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육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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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년째 결혼생활중인 23살 입니다 :) 이혼을 할까 고민중인데 도통 제 마음이 어디로 향해있는지 알수가 없어요ㅠㅠ 남편이 평소에는 착한데 (집안일에 대한건 잘 도와주지않음) 화가 나면 욱하는 성격과 함께 폭행,폭언, 물건도 집어던집니다 폭언은 이제 너무들어서 들어도 눈물 한방울 안나구요 폭행은 안하겠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음에도 고쳐지지않은거같아요 저희 부모님앞에서도 손찌검하는 일 없을꺼다 약속까지 했지만 화가 나면 상을 엎고 옷걸이를 던지고 저를 발로 까고 등등 내말이 말같지않냐는 둥, 내가 잘해주니까 만만해보이냐는 둥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로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럼 저는 무서워서 벌벌 떨다가 집을 나옵니다 초반에는 몇번 찾더니 이제는 제가 밤에 나가도 찾지도 않더군요 제가 항상 제 발로 들어가서 잘못했다 싹싹 빌거든요ㅎㅎ...ㅠ 그럼 몇번의 욕과 화를 받아주고 비위를 맞춰주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화가풀려 다시 사이가좋아집니다.. 이런 생활을 반복하던 중, 한달 전쯤 자꾸 저를 하대하는 말투와 행동, 화나면 발로 저를 차는 등..이런 행동들을 참다가 정말 이번에는 다시 안돌아온다 끝내자라는 마음을 먹고 부모님께 도움을 받아 타지역으로 올라갔습니다 2주동안 타지역에서 친구와 24시간붙어있어서 그런가 생각 하나도안나고 도망쳐나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들었는데 친구와 떨어지니까 바로 생각이 나더라구요 결국 하대하는거와 폭행 안할려고 노력해보겠다는 말에 흔들려서 다시 돌아와버렸습니다 3년 붙어산 정때문인지ㅠㅠ; 저 말들으니 흔들리더라구요 그렇게 크게 떨어져있다가 지금까지 3주가량 붙어지내는데 아직까진 싸우지않았습니다 예전에는 하지도않던 집안일을 조금 도와주긴합니다..다시 원상복귀 되는 기분은 조금들지만요.. 근데 다시 또 최근들어 생각이 많아졌어오ㅠㅠ 이 남자가 지금 잘해주는 행동을 언제까지 잘해줄려나 화나면 또 무섭게 바뀌진않을까 다시 도망치면 그땐 정말 돌아오지않을 자신이 있을까 머릿속으로는 폭행 폭언 이런거 잘 안고쳐지니 헤어지는게 맞다라고 인지하고있는데 뭐땜에 이 관계를 끊는데 갈팡질팡하는지ㅠㅠ 도망칠 생각하니 이 남자앞에서 웃음도 안나고 얘기도 이어나가질 못하겠네요

hee0622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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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바로 시댁에서 아버님 연락,만남주기,스킨쉽강요, 돈한푼 지원안해주시고 차 바꾸시고, 저희집에서 초반에 지원 다했구요.. 그이후에 남편이 친척동생한테 ***으로 고소당해서 일년다되는 지금까지도 재판중 .. 그때 제가 정신이 너무 힘들어서 , 혼인취소도알아보다가 그래도 신앙에서 만났으니 안고가려고 했는데, 이제는 남편이 결혼전 약속을 지키지도 않고 나태하고 게으르고 의지할모습도 없고 부부궁합도 저는 너무 안맞는데 , 어제는 제가 너무편해져서 소중하게 생각못하는거같다고 본인이얘기하는데 그말을 듣고는 더더욱 확신이 안생기네요 진짜 하나만 더 걸려봐라 바로 이혼이다 일케 생각하고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아무리 매번 얘기해보고 해도 무릎꿇고 미안하다 기회를 달라 뿐 이혼이 답인가요 ? 스물 중반인 지금 , 초반에는 믿음 신뢰 다 깨져도 사랑으로 이겨내볼까했지만 이젠 그냥 남편이 싫고 , 가슴은 답답해 아리기까지하네요 저희 친정은 워낙 보수적이라 한번 말씀드렸을때도 무조건 여자가 남자한테 맞춰야한다해서 이젠 말도 안꺼내요 . 너무 힘들어서 여기 끄적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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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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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 후.. 용서를 했어요..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힘든거 자녀도 그렇고 돈도 그렇고 무엇보다 현재 둘째 임신 중이어서요.. 용서를 하면서..가슴에 묻기로 하고 꺼내지 않기로 하고 각오는 했지만 불현 듯 생각날 때 마다 소름끼칠 정도로 견딜 수 없을 만큼 힘이들고 너무 가슴이 마음이 아픕니다 의심이 가는건 뭘해도 의심이 가고 어떤 말을 해도 거짓말 같고 애정표현 또한 거짓으로 보일 정도인데 티 안내고 참고 있습니다 남편은 낮에 바람을 피웠거든요 상간녀도 유부녀라.. 낮에 모텔가고 일핑계가 전부이고 자꾸 생각나서 미쳐버릴거 같아요.. 어쩌면 좋죠? 한달동안 제 정신 아니네요 ***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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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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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지지난 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면서 '결혼하겠구나' 생각했죠. 그런데 올해부터 이직준비를 하겠다고 퇴사를 했어요. 처음엔 돈이나 시기가 문제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도 버니까, 이직준비 하는동안 나도 내청춘 즐기면 되고, 나랑 잘맞는 사람이 더 중요하니까, 그 사람의 힘듬을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다보면 그 사람도 좋은 곳에 금방 취직하고 우리 결혼도 순탄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하지만 취업준비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사람에게 마음의 여유가 사라지는게 느껴졌어요. 