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 하나 있는데 하나만 키우려고 합니다. 그런데 시댁에서 아이 하나는 또 낳아야한다고 하나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나중에 커보면 사촌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 기댈곳은 형제뿐이고, 외동이면 상의할 곳도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이 외롭답니다. 그리고 외동이면 자기 밖에 모르고 큰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저 자신을 위해서 아이하나만 키우기로 확정했어요. 지금 하나만 키우면서 남편이 외벌이 하는데 힘들고요, 저 생활비라도 조금 벌려고 아르바이트 구하고 있거든요.. 아이 이제 어린이집 다니고 제가 겨우 일할 상황이 됐는데, 둘째 또 낳아서 몇년 쉬고 싶지 않아요. 경력 단절된 것도 빨리 새로 시작하고 싶구요. 남편도 제 의견 존중해줬고, 저는 시댁에서 아무말도 안하고 남편이 다 얘기해줬거든요. 하나만 키우려고 한다고, 왜그러는지 이유까지.. 아이가 외로울까봐 낳아줘야하나 생각 많이 했지만, 저는 저 자신도 중요한 것 같아서 확정했거든요. 혹시 외동으로 커서 너무 외롭고 힘드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