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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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연애를 하고있는 여자입니다 제남자친구를 모든걸 다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사랑하고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잃어가며 지내는 도중 아기가 생겼고 저희는 낳자고 했습니다 남친쪽 어머니가 우리집에 허락받아오라해서 저희둘은 저희가족에게 허락을 받았고 허락받았다하니 내가 언제 허락받아오랬냐며 당연히 지우라할줄 알고 의견물어보라고 한거였다고합니다 저희 부모님한테도 찾아와 결혼 시킬거면 남친쪽에선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저희집에서 다해오라며 아니면 지워라며 저희 부모님 가슴에 못을 박더군요 그래도 남자친구만 낳겠다하면 지원해주겠다했는데 결국 남친입에서 지우자는 말이 나왔습니다 남자친구 엄마는 저한테 니몸 한번다치고 니마음 한번 아프면 다 행복해질수있다 하더군요 그뒤 제가 애기 보내면 날 못만날거라고도 하고 제가 죄책감에 못산다 죽으려할지도 모른다며 제발 아기좀 살려달라했지만 결국 지우자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습니다 ***같이 수술대에 누워서도 남자친구가 우리 애기 키우자라고하며 데리고 나가주기만 빌었습니다 허황된 꿈이었죠 그렇게 아이를 보내고 하루하루 죄책감에 고통속에서 살고있습니다 저희부모님한테 허락받은날 자기친구들 여자친구들 있는곳에서 임신했다 결혼한다 다해놔서 이젠 사람들이 무서워졌어요 두번다신 아프게 안만든다며 반년뒤에 자기가족이 반대해도 결혼하자해서 그거 하나 희망으로 살아왔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시기가 가까워지니 못하겠답니다 모은돈이 없어서 안된답니다 저는 전세를 바란것도 결혼식을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살길 다른사람눈이 무서워지지않길 비록 아기는 보냈지만 우리는 결혼해서 잘산다 이렇게 되길 더이상 혼자가되지않길 바랬습니다 철없다 생각할수도 있어요 근데 살아온 환경자체가 너무 외롭게만 자랐습니다 저한테는 결혼이 희망이었고 전부였는데 그 희망마저 없어지니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배안에 아기가 있는것같아 더 고통스럽습니다 결혼을 보채는 제가 철없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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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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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이른 나이에 결혼했고, 화목한 가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만 빼면요. 저는 초등학생 시절 왕따였고, 가정환경도 좋지 않았죠. 그래도 중, 고, 대학교, 잠깐의 직장생활까지는 할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와 엄마의 관계. 그리고 아이 친구 엄마와의 관계가 너무 무서워요. 미숙한 인간관계를 하는 저 때문에 우리 아이가 혹시나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그러면, 다른 엄마들을 만나지 않으면 되잖아.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쉬운일이 아니에요. 등하원 할 때는 물론이고, 엄마들 끼리 모이지 않으면 아이들을 놀게 해줄 수가 없어요. 내 아이도 다양한 인간관계속에서 자라나야 하는데, 엄마들과 소통하지 않으면 내아이가 친구들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하원후에 친구라고는 엄마와 단둘 있는 아이가 전부입니다. 또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더 괴로운 사실은 제 자신에 대한 속상한 마음이 자꾸커지고, 걱정스럽다는 점이에요. 우울하고, 이 점또한 가족들에게 악영향을 주는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 눈이 무서워요. 눈을 마주치면, 상대방을 두려워하는 제 속마음을 다 알아버릴것 같아요. 또 상대가 어떤 이야기를 하면, 저는 재치있게 답을 하지 못해요. 순발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할말이 생각이 안나고, 집에 와서도 그때 뭐라고 이야기 하면 좋았을까? 고민하다가 자책하고, 속상해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이런 점을 가지고 상대방이 내 흉을 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 엄마는 어떻다더라. 어떻다더라. 한번은 엄마들이랑 아이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제가 손님 접대가 미숙해서.. 아이들한테 과일류를 잘 못챙겨 줬거든요. 나중에 손님들이 가고나니.. 아이들한테 너무 과자만 준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다른 엄마가 자기 아이한테 “너는 조금만 먹어”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과일을 좀 준비했더라면.. 이런 생각과 함께, 다른 엄마들이 저 엄마는 과자만 내준다 라고 이야기 하면서 뒤에서 욕할까봐 너무 무서운거 있죠... 오늘은 우리아이가 친구한테 자기 장난감을 선물로 주면서 그 친구한테 이야기하길.. 나도 줬으니까 너 도줘.