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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알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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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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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얼굴이 정말 못생겨서 정말 많은 상처를 받았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만큼. 근데 웃긴 건 가끔 친구들에게 내가 몸이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 다리 길다, 머리 작다, 손 예쁘다 등등. 그래서 난 아무도 안 볼 때 내 몸을 관찰하면서 외모로 받은 상처를 '그나마' 위로한다. 이 때 나는 울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정신을 차리면 내가 뭐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자괴감에 빠진다. '어차피 친구들이 해준 칭찬 그거 다 내 얼굴에 비례해서 그나마 괜찮은 거라고 말 한 거였을텐데. 게다가 난 돼지잖아. 단백질 덩어리 투성이인...' 같은 자기혐오적인 생각들이 *** 듯이 떠오르면서 결국 내가 몸이 예쁘던 말던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내가 여태 들은 칭찬이 전부 내 얼굴에 비해서 괜찮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젠가는 죽는 걸 생각 해 봤다. 자살을 생각했을 때 내 머리만 부서지고 몸은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예쁜 몸의 소유자의 자살을 더 안타까워 해 줄 테니까. 내 얼굴이 사라진다면 조금 더 아름다운 사람의 자살이 되는 거라고, 그래서 사람들이 더 슬퍼 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정사진은 못생겨서 사람들이 덜 슬퍼 해 줄 거라고도 생각했다. 또 온 세상 사람들이 전부 머리가 없다면 난 그 사이에서 조금 더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다. 하지만 내 몸은 그냥 살이 출렁이는 지방 덩어리고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볼 때 얼굴을 *** 몸을 ***는 않는다. 내 살이 출렁이는 걸 보고 거의 일주일동안 밥을 아예 굶은 적이 있었다. 배는 안 고팠는데 (나 같은 돼지가 배고파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라 여겼기 때문에 아예 밥을 먹고싶다는 생각조차 안 들었다) 움직일 힘이 없었다. 이래서 사람이 밥을 먹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난 내가 사람인 게 원망스러웠다. 기숙사학교 재학중이라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을 수도 없다. 또 공부를 하려면 열심히 먹어야 한다. 성적을 버리고 살을 빼야하나. 하지만 성적을 버리고 살을 뺀다 해서 내가 예뻐지는 것도 아니다. 차라리 몸매가 이상하고 얼굴이 예쁜 게 나을 것 같다. 자존감이 하나도 남지 않았는데 어떡하지.

abyss111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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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은 제가 어릴적부터 사이가 안좋으셨습니다 그래서 제 어릴적 기억에는 부모님이 싸운 기억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원치 않는 결혼을 하셔서 사이가 안좋은 것 같습니다 또 친할머니의 감시와 억압이 너무 심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는 친구들 결혼식에도 못가고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아빠는 엄마와 사이가 안좋으니 엄마편을 한 번도 들어준 적도 없고 그러니 엄마는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초등학생때 아빠 핸드폰을 만진 기억이 있는데 아빠 핸드폰에서 여보? 와 같은 호칭으로 저장된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번호는 엄마 번호가 아니였구요 근데 제가 너무 어릴때 있었던 일 같아서 그게 바람인지 확신도 못하겠고 이게 정말 있었던 일인지도 가물가물합니다 근데 더 괴로운건 가끔 그 일을 정말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하고 엄마와 아빠가 싸울 때면 엄마편을 듭니다 제 머릿속에서도 항상 엄마 편을 들고 있구요 어릴적 그 일이 정말 있었던 일인지 궁금합니다 근데 아빠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help10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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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르게 생긴 나..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며 수군거린다. 동화속에 나올듯한 이야기처럼 저녁시간만 되면 내 모습은 몬스터로 변해버린다. 수많은 사람들의 손가락질과 놀란 표정과 비웃음 지칠대로 지쳐간다 동물원에서 동물 구경하듯 사람들은 내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사진찍고 구경한다. 점점 나에게서 내 모습이 사라져간다. 왜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못하고 왜이리 남에게 관심이 많고 간섭하는걸까... 가끔 지나친 관심은 고통과 슬픔을 그리고 절망을 부른다. 그만 했으면... 남의 모습을 함부로 몰래 사진찍고 지들끼리 놀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 모두 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내가 모든 걸 그만두기 전에.. 한 사람이 모든 걸 다 내려놓기 전에.. 제발.. 