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해주는 밥이 맛없을때 어떻게 얘기해야하나요? 예전에 맛이 조금 밋밋하다 얘기했더니 저보고 알아서 밥해먹으라하네요.
아내가 해주는 밥이 맛없을때 어떻게 얘기해야하나요? 예전에 맛이 조금 밋밋하다 얘기했더니 저보고 알아서 밥해먹으라하네요.
아이에게 자꾸 화를 내게되요 그냥 주의주면될일인데 화를 내고 내 의견을 강요하면서 억압하는 일이 많았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야단을치면 눈이 독해지면서 반항하는 표정이됩니다.고집도 부리고... 9살 아이의 마음에 화가 쌓이는 것 같아요 반성하고 잘 대해보려고하지만 같은 일이 되풀이되니 저도 답답합니다. "엄마는 날 사랑해?" 라고 물으면서 "사랑하지않는것같아" 라고 말하기도하고 친구에게나 부모에게도 못생겼다거나 멍청하다거나 하며 부정적인 말들을 하는 아이를 보면 내가 아이를 망친것같아 답답하고 속상해요 친구사이에서 잘 지내는지도 걱정되고 천덕꾸러기가 될까봐 근심입니다. 별일아닌걸 크게 걱정하고있는건지... 이제라도 부드럽고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이는 엄마의 불안을 느끼고 있는것 같아 무서워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만나는게 어렵네요 결혼을생각해야하는나이라 아무나 쉽게만날수도없고 능력이나성격 등 저보다도 조건이괜찮은 사람인데도 마음이 안가니 제 마음의 문제인가싶고.. 정말좋은사람인것 알겠어서 2번정도 더만나봤는데 그냥좋은사람이지 설렘이나 만나고싶은생각이안들어요.. 딱 마음이 설레는 느낌이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너무어려워요 조금부족해도 설레는 사람이있잖아요 너무 현실을 모르는 소리일까요...ㅠㅠ 주위에선 참고 만나다 보면 정들고 좋아질수있다고 인연은 만들어가는거라는데 첫느낌이 아니니 좋은사람인것알아도 마음이잘안가요.. 참고 더만나봐야할까요...그게정답인가요
결혼은 하지않았지만... 결혼관련하여 궁금증이 있어 물어봅니다.. 오늘 회사 점심시간에 밥먹다가 차장님이 노래방에 가서 놀다가 알고보니 도우미를 부른게 들켜서 쫒겨날뻔했다고 얘기 하신걸 들었습니다 그런 도중 고객사랑 접대를 하면 노래방도우미는 당연하다는 듯이 부르신다더군요... 접대 노래방도우미..이런일이 이렇게 흔한일인가요?? 대부분 남자들이 노래방가면 도우미부른다는 소리를 들어서 충격먹어가지고... 심지어 부장님 와이프분은 도우미까지는 이해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이해를 못하신다고 말씀하셧대요..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노래방에서 노는게..이게 이렇게 흔한일인가요?? 결혼하신분들은 노래방 도우미까지는 이해하시는건가요? 그냥 눈감아주시는건가요??
와이프 잔소리가 왜이리 많냐 사소한거부터 막 뭐라하네
부모님들은 꼭 결혼이 답인가봐요.. 서른을 넘기니 결혼하라는 잔소리는 맨날 들려오고 맨날 선보라 뭐하라 스트레스예요.. 저는 애기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어서 결혼하저라도 애기를 낳을 생각도 없고 결혼하게되면 시댁에 시누이에...티비 보면 스트레스 장난 아니드라구요.. 아직 결혼 생각도 없는데 부모님은 빨리 가야한다 혼자 죽으면 누가 너를 봐줄사람이 있냐 하는데... 후.....골치아프네요..