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6살이에요.) 뜨억. 했어요. 그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선물은 뭔가 바라고 주는 것은 아닌데.. 민망하더라구요.. 결국 다른 엄마가 우리 아이에게 새 장난감을 챙겨주기는 했어요. 저는 민망해서 안줘도 된다고 하고.. 그러다가 결국 받아오고.. 결국 잘 놀다 왔지만.. 밖에서 아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저는 고스란히 제 탓으로 느껴져서 아이에게 좀 강하게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이야기가 있잖아요. 우리아이가 좀 더 바르고 바르게 컸으면 좋겠는데, 저는 턱없이 부족한 엄마입니다.. 이런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매일 밤 잠을 못자요... 너무 걱정스러워요.

likethese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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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말에 공감하는 걸 보면 사람 사는거 사람 사랑하는거 다 거기서거기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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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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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한명만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고 둘째도 임신중이에요. 지역도 다른데 살고있고. 결혼을 안한 우리들은 결혼은 ***짓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구요. 결혼한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면 남편과 시댁이 너무 쓰레기 같은데 차마 욕할 수는 없겠더라구요. 친구가 너무 담담하게 말하니 다 체념한 듯 사는 것 같아 속상하구요. 유부녀로 공감을 해줄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시댁을 욕하는 것도 한편으론 친구한테 미안하고 안하자니 내 친구가 이렇게 된게 너무 아깝고 속상하고 화나고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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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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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쁜걸카요? ! 여자로써 당연한걸까요?ㅜㅜ 남자는 성실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경제력보다는 사랑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랑 다음으로는 경제력입니다~저희는 올해결혼합니다. 집이 문제네요ㅜㅜ 남자친구능력은있지만 모아둔 돈이 없어용 외제차를 현금샀거든요. 집도 대출할텐데 차는 대출보다는 대출없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남자친구집에서는 집할 때 5천만원정도만 해줄듯 해요ㅡ그이상해줄 능력이안될듯요ㅜ 집을팔면현금이 생기는데 집을팔진않으니카요ㅡ남자친구가 나오면 그집은 부모님 남동생 3명이서 58평살면 넓은데ㅜ 그집을팔고 저희도집해주고ㅡ3분이서 살집도 30평대로 이사갔으면하는바램입니다ㅜㅜ 큰아들인데 집도안해주시고 제가말할수있는 노릇도아니고ㅜㅜ 남자친구는성실한거최고.일도잘하고인정받거든요~ 근데 집을거의다대출해야하고 현금이어느정도잇고신혼시작해야하는데걱정이기는해요~ 전그다지걱정 안햇는데 주위에서걱정하죠ㅜㅜ특히 저는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곱게자랐는대ㅜ남자친구부모님께서 큰아들인데 집도안해주시는생각하면 짜증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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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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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른살 여자입니다.  3년간 교제해 온 동갑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착하고, 다정하고,  무엇보다 제가 원하는건 뭐든지 해주고싶어하는 좋은 남자친구입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경제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 젊은 나이라 미래를 꿈꾸며 기다렸는데, 저를 만나는 동안 뚜렷한 직장생활을 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더욱 안타까운건 나아질 거 라는 믿음조차 이젠 없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직종의 일을 하는 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솔직히.. 능력이 없어보입니다.  