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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걱정이 너무 많아요 16살이구요 금욜날 밤에 라면먹구 체해서 그다음날 아침에 침맞으러갔어요 침을 맞고 하루종일 굶으면 나아질줄알았더니 더 아파요 의사선생님이 걱정을 없애래요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말래요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려워요 저는 진짜 걱정이많아서 아픈적이 너무너무 많아요 그걸아는데도 걱정을 안하는게 어려워요 오늘 학원가는데 꼭 나아야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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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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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결국은 나 자신을 지키는것도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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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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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지겹다 매일 지날갈때마다 칭챙총 칭챙총 소리 듣는것도 싫고 전부 관두고 돌아가고싶다

dkl08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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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가지치기를 할때 해줘야 더 잘 자란다. 그 때를 놓치면 주변에도 자라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인간도 불팔요한 사람은 과감히 잘라버려야 내 스스로도 자란다. 너무 득과 실을 따지면 문제지만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사람, 악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서로를 힘들게만 만든다. 정에 이끌려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못할수록 나의 고통만 늘어날 뿐이다. 나를 스스로 놓지 말자. 나를 챙겨 줄 사람도 나뿐이고 나를 알아 줄 사람도 나뿐이다. 고로 나를 소중하게 여길줄 알아야 한다. 나에게 좀 더 집중하자.

s01key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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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일요일 아침이에요 좋은꿈 꾸셨나요? 많이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고 물 많이 드세요 토닥토닥 쓰담쓰담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요 화이팅:)

