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전 매일 달려요!! 아 근데 키워드 테스트라서 나쁜 말 좀 쓸게요. 죽고 싶어요
그래서 전 매일 달려요!! 아 근데 키워드 테스트라서 나쁜 말 좀 쓸게요. 죽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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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우울증을 앓고있는 여자입니다 사실 잘 모르겠어요 위로를 받고싶은건지 나도 모르게 SOS를 구하고있는건지. 아무튼 며칠을 고민하다 써봐요 저는 어릴 때 부터 사랑을 못 받고 자란 것도 아니고 , 조금 힘들고 다사다난 했었지만 여자 셋이 부둥켜 안으며 나름 부족한 부분 없이 지냈어요 친언니와 엄마는 저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도 충분히 제 스스로 알고있구요 다만, 그 사랑은 제가 엇나가고 괴로워하고 우울증을 몇년 내내 앓고있는 걸 아무도 모를만큼 딱 그정도에요 가족들 몰래 병원을 가 약을 복용한지는 이제 2년 가까이 됐어요 그래도 학창시절 때 자살시도까지 안 건 아니지만,누군가 나를 괴롭히고 있다 정도는 알고있었죠 더군다나 제 스스로 우울증이란걸 자각하고도 억지로 스스로의 한계를 높이며 버티다 진짜 한계에 다다랐을때 솔직하게 얘기했더니 그렇게 사랑하고 믿는 가족들 역시 이런 저를 이해 못하더라구요 가족들조차 내 상황이나 마음,감정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누구한테든 저를 숨길려고 애써요 저는 제 스스로를 보통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생각해요 하루하루를 보내고 , 내일을 살아간다는 마음보다는 하루라도 더 빨리 내가 죽는 날과 가까워진다 생각하며 살고있으니까요 죽는다는 것 만큼 위로가 될 만 한게 없잖아요 왕따,괴롭힘,납치,데이트 폭력,데이트 협박,*** 사회생활하기에는 아직 풋풋하고 어려보이는 22살이 이 모든 걸 다 겪어왔고 지금까지 버텨내왔다면 제가 할 수 있는만큼 다 한게 아닐까 싶어요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라는 자기합리화식 글귀를 보면 그저 헛웃음이 나오게 되고 안좋은 걸 겪고나면 더 좋아질 발판은 커녕 저를 무너뜨리고 가라앉게만 하더라구요 매일 내 목숨의 가치를 재보며 어둡기만 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일기를 쓴지도 2년 조금 넘었네요 좋은 사람을 간혹 만나긴해도 이런 사람한테는 내가 없어야 완벽해보일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제가 스스로 벽을 쌓아놓고 지내요 그렇다해서 나쁜 사람들과 어울리는건 아니구요 사람을 포기하고나서는 아무랑도 어울리지 않아요 22살이면 아직 어리지만 저는 제 인생의 반은 우울증을 겪어왔다 생각해요 대인기피증으로 어딜 놀러가거나 뭘 즐기기에는 그만큼의 맘에 여유가 없고, 그저 뭐든지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그냥저냥 살고있어요 당연히 아르바이트나 다른 일도 못하고있구요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를 몇 년 동안 또 이렇게 지내왔어요 사람들이 만들어준 기억과 트라우마들은 항상 저를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었고 잠을 자든 혼자 조용히 있든 환각과 환청에 늘 긴장해야했어요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건 신이 아니고 분명 악마일거라 확신하면서요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들은 이런 제가 답답한가봐요 사실상 저는 저만의 세상에 갇혀 잔뜩 괴로워만하고있으니 현실의 벽은 쳐다***도 못 할 제가 안쓰러우신거겠죠 이제는 내가 나를 불안과 공포에 넣는걸 즐길 줄 알게되다보니 오히려 안정적이고 편안하면 불안해지는 저를 이 세상에서 누가 알아주고 안아줄 수 있을까요 우울증이 깊어질수록 이기적이고,모순적이게 바뀌어버리는 제 모습도 싫은데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현실의 소리들 앞에서 무너지기만 하네요 저는 솔직하게 노력하고 싶지 않아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저를 생각해서라도요 죽고싶다거나 죽는다고 생각하기를 몇백 몇천번 해왔던 저는 죽는 순간에 조차 사랑하고 좋아했던 사람들이 떠오르질 않더라구요 아무리 가족이나 내가 아끼는 무엇이라 한들 그 어떤 것도 제가 살 만 한 이유가 되어주진 않더라구요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한다 즉,누구도 날 사랑할 수 없다. 이게 제가 매일 되새기는 말이에요 제가 생각해도 저는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사람때문에 간절하게 죽고싶었던 내가, 이런 날 일으켜 줄 것 역시 사람밖에 없을거라는걸 깨닫고나서부터는 늘 절망스러워요 극복할려면 또 다시 사람에게 속아야하고 사랑해야하고 배려해야한다는게 너무 끔찍해요 저도 사실 저를 잘 모르겠어요 살고싶은건지 죽고싶은건지 죽고싶고 우울하고 외롭고 무섭고 두렵다는게 꼭 나쁜건 아니잖아요 그치만 그런 감정들에 익숙해지며 남들은 흔히 나쁘게 생각할 것들로 위로가 될 수 밖에 없는 제가 너무 싫어요 누군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나를 점점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게 도와준다해도 제가 그 사람을 따라 갈 의욕은 있는걸까요 극복하고싶으면서 노력하기는 싫은 제 모순적인 태도의 정답을 알려주세요
