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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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서른인데 아직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못했어요. 계속 취업준비를 하고 있고 아***에 언어 폭력과 정신적인 폭력으로 집을 나가고 싶은데 독립하지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무능해요.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다 보니 저 자체도 무기력증에 빠지고 세상에 쓸때없는 사람이 된 거 같아요. 저 자신도 환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니는 아***가 환자라고 저에게 이해만 바랍니다. 극단적인 생각도 가끔하는데 용기가 없어서 살아요. 잘 살고 싶은데 현실이 녹록치 못하네요. 너무 제가 한심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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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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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 이혼하신 후 엄마는 가진 것 하나 없는 환경에서 혼자서 둘의 역할을 하느라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그 과정에서 저와 언니는 신체적/정신적 학대도 많이 당했구요. 저는 그나마 조금 어렸었기 때문에 그런 아픈 기억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마랑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있지만 언니가 가진 상처는 저보다 훨씬 큰 것 같습니다. 저희 언니는 20대 후반의 끝자락에 있지만 엄마에게 마음을 많이 닫고 있는 상태에요.. 요즘 엄마가 옛날 생각을 하시면서 저한테 많이 사과하세요.. 그 때는 자기도 두 사람의 역할을 혼자 하려니 삶이 너무 힘들어서 미쳐서 금쪽같은 당신의 ***들을 그렇게 때렸던 것 같다고.. 그런 사과를 받는 것도 사실 힘들지만 이렇게 말로 표현을 함으로써 엄마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다면, 너무 늦기 전에 우리 가족도 다 같이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면, 저는 지금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65세이신 저희 엄마도 인생이 처음이라 힘이 들었나봐요. 사람들에게 쌓인 화도 조금씩 풀고 계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찡합니다. 언니랑 같이 사는 "집"이 생기는 날이 오겠지요?

SunnySideUp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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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싸운다 돈때문에 그놈에 돈때문에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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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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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 괜찮게 살았다면, 엄마아빠한테 화를 내지 않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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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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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여동생하나 있습니다. 몇달 전부터 갑자기 말투가 뭐, 왜 같이 퉁명스러워지고 말 한마디 하면 삐져서 방에 박혀있습니다. 잘 꼬집고 때리고요. 분명 몇달 전만해도 안그랬는데... 하지만 전처럼 있을때도 있어요. 오빠오빠 좋아 완전 착해 잘 놀아줘 사랑해 하면서요. 그땐 정상인데. 갑자기 변한 동생, 이거 지금 안잡으면 나중에 걱정되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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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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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왜 나혼자만 하고싶은 얘기가 이렇게 많아. 왜 엄마라는사람이 내얘길 안들어줘 왜 내가 말하면 엄마는 핸드폰만 보잖아. 내가 하고싶은건 다 안된다고하고 해달라고하는건 듣지도 않잖아. 내가 뭘 해야 잘 예뻐해주고 내얘길들어줄래.내가 어떡게 해야 엄마마음에 들까.나는 또 용기가 없어서 익명으로 글을쓰고 있어 이딴거 쓰면서 우는 내가 한심한데 눈물이 막 흘러. 내가 원하는게 거창한거 아니야.그냥 나한테 관심좀주라 그냥 이해좀해줘라 그냥 그냥 그냥 그냥..그게 어려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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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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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출하고 약 4시간동안 30키로 미터를 간후 너무 늦었다 잘때도 없다 그냥 가자라고 생각한뒤는 너무 늦었다 그때는 이미 아무도 없었다 왕복 60키로미터를 왕복한후는 너무 힘들고 지쳤다 마치 내 인생처럼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 늘 그랬던거 처럼 욕을 퍼붓고 나를 때릴거 같아 계단에서 3시간동안 잤다 그랬더니 새볔 2시쯤 이었다 큰 다짐으로 문을 열어보니 엄마가 뛰쳐 나왔다 그 뒤로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그져 얼른 싯고 자 그리고 날 안으시더니 울었다 그리거는 아무말이 없어셨다 그져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라는 말 밖에 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이미 그 말을 나에게 닫지 않았다 그져 왜 지금와서 이래 내가 힘들다 했을때 그만하지 13살 나이에 가출을 하게 만들다니 난 지금도 오직 집을 나갈 생각 뿐이다

