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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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복붙 죄송합니다. (물론 추가 질문도 있어요 ㅠ) 꼭 엔젤님의 답변이 받고싶어서...)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인에 엔젤님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엔젤님... 저는 어릴적부터 진짜 너무 과할정도로 장난꾸러기였습니다. 여기저기 피해를 많이 줘서 욕을 많이 먹었지만 엄청 어릴때에는 아무 감정 없이 받아드렸죠. 하지만 나이가 들고 중학생이 되니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말썽만 피우니 친구 부모님들은 저랑 어떻게든 떼어 놓으려고 하셨고, 그런 부분들이 제 눈에 훤히 보여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것들 뿐만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되어서 결국 최악의 수단까지 생각하게 되었고 더 상처를 받았을 때에는 여러가지 약을 꾸역꾸역 집어 넣어보았지만 실패 했었습니다...물론 실패해서 다행이죠 ㅎㅎ...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요. 내가 왜 다른 사람들 때문에 마음 아파 해야하지? 그래도 일단 내 성격은 좀 고치고...공부도 좀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요... 참 이상하게 생각했지요? ㅋㅋ 쨌든! 그 이후로부터 뭔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게되었고(물론 심하지는 않았어요) 최대한 말을 줄이려고 했고...항상 슬픈 노래를 듣고 다녀서 맨날 외로움에 갇혀 살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은 정말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문제가 생겼어요...제 성격이 너무 이상한거 같아요...제 자신을 모르겠어요...사람들이랑 만나면 왠지 공백이 있으면 안될거같아서 엄청 활발한척, 말 많은척 등등 하는데 헤어지고 나면 무슨 말을 했는지도 다 잊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쿨하게 제 할 일을 하러 갑니다... 제 자신이 너무 차가운거 같아요...사람이 귀찮고...사람이 무서운데...막상 아무도 없으면 엄청 외로울거 같아요... 아 그냥 너무 복잡해요...제 성격을 모르겠어요...감정 기복이 심한 건지 뭔지...지금 저를 아는 사람 대부분이 저의 활발한 한 면만 알고 있지만... 딱 몇 명이 제 다른 면을 알고있어요... 조용하고 감성적이고 진지한 면이요!! 근데 이게 좋은 면이잖아요... 근데 이걸 또 아무한테나 안보여줘요 제가...사람을 못믿는다고 생각이 되서 그런거 같은데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이제는 그냥 다 힘들어서 과 생활도 잘 안하고 차라리 인간관계는 딱 이정도에서 끊어야겠다고 생각이 되는데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도저히 모르겠어요... 사랑을 대하는 태도도 이상해요...제가 3년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성격도 조금 안맞고 공부도 해야해서 찼었는데... 그 이후로부터 잘 못해줄까봐 연애하기가 두려워요... 내가 이런 사람이니까... 내가 이렇게 차가운 사람이니까... 내가 좋아할만큼 좋은 사람이면 차라리 더 좋은 남자 만나는게 좋겠다라는 생각만 들어요...그래서 아직까지 연애를 못하고있어요... 미팅도 그래요 애들이 자꾸 그냥 재미로 가라고 하지만 저는 그럴수가 없어요... 미팅은 남자와 여자가 이성으로서 만나는거잖아요 절대로 원나잇 개념같이 한 번 놀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미팅도 못나가겠어요... *갑자기 하나가 더 생각이나서 급하게 추가합니다... 제가 끼부린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교류반에서 누굴 만나면 계속 연락을 하고... 미팅에서도(딱 한 번 갔었어요) 연락오니 쭉 연락 해주는데...이런것들이 다 어장관리고 끼부리는거다 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너무 마음아프네요...사실 연락하지 말라고하기도 그렇고 갑자기 ***기도 그렇잖아요...이것도 제가 이상한건가요...? 원래 사람들 대할때도 조금 차가워야 정상인가요...? 거리를 두면서...? 막 쓰다보니까 글이 너무 어지러워졌는데... 역시 제가 너무 이상한 건가요...? 치료도 불가능할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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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frtfi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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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학원에 다녔던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한테 ***을 당했구요,그때 부모님께도 털어놓지 않고 그냥 그 학원 별로라고 학원 그만두고고등학교는 특성화고 가고싶다고 이사갔어요. 부모님 몰래 자해도 하고 자살시도도 여러 번 했는데 다 실패했구요,아직 살아있네요.. 지금은 대학생이에요.. 이사까지 가서는 그 지역이 좀 폐쇄적인 곳이라 텃새당하다가 마음 연 친구에게 *** 사실을 털어놓았었는데 제가 더러운 애라고 말하고 다녀서 그 다음부턴 이런 말 안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 관련 기사나 뉴스를 보는데 '우리 딸은 밤 늦게 짧은 옷 입고 돌***니지 마'라고 하시면서 그게 ***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은 기억이 있구요.. 속으론 '전 *** 당했을 때 청바지 입고 있었고 오후였어요..'라고 생각하면서 역시 말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지금 생활이 그다지 정상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사람들을 만나는게 싫고 친구가 되더라도 진심을 표현할 수 없고 '이 애도 그걸 알면 날 더럽다고 피하겠지'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 일 있고나서 정말 집에 있는 모든 음식들을 먹어서 20kg이 넘게 쪘었는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아무것도 먹기가 싫고 토해서 그 때 쪘던 살이 거의 다 빠졌어요.. 