4년전 이후로 행복한 적이 없어요... 우울증이 와서 지금은 많이 나졌는데 표정을 밝게 못하겠어요. 억지로 행복한척하기도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인간관계에도 오해가 많이 생겨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오늘도 역시나 ..다를게 없이 조용할 날이 없고 지나가려고하네요 윗어른들의 말씀 하나하나 틀린게 없고 맞는말인데.. 독하게 살라고 하는 말인거 아는데 또 왜..이해가 안가고 서운하고 서럽다는 생각 뿐이 들까요.. 다들힘드신거 알고 아는데 나도 상처 받을줄 아는 사람인데.. 술을 먹고 이야기 나오다가 앞에 얘기도 있는데 앞에 얘기가 길다보니 그건 그니까 넘기고 결론만 ..저 보고 결혼 언제할꺼니 ..이런 남친 소개시켜줘라 여자나이 서른안에는 결혼해아 값이 안내려간다 ..맞는말인거알고 요즘 시대에 늦게 다 결혼 한다 그런말을 제가 했고 걱정스러우시니 하는 말이신거알고.아니면 남친이랑 빨리 끝낼거면 끝내고 더 좋은사람 앞으로 결혼해서 기반이 되는사람 만나라..잘압니다 저도 멍청이 아니거든요..그러다가 얘기 얘기 다하고 넘기고 저에게 "너는 코부터가 틀려먹었어.관상을 보고 말하는거겠죠 눈도 찢어져서 복대가리가없어" 그러니. 좋은남자 그래도 너 멱여살수잇는 좋은 남자만나라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떨어지니. 저 걱정되서 하시는 말씀이신거 압니다 저희 엄마같은 분 저 갓난아기때부터 키워주시고 저를 예뻐하셨고 이제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후반이다보니 쓴소리 독한소리 잘되라는소리이신거알지만...그냥 흘려넘기고 나를 걱정해서 하신 말이시겠구나.. 딸같으시니 충분히 알지만 왜이렇게 서운하고 상처를 받을까요..저딴애도 지금 일그만두고 백수에 살도 너무 많이쪄 심적으로도 스트레스에 몸도 안좋다보니.감정적으로도 깊게 받아들이고 상처를 받는데.지금은 쫌 괜찮아졌지만 아까는 왜이렇게 서운하고 서럽고 상처 받던지.. 집와서 오늘도 술로 지내네요 매일 하루하루가 술..금주를해야하는데.. 12월달부터는 제 건강 제 몸부터 생각하려고요..남생각해주기 보다는 저를 사랑하고 저를 위해 신경쓰려고요 앞으로도 성공하고싶다는 생각이 문뜩드네요..
망상장애.. 저는 20대 한 여성입니다. 지금 가정폭력 ptsd로 불안장애와 우울증 치료. 그리고 상담을 진행하는데요. 제가 인정해야되지만 못하겠는것이 망상장애입니다. 저는 어린시절 부모에게 버림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삶을 살았고. 어린어머니를 대신해 1살어린 동생에게 엄마가 되어주었죠. 하지만 저도 어렸어요. 의지할곳 없이 동생에게 나와 같은 불안을 격지 않기위해 필살적이었고. 동생을 위하는 것만으로 벅차 학교란 곳에 정줄 틈이 없었죠. 친구는 물론 모든생활이 동생은 사랑받게 자랐으면 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7살 이후부터. 망상장애에 빠졌습니다. 만화나 영화 같이 친가족이 아니더라도 느낄수 있는 동료애와 유사가족은. 제게 희망이었죠. 그 세상에서 사랑받고 친구도 사귀고 어리광도 부리고. 어린제게 있어 안심할수 없는 부모는 생사가 불안정 한거나 마찬가지였고. 망상에서도 생사가 실제로 불안정한 상황에 오히려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저만을 위해 오늘만을 위해. 버티기위해 시작한 망상은 점점 구체적이게 되었고. 가장 불안감이 심했던 고등학교 시절에는. 현실과 망상을 구분할수 없게 되었죠. 지금도 그래요. 이곳(현실)에서 깨어나야 내가 진짜 사는 곳(망상)으로 갈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예요. 아***에게 죽임을 당할뻔 하고. 저는 사랑 받지 못했고. 저도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걸 억지로 인정해야됬죠. 다 무너지고 정신적으로 이미 죽어서. 지금 살아있는 제게 위화감이 들고. 앞으로의 일은 신체적 죽음을 맞이해야된다고 느꼈죠. 그때부터 약을 먹은지 어느덧 1년이 넘고 최근 몇개월전 상담을 시작했지만. 좋아진다면 좋아지는거지만.. 저는 더욱 더 망상에 빠져들었어요. 돈때문에 본가에 돌아와 마음의 상처를 팔면서. 나의 원수에게서 부터 벗어날수조차 없는 무력감에 절망했죠. 수 차례의 자살시도와 자해를 하고. 동생이 돌아와 이제 다시 부모역할을 해야되니. 자해나 시도는 안해도. 두통과 함께 머리가 붕뜬 기분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다시 시작된것 같아요. 동생을 위해 정당방위든 뭐든 사람을 죽일각오도 하고. 제가 죽는건 상관없지만. 믿음없는 부모에 다시 매번 긴장하는 삶이 왔죠. 이젠 어른인 만큼 망상인것을 알지만. 그 망상없이는 살***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살수 있는것도 이 시궁창같은 현실을. 현실로 믿지 않아서예요. 저도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사랑받고 싶고. 남성을 온전히 믿어보고 싶고. 안전함을 느끼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요.. 그누구든 좋으니까 제발 저를 이 현실에서 벗어나가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받고 사랑하고 안도감을 느끼는 세상이 망상인걸 알아요. 하지만 이젠 뭘 희망으로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좀 도와주세요..