khan11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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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침부터 삐그덕입니다. 엄마는 저랑 있는면 의욕이 없다고하면서 뭐라고하는데 어제부터 인정 머리가 없다는둥 오늘도 엄마 도와드리고 있는데 혼자하다 죽을께하시면서 막말은 하시는데 저 집에 있으면 엄마 요리하실때 도와드리고 설거지는 매일이 제가 하고요 가족들은 식사만하면 밀물썰듯 나가고 빨래도, 청소도 제가 하는데 엄마는 그냥 컨디션이 안좋다하면 티를 심하게 내심니다. 내는건 좋은데 사람한테 언짢은 말하고 존심 상하게 하는 말만하니 저라도 맘이 안 상하겠어요. 그러면서 주님 찾으면서 자신이 모든 걸 감당하시는 것처럼하시는데 자각이 안되시나봅니다. 속상하는 순간 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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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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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갱년기 난 그전부터 엄마의 인생을 존중하고 고마워했는데.. 힘들다.많이 참았다.. 많이 참았어 그게 자식도리니까 근데 이젠 갱년기도 1년이되니까 그냥 핑계같아 나를 감정쓰레기통 만들어 그게보여 짜증은 조절해야돼 특히 가족한테는 더 나는.더이상 엄마가 안 미워졌으면 좋겠어

momo0066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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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에게 권유를 하지 않고 강요하는 어감이 자주 쓰인다. 난 사소한 것이라도 권유가 아닌 강요들어가면 반항심과 함께 스트레스가 쌓이고 엄마와 난 언성을 높여 말하게 되어버린다. 권유로 말해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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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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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많은 분들이 그렇듯 부모님께 원치않던 억압을 받으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거기에 내가 나쁜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어요. 칭찬보단 더 잘해야한다는 재촉을 더 받기도 하고, 한 잘못에 비해 과한 꾸중과 체벌을 받곤 항상 마지막엔 사랑한다거나 미안하다는 말로 끝나오셨습니다. 어릴적 밥을 먹는데 물을 너무 자주 마신다고 식탁을 엎으시고 젓가락을 던지셨을 때 살이 파였던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고, 그것에 대한 사과만을 받기까지 12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학교에서 심각하게 제안을 받고 무료상담을 받아도 나 말고 그딴 선생에게 다 말할거면 그인간한테가서 살라고 하셨던 부모님인지라 여태 이런걸 말할데가 없었는데, 이제와서는 부모님이 나빴다고도 생각하지 않고, 그렇다고 순전히 제 탓을 하지도 않게 됩니다. 그저 절 다루는 방법이 좀 거치셨던게 아닐까 하고 조용히 생각해봅니다. 다만 만약 정상적으로, 이런 일이 단순히 제 잘못에 대한 충분한 대가라면 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도 차 경적 소리 한 번에 혹여나 부모님이 날 부른건가 하고 심장이 멎을 듯이 놀라게 되는건가요.. 이 트라우마가 솔직히 너무 힘듭니다. 오죽하면 집안에서 부모님이 절 부르는 소리가 날때마다 머리칼을 쥐어뜯고 막 소리를 지르고 싶어져요. 최근엔 스스로 억제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충동적으로 올라오는 자해욕구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무조건 독립하고싶어도 알바는 안구해지고.. 매일매일 스트레스는 받고. 마인드카페라는걸 처음깔아보고 혼자 조용히 중얼거리고 갑니다.. 읽어주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감사드려요. 분명 이 글에서도 제가 고쳐야 할 마인드나 행동이 있을테니 수시로 점검하고 고치려 노력해보겠습니다.. 혼자 아무말하듯 적어대곤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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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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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한테 여자리는 이유로 ***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기분이 너무 나빠 모욕죄도 성립되길래 부모님에게 이걸 고소할 수 있느냐라 물어보았더니 저희집에는 변호사를 구할만한 돈이 없다고 참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신고까지는 돈이 들지 않는 것 아니냐, 라 말했더니 너는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 하면서 별 말을 다 들었네요. 저는 고삼인데 그런거에 신경쓰면 되겠냐고 그런거에 신경 쏟을시간 있으면 공부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딸이 ***에 ***같은년 소리 들었는데... 마지막에 화내시면서 할거면 너 혼자 알아서 하라고 나는 그런거 모른다고 하셨는데 저도 모르니까 물어본거 아니겠습니까.....