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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별일도 아니게 돈 오십만원 땜에 싸우고 속상하고 왜그러나 몰라.. 치사하고 드러워서 못살겠네

tomato8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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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학벌좋고 집안 괜찮은 아빠 하지만 성격이 괴팍하고 고리타분한 사고에 남아선호사상이 깔려있던 아빠를 보면서 나는 성격만 보리다 하고 아무걱도 안되는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그 성격마저 없어졌네요 돈도 못 벌고 육아 집안일도 나몰라 낭만은 전혀 없고 제가 화내면 다독이는 사람은 온데간데 같이 화내고 있네요. 육아는 남녀 같이 해야한다는 저의 말에 여자하기나름이다라도 말하는 남편 피해서 피한다는게 아빠랑 똑같은 사람을 만났어요 거기다 잘 씻지도 않고 게으르고 계획도 없는 그런 사람 너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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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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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늘 만났는데 인사를 안 했어요...... 인사 안 했는데 친구가 저를 싫어할까요???? 참고로 그 친구는 인사하고 자주 얘기하는 친구예요... 인사 안 했는데 저를 싫어할까요???

tamanayeo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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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친구랑 돈문제로 싸우고 있었다 우린 이런걸로 안싸울 줄 알았다 자기는 원가대로 돈을 주라고 한다 나는 둘다 책임이 있으니 합의하자고 했다 끝까지 원가를 주라고 한다 나는 계속 합의를 하자고 했다 그게 맞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내가 돈아까워서 합의하자고 했다고 한다 내한테서 자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보이질 않다고 한다 기분 나쁘니깐 걍 합의하라고 한다 나는 그런말까지 들으면서 합의하고 싶지 않으니까 원하는대로 결국 원가를 내겠다고 했다 그애는 나보고 미안하다고 한다 내일 볼때 힘들겠지만 웃으면서 보자고 한다 답하기 싫었지만 또 화낼까봐 알겠다고 했다 이제는 농담까지 던진다 갑자기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가 싶다 엄마는 이걸보더니 내가 졌다고 한다 엄마는 날보고 멍청하다고 한다 엄마는 내가 ***같다고 한다 . . . . 웃긴건 마지막에 사실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예민하게 굴었다고 한다 *** ***갔네