데이트 횟수도 부담, 대화 주제도 부담. 기운내라고 할 수 있다고 물심양면으로 돕는 것도 한계가 있나봐요. 수많은 헤어짐을 반복하게 했던 우리 사이의 고질적인 문제들도 스멀스멀 고개를 들어요. 서로의 언짢음포인트와 맘에 안드는 대화방식 등등에 예전보다 훨씬 예민해졌죠. 왜 이정도까지 화를 내는거지? 하고 당황스러울 정도가 몇 번 있었네요. 또 저는 저대로 ~ 결혼준비를 하거나 이미 결혼한 주변 친구들이 '결혼할거라며 왜 준비 안해?'와 같은 질문공세를 하면 할말이 없어요. 그 사람이 자신이 취업 준비중이라는걸 알리지 않았으면 했거든요. 전 그 사람을 지켜주기 위해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고, 거짓말을 하지 않기 위해서 친구들을 피했더니 이대로 외톨이가 된 기분도 들어요. 가족들에게도 할말이 없어졌어요. 둘다 자리 잡았으니 인사 와야 하는거 아니냐는 엄마의 독촉에 '내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고, 난 결혼이 하고싶은데 내 마음과 다르게 '나 아직 결혼 안하고 싶어. 더 놀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속상해요. 이렇게 결혼 진행 안할거면 헤어지고 선보자는 말에 솔깃하는 저 자신도 싫구요. 결혼은 타이밍이라고 하지요? 제 상황에서 결혼과 사람 중 결혼이 더 중하면 헤어져야 하고, 사람이 더 중하면 기다려주는게 맞다고 여겨왔습니다. 그 사람이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심신이 얼마나 괴로울지 알기에 인간적인 의리를 위해서라도, 그래서 만나왔구요. 하지만 최근 불거진 남자친구와의 갈등을 돌이켜보면.. 우리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했던 이유는 결국 이 사람이 나와 맞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구요. 그렇다면 사람이 중할 이유도 사라지니까 이또한 헤어지는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어떤 조언이 듣고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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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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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을 구하*** 합니다. 자녀는 8살 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학기초부터 특정친구 한명을 못 되게 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관찰하며 아이가 그 친구에게 못되게 굴지 않도록 주의.감독을 하셨구요. 정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연락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때 담임선생님 연락이 왔더라구요. 오늘 점심 시간에 우리아이가 그 친구를 밀치고, 그 친구가 도망치다가 운동장의 축구골대 그물에 걸려 목에 빨갛게 생채기가 생겼다고요. 아찔했습니다. 학교 바로 앞이 대로인데, 그 아이가 학교밖으로 뛰어나갔다면 사고라도 날뻔했다면 하구요. 아이에게 왜그랬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의 대답이 그 친구의 힘을보고 싶었답니다. 물론, 아이는 제가 무서우니 눈물콧물 쏟고 울며 겨우겨우 대답하더라구요. 평소에는 왜 못 되게 굴었냐고 물으니, 자기에게 나쁜 말을 했답니다. 다른 친구들도 너에게 나쁜말을 한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그 친구들에게는 왜 못되게 굴지 않느냐 했더니, 오늘 다친 아이가 더 나쁜말을 한다며 대답합니다. 전 너무 화가났습니다. 한번도 매를 들지않았는데 오늘은 매를 들어야겠단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남편에게도 설명을 했습니다. 남편이 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더군요. 놀다보면 그럴수있고, 도망가다보면 다칠수있고, 상대방 부모님에게서 전화가 오면 그때 생각하자고 하네요. 네~상대방부모님에 대한 대응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우리아이가 일반적인 놀이를 하다가 다치게한것이 아니므로 훈계와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머리를 잡고 넘어뜨리고 밀쳤다는데 이것이 놀이인가요? 남편이 하는말이 초등학교1학년이 무슨 의도로 그랬겠냐며 상상하지말라고 합니다. 양육방식이 너무 다릅니다. 제가 여자라서 남자들의 세계를 이해 못하는걸까요? 이럴때마다 저는 아무것도 하지말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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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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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렸을적봤던 모든 동화들은 마지막이 공주와왕자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으로 다 끝이였을까요? 열받게

skythelov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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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연애시절과 같이 사소한 다툼들이 있었습니다. 결혼 후 연애시절과는 달리 첫 다툼엔 소리를 지르더니 그 다음엔 물건을 집어 던지고 또 다음엔 욕을 하고 그리고 오늘은 물건을 부수며 저를 향한 욕설을 퍼붓습니다. 미련하여, 흔히 말하듯 사랑하면 미련하여 세상살이 힘들어 홧김을 빌어봤겠거니 몇해가 지난 오늘에서야 눈이 뜨이네요. 다음에 부서지는건 물건도 가구도 아닌 나일 것 이라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나아가기 어렵겠죠.. 그래도 살다보면 무섭고 슬프지만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이 있네요. 추억이여 안녕!