꽤 심하게 싸워서 ***이라는 욕도 오갔어요. 저는 고3이고 수능 몇일 안남았고 저도 제가 한참 예민한데에다가 부모님도 제가 징징거리는거 받아주셨다는건 알겠는데 계속 화가나요. 오빠가 고삼이었을때는 투정이나 짜증 다 받아줘놓고 그걸 나한테 풀었으면서 이제 내가 고삼이니까 풀 사람은 없고 나는 짜증나고.. 그런데 대학은 잘갔으면 좋겠고~~ 왜 저를 낳으셨는지.. 물어보니까 남들이 다 낳으니까 낳았다고..^^; 결혼도 남들이 하니까하고 자식도 남들이 낳으니까 낳고 남들이 딸 구박하니까 자기도 구박하고.. 보험취급하고..... 그럴거면 남들 다 뒤질때 같이 뒤지지 왜 지금까지 살아계시는지.. 제가 나쁜딸인걸까요.. 제가 나쁜딸이라고 하기에는 내 부모가 쓰레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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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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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족들..너무 부럽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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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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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생입니다. 12년 전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아***와 살고 있습니다. 아***께서는 이혼한 이유를 말씀해주시지 않았고, 친척들 또한 모릅니다. 그럴때마자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분이 묘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가***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듭니다. 친척들은 저에게 늘 "아빠가 나이도 있으시니까 네가 잘 챙겨야 돼" "학교에서나 아빠에게 서운한 일이 있어도 네가 참고 견뎌야 돼. 일 때문에 힘드시잖아" "결혼 좀 하라고 설득해봐"등의 말씀을 하십니다. 결혼 얘기를 몇 번 해봤지만 관심이 없다면서 엄마 보고 싶냐고 세상을 다 잃은 표정으로 쳐다보셔서 보고 싶다고, 필요하다고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요즘에 엄마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집에 들어오면 컴컴하고, 늘 혼자있고, 학교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거나 가족 소개를 하라고 하면 괜스래 그 자리가 불편해지고 슬퍼집니다. 엄마가 보고 싶은데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엄마가 필요한데 필요 없다고 말하고, 다른 가족이 부러운데 부럽지 않다고 말하고, 더이상 참지 못 하겠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괜찮고 말하는게 너무 너무 싫어졌어요. 이제 어떻게 버티죠? 이렇게 버티는게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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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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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2년 반동안 짝사랑하던 남사친과 성인이 된 올해 8월달에 사귀게 되었어요.. 그런데 걔가 군대에있다가 첫 휴가때 고백해서 사귀게 된건데 이걸 부모님께 말씀드렸거든요.. 그런데 저보고 ***같은 년이라면서 욕을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군대간 놈이 만나자고 했겠냐구요.. 근데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처음으로 사귀게 된거라 너무 좋구..군대에 있어도 점심,저녁으로 하루에 30분 이상 통화해주고 사랑한다고도 매일 말해주고..친구사이같은 편하지만 설래는 연애에 전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고등학생때 했던 4번의 연애보다 지금이 더 설래고 좋다고 느끼고 있구요.. 부모님께서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는걸까요..아님 진짜 제가 쉬워보여서 고백한걸까요..?? 모르는 사람이 한 말이었으면 신경도 안쓸텐데 부모님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니 정말 신경쓰이고 속상하네요... 대학가면 잘난 놈이 많다고 해도..잘났다고 제 남자친구를 대신할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해서 부모님말이 당장은 와닿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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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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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왜계속 씅내는데 화안냈다고 하는데?!?? 분노조절 장애있어???하 시바 그낭 나졸업하먄 남남이다

uminj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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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빠도 나와같은 사람이야 이제 가족과 어른대어른으로 대화하며 함께 이쁜 시간을 보내고싶어

serenaJ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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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사랑하지만 부모님도 날 사랑하시지만 내가 부모님께 받은 상처로 자해하고 공황장애를 겪고있어서 진지하게 독립고민중인데 과연... 부모님과 연을 끊을 용기가 있을까?