그어떤 일도 혼자 힘으로 해결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업무를 잘 못하면 노력이라도, 아니 성실하기라도했으면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일도 자주 빠지고 하더라고요.. 사회생활 7년차인 제가 회사에서 가끔 봐왔던 능력없는 사람들.. 그게 제 남자친구인 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물론 정말 사랑하고, 착한 남자라는걸 누구보다 잘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돈보다 사랑이라고 생각해왔고요.  그런데 막상 결혼적령기가 되니.. 이런 남자를 평생 믿을 수 있을까.. 너무너무 고민이 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성실하지 않다는 게 가장 큰 고민입니다.. ㅜㅜ m 친구들은 모두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그것도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고요.. 이런 생각한다는 자체가 미안하기도하고..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미래없는 결혼.. 정말 괜찮을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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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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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안했지만 보육쪽에 종사하고있습니다:) 전 애기들 무척 좋아하고 나이에 비해 경력도 제법 되는 편이라 나름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어요. 우연히 돌보고 있던 아이 엄마의 인스타에 들어가게되었는데 제가 보내드린 사진이 있기에 눌러서 보니 왠걸 부정적인 말과 험담들이 마구 적혀있더라구요 저는 이 아이 인생의 첫 선생님이고 저도 이 원으로 이직하며 처음맡은 아이라 첫정이 엄청나요 물고빨고 그렇게 애지중지 제 자식처럼 돌봤는데 그 인스타 내용보니 머리가 띵 한대 맞은 느낌이더라구요ㅎㅎㅎ 물론 아이들이 한명이 아니고 여러명이 되니 제가 소홀할 수 있고 그 부분에서 섭섭한 점이 안생긴다고는 하지않아요 그래도 모두가 보는 공간에서 심지어 당사자인 저도 볼 수 있는 공간에 대놓고 험담을 하시니... 차라리 면전에다 대고 해주시면 사과드리고 더 잘해줄텐데.. 저는 아에 모르는 제 3자에게까지 욕을 먹고 하니 엄청난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좀 더 이해해주시고 서로 배려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hyen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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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떠나보내고 한달쯔음 지났습니다 설날이 되어 언니네 식구와 보게 됐네요 조카가 네살이에요 예쁜 짓도 많이 합니다.. 신랑이 조카랑 잘 놀아주네요 우리아이도 세네살 되었더라면, 신랑이 저렇게 잘 놀아줬을텐데.. 아이도 웃고 신랑도 웃는.. 그런 모습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아이를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이의 아이를 본다는게 이렇게 힘든건지 몰랐습니다.. 몇날며칠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마음이 힘들어 신랑에게 자꾸 사랑하는지 결혼해서 행복한지 물었습니다.. 행복하다고 하더니 “얼마나?”하고 물으니 얼버부리며 장난을 치네요 그런데 그 모습이 나에게 얼마나 슬픔이었는지 눈물이 났어요 아이를 잃어서도 슬프고 힘든데 신랑마저도 확실하게 애정 표현을 안 해주니 왜이리 서럽던지 내 자신이 불행한 것 같아서 눈물이 자꾸 났어요 신랑은 장난인데 눈물까지보이고 그런 모습이 답답하답니다 저도 마음이 답답합니다.. 왜 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날까요 가슴이 꽉 막힌것처럼 돌덩이가 누르고 있는 것 같네요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약이라도 처방받으면 괜찮아질까요 하루에 세네번은 우는 것 같네요.. 조금 전에도 두시간은 울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내 아이를 내가 지켜주지 못 했다는게.. 자꾸 울면 신랑도 지칠것 같아서 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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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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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년 된 사람과 결혼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연인으로 지낸 지는 6개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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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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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이렇게 후회할줄은 몰랐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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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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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에 둘째 임신중인데 그냥 다 짜증나고 우울해요. 