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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그동안 쌓아뒀던 원망스러운 일들을 얘기하고 나서, 빈말이었든 진심이었든 사과를 받았어요. 그래서, 저 스스로는 그 기억들을 이제 묻어두지 않고 흘러가도록 두려고 했어요. 근데 엄마와의 관계가 전처럼 되지 않을까 무서워요. 그 기억들에 대해 엄마에게 얘기한지 몇일 되지않았지만, 엄마가 저와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는게 느껴져요. 그 일들에 대해 얘기한 제가 나쁜걸까요..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되돌릴까요... 저는 제가 괜찮아지면 조금 더 좋아질거라 생각했는데 엄마와의 관계가 이렇게 되어버리니 또다시 마음이 아파요... 마음이 아파서 얘기했는데, 더 아파졌어요...
저희 가족 중에는 가부장적인 아*** 한 분이 계십니다. 저를 이뻐하셨던 아***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저와는 달리 누나를 미워하셨죠. 한창 누나가 중2 사춘기가 왔을 때 저녁식사 도중 말다툼이 일어났고 먹고 계시던 밥그릇을 누나한테 던지신 적도 있죠. 그뒤로 누나는 아***한테 싫은 소리를 못하고 겉으로는 잘하지만 자신의 고민이나 일어난 모든 일을 얘기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얼마전 누나가 취직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방송국의 작가였습니다. 아***는 누나의 첫 출근 날짜를 늦게 알려줬다고.. 그리고 무기계약직이라며 여기에 대한 아***의 잔소리가 시작되었죠. 계약직과 경릭직을 비하하는 소리가 제 방까지 들리더군요. 저는 참을 수가 없어서 한 마디했습니다. "계약직이 하고 싶어서 하는 건가요? 할 수 있으면 계약직 사람들 모두 정규직이 하고 싶을거라고 그런데 회사에서 그렇게 뽑아준게 아니냐고.." 그런데 저에게 돌아오는 소리는 제3자는 빠져라 였습니다. 가족으로 인정받지도 못한 기분이더군요. 그걸로 이제 저와 다툼이 일어날 뻔 했지만 침착하게 대화를 풀었죠. 전 그 뒤로 끝난 줄만 알았는데 제가 잠깐 쉬고 있는 사이 누나방으로 가셔서 2차전을 하시더군요. 누나는 뭘하든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이라며 속상해하며 울기 시작했고 어머니와 전 누나편에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는 본인이 왕따를 당하는 기분이라며 화를 내며 우리집에서 다들 나갔으면 좋다 하셨고 어머니는 지분 반절이라도 달라는 말까지 나왔죠... 4-5년 전부터 이런 분위기를 이어온 저희 가정.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와 어머니,누나,저의 이해 관계가 너무 맞지 않고 그럴수록 저에 대한 어머니의 집착은 점점 더 심해져만가 걱정입니다. 성인이지만 아직도 버스끊기는 시간만 되면 전화가 7통씩 오십니다..외박허가를 받는 날은 일년에 손에 꼽힙니다. 이런 문제로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도 적잖게 있죠. 저도 가족문제만이 아닌 직장,대인관계,아직까지도 진로 문제로 고민이 많은데 머리가 터져버리겠습니다. 1년전부터는 이럴 때마다 아무생각없이 멍때리고 있더군요..그럴 때마다 점점 더 저를 놓게 되는 것 같아서 너무 무섭습니다. 혼자서 나가서 살고싶지만 누나와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그러지도 못하겠더군요. 이런 얘기를 함부로 어디서 말할 수도 없고 친구들에게 갑작스럽게 얘기할 수도 없어 어플을 통해 상담받고 싶어 글 남깁니다. 긴 얘기이지만 읽어보시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엔젤링좀 꼭 부탁드립니다 17살 고1 여학생입니다. 엄마 아빠가 이혼한대요. 10년전부터 아빠는 엄마에게 폭력을 가했고, 그때부터 이혼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어릴적부터 아빠의 폭력적인 모습을 봐왔고 저와 2살 위 언니는 그런 일을 입 밖에 내진 않았지만 사실 어릴때 본 모든것을 기억하고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엄마 아빠가 이혼한다면 당연히 엄마쪽으로 가고싶지만 엄마가 돈이 없다며 안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인근에서 가장 좋다는 48평 짜리 아파트에 살고있지만 이혼한 뒤 엄마와 함께 살면 단칸방에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언니와 저는 둘다 예체능 진로인데 꿈을 모두 포기해야 할 수 있다, 멀리 전학가야 한다는 이유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전 모든걸 다 포기해야 한다고 해도 엄마와 함께 살고싶습니다. 죽어도 아빠랑은 못살거같아요. 아빠랑 살면 돈 걱정은 없이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겠죠. 