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정신건강

좀 우울해요 아니, 많이 우울해요..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학을 와서 아무생각 없이 다니다가 고작 한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합니다. 잠시라도 수업을 듣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나와서 돌***니다가 집을 가요.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는 버릇 때문에 지금은 친구도 없습니다. 혼자가 좋은데 너무 외로워요 근데 또 다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불안해요 마치 선인장 같아요. 휴학할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학교 다니는것이 더 안되더라구요 더 안나가고 더 안하고 무기력하고 돈을 써도 행복하지 않고 외롭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고 바닥을 치던 낮은 자존감은 이제 땅으로 들어갈려고 해요.. 자주 멍을 때리게 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조용히 방안에 시체처럼 누워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워서라도 뭘 하고 싶은데 제 몸 하나 일으키는것도 힘드네요, 이젠.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ㅠㅠ 어디든 의지하고 싶어져요 ,,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32
댓글12
조회수17
정신건강

심리학 관련 글에서 본 적이 있었다. 싫어하는 혹은 미워하는 사람일수록 무의식적으로 닮아간다는 글을.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싫어하면서 미운 사람의 모습을 닮지 않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무의식적으로 닮아간다니 헛웃음이 나왔다. 나의 노력과 마음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였으니까. 그 말을 믿고 싶지도, 그 사람을 닮아가는 나를 상상만해도 끔찍히 싫어 그 말을 그냥 넘겼다. 그때는 나에게 그게 최선이였으니까. 내가 끔찍히도 싫은 사람은 나의 아***이다. 보호자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보호자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로 돌변해버리는 아***였다. 아***의 부모인 할아***와 할머니조차 그런 아***를 막지 못 했다. 그 결과 나의 어린시절에는 많은 상처가 남았고 여전히 치료되지 못했고 어린시절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못했던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버리는 트라우마로 남아버렸다. 아*** 역시 어린시절 가정환경이 많이 좋지 못해서 그렇다는걸 성장한 지금이야 이해하지만 상처로 남은 어린시절의 나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듯히다. 계속되는 심리적 고통에 어느 순간 난 절대로 아***를 닮지 않을거라고 결심했다. 무조건적으로 아***가 싫었던 나는 아***의 잘못된 부분을 닮지 않겠다는 결심이 아닌 정말 모든 면에서 아***를 닮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다. 외모는 아***를 닮지 않았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면에서는 아***와 닮았다는 말을 들었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다. 아***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화가나면 모든것을 부술듯한 기세로 돌변하는 사람이었기에 감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않아 항상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행동을 하는 등 아***를 닮은 성격적인 부분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고치는 노력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떤 면이 아***를 닮았네라는 말이 어느 순간 들리지 않아 정말 뿌듯했다. 심리학 관련 글에서 읽은 글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은것같아 정말 기뻤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결국 나에게 독이 되어 돌아와버렸다. 아***의 흔적을 지우기에만 열중하느라 묻어두었던 상처들이 곪고 있었다. 상처들이 곪기전 어머니에게 이 상처들을 고백했는데 어머니는 당사자들이 해결하는게 좋겠다는 판단하에 내게서 들은 말을 아***께 그대로 전해주셨다. 직접 전하기엔 나에게 너무 큰 상처이자 아***랑 대면해 말 할 ***차 없었다. 어머니가 전한후 어머니로부터 전해받은 아***의 말은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한것에 대해 기억이 없다는것이다.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였는데 기억이 없다니... 나에게 있어 상처가 된 것들이 아***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과거였던것이다. 그래도 죄책감은 있으셨는지 얼마 후 술을 드시고 온 날 숨 막히게 날 끌어안더니 미안하다며 계속 중얼거리셨다. 용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의 내가 아니었기에 조금있다가 빠져나와 내 방으로 들어갔다. 기억도 없는 사람에게 사과를 들어봤자 비참했다. 상처는 당신이 줘놓고 술 먹고와서 사과하면 당신은 끝이지만 난 아니었다. 상처를 회복해야하고 트라우마도 없애야한다. 사과를 들으며 느낀건 결국 모든건 내가 해야한다는 비참함과 억울함, 분노 뿐이었다. 그때부터 어쩌면 아***의 흔적을 지우려고 더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내 자식에게는 상처를 절대로 물려주지 않겠다는 마음과 자식에게서 아***의 모습을 한군데도 찾아볼 수 없는게 아***한테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라는 생각이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에게 있던 아***의 모습은 전부 지웠다는 생각이 들자 그제서야 상처가 곪아버렸다는걸 눈치챘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를 혼란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동생과 크게 싸웠다. 