연애는 7년차 결혼준비 이제 막시작한 예신이에요 나이도 내년이면 30인데 이렇게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정말 싫어지고 있는 중이네요.. 사실 예신이라고는 하지만 신혼집도 준비다됐고 적응이 늦은 사람이라 결혼 하고 바로 올라와서 일구하면 적응하는데 힘들까봐 미리 올라와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런 선택부터가 잘못됐었던거 같아요.. 연애는 오래했지만 장거리연애였고 서로 구속하기싫어하는 스타일이였어요 저도 저희 부모님과 쭉 같이 살았지만, 층은 독립된 상태로 저혼자 살았던터라 모든 생활이 혼자인게 익숙했구요 연애도 오래하긴 했지만, 결혼이란걸 한다면 이사람이랑 해야되겠다라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겠다 하고 제가 살던곳도 아닌 남자친구가 사는곳으로 집을 옮겨버리니 진짜 마음둘곳도 없고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취업도 생각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긴 했는데 기존 직업이랑 다른 직군이라 그런지 페이도 너무 낮고.. 저 혼자 생활하던 때랑은 너무 달라져버린 지금 환경이 너무 싫고 도망치고만 싶어요 연애할땐 주말에만 봤던터라, 서로 좋은것만 보여주고 놀러가는것도 많았지만 이제 같이 살게되니 남자친구도 쉬려고 하는모습이 보여서 더 이상 어디 나가자 말하는것도 그렇고.. 남자친구는 거의 보름째 적응못하는 저를 보는게 너무 지치는지 내가 이해안간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지만 서운한 마음만 들고 더 이상 관계를 악화***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말은 안하고 있는데 혼자 있으면 눈물만 계속 나와요.. 그냥 내가 살던곳에 있었으면, 취업준비하는 지금이 마냥 불안하고 힘들진 않았을텐데.. 엄마랑 저랑 서로 의지하던게 커서 그런지 그냥 집에 혼자 있던때가 너무나 그리워요 제가 이상한건지.. 원래 다들 적응하는데 힘이 드는건지 친구들이야 결혼해도 다 우리지역에서 하니까 힘들어도 집에 바로바로 간다지만.. 저는 기차를 타고 가야하는처지라 쉽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언제쯤 괜찮아질런지 제 마음만 고쳐먹으면 다 괜찮아질거 같은데 제 마음은 도대체 언제쯤이면 안정이될런지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힘들기만한 지금 ㅠㅠ 아는 사람한테 ,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민망하고 자존심상하는터라 말도 못하고. 그냥 아무나 제 이야기 들어주시고 위로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람을 사랑하는 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내가 널 선택한건 실패야. 넌 예쁘지 않고 일도 못하잖아" 실패라... 아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것에 실패했다는 뜻이겠지요 사랑의 콩깍지가 씌였을때 사랑하기란 어렵지 않은데 그 콩깍지가 벗겨지니 어려워 지는것 같아요 갑자기 상대가 못나 보이고 못하던건 더 못하는 것 같고.. 콩깍지가 벗겨지는건 무섭네요 아무튼 자신이 예쁘지 않고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말이죠. 그 사람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고민하고 할 수 있는 만큼 노력하고 있어요.. 그 사람은 자신의 선택이 '아직'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받아 들이고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어렵지만, 그게 더 자신에게 행복한 것 같으니까 그러려고요 그렇다 해도...상대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있으니 언젠가 보내주고 싶어요
저도 결혼이란걸 하게되면 변해버리려나요? 아니면 사회생활의 고됨 때문에 변하는건가요. 남편과의 여러가지 문제와 고민을 호소하는 아내분들을 보면. 항상 그들의 남편에게 묻고싶습니다. 왜그러는거에요?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20대 초반의 청년이고 물론 미혼입니다. 여자친구는 고등학교때가 마지막이구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나를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면 더욱이 사랑해주어야 마땅한데. 왜 힘들다는 이유로 힘든사람을 더 힘들게 하나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건 아내만 처음이 아닐텐데 왜 당신들은 아내에게만 완벽을 강요하나요. 사회생활의 고됨은 아이를 재우고 사랑하는 아내와 술잔을 기울이며 풀어도 되지 않나요. 왜 아내를 탓하고 자신의 힘듦을 아내에게도 짊어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건가요. 제가 어려서 이해를 못하는건가요. 아님 남자라는게 원래 그런 짐승인건가요. 여러가지 의문이 들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아내가 문제가 있는 경우와 아내를 문제로 바라보는건 분명히 다릅니다. 남편분들...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어도 사람이 그립고 사무치게 외롭다..