저는 ..20대후반을 바라보고있는 여성입니다. 2-3주전부터 우울한느낌을 받아왔습니다.그럴때면 '잠시 우울한것이겠지'괜찮아지겠지.이런생각을 가지고 다른사람들한테도 요즘 우울한것같다고 털어놓았지요. "우울할땐 사람들과 지내봐 그러면 괜찮아질거야" 라는 말에 일주일간은 거의매일약속을잡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들과있을땐 즐거웟지만 .그이후에 집으로돌아가는길 집에혼자있을때.샤워하다가도.무엇을하다가도.. 오히려 꽉채웟다가 텅빈느낌.외로움.나혼자있는듯한 공허함을 받았습니다.우울감은 더욱더 밀려왔습니다. 시간이지날수록 '내가 죽으면 어떨까..죽고싶다..내주위사람들슬퍼하겠지..?이대로 사라지고싶다..'이런생각들이 많아지고 안좋은생각은 생각대로 더욱 우울해져만갔습니다.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다보니 육체적도 힘든것만같고 지치고쳐졌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갑자기..계속 눈물이 나더군요. 저도 당혹스러웟습니다.몇주간 계속되는 우울감과 멈추지않는 눈물이..거기다 특별한 계기도 없었는데도 말이죠. 일상적인생활을 못할것같다 생각을한저는 다음날 직장에 달려가 사실 대로 말했습니다. 정신과치료 받아야할정도로 저는 너무 힘들다고.. 그러니..일주일동안만 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곧장본가에갔습니다. 가는길 버스,지하철안에서 계속 울었네요. 제아무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나왔습니다. 아빠한테도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했네요.얼마나 속상해하셨을까요.제마음도 찢어집니다... 이런경우에는 처음인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이우울증 극복가능할까요.. 너무 힘듭니다.
괜찮다고, 다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요.. 4명의 친구들이랑 잘 지내다가 한명이랑 싸우고 나 혼자 만 갑자기 외톨이로 남게 되어요.. 그래도 나머지 3명은 나랑 인사도 하고 잘 지낸다고 생각했는데, 의지 했는데, 결국 내가 착각한거였어요..결국 나는 혼자였어요.. 내 편 들어줄것 같아서 그냥...그때 그래서 힘들었어 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뭐 지난 일 가지고 그렇게 신경쓰고 있어. 라는 말 하나에 오늘 하루종일 미치겠어요. 그 애한테 말해주고 싶어요..너한테는 그냥 지난일이겠지만..나한테는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안겨준 큰 상처라고..너는 그냥 한명의 친구를 잃은거지만..나는 내 친구 모두를 잃은거라구요.. 이제 아무도 못믿겠어요..의지도 마음대로 못하겠어요..눈물도 잘 안나와요..그냥 마음만 계속 답답해 미치겠어요..사람이 무섭고..시선이 무서워요..그냥 구석에 들어가서 쭈구려 앉아있고 싶어요. 이러는 내가 싫어요..친구는 다시 사귀면 되고 상처도 잊으면 그만인데..그게 안되는게 싫어요. 도와주세요..눈물은 안나오는데 마음속은 계속 답답하고 우는것 같아요..