내가 가장 사랑했고 제일 예뻐했고 그 만큼 표현을 자주했던 유일한 사람이었던 동생에게서 언니가 제일 밉고 싫었다는 말을 들은 나는 상처를 크게 입어버렸다. 나를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내 사춘기가 문제였다. 마음의 상처가 있었고 어린시절 보호해 줄 어른이 없었다는 생각이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고 그랬던 사춘기기에 사춘기에 대한 나의 기억은 정말 어둡고 절망적이고 암울함으로만 남아버렸다. 그랬기에 가까이있던 동생에게도 상처주는 말을 했고 그 말을 지금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내 말을 듣고있던 어머니는 결국 너도 아***랑 똑같지 않느냐며 비수를 꽂으셨다. 상처를 줬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아***의 모습과 내 모습이 똑같다는것이었다. 상처가 곪고있는 상태에서 또 상처를 받고 그 말을 들은 나는 무척 허무해졌다. 나의 노력과 마음 고생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였으니까. 그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우는것 뿐이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 울어도 느껴지는건 운거같지가 않았다. 울면 감정에 대한 해소가 있어야하는데 쌓아온게 너무 많아서인지 울어도울어도 부족한 기분이었다. 지쳐버린 난 우는걸 멈추고 내려놓았다. 나에게서 아***를 지우겠다는 생각과 이제까지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나는 굉장히 위태로웠다. 혼자 버티던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었다. 그러나 나는 기댈만한 사람이 없었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언어의 장벽, 문화 등 여러 문제로 어머니는 힘드셨고 지금도 심리적 여유가 없으시다. 혼혈인 나도 겪었지만 일본인에 대한 사회의 태도는 절대 따뜻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늘 힘들어하셨다. 어느날 너무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고싶다고 말했을때 어머니는 나도 그런 사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는 기대는 걸 포기했다. 어머니에게 아***는 남편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남 편이었고 성격도 엄청 다혈질이라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 주변엔 내가 기댈만 한 사람이 없다는걸 느낀 나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았다. 책을 읽으며,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으니까 난 힘을 내어 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노력을 했다. 얼마동안은 먹혔지만 곧 통하지않게 됐다. 고통이커져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 수가 없게 돼버렸다. 그래서 여러 심리학 책,자기계발서 등을 읽었지만 이론을 전문가도 아닌 내가 실천하기엔 너무 어려웠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시간과 용서였다. 간단하다. 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다. 결국 어디서도 해답을 얻지 못한 나는 상처를 묻지 않고 외면했지만 모든 일에 대해 의욕이 생기지 않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고 산다는 기분이 느껴지지 않게 돼버렸다. 삶에 대한 욕심이 없어졌다. 청춘인 난 나의 또래 친구들이 가질법한 꿈,연애 등에 대한 로망 등은 어느 순간 전부 사라졌다. 점점 그런 내가 무서워졌다. 정신과 등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취직,결혼 등에 영원히 꼬리표가 남기에 선뜻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도움을 받아도 결국 모든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는 걸 알기에 답답하기도하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사람으로 보여진다는것에 감사해야하나. 누굴 위한 증오였을까. 누굴 위한 노력이었을까. 앞으로는 이 상처들과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내 주변 사람에겐 똑같은 상처를 주지않을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무 오랫동안 사람을 미워하지 말기를. 그건 그 사람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하고 결국은 자신의 상처만 깊어져버린다는것을. 결국 상처를 치유하는건 자신의 몫이라는것을. 나처럼 오랫동안 아파서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93
댓글8
조회수14
정신건강

제가 요즘 하얗게 타버린 느낌입니다. 회사를 관두고 경험도없는 프리랜서를 하려니 좋아서시작한 일을 앞만보고달려온지 3년째.. 악착같이 안쓰고 버티다 이제 예전처럼 밥도 못먹고 밤새우며 일하지않아도 수입이 고정적으로 있다보니 슬슬 체력에서 티가나네요. 처음으로 생리도하지않고 스트레스인 것 같아 일을 하지 않고 쉬어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쉬려니 너무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뭔가를 해야할거같고 없던 걱정도 사서 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요즘에는 잠을 깊게 ***도 못합니다. 맛있는걸 사먹어도 기분이 좋지않고 놀러가도 재미없습니다. 일이 재밌어서 한다기 보다 해야지 마음이 편해질 뿐이예요.. 회새생활을 접은지 오래라 저를 가꾸는것도 귀찮게 느껴지고 오랜만에 지인이나 가족을 만나면 기분이 좋은게아니라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사는 제가 주눅이들까 겁부터납니다.. 전 출퇴근도. 회사도없이 집에서 일하며 지내기 때문에 누가나를 보며 촌스럽다고 생각할 것 같고, 왜저러고살지 라고 생각할 것 같고.. 주변의식을 하면서 예민해진것같아요.. 뭘해도 기분이 풀리지않는거 이거 위험 신호일까요? 가끔 차라리 사라지는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까지 합니다... 도와주세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6
댓글10
조회수12
정신건강