phoshir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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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음이나 비워버려야되나..애 낳고 그때 생각해야될까..너무 복잡하네..괜찮아 예상했던 일인데 멀. . 착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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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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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스타고 다니면서 요상한 기분이 드네요. 일단 본인은 남자입니다. 뭔가 사람들이 피해 다니는 느낌이 자주들어요. 사실 이기분은 전에도 조금씩 느끼간 했어도 그때는 사람들과 대화도 하면서 다녀서 딱히 별생각 없었는데 요새 독학 재수 하면서 사람들과 잘 대화를 안하다보니 그기분이 너무 크게 느껴져요. 뭔가 며칠에 걸쳐서 실험?같은걸 해봤는데, 자리가 거의 없어도 제 옆자리는 잘 앉으려 안하더라고요. 남자든 여자든..(어떤 여자분들은 자리가 생기자마자 바로 자리를 바꿔 앉으시는 분도 계시기도 했네요.) 제 외모가 약간 좀 그런가 싶어서 해도 제가 못생긴편도 아니고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도 그런일이 있으니까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냄새때문인가 싶어서 옷도 매일 입자마자 세탁하고 샤워도 하루에 3번정도 하는데도 별 달라지는건 없네요 사실 쓸데없는 고민인거 같은데 저도 사람이고 그냥 재수하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하니까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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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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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어디도 털어놓을곳이없어요 남편이랑은 동갑이고 어려서만나 연애결혼을했어요 저는 직장인 남편은대학생이었는데 둘이 너무좋아서 남편은 학교도안가고 제 직장 근처 모텔서 먹***고 동거하다싶이 있었어요 그러다 친정부모님께 들켜서 혼인신고먼저하고 살게됐어요. 부모님말씀이 그땐 헤어지라고하면 제가 죽을까봐 그렇게 하셨대요 실제로 전 죽으려고 했었고요. 좋은사람이었어요 허튼짓 한적도없고 좀애같은 구석이있어서 다툰적은있어도 크게 싸운적도없고요 혼인신고하고 2년만에 큰애가생겼어요 큰애가 10살이고 둘째가 5살인데 둘째 임신하고 직장 그만뒀고 그때 남편다니던 회사 인수해서 사장이됐어요 문제는 그때부터 시작됐어요 술자리가 잦아지고 집에도 늦게오고 안들어오기도하고 술집다니며 업소 여자를 만나기 시작했어요 그게 지금까지 계속되고있어요 한 여자와 그런건아니고 2ㅡ3명정도 되요 중간중간 이혼얘기도있었고 안그러겠다하고 정리하고 좀 착실히 산 적도있고요 그런데 어느순간 또 그러고있고요 어제는 친구만나러간다고 거짓말을하고 또 그 여자를 만나러갔다가 저한테 들켰는데 그여자한테 빌려준돈이 500정도있는데 그여자가 연락이 안되서 수소문해서 찾으러 갔던거라고 해요 그런데 저는 그말이 믿기지않아요 가슴이 답답해서 터질것같고 그냥 다 잊게 죽어버리고싶어요 더이상 생각하기도 싫고 애들 걱정에 참고싶지도 않아요 이러다 내가 무서운 생각하게 될까봐 (남편을 죽여버리고싶어요)그것도 겁나요. 어디에도 털어 놓을수가 없어요 지난번에 이혼서류까지 접수했다가 다시 합치면서 친정부모님생각해서 저 스스로에게 참고 그냥 살겠다고 다짐했었어요 정신과 치료도 받았고요 그런데 한계라는게 왔나봐요 이혼하고싶지도않고 그냥 죽고만싶어요

wnrrhtlvdjm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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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고 싶다 친구 사귀는게 나이 먹을수록 이렇게 힘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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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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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남편이란 자는 저랑 심하게 싸우면 꼭 통장이랑 카드내놓으라고해요 애들데리고 생활하는데 일도 안하고있는 상탠데.. 돈이 없다는거 알텐데도 늘 돈가지고 그러네요.. 그럴때마다 남자란게. 아빠고 신랑이란게 참 쪼잔스럽네요.. 제가친정이 없어서 더 그런씩으로 대하는건지.. 이런 사람이랑 더살아야하는지.. 솔찍히 생활비 주는거 말곤 남편노릇도 안하면서. 그것마저 안하시겠다네요.. 이 결혼생활이 더길게 이어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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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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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자는 곧 죽어도 나이래서, 전 깔끔하게 다 포기했어요. 그들 선택의 자유이기도 하고, 현실이 그렇다는것도 잘 아니까 제가 결국 결혼을 못한거다 라고 해도 되겠지요. 어쨌거나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애 낳고 내 손으로 돈 한푼 못 벌어보고 그렇게 사는건 도저히 용납이 안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전 어릴적부터 나 닮은 딸 갖는게 꿈이었고, 삼십대 중반 전문직으로 살며 돈이 좀 생기기 시작하니 내 아이를 갖는게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집안일 봐주시는 아주머니 한분을 두고 부모님도 종종 들러 주시며 위탁가정으로써 아이 하나를 돌보고 있는데 위탁 가정 아이는 언젠가 가야만 하니까.... 맘껏 정을 주기도 힘들더라구요. 이번 아이가 떠나고 나면 입양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생각인데 아직 대한민국에서 미혼모+편모가정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아 괜히 미안한 짓을 하는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큽니다. 꼭 아이와 남편은 세트여야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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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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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시짜가 그렇게 맘에안드는지 결혼한지 8개월인데 그래도 저의(남편) 부모인데 앞에서 매일 불평불만만하고 하는건 없으면서 짜증이 나네 와이프 앞에서 처가집욕하면 잘도 좋아하겠네.. 하..

