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 No.1 온라인 익명 심리상담 플랫폼
알림
일반 고민

"요요 하린쨩. 내일 크리스마스니까 선물!" "낡은 카세트 플레이어를 선물이랍시고 들고 온거냐…." 언제나 처럼 선물이라면서 어디선가 주워온건지 쓰던건지 낡은 물건을 가져다 주는 민희. 그래도 그녀는 내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였다. "뭐어때 하린쨩 챙겨주는 사람 나뿐이라고?" "너 알게되고 내 방이 과거로 회귀중인건 알지? 낡아빠진 목도리, 하도 기워서 이젠 알록달록 해진 손수…" "손수건은 네놈이 칼라풀하게 섞은거란 말이시닷!" 그녀도 찔리는게 있는지 내말을 중간에 끊었다. 결국 그녀말 대로 날 챙겨주는 사람도 그녀 뿐인것도 사실이였기에 농담식으로 말하면서도 감사히 받아왔다.  "하린쨩 같이 이쁘고 귀여운 애를 왜 다들 피하는건지 모르겠단 말이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너뿐이라 그런거야." "물론, 말수도 적고 다크한 분위기에 금방 토라지는 고스로리츤데레지만! 그거 꽤 인기 있는 스타일 이란말야?" "날 만화캐릭터로 만들려하지마." 언제나 조용한 나와 달리 활발하고 쾌활한 그녀에겐 친구도 많았지만 내옆애서 나와 대화중일땐 다가오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저기 민희야… 있지…." "응응! 세하쨩 무슨일?" "ㅇ,아니야 미안 하린아." "딱히…." "너 때매 세하쨩이 도망갔다구! 이 고스로리츤데레!" "너가 내자리로 온거야. 그보다 캐릭터화 하지말라고!" 어째서인지 나에게 사과 한 세하라는아이는 도망가듯 멀어졌고 민희는 불만인듯 나에게 툴툴댔다.  민희가 눈앞에서 너무 힘들다며 이젠 보내달라며 내곁을 떠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나 내 생일 전날, 나에게 낡은 워크맨을 선물할때의 세하라는 아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저기… 하린아… 이거 민희가…." "왜 지금 주는거야?" "ㅁ,미안해! 민희가 오늘 주래서 ㅈ,정말이야 미안해!" "…고마워." 기념일 전날 선물이라며 주는 민희의 버릇이 생각나 물어봤지만 마치 큰 잘못이란듯 사과하는 그녀의 모습에 당황한 나는 고맙다고 말하며 받았다. 동그랗고 투명한 통에 가득 들어있는 알록달록한 종이학들과 티나게 숨겨진 하나의 카세트 테이프를 보며 그녀답다고 생각하며 살짝 미소지은 나는 그것을 책상위에 두고 학교가 끝나자 마자 들고 집으로 달려왔다. 바로 카세트 테이프를 집어들고 재생 하려던 나는 가장 큰 학에 써있는 '하린쨩에게' 라는 글을 보고 학을 펼쳐보았다. [티오 하린쨩 안녕? 세하가 잘 가져다 줬으려나 모르겠당 그 애 생각 보다 덜렁이라 말이야. 내가 무슨일이 있어도 꼭 네 생일 전날에 가져다 주라고 그게 오늘이라고 못이 박히도록 말했거든. 음 암튼! 너 학 1000마리 가지고 싶다고 했었잖아? 소원 빌고 싶다고. 근데 생각보다 어렵더라 1000마리. 정확히 899마리인데 큰놈으로 나머지 101 마리로 쳐주라 음 빨간애는 슬플때 보면 위로 될거야, 파란애는 화가날때 보면 진정될꺼구, 내가 보고 싶으면 하얀애! 기분 좋을때는 노란애, 마지막으로 까만애는 나 따라올생각 들면 봐야되 알았지? 노란애가 젤 많은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 내가 준 워크맨 잘 가지고 있지! 테이프 들으라고 오늘 위해서 준비해둔거야. 그럼 나머지는 워크맨에서.] "역시 민탱이 답네." 미소지으며 카세트 테이프를 틀은 나는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에 살짝 당황했지만 곳이어 나오는 그녀의 목소리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아 배경음악 치고는 괜찮지? 나 진짜 완전 대단하지 않아? 내가 먼저 갈걸 예언했다니까! 어허 우리 고스로리츤데레 또 운다. 울지마 *** 나 다알아." "안울어. 아직은." "안운다고 뻥칠거지? 눈물 흐르고 슬프면 우는거 맞아. 울지말고 나 하늘에서 너 다보고 있다? 언제나 당당하게 웃으며 살아 해피하게." 그녀의 평소 같은 화법에 미소를 지으며 난그녀의 말을 계속 들었다. "응 그렇게 웃으면 정말 이뻐 나 없어도 하린이는 강하니까 분명 잘 이겨낼거라 생각 하는걸. 처음 하린이 만났을때 기억해? 천사세요? 하고 물었던거 하린이는 이상한 사람이란 표정으로 무시했었지. 정말로 그랬어 천사인줄만 알았다니까?" "그게뭐야 ***같이." "정말 울지말라고 울보같으니! 그런주제에 혼자 다 참고 나 없으면 누가 위로해줘? 그러니까 항상 행복해야되! 너무 빨리 나 만나러오면 쫒아낼거니까, 사랑해 유하린아 기다릴게." "응. 걱정말고 푹쉬어 내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 지금은 워크맨도 잃어버렸고 학들도 이미 모두 펼쳐져 편지로 고이 담겨 있지만 언제나 잊혀지지 않을 나의 추억 그리고... 다시한번 안운다며 거짓말 하고 억지로 웃으며 하늘을 보게 하는 너무도 슬픈 기억...

