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SNS같은 공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날카로운 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날카로운 말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누군가에겐 팩트라고 불릴만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요새는 팩트랍시고 너무 지나친 말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실'과 '무례함'은 구분해야하지 않나요? 저는 넷상에 떠도는 그런 말들 때문에, 그 말이 저를 향해 하는 말이 아닌데도 상처받을 때가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누군가에겐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무엇보다 피가 되고 살이 될 수 있을텐데, 굳이 문제점을 꼬집고 들춰내면서 '넌 그래서 안되는거야.' 라며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심보에서 그러는걸까요? 그 엄중한 잣대를 과연 스스로의 삶에도 들이밀고 있을까요? 어쩌다가 그런 가치관에 사로잡히게 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