dudrlf1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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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든게 막막하다..ㅠ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감이 안잡힌다 직장도 그렇고 나중에 결혼해서 잘 살수 있을지 경제관념도 없고 돈도 많이 못 모으고 갈것 같아서 걱정이다 tvn에 한쌍이라는 짝짓기 프로그램 보고 결혼 에 대해 느끼는게 너무 많아서 심란하다ㄷㄷ 다른 그 어떤 짝짓기 프로그램보다 제일 진지하고 진짜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같다 부모님들이랑 같이 나와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나는 밝은 사람도 아니고 야무진 성격이 아니라 미래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걱정이다..이번이 1기였는데 어떤 여자분 표정도 너무 밝고 여자인 내가봐도 너무 이쁘고 야물딱지게 생기시고 같이 짝 이룬 남자분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너무 부러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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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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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6여자야 내가 다니는 학교는 조금 외진곳에 있어서 2반꺼지밖에 없고 우리반친구들도 20명 조금안되 이 친구들중 나와가장 친한친구 2명이있어 한명은 입이가볍고 살짝 네가지없어,그리고 다른 한명은 입이 무겁고 나를 끝까지 믿어주는 친구야 여기서 나의고민은 내가 몇일전 좋아하는 남자애한테 고백을 받았어 그런데 그애는 전여친도 내가 알고있는사람이고 나한테 상처도 준 아이였어 그런데 나는 오랜만에 받아본고백인지라 조금시간끌다가 받아줬어 그래서 이아이와 나는 사귀게 됬는데 우리는 비밀연예를 하기로했어 난 너무 신나서 입이무거운친구한테만 이 야기를 해줬다? 다행이 그친구는 축하해주었지만 아직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충분히 생각할 필요도 있을것같다고 진심으로 조언해주었어 그런데 문제는 여기부터야 그 입이 가벼운 친구가 자기는 눈치가 빠르다며 너의 비밀을 말하라는거야 그래서 그친구는 백퍼 말할것같아서 걍 비밀없다고 말했지 근데 계속 그러길래 지키지못할 약속을 해버렸어 9월달에 말해주겠다고 만약 그친구가 이사실을 알면 조용히 있을까? 난 그친구를 너무나도 잘알기에 말해주는게 겁이나 어떻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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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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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현재 10주 된 예비엄마에요 남자친구는 노느냐 정신팔려 애기 지우자고 심지어 임신한 상태인데 그만하자고 애기는 자기가 책임지고 지운다는데 현재 동거중인데 지울생각은 있는거 같은데 실천을 하지않아 6주에서 10주까지 온 상태에요 근데 저는 낳자고 했다가 제 미래를 생각하고 지금 남자친구를 남편으로 받아드리는것도 좀 고민스러워 애 지우자고 동의했다가 아이가 크면 클수록 못지우겠어서 요즘 미혼모시설을 알아보고 있는데 괜찮겠죠?...시설에서 애기 낳고 좀 키우다가 공동 시설로 이동해서도 좀 키우다가 제 일자리도 찾고 해서 집 구해서 애기랑 살고싶어요 저도 부모님이8살때 이혼 하셔서 아빠없이 자랐는데 제 애기는 저처럼 크는거 싫었는데 상황이 어찌되어보니 아빠없이 자라는 대신 내가 그 부분까지 충족 시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괜찮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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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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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20주 6일된 쌍둥이를 유산했습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 때문에 몸도 마음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자궁경관무력증. 조기진통.... 초산이라서 들어***도 못한 증상들 때문에 아이들을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남편도 저도 무척이나 원하던 아기들이라서 상실감이 너무 커서 이번주 내내 울기만 했습니다. 제가 몸이 좀 더 건강했다면 아가들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몸도 아프지만 지금 무엇보다 마음이 아픕니다....