근데 그게 너무 불안해요.. 약해지는 것같고 그 때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거울보는 것도 싫고 거울 부숴버리고 싶고 그런데도 먹기는 싫고.. 자해는 손목같이 보이는데 하는게 아니라 그 때 걔가 만졌던데 칼로 긋고.. 피 나는거 봐도 무섭지도 않고 그다지 아프지도 않구요.. 거긴 더러운데니까 없애버려야돼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살고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그냥 기회가 되면 죽고싶어요.. 교통사고 당한다던가 자살한다던가 그런 생각을 되게 자주해요.. 잠에 들면 그 일 일어났을 때 꿈을 되게 자주 꾸고 일어나면 몸이 아프기도 하고 저리기도 해요 편두통도 있구요.. 고등학교 때는 그게 너무 심해서 못일어나서 부모님이 아침마다 제 방으로 오셔서 안마해주시고 그랬어요..(부모님께서는 제가 공부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아프다고 생각하셨어요) 부모님은 그런 일이 있었는 줄도 모르시고 과보호도 심하셔요.. 제가 미숙아로 태어나서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몸이 안좋아서 입원을 자주 했었거든요.. 그래서 대학생인 지금도 과보호를 하려고 하시는데 솔직히 전 제가 보호할만한 가치도 없는 것 같고 죄책감도 많이 느껴져요.. 뉴스에 안좋은 얘기 나올 때마다 절 걱정하시곤 하는데 전 이미 당해서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죄송해요.. 대학교 와서 그냥 모범생?처럼 되게 조용하게 지내고 남자인 친구도 없는데 같은 학과 선배가 며칠 전에 '내 친구(타 학과)가 네가 맘에 든다는데'라는 말을 들은 다음부터 되게 불안하고 무섭기도 하고 제가 뭔가를 잘못한것 같고..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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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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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엔젤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그럴리가 없는걸 아는데도 주변사람들이 제 얘기를 엿듣는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제 자신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이상하다는거 아는데요 살다보면 나랑 안맞는 사람 뒷담화도 하고 그러잖아요...근데 그럴때마다 너무너무 불안해요 혹시 그 사람이 주변에 있는건 아닌가 막 두리번 거리면서 속닥대며 말하고요 전혀 그럴리 없는 공간에서도요 그사람 아는 사람이라도 있음 어떡하나 가슴졸이고요 그사람을 다음날 보기라도 하면 막 불안하구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전화버튼이라도 눌려서 전화연결되서 제가 하는 얘기들을 다 듣는거 아닌가 막 이런생각까지 해요 ...저 치료받아야 될 정도 아닌가요..이정도면 망상같아요.....말조심해야 한다는 강박이 심해져서 그런것 같은데 남들은 다들 말만 잘하고 살잖아요..전 너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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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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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한 사나흘 주기로 이유없이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합니다. 기분이 좋을땐 뭐든지 할 수 있을것같고 실제로 터무니없는 결정을 하고 예체능 전공이라 영감을 많이 받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쁠땐 모든 결정을 취소하고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울고 아르바이트조차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고 나가지 않습니다. 자살충동이 심합니다. 그 외에는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먹지도 않습니다. 또 다시 나아지면 제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의욕은 있지만 자괴감이 너무 심해 저에게 벌을 내리는듯한 행동을 합니다. 뜨거운 것에 데여도 가만있는다던지... 상처를 방치하고 또 냅니다. 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 계속 반복되니 일상,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이갑니다. 그래서 체크하기 시작했는데 짧으면 3일, 길면 5일 정도를 왔다갔다 하는것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들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진료가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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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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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저는 올 해 30이된 여성입니다. 저를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교집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정상인도 비정상인도 아니기때문입니다. 정상인의 범위에 들어가자니 신체적으로 아프고 가려야하는 부분이있어요. 저는 전체가발을 쓰고 살아가야하는 병은 무모증입니다. 손발톱은 두껍고 독수리발톱처럼 살을 파고들어서 길어본적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꾸밀수있는 ? 그런 재미가없지요. 태어날 때부터 머리카락 눈썹등등이 없었어요 초등학교들어가기 전까지는 모자쓰고 동네친구들과 놀아서 별로 박탈감이런거를 안느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입학하면서부터 선배나친구들의 놀릴감이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왕따는 아니었어요. 쾌활하게 웃고 떠들고 그랬어요 내가 가발쓰는게 내 잘못도 부모님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놀리는사람들이 잘못된거다라고 마음울 다지려고했어요. 