saengsun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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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이 내일 아이가 어린이집 생일파티에 가져갈 케이크를 사오기로 했는데 그걸 사서 차에두고 회식을 갔습니다. 집에 가저다 주고 가라니까 한시간 정도만 있는다며 날이추워서 케이크는 걱정하지 말라더군요. 한시간? 믿지 않았습니다. 술취해서 케이크를 망가뜨려 올게 걱정이였습니다. 결국 2차까지 갔데요. 니가 새벽 한시에 오던 6시에 오던 상관없으니 케이크나 두고 가라고 소리질렀습니다. 그러고 1시가 다 돼서 들어왔고 케이크는 깜빡하고 차에 두고 왔데요. 니는 집에 올필요 없다고 케이크나 가져오라고 ... 저는 그 사이에 난생처음 전동드릴을 들고 애 장난감 3시간동안 조립해가며 우는애랑 씨름하다가 잠들었습니다. 남편은 평소와같이 술취해서 저랑 애를 깨우더군요. 애는 다행히 안깼습니다. 그런데 소리지르고 뽀뽀하고 건드리고. 그러고 저에게 베개를 던지고 누워있는데 발로 차고 당기고 하길래 열받아서 거실에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어디 애엄마가 애를 두고 집을 나가냐고, 문잠근다고 야 너 뭐하는 거냐고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사람이 왔으면 밥을 처먹었냐고 안 물어보냡니다. 회식을 갔다온 사람한테 밥처먹었냐고 물어보는게 정상인가요. 애 집에서 보던 사람한테 묻는게 정상인가요? 그러고 자꾸 발로 차서 두번을 나갔다가 소리를 질러대서 애가 깰까봐 어쩔수 없이 침대에 누웠는데 제가 이불을 덮고 있고 애가 그 이불을 깔고 자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 저를 침대밑으로 확 끌어 내리더군요. 상체만 내려가고 다리는 이불에 감겨있고 잘못움직이면 깔고 자던 애까지 딸려내려올 수 있는 상황이라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데 막 강하게 잡아 당기고 누르고 못 움직이게 잡고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서 ******야. 라고 했더니 놔주더군요. 겨우 빠져 나와서 침대 안쪽에 누웠습니다. 건드리지 못하게요. 그랬더니 너랑나랑은 이제 끝이다. 너랑 이제 ***는 절대 안한다. 애가 이뻐서 같이 사는거지 친정이고 시댁이고 다 가지말자. 장모님 오시면 난 피*** 갈란다. 이제 다 귀찮다. 너랑 말도 안한다. 친한척도 하지 말고 말도 걸지마라. 이럽니다. 그러곤 바로 코골고 자요. 술도 취해있고 자던 사람을 깨워서. 발로 차고 소리지르고 화나게 해놓고선. 살살 건드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과격하게 하는데 그 상황에 *** 하는게 정상입니까? 저러고선 내일은 분명 기억을 못할겁니다. 네. 매번 반복합니다. 고쳐지지 않습니다. 매번 이러는데도 매번 열받는 접니다. 그리고 뭐 친정에 안간다고? 안가면 더 좋습니다. 지가 좋아서 맨날 술마실라고 가가지고 매번 얻어먹고 장모님한테 뭐 사달라고 할라고 가는 거면서 갔다와서는 저땜에 갔다왔다고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장모님 여행갔다와서 자꾸 바로 가자고 하길래 나중에 가면되지 왜 그러냐니까 여행갈때 용돈 드렸으니 선물 사온걸 받아와야 한답니다. 완전 망나니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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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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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로 남편에게 좀 서운한게 있어요.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여기 써봐요. 저희 부모님은 교회를 다니시고 저도 어릴 때는 다니다가 머리크고 나서는 신앙심이 안 생겨서 다니다 말았고, 집에서도 교회다니라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남편 일가는 아주 독실한 카톨릭 집안이구요. 근데 남편은 초등학교 때 다니다 부모님 몰래 중고등학교때는 안 나갔대요. 부모님은 계속 성당 다닌 걸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대학 다니면서 청년부 활동에 재미가 들려 (친분 쌓고 술 먹고 노는거요. 저의 부정적 견해일 수는 있습니다)다니고 성당 내에서 연애도 하다 헤어지면서 그만 다닌 걸로 알아요. 그게 지금으로부터 5년정도 됐구요. 