khj8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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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격에 대체 뭘바라는걸까 진짜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궁금하다. 나는 원래성격이 묵묵한편인데 주위사람들을 그걸 답답해하고 싫어하네,세게 나갈수도없고,사회생활하면서 성격이 화려해야지 성공할수있는것도 아닌데.....내가 감정서비스도 해줘야할까 주위사람들한태. 그리고 제발 지하철탈때 내리고좀타고, 사람지나갈때 재발 피해서좀가세요. 안기겠다. 쪼꼬만한사람들이 나한태 성격부리는거같아서 기분 머같네

mocacaffei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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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때 친하게 지내던 아이 3명이(모두 여자) 있었습니다 ㅁㅁ이라는 아이는 그림도 잘 그리고 인기가 많던(우리 무리에서) 아이인데 거의 무리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그 친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친구도 저랑있는걸 괜찮아 하는듯 보여서 항상 같이 다녔는데 ㅁㅁ이는 같이 지내보면 볼수록 자기가 중심이라는듯이 행동하고 만약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면 바로 따돌렸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죠 저희 무리 중에 ㅎㅎ이라는 잘 삐지고 잘 우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ㅁㅁ이는 그 아이를 탐탁지 못해 하였고 은근슬쩍 따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저와 ㅅㅅ이는 ㅎㅎ이를 따돌리고 싶지는 않았지만 ㅁㅁ이가 더좋았기에 ㅁㅁ이의 편을 들며 그아이를 따돌렸습니다 그러다 그 아이가 지쳐 절교를 선언했습니다 ㅁㅁ이는 잘됬네 우리도 너 싫었어 맨날 삐지고 울고... 라면서 바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다 ㅇㅇ이라는 아이가 나타났죠 그 아이는 순식간에 나와 ㅅㅅ이를 제치고 ㅁㅁ이의 절친 자리를 가져갔죠.. 그래서 저는 이제 ㅅㅅ이랑 붙어서 ㅁㅁ이를 욕하고 다녔습니다 그때는 ㅎㅎ이랑도 다시 친구 먹었습니다 그리고 ㄴㄴ이라는 친구도 새로 사겼죠 저희는 걔 진짜 자기 잘난줄 안다 제멋데로다 인성 오졌다 우리를 가지고논다 그러다 결국 ㅇㅇ이를 불러 ㅁㅁ의 행동을 말했는데 ㅇㅇ이는 별 반응이 없더군요 그러다 ㅇㅇ이와 ㅁㅁ이는 어쩌다가 다시 멀어지게 되었고 ㅁㅁ이는 다시 저와 ㅅㅅ이와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ㅎㅎ이와 ㄴㄴ이랑도 다시 멀어졌죠 그러다 6학년이 되고 놀이터에서 지탈(아시죠?)을 하다가 걔가 반칙을 써서 저를 잡았어요 그래서 제가 너왜 반칙쓰냐고 다시하라고 했는데 ㅁㅁ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죠 그냥 당하고만 있는 성격이 아닌 저는 그반칙 그대—-로 써서 걔를 잡았죠 그랬더니 갑자기 ㅁㅁ이가 “ㅎㅎ아~~(이빨 꽉깨물고 빡친 목소리로) 왜그러니?”하면서 기분나쁘게 제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거예요 그래서 그당시 거의 전교권으로 힘이세던 저는 (ㅁㅁ이는 힘이 저에비해 약했습니다 ) 똑같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왜~~?난 너가 한거 그대로 한건뎅... 기분니빴니? 나도 그기분이였거든ㅎㅎㅎㅎ 너가 잘못했어,안했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머리카락을 더세게 잡아당기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머리 쥐어뜯고 싸우다가 제가 ㅁㅁ이를 바닥에 눕혀서 그위에 올라타고 주먹으로 세게 얼굴을 한대 쳐버렸습니다(절대 과장된거 아니고 사실입니다 거기 있던애들 경악했죠..) 그이후로는 연락도 제데로 안하고 삽니다..... 그때의 저는 ㅁㅁ이만 나쁜줄 알고 있었는데 중2가 된 지금 다시 되돌려보면 ㅎㅎ이나 ㄴㄴ ,ㅅㅅ 에게는 저도 지가 필요할때만 찾아쓰는 나쁜년 이였더라고요....ㅎㅎ,ㄴㄴ,ㅅㅅ에게 제가 진짜 미안했다고사과라도 하고싶네요...ㅠ