근데 초등학교1학년때 말썽쟁이 남자애가 일부러 제 머리를 벗기고 전 발가벗은것처럼 애들앞에 서있고 집에가면서 펑펑 울었는데 그 때 엄마는 학교로오셔서 그 남자애한테 욕을하고 혼내고 그러셨어요 전 그모습이 잊혀지지가않어요 제가 바란 모습은 그게아닌데 그 후로 저는 제행동에 더 소극적으로 변했지만 일년에 한번씩은 연례행사처럼 가발이 벗겨지는 일이 생겼어요 그때마다 엄마의 위로는 없었어요 심지어 학교 운동장에서 가발이 벗겨졌을때는 정말 자살할 생각까지했는데 엄마는 제 방으로 들어와서 한번을 안아주질 않았어요 그때부터 마음속에 덮어두었던 우울감들이나 불안감들이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누구를 원망하는건 아닌데.. 그저 위로를 해주면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데 그 한번이 참 쉽지가 않아요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업무압박감과 아***가 안계셔서 장녀로써 가정생계를 책임져야하는 부담감 금전적으로 엄마나 동생에게 풍성하지는 않더라도 먹고싶은거 먹게해주고 빚없이 사는게 소원이어서 자 자신에게 박하다고할 정도로 희생을 하는데도 어느순간부턴 그것이 당연시되고 더욱 제 감정을 감추게되고 저 스스로 억압하고 지냈어요 뭘 어찌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점점 혼란스러워지는거 같아요. 지금도 정말 영혼으로 친한언니가 유학을 가는데 너무 마음이아파서 소리내서 펑펑울었더니 누가 뭐라고했냐 너 가발이라고 뭐라고하느냐 다그치더라구 전 그상황에선 일단 진정***고 위로가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격해진 감정을 왜 다그침을 받아야하고 왜 내가 너 때문에 힘들다라는 이야기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해하려고하면 그럼 누가 절 이해해주나싶기도하고.. 그래서 2주일째 엄마랑 이야기를 안하고있어요 너무 지치네요 정말 지쳐요 사회구성원으로 가족구성원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게 점점 익숙해지는게아니라 버겁고 무겁고 지치고 무너지게 되가는거같아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걸까요? 30이 되면 단단해질 줄 알았는데 무엇하나 손에 잡히는것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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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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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참.. 어렵사리 장문의 글을 꺼냅니다... 사람을 생각하고 나를 생각하는 게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나를 안 좋아해줄거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고... 상대방한테 그렇게 말하고 싶은데 그러면 그 사람이 떠날 걸 아니까 말을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고. 사실 저렇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 '그러니까 나를 좋아해줘'라는 표현 입니다.... 예전에 부모님께 우울증 얘기를 꺼냈을 때, 겨우 그런 걸로 마음 아파하는 한심하고 의지 약한 놈 취급 받은 뒤로 집에 정신과 데려달라고 말도 못꺼냅니다. 그것 때문에 지금 내가 정말 쓸데 없는 걸로 우울한 건가 싶고, 의지가 약한 건가 싶고. 우울해도 되는 건가 싶고. 그 사람이 마음에 차면, 그 사람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단, 나한테 피해가 오지 않는 선에서.) 근데 그 사람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든가 몇 번이고 내가 표현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고, 내가 호감을 표현 했을 때 걸 싫어하는 것 같고, 내가 표현한 만큼 돌아오지 않으면 극단적으로 변해요. 평소에는 좋았던(그러나 너무 잘써서 질투했지만..애써 참던) 그 사람의 글도 ***고 별 거 없는 싸구려라고 거리낌 없이 혼자서 생각하기도 하고. 그 사람한테 대놓고 뭐라 말하지는 않지만(그럼 뭐라 돌이킬 수 없이 사이가 틀어질 것 같아서요...) 혼자서 별별 욕을 다 합니다. 이것 때문에 중학교 때는 친구 하나를 거의 왕따 ***고 그 친구한테 그대로 돌려받은 적도 있어요... 생각해보면 그것 조차 다 나를 좋아해달라는 극단적인 표현이어서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가 너무 싫고 무섭고 언제 또 타인에게 또 상처를 줄 것 같아서 무섭고.. 근데 사랑은 받고싶고 인정도 받고 싶고.....초등학교 시절 왕따 당할 때는 이상한 *** 카페에 가입해서 사람을 사귀려 했던 적도 있어요... 무서워서 만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세상 사람들한테 나쁘게 보이면 정말 죽고싶고... 이렇게 글을 올리면서도 욕먹을까봐 두렵고... 어린 시절 아빠가 정말 엄하게 기르고 실수로 손밟았다고 때리고.. 그러시다가도 챙겨주시다가 갑자기 제가 실수만하면 노려보고 그런 게 영향도 끼치고 트라우마도 된 것 같아요. 지금도 저보다 나이 많은 중년 남자나 남자 앞에서는 찍소리도 못해요. 이제와서 아빠탓을 하기 싫지만 일단 저건 사실이고... 경계성 성격 장애인가 그것 같은데 (공허하고 외롭고 불안하고 버려질 것 같고... 고독을 즐겨서 혼자서 취미생활은 잘 하지만 외로움은 절대 못참아서 혼자있는 걸 싫어해요..뭐죠?) 뭐라 자가진단 하는 것도 위험한 것 같고... 뭐든 병이 있는 것 같아서 인정하고 치료하고 정상인이 되고 싶어요. 자제력이 없는 관심종자라 제가 우울한 걸 SNS에 자주 표현하고는 하는데... 이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 질려서 날 떠날 것 같아요. 근데 막상 떠나면 정말 화날 것 같고... 아무튼 빨리 정상이 되지 않으면 다 버려질 것 같아요. 언젠가 가족 조차도 절 버릴 것 같아요. 전 영원히 사랑받지 못할 것 같아요... 이것도 이기적인 관점으로 글을 쓴다고 또 욕먹으려나요? 그러니까 빨리 정상인이 되고 싶습니다.... 미칠 것 같아요 우울한 것도 싫고 이제는.... 버림받을까봐 전전긍긍하는 것도 싫고..내가 언제또 타인에게 상처를 줄지 전전긍긍하는 것도 싫고...있는 그대로 인정받고싶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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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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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모든게 싫습니다... 