제 얘기보다 가정폭력 트라우마가 있는 남자분의 이야기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만났는데 데이트하던 날 잘 놀다가 갑자기 저를 밀어내서, 이야기를 해보니, 자신의 과거를 꺼냈습니다 성인이 될때까지 이어온 부모님의 정신적 학대, 친척들의 멸시, 차별, 폭력., 사랑은 받지 못해 대학 졸업후 집을 나왔다고해요,. 지금은 가족과 살았을때보다 더 편해졌지만, 저를 보니, 평범하게 살수있을줄 알았는데 점점 제 얼굴을 보니 자신이 아직도 아무것도 아니고, 부족하고 가진게 없다는 게 처참하게 느껴져서 만날 수가 없대요.. 저는 그사람에게 그런건 중요하지않고 너이기때문에 좋아하는거라고 타일렀지만 , 그쪽도 정리하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아직 거기에 시달리는것같아서 안타까워요 이건 서로를 좋아한다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금도 바닥이 느껴져서 저보고 그만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모두들 제가 아깝고 손해보는거라고 그렇게 자존감 낮은 사람은 만나는거 아니라고 손사레를 쳐요 저도 이성으론 알고있지만..성격상 맘 약하기도하고 정리하자고해놓고 제가 너무 힘드네요 우리 사이에는 지인들이 껴있어서 완전히 안보이는 사이가 될순없어요.. 그렇다고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니에요 다들 살기 바쁘니 거의 카톡방으로 대화하는게 다여서.. 그냥 그가 원하는대로 숨만 쉬는 존재가 되는게 맞는걸까요? 시간이 흘러야 이 마음이 사그라들겠죠.. 하지만 제 인생에서 예전 연애와 달리 이렇게 조심스럽게 다가온 사람은 없었어서, 저를 먼저 좋아해준 사람은 처음이였어서 사실은 그도 저를 아직 신경쓰고 마음에 두고있을거라는 심증뿐인 확신 때문에,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저를 먼저 좋아해준 그가 저를 하나씩 떠나보낼거라는 하루하루가 괴로워요 저도 부족한 사람이라, 남들이 연락하지말고 무시하고 살으라해도 이런 사람은 처음이라 아마 올해가 가도 계속 생각날것같아요...주변도 별로 없어서 새 사람 만날 일도 거의 없을거고요..계속 맴돌겠죠.. 어쩌다 너무 너무 힘들어서 전화 한통 걸어보거나 답장없는 톡을 보내거나할지도 몰라요..아마 거의 백퍼겠죠..계획했던 제 생일도 다가오고 크리스마스도, 무심코 얘기한 하고싶었던 것들이 계속 스쳐갈테니까요 그런데 제 마음을 표현하는건 도움이 되지않을것같아요.. 제 왕따 이야기나, 사람은 다 약하다는 얘기 같은건 오히려 더 처량해지지않을까요.. 그가 자신의 바닥을 *** 않아도되고, 상처 받지않고 자극되지않게, 용기를 주고 위로가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해줄수있는 말이 있을까요..? 저는 그냥 아무 말도 안하는게 가장 그에게 도움되는걸까요..? 전하고 싶은데 나도 모르게 상처를 건들까봐 그러면 실***까봐 무섭네요...
극복하고싶어요 사람이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부모님이랑 같이 살지않더라도 시골에 내려가서 농사일 도와주면서 사는거에 자신감이 좀 붙을거같은데 말이에요... 저 진짜 돈벌수있는상태가 아니에요............
옛날에 힘든일로 마음이 닳을 일이 많아서 감정의 자그만 변화조차 잘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무뎌졌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면 너무 날카로와져서 조금만 닿아도 아프다고 생각했어요. 그날따라 다른 사람에게 어쩌다가 하고 싶은 취미를 뜬금없이 털어놨어요. 털어놓은 사람은믿음직스러운 분이였어요. 그래도 그사람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워했겠죠. 그런데요, 그렇게 들어준 사람은 오히려 다독여줬어요. 기죽어 있는 저에게 오히려 응원해 주셨어요.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중간에 작심삼일로 못하겠다고 말을 했었는데 오히려 이것저것해보고 작심삼일 정말 여러번하다가 점점하는거라고 다독여주셨어요. ..나중에는 응원한다고 해주셨어요. 욕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하나로 바로 울음이 났어요. 나쁜생각을 하는 것보다요. ...그때도 미안한 감정이 먼저 들었어요. 아마 응원해주는 사람과 그때의 응원을 다시 생각해도 그걸로 울음이 나는건 고마운 감정이 있어서 미안한 감정이 있어서 나에게 기울어 들었기 때문에 울음이 나요. 그사람에게 너무 너무 고마워요.. 응원해주는 사람이라고 알려준 다른 사람에게도요. 많은 배려를 받았어요. 여태까지 내게도 못되게 굴었었던것 같아요. 내게 못되게 군것만큼 남에게 못되게 굴었고요. 이제 조금은 저를 다르게 대해볼려고요.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 또 올게요.