간접적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처럼 남들과 다른 모습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전해주고 싶다. "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끝까지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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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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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 깎아내리면 행복해 ? 나에대해 뭐든 부정적으로 말하고 한심하다는 둥 나 자존감 깎아내리는덴 엄마가 1순위야 뒤에서 아빠한테 내 욕하고 나를 보는 표정은 그야말로 쓰레기보는 표정이야 언니랑 그렇게 비교할거면 언니만 키우지 그랬어 괜히 내가 태어나서 이런 상처만 받으면서 사는데 아 상처주려고 낳은거야 화풀이하려고 ?? 내가 뭐 잘했을때 진심으로 칭찬해준적은 있었어 ? 못할때만 죽일듯이 화내고 내가 신나서 기분좋을때면 안좋은일 꺼내서 나 울게만들고 . 그래놓고 사과하면서 비웃고 생각해보면 내가 눈치보고 남들이 모두 날 싫어할꺼라는 생각을 하게된게 엄마때문인가봐 엄마는 내 고민도 제대로 들어준적없잖아 .... 이렇게 울고있어도 아무도 몰라 내가 아니니까 엄만 지금 누구보다 즐겁잖아 나 깎아내는데 성공하니까 다 나를 위한 마음이라고 ? 다 그런줄 아나봐 난 안그래 내가 알아 . 진짜 사라지고싶어 정말로 너무 힘들고 살기 싫어 제발 누가도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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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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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게 그리도 싫을까 나도 기분 좋을 때 있을 수 있잖아 제발 깎아내리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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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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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의 충돌 부모님과 물론 다툼이 있었긴했지만 남들도 다 하는 수준이었고, 늘 부모님이 걱정할 만한 사고 한번 안치고 투덜대도 부모님 뜻을 거스른 결정을 한적도 없고, 뭔가를 할때 늘 부모님과 상의하고, 반듯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여태 살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은 나는 다 괜찮은줄 아셨던 걸까.. 난 늘 힘들었는데... 부모님이 나에게 아무렇게나 말하고 화내도 늘 참아야 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서 터졌다. 쌓였던게.. 충돌 순간에는 정말 눈이 뒤집혀 ***사람처럼 날뛰면서 다신 안볼거 처럼 대들었다 부모님도 큰 충격이시겠지... 정말 나 죽겠다고 내가 사라지겠다고 커터칼 들고 죽겠다고 ***사람처럼 난리를 쳤기 때문에... 부모님은 정말 충격이 많았을거다. 한번도 이런적도 없었고 평소랑은 정말 달랐으니까. 시간이 지난 지금.. 난 너무 슬프다.. 죄책감이 들고 후회가 되고... 부모님의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다. 부모님이 평생 이기억을 가지고 계실꺼 같다. 충돌이후에 그 다음날 부모님도 나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평소랑 똑같이 아무렇지 않은듯 행동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와중에도 어색함이 감돈다.. 부모님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지만 자꾸 내가 잘못될까봐 노심초사 눈치를 보고 계신게 보인다... 그럴수록 후회가 된다... 부모님의 충격이 언제쯤 무뎌질까... 나의 후회는 언제 무뎌질까... 겉으로는 평소같은데 속으로는 평소느낌이 아니다. 다신 그러지 않을거다.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은 건 한번으로 족하다. 그냥 그동안의 내가 받은 상처, 부모님이 받은 상처.. 다 흐려지고 잊혀졌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마음속 상처 아물어서 평소의 화목한 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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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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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눈이 작다 콧대가 낮다 성형해라 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안 예쁘면 좀 어떠냐 난 내가 좋은데 꼭 예뻐야 할 필요는 없지 않냐 진짜 나를 위하려면 내 자존감 그만 깎아먹고 맛있는 거나 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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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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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입꼬리가 좀내려갔는데 계속 웃는표정지으면 나아질수있을까요? 입꼬리가 내려가서 뾰룽퉁해보이고 인상이안좋아보여서 고민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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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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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여자완전 못생겼어.. 너는??