그냥 없어져버리고싶어요.. 나이 30에 이것저것 실패도 많이해서 아직 대학졸업도못하고 공무원시험 준비중입니다.. 여느 준비생들과마찬가지로 명절이지만 책 그리고 나 자신과 싸움중이죠..그래도 명절이기에 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솔직히별거아닌 말일수도 있지만.. 아***의 한마디가 너무 아프네요.. "이번에도 뒤통수 치는거 아니지?' 전화상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넘어갔지만, 전화 끊고나니 어찌나 서러*** 아침부터 지금까지 마음을 추스리지를 못하고있습니다.. 안그래도 부모님께 죄송스러워 죽겠는데 지금은 정말 죽어버리고싶습니다.. 그나마 저에게는 이쁜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를위해 집안일도 해주고 가끔 밥도 같이 먹으면서 힘든 수험생활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아이 입니다. 아***는 제 여자친구를 본적도 없고 얘기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단지 사진만 몇장 본것 뿐입니다. 키큰 여자는 어떻다느니 관상이 어떻다느니..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런 얘기한다고 생각하지말고 아***는 촉이 있으니까 다 안다 ..그리고 공부하는데 여자친구정도는 헤어질정도의 결단은 보여줘야하는건 아니니? 단한번도.. 아***에게 저는 저로서 인정받은적이 없습니다.. 아***의 기준치에 못미치면 전 그저 온갖 욕과***짝이라는 말을들으며 멸시당하면서 나 자신도 자신이 ***짝이다 라는것에 익숙해졌죠. 티비나 영화에서 뭔가 따뜻한 아***의 모습을 보면 슬픈장 면이 아니더라도.. 가슴이 찡하면서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아*** 라는건 어떤걸까... 내가 느끼는 아***의 존재와 화면에서 보는 아***와의 괴리감... 요즘 드는 생각이.. 아***께는 나는 그냥 돈만축내는 쓸모없는 *** 인가.. 진짜 쓸모없구나..나는.. 내가 없어지면 나도 편하고 아***도 편할거같은데.. 자꾸 이런 생각에 혼자 있을때면 너무 우울해집니다... 그냥 죽고싶습니다.. 차라리 돈없고몸이 힘들었으면 좋겟습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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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heart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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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가 우울증이 심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심한 일을 겪고 계속 좋지 않은 일들만 생기는 것 같아 벌써 반년 이상 잠도 제대로 못 자며 스트레스와 우울함 속에서 지내고 있어요. 평소 일상생활에서는 아닌 척 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긴 합니다만 대인관계도 점점 악화되고 직장생활도 날이 갈수록 버거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계속 꼬여만 가는 것 같고 돌이키려해도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함에 지쳤어요 정말..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를 찾아서 결과를 보고 그동안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 있던 제 자신을 돌아보고 소름이 돋아 더 이상 모른 척 하기엔 제 자신에게 미안해지네요. 며칠 전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저씨가 우울증을 겪다가 가족을 다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어요. 제가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 차라리 어디 아무도 모르는 곳에 혼자 있다가 조용히 없어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거의 매일 하거든요. 심리상담 같은 것을 받아보면 조금은 나아질까요? 주변에 친구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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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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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남편이 조울증 환자입니다.. 처음 병원을 찾은건 증세가 너무 심해 제가 감당이 안되서 였는데... 그게 3달전쯤 인듯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10년전 처음 그사람을 만났을때도 경미하지만 증상이 있었던듯합니다... 전.. 잘 참습니다.. 남편에게 잔소리도 안하고 묵묵히 챙겨만 줍니다.. 화내면 가만히 듣고만 있구요.. 그래서인지 저에게는 폭발하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다른사람들에게서는 조절 못하고 싸움을 걸어서 결혼하고 내내 밖에 내보내기 겁기 나긴 했습니다.. 요즘 증상이 더 심해지고 분노도 더 심해져서... 참아내기도.. 받아주기도 .. 힘드네요.. 사는게 의미없는거 같고.. 왜 내가 이렇게 힘들어야 하나 싶고.. 그래도 그 사람 옆에서 잘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이 저뿐이라.. 또 참고 받아주고.. 달래주고... 