지금 저는 아무것도 하고싶은게없고 하고싶지도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싫습니다 20대후반 여성인데 무직자에요 저는 아기때부터 아***가 엄마께 싸울때마다 욕하고 자주 때리는것을 봐왔습니다 그래서 엄마랑 집을나왔을때 외할머니집에 자주 갔었고 그것도 아***가 와서 더이상 안되겠다 싶을땐 밖에서 잔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집에 사람이 찾아오면 낯을 가렸던것도 생각나고 처음엔 두려움이였지만 나중엔 얼굴이 화나있는얼굴로 바껴있더라구요 이런제자신도 싫고 사람도 두렵다못해 이젠 싫습니다 엄마에게 말해도 힘내고 이겨내라는말뿐 전 지금 그럴상태가 아니랍니다,, 잠들면 깨어나지않았으면 좋겠다싶었던 마음도 이젠 그냥 다포기로 변했어요 지금은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밖에있다가 잘때만들어갑니다 그리고 일했을때 남자분이 도와주는데 안절부절못하게된적도있고 그모습이싫어 숨어서 운적도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안그런척하는데 들킬까봐 두려운적이 많았어요 신체적으론 무기력하고 정신적으론 포기인거같아요 10월말까지 일하면서 명상,수행도 해봤지만 제상태가 심각하여 밖에서 일하면서 제스스로 병행하기에는 한계가있다보니 자주갔었는데 이제 수행마저도 포기하게되었네요 그래도 수행하면서 마음도 시원해지고 살것같고 나도 달라질수있겠다는 희망이보이는구나했었는데 이제 수행을 해야겠다는 마음조차 들지않습니다 저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이런제가 살수있을까요..?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생각해오던 내가 이제는 날이 갈수록 나약해져만 가는 것이 느껴진다. 마음의 상처는 곪을대로 곪아버렸는데 기댈 곳이 없다. 기댈 곳이 생기더라도 쉽게 믿지 못할 것 같다. 홀로 외국에 나와 있는 바람에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는 하소연을 할 수 없고 친구들도 이미 멀어져 버린 것 같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희망같은 것은 없다.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사는 것이라 스스로 위안삼으며 버티고 있으나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부모님만 아니라면 사는 이유가 없다 생각한지는 벌써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행복하다 라는 감정을 느껴본 게 언제일까 아니 느껴 본 적은 있었을까 요즘은 하루하루가 너무 버겁다
이런 식으로 뭔가를 털어놓는 것이 처음이라 관심을 가져주지 않을까 봐 무섭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 무작정 털어놓고 가 봅니다. 솔직히 지금도 그렇고, 하루의 절반이 넘는 시간동안 괜찮은 상태의 나는 내가 정말 힘든게 맞는건지 고민을 하고는 해요. 분명 우울할 땐 너무 힘이 들고, 스스로를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우울에 빠지고는 하는데, 그 잠깐의 우울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성을 잡게 됩니다. 아주 작은 슬픔이나 짜증, 서운함에서 시작해서 그 우울이 큰 우울으로 번지면 그대로 정신줄을 놓게 되는 거예요. ***같이 왜 이러지? 너무 감정적으로 굴지 말자, 생각하다가도 우울함이 밀려오면 같은 행동이 반복되고. 그렇게 우울할 때면 주위 사람들은 또 얼마나 피곤하게 만드는지, 시간이 지나고 우울함에서 벗어났다가도 우울했을 때 했던 말이나 행동을 생각하면 또 다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금방 불안해져요. 주위에 좋은 사람들,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평소엔 그렇게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내가 그 관계를 흔드는거 같을 때마다 심한 자살 충동을 느껴요. 나 자신에게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어요. 나였으면 정이 떨어졌을 법도 한데, 지쳐하면서도 계속해서 확신을 주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오히려 그 모습들이 진짜일까 또 걱정하게 되고... 그러다가 괜찮아지면 누구보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나로 돌아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서 그때의 날 돌아보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뿐이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다시 우울해지면 짧은 시간동안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며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런데 괜찮은 상태로 이렇게 털어놓고 있자니 지금은 또 나 스스로가 이해가 안가고,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좀 도와주세요. 난 대체 뭐가 문제인 건가요?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어릴적부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구요. 디자이너가 되어 취업했었네요. 집안은 엄마아빠가 많이 싸웠어서 많이 무서워하던 기억이 있네요. 제가 고3때 두분이 이혼하셨지만 아빠는 아직 집에서 같이 살고 계셔요. 저한테 폭력이 있었던건 아닌데 그냥 부모님 사이가 많이 안좋으셨어요. 맨날 술마시고 아빠랑 엄마가 싸우고 그래서 어릴때는 또래애들이 무섭고 가식적인 것 같았어요. 엄마아빠처럼 앞에서는 ,낮에는, 착하고 좋아보이지만 뒤에서는, 밤에는, 술마시면 싸우시고 욕하고 경찰서를 들낙날락 하는 모습에서요. 지금은 나름 드라마에서도 보고 친구를 사귀면서 자존감도 조금 올라가고 그냥 부모님도 요즘엔 제가 정신병원에 간 이후로 안싸우시고 그래서 좋아요. 집안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특성화고 졸업후 취업을 먼저했구요. 매달 30만원씩 생활비 내고 적금넣고 직장 다녔어요. 