 ***듯이 날을새며 청소만했습니다 네.가지면안됐죠.제가나쁜사람입니다. 하혈이멈추지않고서야 정신이들었고 절보면서 추스려야겠단생각을했습니다. 아이출산하고.아이아빠는 다시아이를보기시작했고 전 아이 모유수요도해야하고.분유는절대안된다. 도저히이젠힘들어서 안된다고 직장을만들재서 7평남짓 옷가게를시작 했습니다. 유축도가능하고 그래도아이들이한번을봐도 더볼수있는 저만의 공간이생기게 되었고 옷가게도 감사하게잘되어 더훨씬큰 가게로 이전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치만.제내면의 상처와, 남편과의 사이가 해결되지않으니 너무힘이들었고 보다못한 동생이 부부 상담을신청 해주었습니다. 네.저희부부는 문제가많았습니다. 전문제가 생기면 대화로푸는걸 좋아했죠 허나신랑은 절***않습니다. 날보고이야기 하재도 등돌리고 이야기하라고합니다. 자기가그러면 난또 주최못하게되잖냐 알면서 왜그러냐는데도 변함없죠. 얼굴보기시름 몸이라도 듣고있단시늉이라도 해주래도 절대등을 돌려주지않습니다 그럼전 돌아서 또 자해하며 화를내고넘어갑니다. 이걸 11년을 반복을했고 달라진건 한가지도없었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걸 하지않는사람 입니다. 윽박지르고 성질만내기일쑤입니다. 옷가게하면서도 전저녁이면 식당나가서 일을했습니다. 일요일하루쉴때면 늘아이넷을 혼자데리고 어디든 나가주었습니다. 네.늘혼자요.. 상담원과 이야기하는데 여기오신이유를 말하라는데 제이야기를 들으러왔답니다. 너무눈물만나고 제자신이한탄스러웠습니다. 상담원분이 남편이달라져얀댔고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하루5분이라도 놀아주기 제가말하면.얼굴봐주기. 네.단한가지도이뤄진게없었고. 전 극단적인선택을 했습니다. 손목은 뼈까지 스크레치가났고 이제제인생은 끝났구나란생각 뿐였습니다 종합병원에서도 대학병원 못한다고 다른병원으로가랬고 접합전문병원으로가서 수술을받고.무지하게또살아났습니다 후로 놀랬는지 사람달라지겠다했습니다 허나같았고.전심신이 지치다못해 먹지도마시지도 못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도왜이리 사람이 한결같은지 정말모르는건지 모르는척하는건지 너무미우면서도 아이아빠니 전기다려주었습니다 어제마지막으로 심리상담받으려한다니 받으랍니다. 그래서알아보다 이앱을발견했고 너무도 더많은이야기가있지만 무얼더 적기민망합니다. 남편과의 문제를 떠나서 이제 제자신을 돌보려합니다. 제자신부터 돌보고 다시시작해볼까하는거죠 비만오면아프던몸이 이젠 비가오지않아도 너무나괴롭게아픕니다 젊은지금도 이지경인데 난중을생각하니 너무나끔찍합니다 도와주세요.너무힘들어요 제가또 극단적인선택을할까 무섭고.아이들에게 상처주는게 이젠미안하고싫습니다. 살고싶어요.. 화가나면참으려 눈물만 흘려요 그눈물조차도 흘리다감당이안되면 제이성을잃습니다 제발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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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187w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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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살에 저보다 아홉살이나 많은 시골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다가 임신을해서 혼인신고를하고 예쁜딸아이를 낳았습니다. 부모님에 심한반대에 저는 시댁에서만 지냈습니다. 시부모님은 너무나 좋은분들이였죠...하지만 신랑은 술.낚시를 심하게 좋아했고 임신하구나서부터 서로 의견충돌나면 손지검과 욕설은 기본이였습니다..나이차이가 나다보니 의심도 심했고 결국엔 못참아서 배나온상태로 집을몇번나왔습니다. 그때마다 시어머님이 붙잡고 미안하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애기를 낳고 딸이 세살될때까지 참고 살다가 이건아니다 싶어 이혼을하자고 애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딸을포기하면 이혼을해준다고 했습니다. 