etihw
· 6년 전
공감2
댓글댓글
조회수16
대인관계/따돌림

누가 누굴 별이유없이 죽였다 라는 기사들이 많이 보여요 혼자가 안전하고 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남을 미워하고 믿지못하고 서로 상처내고 죽이기까지 하는 이 현실이 현실 같지않게 느껴져요 분명 예전엔 정이란게 있었고 함께라는 개념이 크게 느껴졌는데... 미래엔 이 현실이 얼마나 더 안좋아질 수 있을까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1
조회수12
일반 고민

여러분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1
조회수15
일반 고민

오늘 열심히 하먼 내일 주말이다 여러가지 중요한일이 많아서 오늘 운이 잘 따라줬으면 하는 날이다.. 잘 해결 될 수 있게 해주세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1
댓글1
조회수14
연애

바람펴놓고 감히 결혼? 행복? 멍멍멍

비공개
· 6년 전
공감5
댓글1
조회수12
일반 고민

잊고싶은것이 있는데 계속 생각난다...

Luchifer
· 6년 전
공감4
댓글2
조회수12
일반 고민

감정이 휘몰아치는 밤 그 속에 서있는 저는 어떠한 감정도 포용 하지 못하는 사람이에요. 뒤섞인 마음들은 돌아올 생각 조차 없이 저를 괴롭히네요. 자다가 숨이 콱 막혀버렸으면 좋겠다

비공개
· 6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15
일반 고민

차라리 나와 함께 끝까지 부서져 줘 놓지 말고 안아줘 나를 원망하지 말아줘

iiiiiyou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댓글
조회수14
일반 고민

나만 망가지면 되는데 내가 너를 놔주지 않으면 너도 망가지잖아. 그냥 도망가라고 망치고 싶지 않아

iiiiiyou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댓글
조회수14
자유

내가 남기는 편지 1장 내가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내가 나에게 주어진 짐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져 안 좋은 선택을 했을때 이폰은 남아있으니까 내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가족들이 친구들이 그리고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에 쓰고 있다 정말로 알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내가 살았었다고 여기에 존재했었다고 알리고 싶기 때문에 쓴다 그리고 다들 비슷한 마음일 것 같기에 나는 그들의 편지를 소중히 읽어본다