그 회사가 에이전시라서 많이 힘들었지만 저의 나이에 비해서 돈을 많이 받는 거라고 생각하고 다녔네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거기에 있는 직장상사분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였어요.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챙겨주시고 재밌으시고 맨날 만나서 일을 같이하고.. 일적으로도 제가 존경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좋아하게된것같아요. 그런데 그 직속상사분이 과로사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제 인생이 꼬여버리게 된것 같아요. 생애 두번째로 장례식장도 가보고 밤새 엉엉 울기도 하고 그러면서 정신건강의학 병원에도 다니게 되었네요. 지금은 약물치료하면서 사실상 백수로 지내고 있어요.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일을 해서 그런지 무리하게 일을 했었는데 요즘은 디자인은 잡히지 않고 취업도 하기 싫고 그래서 도피성으로 대학을 가고 싶어 원서를 넣고 있네요. 본론은 요즘에 할일이 없어서 인가.. 계속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고 있다는 거예요. 제가 살고 있는 의미를 찾고 싶어요. 그래야 열심히 살것 같거든요. 죽고 싶지만. 어짜피 살아야 한다면. 무엇인가 이루고 죽고싶어요. 상사분이 돌아가시고 나서 나도 일하다가 그냥 죽으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끝인가. 하고 허무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다니던 회사도 관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쓰네요. 왠지 중요한 길목에 서있는것 같아요. 방황하지않고 좋은 선택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인생의 의미. 삶의 의미는 무엇 일까요? 추신) 예전에 '세상사람들을 행복하게 도와주는 것' 이라고 정했을때가 있었는데.. 그래도 잘 모르겠네요.. 추신2)병원에서도 상담을 받고 그러는데도 거기서는 삶의 의미를 말하고 말고의 분위기가 아니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17살 유학생입니다 2년전부터 우울증을 앓으며 아직 제대로 치료 받은 적이 없어 많이 불안한 상태인데 요즘 들어 밥을 제대로 먹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방학엔 하루종일 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하루에 한끼만 먹으며 두달을 보냈습니다. 러시아로 이사를 오고 나서는 제가 너무 뚱뚱하다는 생각이 깊게 들어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안 돼서가 아닌 체중 감량을 위해 하루 한끼만 먹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하루 한끼만 먹고 1~2키로 정도 체중이 빠진후 꼭 다음 주엔 폭식을 합니다. 정말 배가 너무 부르고 힘들 때까지 먹고 원래 몸무게보다 2키로 정도 더 나갈때까지 먹습니다. 먹은뒤에는 꼭 후회하고 짜증나고 토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일주일 단위로 계속 반복됩니다. 이라기보다 일주일 동안 몸무게 변화가 크면 4키로 까지도 납니다. 밥도 규칙적으로 먹고 있지 않고 항상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에 피부까지 너무 안 좋아졌습니다. 전 거식증인가요? 폭식증인가요? 식이장애인가요? 많이 심각한걸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지금도 용기가 없어 누군가라는 이름 뒤에 숨은 채 글을 올리는 고3입니다. 수능이 일주일 남았지만 제 고민은 학업 관련이 아닙니다.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저는 분명 행복한 사람입니다. 엄마는 저를 매우 아끼시고 아빠도 저와 제 동생 끔찍이도 생각해주시며, 제 동생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가정폭력도 없었고,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 밥 굶고 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정에서 살면서도 제 정신이 피폐해지는 것 같아 너무 힘이 듭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아뻐의 휴직은 저를 너무 빨리 철 들게 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어야 했는데, 엄마는 가끔 저에게 아빠에 대한, 그리고 우리 집의 사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소연하듯 털어놓으셨습니다. 아마 아빠의 욱하는 성격이 무서워서 저에게 이야기하셨을 겁니다. 고작 초2가 뭘 알겠어요. 저는 제 자아도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우리 집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더 이상 무언가를 사 달라거나 해 달라고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내성적이었던 저는 점점 더 제 자신 속으로만 파고들었고, 책 읽고 혼자 그림 그리거나 피아노 치는 일 이외에는 친구와 대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거의 2마디 할까 말까였으니까요. 그래도 집에 오면 말문이 트였습니다. 참 이상했죠. 매일같이 우리 집의 안좋은 사정만을 들으며 지낸 저인데도 집에만 오면 말이 트이니 참 기이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3학년이 되었고, 문제는 여기서부터 심각해졌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라면 2009년인데, 그때까지만 해도 심리상담이나 정신과 상담은 굉장히 거리가 느껴지고 안 좋은 것으로 여겨졌었습니다. 엄마가 항상 하시던 말씀은 '정신과 갔다 오면 전과기록처럼 계속 따라다닌다'였습니다. 사실 제 정신상태의 결함이 너무나도 심각했기에 엄마에게 이야기했었습니다. 연예인들도 많이 겪고, 일반인에게도 흔히 찾아오는 공황장애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저는 고작 10살이었는데 말입니다. 