저는 대학교 2학년생 여자입니다 저는 제가 원래 우울한성격의 사람인줄알고 살았어요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소심하고 ..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되자 상태가 심해지는걸 느낍니다 일단 항상 온몸이 긴장되고 불안한 상태이고 자존감이 매우 낮아서 그런지 저에대한일은 무조건 부정적이게밖에 생각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딱히 잘못한일이 아니어도 제 잘못같이 죄책감을 느끼고 무슨일을 시작하더라고 ***거같다는 말을 입에 달고삽니다 제 인생 자체를 망한인생으로 보고있고요 누가 조금만 뭐라고하거나 일을 썩 잘해내지못하면 죽을거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되니 이젠 일을 아무것도안하면 게으른내가 싫고 화가나고 자괴감이들고 뭔가 하려고하니 무기력하고 어차피 못할거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해 우울해져요 그리고 얼마전부터는 자꾸 제가 제 발을 계속 밟는다던가 손으로 얼굴 피부나 입술을 뜯기 시작했고 밖을나가거나 혼자있거나 친구랑있을때도 시도때도없이 제가 자살하거나 자해하는 상상을 하게됩니다 실제로 시도는 해본적이없지만 생각을 안하려고해도 나도모르게 제가 자살하는상상이나 목을*** 자해하는 상상을 하게되어서 그건 그거나름대로 자괴감이들고 괴롭습니다 이런 증상에 대한 원인이 있냐 하시면 원인도 모르겠어요 그냥 지금 저한테는 희망도없고 이런꼴이 되고 저도 저를 싫어하고 경멸하는데 누가 절 좋아해줄까 라는 생각만 들어요 이런 제 속마음을 친한 사람들이나 가족들에게 말하면 저를 이상하게 볼것같구요 하루하루가 지옥같습니다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36
댓글8
조회수178
정신건강

시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살면서 수많은 시험을 쳤지만 이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는 처음이다 한쪽 귀에는 이명이 심해져서 TV 전자파 같은 소리와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하루종일 들린다 너무 괴롭다 이명 때문에 집중도 안 되고 스트레스 받는다 의사 선생님도 특별한 원인을 모른다고 하신다 차라리 수술해서 고칠 수 있는 원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스트레스 때문에 심해진건가? 정말 한쪽 귀를 떼어내고 싶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내가 이렇게 약했었나 싶다 시험 걱정도 되고..언제쯤 맘 편하게 웃을 수 있을까?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6
댓글2
조회수41
정신건강

예전일인데 수능을얼마 안남긴 19살 어느날 큰 충격을 받아서 2주동안 집에 안들어가고 그날부터 수능끝나는 몇개월동안 방에서 게임만 하며 그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이제 시간이좀흘러 그일은 생각나지않는데..문제가 다른사람을 공감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ㅠㅠ 연민이나 동정심도 사라졌고.. 저에게 안좋은일이 생기면 크고 작던 아무일 없다는듯 넘겨버립니다. 근데 진짜 충격받아야할상황이와도 더이상 아무렇지않아요 그게쫌무섭고 점점 로봇심장이되어가는느낌입니다.... 친구가 힘들어서 울때 같이 울어주던 제가 이제 속으로는 감성팔이좀 그만하라고 짜증난다고 생각합니다...이런제가 싫어요 어떻게하면 극복할수있을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5
댓글댓글
조회수89
정신건강