첫사랑을 10년만에 만났어요 학교다닐때 만났던 서로의 첫사랑... 지금은 아저씨, 아줌마이죠 ㅋㅋ 친구 결혼식날 만나게되었네요... 서로 멀리 살아서 만날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 어색한 인사를 했고 .. 결혼식이 끝나고 차한잔 했습니다.. 서로 사는 이야기도하고 옛날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 어쩜 나의 성격, 취향, 습관, 말투등을 다 기억하더라구요 ...저 또한 기억을 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났는데... 엊그제 있었던 일처럼 ... 차한잔 마시고 헤어지면서 카톡을 잠깐주고 받았는데 그친구: 널 만나서 싱숭생숭하다 나: 나도 라고 하고 대화를 마쳤습니다. 이 감정 위험한거겠죠? 서로 각자의 가정에서 행복한데... 자꾸 신경쓰이고 생각납니다... 아예 연락을 끊어버리는게 낫겠지요? 친구로 만난다면 ? 그게 가능할까요?
나랑 제발 헤어져 줘 널 사랑하지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아 날 버려줘 네 관심이 싫어 너의 눈길도 손길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냥 그렇게
좀!!! 어질지좀 말라고 치우는사람 따로있고 어지는사람 따로있냐고 내가 니 뒤치닥꺼리 할라고 결혼했냐 애 없었으면 나도 돈벌고 내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거였어 어휴 진짜 욕나와
임신을 했어요 관계는 2달 전쯤에 했구요. 제 나이는 28이에요. 대학때 만나서 연애를 하다 결국 결혼을 바라보게 된 사이라서 결혼을 해도 이상할 게 없어서 그런지 부모님도 별 수 있나 결혼해야지 라고 하시고 오빠에게 말했더니 화색이 돌면서 이참에 결혼하자고 해요. 하지만 전 너무 갑작스러워요. 아무리 28이라지만 아직 20대이고, 즐기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벌써부터 애를 낳아야한다니 실감도 안나고, 이젠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전 정말 벌써 결혼하기 싫어요. 주변 친구들은 얼마 안남은 20대 후회없이 보내자고 즐길거 다 즐기고있는데 저 혼자 벌써 육아를 시작해야한다니 말도 안돼요. 아직 입고싶은 옷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평소 결혼에 대해 생각했으면 모를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단 말이에요.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돼있단 말이에요. 저 어떡하면 좋죠? 너무 혼란스럽다 못해 인생이 꼬인거같고 세상 모든게 우울해보이고 벌써부터 자유를 박탈당할 생각에 겁나고 후회돼요. 누가 제발 꿈이라고 해줘요.
20대 중반 저는 결혼한 남성입니다. 혼전임신으로요. 물론 지금 아내는 누구보다 가장 사랑스럽습니다. 당연히 좋아서 결혼했고 지금도 사랑스럽고 누구보다 이쁜 우리 아내. 제 아내를 닮아서 아가야도 되게 이뻐요. 참 왕자님이에요. 이제 곧 4달째 되군요. 사실 저 때문에 아내가 계속 힘들었던것도 사실이에요. 아이키우는것도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저 때문에 많이 속상했대요. 제 입장에서는 아내의 말투나 그런것들이 아내 입장에서 볼때는 별거 아닌데 제 입장에서는 잔소리나 타박으로 들리기 때문에 듣는 저도 불편하고 말하는 아내도 불편해해요. 근데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아내가 속상하거나 화가나면 분노조절이 어려운거라고 생각해요. 제 입장에서는 아무리 속상하고 화가 나도 타이르거나 그래주길 바라는데 아내는 상처가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로 그게 컨***이 잘 안되나봐요. 저보고 상담이나 잘 받으라고.. 가끔 폭언도 할때가 있어요. 고성도 지르고요. 그러다가 제가 그래도 아내 기분 맞춰주려고 미안하다 그러면 상황이 지나고 기분이 가라앉을때 아내도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 아내는 기분이 좋으면 누구보다 천사같고저를 챙겨주는 아주 사랑스러운 아내에요. 근데 제가 안타까운건 자꾸 감정이 극단적으로 변하니까 저도 지치고 아내도 지친다는 것이거든요. 사실 아내를 만나기 전 저는 애정결핍도 심하고 자존감도 낮은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아내가 더 힘들었을거에요. 