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싫어요 제가 뭐만 하면 째려보고 한숨쉬고 눈치줘요 이게 부모가 자식한테 할짓인가요 엄마가 먼저 말투 띠껍게 해놓고 저보고 말대꾸하지 말래요 엄마가 집에 있으면 신경쓰이고 불편해요 맨날 동생이랑 차별해요 여동생이랑은 손잡고 쇼핑도 갔다오는데 어쩌다 엄마랑 외출하면 항상 전 엄마 뒤에 있거나 먼저 가요 그리고 말투가 진짜 부모가 자식한테 할수없는 말투에요 마치 진짜 싫어하는애한테 시비걸듯이? 엄마가 바빠서 집에 안올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밥하고 설거지 청소 분리수거 다 제가 하고 동생은 손도 까딱안해요 이런 생각도 들어요 진짜 내가 자식은 맞는지 맞다면 나한테 왜이러는지 학교 갔다와서 집 싹치우고 설거지하고 밥해놓고 방들어와서 침대에 누워있으면 눈물이 나요 이 집 딸이 아니라 가정부 같아요 누구하나 잘했다 고생했다 한마디 없어요 저 정말 어떡해요 집에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