우울증..이 정확하게 뭔지 잘 몰랐고 저와는 먼얘기일 줄 알았는데 막상 제가 우울증이 심하다고나오니 당황스럽네요 평소 자존감이 좀 낮긴하지만 빨리 극복하는 편이라서 우울증이 있을거라곤 생각 안해봤습니다 사실 요근래 참 눈물 흘릴 일이 많았습니다 어찌나 제맘처럼 일이 안풀리던지... 속상한 일의 연속이었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생활을 3년넘게했으니 피곤은 쌓일대로 쌓였습니다 바쁜 생활덕에 친구들과의 거리는 멀어졌고 제가 연락을 안하면 연락이 먼저 오질않네요.. 대형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았었는데 제가 실수하면 다른 동료들이 힘들어질 것을 알기에 항상 두배로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다끝나고나니 전 혼자입니다 처음엔 힘내보자는식으로 하다가 그 인내심 끝까지 못지키면서 힘들다고 이랬다저랬다하는 동료들의 감정기복도 미칠듯이 질렸습니다 몇몇프로젝트를하면서 같이 일하던 동료들과 일처리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크게느꼈습니다 그리고 아닌걸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안되는 짓이라는 것도 크게 느꼈구요 그치만 결국 가까운 사람마저 떠나보내게한 제 잘못이 컸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에대한 회의감,배신감이 들었고 공사구분못하고 감정기복이 심한 동료가 저를미치게합니다 이외에도 복잡한 감정들이 많아서 기분전환을 위해 머리도하고 방정리도하고 스스로여행을 통해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행이끝난지금..별로달라진건없네여 전 뭔가불안하고 답답해서 이곳을찾은거같습니다 쉬고있는데도 불안합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해야되나여..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5
댓글10
조회수127
정신건강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있어요 어느새 나이가 40을 향해 가는데 뭔가 이룬 것이 많지 않은 것 같아. 빚도 없고 직장도 잘 다니지만, 결혼도 안 했고 어느날 갑자기 직장을 잘리면 뭘 해야하나 싶어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3
댓글댓글
조회수58
정신건강

제 머릿속엔 온통 부정적인 생각밖에 없어요. 좋은 얘기를 들어도 부정적으로 해석해요. '그냥 형식적인 말이겠지, 운이 좋아서 어쩌다 좋은 결과가 나왔을 뿐 내가 잘난 게 아니니 착각하지 마' 죄다 이런 식이예요. 그리고 과거의 경험도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던 기억밖에 없어요. 내가 긍정적 결과를 다 까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진짜 부정적 결과밖에 없었던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과거에도 그랬으니까 이번에도 또 그러겠지'라고 생각해버리고 체념해요. 내가 무언갈 원하고 꿈꾸면 현실은 항상 그 반대가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어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대치를 떨어뜨려 놓으면 현실에서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항상 최악의 상황만을 미리 생각해요. 왜냐하면 괜히 기대했다가 현실에서 반대의 결과를 맞닥뜨렸을 때 받을 상처와 좌절감, 그게 너무 싫거든요. 괴로워요. 상대의 칭찬이나 좋은 결과물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싶어요. 꼬아서 생각 안 하면 불안해져요. 혹시 내가 꾸며진 달콤함에 ***처럼 속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요. 사람의 진심을 원하는 만큼 의심해요. 진심이라고 믿고 싶지만 혹시나 진심이 아니었을 경우 믿었던 내가 ***가 되는 상황, 그 상황이 두려워서요. 그리고 저 회피성 인격장애인 것 같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 얘기더라고요. 아, 이 부정적 생각의 연결고리 때문에 너무 너무 괴로워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고, 내 생각이 나를 좀먹고 있는 것 같아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4
댓글5
조회수112
정신건강

부정적인 생각만 하니까 머리가 혼란스러워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요새 밤에 잠도 안와서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있어요 몸도 피곤하고 마음이 지치네요 매일 똑같은 고민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니까 나아지는것도 없고 저같은경우는 혼***내면 병을 더 키우는 증상이래요. 뭔가 하려는 시도를 해야한데요.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35
댓글9
조회수198
정신건강

전 어릴때부터 집안사정 환경이좋지않아 학교를 단한번도 다녀본적이없어요.. 모든 사람들한테 학교다닌다 거짓을말해야했고 누군가볼까봐 낮엔 숨어살아야했어요 그후에도..친척에 빚도 떠안아야했고 어린나이에 너무많은것을보고 너무많은것을겪었네요 그렇게 12년을버텼고 그후론 내스스로 해결해보자하며 19살때부터 일을시작했고 절찾았어요.. 그런데도.. 저에대한 확신 살아야하는 의지 목적이.. 전혀없네요 이젠 어릴때기억이 무뎌졌다생각했는데 며칠전 사람많은공간에서 저혼자방에들어가 앉아있는데 갑자기 옛날에 숨죽여숨어있던기억들이 겹쳐서 하염없이 눈물만나더라구요... 무뎌지지않았나봐요 남에게 내힘듬을 말하는방법도 교우관계도없어서 털어놓을사람도없었고.... 모든게 힘이들고 점점 지치네요 어릴땐정말 그냥 죽는게 더편할거같아 나쁜생각도많이했는데.. 요새들어 좀괜찮아졌었는데.. 요즘 다시 너무자주 그런생각이드네요.... 이젠그냥 편해지고싶은것같아요 정신과를가야할지... 아무것도모르겠네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32
댓글9
조회수168
정신건강

