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 안정된 삶.. 누가 보면 참 부러워할 수도 있는데 전 왜이렇게 하루하루 죽어가는 느낌일까요. 우선 남편은 일을 하기 때문에 육아는 저 혼자 감당하고 있는데 가끔 돈을 자기가 번다고 생색내는 말을 할 때 마다 제가 없어지고 싶어요. 출산전까지 일을 했고 저는 계속 일을 하고 싶었는데 갑작스런 임신으로 출산전부터 우울했었어요 어린이집에 맡기고라도 사회활동을 하고 싶은데 시댁은 요즘 어린이집 많이 위험해서 3년만 직접 키우라 하시는데 전 참 왜 여자만 희생해야 하나 싶어요 왜 애는 꼭 여자 혼자 키워야되죠? 저도 사회활동 하고 싶네요. 돈을 못버니 남편한테 얹혀사는 느낌이랄까.. 저를 잃어가는 느낌.. 그리고 제 꿈은 어떻게 되는건지.. 너무 우울하네요. 엄마는 아이를 사랑해야하고 지켜야하지만 그 엄마도 꿈이 있는 한 사람이라는것을.. 저와같은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어떻게 이겨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