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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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인 일.. 성을 팔아서라도 돈을 마련해 과외를 받고 싶은 충동이 든다. 가족들은 나를 불신해서 나의 필요를 말해도 혼자서 하라고 한다. 12월말까지라는 제한기간이 있는데도 그러신다 독학으로는 시간이 더걸리고 한계가 있다. 어떤분은 부모님이 정신좀차리라 독하게 내모신게 나를 거리로 내몰았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나에게..제발 기회를 주었으면... 그리고 누가 날 좀 말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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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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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스로가 혐오스럽게 느껴져요 어쩌다가 태어나서 고통속에 사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죽고싶어요 하루하루가 힘겨워요 웃긴걸보면 폭소하고 친구들과도 왁***껄하게 놀 수 있지만 마음속에 혐오감은 사라지지 않아요 나는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걸까요 존재가치를 모르겠어요 인간은 인간이기때문에 존엄한 가치를 갖게 되는건가요 어째서죠 왜 이런건 학교에서 안 알려주는 걸까요.. 학교에서는 이전에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결론지은 답들만 알려줘요 스스로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보고싶은데 어떤 과정을 통해 답을 찾아 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답을 찾으면 살*** 힘이 생길까요? 이전에 삶을 잘못 산것같아요 근데 앞으로도 그렇게 살게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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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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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어떻게 다스리는지 좀 도움을 얻고싶어요 화가 너무 많이 나는것 같아요 사소한 일에 혼자 욱하고 정말 화나는 일에는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가끔 그냥 시도때도 없이 화가 올라오기도 하고요. 몰론 혼자 있을 수 있다면 1시간 쯤 완벽히 홀로 휴식을 취하면 말끔히 사라져요.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요. 근데 밖에 있으면서 아무도 없기란 드물잖아요. 그러면 참아야 되고... 사실 저는 제 기분이 얼굴에 다 티난대요. 그래서 화를 참고 있어도 제가 화가난 걸 다른사람들이 알아차리긴 해요. 근데 진짜 화나면 가슴이 답답한걸 막 소리지르고 싶거든요. 근데 화를 표출하면 안되니까 더 화나고 어렸을때는 물건을 던지기도 하고 문을 쿵 닫기도 했는데 부모님께 혼나서 그러지도 못해요. 이러다 보니까 진짜 화났을때 제발 혼자있고 싶고 그러질 못하니까 숨쉬기 힘들어지고 죽여버리고 싶고 그래요. 무엇보다 제자신이 힘들어요. 화를 낼수도 없고.. 어떻게 분노를 사그러뜨릴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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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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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안녕하세요 진지하게 글 써보려합니다 저는올해27살 된 취준생입니다 원래는 작년2학기에 교수님추천으로 대학원생입학해서 10월에 휴학했습니다 이유는 후배들다보는앞에서 머리에 손지검하고 실험때마다 맨날뭐라고하셨어요 진짜 공부를하고싶어서 들어왔는데 원치않는공부를하고 학교인데 사회생활마냥하는게 너무싫어서 엄마아프다는 핑계로 휴학을했어요 그런데 저희집사정이 좋지않아요 집에 방이2개있는데 1개는 어머니방 1개는 동생방이었어요 제가휴학하고 서울에올라온 후 동생은 매번 엄마랑자는더 마음에자꾸걸리더라구요 저혼자만 편하게자고 동생은 엄마랑같이자는데 넓은편도아니구요 동생은 남동생인데 올해20살됬어요 저랑은 절대안잔다고하더라구요 작년11월부터일해서 12월까지 일햇구 지금은 수술해서 쉬고있어요 나이는 먹어가지 집안 신경쓰이지 취직은안됫지 가족한테 너무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2번째 고민입니다 2년넘게 사귄 여친이있어요 그런데 작년에 여친의잘못으로 헤어졌어요 이유는 남자집에서 술먹고 남자들이랑자서 그랬죠 본인은 부끄러운짓안햇다고 화내길래 어이가없어 헤어지자햇죠 그래도 사랑하니깐 용서해주자해서 잡앗는데 그냥헤어지자고하더라구요 그동안 만나면서 제가 해주지못한게 많아요 그애가 해준게 더많죠 그래서그런지 내가너만나면서 얼마나 많은걸포기한지모른다고 내가 대학원휴학할 때 너 얼마나잡앗냐고 그러면서 나버리고간건너고 헤어지자고한것도너라고 그리고 교수님도다알거라고 대학원못버티고간거 그리고대학원못버티고갓잖아 라구요 저는 아직도 마음은있는데 연락할 때마다 화내더라구요 또복학하면 다른학교로갈거라고그러더라구요 제가여기서잘못한게있는데 그친구엄마한테전화해서 남자들이랑술먹고잣다고말한게잘못이고 저만나기전에 만낫던남친도 그랫다고하더라구요 그런데도 저는 너무화나서 똑같은짓을했어요 이유는 정말 그날하루종일연락이안됫다는거에요 엄마랑 동생이 저때문에편히못자는것도미안하고그래요 그리고 저번달에교수님한테연락드렸었는데 저혼자만말했어요 교수님은 뭐물어보시는것도없엇구요 집생각해서라도 복학을해야하고 또 제공부를위해서도해야하는데 하는게 맞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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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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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더는 혼자서 아픈걸 견딜 수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요. 저는 1. 나 혼자 진실했다가 버림받는 것 2. 나 혼자 정직했다가 상처받는 것 3. 나 혼자 믿었다가 배신당하는 것 4. 날 좋아해줬던 사람이 변하는 것 5. 