어쨌든 본인 입으로도 자긴 신앙심이 없다 합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보니 저 말고는 친척분들 포함모두 신자구요. 위에 아주버님, 형님 계신데 성당에서 만나 결혼한 케이스라 저만 비신자 입니다. 남편은 어쨌든 세례도 받았고 시댁에서는 성당 안 나간 건 얼마 안 된 일로 알고계시는 상황이고 30대 넘은 아들에게 나가라 강요는 안 하시지만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씩 하셨구요. 저에게는 세례 언제 받을거냐고 2~3달에 한번씩은 물으셨죠. 그리고 남편도 그러더라구요. 세례는 받기로 약속했으니 받으라구요. 솔직히 전 제가 약속한 기억이 없는데요. 세례 받으라 그럴 때 싫다 얘기 안 한게 약속한게 됐나봐요. 어쨌든 이 사람이랑 결혼했으니 피할 수 없는 거고 받아야지 생각은 했는데요 제가 회사 그만두고 약대 편입 공부 중입니다. 결혼도 그 무렵했구요.그래서 세례를 시험 붙고 하기로 했었어요. 근데 결혼하면서 남편과 트러블이 많아서 공부에 집중을 못 해서 계속 잘 안 되서 수험기간이 길어지고 있어요. 이제 결혼한지 1년반 넘어서 2년을 향해가구요.시험은 1년에 한번 8월에 시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잘 안 됐습니다. 결혼하고 멘탈이 많이 무너져서 공부에 집중운 못 했죠.근데 시험도 너무 어렵고 나이도 있고, 남편도 제가 공부하는 걸 힘들어해서 내년 8월 시험을 마지막으로 할 생각이예요. 근데 세례교육 더 이상 미루긴 시댁에서 자주 말씀하시는게 신경도 쓰이고 해서 교육을 받기로 해서 얼마 전 시작했어요. 그 교육이 장장 6개월간 진행되서 내년 4월에 끝납니다. 솔직히 공부하는데 일요일에 나가는거 신경이 쓰일 것 같지만 그냥 미뤄뒀던 숙제하는 기분으로 시작했어요.참고로 이 교육은 3번 빠지면 자격미달로 세례를 못 받아요.남편한테 하기 싫다 징징거리진 않았지만 부담인 건 맞습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제가 받겠다 얘기도 했구요. 어제 시댁 식구들 만나서 식사를 하다 세례교육 시작했다 하니 아버님이 엄청 기뻐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저의 교육에 대해 이 얘기 저 얘기 하다 아주버님(남편의 형)이 되게 큰 결심했다며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텐데 이러고 얘기하시더라구요. 근데 거기에 남편이 별로 큰 결심 아니었다.면서 쉽게 결정했단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남편한테 나중에 말할까 하다가 말았어요. 싸울 것 같아서요. 근데 내 결정을 가볍게 여긴게 너무 화나요. 내가 쿨하게 얘기하면 그게 쉬워서 그런 줄 아나봐요

zbfjrk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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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구에게라도 말하지않으면 나를 더 미워할거같아서 글솜씨가 없어 엉망이겟지만 내얘기 적어놓고갑니다.. 스물넷 어린나이에 지금 남편이랑 이 사람 없으면 정말 못살거 같아서 어린마음에 뭣도 모르고 서로의 동의만 갖고 혼인신고를 했었습니다 부모님 허락도 없이요 사실..그 때엔 우리둘이 좋아 하는일인데 왜 부모님영향을 받아야햐는지 굳이 알려야하는지 싶었습니다 알려도 나중에 우리가 인사드릴준비 결혼준비가됬을때 알려도되지않을까..했었죠 혼인신고하고 둘이 같이 살면서 너무 행복했어요 크고 작은일들 있어도 서로 잘 헤쳐나갓고 그 때마다 우리는 서로를 더 사랑하게되었습니다 모든게 잘 되가고있는거 같았죠 추석이 다가왔고 저희는 둘이 쉬기로 했었습니다 명절같은것도 왜 있는건지 참.. 제사만 1년에 17번이나되는 집에서 살아왓다보니 명절은 아주 치가떨립니다 저는.. 여튼 쉬고있는데 초인종소리가 나서 확인해보니 시어머니 께서 오셨습니다 집주소 알아내서요 놀랬죠 오셔서는 막말을 좀 하시긴 하셨지만 참고 넘겼습니다 그러시더군요 자기는 막말 서슴없고 독한사람이라고 내아들이랑 살려면 너 나랑도 살아야된다고 못하겠으면 니들 어떻게든 이혼시킬거라고 살겠다했죠 역겹지만 그 집에 들어가서 살게되더라도 내사람이랑 떨어지고 싶진 않으니까 알겠다하시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다음날 인사하러 오라는말 남기시고.. 그래서 다음날 인사드리러갔고 잘 지내보자고 서로맘에안들겠지만 잘 지내보자고 하셨습니다 정말 거치신분이지만 속정이 아예없는분이 아니셨습니다 시큰 하더군요 난 내 가족 내 친정가족에게서 받아본적없는 .. 그런 따뜻함. 하지만 그 뿐 저에겐 가족이라는 존재자체가 너무 부담이고 싫었습니다. 더구나 새로 신경써야하는 시댁이 생겨버리니 결혼하면 누구나 겪는일임에도 하늘이무너지는 느낌 살기싫고 두렵고 다 내려놓고싶더군요 아무것도 신경쓰지않고 나랑 내사람 내가꾸릴 가정만 생각하고싶었는데.. 참..