sad0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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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때문에 정말 힘들어요. 엄마의 꼭두각시처럼 살길 원해요. 지금 만나는 남자친구도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 사람이랑 만나냐고 당장 헤어지라고 하고. 원래 다니던 직장도 회사스트레스때문에 우울증 걸려서 퇴사를 했는데 계속 자기 옆에서 미술학원이나 선생님이나 하라며. 나중에 선 자리 마련해서 결혼 시켜주겠다고합니다. 맨날 핸드폰 검사에 가방검사,문자도 잘때 몰래보고 10시만 지나면 집에 안들어가냐고 전화하며 옷단속에 심지어 친구,남자친구 번호도 몰래 저장합니다.정말 구속이란 구속은 다합니다. 우울증 걸렸다고 이야기 했을때도 왜 이야기해서 자기 스트레스 받게하냐며 혼자서 해결해야지.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든데 애기도 아니냐는 이야기만 수백번 들었습니다. 정말 진짜 엄마인가 싶네요.... 계속 퇴사해서 너한테 쓴 돈이 아깝다는 이야기만 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자살충동 생기는게 한두번이 아닌데 그냥 죽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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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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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정말 어렸을때는 외모에 대해 크게 상관 쓰지 않았고 차별 받는것도 없었어요. 중학교 들어와서 나 자신도 그렇게 못생겼다고 생각 안하면서 지냈는데 외모때문에 욕먹고 , 무시당하고 그랬어요. 그때부터 성격도 안그래도 낯가림 심하고 소심했는데 여러 차별을 겪고 큰 충격으로 남았다보니 밖에서도 사람들 눈 마주치지도 못하겠고 제 친구들이랑 얘기 할때도 항상 전혀 다른 외모 생각밖에 안 나고 중학교때는 그냥.. 계속 차별 받고 지냈어요. 그러다 고등학교 들어와선 다행스럽게 제가 조금 끼기 어려워하는게 보인다면 같이 끼어준다거나 그렇게 친해진 친구들도 많고 외모에 대한 생각이 그래도 조금 줄었던것같아요. 근데 항상 단체사진보면 너무 못생겼다 느끼고 내가 안꾸며서 그런가?라고 생각도 들고 진심인지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한테도 가끔가다 못생겼다 듣고 어떤 친한 친구한테도 들었어요. 막상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지만 계속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이젠 그냥 제 주위에서 낄낄대는 소리나 욕하는 소리만 들어도 아 내가 못생겨서 욕하고 웃는거처럼 느껴지고 차라리 평범하게라도 생겼으면 좋겠다고까지 생각해요. 그래서 최근에 친구한테 상담을 해봤어요 .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니까 못생겼다고 욕했던 친구가 아니다, 너 못생기지도 않았고 정말 평범하게 생겼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저 말을 들어도 못믿겠고 그냥 말만으로 저러는거 아닐까하고.. 그래서 이젠 사람 만나는것도 무서워요. 모르는 사람이 나 만났다간 실망한다거나 욕할까봐 걱정되고 딴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못생겼다는 사람 조차도 차라리 저렇게라도 생겼음좋겠다고도 생각해요. 애초에 외모에 이쁘다 못생겼다 기준도 모르겠고 그냥 각 사람마다 매력있게,개성있게 생긴건데 단지 자기들눈에 못생겼다고 뒤에서 욕하는것까진 이해해요. 근데 대놓고 차별하는건 자기들이 안당해봐서 그렇지 막상 당하면 너무 힘들고 기억에도 아예 계속 남아버리는데 나중에 가선 아무것도 안한척 그런식으로 말을 건내오니깐 대놓고 말하면 역겨워요. 제가 몇번 주위사람한테 상담도 받고 그랬었는데 외모 문제라기보단 너 단순히 자존감 문제 아니냐는거죠. 저 조차도 자존감이 낮단거 확실히 알고있어요. 근데 전 그렇게 생각해요. 아니야, 그냥 나는 내가 이뻤으면 자존감도 높았겠지, 라고요. 솔직히.. 이젠 그냥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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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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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61 몸무게 50이면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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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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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링님 상담이 가능할까요? 