근데 하고싶은거 다 하면 뭐해요 엄마가 없는데. 행복할수가 없는데. 두분을 화해***고 싶은 마음은 1도 없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엄마가 행복하길 바라요.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저에겐 2명의 동생이 있습니다. 둘째와는 2살 셋째와는 6살 차이가 나요. 부모님은 어릴때부터 제게 "우리가 없으면 네가 부모다" 라며 책임감을 부여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으레 첫째들이 겪는게 다 비슷하듯이, 저는 뭔가를 잘해도 늘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보수적인 부모님으로 인해 교우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초5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친구도 없었고 은따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반면 둘째와 셋째는 저와는 반대로 자랐지요. 동생들 앞에서 구박받고 폭력이 잦았던 일상이 많아서 그런가 동생들은 저를 필요할때만 언니라고 합니다. 무언가 논의할 일이 생기면 둘째와 막내만 이야기를 하고요. 저는 늘 한참 지나서야 둘째에게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동생들에게 뭔가 챙겨주는것도 어릴때 부모님께 강제적으로 가르침을 받아서인지 애엄마가 된 지금도 누가 챙겨달라 한것도 없는데 자발적으로 그러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문제는 그러고 난 뒤에 허탈함이 강하게 밀려옵니다. '나만 이렇게 해서 뭐하나, 돌아오는게 아무것도 없는데.' 하면서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동생들과 연락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육아문제로 얽히게 되기도 하고 많이 피곤하고 힘듭니다.(둘째가 아기엄마라서요) 방법이 있을까요. 글이 너무 길어 읽기 힘든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어릴적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 였습니다.) 1.동생들이 단톡을 두고 둘이서만 상의합니다 2.그걸 저는 한참 뒤에 둘째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3.내가 동생들에게 별 필요없는 사람인가 생각이 듭니다. 4. 동생들에게 제가 어느부분이 화나고 힘든지 알려주면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몰아갑니다. (4번은 제가 꽤 여러번 시도를 했습니다. 그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우리가 언제?" 여서요.) 5.어릴때 강압적으로 가르침을 받아서 현재 아무도 ***지 않는데 아직도 동생들을 챙깁니다. 6.후에 강하게 허탈함이 몰려옵니다. (주는만큼은 아니더라도 받는게 있어야 하는데 없어요. 그럼 하지를 말아야하는데 계속 반복하거든요....) 해결방법은 있을까요.
어제 엄마와 최근 절 괴롭히던 문제에 대해 통화를 했어요 엄마는 사회적문제나 사람의 심리분석등 그런쪽으로 자격증도 많으시고 강연도 많이 다니시는 분인데 그게 늘 저는 싫었어요 엄마는 할머니가 엄마같은 할머니였으면 좋았을거같다 이런말해주는 엄마가 어디있냐 하시는데 물론 엄마의 그런 지식과 다른부모님과 다르게 저를 받아들이려 해주시고 하나의 사람으로 대해주시는게 좋았어요 하지만 저는 엄마와 통화를 했을때 단지 위로를 받고싶었고 네가 잘못한게아냐 많이힘들었겠다 라는 말을 듣고싶었는데 그럴땐 이렇게해야지 같은말이나 분석을 바란게 아닌데.. 결국 알아서 할게요 라고 하자 전화를 끊어버리시더라구요.. 순간 너무 서러워서 길에서 주저앉아 엉엉울었어요 엄마에게 엄마이길 바란건데 왜 엄마는 저에게 그냥 따듯한 위로를 해주지않는지 왜 늘 분석을 하는지 왜 상처받는내가 멍청한 짓이라는건지 전엄마가 싫지는 않지만 엄마가 이럴때마다 혼자가 된 기분이에요 어릴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제가 대학교때부터 자취를 시작하고 우리가족은 다 분리된 채로 살았어요 동생이 저에게 사기를 친후로는 더 가족에대해 불신이 생겼고 엄마만 유일하게 의지하고 연락하는 가족이었는데.. 엄마와도 점점 사이가 멀어지는거같아서 너무 힘드네요.... 아침부터 이런 우울한 얘기 미안해요