barad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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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새벽에 자다깼는데 내손이 내손이 아닌것같고 소름끼치고 무섭더라구요 엊그제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한말때문일까요... 알바끝나고 집오려고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떨림이 심해지고..약간 숨쉬기벅찬 느낌이 들었는데 공황발작?그런증상이 맞나요,,?약간 눈앞이 아찔했어요 목소리도 잘안나와서 떨며말하고... 잘때도 다른 영혼한테 내몸을 뺏기는 악몽을 꾸고 깨자마자 내손이 내손이 아니고 마치 날죽일것만 같아서...저도모르게 제목을 조르고있더라구요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아니면 이미 걸린걸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건 알겠는데요 왜 날 사랑하면서 니에게 상처주고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거죠? 제가 사내왕따 당해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때 네가 잘못해서 그런거아니냐, 대기업 힘들게 들어갔으니 버텨라. 미래엔 그게 네가 행복한길이다...라며 제얘길들어주시지 않은이후로 자해하면서 1년반 회사에서 버티다가 죽으려고 옥상 올라갔다가 울면서 내려오고 난뒤에 퇴사하겠다 결심하고 부모님께 퇴사통보했어요 그이후 제가 그렇게악착같이 벌어서 모은 이천만원 퇴사한지 6개월인데 집생활비로 다 들어가구요 남은건 삼백언저리.. 재취업준비하며 부모님께 손벌리기싫어 알바하며 생활하는데 내가 한달에 5만원 피부미용에 쓰는거 숨긴거 들켰더니 너는어떻게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거짓말하냐며 제가 소름끼친대요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나름 미대에 가고싶은 꿈도 저버리고 고등학교도 집안형편따라서 특성화고 가서 취업했는데 부모님위해서 한게 많은것같은데 저보고 넌 부모님을 생각하기는하냐고 막말로 알바비도 피부에쓸돈있으면 집에 보탤수있는거 아니냐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그래서 자다깼을때 스스로의 손도 소름끼친걸까요 그냥 지금까지 해온게 아무의미도 없는것같고 내가 왜 이렇게 아득바득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난 아직21살인데 어리광부리고싶고 내가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꿈도잃고 자존감도 잃고 나자신도 잃어버린기분... 어디 모임가서 자랑할게 하나도 없는 우리부모님 자식자랑이라도 하실수있게 전교1등도하고 대기업도 들어갔는데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아니까 내일이 오는게 무섭고 이대로 잠들어서 눈뜨지않았으면 함에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나를 멍청하다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어대는것도 *** 및 성희롱도 얼굴에 서류를 뿌리는것도 상사가 등을 힘껏때리는것도 어깨를 치는것도 점심시간에 나빼고 커피마시고 회식가는것도 내가 팀장님께 예쁨받는거 비이냥거릴때도 일을 다 몰아줘서 매일 밤12시까지 야근해야하는것도 다참고 1년반 1년반이나 버텼어요 이정도면 예뻐해줄수 있잖아요 내 스스로마저 소름끼쳐가서 결국엔 내가 내자신이 아닐것같아 무서워요 죽는것도 무섭고 사는것도 무서워 아무것도 안보이는 깊고어두운 바다에 홀로 빠져있는 기분이야 엄마가 내가 소름끼치다고 할때는 어떻게 해야해요 얘기해보고 싶은데도 내 이야기를 안들어주면 어떻게해 부모님이랑 거리감느끼는 나자신도 괴로워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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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d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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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부터 가족관계로 많이 힘들어하다가 길지만 적어봐요.. 