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우울해요 아니, 많이 우울해요.. 그토록 가고 싶었던 대학을 와서 아무생각 없이 다니다가 고작 한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합니다. 잠시라도 수업을 듣기가 힘들어서 중간에 나와서 돌***니다가 집을 가요. 다가오는 사람을 밀어내는 버릇 때문에 지금은 친구도 없습니다. 혼자가 좋은데 너무 외로워요 근데 또 다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불안해요 마치 선인장 같아요. 휴학할려고 마음을 먹으니까 학교 다니는것이 더 안되더라구요 더 안나가고 더 안하고 무기력하고 돈을 써도 행복하지 않고 외롭지만 주변엔 아무도 없고 바닥을 치던 낮은 자존감은 이제 땅으로 들어갈려고 해요.. 자주 멍을 때리게 되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져요 조용히 방안에 시체처럼 누워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하루하루가 너무 아까워서라도 뭘 하고 싶은데 제 몸 하나 일으키는것도 힘드네요, 이젠.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까요...?ㅠㅠ 어디든 의지하고 싶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