우울증 이야기가 좀 길어요. 죄송합니다. 전 이제 지치고 너무 힘듭니다. 집에 오빠가 10년째 우울증을 겪고 있습니다 .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그런상황속에서 살았습니다. 항상 참아라 참아라 라고 항상 들어왔습니다. 그래도 10년동안 오빠가 심각한상태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심각 합니다. 자기혼자상상을하고 그게 진짜 일어났던일처럼 말하고 그일을 굳게믿고있습니다. 엄마아빠가 노래방에 가서 나를 때렸다 이런말을 하면서 우리엄마아빠는 그이야기를 듣자 정말 너를 때려본적도없고 노래방도 가본적이없다. 하지만 이야기도 듣지않고 지말이 무조건 맞다고하고 엄마아빠이야기를 듣지않고 지혼자생각하고 결정합니가. 저런 이상한상상을하고 지가말했던거는 기억도안나고 엄마아빠한테 막말하는등 (너희들. 저사람. 아저씨) 이처럼 엄마아빠한테 상처받을 말을 하는데 엄마아빠가 너무 짠하고 불쌍하고 오빠하나때문에 몇년간 지비위맞춰주고 기분맞춰주고 다 이해해주고 그랬습니다. 저도 진짜 많이많이 참고 이때까지 다 맞춰줬습니다. 그런데 엄마아빠한테 저런막말을 하는순간 제발 오빠가 죽었으면 좋겠고 우리가족이 화목할수있게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이런 생각은 오빠가 이상행동을 했을때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동정심과 짠함을 넘어서 그냥 엄마아빠힘들게 안했으면 좋겠다고생각했어요.엄마가 몰래 우는 모습을 보면 정말정말 하늘이 무너질것같아요. 오빠는 한동안은 병원을 다니다가 우울증약을 먹고 있었고 선생님이랑 상담도 하며 이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그병원도 몇년간 다녔지만 똑같은걸 보니 별로 오빠한테 도움을 주지못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한심정으로는 병원에서 입원을하고 치료를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요 환각 환청 뿐만아니라 분노조절장애도 있는것같구요 무슨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말을 할때마다 기분이 확확바뀝니다. 심지어 하루종일 혼잣말을 하고요 또 하루는 집밖에나가 하루종일 방황해 다음날에 들어오고요 엄마아빠가 하루종일 잠도못자고 찾으로 다니구요. 아마 제생각에는 심각한 정신병이 온것같아요. 저는 진짜 더이상 못참겠어요 제가 정신병걸릴것 같고 진짜 진짜 너무 힘들고 엄마아빠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니 너무 속상하고 화가치밀어 올라요. 병원도 안갈려고하고 자기가 치료해야겠다는 의지가 없어보이고 무조건 남탓 타령이구요 자기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같아요 . 어느누군가와도 이야기를 하지않을려고하고 들을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럴때 정말 냉정하게 어떻게 해야하나요 . 정말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족관계가 너무 불안해요. 언제 끊어져도 모를것 같아요. 아슬아슬한게 진짜 꼭 실같아서 계속 수시로 확인해줘야지 안심될만큼 아슬아슬해졌어요. 엄마아빠는 한 7년전 이혼하셨습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제게 이혼하시자마자 말해주시지 않으셨거든요. 저에겐 언니가 한명있습니다. 어릴 때 저는 되게 우리 가족이 이질적으로 느껴진 적이 많아요. 언니는 아빠가 나는 엄마가. 왜 우리 가족은 따로 사는걸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언니는 태어나자마자 할머니집으로 갔고, 저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집으로 갔어요. 아직도 모르겠는게, 그때도 엄마랑 아빠는 각자 집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친언니 얼굴도 모르고 몇년간 엄마와 지낸적도 있어요. 그덕에 언니와 친해지는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저는 지금 학생신분입니다. 언니도 마친가지이구요. 언니는 고1들어가고 자퇴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생기고 자주 집을 나갔어요. 처음엔 이틀에서 삼일간 집을 비우더니 지금은 나가면 한달은 기본으로 채우고 들어와요. 이게 진짜 가족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저는 얼마전부터 아빠와 담을 쌓고 지내고있어요. 그냥, 모르겠어요. 날 배려해주지 않는 할머니도 싫고, 내 성격도 너무 싫고. 그냥 모든게 따분해요. 학교는 그냥 다니라고해서 다니고있는데, 재밌지도 않아요. 집에 오면 자고 밥먹고 자고 씻고 자고 화장실을 반복해요. 자도자도 너무 피곤해요. 그리고 얼마전에는 저한테 빈맥이 있다는것도 알았어요. 차라리 심정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몇 번 들었는데, 사실 죽는다는게 무서워서 금방 접었어요 그런 생각은. 어떻게해야할까요? 지금 가족관계는 되돌릴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낀 제가 너무 힘들어요. 아빠는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밤에 술로 혼자 푸셔요. 할머니는 언니가 이모양이면 너라도 나아야되지 않겠냐며 매번 말하셔요. 쓰고있는 지금도 눈이 감기네요. 이건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계속 자도 피곤한건 그동안 피로가 누적되서 그런걸까요? 