중학시절 제가 제일 좋아했던 친구로부터 왕따를 겪은 후 친구 사귐에 있어 문제가 많습니다. 과거에.얽매이면 안 된다는 거 누구보다도 잘 알면서도 그때 이후로 사람을 제대로 못믿고 의심병땜에 남 말을 꼬아듣게되고 남 눈치보느라 시녀병까지 걸려 애 둘 낳은 지금까지도 인생이 불행하다 여겨지네요. 덕분에 이 나이 먹도록 친구하나 없구요. 눈물은 또 어찌나 많은지 시도때도없고 그래도 좀 고쳐보려는 의지는 있어서 일부러 더 웃고 사람들을 사겨보려 다가가지만 사람들에게.우울하고 그늘지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아~ 내면의 그늘은 어쩔 수 없구나 싶으면서 자꾸 .좌절하게됩니다. 혼자 극복해보*** 웃는.연습. 긍정적인 생각을.하려 노력하고는 있는데 더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28
댓글7
조회수139
정신건강

너무 불안해요. 무엇에 불안한지도 모르는채로 안절부절 못한 하루를 보내죠. 그 불안감에서 빨리 벗어나야한다는 생각에 더 불안해지고 끝이 없어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20
댓글5
조회수134
정신건강

우울감이 심해서 정신상담을 받고싶습니다 근데 아직 취직을 못한 상태에요(사실 대부분의 우울감도 이것에 기인할것 같습니다) 혹시 기록에 남아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조언 부탁 드릴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8
댓글3
조회수119
정신건강

자살용이 아니라 스트레스 풀기 위해서 손목에 상처내는게 나쁜건가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8
댓글12
조회수146
정신건강

허리를 다쳤어요 다니던 그만두고 열심히 받았는데... ㅠㅜ 허리를 또 다쳤어요 난 되는일이 없네요 몇개월째 치료받고 집에 누워만 있어요 내가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자려고 누우면 숨이 잘 안쉬어져요.. 잠도 잘 안와요… 정말..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7
댓글댓글
조회수42
정신건강

학교폭력을 겪은 이후 우울증,조증,무기력증이 생기면서 지금까지 6년 정도를 고생했는데요. 별다른 대처방안을 찾지 못하다가 작년 7월달 쯤부터 전문 상담선생님과 상담을 시작해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가슴팍이 답답해서 아무것도 못할 거 같은 기분이 들거나 아니면 자기 직전에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헐떡이면서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앉아요. 정신과에 가본 적은 없고 약도 먹어본적 없는데 자꾸 심신이 회복되고 지치는 걸 반복하다보니 이런건가 싶어서 고민됩니다ㅜㅜ 왜 이러는 걸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3
댓글2
조회수90
정신건강

항상 혼자있는게 반복되고.. 일도 마음도 내마음대로 내뜻대로 안되고 일도 못 구하고있는상태라.. 누구한테 기댈사람도없고..진짜 많이 힘드네요... 성격이 원래 사람들한테는 말도못걸고 다가가지도 못하는성격이라.. 더힘든거같네요.. 어릴때 왕따당해서 그런지 학창시절때는 우울증 앓고있어도 이정도로 심하진 않았는데 지금은 우울증도 심해져서 밖에도 잘안나가고.. 사람들도 자꾸 피하게되네요.. 상담치료를 받아보고싶은데.. 그마저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속마음도 편히 못털어놓을거 같아서 불안해요..ㅠ 저좀..같이 도와줄 사람은 없는건가요...ㅠ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50
댓글5
조회수153
정신건강

번아웃 증후군 테스트 항목을 봤는데 전부 제 얘기네요..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 번아웃 증후군이면 구체적으로 어떤 해결책들이 있을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17
댓글4
조회수130
정신건강

하.. 피곤해 죽겠는데 잠도 안오고 머릿속엔 온통 자살생각 뿐이고 우울감때문에 잠이 오질 않네요. 아무도 없다는 생각에 외롭기도 하고요 .. 진짜 우울증 너무 고통스러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공감54
댓글4
조회수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