몇일을 그거때문에 두들겨 맞고 힘겨워서 그냥집을나왔습니다. 집을나와 생활하다 새로운남자를 만났습니다. 지금의남자는 나에대해서 잘알고 절많이 이해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전남편과 협의이혼을하고 딸은 내마음속에 묻었습니다. 매일 생각하지않고 정말 열심히 사년을살았습니다. 사년동안 저만 바라봐주었고 모든제가 먼저였던 이남자와 결혼식을하고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딸이 너무 눈에아른거리고 맨날 우니까 지금신랑이 딸을 보고 오라고 애기해서 전남편에게 연락을해 보러간다고 했더니 시간이 많이지나 흔쾌히 오라고하더라구여 그래서 가서 딸아이 옷도 사주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다했는데 마음한구석이 너무 아픈거에요 대리고 와서 내가 키우고싶은대 내가할수있는게 없으니까 딸아이가 이제 훌쩍커서 초등학생인데 엄마 안가면안되냐고 막울고 ...저도 엄청울었습니다. 딸아이를 보니 딸이랑 같이 살고 싶더라구요 지금 신랑한테는 너무미안하고 하지만... 지금 제머리속이 터질것같아서 이렇게 주절주절썻네요... ㅠㅠ 정말 지금 너무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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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qls224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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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밖에서 일도 하면서 애 보는데 집에서 애 보는게 머가 그렇게 힘드냐고들 합니다. 일하면서 애기 키우는거 힘들죠. 저도 아이 낳고 3년 정도 일해서 잘 압니다. 아이가 자주 아프고 애 봐주던 친정어머니까지 아프셔서 어쩔수 없이 일 관두었죠. 아이를 위해 산다는 것이 마냥 행복하지 않고 점점 제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예전에 처녀때 떼쓰고 우는 아이 굳이 데리고 다니며 외출하는 엄마들 보면서 그냥 집에 있지 왜 나와서 고생을 사서 하냐고 생각했었죠. 근데 막상 내 얘기가 되어보니깐 그게 유일한 외출이더라구요. 한번 외출할려면 기저귀에 분유, 티슈, 옷, 장난감까지 한가방인데도 집에만 있으면 미칠것 같아요. 아이 크는걸 보면 힘든 것도 사라진다는데 저는 힘에 부쳐서 그런지 아이한테도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하고 매일 야근에 늦는 남편에게는 짜증만 내게 됩니다. 설거지하고 집 치우다가도 갑자기 짜증이 치솟고 모든게 무기력해지고 성격이 난폭해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남 얘기인줄만 알았는데 저에게도 우울증이 찾아왔나 봅니다... 너무 힘들어ㅛ 엔젤님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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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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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딱 3년되는 신혼부부, 7개월된 아기가 있어요. 둘 다 안정적인 직장이라 불가피하게 주말부부를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면서 제가 휴직을 하고 합치게 되었어요. 시어머니가 아*** 없이 자랐다고 남편을 오냐오냐 키웠는데 어머니한테는 심할정도로 짜증과 화를 많이 냈거든요. 매번 왜 저러나 하고 제가 말렸었는데 이제는 어머니 대하듯 저를 대하네요. 임신 5개월에 이사 후 짐정리 하다가 짐을 올려달라고 했는데 니가 여왕이냐며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며 화를 내는 바람에 한바탕 싸웠어요.. 