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참 괜찮은 달 인줄 알았는데 날 아주 시험에 들게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을 자꾸만들게 하는, 그리고 없는 힘을 자꾸 쓰게 하는 달인거 같다 남편하고 참 좋은 저번주를 보내다 갑자기 이번주 월요일부터 둘째마저 어린이집 등원하는 상황에 예상치 못한 상황들만 짜증나는 상황들만 자꾸 생겨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괜찮아 안죽어 라는 말을 내 머리속에 새기면서 주문을 걸어 놓은듯 했다 첫째도 사랑받고싶어 안아달라 시작해서 이거해달라 저거 해달라 오냐오냐 해주니 장난처럼 날때리니 거기에 나도 모르게 빵 터지고 말았다 둘째도 더 크는 시기라 사고란 사고는 다치고 다니고 5분을 못쉬게 만드니 나도 모르게 두아들놈 에게 성질이란 성질은 다낸거같다 애들은 기가죽어 울고 삐지다가 내눈치보며 옆으로 와서 안으려했다 하지만 내가 왜그렇게 기분이 안풀리는지 남편 퇴근시간에도 혼자 승질내면서 잤다 오늘 아침부턴 내차도 남편이 가지고 간터라 감기걸린 첫째아들 택시타고 같이가려고 일찍준비했는데 ㅅXX들이 카드결제로 한다고 택시가 우리집주위에 없단다 ㅋㅋㅋ 얼척도 없고 기도막히고 둘째 어린이집 맡기고 자전거 태워 병원에 다녀오니 내가 죽겠더라 목소리도 나가고 몸에 한기가 들어 몸살약으로 버티는중 누가 이런 개고생을 알아줄까 별의 별 혼잣말에 샹욕에 풀고싶은말은 다푼거 같았다 몸이아파 점심에 항상 남편과 전화하는 20분에 울면서 한풀이를 했다 남편은 자기도 생각좀하고 여보를 도와야되는데 일이 뒤죽박죽이라 생각하고 확실하게 얘기해주려 한거야 라고 말하는데 끅끅 울다가 전화만 끊었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오빠도 부서애들 ***같이 일하느라 바쁘고 스트레스받을텐데 나까지 더 힘들게 하는거같아 너무 미안해서 카톡으로 그동안 어떤 느낌이었는지 마지막엔 정말 미안해 고쳐보도록 노력할게 라고 남겼다 그러다보니 이번주가 되게 무섭게 느껴져 오더라 어떻게 주말까지 버텨야되나 생각도들고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다바뀐터라 내몸이 겔겔거려 아이들도 어떻게 지내는지 잘 ***도 못한듯 하다 다시 괜찮아 안죽어 힘내 라는 주문을 걸어야 이겨낼수 있을까? 하지만 이번주는 몸을 사리고 싶다 그동안 힘든 육아시절을 겪어와봤지만 오늘만큼 제일 힘든주는 없는거같아 내몸을 내 생각을 다독거려 주고싶다 두아이의 엄마 누군가에 아내 이지만 이번주 만큼은 내자신 나로 잘했어 조금쉬어 라고 다독거려주고싶다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