저도 정말 모두 내려놓고 푹 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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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aktnr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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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중2때 틱장애가 있다는걸 스스로 찾고 아***께 말씀드려서 대학병원의 정신과에서 약물처방을 받고 징병검사 받기 전까지만 다녀서 군대 안가려고 정신과 가는거 아니냐고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약값도 비싸고, 농촌에서 살고있어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은 그래도 군복무를 현역으로 가야 진정한 남자라는 분위기가 깔려있어서 주위에서도 비난을 하지 않더라도 계속 신경쓰게되네요 고위공직자의 자녀와는 전혀 관계는 없지만, 군복무를 정신과 공익이라 해서 기초군사훈련 1개월 안받고 2년동안 복무하고, 경고나 지각 없이 마쳤음에도 현역으로 못간건 계속 신경쓰입니다 지금은 대학교 4학년 2학기 모두 마친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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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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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딸처럼 생각한다고 믿었어요.그래서 흠칫했지만 아니겠지했어요.그게 잘못일까요?ㅜㅜ사람을 쉽게 믿어 의심할 생각조차 못한 내 잘못인가요?분명 나는 피해자인데 왜 내가 주의를 못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걸까요ㅠㅠ내가 당하고 싶어 당한것도 아닌데 것도 눈치못챈 내가 ***래요.나 ***맞는데 그게 잘못인건 아니잖아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가 주의를 못해서 이런일이 발생했다는 생각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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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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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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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가 21살인데요.. 어렸을때부터 학교에서 말을 안했어요 지금도 말을안해서... 친구가 한명도 없고요.. 생활을 매일 혼자해요.. 절 모르는사람들은 소심하다고만 생각하고 무관심할 뿐이고.. 전 이런생활이 익숙해진거같아서 다른사람들이 절 방치하는 느낌이 들어서 ...점점 사람들이 미워지고 제자신이 싫어서요.. 상담선생님이 제 증상이 선택적함묵증이라는데 유아기때 발병하는 거라면서요. 시간이지나면 고쳐진다고 들었는데 그럼전 고치지 못한 케이스인가요? 어렸을때부터 집에서는말을 잘했는데 학교에서만 말을 안했어요.. 말이안나왔어요.. 별명이 ***였고요.. 그증상이 중학생부터 더 심해져서 여기까지 온거같아요. 제대로된 치료는 받은적이없어요. 아빠가 만성조울증인데다가 엄마도 원래 성격이 조용했대요.. 유전같기도하고요.. 혼***내는거에 익숙했다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사람이 그리워져서요. 견디기힘들어요. 말할상대가 아무도 없어서 하루하루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말을안해서 사람들이 저에게 다가오지 않는거겠죠. 절 어려워하고..근데 전 잘 모르겠어요. 어려운 숙제같아요..아니면 저주같아요. 넌 애초에 말을하면 안되는 아이로 태어났으니까.. 그렇게 살라고..저주받은 느낌이에요 ..남이하는말에 쉽게 상처받고 ..요즘은 머리가터질듯이 아프고 난 누구고 여긴왜있고 스트레스를 풀고싶은데도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두렵고 무서워요...점점 사람들이...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특히 또래하고 대화를 해본적이없어요 현실에서.. 저혼자 다른차원 사람같아요. 제 생각을 현실사람한테 얘기해본적이없어요. 얘기하기도 싫고 ..제가 의지할사람도 없고요.. 아무도 없어요..상담선생님도 절 포기하셔서 그기억이 트라우마로.. 전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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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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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재활용 쓰레기가 생기면 하루 이상 집에 두지를 못합니다. 최소 하루에 두번 이상은 아파트 내에 있는 쓰레기장에 버리러 갑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바로바로 버려야합니다. 쓰던 물건도 바로바로 정리해야합니다. 손이 조금이라도 지저분해지면 바로 씻어야 맘이 놓입니다. 사소한 것에 신경도 많이쓰고 걱정도 많고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저 강박증인건가요? 그리고 요즘 자존감도 많이 낮고 우울한 생각이 많이듭니다. 죽고 싶다란 생각도 하고 혼잣말도 합니다. 잘때면 그냥 안깨어나고 싶다란 생각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아니야 잘살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사실 우울증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병원에 가봐야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어떤 과로 가야할지... 기록이 남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ㅜ 상담센터에 가기엔 비용도 부담되고...그렇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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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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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성격장애, 연극성성격장애, 편집성성격장애, 반사회적성격장애, 우울증, 식이장애 그리고 약간의 조현병이 의심되는 학생입니다. 우울증을 제외하고는 자가테스트로 알아냈지만, 굉장히 심한 수준입니다. 식이장애의 경우 27점 이상이 상담 필요인데 전 54점입니다. 워우. 장난아니죠. 식이장애가 가장 심각하고 다음으론 경계선성격장애가 심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자해, 자살, 폭행, 살인미수, ***, 아동학대, 비행 등 당할거/할거 안해본게 없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제게 이상이 있다는 걸 믿어주시질 않으셔요. 