저는 아내에게 스킨십과 사랑 받는것만 갈구했을뿐 아내 위해 뭐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거든요. 그 뒤로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내가 굉장히 힘들어하는것같아요. 지금도 제가 손톱을 물어뜯는다거나 머리를 긁는다는거나 다리를 떤다거나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듣고싶고 안아달라는 등 어느정도 이런 애정결핍 증상이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호전되는것 같아요. 이건 아내가 저에게 그만큼 사랑을 줬기 때문이지 않을까싶어요. 하지만 이제는 저도 지치고 아내도 지친대요. 저는 제 아내가 자꾸 저한테 짜증과 화를 내고 가끔은 공공장소에서도 그런게 너무 받아주기가 어렵고 아기에게도 그런 아내가 화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될거같아서 그랬거든요. 그렇지만 저는 속으로 아내랑 평생 함께하고 싶고 아내도 그런 것 같고 아기도 늘 옆에 두고싶어서 결국 제가 상담을 받았어요. 상담 선생님께서는 저희가 둘다 아직은 몸만 어른이고 미숙하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노력을 서로 해야한다고요. 또한 지금 이 상태로는 서로가 불행해진다고요. 아내 역시 분노를 컨***할수있게 정신과 치료도 필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제 입장에서는 나름 성실히 살아왔고 아내에게도 충분히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지쳤나봐요. 그렇다고 이혼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눈물밖에 안나오고 먹먹하네요. 그래도 잘 해보고 싶고 제가 생각한 사람인만큼 평생 데리고 살고 싶고 그리고 아내가 기분좋으면 누구보다 천사같기에.. 그래서 제가 놓질 못하나봐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아내한테 구박당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헤어지면 다른 여자는 만날수 있을지, 저를 받아줄수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솔직히 상대가 부족하더라도 사랑한다면 감싸줄수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내는 기분이 안좋을때 특히 사소한거라도 트집을 잡더군요. 정말 저를 사랑한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정말 사랑한대요. 누구보다 더. 물론 기분 좋을때요. 그래도 지금도 아내 생각해서 장미사러가는 제 모습을 보면 아내에 대한 정이 큰거같아요. 섣부른 판단일수 있지만 어쩌면 아내가 경계선 인격장애가 아닌가 의심됩니다. 정말 어떻게 아내에게 정신과 상담을 유도해야할지 아니면 헤어져야할지 모르겠어요. 여기 계신 분들께서 현명한 대답을 해줄거 같아서 가입했어요. 제가 이거 쓴거보면 아마 아내가 또 화낼거 같은데 걱정이네요. 부탁드립니다. 꼭 도와주세요.
2월 22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법원에 방문하고 이혼절차를 밟았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런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향하는 발걸음엔 이상하게도 후회나 머뭇거림은 없었고, 와이프를 만나서도 한치에 흔들림도 없었다. 5월 24일, 31일. 이제 법적으로 남남이 되려면 2주가량 남았다. 근 사년간의 결혼생활에서 얻은거라곤 서로에대한 안좋은 기억, 그리고 네살난 아이. 지금도 이혼에는 후회가 없지만 인간은 가식과 위선의 동물이라 했나. 혼자 아이를 키우려니 벅차다. 도망치고 싶다. 내가 키우겠다며 책임감 있는척하던 그때를 다시 돌리고 싶다. 스물여덟, 젊은 나이의 남자가 네살난 여자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국제결혼이라도 해야하나. 중매결혼이라도 해야하나. 아이는 못키운다며 떠넘긴 아이 엄마를 원망해도 달라지는건 없을텐데. 세상 어떤 여자가 창창한 자기인생에 이혼남을 끼워넣을까 그것도 애까지 딸린... 잘나지 않은 인생들에 끼어서 태어나 버린 우리딸은 무슨죄인지.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노라고 다짐했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지쳐가는 내가 과연 십년 이십년이 지난후에 자식은 잘키웠다고 할수 있을지..