haram0329
· 6년 전
공감4
댓글댓글
조회수9
일반 고민

도망쳐도 돼 괜찮아

비공개
· 6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15
일반 고민

조금 많이 길거에요.. 고민도 많이 했어요 익명으로 쓸까 하고.. 그냥 별로 재미 없는 이야기지만 도움이 될까도 싶어서요.. 한 소녀가 있었어요 9살까지의 기억은 마치 백지 처럼 전혀 기억에 없는 소녀 9살때 엄청 큰 충격을 받았거든요 마당에서 공가지고 놀다 그 공이 차도로 나갔고 그 소녀는 아무 생각 없이 공을 따라서 달렸죠 그리고 달려 오는 차를 못봤고 어머니가 대신 치이셨어요 그저 무섭다고 엄마가 다쳤다고 병원가야 한다고 어머니는 눈은 감으시는데 왜 자냐고 나 무섭다고 울어버리는 그런 상황 이였죠 그뒤로 아***는 알콜중독 걸리셔서 매번 그 소녀를 보고 살인자라 하시며 때리셨고 무서워서 가출했다가 어떻게 고아원으로 흘러 들어가고 마침 입양할 아이를 찾던 남성이 딸로 삼는다고 하면서 조금은 편해졌어요 학교도 다니고 남들 하는 사랑도 해보고 친구란 존재도 사귀어 보고.. 근데 하늘은 소녀가 행복한게 싫었나 봐요 산악 사고로 양아***도 죽고 자폐증도 어느정도 겹쳐서 사람들을 동물로 보면서 마치 쥬토피아에 있는 느낌 이였달까요? 아무튼 그런채로 다시금 고아원에서 자라다 새로운 집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니까 서류상으로는 그소녀는 새로운 집안의 친딸이라는 거 처럼 되있다는건데.. 그리고도 꽤나 오래 지나서 벌써 대학생이 되어서 살아가는 소녀 인데요 어떻게 보면 소설같고 지금은 그래도 평범하게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이 들지 몰라요. 근데 그 소녀는 지금까지 사랑했던 사람들과 하루이상 사귀질 못했어요. 사고로 병으로 그녀곁을 아니 세상을 떠나갔거든요. 그런 그녀를 위로해주고 보듬어주던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역시 너무 힘들다며 그녀 눈앞에서 자살을 했어요. 그런 살인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며 자해하고 자살시도 하다 입원해서 생명 부지하고 그러면서 결국은 대학교 까지 다니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이거에요 그런 살인자도 살아가고 있는데 물론 그 소녀가 살아온거보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도 살아가는데 자살 하기에는 아직 남은 날이 기다리는 행복들이 숨어있는 보물같은 추억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포기 해버리기에는 아직 알아채고 공감해줄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런 사람들 없다면 그래서 너무 힘들고 욕 하고 싶고 한데 그런거 할곳도 없어서 자해하게 된다면 차라리 그 살인자 소녀를 욕해요 그리고 한번 더 웃으면서 밝은 다음날 아침을 바라봐요 언제나 아침은 오잖아요. 다들 힘내고 아침이 꼭 오듯 행복도 꼭 올거에요. 그러니까 파이팅

etihw
· 6년 전
공감6
댓글4
조회수15
자유

지금 제꿈은 작가나 강사로 활동하면서 전세집에서 반려동물들이랑 사는거에요 고등학교때는 외교관 또는 동시통역사가 되서 마음 맞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게 꿈이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작아지고 포기하는게 많아지네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4
댓글댓글
조회수8
일반 고민