15살 아***가 돌아가셨어요 13살즈음해서부터 친언니의 폭언과 폭행으로 상처를 받았고 중간에서 어머니는 그렇다할 중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어머니도 언니때문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어쨌든 언니가 열등감이 심해서 그런거라고, 참으라고 하셨고 그렇게 저는 약 10년간을 엄마 때문에 참으며 살아왔습니다. 고등학생~성인이 되서는 서로 싸워도보고 달래도보고 온갖수를 써봤지만 잠깐뿐이지 언니의 욱하는 성질과 화가나면 저와 비교하며 자기는 이렇게 저렇다 욕을 한다거나 저를 때리는 모습에서 달라지는게 없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저를 동생으로서 아는척하기 쪽팔린다고, 아는척 하지 말라고 했던 문자와 함께 저는 언니를 친언니라 취급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바로 옆에 저를 두고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며 제가 너무 싫고 음침하다며 욕하던 모습 등... 참 저에게 많은 상처가 남았습니다. 같이 사는동안 언니와 엄마로 인해 참 많이도 자살을 생각했었고, 특히 언니와 사는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언니의 괴롭힘과 엄마의 참으라는 강요를 이겨내기위해 참 많은것들을 시도했습니다. 그룹상담,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공부도 해보고.... 제가 생각한 결론은 하나였어요. 저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를 너무 희생시켰고, 엄마는 엄마의 기대에 잘 부응해줬던 저에게 익숙해져있었다는 것이요. 그래서 제 스스로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그 수단으로 22살때부터 26살인 지금까지 약 4년간 저는 다른사람의 집을 전전하며 살아왔습니다. 외로웠지만, 제 스스로 저에게 집중할수 있었던 그 4년이 저에게는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학생이지만 진로의 관점에서도 가장 많은 성과를 냈고, 인간적으로도 참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오늘도 사실 엄마랑 크게 다투고 우는 엄마를 길거리에 두고서 고시텔로 와버렸어요. 어쨌든 저에겐 가족에게서 독립하고나서야 진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엄마는 자꾸 그러세요. 니가 참으라고, 참으면 달라질거라고.... 제가 몇번이나 엄마가 그렇게 참으라고 할때마다 화가 많이 난다고, 엄마때문에 참은 날 봐서라도 이젠 혼자 살수있게 내버려달라고 이야기를 해도 달라지시지 않네요. 사실 전 가족애보다 사람답게 혼자 살고싶어요... 너무 지쳤어요ㅎㅎ 엄마는 내가 참기만을 원하고, 그러면 집안이 다 화목해질거라고 믿나봐요. 저는 언니에게서 진짜 사과를 받지도 못했고,(이젠 받고싶지도 않지만) 정말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그냥 제 스스로 제가 우선이고 싶은 마음이 이기적인건가요? 물론 우는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엄마를 이해해주기엔 이젠 내 마음이 너무 많이 다치는걸 알기에, 제가 좀 사람답게 살고싶을뿐인데....

expert
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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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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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어렸을때 부터 아빠랑충돌이 많았다. 충돌이 있을때 내가 내 입장을 말하려고 입만 떼도 아빠는 대든다며 더 화를 냈다. 나는 내가 잘못한 일이라면 그냥 혼나면서 가만히 계속 듣는다. 이건 부모님이 혼내는거지 화를 내는게 아니니까. 나는 어렸을때 부터 내가 잘못한거는 인정을 잘했다. 내 입장을 대변할 생각도 안했다. 순간 나도 화가 나도 곰곰히 생각을 해서 내 잘못인거 같다 싶으면 정말 가만히 혼나고 죄송한다고 했다 늘. 근데 내가 잘못한게 아닌거 같은데 곰곰히 생각해도 이건 화를 낼 사안은 아닌데 싶은 상황이면 정말 듣기 힘들다 . 그러다 보니 충돌이 많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내가 잘못한게 아닐때도 부모와 자식의 관계이기 때문에 결국 항상 아빠는 속에 있는 화를 나한테 쏟아내고 난 울었다. 엄마는 아빠는 원래 그러니 니가 참아라 그게 현명한거다 라고 하시곤 했다.. 나는 대드는게 아니고 앉아서 그냥 대화로 풀고 싶었을뿐인데... 오해로 인한 충돌일 수도 있고, 그냥 서로 입장을 모르기때문에 다툼이 일어나니까 대화를 하고 싶었다. 대화를 하자고 설득도 해봤다. 아무것도 안통했다. 벽에다 대고 혼자 말하는거 같았다. 그러다가 점점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성인이 되고 시간이 흘러서 아빠가 화를 내도 그냥 넘기고 혼자 삭히는걸 반복했다. 가끔 내가 마음 쓰레기통이 된거 같았다. 그게 곪아있었나보다. 어제 밤에 터졌다. 아빠가 또 똑같이 사소한일에 맘에 안들어 화를 냈다. 나는 벙쪘다. 옆에 있는 엄마도 벙쪘다. 사실 왜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사소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말을 하면 대든다고 하니 말하지 않았다. 