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 근데 오늘로써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네요. 연애기간이 길었고 그로 인해 이별도 많이 겪었지만 이젠 달라지겠지..란 생각으로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결혼 이틀전 알게 된 거짓말.. 그것또한 어쩔수 없다 여겼죠.. 하지만 서로 너무 오래 알고 지내서 그런지 대화가 평범하진 않았어요.. 욕도 많이 하게 되고.. 서로에게 너무 막대하는 느낌??? 그리고 젤 중요한 한가지.. 결혼 전엔. 혼전순결을 외쳤지만 결혼 후 잠자리를 가진적이 없네요. 제 매력이 부족한건지 남자분의 문제인지.. 한번도 안해봐서 그렇다는 어이없는 대답에도 노력했지만 물거품.. 어느 것 하나 맘 둘 부분이 없다보니.. 이별의 순간이 더 빨리 온듯요.. 계속되는 시어머니 간섭..(주3회 전화, 1회 만남) 시댁 2층에 산다는 이유로 들어오고 나감을 체크당하는 듯한.. 그 와중에 시작된 신랑의 욕설.. 그러곤 사과.. 4~5번이 반복되다 보니 저도 지치더라구요.. 글서 이별을 택하게 된거 같아요.. 저의 이런 선택이 맞는건지.. 회사생활은 어찌해야 되는지 고민되지만.. 잘 이겨내보려구요.. 내 선택이 옳았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