학교에 있다가도 갑자기 숨이 가빠져오면서 주변에 이질감이 느껴졌고, 세상이 온통 파란색으로 일렁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절대 잊지 못하는 감각입니다.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불안감의 유무는 상관 없었고, 시시때때로 갑자기 찾아오니 저는 죽을 맛이었습니다. 나중에야 그 증상이 공황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황상태는 5년간 지속되었고,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지금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그 감각이 되살아나려 할 때마다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심장이 미칠듯이 뜁니다. 손이 덜덜 떨리고 땀이 *** 듯 나요. 불안하지는 않아요. 저는 앞에서 말했듯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졸업할 때 쯤 제 정신상태의 균열을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제 행동에서 나타났는데, 분노하지 않아도, 그리고 분노하면 더 심해졌습니다. 이 행동들은 굉장히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문제가 심각하고 이는 제 인생 최대의 고민입니다. 엄마는 제가 그저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고만 생각하셨습니다. 맞아요. 저는 호기심이 정말 많았습니다. 한창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때에 물고기들을 많이 길렀어요. 저는 단순 호기심에 집에 있는 손소독제를 어항에 풀었습니다. 당연히 물고기들이 몇 마리 죽었고 엄마는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거짓말 했어요. 그냥 밥 많이 먹어서 죽은 거라고요. 그 이외에도 저는 포털 사이트에서 여러 사람인 척 많은 닉네임을 써가며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저를 속였습니다. 비판,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현실에서 풀지 못한 답답함을 그런 식으로 푸는 것은 안 될 일이었는데 말이죠.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우울증이 심했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이 일상이었고 그냥 그 말 자체가 저였습니다. 친구들이 안 떠나간게 신기합니다.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는 많이 힘드네요.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현재까지도 저는 분노하기 시작하면 저를 감당하기 힘듭니다. 상담 받아볼 생각도 많이 했고 실제로 받았습니다. 뻔한 이야기만 들었습니다. 저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화가 나면 제어가 안 돼요.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게 돼요. 어떤 사람에게 화가 치밀어 오르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머리를 벽에 밀치고 때리는 상상을 해요. 실제로 행한 적은 많이 없어요. 이어폰도 잘라 봤고 거울도 깨뜨렸어요. 그런데도 제 분노는 풀리지가 않아요. 전 제가 너무 무서워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은 그저 마인드컨***이 필요하다 따위의 말 뿐이었습니다. 당연하죠. 제 성격 제가 못 참는 거 어쩌겠습니까. 실행은 하지 않더라도 저는 제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서운 일들이 너무 두렵습니다. 그래요. 저는 분명 행복한 여고생일 뿐인데도 이렇게 생각이 많습니다. 요즘은 '행복하다'라는 기분을 몇 주 느낀 뒤 갑자기 며칠동안은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마음 속이 텅 빈 느낌만을 느낍니다. 세상이 파랗게는 아니지만 그 모습 그대로 울렁거립니다. 어릴 때부터 10년을 느껴온 이 울렁거림은 멈추질 않네요. 친구를 만나도 계산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분명 작년까지는 정이 너무 많아 탈이었는데 이제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나라는 틀 안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섬뜩해지더라고요. 그렇게도 싫어하고 힘들어했던 그 틀을 겨우 깨고 정상적(?)으로 인간관계를 만들며 산지 3년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 다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는 저라는 사람이 정말 무섭고 두려워요. 하고 싶은게 참 많아요. 저는 꿈이 있었고, 현재도 꿈은 있으나 현실적으로 바뀌었을 뿐입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어릴 때의 나와 얼마 전의 나, 현재의 나가 서로 전쟁을 벌이는 듯 머릿속에서 부딪힙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시겠다면 죄송하지만 저게 최선의 비유입니다. 대체 저는 뭘 어떻게 해야 이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울. 공허. 허탈. 이 세 개의 송곳이 저를 찍어 누르고 있습니다. 발악했어요. 지금까지 열심히 즐거우려고 발악했는데 너무 괴로워요. 행복함과 우울감을 넘나드는 게 더 힘들어요. 세상이 온통 회색이었다가 무지***이었다가 하는 것은 제게 너무도 큰 혼란을 줍니다. 끔찍하고 행복해요. 과연 저는 행복한 걸까요. 이러다가 점점 저를 저 자신에게 가둬버리고 사람을 싫어하게 될까 무서워요. 이게 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입니까. 제가 한낱 벌레보다 낫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요. 행복해요. 행복하고 앞으로도 쭉 행복하고 싶어요. 하하...