근데 나도 속으로 화가났는데 그게 내눈에 비쳤나보다. 아빠는 째려본다고 화를 더 냈다. 평소의 나라면 그냥 듣고 혼자 삭혔을거다. 근데계속 속으로 쌓여있던게 한꺼번에 터져 나와서 진짜 정말 참을수 없었다. 그래서 나도 화를 냈다. 정말 ***사람처럼 날뛰었다. 그랬더니 아빠도 엄마도 놀라셨나보다. 엄마가 대화를 하자며 앉아보라고 하셨다. 이십대 중후반이 될때 까지 내가 대화를 하자고 해도 말도 안들어줬었는데... 그래서 대화를 했다 어렸을때부터 상처 받았던걸 다 쏟아냈다. 물론 아빠 입장도 들어봤다. 정말 엉엉 울면서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말못하게 해서 참았던걸 다 뱉어냈다. 그래도 그 대화하는 중에는 아빠는 계속 화가 나있는 상태로 계속 내 말을 자르면서 아빠 얘기를 했다. 내 속 이야기를 다 하느라 대화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말을 다 끄집어내서 후련 하기도 했지만 말한게 아빠한테 제대로 전달 된건지 의문이었다. 아빠는 대화중에도 계속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상태로 보였으니까..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밤에 잠을 못잤다. 생각이 너무 많았다. 억울하기도 하고 이제야 말을 꺼냈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고.... 근데 오늘 일어나서 엄마가 아빠가 어제 대화한 내용이 충격이었나보다고 하셨다. 엄마아빠도 밤새 얘기를 하셨다고 한다. 아빠는 자기가 그렇게 화를 내냐고 하셨다고 한다.. 그걸 듣고 난 내 할일을 하는데.. 몇시간 뒤에 아빠가 전화가 왔다.. 아빠가 나보고 미안하다고 하셨다. 여태까지 살면서 처음들었다 그말.. 절대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분이 아닌데... 그걸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마음의 응어리가 한번에 풀리는거 같았다. 아빠가 미안하다. 앞으로 잘해보자 잘 살자 라고 했다. 절대 잊지 못할꺼 같다. 앞으로 또 언제 충돌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래도 잘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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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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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너어무 서럽다.. 단지 뚱뚱하단이유로 이렇게 차별을 받아야하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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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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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키가 165, 평균이상이고 나름조금 큰편인데 어려보인다는이유는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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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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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살을 아무리 빼도 여전히 거울 속 저는 못생겼어요. 제 눈에 저는 허리는 너무 굵어서 통짜 몸매고 허벅지는 통나무 같고 눈코입은 어딨는지도 모르겠어요. 옷으로 허리를 *** 매고 화려하게 화장하고 잔뜩 치장해서 겨우겨우 가리고 다니지만 그럴수록 진짜 저는 초라해지고, 내 민낯을 보고도 날 사랑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다 속았다며 손가락질하고 절 떠날 거 같아요. 너 예쁘다,좋다, 사귀고 싶다 말해주는 사람한테 너무 쉽게 흔들리고 동시에 마법이 풀리면 도망칠까 봐 잔뜩 겁먹고 다가가질 못하겠어요. 몸만 노리고 대충 추켜세우는 말에도 설레고 그만큼 상처받아요. 더욱 얼굴에 몸매에 집착하는데 그렇다고 놀랄 만큼 예뻐지지도 날씬하지도 않아서 몸매도 그냥 M 입는 정도고 얼굴도 흔하디 흔해요. 자존감도 자존심도 바닥이고요. 그만 감추고 싶은데 이제 뭐가 저인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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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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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23살 남잔데 키가 165밖에 안되요... 어떤 집단이던 남자중에서 제가 키가 제일 작아요... 동아리, 고등학교 친구들, 중학교 친구들 다 통틀어서 저보다 작은사람 본 적이 없어요. 진짜 이걸로 스트레스 많이받아요... 저는 12살때부터 키가크기 시작해서 중학생때 멈췄어요. 