jin04033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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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위엔 왜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만 있을까. 병적으로 자기얘기를 하는 한 친구는 겪은지가 몇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무슨 작은 일이 생겨도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하고 한번에 수십통의 장문 카톡으로 자기얘기를 늘어놓는다. 딱히 특별한 일이 없이 건 안부 전화는 어느새 친구의 신세타령, 자기 고민, 자신의 미래, 자신의 관심사 얘기로 두세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그래도 간혹 어떻게 살아 넌? 하는 질문에 나도 말하고 싶은것에 대해 말하려 하거나 요즘 이런것때문에 나도 좀 힘들었다. 라고 말하려는 찰나 “아 근데 나 있잖아 이래이래했다?” 다시 또 자기 얘기다. 대답을 원하는 것도 아니라. 어떻게 해야하냐며 종종거리는 모습에 조심스레 이렇게 해보는건 어떨까?라고 한 얘기에 대뜸 화를내며 반박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몇년을 일주일에 적게는 한번, 많게는 세네번 몇시간씩 전화에 시달렸다. 힘들다고 나도 내얘기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말에 “힘들겠다 힘내야지.. 근데 있잖아 나 어디어디가 어땠는데~~”다시 본인 얘기가 시작된다. 문제는 이 사람뿐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말없고 과묵하고 고민상담 잘해주기로 유명한 몇몇 사람들도 내주위에만 오면 자기얘기만 하는 사람이 된다. 내가 뭘하고 사는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을 해보려해도 말을 하지않아도 안중에도 없다. 그저 자기 사는 얘기 좋은얘기 힘든얘기 이래저래 본인에게만 치중되어있는 대화다. 나도 내 얘기좀 하자 너 너무 니말만 하는거아니 라고 말해봐도 아그랬어? 다들 한순간이다. 무엇보다 건성으로 관심도 없는데 말해서 뭐할까. 나는 그들의 가족의 친척이 어디서 뭘하고 사는지까지 가족사부터 다 알지만 그들은 나와 내가족이 어떤지조차 모른다. 어디가서 말수가 적은 편도 그다지 소심한 편도 아니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노는 바깥에서는 딱히 혼자 조용하게 말못하는 사람도 아닌 내가 왜 1:1로 오는 전화나 만남에서는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이제 나에게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걸 알게되니 그냥 내얘기를 못하겠다. 힘들고 힘들어도 들어주지도 받아주지도 않으니까. 그렇다고 왁***껄하게 재밌게 놀려고 다같이 모인 모임에서 하소연하면서 신세타령할수도 없고... 새로 사귀는 친구도 항상 이렇게 변하니 이제는 그냥 영혼없이 리액션만 하는 스트레스만 받아가며 대답하는 기계가 되는 것같다. 오늘도 나의 하루는 그들의 일과보고와 고민과 아침출근 짜증나는일 짜증나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 그들이 보고 느낀 모든것과 함께 시작된다.

dore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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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나는 남을 돕는것이 좋다, 내가 도와준 사람이 나한테 고맙다고해주는것도 마음에 와닿고 굳이 표현을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한테 도움을 줄수 있다는것이 참 기쁘게 느껴진다, 분명 남을 돕는일은 좋은일이고 스스로도 만족하는 일인데 왜 내 주변사람은 남을돕는게 ***짓이라 할까 내가 진짜 ***짓을 하고 있는걸까? 내 생각이 틀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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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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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내가 이상한걸까? 소외감때문에 속상한 이마음이 이상한걸까. 그 애들이 너무 당당해서 내 감정에대해 잘모르게 되버린거 같다.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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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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