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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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가 심한데 맘에도 없는 사람과 잘 할수 있겠지 하는.생각만으로 결혼을 했어요 남편은 잘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제게는.너무나 못마땅한 점 투성이고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에요 집에서 속옷차림으로 있는것도 입냄새가 나는것도 변기에 오줌이 튀는것도 밥 먹는 습관도 누워서 티비를 보는것도 살찐것도 말뿐인것도 노력하지 않는것 같아 보이는것도 자기 하고 싶은 것 드 해야하는것도 하염없이 이기적으로 보이기만 합니다 문은 왜 그렇게 쾅 닫는지 목소리는.왜 그렇게 큰지 불평사항을 이야기하면 남편입장에서는 숨이 막히고 참고 넘어가기엔 너무 화가 납니다. 결혼이라니 남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저에게는 안 맞았던게 아닌가 수없이 생각하며 이혼을 생각해도 아이가 있우 어찌할 줄을 모르겠습니다. 육아가 힘들때는 남편도 맘에 안 드는데 시댁에 주고 오고 싶다가도 그런 제 태도가 욕 먹을까봐 못하게 됩니다. 다른것도 아닌 타인의 시선때문애 못 한다니 이런 사람이 엄마여도 괜찮은걸까 생각하면 내가 아이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이는 너무 귀엽고 애교가 많아 보는 사람마다 예뻐하지만 저는 힘들때마다 왜 얘를 낳아서 내 인생이 이렇게 되었나 생각이 들 때마다 죄책감에 괴롭습니다. 그렇지만 그 생각은 사라지진 않습니다. 나는 이 아이를 예쁜 악세사리 정도로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제멋대로 생각할 수 있을까요 왜 사람들은 엄마면 그러면안된다거나 엄마면 아이가 귀여워야 한다거나 그런 이야기를 할까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열달동안 임신해서 애 낳아 키워나 봤나 그런 생각에 분노가 치솟습니다. 아이는 귀여워도 육아가 너무 힘듭니다. 남편이 도와주면 왜 이것밖에 도와주지 않나 못 도와주는 날에는 왜 안도와주고 저러고 있나 생각에 짜증이 나서 죽고 싶습니다 조리원에 있을때 채팅앱으로 여자랑 놀던 남편은 무엇을 해도 신용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잘못했다고 해도 결국 자기 주장은 맞다는 저 남자의 고집을 꺾어 나팽겨치고 싶습니다. 왜 저렇개 내 말을 안 듣는 사람과 나는 결혼했을까요. 남자라는. 사실만으로도 다 혐오스럽고 쓰레기 같습니다. 내가 만약 남자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도 쓰레기 같이 느껴지면 어쪄죠 모든것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결혼전의 저는 날씬하고 예쁘고 인기도 많았는데 결혼하니 넌 아줌마잖아같은 소리나 모르는 사람에게 듣고 나이만으로도 주책일거란 소리나 듣고 임신해서 살 쪄서 옷은 안 맞고 결혼전 옷은 유부녀가 입을 옷이 아니라고 부정당합니다. 남편따라 연고지 하나 없는 곳에 이사와 격리당하며 만나는 사람 조차 없고 친구들은 넌 결혼 잘했다고 애도 있고 부럽다는데 똑같이 겪어보면 잘도 부럽다고 느껴질까요 가부장적이고 자기 고집 센 남편도 너무 짜증납니다. 자기 나름으로 열심히 하니 니가 나를 용서 한건 당연한개 아니냐는식의 태도 미칠거 같습니다 그냥 남자라는게 싫었던 거 같아요 술마시고 들어오면 더 쓰레기 같아보입니다. 술취해서 냄새 풍기며 살덩이같이 누워 있는 걸 보면 한심합니다. 저렇게 키운 남편의 시댁에 아이를 주면 미래는 뻔하고 제가 데려오자니 힘들고 금전사항도 나쁘고 나같은게 결혼하는게 아니었다는 후회만 자꾸 들어요 아기에게 죄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도망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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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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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엄마인게 싫고 무섭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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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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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고 외롭고 하루에도 멏번씩 삶을 놓고 싶기에 남편에게 울며 메달려 보았습니다. 죽을것 같아 이러다가 정말 죽을것 같아.............. 돌아온 말은 차디찬 눈빛 ***라는 조롱 이제는 나라는 여자가 지겹다라는 남편 그래서 집에 들어오기도 날 안아 주기도 싫다라는 남편 힘들게 살다가 이제 고생도 덜 하고 잘 살 줄았는데 초등학교 밴드 모임에 나가더니 허구헌 날 외박에 거짓말에 그것도 모자라 그럴바엔 나가 라는 내말에 나가버린 남편 그 행동들이 모두 여자 때문인걸 알고 절망했는데 다시 들어 와 살아도 모든 원망이 나때문이네요 너 때문에 되는것도 없고 친구도 못 만나고 부부 동반으로 술자리에 나갔는데 정말 생각없이 저보고 난 예쁜 사람 옆에 앉을거야. 그러면서 다른 부인옆에 앉더군요 얼마전부터 매일 머리가 아플 정도로 울고 있어요 내가 살아 온 15 년이 너무 허무하네요 그냥 모든걸 놓아 버리면 편할까요? 진심으로 남편에게 사과 받고 싶었던게 다시 사랑 받고 싶었던게 죄 인가요? 내가 죽어버리면 그 사람이 후회는 할까요?