성 조숙증이었을거에요. 그때 제때 치료받았어야했는데 저도 그렇고 저희 부모님께도 되게 생소한 증상이었거든요. 병이라고 생각 못한거죠. 그때 이후로 한번도 큰적없다가 군대에서 3센치 컸는데 그 이후로는 안크네요.. 어떻게하면 키가 클까요? 하아...키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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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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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요즘 아빠한테 실망만 커져 밉고 싫어지네요. 남자친구를 맘에 들어하지않아서 반대가 이만저만 아닌데, 저도 납득할만한 상황이라면 저도 생각해보겠어요. 그치만 그럼에도 제 생각은 이친구 좋은친구라고 생각해서 만나고 있어요. 일년전에는 화를 내셨을때 무섭고 그랬지만 6개월 전쟁을 하고 단식투쟁에 반항해서 잠시 6개월 휴전.. 사실 전 휴전인지도 몰랐어요. 아빠가 제인생 알아서 살고 져준다고 제 선택에 존중해주신다고 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다세 전쟁이 시작됐어요. 분노에 차셔서 화를 내시는데 예전만큼 그렇게 무섭진 않더라구요. 여전히 제 생각은 없고 아빠생각에 아니다싶으니까 결국은 헤어지라는거에요. 여태 눈치를 줬고 기회를 줬다며.. 의사소통이 잘못된걸까요? 저는 제뜻대로 생각하면서 갈수록 괜찮은 친구라 만나고 있는건데 여전히 아빠는 외적인 조건 현실조건으로 엄청 싫어하세요. 그렇다고 남자친구집이 빚더미에 있고 그런건 아니구요. 외적으로 싫어한다는 거는 학력 현재사회생활 아버님 어머님 직업 등 이런 환경을 말하는 겁니다. 저는 30살 여자사람이고 남자친구는 동갑입니다. 상대적으로 사회생활이 늦어져 이제 갓1년 넘었구요. 남자친구는 1년차 직장인입니다. 둘다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빠는 공무원이시고 엄마는 후천적 정신질환을 앓고 계세요. 저는 외동딸이구요. 아빠와 엄마는 저 어릴때 이혼하셨구요. 저는 아빠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가정사 더말하자면 복잡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가정사에 어느집을 운운하며 외적인 조건을 싫어하실까요. 내앞을 막고 있다며 결혼전에 엄마가 죽어야 맞대요. 이런얘기 딸한테 하는거 아니지않나요? 이런 저의 환경에 이해해주고 먹고살수있는 능력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생각해주고 생각이 열려있는 친구 대화가 가능하고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겁고 서로 한발양보하며 이해심있는 친구면 되지않나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부모입장은 경제적으로 부족하다싶으면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겠죠. 처음엔 이해해보려했어요. 근데 대화할수록 그냥 무작정 싫대요. 내놓을만한거 하나얘기해보라며. 외적인걸로만 말씀하시네요. 왜 더 좋은사람만나서 더 나은 삶살려고 하지 않냐며 하향길을 걷냐고 하시네요. 서로 굽히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저는 더이상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이해를 못하고 있거든요.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저렇게까지 말하는 아빠야 말로 저를 더 바닥에 내리치는거같아요. 자존심이 상하고 자존감이 바닥에 내리칠려고해요. 엄마의 상황 숨기면서 결혼하고 싶지않고 지금 당장은 저도 준비가 안됐기도하고 제 이런 삶에 만족하기때문에 결혼하면서 육아하면서 포기해야할 이런 삶에 자신이없기에 아직은 결혼생각이없어요. 근 몇년간은 맘이 변하지 않을거에요. 근데 또 부모입장은 다를서라는거류이해해요. 그렇지만 제 삶이잖아요?? 1년간 전쟁같은 생활하면서 좀 나아졌다 싶었는데. 그 전쟁같은 생활하면서 빨리 보증금모아서 나가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 보증금을 모았으니 나갈까해요. 이런식의 독립 원하지 않았는데 혼자 몰래 준비중입니다. 독립한다고 문제가 해결될거같진않아서 답답하긴합니다. 저를 좀 놔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빠가 원하는 삶대로 살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부모자식간에 이런관계 되는거 싫은데 갈수록 어쩔수 없단 생각만 드네요. 제가 결혼을해도 엄마보다 이런 아빠때문에 더 걱정되네요. 이런 모습이 있을줄이야.. 제가 그동안 눈치 못챘을수도 있지만요. 진짜 얼굴을 봤어요. 무슨 아팀드라마같네요. 이런게 제 현실이라니... 그냥 털어놨어요...처음엔 엄청 힘들었는데 이젠 좀 힘드네요. 견딜만은 한데 그래도 힘들어서 이렇게 써봐요. 진짜 해외로 멀리 도망가고 싶을뿐이에요... 더 미워하고 싶지않고 더 이상 저도 상처받고 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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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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