내일 발표가 두려워

sweetrain
· 6년 전
공감1
댓글댓글
조회수14
일반 고민

자존감 높이는 방법이 뭘까요? 가장 많이 보이는 게 꾸미고 자기계발을 해보라고 하는데 저한테는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외모적으로 칭찬도 자주 듣고 공부도 잘 하는 편인데 저에게 만족이 안돼요. 근데 무기력해서 좀 쉬고 싶은데 쉬는 게 싫어요. 쉬는 제 자신을 용납못하겠어요ㅠㅠ 칭찬을 받아도 금방 자존감이 떨어지고 제가 이정도 취급을 받아도 될 사람인지 의심이 가요. 그리고 전 남에게 정말 아무 의심 없이 다가가는 편인데 이것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아직도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아요. 얼마나 더 당해야 정신을 차리는 걸까요? 전 그만 이러고 싶은데 그냥 제가 그렇게 행동할 때 잘못됐다는 걸 못 느껴요. 남이 저한테 잘못 행동하고 있다는 거요. 근데 남한테 잘 해주면서 마음은 열기가 힘들어서 부모님이랑 가장 가까운 친구한테도 마음을 다 못 열겠고 너무 외로워요. 근데 이건 제 탓 맞죠. 제가 마음 열면 되는데 안 여는 거니까. 그냥 삶이 제가 느끼기에 좀 혼란스러워요. 저에게는 삶이 너무 벅찬 것 같아요. 처음부터 잘못된 것 같은데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살기 싫은데. 이것도 병일까요? 너무 피곤해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2
댓글2
조회수14
일반 고민

너랑 함께했던 그때가 그리울 때가 있어 그래서 다시 너와 친해져볼까 고민도 했었지만 예전에 네가 나한테 준 상처를 생각하면 역시 아닌 거 같아 난 네가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아팠으면 좋겠어 절대 행복하지마

lje000514
· 6년 전
공감3
댓글댓글
조회수14
가족

엄마는 알까. 내가 아빠를 얼마나 그리워 했는지. 누군가 말했지, 사랑은 못받고 자란게 차라리 속 편하다고. 아빠에게 사랑못받은 자리가 너무 커서. 혹은 익숙치 않아서? 엄마는 알까. 친구들이 가족 얘기할때 난 없는 아빠를 지어내서 말하고, 나혼자 아파했어. 너무 아파서 혼자 울었어. 그런데 엄마는 사랑 못받고 자란 동생이 불쌍하다고 동생만 예쁘다 해주고 나는? 못생겼어, 몬난이. 자기 중심적인 년, 뚱돼지. 나도 이쁨 받고 싶었는데. 나도 서운한데. 나도. 엄마 아파하는거 보기 싫어서. 나 혼자 울었어. 나혼자 괜찮은 척 했어. 이젠 밝은척도 힘들더라. 근데 엄마는 내가 서운한거, 내가 슬픈거. 이해하려고 해본적 있어? 한번도 엄만 내 개인적인 감정에 내 편 들어준 적 없었어. 난 믿고 엄마한테 상담한건데. 난 서운했는데. 돌아오는건 따듯한 격려의 말 아닌 날카로운 비수였어. 너가 잘못했네. 이해 못하겠어. 너가 욕심쟁이야. 하여튼 자기 중심적이야. 이젠 밝은척도 힘들어. 몸이 떨릴 정도로. 이젠 엄마가 하는말 전부가 거짓같아서. 내가 죽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커터칼을 몇번 들었는지 알까. 그와중에 슬퍼하는 엄마 얼굴 보고싶지 않아서 관둔것도 알까. 차라리 이젠 죽는게 편할정도로 애정이 고팠어. 부족했어. 늘, 늘. 근데, 엄마는 아니더라

WHYANGRY
· 6년 전
공감2
댓글2
조회수18
일반 고민

우울하다.. 나중에 진짜 히키코모리 되면 어쩌지

abyss1111
· 6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15
일반 고민

1년동안 한게뭐지..

uurae
· 6년 전
공감공감
댓글1
조회수14
가족

니가 뭐가 힘드냐 나보다 힘드냐 남의 고통과 자신의 고통을 저울질하면 뭐가 좀 나아지나요? 나도 당신이 힘든거 알고 있어요 그런데 서로 힘들고 아프고 그 형태가 다른뿐인데 왜 함부로 내 고통은 고통이 아니라고 말하는거에요?

비공개
· 6년 전
공감2
댓글1
조회수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