letswalk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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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10대 청소년입니다. 저는 이민 온 뒤로 향수병으로 인한 우울증(자해), 환청이 생겼어요. 친구들이 몇주 씩 연락 안 받을 때 엄청 힘들어요. 매일 연락하겠다고 했으면서, 안 잊겠다고 했으면서... 전 매일매일 "잘 잤어?" "오늘도 잘 자" 이렇게 보내는데 읽진않고 저만 점점 빛도 없는 심해로 가라앉고 있어요. 머리로는 어쩔 수 없다는걸 아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이 아직 놓지를 못해요. 학업 때문에 바빠서 그런거 겠지..하다가도 페북보면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있고 그런 모습을 보면 괜히 원망하게 되요. 또 제 피해망상일지도 모르지만 가족들과 자주 싸우고 어떨땐 가족들이 편먹고 절 공격하듯이 추궁하고 비웃을때가 많아요. 언니는 원래 머리도 좋고 국제학교를 다니다 와서 여기서도 영어로 전과목 A받고 하는데 저는 낙제 한 단계전 받으니까 비교도 당하고 스스로 비교도 하게 돼요. 재능도 언니한테 몰빵 돼서 공부 뿐만 아니라 예체능으로도 비교 당해요. 사실 이번 여름에 이민 온 뒤로 처음 한국을 갔다오긴 했는데, 그때도 제가 서울에서 친구들이 사는 도시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밤 11시에 집가고 하는 식으로 출퇴근 했단말이에요. 미성년이니까 놀러 온 제가 배려를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얼마전에 다른 나라로 유학간 친구가 간지 한달도 안돼서 방문을 한거에요. 전 그 사이 친구들과 아무 소통도 안돼서 모르고 있었고요. 페북 들어가보니까 제가 만나러 갔던 친구가 유학생 친구가 방문했을때는 자기가 만나러 가더라고요.. 그냥 그게 자연스러운거고 그 애랑 더 친한걸 수도 있는데 이번에도 마음이 못 받아들여요.(열등감인 것 같기도 해요) 친구들을 매번 원망하면서 동시에 사랑하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에 죄책감 느끼고, 이 악순환이 밤만 되면 찾아와서 새벽까지 울다가 겨우 자요. 아침에 학교가면 피곤해서 자고요. 페북을 아예 안 하려고 지웠지만 그러면 스스로 한국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 같아서 결국엔 다시 앱을 깔아요. 이번에 한국 가기 전에 "차라리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집안 형편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갔다오면 더 못 잊고 미련 남을까봐..안 그래도 초등학생때 기억을 못 잊고 매달려있는데, 갖다오면 더 못 보낼까봐.. 그리고 제 걱정이 현실이 되었어요. 한국 다녀온뒤로 친구들 얼굴이 더욱 더 선명하고 마지막으로 작별인사 하는 장면만 시도때도 없이 계속 떠올라요. 그 장면만 떠오르면 감정조절이 안돼고요. 아빠한테 우울증인 것 같다고, 무료 상담 센터 많으니까 알아봐주면 안돼냐고 용기 내서 겨우겨우 말했는데 4달이 지난 지금까지 깜깜무소식이예요. 사실 올해 초에 ***같이 학교 상담센터갔다가 상담쌤이 저 자해하는거랑 죽고싶어하는거 부모님한테 말해서 그때 엄청 어색했었는데, 그때도 상담쌤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방법일 것 같다. 부모님께도 그렇게 말해보겠다" 라고 하셨는데 그때도 사람 많은 카페에 데려가서 제대로된 얘기도 못하고 상담도 못 받고 그냥 주지도 않는 용돈 올려주는걸로 끝났거든요.. 전 용기를 수도없이내었기 때문에 더 이상 또 말씀드리고싶지 않아요. 용기가 더 남아있질 않아서요. 들킨 뒤로 자해도 못해서 티 안나게 가구 모서리에 머리 세게 박고 습관적으로 꼬집고 하는 방법 밖에 없어서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아요. 요즘엔 일상생활조차 너무 벅차요. 머리도 일주일에 한번 겨우 감고, 주말에는 밤 새다가 아침 7시 8시에 잠들고 오후 2시 3시에 일어나요. 밥도 1끼 먹을까 말까하고요. 가족들은 혼내기만해요. 특히 언니가 모부님 없을때 ***하는데 너무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접시를 들고있으면 접시를 다 던져서 박살내버리고싶고, 그런 상상도 해요. 아니면 언니의 머리를 한대 엄청 쎄게 후려치고 싶은 생각도 들어요. 자주는 아니지만 이런 생각 할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요. 하지만 항상 우울하기만 한건 또 아니에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아마도..) 재밌는 일 생기면 같이 웃고, 가장 죽고 싶을때, 노래로 저를 살려주었던, 좋아하는 연예인 덕질 할땐 또 기분 좋아요. 하지만 덕질 하다가도 "나는 이민와서 콘서트도 못가고, 앨범도 못 구하고 덕질도 제대로 못하네.." 라는 생각이 들기 일쑤에요 (일명 현타).요즘엔 정말 살기싫어요.. 근데 죽고싶진 않아요죽으면 친구들을 다시 못 볼까봐 무서워요.. 단순히 향수병 때문에 생겼던 우울증이 이제는 한국을 간다고 해결되지 않을정도로 커지고, 복잡해졌어요... 사는게 힘들어요. 아무나 도와주세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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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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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이 글을 몇 번이나 올렸지만 답이 많이 왔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내 맘이 편해지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또 올려요 제발 그냥 지나가지 말아주세요 리스너님들이라도 읽어주셨으면 너무 답답해서 여기서라도 털어놓아야할 거 같네요 저의 사연을 설명하자면... 제가 올린 사연들이랑은 다를 게 없죠 그래도 이 사연까지 위로를 받고 나면 이제 더 이상 힘들어하지 않으려고요 제 사연은 이래요 언제나 허무맹랑한 상상같은 거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걱정하는 거 이번엔 어떤 거냐구요? 이제 시험이 3일 남았어요 그런데 시험이 끝나고 내가 컨닝했다고 컨닝허지 않았는데도 일부러 밝히거나 일부러 0점을 받지 않으면 왜 있잖아요 그 바람에만 스쳐도 느껴지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는 그 병 우리 엄마가 그 병에 걸릴 거 같다고 생각해요 어젯밤에는 우리 아빠도 아니 내 동생도 그 병에 걸릴까봐 불안해했어요 우리 엄미 아빠 동생한테도 미안하고 그 병을 가져서 정말 힘드신 분들한테도 죄송하고 이걸 보신 분들도 그 병에 걸릴까 올리는 걸 고민했어요 저 무섭죠? 저도 제가 무서워요 그리고 이런 생각도 절 위로하려고 제 사연을 읽어주신 분들께도 죄송해요 제가 정말 한심해서 이런 거라도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병을 가지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해요 쓴소리도 좋고 위로도 좋아요 제가 하는 걱정이 진짜로 일어나질 않길 바랄 뿐이에요 제가 이상한 생각하는 거 맞죠?