아기낳고 조리원간 첫 날 예전 얘기를 하다가 "그 때 너랑 이혼하려고 했다" 하고 아기 낳은지 이틀된 와이프한테... 아기 얼굴도 제대로 보기 전에 우울증 올 것 같아요.. 아기침대 옮기느라 같이 하자고 했더니 아침부터 일 시킨다고 매트리스를 집어 던지고... 주말에 시댁에서 제가 자는 걸 깨웠더니 아기를 내팽개치다시피하며 화를 내고... 결국 나중에 사과는 하는데 같은 일이 무한반복되고 저도 참고 남기는 게 한계에 닿았네요.. 평소에는 별 문제없다가 정말 뜬금없이 아무것도 아닌걸로 화를 내서 사람을 미치게 하네요 주말부부할 때에는 이 정도인 줄 몰랐는데 이제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남편이 싫어요. 너무 싫어서 남편 잠들면 침대에 들어가서 자고 깨기 전에 아기 옆에 가서 자고 하네요... 정말 옷깃만 스쳐도 싫은 남편..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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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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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내 고민의 관련탭을 선택하는것도 한참이 걸린 나 결혼 전과 후의 내모습이 다른것 같아 결혼/육아를 선택햇네요 결혼전 동성연애를 10년 가까이 햇습니다 20살에 만나 30까지 늘 함께엿어요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햇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욕심에 그사람 많이 힘들엇을텐데 나만 알고 나만 생각해주고 언니처럼 친구처럼 늘 내편이엇던 따뜻하고 착한사람 이엇습니다 외동에 늦둥이 딸이라 결혼.. 내가 선택할수없게 당연한 부분이엇고 나역시 그사람 역시 때가되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햇엇지만 나는 그사람 곁이 늘 편안하고 행복햇습니다 서른살 넘어가면서 결혼에대한 얘기들이 여기저기 나오기시작햇고 나역시 빨리 결혼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그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듯 이별하고 그렇게 일년도 안되서 도망치듯 다른 사람과 결혼햇습니다 그래도 나에게 싫은소리 내색한번 안한 사람.. 나의 의지완 상관없이 결혼 두달만에 아이를가졋고 만난지 얼마 되지않은 남편에게서 그사람을 찾으려한걸까요 임신한 상태로 걸핏하면 싸우고 매일 울다 잠들고 뱃속에 아기도 남편도 힘들엇을거에요 결국 뱃속에 아이는 6개월만에 세상에 나와 엄마노릇한번 못해보고 보내버렷네요 아이를 보내고 6개월이 지낫지만 아직도 뭐가 그리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건지 결혼을 해서 아내가되고 엄마가되는 과정도 잇는그대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아이낳을때도 그런일이 잇고난후에도 따뜻하게 걱정한번 안해주는 엄마도 싫고 지얘기만하기 바쁜 친구도 싫고 세살이나 많지만 손많이가고 행동없는 말뿐인 남편도 싫고 무엇보다 사람을 잇는그대로 ***못하고 모든게 화가나고 짜증나는 부정적인 내가 제일 싫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겟는것들만 투성이고 알아도 실행에 옳기기 힘들고 모든일에 무기력하고.. 이런 나 스스로가 답답하고 불쌍하고 하루에도 수시로 변하는 마음 어떻게 해야 편해질수 잇을까요? 그사람에 대한 미련도 아니고 결혼 한것에대한 후회도 아니고 왜 이러는건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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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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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31살의 돌싱입니다. 