타인에게 상처주는 것 을 매우 비정상적으로 두려워해요.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 해도 금방 식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해요. 가까워지면 상처주고, 결국 멀어지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벽만 치고 있어요. 그 경험 때문에 제 인생이 이렇게 망가져버린것 같아요. 지금 저는 매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자해를 해요. 자기 혐오가 엄청나서 자존감도 없고 자신감도 없어요. 이런 제 감정을 타인에게 표현하지도 않구요. 또한 사람을 만나고싶지 않아졌어요. 그래도 잘 살아보자 하고 제가 되고싶은 모습들을 적어봤는데 다음과 같아요. 1. 대범해지는 것 2.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3. 잘못된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용기, 힘, 긍정적 태도를 갖는 것 4. 누구에게나 항상 친절하고 배려하며 잘 웃어주는 것 5.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할 땐 타인에게 손 내밀줄 아는 것 6.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이렇게 적어보아도 여전히 제게 희망같은건 느껴지지 않아요. 저는 이미 쓸모없고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이 좌절을 이겨내기에는 제가 이미 너무 많이 아팠고 그 결과 극복해낼 힘이 다 빠져버렸어요. 그냥 죽으면 모든 게 끝날까, 편안해질까 이런 생각만 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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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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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랑하는 남편도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왜이리 외로울까요? 지독한 외로움과 대체 언제까지 함께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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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0444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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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아무 의미없이, 아무 목적없이,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예전엔 꿈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는데 지금은 아무 것도 없어요. 정말 말 그대로 살아있으니까 사는 느낌 하루종일 몽상을 하거나 잠만 자며 시간을 보내요. 한 때 나름 꿈을 위해 노력했었을 땐 하루에 2-3시간만 자도 견딜 수 있었는데 이젠 하루에 15시간 16시간씩 자도 잠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체력이 약해진 건지, 의지가 없어 잠으로 도피하는 건지 이젠 잘 모르겠어요. 저 스스로조차도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하고 부끄러운 걸 아는지 남들 앞에선 열심히 살아가는 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남들의 눈을 속이고 있어요. 언젠간 이런 한심한 저의 모습을 다들 알게 되겠죠. 절 믿고 응원해줬던 사람들은 저에게 실망하고 절 떠나가겠죠. 지금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들이 나 자신을 상처입히고 내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두렵지가 않아요.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냥 이 모든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단 생각 뿐이에요. 하지만 이건 영원히 끝나지 않겠죠. 제가 노력해서 끊어내지 않는 이상. 어쩌면 전 원래부터 이런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거일지도 몰라요. 그래야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지금의 제 모습을 합리화 할 수 있을테니까요. 사실 전 이 글을 쓰면서도 제가 뭘 원하는지, 어떤 목적으로 이 글을 쓰는지, 도대체 뭘 쓰고 있는지조차 모르겠어요. 도대체 무엇을 해야 제가 바뀔 수 있을 까요 뭘 해야 삶의 목표가 생기고 의욕이 생길 수 있죠? 제 썩어빠진 마인드도 고칠 수 있는 건가요? 날 때부터 한심한 인생을 살*** 거라고 운명이 정해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죠? 엔젤님이 보기엔 제 문제가 뭐인 것 같나요 어떻게 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저도 행복해지고 싶어요 후회하는 인생을 살고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엔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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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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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살도 꽤쪘었고 소심하고 가정형편도 환경도 별로였어요 그래서 항상 소극적이고 우울했던 기억이 있어요 입시도 딱히 성공하지 못해서 더 의기소침했었고요 근데 대학올라오면서 살도 빼고 쌍커풀 수술하고 외모가 참 많이 예뻐졌어요 전에비해서.. 그리구 시험을 쳐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게되었어요 그사이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형편도 그냥 평범해졌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절 인정해주거나 부러워하는 사람도 있는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근데저는 가끔씩 학창시절의 못난 내가 떠올라서 불안하고 울고싶고 억울?하고 그래요 잘난 모습은 내모습이 아닌데 가증스럽다라는 생각도 들구.. 