전 빨리 차료를 받아서 제발 좀 멀쩡하게좀 살고싶은데, 부모님의 지원이 없으시니 미성년자인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어떻게 해야 제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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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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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너무나도 밉고 또 너무나도 혐오스러워요. 가족 모두가 제게 하는 말들이 위선이고 가식이고 어느것 하나 진실된 말이 아닐 것 같이 의심만 들어요. 그들은 제게 있어 그냥 남 같아요. 만약에 모두가 사고로 죽어도 눈물 하나 흘릴 거 같지 않은 그런 남과 같은 사이 그게 제가 생각하는 저와 제 가족이에요.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건 갓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였던 것 같아요. 아는이 하나 없는 낯선 지역에 홀로 배정된 불안감과 그때 유난히 지독하게 싸웠던 엄마 아빠 그리고 가난했던 가정형편 등 모든게 저를 숨막히게 했었어요. 집도 학교도 다 무섭고 가기 싫었던 장소 였지만 정말 유일하게 제 숨통을 트이게 해 주었던 곳은 중학교때 가장 친한친구와 함께 다니는 수학학원이였어요. 친구가 자꾸 권유 해서 안될거 뻔히 알지만 엄마에게 한번 이야기 했었는데 엄마가 흔쾌히 다녀도 된다고 말을 해준 덕에 중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학원에 다니게 됐었어요. 친한 친구와 새로 사귄 편한 친구들 재밌는 선생님 학교나 집 보다 훨씬 좋았어요. 그때의 수학학원은 제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였어요. 유일한 안식처, 숨 쉴 곳, 도피처 그게 그 곳이였어요. 정말 열심히 다녔어요. 죽기 살기로. 그 날도 학원가는 날이였는데 선생님이 단체문자로 교재 알려주신다 했기에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저한테 온 건 단체 문자가 아니라 개별문자더라구요. 엄마 아빠 누구 한명도 선생님 연락을 받지 않으셨대요. 4달동안. 학원비를 첫 달 빼고 한번도 내지 않으면서요. 저보고 미안하지만 그 돈 안받을 테니 오늘부터 나오지 말아달래요. 죽고싶었어요. 학교였는데 버틸 수가 없어서 조퇴를 하고 집에 갔어요. 엄마 아빠 한명도 빠짐없이 다 전화했어요. 이게 무슨 소리냐고 따지려고. 다들 제 연락을 받지 않더라구요. 한참 지나고 엄마가 확인하고 연락 준다는 단답만 해왔어요. 한참을 울면서 엄마를 기다리자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왔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운거 알지 않녜요. 학원 친구랑 같이 못다니는게 속상해서 그러녜요. 저는 진짜 그런 이유때문에 우는게 아닌데 내가 신뢰를 얻*** 수없이 노력했던 사람에게 값싼 동정과 함께 내쳐진게 서러워서 그동안 왜 조금 날 대하시는게 이상했던지 알 것 같아서 그만두는 이유를 알게 되면 친구들도 날 그렇게 바라볼까봐 무서워서 전 그런 이유였는데 부모님은 그런것 까지 신경 안쓰시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학원이 있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에도 어울리지 못했던 전 친구도 아는애도 없는 그 낯선곳에서 더이상 버틸 수 없어서 등교 거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숨이 막혔어요. 학교가면. 또 모두가 절 값싼 동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속닥거릴 거 같아서. 그래서 학교도 안가고 자퇴시켜달라고 매일같이 사정했어요. 부모님과 가족들은 경멸어린 시선으로 매일 같이 사정하는 저를 봤어요. 학교가면 죽고싶다던 제게 죽여주겠다고 엄마는 식칼을 제 목에 들이 밀고 아빠는 이런 상황이 짜증났는지 욕하고 화만냈어요. 아 엄마랑 싸우기도 엄청싸웠어요 너때문이야 하면서 동생 둘은 그런 상황을 모르는 체 했고 외할머니 할아***는 제게 너같은걸 왜 낳았냐고 너만 아니였으면 엄마랑 아빠는 결혼 안했을거라고 이윽고 부모님이 이혼하자 너같은 애 왜 데리고 왔는지 모르겠다 꼴도 보기싫으니까 아빠한테나 돌아가라고만 하셨어요. 저는 점점 더 사람 보는게 무서워졌고 특히 제 또래 애들만 보면 모두 제 욕을 하는것만 같고 저를 동정하고 있을까 두려워서 집밖으로 안나가며 4달을 보냈어요. 아무하고도 연락을 안하면서요. 그때도 이런식으로 인터넷 익명 게시판에 제 신세를 한풀히 하듯 매일 글을 올렸어요. 죽고싶다로 가득찬 글을요. 그때 제 글에 매일 댓글을 달며 위로해 주던 그 사람을 계기로 세상에 다시 나가보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저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가족들이 계기가 아니라요. 그렇게 조금씩 사람을 대하는게 다시 익숙해지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때 쯤 그때부터 어려웠던 가정형편도 점차 나아졌었어요. 저는 학교에 다시 나가*** 다른학교로 복학을 하게 되었고 가정형편이 나아지자 가족들도 화목해졌고 다 좋아졌어요. 저만 딱 빼구요. 가족들이 제게 잘해주자 제게 든 생각은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그때 가족들 모습밖에 생각이 안나요. 그때 저한테 했던 말들 행동들 하나하나 빠짐없이 전부 다 이렇게나 생생한데 다들 그때 일을 언급하기만 하면 말을 돌려버리고 제가 화목한 가정을 깨려는 악당인 마냥 왜 그런 얘기를 하냐고 제가 잘못한거라고 그렇게 화내기만 해요. 화목한거 좋아요 물론. 근데 제가 받았던 상처는요? 그때 학원 선생님께 받았던 그 문자와 그때 느꼈던 감정들은 아직도 수학문제나 시험지만 보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맴돌아요. 토할 것 같고 시험지에 글자는 안들어오고 어지럽고 심할땐 진짜 환청도 들려요.죽어버리라고 계속 속삭여요. 아 사람보는건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제 또래애들만 보면 제 욕을 하는 것 같고 동정어린 눈으로 날 *** 않을까란 생각이 계속 들어요. 그나마 여고를 다녔어서 여자애들은 나은데 남자애들 있는데 지나가면 숨도 못쉬겠고 걔네가 욕하는게 들리는 것 같이 머릿속으로 저에 대한 온갖 욕설이 떠올라서 아예 남자는 상대조차 못하겠어요. 저는 그 시간이후로 4년이나 더 지나서 어른이 됐는데도 이렇게나 저는 그때랑 똑같은데 가족들은 그때 그 시간을 지나간 과거의 한 순간으로 치부한다는게 토나오고 역겨워 미칠 것 같아요 근데요 제가 맨 처음에 가족들이 혐오스럽다고 그랬잖아요. 남같다고. 사실 제가 제일 말하고 싶은건 이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이 제일 역겹고 혐오스럽단거였어요. 