장남인건 알았지만 제사도지내더라구요 그 끔찍했던 제사도 이젠 내가 신경써서 지내야하는게 이 모든게 너무 갑작스레 받아들여야해선지 인사드리고 집에돌아오던날 순간 너무 지쳐 자살하고싶더라구요 멘탈이 약한가봐요 그래도 내 사람 못보게되는거 너무 싫어 그만뒀지만 행복했던 하루하루가 지옥이되버렸습니다 앞으로있을 시댁행사 생각에 난 평생을 내 사람 하고만 있고싶은데 너무 스트레스였습니다 시어머니가 진상.유난떠시는 분도 아니고 제가 며느리몫만 할거 하면 저에겐 정말 좋으신 분인데 알면서도 며느리몫 해야한다는 그 사실이 너무 힘들었어요 내가 좀더 정상적인 가정에서 예쁨받고 자랐으면 시댁에도 살갑게굴고 사랑받으면서 지낼 수 있지않았을까.. 아니 차라리 본성부터 ***년이여서 나몰라라해버려도 내 스스로는 맘 편할 수 있지않았을까 하면서 자괴감도 들고.. 이러면서도 꾸역꾸역 제 할일 해오다가 이번 추석에 남편과 시어머니가 싸우게되고 남편이 시댁연락 받지도 하지도 말라했습니다. 솔직히 좋았어요. 그렇지만 맘 한켠에 내가 몰래.전화라도 드려서 화좀 풀어드려야하나 그럼 또 시댁이랑 엮여야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너무도 불편했습니다. 그러던중 제가 주거급여 신청했던게 업무착오가 있어서 남편번호가 아버님 번***되어있어 아버님에게로 조사관 파견 연락이 가게되었습니다. 아버님이 그런 연락을 받았다며 알려주려 저에게 전화를 하셧지만 제가 그날 너무아파 무음으로 해두고 쉬고있엇습니다 남편이 퇴근하고나서야 부재중전화를 확인하게되엇죠 부랴부랴 전화드려서 상황설명드리고 잘 마무리된듯 싶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시어머니께서 대뜸 찾아오셔선 문 발로차고 ***하고 문열으라하시더군요 열어드렷더니 제가 대출받으려고 아버님 개인정보를 팔아먹엇데요. 전 분명 주거급여 신청서에 저와 제남편 연락처만 기입했습니다.. 설명을 들어도 듣질않으시고 ***년 ***년거리시면서 니가감히 전화를***냐며 별별욕을 다 하시더라구요 사정이있어 못받았다 하니 집구석에쳐박혀있는게 무슨사정이라네요 남편 아플때 일해서 돈을벌어오기를 했냐 뭘했냐 이런소리까지 하시길래 참아왓던거 터트리려다 남편보고 참았습니다 저 남편 일자잃고 근1년간 혼자서라도 벌어먹엿고 계속 맞벌이 하면서도 남편케어하는사람인데. 서럽더군요 괜히 지난일들도 다시 꺼내지면서 남편도 미워지더군요 지난일이지만 저 혼자 일할때 본사가 수원이라 수원에서 회식을 하게 된 날이 있었습니다. 집은 서울이구요 회식 빠지려했지만 연말회식이라 빠지면 안돼는 자리였기에 어쩔수없이 참여하게됬고 1차만 끝내고 지하철끊기기전에 얼른택시타고 택시탔다고 남편한테 연락 후 택시안에서 잠깐 잠들었엇어요 수원역에 다 와서 일어나보니 남편에게 전화가 많이와있더군요 걱정했을테죠 좀 다투긴했지만 잘 화해하고 집에와서 쉬는데 남편이 너무 전화를 안받길래 혹시 시댁이랑 통화중인가하고 시댁한테 연락햇엇데요 저랑 연락이안됀다고. 왜그랫는지 참... 다음날 시어머니가 저희 부르시더니 저더러 화낭년이래요 니 ***기질 따라가는거라고 저희엄마욕도하시고 어디 남편있는여자가 남편없는자리에서 술먹고 데깔라지냐며.. 나도..좋아서 그자리 지키며 앉아잇던거아닌데 당신 아들 먹여살리려고 나도 그 고생 한거라고 말하고싶엇는데 눈물만 났어요.. 이 일도 다시 생각나면서 시어머니란 사람이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사실확인은 해야하니 동사무소가서 제가 신청한 신청서 다 확인했고 구청에서 업무착오때문이란거 밝혀지고 욕해서 미안하다하시네요. 미안하다는데 어쩌겠나요 나 하나도 안괜찮고 너무 서럽고 이번일도 못잊을거같은데 괜찮다했습니다. 이렇게 어이없이 또 시댁이랑 엮이게되었네요 혼인신고 말 안하고한거 잘 못한거지만. 우리가 준비된 다음 결혼식이라도 올린다음 서로의 가족도 챙기고싶은데... 이렇게 얘기할 엄두도안나네요 써놓고보니 그냥 의식의흐름데로 제얘기 해놓은거라 엉망이지만... 후련하네요

noru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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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여기에 글 쓰시는 분들.. 오죽했으면 어디 말할곳도 의지할곳도 없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하는거 아닐까요? 저또한 그렇구요 힘내세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이젠 지겨워서 마음을 비워내고 있습니다. 스님은 아니지만 무소유..다 비워내고 내려놓으려구요 어렵겠지만 이게 최선이네요 나대로만 살기.신경안쓰고 나만 보기.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쉽게 사는 방법인거 같네요 재미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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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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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남편이.. 