imsosad10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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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사실 난 너랑 얘기하는 게 싫어. 서로 안 맞는다는 걸 너도 알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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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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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열정적이고 싶어도 가끔씩 걸리는 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happyday5678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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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내가 이렇게 힘들고 괴로워해도 얄미운 태양은 오늘도 나에게 인사를 해주러 오는구나. 아침이 밝았다해서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그저 오늘의 하루를 믿어보고 싶다. 어제보다 조금 더 괜찮아지기를.

rui9006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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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여러분은 짝사랑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나혼자 슬픔,감성등 느끼는 그런 나쁜 고통스러운 사랑입니다. 왜 당신은 짝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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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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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서서히 정리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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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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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내가 바라는 꿈 꿈은 꿈일뿐

omazu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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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앞집에 ***가산다 왜앞집에사는건 대부분***일까

jy3737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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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세상은 넓고 . ***는 많다

jy3737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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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참 이상한 꿈이야.

donkey1026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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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부모가이혼하기전 부터서로잘못있던애기나욕은 나한테말하고 나는그걸듣고상처가되서 장녀고딸로서 아빠엄마가다시합치기를 원해서 도왼주려다가 더상처받은거 같다 안할사람들인데 말이다 서로욕하고잘못있었던일 말하고 그게문득생각이나서 엄마한테 모질게말하고 아빤테도 술좀 그만먹으라고하고 아빠엄마한테 왜그런상처를줬냐고 미워했는데 이제안그러고싶다 지금부터라도내인생살려고노력하려고ㅠ 내가나쁜딸이지만 어쩔수없었다 나도 맘에한이되서 누가조언해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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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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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쓰다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양해부탁드려요. 지금은 타지에서 자취를 하면서 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평소에는 문제 없이 지내다가도 가끔씩, 혹은 자주 어렸을적 억울한 과거가 떠올라서 그때마다 하던 일도 진행이 안되고 제 마음을 괴롭히네요. 