첫째한테 신경질만 부리고 몸은 너무 힘들고 임당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스트레스 풀 방법도 없고 신랑도 꼴보기 싫고 다 때려치고 혼자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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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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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24시간 혼자 독박육아하고 남편은 주중에 맨날 새벽 술먹고 늦게나 들어오고 주말에라도 애 좀 봐달라고 했더니 주말에 자기 쉬어야한다면서 너가 맞벌이냐면서 그럼 내가 벌어오는 돈 쓰지 말라는 둥 그럼 나는 언제 쉬냐 했더니 딴소리하고 주중이고 주말이고 당연히 내가 24시간 돌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이 안통하네요 ㅠ

susie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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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당연히 모든게 힘들고 고난이겠지만, 육아라는거에 치이는것보다 주변사람의 대하는태도로 인해서 더 내 자신이 힘들어지는게 느껴진다. 가까운 사람에게 말할때는 다그치고 내가 이해하기만 해야한다는 현실에 좌절하기만 일쑤다. 조그만 배려가 나에겐 큰 도움인데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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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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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육아와 자격증시험을 병행하는 주부입니다 힘좀주세요... 아기잘때 밤에하고 낮에 낮잠잘때 숨소리도안내도 하는데 힘드네요...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싶지만 아기미래를 위해 저를위해 꾹참고하는데 너무 무기력해집니다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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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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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입니다. 첫째 아이는 올 해 5살이고 둘째 아이는 13개월차입니다. 첫째가 너무나 말을 안듣는 시기라 그런지.. 정말 너무도 힘이듭니다. 부모로써 참고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노력해야하는것... 잘 알고있지만 쉽지않네요. 혼나고 잠든 모습을 보면 안쓰럽고 미안하다가도 눈뜨고 서로 마주하고있으면 한없이 짜증스럽고 귀찮고 또 절 어떻게 얼마나 괴롭게 할까 무섭습니다. 매일같이 소리지르고 혼내고 때리기도하고...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제가 낳은 제 자식인데 이렇게도 밉고 싫고 같이있기 싫을수가 있을까요..? 정말 나쁘고 못된엄마가 분명하죠.. 아이와 실랑이를 벌일때면 정말 무섭고 위험한 상상을 머릿속으로 많이합니다. 전 어떤상태이고.. 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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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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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정말 궁금한대요 만약 결혼해서 일하려고 화물차랑 연장 사야하는대 몰론 재직업 배우면 저혼자서 화물차 가지고일하려 다녀야 돼탠대요 그런거 가지고머라거하나요