내소소한일상을함께나누는 그런사람이길바랬어요.. 점점..속은할말들로가득한데 막상이야기할사람도..애기할말도그럴필요도없는거예요.. 남편과..얘기를하면싸움만되고 가족과..얘기를하면걱정시킬까봐미안해지고 친구와얘기를하자니흠이될까가려서하게되고 .. 난이야기를나누고싶은건데 이세상에서단한명도내마음에대해서는 귀기울이지도..관심도없는것같고 온전히나만혼자인것같고.. 도망치고싶은데 아이들이걱정되어서그럴용기도없고 하루하루꾹꾹눌러가며 버티다가 터져나오면..또다시상처받았을아이들한테미안하고 죄책감들고.. 또다시반복되고 도대체끝은있는건지.. 이렇게노력하는게맞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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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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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육아하면서... 정확히는 남편과 연애하면서 성격이나 행동이 많이 변했어요 어쩌면 제 본연의 성격이 사춘기가 아닌 훨씬 후에 나타난 걸수도 있겠지만요 그냥 마카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우울중을 겪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증상은 어떤지요... 무례할 수 있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질문드립니다 형편상 제대로 된 병원에서 진료조차 받을 수 없기에 지금 제가 어떤 상황인지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조언을 얻으면 좋겠지만 인맥도 없기에 하소연으로 질문드립니다 정말 어디 마음 풀 곳이 하나도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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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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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가 고집이 세졌습니다. 아직 말은 못하는데 자기주장이 강해져서 원하는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 지르고 떼를 씁니다. 그 때 원하는 대로 해주면 다음에 또 고집을 피울까봐 저는 그냥 가만히 내버려둡니다. 소리지르며 화내지도 않고 때리지도 않고 그만 멈출때까지 내버려둡니다. 그리고 애가 다 울고 엄마한테 다가오면 그때 원하는걸 물어보고 달래줍니다. 저도 매일 그렇게 하다보면 한계가 오고 가끔 소리지르기도 하고 엉덩이를 몇대 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리는 훈육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안때리려고 참고 노력합니다. 아이가 떼를 쓰는게 심해지니까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입니다. 그런데 더 스트레스 받는건 제가 참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옆에서 자꾸 아이를 때리라고 하는 남편입니다. 그리고 시어른들도 자꾸 혼내라고 합니다. 저에게 오냐오냐 하지말라고들 하는데, 저도 혼낼땐 혼냅니다. 다만 큰소리 내지 않고 때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일뿐, 단호하게 안된다고 얘기하고 조용하게 주의를 주는 쪽으로 혼을 냅니다. 제가 때리지 않고 기다릴때 남편은 결국 못참고 와서 아이를 때립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그렇게 때려서 더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화가나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남편은 때려서도 더 심해지고 말을 안 들으면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말은 하면서도 아이가 우는 소리 끝마다 "울어라!울어라!" 하며 화를 돋웁니다. (전 속으로 그 입을 좀 다물고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생각합니다ㅡ) 아이는 그 소리에 더 열이받아서 심하게 울고요. 남편의 방식은 오히려 독이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일관되게 훈육하지 않습니다. 