9513565op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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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마라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 너를 모르는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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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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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올해 초등학생5학년 남아입니다 예민하고 감성이 풍부하며 항상 리드하기바라고 모든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길 바랍니다 상황판단도 빠르고 상대방의 감정이나 표정을 빠르게 파악하는 예민한 아이라 학우들과 그런 문제로 고민인가 봅니다 지금 다니는 학교에서 바로 옆 10분거리에 다른 학교로 전학를 가자고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1학년때 제가 직장다니면서 아이가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어보일때에도 주변지인들이 다 그런거라고 괜찮아질거라고 해서 시간만 보내다 아이가 이상해서 검사를 했는데 유기불안이라고 진단받고 4학년 말까지 상담치료른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또 전학얘기에 친구문제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그저 지켜봐야 하는지 ..아님 제가 결정해서 전학을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을까요?

hyoungme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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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2 남자43 11살나이차 극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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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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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좋아하는 남자분들!!!!!!!! 일때문에 주3회 이상 술을 새벽까지 마십니다.. 그때 남자친구와 연락이 잘 되지 않습니다.. 정말 화가나지만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습니다ㅜㅜㅜ (연락을 계속 하는게 아니라... 가끔 카톡..이나 새벽2시 이후 전화정도.... ㅜㅜㅜㅜ) 근데.. 친구를 만나도.. 처음엔 본인이 계속 전화하고 카톡하고 하다가... 어느순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ㅜㅜ 그리고는 새벽 2~3시까지 마신후... 카톡하나.. 그다음 부턴 술취해서... 집에 들어갔는지 안들어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연락두절..... 이럴때 제가 너무 화가나서 화를 내면.. 오히려 이해 못한다고.. 너무 한다고.. 적당히 하라고 저한테 화를 내네요.. 친구를 만나는 경우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술자리가 워낙 많아요ㅜㅜ 아니.... 이제 이분과 한달뒤에 결혼을 하거덩요ㅜㅜㅜㅜ 이거 진짜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가요ㅜㅜㅜ 결혼하고도 엄청 싸울거 같은데ㅜㅜㅜㅜㅜ 남자분들... 정말 여자친구가.. 와이프가.. 이해해 줘야 하는 경우가 맞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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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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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했는데 3번째 만남.. 두번 만나고 그사이 다른 누군가를 소개받았다; 다른 누구를 만고난후 그가호감이 갔다.. 지금은 연락안한다 끝났다 마음이 갈라져서 그런가 처음 만난그가 마음이 안간다.. 더 같이 있고 싶고 그런 생각이 안든다...;;; 세번째 만남에 울집와서 음료만 마시고 좀전에 갔다.. 난32 그는 39 나이차가나서 어렵고 어색하다 나이차 조금나고 호감남이 좋은가 나이차 많인나고 기반잡힌 사람이 나은가ㅏ... 마음이 안즐겁다.... 그를 만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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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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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가 되려고해요 양많고 사출심한데다가 우울증이있어서 힘들어서 단유?하려고해요 104일밖에 안되서 더해주거싶지만 사출땜에 힘들어하는게 더 줄지도 않고 저는 사실 혼전임신에 출산이라서 가족들이 아기를 사진보는건 괜찮아하는데 아직 직접보기 싫어하세요 그래서 오늘부터 분유 먹이고 있네요...참 이기적이죠 제 힘들다고 이렇게 하루만에 결정해서 먹이고 막무가내에 못된엄마인거같네요 내일 부모님 혼자 보러갈건데 사실 오늘 부터 분유 시작한거라서 아직까진 토하거나 그런거 없어서 괜찮은거 같은데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낼도 저없능 반나절 잘 먹어 줄지 몰라도 신랑이 걱정 많이 되지만 혼자서도 애 잘보리라 믿고 다녀올려구요... 위로와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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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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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했는데 역시나 남편은 바람을 다시 피는것 같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겠지 알면서 오른체 하고 빈껍데기마냥 살아야 하는걸까 이젠 뭘 해볼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이렇게 ******같이 집에 있으며 밥이나 하고 살란 말이지.. 니눈에 꼭 피눈울날것이다 그상간녀역시 지긍은 으쓱해하겠지만 그년 자식들도 똑같은걸 겪게 될거야.. 그년 남편도 죽어도용서 못한다 저주하고 저주할거다..