이젠 정말 그 끝이온걸까... 버티고 버티고 또 버티며 지켜내려 했던 너와,..그리고..우리.. 난 욕심부린게 아닌데..당연한건데 많은거 바라지 않았는데 끝이오는걸 알면서도..그러면서도 또.. 헛된 기대를 하는 내 자신이 너무싫다.. 난 내가정,우리 가족을 깨고싶지 않은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은데.... 비참하고..허무하고...가여워 내가..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아.....
그래, 내가 부족한 사람인거 나도 알고 있어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 나야 나도 내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고 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만 있기 답답하다면 네가 움직여 아무 것도 안 하고 내 탓만 하지 말고 네가 움직여 나도 네 탓은 안 할테니..
17개월 아이를 둔 전업맘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제가 몰랐던 저를 자꾸 발견하게 되면서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고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친언니한테 이런점을 많이 얘기하면서 도움을 받긴하지만 멀리 살아서 한계가 많아요. 틈틈이 육아서를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있네요. 육아서를 많이 보다보니 저의 문제점의 원인을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그런데 전 남들에게는 착하게 보이려고 애쓰면서 가끔씩 남편과 아이에게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거나 손이 올라갈때가 있어요. 그리고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 질투심이 너무 많아 가식적으로 행동할때가 많구요. 아이 키우면서 관련책도 많이 읽으면서 고치려고 정말정말 애쓰는 중이에요. 근데 잘안되요. 원인은 아마도.... 저희 아빠는 딸들에겐 너무 좋은 아빠였어요. 그런데 아빠는 본인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항상 저희 엄마에게 화내고 욕하고 저희 어릴땐 엄마를 때리기도 하셨어요. 술마시면 항상 취해서 오셔서 엄마가 뒤처리 다하시구요. 저희 엄마는 너무 착하시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셔서 그걸 다 참으며 사셨구요. 그럴때마다 아빠가 미웠지만 저희에겐 부족함없이 크도록 많이 노력하셨고 사랑표현도 잘하셨기에 아빠와의 관계는 좋은편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이 어린나이에 결혼하시고 저희를 나으셔서 그런지 과잉보호를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언니와 저는 자존감이 낮고 특별히 잘하는게 없어요ㅠ 그렇다고 부모님이 밉고 그렇진않아요. 저희를 위해 고생 많이 하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니까요. 그치만 이렇게 원인을 찾지 않으면 저의 문제점을 해결할수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과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이.. 경제적으로도 큰어려움없이 평온하게 살고있음에 항상 감사해요. 근데 제가 바뀌지 않으면 남편과 아이가 힘들어질꺼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요즘 들어 심리상담 받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안나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친구가 별로 없어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엔 친구가 없는게 그렇게 한이 되요. 조리원동기들이 있었는데 그 무리에서 왕따를 당하고 혼자 내팽겨졌어요. 사람들이 그립지만 그 상처로 인해서 사람들이 무서워졌어요. 늘 마음이 헛헛하고 의욕도 없고 미래를 생각하면 항상 불안해요. 이게 일시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복잡한 감정이 늘 뒤죽박죽 뒤엉켜있어요. 아기보면 즐겁다가 몇분안가서 미안했다가 화가났다가 슬펐다가.... 오롯이 혼자 견뎌야하는 이 순간이 너무 힘들어요. 저 빼고 다들 행복해보이고, 사람들이 날 우습고 이상하게 볼까봐 신경쓰이고. 이 과정에 끝이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속상해요. 제일 하고 싶은건 사람들을 만나서 그냥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어색한 상황보다는 그래도 몇마디 나누는게 저한텐 도움이 되는거 같아서.... 이렇게 글로 조금이나마 마음속 얘기를 쓴다는게 지금은 작게 위로가 되네요. 몸을 바쁘게 놀리면 그나마 기분은 나아지겠지만, 우울한 마음이 커서인지 몸을 움직일 여유를 주지 않네요. 오늘도 잘 버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