어쩔때는 때리라고 하며 절대 안된다고 아이 행동을 지적하다가도 어쩔때는 귀찮으니 하고싶은대로 해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 주변에 아이를 많이 때리고 소리 질러서 키운 집이있습니다. 그 집아이들은 다컸는데 그 집 부모들은 그 훈육법을 자랑스러워합니다. 남편은 아마 그걸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애가 딸인데도 강하게 키운다느니 하며 두돌도 안 된 아이에게 강한 훈육을 한다는데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집 아이들도 사실 훈육을 잘 해서 잘 배웠다는 생각이 들진 않구요. 오히려 아이들이 기가 죽어있고 그에 반해서 버릇은 또 없더라구요. 사실 그렇다고 제가 하는 방식으로 애가 잘 크고 있다고 확신이 드는 건 아닙니다. 제 방식으로 해도 아이는 매일매일 떼를 씁니다. 그러다보니 떼를 쓰면 쓸수록 더 아이 성격이 안 좋아질까봐 그런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달래보다가 정 안되면 내버려둡니다. 이게 원래 그런 시기라서 그런건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건지, 아니면 정말 제 방법이 틀렸고 남편의 방식이 맞는건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떤 방식이든 중요한 건 저의 훈육법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실 확신은 안 섭니다. 또 남편과 너무 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요. 오늘도 남편이 아이에게 매를 들었고 아이가 겁을 먹고는 조용해 졌는데 벌벌 떨면서 저에게 안겨잠들었습니다. 겁을 먹고 자기도 모르게 울음이 나오는 것에도 그만 울라고 조용하라고 소리치는 남편에게 그만하라며 아이를 안고 다독였습니다. 두돌도 안된 아이에게 그렇게 하는 게 맞나요.. 저는 육아를 하면서 다른 일도 다 잘하고 싶지만 아이도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도 큰 것 같습니다. 다들 하나는 포기해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다 포기가 안돼서 자꾸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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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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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능력없는엄마다 그냥 가정주부일뿐.. 내옆에 사랑하는남편 금쪽같은 아들딸이 있지만 난 그냥 무능력한엄마다.. 너무좋으신 아버님 어머님 형님들 하지만.. 난 무능력하다.. 형님들 아기키우며 능력있어 자기일하며 항상 행복하다... 시댁식구들은 능력도있고..항상 행복하다.. 우리 친정엄마는 힘들다.. 그냥 나도 힘들다..

kr08kr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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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감기걸려서 몸안좋고 내일 어린이집 등원준비해야해서 시댁안가고싶다는데 왜 시댁 싫어한다고 ***이냐고 ************ 넌 토요일날 일 일찍끝난다고 낚시갔지만 난 토요일날 시댁 일손부족해서 계속 일하고있었다고 너보다 내가 시부모님이랑 더 연락자주하고 더 자주만난다고 니가 나한테 물어***도않고 혼자서 시댁갈꺼라하는게 이기적인거지 ***아 결혼초기때부터 내가 시댁을 싫어했다고? *** 나만큼만 시댁에 하라고해 너는 가기싫다고 거짓말할때 나는 임신했을때도 출산하고 두달쯤지날때도 밭일하러갔었다고 너보다 내가 밭일한 횟수가 더 많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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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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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같지않은 남편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자식앞날에 그림자를 드리우기 싫으니, 그냥 남보다 못한 인간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 우린 서로 그렇게 생각하며 살고있는거같다. 너무 슬프다 인생이란게.