그러기엔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엄마는 갱년기가 왔고, 저는 우울증에 자해에 대인기피증 피해망상 등 이렇게 겪고있어요. 엄마도 힘들고 우울하고 저도 힘들고 우울하고 저는 억지로 웃으면서 숨길뿐이고 엄마는 티내고 다니는데 아빠가 오늘 저 앉혀놓고 엄마가 갱년기때문에 힘드니까 대들지말고 말 함부로 해도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다 알겠고 이해하겠는데 서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우울증이니 마음이 힘드니 할땐 ㅋㅋㅋ사춘기라서~~ 갑자기 길거리에서 몸떨리고 심장이 뛰고 토할거 같고 어지럽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말해도 누워서 티비 보면서 어엉...~ 왜그럴까? 하고 계속 티비에 눈 고정***고 듣는둥 마는둥... 엄마 힘든거 알겠고 이해 해 줘야 하는거 알지만 괜히 서운하고 우울해지는 건 제가 이기적이여서 겠죠? 어떻게 할까요... 저는 저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데... 엄마가 갱년기라서 예민하다고 하는데 저도 날이 서있고 우울한데 왜 나는 몰라주고 뭔가 서럽네요 역시 제가 이기적이여서 겠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0년차인 사람입니다. 2년전에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를 받아 아직까지도 넘 힘듭니다. 올해는 시댁에 가질 않았습니다. 2년전 시아***의 발인을 마치고 온가족(아주버님내외.누나분내외 .누나아들.저희부부.그리고 저희아들-참고로 저희는 2남1녀중 막내입니다.) 모여있는상태에서 시어머니가 저를지목하시더니 "둘째 이년 니가 시집와서 20년동안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이러면서 저를 표독스럽게 쳐다보며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말에 충격을 받고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냥 밖으로 나와 남편과 함께집으로 돌*** 시간만 기다리며 있다가 왔습니다. 그다음날 시아버님 삼우제를 하러가야해서 생각끝에 참석을 했는데 저한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동하는 모습에 또한번 실망 .그어떤 사과의말도 듣지못하고 왔습니다. 물론 저도 얘기한마디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명절이돌아와서 어쩔수없이 같이 가서는 들어가지못하고 1시간을 차안에서 있는데 시어머니가 나오는바람에 어쩔수없이 들어갔는데 제가 그얘기를 들었던 공간이 거실이었는데 거길 쳐다보니 숨이 막혀오고 그일이 떠오르며 그눈빛이 저를 힘들게 해 전 방안에만 있었는데 저녁에 제가있는방에 들어오더니 저를 보면서 "그러려니하라고 "하는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말에 더 화가나서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거실에서 매번 식사를 했는데 그때이후로 전 거실을 쳐다***도 못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 가지않겠다고 결정을 하고 남편과아들만 보냈습니다. 그런데 넘 억울합니다. 저 이제는 주는것 아무것도 받아오지 않았습니다. 해주는것.보내주는것 다 싫습니다. 아니 이중인격적인 모습에 넘 치가떨립니다.나이가 많으면 모든게 용서되는건가요? 전 상처받아 정말 지우개를 만들어서라도 기억을 지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래가 안 보여요. 너무 암담하고 힘들고 없어지고 싶네요.. 저희 집은 늘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요. 늘. 밥은 먹고 살았지만 당장 몇십정도의 돈은 어려웠죠. 학교에 급식비 제때 못내서 매일 이름이 붙어있었구요. 그런 과거는 저에게 지금도 콤플렉스 입니다. 그런 저에게 엄마의 경제관념은 늘 고민입니다. 엄마가 자존심이 엄청 센 편이신데다가 솔직히 악착같이 모아야지 이런 마음도 없어요. 카드로 일단 쓰고 봅니다. 아빠가 벌어다주시는 돈은 전부 카드 막는데 쓰고 심지어 그 카드도 미납이 되있어요. 저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 이직을 준비중이라 수입이 없는데. 모아뒀던 돈은 엄마가 빌려달라면 빌려주고 카드값 막고 이제 거의 다 썼어요. 저는 없으면 덜쓰자 아끼자 이런 주의입니다. 소득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아서 그냥 좀 덜 쓰고 아끼며 살자 주의입니다. 저희 아빠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셔서 허튼데 돈 안쓰시구요. 근데 엄마는 다단계로 돈을 벌어보시겠다며 극구 말리는데도 그런 곳은 돈을 쓰세요. 장 보러가면 천원 차이나는 것도 꼼꼼히 보시면서 몇백 다단계하는데는 돈 쓰고 등산 다니시면서 등산복 사러가고 오늘은 또 130만원 동생카드로 할부해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셨어요. 