비정상적인 사고로 가족들을 보고 머릿속으론 가족들이 사고로 다 죽어버린 상황이나 상상하고 겉돌기 싫어 화목한 가정인 척 하는 분위기에 따라 착한 첫째 딸을 연기하고 진짜 죽이고 싶을정도로 토나와요. 말만 하는게 아니라 평소에 문득 정신을 차리면 죽고싶다만 생각 하고 있어요. 남들이 아 내일 뭐하지 하는것만큼 죽고싶다고만 생각해요. 목매달때 어떻게 줄을 감아야 튼튼할 지 매듭짓기를 검색하고 자살 명소라는 한강다리는 혹시라도 누군가 날 살려버릴까봐 바다가 있고 절벽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 수없이 준비를 하고 손목을 그냥 칼로 그으면 혈관을 제대로 못끊는다기에 손톱깎기로 손목살을 일자로 다 도려내보기도 했어요. 사실 수능이 끝나면 자살하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그 어떤 이유를 대도 성적비관자살로 보일까봐 그렇게 매도 당하는게 무서워서 타이밍을 놓쳐버렸어요. 사실은 더는 이렇게 살다간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서 그래서 죽은건데 다들 핑계라고 생각할까봐 그래서요. 저는 진짜 죽으려고 올해를 버텼어요. 수능이 끝나고 죽으면 가족들이 내게 기대하는것과 내게 투자한게 모두 허튼 일이 되니까 그게 복수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 이유로 버텼어요. 근데 ***같이 저런 이유로 죽지도 않고 계속 살고 있는데 진짜 이런데서도 의지박약일 수 있구나 하면서 혐오감이 들어요. 살고 싶다 하는 그런 이유도 없으면서 왜 아득바득 살아있는지 자꾸 후회스럽고 한심해요. 살고싶냐고 저자신에게 물어봐도 그건 아닌데 죽는게 무섭나봐요 그냥. 정말 죽고 싶은데. 더 살*** 용기도 없고 의지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근데 죽으려니까 무서워 못죽는다는게 너무 한심하고 진짜 ***같아요. 진짜 어떡해야 할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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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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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기억이 왜곡된 것 같습니다. 5살 때.. 울면서 소리를 질렀던 적이 있는데, 그 앞에 있던 거울이 울면서 소리를 질러 깨진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6살 때 크게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충격받은 것으로 기억왜곡이 일어난 건가요.. 원래의 기억이 찾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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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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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오패스나 ***패스였을까요? 제가 1~2학년 때 햄스터를 키우는 친구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집에서 햄스터를 데리고 한참을 놀다가 어두워질 때 쯤, 햄스터를 베란다에 있는 집에 넣어주라고 친구가 말했습니다. 베란다로 들어가서 손에 잡고있던 햄스터를 세게 쥐었는데, 햄스터 눈이 튀어나올 듯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베란다로 와서 친구 햄스터를 잘 보듬어주는 척 했습니다. 그 외에도 외가집 강아지를 나무 막대로 때렸을 때 나오는 반응이 재밌어서 나무 막대로 몰아서 때리고, 어항에 손넣고 물고기를 때리고, 엄지손가락만한 병에 물고기를 넣어두거나 물고기를 변기통에 넣고 물을 내리는 등 일을 하고, 햄스터 귀 잡아서 찌지직 소리내는 것을 구경하고, 햄스터 수염을 잡아당기거나 종이로 된 상자에 햄스터 손이나 다리를 끼게해서 찌직 소리내는 것을 구경하고, 햄스터를 지치게 만든 다음에 빵끈으로 손과 다리를 묶어서 가지고 놀거나 햄스터가 반항하거나 물면 바닥에 던지거나 통에 넣어 흔들거나 손으로 잡고 흔들고, 위로 던져서 받는 등 동물학대를 했습니다. (햄스터 학대는 올해도 했습니다. 계속 괴롭히니까 친구한테 받아온 당일에 죽었습니다. 심장이 2번정도 멈췄는데 3번째에서 다시 안 살아나더라구요.) 시작하기 전엔 이게 잘못된 거고 하면 안되는 짓이라는 걸 정확히 알고있지만 막상하게 되면 흥분되고 마냥 재밌습니다. 이거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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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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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14살, 중학교 1학년입니다. 저는 6~7살 쯤 큰 충격 먹은 이후 "나는 왜 살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컸습니다. 그 나이 땐 "죽고싶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항상 목욕을 한 후 몸이 상쾌해지면 머리가 텅텅비면서 나 자신이 왜 사는지 까먹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채로 1학년 2학년.. 그렇게 계속 커왔습니다. 목욕을 하면 내가 왜 사는지 생각하는 건 같았지만 일상에 피해를 주진 않았습니다. 3~5학년까지 피해를 주었던 우울증도 6학년이 되고 사라졌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쯤, 저는 우울증이 다시 생겨났습니다. 정말 비참하게도 아무 이유없이. 전 관심받는 것을 좋아했고 죽을 거라느니, 자해할 거라느니.. 이런 일로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마음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날이 갈 수록 우울증은 심하게 번졌고, 제 몸은 아무 이유없이 아프고 기억력은 나빠져가며, 집중력과 체력은 점점 더 떨어졌습니다. 좋아하던 체육도, 친구들과 노는 것도 모든 것이 귀찮아졌고 전 거의 집에 박혀있었습니다. 가끔 언니가 억지로 협박을 하며 끌고 나올 때는 그냥 빨리 집에 가고싶을 뿐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귀찮아져서 머리를 감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않다보니 머리카락은 숱이 적어지고,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졌습니다. 