저는 어머니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건 맞지만 많이 엄격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어렸을 적에는 공부가 중요하다는 말을 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그때 공부안한게 한이라며(지금은 전업주부이십니다) 내 딸은 그런 한을 안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으니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겠다고 제가 중학생일 때 그러셨습니다. 아마 이런 한 때문에 제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것 같네요. 지금은 세월이 흘러서 많이 유해지셨지만 어렸을 때 겪은 일은 쉽게 지워지지 않네요. 여기서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건 아마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때 학교에서 매주 받아쓰기를 하는데 난이도와 상관없이 90점을 맞았을 때보다 80점을 받았을때 훨씬 많이 혼났습니다. 80점 맞았던 적이 거의 없었는데 80점 맞았던게 어머니께선 충격적이셨는지 많이 혼내셨고 제가 혼났던 내용의 대부분은 틀린 걸 정정하는게 아니라 이걸 도대체 왜 틀리냐에 대한 질책이었습니다. 그때 뭘 틀렸는지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심지어 그 당시에 학교에서도 배운 적이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얼마 전에 어머니께 이 얘기를 했더니 전혀 기억 못하시더군요. 8살 때 피아노 콩쿨에 나간 적 있었는데 제가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타입이라 제 실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2점 차이로 예선 탈락을 했습니다. 그 때도 개나소나 다 본선 올라갔는데 너는 왜 떨어졌냐는 식의 말을 들었습니다. 본선은 올라가지 못했지만 나중에 상패는 주더군요. 그때 혼났었으니까 칭찬은 못받겠지 싶어서 그냥 통보하는 식으로 '상패 주더라'고 하니까 '본선 떨어졌는데 이런걸 왜 줘' 라고 상을 막 뿌려서 싫다는 듯이 말씀하셔서 무안했습니다. 그 상패에 '특상'이라고 적힌게 수치스럽게 느껴져서 책상 밑 책꽂이 구석에 숨겨두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시험을 쳐서 올백을 받을 뻔 했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과목 전체에서 3개나 틀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어머니께 얘가 문제를 꼼꼼히 *** 않아서 쉬운 문제를 어이없게 틀린 것 같다고 하셨고, 그날 집에서, 그리고 할머니댁 가기까지 몇 시간동안 그 3문제를 틀린 것에 대해서 혼내셨습니다. "문제를 두번 세번 봐야지 쉽다고 오만하게 넘기니까 올백을 맞을 수도 있는데 기회를 놓쳤다" 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이 상황이 제일 아쉽고 후회되는건 난데 어머니가 더 아쉬워하는것 같았습니다. 9살 때 학습지에서 하는 지능검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큐 뿐만 아니라 언어, 수리, 창의성 등을 평가하여 각각의 척도를 그래프로 표시해서 결과표로 나왔습니다. 그 때 언어 창의성, 도형 창의성이 낮게 나왔는데 "무슨 문제가 나왔길래 이것밖에 안나왔어" 라고 따지셨고 제가 "초성 적어놓고 연상되는 단어 최대한 많이 쓰는 문제가 나왔다" 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생각나는 단어를 말하시면서 이렇게 많은데 왜 2개밖에 못썼냐고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창의성이 낮다고 심각하다고 제 탓을 하셨습니다. 창의성이 낮으면 뭘 해야하는지(애초에 그게 제 잘못은 아니니까..) 9살이었던 저는 도무지 떠올리지 못했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성격검사도 동시에 했었고 도덕성이 만점에 가깝게 나왔는데 그 결과지에서 도덕성이 너무 높아도 안좋다고 쓰여있었나봐요. 그래서 도덕성이 너무 높아도 문제라는데, 좀 낮출 필요가 있다는 말을 저한테 곧이곧대로 하셨습니다. 이외에도 평소에 매일 발표를 했지만 참관수업 때만 손을 안들어서 '답을 미리 준비해갔는데 왜 손을 안들었냐'고 혼난 적, 영어 발표때 목소리가 작고 더듬거린다고 혼난 것, 학교앞에서 방문학습 홍보를 했고 아무 생각없이 집 주소를 적었더니 방문학습 교사가 집에 찾아와서는 일부러 어려운 문제 내놓고 60점 받아서 댁 딸 공부 못하는 거니까 방문학습을 해야 한다는 식의 상술에 넘어가서 그 분 가신 뒤에도 혼내셨던 것(이후에 사과하셨지만 아직 잊혀지지않네요) 등등,, 사실 매 시험마다 그랬으니 셀수 없이 많아요. 학업에 관해 칭찬을 들었을 때는 1등했을 때, 그리고 모든 문제를 맞았을때(올백을 맞았을 때도 우리 반에 동점자가 몇명인지 물으셨습니다) 밖에 없었습니다. 2등이면 다음번에 더 잘하라고 했고 3등이면 혼났습니다. 중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돼서 촌동네에서 지역 내 공부 제일 잘하는 학군으로 전학을 갔습니다. 여기서나 공부 잘하지 거기 가선 중위권 밖에 못할 거라는 말을 친구에게, 그리고 몇 어른들에게 들었지만 가서 처음 친 중간고사에서 반 3등을 했습니다. 중위권밖에 못할 거라는 말을 듣고 겁이 났었는데 이 정도 성적이면 나름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왜 3등밖에 못하냐고 혼났습니다. 웃긴건 그때 3등했던 중간고사, 수행평가, 기말고사를 합산한 성적이 알고보니 반 1등이었고, 어머니께서는 지인들에게 그 얘기를 자랑스럽게 하고다녔습니다. 