엄마의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경제적으로 다들 넉넉하시기에 자존심 센 엄마가 자신은 못하고 사는 것이 견디기 힘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130만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을 사온 엄마를 보니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비싼옷을 사입지 오천원짜리 옷사입으면서 그런거 사오고 그런거좀 사지말라고 하면 엄마는 자식들한테 이런 얘기 들어야하냐며 며칠동안 말도 안하시고 술 드시고 하십니다. 당장 돈이 없는 것 보다도 앞으로의 미래가 답이 없습니다 .. 너무 답답해요 .. 제가 그동안 왜 의욕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는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니 어렴풋이 답이 내려져요. 미래가 너무 암담합니다. 솔직히 경제적 상황이 갑자기 좋아지는게 아니잖아요.부모님 노후도 제가 책임져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대박나지 않는 이상 회사다니면서 버는 소득은 한계가있고 엄마의 씀씀이는 줄어들지 않구요 아마 제가 다시 벌면 더 쓰시겠죠.. 말해도 통하지 않구요.. 말꺼내기도 미안하고 힘들구요.. 장녀라는 책임감,동생은 저처럼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참지말고 하고픈거 다 해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 그러면서도 니가 지금 버니까 니가 해라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어요. 엄마가 술먹고 우는것도 보기싫고 힘들다고 징징대는것도 못듣겠어요 이십년을 넘게 같은 얘기 듣는게 얼마나 힘든지.. 엄마가 몇년전에는 그래도 일을 하시겠다고 다녔습니다. 그때힘든일도 많이 하셔서 그런 것을 봐온 저로서는 엄마에게 모질게 말할 수가 없네요. 어느 순간부터 엄마도 저도 의욕을 다 잃은 것 같아요. 원하는 곳에 취직해 돈을 벌면 뭐할까요 결국은 저에게 남는 것은 뭘까요. 부모님 모셔야 하는거 당연하지만 이렇게 못된 생각이 들면 죄책감고 들고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네요..
저희 엄마가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현재 20대중반이구 여자입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엄마 욕하는 거 같아서... 익명의 힘으로 올립니다.. 엄마는 학벌콤플렉스가 심해요 외할머니와 외할아***가 자신을 뒷바라지 못해줘서 고졸이라는 것에 콤플렉스가 심해요 제가 어릴적에도 저의 공부 뒷바라지에 열과 성을 다했고 전 10대시절 엄마가 ***니까 또 그래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결국 좋은 대학엔 가지못했지만 엄마의 또다른 목표가 생겼어요 저의 동생... 지금 공무원시험중인데 열심히 하고있어요 저도 동생이 합격하면 정말 든든할것같아요 문제는 엄마에요 지금도 동생과 저를 비교...(동생이 합격하면 더할것같아요) 제가 정신적으로 아파서 현재 약을 먹는중인데 어쩌다 엄마가 하는말이 콕콕 마음을 찌를때가 있어요 결혼잘못해서 장애를 낳았다는 둥 차라리 동생한테 뒷바라지할걸 너한테 한게 아깝다는둥 저한테만 그러면 다행인데 아빠한테는 이미 수십년째 공격중이에요 말로 공격하는거죠 남자가 왜저러냐 니아빠는 저래서 문제다 등등 아빠는 늘 웃고 참고 넘겨요 옆에서 보면 보살같아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커서야 이게 잘못됐다는걸 느껴요 어린시절 엄마가 고모랑 싸우고 그뒤로 시댁에 안가게되었는데 저는 일방적으로 엄마가 당한건줄 알았어요 근데 작년에야 아빠가 저한테만 고백했어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끝에 엄마가 부엌칼을 아빠 목에 갖다대서 크게 싸우고 그일을 할머니에게 말하고 할머니가 고모에게 말해서 그 사단이 났다는걸요 그뒤로 엄마가 오히려 이혼하자고 두번이나 그런것을 아빠가 다 말리고 회유한것을요 (저 초등때1번 저 고삼때 1번) 그러면서 이혼얘기나오면 나는 너네땜에 이혼안하고 이렇게 참고산다 이런말씀하는데 정말 어이없어요 부모님은 잘못결혼하셨어요 사랑이 없어요 아빠는 엄마를 사랑했을지 모르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않아요 엄마는 저 어릴때부터 나는 니네아빠 좋아서 결혼한게아니다 니네아빠 돈이랑 직업보고 한거다 늘 세뇌당했어요 지금 제가 어른이 돼서 애정결핍이 된것도 다 이런게 쌓여서 결핍인것같아요 ㅠㅠ 아빠가 불쌍하고 제가 불쌍하고 사실 엄마도 불쌍해요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저는 자꾸 남동생의 눈치를 보고 동생기분이 이럴것같다 하면서 감정이입하는 버릇이있습니다. 나이는 27,28이구요. 