imph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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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했는데 저는32여자 그는 29 3시간 거리사는 남자. 결혼하면 그의 지역으라 가야함이.... 마음에 부담이 온다... 사람은 좋은데 이제 두번봣는데 너무앞서 얘기했나보다.... 사람은 괜찮은데 조금만 가까이 살았더라면....이란 아쉬움 내마음에 중심이 없으니 그다 부담되시면....이라왔는데..... 모르겠다 내입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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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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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평상시엔 순하고 자상한 아빠인데 화나면..물건을 부셔요.. 정나미가 다 떨어지고 평상시에 순하고 뭐고 이제 무섭네요.... 그래서 요번에 제가 대놓고 폰으로 사진 찍어두니 신고할꺼야? 인터넷에 내 남편이 그랬다고 올릴꺼야? 하고 말해서, 당신이 앞으로 화날 때마다 이러면 난 아이 지키기 위해 그럴 수 있다고 하니 그러면서 아까 헐크 같던 모습은 어디가고 세상 다 잃은 표정으로 신세한탄하더니 딴 방 가서 자네요. 자기가 부신거 사진 찍는거 보고 충격 받긴 한 것 같은데 휴... 진짜 어떻해요.... 작은 것도 아니고 가전제품 부셨어요.. 노트북을 두 동강으로 여러번 바닥에 내리쳐서 부셨어요 아이가 옆 방에 잠들어서 망정이지 아이가 그걸 목격했더라면 상상도 하기 싫어요... 손찌검만 가정폭력이 아니고 물건파손도 정신적 폭력이라 하던데 앞으로도 화나면 그렇게 물건 부시고 아이에게 목격되게 할껀가 두려워요.. 그리고 싸운 것도 별거 아니였는데 자기를 쓰레기라 지칭하면서 제가 자길 쓰레기 취급하고 무시한데요. 솔직히 남편이 절 계속 속이고 또 저의 당부를 무시한 적이 있어요. 전 누구나 화낼 그 상황을 화낸건데 남편이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더 힘들고 더 괴로운데 어쩌라는 식으로 더 난리치고 그 때부터 물건 깨부시고 계속 이러니 어안이 벙벙해져서 화도 못 내고 마냥 무서워요. 무엇보다 아이가 볼까 제일 두려워요... 어떻해야되요..이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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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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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안하고싶은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부모님이 엄청 싫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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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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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글 쓴 사람이에요 저는 나이어리고 남편이랑 연애하다가 전일하던 도중에 혼전임신해서 일그만두고 이사와서 애 낳았고 지금 애긴 3개월이에요,,사실 임신하고 집에 가서 허락 맡고 했어야하는데,,, 제가 무서워서 친정에 못갔고 그리고 저희 친정식구들이 싫기도해서...ㅠ저희가족은 모르는데 서류상.. 남편이랑 전 부부로 혼인신고했고...아기도 저도 주소도 이사왔어요...진짜 남편이랑 시댁 식구들은 다 알고 다해주고하는데....참...이제서야 말을 해야겠다고 맘먹은 제가 남편과 이제것 잘해주신 시댁 먹칠하는거긴한데... 친정가족들은 아직 몰라요... 말해야하긴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ㅠㅠㅠ 겁나네요.. 잘될수 있을까요...어떻게 이야기를 끄내고 어떻게 해야할까요...도와주세요.. -------------------------이거 올렸던 사람이에요 원래 이번주에 남편 쉴때 가려고했는데 남편이 안쉬어서 못가고 저도 애랑 하루종일 붙어있어서 친정서 집오라고 언제오냐고 연락오는데 못받았어요 저 진짜 미칠거같아요 힘들고 속상하고 남편도 그럴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이러니깐 미칠거같고 차라리 내가 가족이 없었으면 더맘이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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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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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화를 잘내요. 무슨 얘기하다가 거슬리는게 있으면 바로 감정적으로 나와요. 그게 저때문이든 다른사람때문이든.. 아무리 조곤조곤 얘기하려고해도 미안하다고 안하면 대화를 이어나갈생각도 없고 표정이 굳어서 마치 "니 의견 안굽히냐. 넌 틀렸다.. 어서 틀린것 인정해라." 라는 마인드로 바뀌네요.. 대화를 이어나가고 서로 생각을 주고 받아야하는데.. 의견이 안맞기만하면 바로 이렇게 나와버리는데.. 어떻게 앞으로 해야할지 걱정되네요ㅠㅜ 항상옳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ㅠㅜ 왜이런지.. ㅠㅜ

sigh12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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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했는데 2번만났는데 결혼하자네요 저는 32 그는 39 나이차가 좀있죠.. 내년 마흔이라 급한지 저도 혼자 이일 저일해보고... 걍 시집가도 나쁘진 않을꺼 같은데.. 나이차가좀 있다보니 아직은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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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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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친이 있는 남자입니다. 결혼전에 서로의 가치관이 많이 달라서 망설이고 있구요. 유부녀 또는 유부남에게 조언을 듣고 싶네요. 다른 가치관 중에 하나를 풀어보고 싶습니다. 여친과는 어떤 모임에서 만났구요. 