goo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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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힘들다 결혼생활이 처음부터 힘들었던건 아니었던거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진다 집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남편 나 힘든거는 신경도 안 쓰고 자기힘든 것만 말하는 남편 외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왜 이렇게 사는건지. 답답하다 짜증난다 이기적인 남편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mamimam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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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20살된 법적으로 미성년자인 미혼모 입니다. 글의 편의상 애기 친부를 그친구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있었습니다. 항상 힘들어하던 제게 그친구는 옆에서 항상 위로를 해주었고 많은 힘이되었습다. 저는 그친구와 같은 나이로 그친구는 학교를 자퇴했고 저는 학교를 다니며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이틀후에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친구는 헤어진지 두시간만에 제 앞에서 다른 여자와 꽁냥거리더니 제가 집에간 새벽에 연애중을 띄우고 약 4개월간 연애를 하다가 지금은 헤어진 상황 입니다. 그친구는 평소에 주변에 여자가 많은편은 아니였으나, 여자 문제로 안좋은 소문이 많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저한테만은 잘해주는 모습에 점점 그친구와 좋은감정을 갖고 2달간 긴 썸을타다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연애한지 3달이 지났고, 3달간 생리를 하지않은게 이상해서 테스트기를 사용한결과 양성판정이 나왔습니다. 그친구에게 알린후 혼자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한결과 임신 3개월이였습니다. 병원에서 심장소리와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셨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그친구에게 말하자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여자친구와 헤어질수 없다고 말하는 그 친구가 너무 미웠지만 저는 누구보다 그친구를 믿었기에 힘들더라도 낳아서 같이 키우자고 설득한결과 알겠다고 대답하고 지우자는 부모님의 결정에도 같이 반대하고 키우겠다고 옆에서 말해주는 모습에 다시한번 그친구를 믿었습니다. 그친구는 여자친구와 당장 헤어지긴 힘들것 같으니 저한테 시간을 달라했고 저는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도 안되서 그친구는 여자친구와 타지역으로 놀러다니면서 제 연락을 고의로 피하며 욕설을 날렸습니다. 산부인과에 가기위해 연락을하면 저를 차단해놓고 페메나 카톡을하면 욕설을 보내며 연락두절 되기에 바빴습니다. 어쩔수없이 병원은 계속 혼자 다니다가 그친구의 아빠가 같이 병원가라고 화내서 그제서야 같이가려고 나왔으나 여자친구와 약속이있다고 집앞까지만 나오고 자기아빠에게는 같이갔다고 말하라고 신신당부하고는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욕설과 무시를받으며 저는 임신초기를 스트레스와 함께 보냈습니다. 임신중기부터는 입덧이 가라앉아 음식다운 음식을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여자친구와 싸우거나 혼자있기 심심할때만 저를 불러내서 같이 있었습니다. 새벽 4시는 물론 저녁이나 그친구가 부르고 싶을때 아무때나 저를 불러냈습니다. 차로 10분걸리는 거리인지라 저희집으로 택시를 불러놓고 저에게 전화해 택시타고 오라는둥 억지를 부려 어쩔수 없이 갔습니다. 물론 택시비는 제가 부담했습다. 임신을 해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임신 중기에는 몸이 무척 피곤합니다. 몸도 불편해져서 저는 누우면 한두시간을 뒤척이다가 힘들어서 잤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잠을자던 저를 깨워서 씻지도 못하고 그친구네 집에가면 그친구는 술을마시고 자고있습니다 한시간후에 깨워라, 이따가 미용실에 가야하니 30분후에 깨워라, 청소좀 도와줘라 등 알람시계와 가정부역할을 시켰습니다. 저는 임신한 몸이기에 그친구의 말을 들어가면서라도 그친구를 붙잡고 싶었습니다. 그친구가 좋아서가아닌 부모님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친구는 수시로 제앞에서 니네부모는 성격이 안좋다. 너랑 결혼해도 니네 부모는 안모실꺼다 등등 저희부모님을 욕했고, 저는 그때마다 화를 냈지만 그후 저또한 욕을 먹었습니다. 그때라도 정신을 차리고 부모님께 말씀드린후 아이를 지우는쪽으로 가는게 맞았을 겁니다. 그친구는 여자친구를 사귀자마자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일을 가거나할때(2시~10시)는 저를 불렀고 여자친구가 있을때는 저를 차단하고 연락이 안됐습니다. 그친구와 그친구의아빠가 싸우는일이 워낙 잦았고, 그친구는 매번 저를 *** 그년 이라 칭하며 애지우라며 그친구의 아빠에게 화를 냈고 그친구의 아빠는 새벽에 술을 먹고 제게 전화해 애지워라 그런애랑 왜 살려고하냐며 핍박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임신 중기를 보냈습니다. 임신중기때 먹을수있는건 다먹다보니 현재 살이 14kg이 쪘습니다. 그친구의 아빠가 저희 부모님께 여자친구와의 동거사실을 말했고, 화가난 저희 부모님이 그친구에게 전화로 어떻게할거냐 지금이라도 헤어지고 저와 같이 살라고 설득을 하려했으나 어떻게 할거냐 물어보자마자 그냥 셋이(저와 그친구 여자친구)같이살면 안되요? 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들은 부모님께서 화가나서 애기 돌려낳자(분만유도를 하여 애기를 낳음 사실상 애기가 살수있는확률이 낮음)라고 하니 바로 알겠다 라며 수긍했고 저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한없이 울며 아무말도 하지않자 저희 부모님은 저를 달래고 안아주며 니 잘못없다, 당당하게 살아라, 다시 시작한다 생각해라 하셨습니다. 