저는 누나입니다. 동생성격은 엄청 예민하고 까칠하고 이기적이어서 가족이 조금만 자기한테 싫은소리하면 못참는 성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늘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부모님이나 저랑 말다툼이 잦아요. 언제부턴가 제가 점점 부모님이 동생한테 하는말에 동생처럼 예민해지더라구요. '아 말좀 막하지말고 순화해서 하지, 왜 저런식으로 말하는걸까 또 동생 화낼텐데' 이런식으로 속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방목형+쓸데없는것에 간섭+공부강요 이런식으로 키워서 자식이랑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시긴해요. 그치만 저는 엄마아빠가 말이 서툴러서 그렇지 비난할 의도가 아니라는걸 잘알아서 그런거에 신경 전혀 안쓰거든요? 근데 동생한테 누가 한마디라도 말을 걸면 그게 동생의 이기적인 기분에 거슬릴까봐 또 큰소리로 싸울까봐 불안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실제로 동생처럼 부모님한테 이기적인 막말이나 틱틱뱉고 동생편을 들게돼요. 그러면 동생도 그걸 눈치채고' 봐라 부모님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지' 하고 더 부모님을 공격하고 자기가 맞다 생각해요. 진짜 답이없죠.. 저는 직접적으로 이걸 해결할수가 없으니까 늘 중간에서 감정이입하고 혼자 예상하면서 불안해 하는것밖엔 할수있는게 없어요. 이렇게 심할정도로 감정이입하게 된지는 3년정도 된것같은데 이젠 슬슬 한계가 오고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이젠 거실에서 싸우는소리가 아니어도 누가 큰소리로 말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바로 나가서 무슨일 있나 강박적으로 확인을 꼭 해야하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진짜로 도움이 필요해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ㅠㅠ
문득 새벽에 자다깼는데 내손이 내손이 아닌것같고 소름끼치고 무섭더라구요 엊그제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한말때문일까요... 알바끝나고 집오려고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떨림이 심해지고..약간 숨쉬기벅찬 느낌이 들었는데 공황발작?그런증상이 맞나요,,?약간 눈앞이 아찔했어요 목소리도 잘안나와서 떨며말하고... 잘때도 다른 영혼한테 내몸을 뺏기는 악몽을 꾸고 깨자마자 내손이 내손이 아니고 마치 날죽일것만 같아서...저도모르게 제목을 조르고있더라구요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아니면 이미 걸린걸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건 알겠는데요 왜 날 사랑하면서 니에게 상처주고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거죠? 제가 사내왕따 당해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때 네가 잘못해서 그런거아니냐, 대기업 힘들게 들어갔으니 버텨라. 미래엔 그게 네가 행복한길이다...라며 제얘길들어주시지 않은이후로 자해하면서 1년반 회사에서 버티다가 죽으려고 옥상 올라갔다가 울면서 내려오고 난뒤에 퇴사하겠다 결심하고 부모님께 퇴사통보했어요 그이후 제가 그렇게악착같이 벌어서 모은 이천만원 퇴사한지 6개월인데 집생활비로 다 들어가구요 남은건 삼백언저리.. 재취업준비하며 부모님께 손벌리기싫어 알바하며 생활하는데 내가 한달에 5만원 피부미용에 쓰는거 숨긴거 들켰더니 너는어떻게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거짓말하냐며 제가 소름끼친대요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나름 미대에 가고싶은 꿈도 저버리고 고등학교도 집안형편따라서 특성화고 가서 취업했는데 부모님위해서 한게 많은것같은데 저보고 넌 부모님을 생각하기는하냐고 막말로 알바비도 피부에쓸돈있으면 집에 보탤수있는거 아니냐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그래서 자다깼을때 스스로의 손도 소름끼친걸까요 그냥 지금까지 해온게 아무의미도 없는것같고 내가 왜 이렇게 아득바득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난 아직21살인데 어리광부리고싶고 내가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꿈도잃고 자존감도 잃고 나자신도 잃어버린기분... 어디 모임가서 자랑할게 하나도 없는 우리부모님 자식자랑이라도 하실수있게 전교1등도하고 대기업도 들어갔는데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아니까 내일이 오는게 무섭고 이대로 잠들어서 눈뜨지않았으면 함에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나를 멍청하다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어대는것도 *** 및 성희롱도 얼굴에 서류를 뿌리는것도 상사가 등을 힘껏때리는것도 어깨를 치는것도 점심시간에 나빼고 커피마시고 회식가는것도 내가 팀장님께 예쁨받는거 비이냥거릴때도 일을 다 몰아줘서 매일 밤12시까지 야근해야하는것도 다참고 1년반 1년반이나 버텼어요 이정도면 예뻐해줄수 있잖아요 내 스스로마저 소름끼쳐가서 결국엔 내가 내자신이 아닐것같아 무서워요 죽는것도 무섭고 사는것도 무서워 아무것도 안보이는 깊고어두운 바다에 홀로 빠져있는 기분이야 엄마가 내가 소름끼치다고 할때는 어떻게 해야해요 얘기해보고 싶은데도 내 이야기를 안들어주면 어떻게해 부모님이랑 거리감느끼는 나자신도 괴로워