사정이 있어서 둘이 사귀게 된걸 그 모임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항에 대해서는 여친도 공감하고 같이 합의한 사항이라 이 부분에 대해 잘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은 논점에 벗어난 일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이런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 저와 여친 그리고 40대 누나가 만날일이 있었습니다. 원래는 남자회원까지 4명이 만나기로 되어있다가, 남자애가 시간이 여의치 않아 3명이 보게 되었죠. 참고로 전 30대 중반이고, 여친은 두어살 연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의 연애 사실을 모임에는 비밀로 했기에 그 누나도 우리가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그 누나가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고, 저보고 소개팅을 해*** 않겠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그 모임이 연애나 뭐 그런거와는 거리가 좀 먼 모임이라, 조금 당황한 것도 있고해서, 여자친구는 없으나, 소개팅은 관심없으니 하지 않겠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나중에 모임이 끝나서, 여친이가 저에게 그 누나가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왜 진작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그 누나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그러니까, 본인이랑 사귄다고 밝히지 않더라도, 여자친구는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이죠. 여자친구가 없다고 하니까, 그 누나가 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거냐며 화를 내더군요. 저는 우리가 연애하는 사실을 비밀로 하기로 했기에 반사적으로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대답했으며, 그 누나가 나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설령 추파를 던진다고 하더라도, 나는 너와 사귀고 있기에 단호히 거절할꺼라고 얘기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이겁니다. 여친은 적절하게 대응을 미리해놔서 그 상황이 안벌어지게 하면 되지 않냐라는게 여친 주장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상황은 기본적으로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가항력적으로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제가 통제할수도 예측하기도 어려운 부분이라는 거죠. 그래서 중요한건 언제나 상황을 대하는 저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상황을 해석하고, 그 상황에 대처하는 태도는 제 의지대로 바꿀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에 중요하구요. 이 경우는 그래서 "나는 지금의 여친과 진지하게 교제를 하고 있고, 내가 그녀의 신뢰를 져버리기 싫다"는 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태도만 있으면 어차피 통제불가능한 상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 오든 저는 제 태도를 근간으로 단호히 행동하고 말할꺼니까요. 근데 여친은 그런 태도보다, 그런 상황이 오지 않게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반문합니다. 저는 그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건가요? 제가 너무 이해심이 부족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리저리 여친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떠한 조언이라도 보태주시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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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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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혼후 매일매일 티격태격 하던것이 그저 연애때 하던 다툼인줄로만 알았는데 이젠 감정이 들어가서 대화조차 하기싫어지는 상황까지 왔네요. 애기만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내가 싫고 증오스럽기까지 하지만, 행복하지않은것같아 서럽습니다. 계속 이렇게 살수밖에없나.고민도해보고요. 다른사람을 만났으면 어땟을까 하는 쓸모없는 후외도 하고요. 아내도 물론 힘들겠죠. 근데 전 제가 더힘들다고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것같네요. 욕심이겠지만 집에오면 수고했다고 가장으로서 대접받고 싶고.. 집에서의 일은 손떼고 싶고..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못 하고 있는건지도.. 여기 진짜 고민이 계신 분들앞에서 제 푸념이라도 풀어야 잠들수있을것같아 글 남깁니다. 행복해지고싶습니다. 일하는 기계가 아니라..

behappyeee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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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이 딱딱해져서 널 보면 아무 감정도 없었으면 좋겠어. 화나는 감정까지도 아무 감정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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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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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대체, 어떤 사람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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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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