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외모에 자부심이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자존심이 바닥을 칩니다. 나는 피부관리 잘해서 여드름 안나는데...너는?, 웃을때 할머니 같다ㅋ, 웃지마 안 웃는게 나아, 너 ***야?, 귀척하지마, 센척오진다, 쟤 춤 완전 웃기게 춘다ㅋㅋ, 니가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다고?ㅋ 이 말들 말고도 돌려까기도 당해봤고, 직접적으로 못생겼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뭘 안다고 제 외모를 평가할가요. 나한테 왜 그럴까요. 남을 까야만 속이 시원했을까요? 아무 생각없이 던진 돌이 흉기가 되는걸 왜 모를까요... 매일 남 얼굴과 제 얼굴 비교하고, 매일 지난일도 다시 상처 받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고백 한번 못들어본것도, 모태솔로인것도 못생겨서 일까요. 하루는 그러더군요. "너는 안경 벗고 여드름만 없애면 괜찮을거야." 평가해달라고 한적 없고요, 그럼 지금은 못생겼다는 소리일까요. 또 서러운건, 동생은 예뻐요. 동생은 귀엽다,예쁘다 라는 소리 많이 듣는데, 저는 예쁘단 소리를 들은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또, 짝남도요 저하고 대화할 때 제 여드름을 농담거리로 삼아요. 농담인데도 상처받는 제가 싫네요. 이제는 어쩌다가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도 거짓말 같고, 기분이 안 좋아요... 유리멘탈이라 그런가 그런 말들 무시도 못하겠네요... 그냥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누군가에게라도 사랑받고, 위로받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