stuffe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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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 을해 봄에 아기낳고 이제 7개월 됐어요 신랑이 원래도 성격이 욱하고 사소한 거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화나면 폭언을 많이 했는데 4년동안 쌓이고 요즘 육아 스트레스때문인지 그런 폭언을 들을때면 너무 화가나고 자존심이 상해요 예전에도 들으면 기분 나쁘지만 욱하는 마음에 한 말이라 그냥 넘길수 있었는데 요즘은 잘 안되네요.. 요즘은 이집에 나는 애돌보미에 살림해주는 보모같은 기분이 들어요 신랑이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고 집에오면 저랑 대화 한마디 안할때도 있고 자신이 부탁한 일을 조금이라도 잘 못하면 사람 취급도 안해요 어제는 저녁먹으로 외출 하려는데 아기 귀저기 갈고 옷입히다 아기가 갑자기 짜증내고 울어서 ***물리면서 어렵게 옷 입히는데 말도 없이 혼자 나가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담배피러가나 했는데 차 빼놨다고 내려오라는거에요 아직 준비 다 안했는데..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가려는데 자기가 챙겨다니는 수첩을 가져오래요 근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길래 없다고 했더니 신경질 내고 결국 그냥 내려가는데 내려가는동안 나간다는 연락 안했다고 또 폭언을 하며 절 두고 혼자 가버렸더라구요 기다린 시간 고작 10분 이였고 내려가기전에 먼저 가서 차 빼놓는다고 하고 가던지 아님 같이 가면 됐을것을 왜 먼저 가서는 화를 낼까요 그러면서 저 더러 자기딸 울리면 죽여버린데요ㅡㅡ 세상에 자기딸이 내딸인데 내가 일부러 울리는것도 아니고.. 접때도 신랑이 부모님문제로 심하게 화내면서 손지검까지해서 신랑이 화내는게 너무 무서워요.. 조금만 기분 안좋아 보이거나 폭언하면 심장이 ***듯이 뛰고 손이 떨리고 죽을거 같아요.. 요즘은 자살,살인 이런단어나 행위들도 상상을 마니하고아기랑 같이 동반자살하는 상상도 하고.. 제 자신도 무섭기 시작했어요.. 왠지 어느날 그런 행위를 할 것같아서.. ㅠㅠ 저 이대로 계속 살아도 될까요? 이혼 하고 싶은데 신랑이 이혼하면 양육권 안준다 그래서 못하겠어요ㅡ아직 엄마 ***밖에 안먹고 엄마밖에 모르고 엄마만 찾는 아기인데 떼놓지도 못하겠고 없이 살수있을 지도 의문이고. . 하.. 정말 하루하루 사는게 지옥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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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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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반 좀 넘었고 애는 없어요. 제가 3일째 감기로 심하게 아파요. 몸살이 심해 링겔도 맞고, 목소리도 다 갈라지고 기침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 오늘 남편이 술약속이 있는데 어제 나 아프니깐 가지말까 하길래 가도 된다 대신에 만취하지말고 일찍만 들어와달라 부탁했어요. 알았다하고 오늘 술 약속 가서는 11시가 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 전화하니 이제 2차 옮긴대요. 그럼 한시간 정도 더 먹고 12~12시 반에는 들어오라했죠.알았대요 연락이 12시반까지도 없다가 40분 쯤 전화와서 지금 노래방을 갈까말까 고민 중이래요. 나랑 약속한거 잊었냐했더니 알았다고 온대요. 20분 있다 다시 전화하니 택시 탔대요. 카카오맵 보면 택시 타면 30분안 걸린다고 나오더군요. 근데 한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걱정이 되서 계속 전화했더니 한참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요. 아직 출발 안 했대요. 내가 화나서 얘기했더니 화낸다고 뭐라해요. 자기가 설설 기어야 하냐면서 그러다 자기가 도리어 화내면서 전화끊어요. 지금 2시반인데 택시 탔다고 또 얘기했는데 못 믿겠네요. 몸이 안 좋아서 좀만 움직여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데 연락 안 될 때 혹시 취해서 밖에서 뭔 일 있을까 집 앞에서 취해서 못 들어오나 싶어 아픈 몸 끌고 동네 한바퀴 돌았어요. 전에도 몇번 글 올렸는데 전 진짜 이 사람이랑 맞는게 하나도 없나봐요.. 아픈데 이러니까 진짜 화나는데 도리어 성질이예요. 술 깨도 아마 제가 화내면 덩달아 화낼거예요.항상 그랬어요. 자기가 죽을 죄 졌냐면서 내일 대판하려구요.

zbfjrk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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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올리네요 전에보다 우울증이 많이 줄었어요 회원님들 덕분에 날날이 행복해요 음식실력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어요 전에는 많이 싸웠지만 요새는 서로배려하고 도우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오랜만에 글 올리려고하니 많이 떨리네요 가슴아픈 사연이 많네요 ㅠㅠ

gus4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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