바로 다음날 엄마와 산부인과에 가서 의사선생님의 얼굴도 처다***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있으니 간호사님이 나가주셨습니다. 엄마가 제손을 잡고 이제 7개월인데 혹시 돌려낳을수 있냐 물어보니 한달전에는 가능했을텐데 지금은 제가 과다출혈및 쇼크로 위험할수있으니 안된다는 말을 듣고 세상이 무너졌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는 저나 부모님이나 말이없었고 그렇게 일주일이 지난후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이사를 가자 얘기하셨습니다. 미혼모센터를 알아보며 입양에대해 알아보고있던중 그친구에게 연락이왔습니다. 아무렇지않게 밥먹었냐 물어보는 그친구에게 소름이 돋고 화가 치밀어올라 니애 키울생각 없으니 입양보낼거라고 말했습니다. 그친구는 돌려낳는다며 안됀데? 라며 병원을 갔다온지 9일이 지난후 물어봤습니다. 저는 욕을 했습니다. 나중에 입양동의서를 작성하라고 얘기했으나 그제야 같이키우자 내가 잘할께 라며 말했고 여자친구와는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친구에게 연락을 자제하라며 욕을했고 그친구의 아빠는 술을 먹고 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는 그친구와 그친구 아빠 둘다 차단을 하고 전화번호를 바꿨습니다. 저는 애기가 제가 키우는것보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길 원해 입양을 생각하게 됬고 사실상 아이를 혼자 키우는게 힘들것이라 판단하고 많은 고민끝에 미혼모센터에 3월 13일에 입소합니다. 입양을 보내기 위해서는 친부(그친구)와 그친구아빠의 동의서가 필요합니다만 그친구는 동의를 하지않고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어 하실때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태어나기전에 저희 엄마에게 저를 지우고 낳지말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3월 10일에 엄마와 타지역에 가서 살게되는데 아빠와 오빠는 계속 지금 살고있는곳에 살거에요. 부모님을 주말부부로 만들고 빚이 없던 부모님께 대출을 받게했습니다. 한창 웃으면서 행복하실 마흔두살의 젊은 부모님께 저는 큰 상처를 안겨드렸고 지금까지도 저는 밤마다 숨죽여 울면서 버텼습니다. 그친구와 다시 만날생각은 절대 없으며 이기적이고 무책임하지만 애기를 키울생각도 없습니다. 이사를 가게된 이유는 그친구가 미성년자임에도 술을 먹으면 술자리에서 술안주 삼아 제 얘기를 밥먹듯이 했답니다. 저희 지역은 상당히 좁고 그친구의 친구가 제친구고 다들 아는사이라 안좋은 소문이 나는 바람에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임신 8개월된 28주 4일째가 됬습니다. 80일후에 출산을하는데 배에 살이트고 제 몸 곳곳에는 임신의 흔적이 남고있습니다. 그친구는 지금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제친구들에게 연락해 제 상황을 물어보고 있다네요. 여자친구와 헤어더니 저에게 계속 같이 살자 낳아서 키우자 떼를 쓰더니 미혼모 센터에 전화해서 제가 입소를 했나 물어 봤다는 군요..; 이사가는 지역을 말한적도 없습니다만... 전지역 미혼모 센터에 전부 연락을 한것 같습니다. 사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제가 힘들고 지쳤더라도 부모님을 위해 그친구와 같이 살까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를 무시하기도 힘들고 같이살면 제가 얼마나 힘들지가 보이고 무책임하지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위하고 싶은마음이 들지않습니다. 너무 힘들고 외롭고 우울하게 저는 임신 말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혼자 신세한탄할겸 글을 적었습니다. 여기꺼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harin0511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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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 직장인 입니다 작년까지 개인적인 빚이 있어 갚고 올해부터 돈을 모우기 시작했습니다 월 100씩 모울수밖에 없어서 1년 1200만원이 될꺼같아요 나이도 나이고.. 모은 돈이 없어서 연애고 뭐고 자신이 없어요 친구들은 다들 결혼하거나 직장생활로 든든한 자금이 있는데 전 남들보다 늦게..한참늦게 시작하네요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할려는데.. 결혼 할려면 얼마나있어야할까요? 이런 제 상황들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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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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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주편에 친구도 없는데 결혼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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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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