길이 좀 많이 깁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고등학교을 졸업하자마자 중국 대학교에서 1년 반 어학연수를 받고 작년에 그 대학교를 입학하여 2학년 재학중인 22살 여자입니다. 사실 전 대학갈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대학교 갈 성적도 안됐고 (3~4등급 사이) 공부도 그리 관심이 없었고 대학교를 다닌다해도 집안 사정 때문에 등록금 문제도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의 길을 걸었죠. 고등학교가 특성화 고등학교라 취업하는 학생들이 많았었죠.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3이 되던 어느 날, 학교에서 중국에 있는 한 대학교랑 자매결연을 맺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학금 조건도 좋았어요. 어학연수 1년 무료에 학기 내내 등록금 면제 (기숙사비는 불포함) 솔직히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는 외국에서 사는 게 꿈이었던 저에겐 한줄기의 빛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외국어를 좋아하다보니 영어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고 일본어도 그래도 알아듣는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어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제 2 외국어 일본어와 중국어 둘 중에 하나를 고르면 무조건 일본어를 선택하던 저. 중국어는 외계어같고 평생 중국 가볼 일 없을꺼라며 안 배웠던 과거의 제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다니고 집에서 스스로 인강을 들으며 기초를 닦았습니다.배우다보니 재밌다는 걸 느꼈고 열심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간이 흘러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신청자 중 대부분은 한국 대학으로 눈을 돌렸고 타학과 학생과 저 이렇게 둘이 남았었습니다. 그 학생은 중국어, 영어 준비 하나도 안 해놓아서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그 학생은 유학을 포기했죠. 그렇게 제가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거의 매일 사건이 터지면서 늘 우울했고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한국인은 저 혼자 여자, (어학연수하러 온 한국인이 오빠들 위주) 한국인도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왠지 모르게 차별받는 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외국 친구들과 트러블로 싸우기도 하고.... 클럽에서 그냥 건전하게 놀았는 데 노는 X이라고 욕도 먹고 뒷담화도 듣고... 제일 힘들었던 건 두 학교 측에서 장학금 기준에 대해서 잘못 얘기한 건데 어학연수 선생님은 절 도둑년 취급하면서 어학연수비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더군요. 다행히 마무리는 잘 됬지만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끝나더군요.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던 데 진짜더군요. 그렇게 꾸역꾸역 어학연수 1년 반을 마치고 1학년 입학을 하던 시기....... 역시나 학과에선 저 혼자 외국인이고, 다들 중국어로 대화하고 전 그저 가만히 앉아있었죠. 그나마 영어 관련 학과라 영어로 수업을 하는 편인데 중국어로 더 많이 말하더군요 너무 빨라 이해도 잘 못하고 특히 컴퓨터나 수학이 졸업 필수 과목인데 전 그 전에 배우지도 않은 거였습니다. 솔직히 이과 대학교 수준의 수학을 통과하라니..... 룸메도 잘못 만나서 잠도 못자고 수업도 빼먹고.....진짜.... 2년 반 넘게 중국에 살면서 힘든 생각만 머리 속에 맴돕니다. 자퇴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까지의 장학금 돈도 모두 돌려줘야되고, 부모님과 친척분들의 기대감이 많이 크신데 자퇴하면 어떤 모습을 보이실지..... 