현재 이혼을 한지 6개월정도 되었고 아이들은 시부모님께서 시골에서 키워주고 애아빠는 혼자 살고있습니다. 미취학 아이가 셋이라서 사실 아이들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내년에 큰애가 취학아동이 되는데 제가 곁에 있어줘야지가 맞는데 아이들을 데리고오자니 제가 돈을 벌수있는 환경이 되질못하고 다시 합치자니 애들아빠가 개인회생중이라서 돈이 문제가 됩니다. 지금 재결합 얘기도 나와서 고민중인데 애들은 합쳐도 당장 데리고올 상황조차 되질않습니다. 전 애들을 두고나온죄로 애들을 8개월동안 ***못하고있습니다. 애들아빠가 사진을 보내주고 하는걸로 아이들의 근황만 알고지내고있구요. 시댁에서 살면서 돈때문에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았고 애들아빠도 돈을 벌어도 한참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늘어난 빚이거든요. 한참을 그래서 빚은 늘었고 어느날 시부모님께서 돈한푼도없고 빚만있는 저희에게 3천만원주면서 두달도 안남은 기간안에 나가라고 하셨었습니다. 참다가 한계가와서 서류정리 전에 집을 먼저 나왔습니다. 물론 가출자체를 해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한참을 고민한끝에 이러다간 정말 빚만남겠다 싶어서 나오게 되었구요 지금은 혼자서 살고있고 제나름 생활도 안정적으로 되었습니다 이러글을 쓰는게 첨이라 두서가없네요. 고민인것은 재결합을 했을때 재정적인 문제가 크다는것 아이들을 케어해야해서 제가 돈벌이가 되는 일을 하기가 쉽지않다는것 무엇을 해야될지 아직 정하지 못한것 재결합하지 않으면 저는 경제적인 문제는 없다라는거죠 주변에서는 애들때문에 하는거라면 하지말라고하고 그러다가 안좋아져서 다시 나오면 아이들 상처가 지금보다 훨씬 클거라는것도 잘 알구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유지하되 애들아빠가 시골에 내려가서 주기적으로 애들이 저와 만나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한데 선뜻 결정을 못짓겠네요 저혼자 잘 살겠다는건 아니지만 결론적으로는 저는 애들을 버리고 나온게 맞는것이고 이제와서 다시 애들핑계로 재결합하는것도 웃긴상황인게 된거예요~그게 이유였다면 나오지 말았어야 한다는거죠...제가 데리고 나올까싶었지만 아이가 셋이라서 엄두가 나질않았어요~친정도 도와줄형편도 아이들을 봐주거나 제가 들어갈수있는 상황도 아니기때문에 그래도 가장 확실한건 제가 데리고있는것보단 현실적으로 나은환경이긴 하다는거죠...뭘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선택인것인지 모르겠어요 생각이 너무 많아서 정리도 안되고 합칠까싶다가도 차라리 합치지않고 지내면서 주기적으로 보는게 나은것같기도하고...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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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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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시댁에갔다. 시댁에서 1박하고온지 3일밖에 안됐지만 애기보고싶어 하실까봐 일있어서 친정갔다 오는길에 좋은마음으로 갔다. 처음 볼때부터 시어머니 표정이 안좋다. 내웃는인사도 보는둥마는둥 이상한 표정 하시더니 애기만 안고 들어가버린다. 애기 내려놓자마자 시어머니가 애기 기저귀를 맘대로 벗겨놓더니 애는 그냥 냅둬버리고 본인 하던일을 한다. 내가 차에 기저귀 가지러간 사이에 애기가 오줌을 싸서 애옷이 다***어버렸다.. 당일날 돌아올거라 여분옷이 우주복 한벌밖에 없었다. 옷보더니 우주복이 맘에 안드셨는지 시어머니 갑자기 화를 내며 왜옷을 한벌밖에 안가지고 다니냐며 갑자기 화를내며 질책을한다. 