어릴때부터 남다른 고집과 욕심으로 인해 초등학교때부터 저는 사람과 특히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 잘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러다 4학년때즈음 태어나서 가장 심하게 왕따를 당했어요. 어렸던 것에 비해 내적으로 강했던 저는 그때 한창 힘들어했었죠.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그런 일을 처음 겪으셨고 어떻게 조치해야하는지 잘 모르셨어요. 저에게 오빠가 하나 있는데 오빠는 저와 다르게 사교성도 좋고 주위로부터 이쁨받던 사람이였거든요. 그래서 그 일은 어물쩍 넘어가게됐죠. 사실 어물쩍 넘어가게 된 이유 중 또 한가지는.. 그때 설상가상으로 저희 아***가 암으로 투병중이셨기에 집안이 힘들었었어요.. 그러다 결국 돌아가시게 되었죠... 여러가지로 힘든 일들이 몰려와 상처만 받았던 저에게 온 것은 위로와 관심 그리고 사랑이 아니라 거의 무관심이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죠 집안의 가장이 사라지니 한창 혼란스러운 시기이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다들 바뻐 저에게 그런 신경을 써줄 틈이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지나 저는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상처는 나은것이 아니라 단지 안보이기 덮어놓았을뿐 항상 사교하는 것에 있어 저는 스트레스를 받고 잘 못하는 편이라 생각하여 저의 트라우마로 자리잡았죠.. 저는 집안에서 받지 못한 관심과 사랑을 주변으로부터 채우려고 했어요. 그러다보니 완벽하지 않으면 나를 봐주지 않을거라는 생각해 항상 완벽하게 행동하려고 했고 이쁨받기위한 행동들을 해서 제 마음을 채워갔죠.. 근데 그러다보니 저와 정말 친밀하게 지내던 사람들은 하나둘씩 지쳐하더라고요... 왜인지는 이해가 갔죠.. 그렇게 주위에게 요구해야할 사랑이 아닌데 주위에 과도하게 요구하다보니 지친거라는거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줄이려고 해도 잘은 안됐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관계는 힘겹게라도 잘 이어나갔어요.. 항상 관계에 있어 제가 을이었지만 말이죠.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저는 지금 고3인 한 학생입니다. 고3이 오니 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아 많이 안좋아지고 그것이 또 스트레스를 받고 주위로부터의 공부에 대한 압박, 저 자신에 대한 질책과 압박에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시기에 정작 주위를 둘러보니 기대거나 위로받을때가 없어서 지금 살면서 정말 많이 방황하는거 같아요.. 갈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 처음에는 제 자신이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이제는 한발자국조차 내딛을 데가 없어 외롭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는 원래 표현을 아예 안하는 성향이시라 저는 항상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끼곤 했는데 정작 힘들때 힘들다고 말하면 위로는 해주실거라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저에게 냉정한 현실과 공부뿐이 답이라는 말만 하실뿐.. 공부만을 강요하세요.. 힘들다라고 말하면 할 수 있다 라는 대답이 아닌 다들 모두 힘들다 너만 힘든 것이 아니고 고3모두가 힘들텐데 왜 너만 유난떠냐.. 라는 식으로 현실적인 조언만 해주실 뿐이죠.. 이제 심적으로도 신체적으로 지쳤어요.. 매일 스트레스로 인해 몸도 상하고 있고 무기력해질뿐만아니라 우울증..까지 옵니다. 가족간에 있어 사랑받고 싶고 유대감을 느끼며 행복하게 힘내며 살고 싶었는데.. 끝까지 묻어두고 오니 마지막엔 무너지더군요.. 가족에 대해 이제 애정이 생기지않아요. 다 모순적으로 느껴지고 거부감이 들어요.. 이런 저를 보면 제가 가끔씩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아 더 힘들고요 한마디로 무한 루프같아요 헤어나올수도없고 반복만 되는...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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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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