이후 고등학교를 자율고로 진학하고, 뛰어난 애들이 많이 모였고 성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시험 칠때마다 전교 50등까지 벽보에 이름이 붙는데 이름이 붙지 못해서, 뭐때문에 성적이 안좋냐고 많이 다그치셨습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리적인 문제가 생겨서 시험을 쳐도 글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몸에도 신경성으로 이상이 생겨서 스스로 학교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간 뒤에야 어머니께서는 이제 성적 신경쓰지 말라고 성적 가지고 뭐라 안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뒤로 대놓고 면박을 주는 일은 없었지만 표정으로 불만족한다는게 눈에 보이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결국 명문대에 왔고,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지만 그 압박감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분명 내 꿈을 이루려고 공부를 하는건데 이상하게 그 위에 어머니라는 부담감이 얹어진 것 같았고, 거기에다 어린 시절 추억이 없어서 놀아야한다는, (잘해야한다는 생각과 어린시절 추억이 없도록 만들었던 어머니를 실망***고 싶다는 무의식이 묘하게 공존했습니다.)보상심리까지 더해져 집중이 전혀 안됐습니다. 성적이 못나왔을 때 다음번엔 제발 잘하자라는 얘기를 매번 들었고 이게 또 부담감으로 작용하여 학업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2학년 때 대학원 진학이라는 꿈을 내려놓고, 해가 뜰때까지 펑펑 울고 난 이후로는 성적에 대해서 초연해졌고, 차라리 그 뒤로는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성적에 대한 질책은 없지만, 내가 살던 지방의 대학에 다니는 누구누구는 성적으로 장학금 받더라 라는 말을 은연중에 하셔서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비교를 위해 하신 말씀은 아닌거같지만 '내가 아는 누구누구는 공부를 많이 해서 엄지손가락에 지문이 없어젔다더라' 라고 하셨는데 자기 딸이 어렸을때부터 연필을 많이 쥐어서 엄지 지문이 옅어지고, 살이 무르게 변해서 왼손 엄지와 감각이 달라진 건 제가 말하기 전까진 안 궁금하셨나 봅니다. 맨 위에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경험을 하면서 부모님의 영향으로부터 많이 벗어났습니다.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것 같고(정확히 진단 받은건 아니고 이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마음을 열지 못해 친구가 몇 명 없다는 성격적인 문제도 있지만 부모는 완벽하지 않으니까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그 부족한 부분을 내 스스로 성장하면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끔 어떤 계기로 인해서 과거 기억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그리고 과거 생각할때마다 어렸을 때 공부만 했어서, 그리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던 게 전부라 추억이 없고, 아이로써 살았던 기억이 거의 없네요. 저한텐 고등학생 동생이 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에도 그 나이때의 저랑 비교를 하면서 동생의 나태함을 지적했고(그래도 동생은 성적이 평범한 편이기 때문에 막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진 않습니다), 그에 대한 반항심으로 동생은 더 공부를 안하고 그래서 어머니랑 자주 싸우나봐요. 부담 주면 반감이 들어서 더 하기 싫어진다고 어차피 잔소리 해도 안하는건 똑같으니 자발적으로 계기가 생길때까지 기다리라고 제가 그랬는데 오히려 제가 본가 내려갈때마다 쓴소리 한마디씩 하고 가라고 합니다. 어쩔땐 내 존재(그냥 내 존재가 아닌 어머니가 만들어낸 이상적인 내 존재)가 동생한테 스트레스를 주니까 어머니 앞에서 화내고 싶은데 오랜만에 본가 내려가서 얼굴 보면 반가워서, 그리고 겉으로는 사이가 좋기 때문에 화내는게 쉽게 안되네요. 밤이라 그런지 횡설수설하네요. 주저리주저리 쓴건 어딘가 털어놓고 싶어서 그랬던 거고, 요약하자면 "가끔 저런 과거가 나를 집어삼켜서 아무것도 못할 때가 있는데, 여기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입니다. 전문가분의 의견, 혹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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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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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아이린이 예뻐? 내가 예뻐? 라고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았는데, 남친 대답이 "아이린은 인형적으로 예쁘고, 넌 현실적으로 예뻐" 요렇게 대답해주었어요ㅠ_ㅠ 아이린보다 네가 더 예뻐 라는 대답을 기대했건만 그건 가식적인 대답이죠?ㅜㅜ 당근히 아이린씨가 이쁘자나요~ㅜㅜ 연예인 중에서두 미모로 유명하신대...ㅜㅜ 남자친구가 이 정도 대답해준걸로 만족해야하겠죠? 아이린씨도 예쁘고, 저도 예쁘다는 그런 뜻 맞죠?ㅜㅜ

sweetgirl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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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살기 나를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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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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