어이가없고 황당했다. 옷을 갈아입히고 시어머니가 애기랑 놀아준다. 그러면서 갑자기 친정에 잘도착했다고 전화하라며 어른들은 걱정하니까 전화해줘야한다며 역정을낸다. 이제껏 친정에 전화하든말든 관심도 없던분이 갑자기 역정을내며ㅡㅡ.. 시어머니앞에선 통화하고싶지않지만 그렇게 역정을 내시니 앞에서 통화했다 어색하게.. 그리고 인신공격 나는 함몰***라 모유수유를 길게하지 못했다 간신히 유축해서 먹여 2달정도 완모를하고 혼합수유를하다 완분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 아들 이야기를 꺼낸다 본인아들은 어렸을때부터 나를잘도와줬다며 밤늦게까지 본인이 설겆이하고있으면 얼릉하고 본인 ***만지면서 같이자려고 설겆이를 도와줬다는것이다. 한백번은 더들은이야기... 그러면서 한다는말이 우리 손주는 엄마***을 몰라서 안그러겠다면서 비웃는다. 가슴 안쪽에서부터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오르고 정말 왜저렇게 날못괴롭혀 안달일까 하는 만감이 교차했다 너무싫었다 그치만 그냥 웃고말았다. 모유수유 끝까지 못한 내가 무슨말을더하겠는가 말한마디 대꾸했다간 10마디의 비수가 꽂히는데 그냥 듣고 혼자 삭혔다.. 애가 배가고픈지 칭얼댔다. 내가 분유를 타는 사이에 애를 무방비 상태로 앉혀놓더니 좀떨어져서 또본인할일을한다. 애는아직 7개월이라 오랫동안 혼자 앉아있지못한다. 자주보기때문에 시어머니도 그걸아는데 애를 앉혀놓고 가버리다니.. 분유를 타고있는데 애기는 결국 옆으로 쓰러져서 맨방바닥에 머리가쿵 애가 ***러지게 울었다. 나보고 화를낸다 본인이 잘못해놓고ㅡㅡ 나한테 화내고싶어서 계속 화낼꼬투리를 찾고있다는 느낌이다. 애기를 재워놓고 한숨돌리니 갑자기 나에게 제안을 하겠다며 일주일에 한번씩 시아버님께 전화를 하라고한다. 시댁과 우리집은 가깝다 시아버님은 애기보고싶다고 자주 왔다가시고 우리도 시댁에 자주간다. 그런데 전화를 하라신다.. 눈부릅뜨고 이상한 미소를 지으시며 전화하라고한다. 아소름끼쳐 말대꾸하기도싫다 말길어지는것도 싫다. 그냥 알겠다고 대답만했다. 그리고 집에왔다. 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전에 안좋았던것까지 다생각나서 스트레스를 100배로 받는 성격이다.. 집에온후로 계속 생각나서 계속 스트레스를받으며 마음을 다잡으려고 애기만 생각하려고 애쓰고 당분간 시댁에 가지말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2틀뒤 애기데리고 와서 한밤자고 가라고 전화가왔다. 그렇게 나한테 스트레스와 질책을 해대고 또오란다. 정말 지긋지긋 무섭다. 안갔다. 1박하려면 분유에 이유식에 가져가야할 애기짐도 한가득이다. 남편한테 안간다고하며 시댁에 말좀 해달라고했다 짐가지고 왔다갔다 자주가는게 내가힘들다고 말좀해달랬다. 남편은 기분상해한다. 그리고 싸움으로 이어졌다. 시댁만 아니면 남편과 싸우는일이 거의없다.. 시댁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내기분이 안좋고 그렇다보니까 남편이 자꾸 밉게보이고 싸우게된다. 시댁 가면 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또무슨 소릴 들을까 공포스럽다. 너무싫다. 남편과 남편 판박이인 아이까지 싫어지려고한다. 너무괴롭다. 날좀 내버려뒀으면 좋겠다. 하루종일 육아에 시달리고 산후 후유증으로 몸구석구석 안아픈곳이 없다. 시댁에서 안보태줘도 너무힘들다. 그런데 시댁에서 받는 스트레스만 없으면 행복할거같다. 이젠 시댁에서 전화만 와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겁이난다. 이런 상황과 스트레스들이 나를 무기력하게 하고 의욕없게 만든다 정말 아무것도 하기가싫다. 살기가싫다. 결혼이라는거.. 인생의동반자를 얻는 대가로 받는 스트레스들이 너무크다.. 다시선택할수 있다면 절대로 결혼을 선택하진않을것이다. 좀외롭더라도 내가 하고싶은거하며 편하게 혼자사는것을 선택하는게 몸과마음에 훨씬 이로울듯하다.

expert
undefined 상담사
xxxddd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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