지금도 마인드카페에 이 글을 몇 번씩이나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에요.. 진짜.... 남은 3년 무사히 잘 마치고 졸업할 수 있을까요.... 너무 힘들대는.... 가끔 죽고 싶기도 해요. 엄마도 너무 보고싶어요.... 제 복잡한 마음....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의 대학생입니다. 저는 대학에 들어와서 꽤 심각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이상해보일정도로 심각한 고민이랄까요. 이야기가 중구난방이겠지만 끝까지 봐주셨으면합니다. 저는 최근들어 가족이 너무너무 껄끄러워졌습니다. 같이 톡만 나눠도 온몸이 긴장되고 울렁거리고 그냥 생각만해도 진저리가 쳐지는 수준이에요. 대학에 오고나서 극심해졌습니다. 저는 아주 예전부터 가족들에게 저의 요구사항을 부탁하지못했습니다. 저 스스로가 굉장히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였습니다. 부모님께 뭔가를 사달라고 말하기전 항상 '내가 이런것을 요구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했습니다. 그리곤 대부분 그런 욕구는 저 스스로 합리화하며 차단했습니다. 늘 전 가족이건 친구들에게건 '괜찮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사줄까할때도 괜찮다고 거절하고 친구들이 잘못을 했을때도 괜찮다고 넘겼죠. 저는 저 스스로 괜찮다는 말에 정말 괜찮은줄 알았는데 최근에 전 전혀 괜찮지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전 누군가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귀찮은 존재로 전락될까봐, 폐끼치지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괜찮다는 말을 했던겁니다. 이런 저의 속마음을 직면하고 나니 뭔가 깨달은게 있었는지 전보다 조금더 말을 잘하게는 되었습니다만 오랫동안 이어져온 관계는 거의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관계를 멀리하고 꺼려하게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가족이구요. 가족들을보면 그냥 불쑥불쑥 화가 치밀어오릅니다. 얘기를하다가 제 말을 막거나 소리를 지르면 위축이 되는데 동시에 속에서 욕지꺼리가 나옵니다. 정말 심하면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다 깨부수고 짐싸서 뛰쳐나오는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상상의 끝은 저의 자살을 생각합니다. 집으로 돌아간다, 부모님과 화해한다 이런 생각은 거의 안해요. 솔직히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거려서 생각이 나면 주의를 돌려버리죠. 지금 저에게 가족은 그런 존재입니다. 대학와서 친해진 친구에게 저의 얘기를 조금 해주었는데 친구가 절보고 가족을 남처럼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순간 뭔가 뚫린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인식하고 있진 않았지만 늘 불편했고 불안했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이유를 명쾌하게 짚어주었거든요. 그 말이 ***점이었던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의식하기 시작하니까 어마어마하게 불편해지더라구요. 멀리떨어져지내는 동안 연락도 잘안하고 필요한게 있어도 말도 잘안하고 톡을해도 단답식으로만 얘기하고 맙니다. 톡이나 전화가 와도 빨리 끝내려고하고 가족행사가 있어도 내빼고맙니다. 부모님은 저보고 사춘기냐고 하시는데 맞는거 같기도해요. 전 너무 늦게 저 스스로의 본모습을 알기시작했거든요. 중고등학교때도 착실하고 착하고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좋은 여자, 좋은 딸로서 살아왔던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년전에서야 깨달았어요. 다행인건 저의 본모습을 마주하고 전 꽤 빨리 받아들였다는겁니다. 스스로 ***같고 ***끼(욕써서 죄송합니다ㅠㅜ)같은 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니 한결 맘이 편해지더라고요. 그렇지만 옛날의 저와 너무 달라진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에 꽤 큰 혼란이 온거같아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가족을 반드시 사랑해야한다는 말을 ***라 생각하게 되었는데 그때문에 죄책감이 드는 상황이랄까요. 이런상황에서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다른 무엇보다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