언제부턴지 계속 멍을때리게되는데 누가 중간에 건드려주지않으면 정신을못차려요.. 제이름을 불러도 못듣고요... 혼자있을때멍때리면 3시간 이상식 시간이 훌적 가버려요.. 친구관계도 다 끊고싶고.. 학교에서도 혼자 다니고 싶고, 밤에 잘때도 9시에 누워도 3시쯤에 잠들고 잠들어도 악몽이나꾸거나 중간중간에 깨고, 그것마저 아닐때는 한숨도 못자요..ㅠ 인생이 너무힘들고 나만 불행한것 같아서 자주 자해를 했는데.. 너무 힘들땐 학교에서도 못참고 화장실에서 자해를 해요. 오늘 수업시간에 자신에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뭔가 심각한것 같아요ㅠㅠ 정신병이 있거나..그런건 아닐까 하고요.. 막상 진짜 저한테 그런병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마음의 병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아무리 어리더라도 누군가가 하는 말이 칭찬인지 아닌지 알 수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착하다', '순하다'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그런 칭찬을 듣고, 타인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끼니까 어렸을 땐 그냥 그런 생각을 한 거 같아요. '어? 칭찬이다. 기분이 좋다. 나는 이걸 더 들어야겠다.' 그렇게 저는 제 자신을 착하고 바르고, 순한 아이에 가두어버렸어요. 언니와의 사이도 그닥 좋진 않았아요. 유치원생때부터 맨날 싸우고, 저는 창고방으로 도망 가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울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부터, 완전완전 어릴 때부터 엉엉 소리내서 울지 못하게 된 거 같아요. 그리고 그럴 때마다 자존감도 낮아졌어요. 나는 왜 이 모양인 걸까, 라는 생각을 7-8살때 부터 했었죠. 언니가 싸울 때마다 제게 했던 소리도 많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너는 양심도 없어? ***야? 어떻게 거기까지밖에 생각을 못해? 넌 왜 너밖에 생각을 못해?' 그 소리들을 들으면서 점점 세뇌당하듯이 자책하게 됐어요, 나는 생각이 모자르고, 멍청하고, 답도 없는 인간이다. 모든건 내 잘못이다. 제가 우울에 빠진 건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일거에요. 아마 늦어도 중학교 들어서서부터? 잘은 기억이 안나요, 언제부터였는지. 언제부터 제가 어머니께 '나의 기쁨'이라는 말보다 '내 기쁨이로 돌아와'라는 말을 더 자주 듣게 되었는지. 특정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 것도 딱히 제가 주체가 되어 결정을 내린 건 아니었어요. 어머니의 권유였죠. 저는 미래나 진로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으니 그저 받아들였고. 제 고등학교는 특히나 조별과제나 협업을 필요로 하는 상황들이 많더라구요. 항상 당당한 척 했지만 인간관계와 사회관계가 유독 벅찼었던 제 내면은 급격하게 더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몇 번 갈등도 생겨나니 더 심해지더라구요.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늪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하고 깊고 축축한 구덩이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중독이라도 된 마냥 너무 익숙하고 편안해졌어요. 세 네번 공황장애 증세를 극심하게 느끼다가 병원에 가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처방된 약을 먹으니까 우울에서 끄집어내지는 느낌이 들어요. 근데 그게 더 불안한 기분을 낳아요. 내 감정을 내가 컨***하지 못하는 느낌이라서. 의사는 제가 몰두할 무언가를 찾아보래요. 그런데 저는 요즘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가요. 공부도, 놀이도, 취미도, 음식까지도. 그 무엇도 하고싶지 않아요. 요즘들어 유독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왜 살***까, 그냥 처음부터 없던 존재였으면 좋았을걸.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의사 말이 번아웃증후군이 의심되긴 한대요. 저는 매일 이렇게 무기력하고, 아무 시도도 안하고, 노력하는 남을 시기하고. 그리고 그런 나를 자책하고, 자책하고. 자책밖에 하지않는 나를 자책하고. 계속 반복하며 죽은 듯 살아가고 있어요. 저는 미래로 나아가고 싶지않아요. 누가 날 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몇년째 하고있는지 모르겠는데, 자꾸 사람들은 힘내라고. 기운내라고 말을 하죠. 제발 날 우울 속에 있게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약도 그걸 막아요. 약을 안먹으면 공황때문에 미치겠고요. 저는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제가 어쨌으면 좋은걸까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전 중1여자입니다 전 5.6 학년때 흔히 말하는 학교폭력을 당했어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1명에게만 당했다는 거지만요 그 아이는 2년간 꾸준히 친구인척을 하며 심부름을 ***며 맘에 들지 안는다면 절 때리거나 꼬집거나 심한 욕설을 퍼부었죠 그 이외에도 일부로 학원에 못가게 하거나 돈을 뜯거나 패드립을하거나 발표할때마다 째려보며 욕을 했습니다 여러가지를 당했답니다 그렇게 전 그 아이로 인해 약간의 공황장애와 그 기억에 관련된 말, 욕, 패드립을 듣기만 하면 온 몸이 떨리면서 말을 더듬게 되요 그 날부터 그 악몽같던 2년이 지나도 한동안 웃지도 못했고요 그 이외에도 5.6.7살 5.6학년에는 은따를 당하기도 했어요 부모님은 전부 알지도 못하시고 절 양아차라 생각하셨나봐요 학원도 빠지고, 돈도 많이 쓰니까요 그 이후 계속 뭐라 하시기도 하고 학업스트레스까지 겹쳐서 진짜 죽을거 같아요 그때보다는 낫지만 너무 힘들고 제가 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