어느 날, 저는 외가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빨리 집에 가고싶었고, 혼자 거실에 앉아 휴대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이 "아직도 사춘기냐?ㅋㅋㅋㅋㅋ"하고 웃으셨습니다. 잇따라 이모들도 웃으시고, 저는 짜증이 솟구치고 화가 났습니다. 사춘기인 것도 있지만, 대놓고 그렇게 웃으시니 정말 눈물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쓸데없이 자존심만 강해서 우는 것도, 무서운 것도 다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혼자 울거나, 속으로만 무서워 합니다. 그래서 죽고싶은 것도, 힘든 것도 다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 12월에 만난 동갑인 제가 좋아하는 한 남자아이와 제 친구들에게 용기내어 털어놓았고, 이야기를 들어주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친해진 아이들에게 자해한 것과 내가 죽고싶다는 것, 힘들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처음에 친구들은 그러면 안된다는 식의 관심을 보여주었지만, 나중에 한번 더 말했을 땐 완전히 무시 당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누군가에게 슬프고 힘들고, 죽고싶다는 것 등.. 제 감정을 숨기기로 했습니다.. 뭐.. 이젠 사람들이 싫어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과학 때 수행평가로 음식에 대해 조리과정 등을 설명하거나 하는 평가가 있었는데, 역할을 정할 때 저는 억지로 프린트를 뽑아오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저희 집엔 프린터기가 없어서 피*** 가서 뽑아오라고 했습니다. 그 둘은 자료조사 한다고 쉬운 거 자기들이 맡고.. 하지만 제가 소심하고,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피*** 같은 곳은 혼자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마와 가야했는데.. 엄마는 발목이 아픈 상태셨습니다. 저는 안 가져가면 안된다 싶어서 집에있는 요리책을 다 뒤졌습니다. 저희 주제는 구이였기에 그나마 숯불갈비에 가까운 음식을 찾으려고 1시간동안 애썼습니다. 요리책 하나에서 돼지갈비구이라는 구이를 찾아내었고 저는 요리책을 챙겼습니다. 혹시나 저는 애들이 헛수고 했다고 생각할까봐 문자로 미안하다고 하려했습니다. 그리고 자료 내가 다 조사해오겠다고.. 하려했지만 차마 문자는 보내지 못하고 인터넷에서 새벽 1시까지 자료를 찾아서 수첩에 다 옮겨적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그 두 친구가 "아 오늘 과학이었어?!"라고 하더군요.. 그 두 친구는 자료 조사를 하나도 안해왔습니다. 나머지 두 친구는 축구부였는데, 처음 만드는 1시간 동안 축구부 친구 두 명은 아무 것도 하지않고 잤고, 다음 시간엔 제가 쓴 걸 보고 "저거 누가썼냐 지저분하잖아;"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한 친구는 저를 가르키며 "쟤"라고 했습니다.. 자료도, 사진도 가져온 건 저였는데.. 한번은 기가시간에 바게트 피자를 만드는 게 있었습니다. 파프리카, 소세지 등.. 재료를 잘라야 했는데, 전 그런 걸 잘 못했기에 혼자 일안하고 노는 것이 될까봐 제가 재료도 나르고 설거지도 설거지 담당친구 대신 해주고.. 그런디 마지막 재료를 가지고 오니 친구들이 빵을 다 정해놨더군요. 저는 끝부분이었습니다.. 저도 가운데 부분 빵을 하고 싶었는데.. 마지막 빵은 빵 위에 재료도 잘 올라가지 않고 빵이 툭하면 옆으로 기울어 재료가 다 쏟아졌습니다. 치즈는 제대로 얹어지지도 않았고, 나중에 다 되고 꺼내보니 제 빵 위에는 치즈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들 빵 위엔 치즈도 잔뜩 올려져있었는데.. 전 그래도 속으로 태웠습니다. 정말 제가 쪼잔하게 구는 것 같지만 제 자신은 제가 두 발로 설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 내가 사람은 맞는지 그냥 걸어다니는 시체 아닌지 생각도 하고 살아도 되는지 싶고..가진 병만해도 5개 이상이고, 아픈 것으로 따지면 12개 이상.. 건강한 몸이 가지고 싶은데, 또 남들 위로 정말 고맙고 소중한 한마디 한마디인데 들으면 그냥 웃기고 힘든 거 알아주길 바라지만 막상 누군가 알이주면 별 느낌 들지도 않고 자살충동에 살인충동에.. 하.. 진짜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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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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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저는 우울증 및 거식성 폭식증을 5년. . 이제 6년 앓고 있습니다. 정신병원 폐쇄병동에서 입원치료를 해왔어도 고치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 모습을 보니 시체가 서있네요. (여성)172cm의 36kg 길거릴 다니면 모두의 이목을 집중 받는게 일상이네요. 너무너무 고치고 싶은데. . 미치도록 안 고쳐져요. 이젠 제가 억지로 토해내지 않아도 저절로 음식을 먹으면 게워냅니다. . 23살의 어린 나이의 빈혈약과 저혈압으로 혈압높혀 주는 약을 먹고있네요 . 가만히 있어도 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 점점 더 정신 의지 조차 나약해져 가네요.. 언제나 기괴스럽고 잔인한 꿈만 꿉니다. 너무 무섭고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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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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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저는 폭식증이있습니다 고2때부터 찾아온 폭식증으로 곧 잘하던 공부도 모두 포기하고 매일같이 집에서 먹고 토하고를 반복해요 같이 찾아온 우울증으로 방문을 닫고 울기도하고 잠만자기도하고 살에대한 강박증으로 남들보다 마른몸에도 항상 불만을 가지기 일쑤였어요 대인관계도 점점 나빠지고 활발했던 제가 이제는 뭐하고 사는지도 모를정도로 집에서만 생활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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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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