모든게 자신 없어요 특히 고등학교 때 예쁘고 자신감있고 똑부러지고 뭐 그랬던 애들 가끔씩 보면은 한없이 작아져요 최근에는 제가 호감을 가지던 남자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고등학교 때 제가참 부러워하던 유복해보이고 예뻤던 애랑 알고지내는 사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자신감이 뚝떨어지고 피하고만 싶네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선ㅈ그냥 피하는게 답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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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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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지금 느끼는 이 불안감과 온몸에 쭈뼛 서 있는 감각들을 어찌해야 편안하게 할수 있는지.. 책도 읽어보고 일기도 써보고 종교에 기대보기도 하고.. 명상도 해보고.. 혼자 해볼수있는건 다 해보려 노력합니다 상담센터에 찾아가 볼까 생각도 해***만.. 아직 발이 떨어지진 않네요 어렸을때부터 혼자 감당해왔습니다 무슨일이든 혼자 고민하고 혼자 힘들어하고 혼자 결정했습니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가 재혼하시고 새아빠 밑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엄마가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학창시절 저는 엄마를 웃게 하기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고등학교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지요 그것밖에 제가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수있는것이 없었습니다 엄마는 지금도 말씀하세요 저 키우면서는 한번도 힘들었던 적도 고민을 해본적도 걱정을 해본적도 없으시다구요.. 그럴만도 한것이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한테 힘든 내색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저에게는 친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두살터울이지요 저랑 반대랍니다 성격도 행동도.. 동생은 공부도 싫어하고 문제도 많이 일으켜서 엄마가 경찰서도 가보시고 학교에도 불려가보시고 화가나면 누나고 엄마고 눈에 보이지 않게 행동 했던적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은 많은 아이라.. 지금은 많이 변해서 저한테도 엄마한테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는 하고싶은게 참 많았습니다 대학도 가고싶고 학원도 가고싶고 공부도 하고싶고.. 잘한다고 인정도 받았고 저 나름대로의 성취감도 있었지요 하지만 재혼가정이다보니 엄마가 새 아빠의 눈치를 많이 보셨고 그리고 동생이 남자라고 동생한테 많은 혜택이 갔습니다 저는 조르고 ***야 보내주시는 학원을 동생은 도망을 가도 보내주시고 저는 상위권에서 맴돌아도 당연하다 생각하시면서 동생은 중간만되도 잔치한다는 느낌이 들 정로 하셨었지요 그렇다고 엄마가 사랑이 없으시거나 차별이 심하신 분은 아닙니다 지금은 그때의 일을 많이 후회하시고 엄마가 생각이 모자라서 지금의 저도 망쳤다고 미안해 하십니다 엄마에게 왜 그러셨냐 여쭤봤더니 동생은 항상 걱정거리라..지금도 그래서 우물가 내어놓은 어린아이같아서 늘 신경이 쓰이고 안됐다고 저는 생각도 바르고 착하고 항상 잘 하는 아이라 저에게 맡겼다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결혼해서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그 마음이 어떤건지 알것도 같습니다 저 역시 두아이를 보면서 그런마음이 들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다른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커서 양보를 잘 했던것 같습니다 특히 동생에게요 항상 양보하고 항상 보살펴주려 노력한것 같아요 저는 하고싶어도 참는 편이고 절제를 많이 하는편이지만 동생은 하고싶으면 그냥 하고 참지않는 스타일입니다 말도 행동도.. 많이 반대되지요 그때는 그냥 그런거에 별생각 없이 살았는데.. 지금 제가 너무 힘든이유가.. 이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동생에 대한 피해의식이 너무나 큰것 같습니다 왜 나는 항상 이렇게 양보하고 힘들고 동생은 모든게 쉽고 엄마한테 결혼한 지금까지도 손도 잘 벌리고사는데 저는 왜 이렇게 모든게 힘든것인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자꾸 들면서 동생이 미울때도 생기고 엄마가 원망스럽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성격 자체가 워낙에 타인에게 싫은소리 듣는걸 힘들어해서 그런 행동을 하지말자는 주의라 좋은사람이라는 소리 참 많이 듣고 인정도 받고 삽니다 가족들 친척들에게도요.. 외삼촌이 엄마에게 나 같은 딸이 있는게 정말 복이다 라고 얘기하실정도로요.. 그런데서 오는 만족감도 있습니다 그런 제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엄마가 한번은 그러시더라구요 큰아이는 하늘이 내려주신다고.. 다른 자식들과는 다르다고.. 알아주시는것같아 기뻤지요 제 인생에 나름 자부심도 있고 자존감도 높고 잘 살고 있다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과는 달리 요 몇년간의 이 불안감은 도대체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동생에게서 그끼고 있던 피해의식과 하지못했던 공부에 대한 후회와 제 자식에 대한 욕심 집착에서 이런 불안감 우울감이 오는듯 싶은데.. 이런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하면 이제라도 해보라고 얘기할듯 싶네요 하지만 저는 그 조차도 힘이 듭니다 우선은 몇년간의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을 쳤고 용기도 나지 않고 뭔가를 해볼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이 있기때문에 저에게 투자하고 제 시간을 보내기가 참 힘이듭니다 핑계라고 말하겠지만 이런 제 마음을 고쳐먹기도 힘이듭니다 제 마음인데 참.. 마음대로 안된다 싶네요 남들이 보는 저는 착한 딸이고 정의롭고 욕심없는 사람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마음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추악하다 느껴지는 욕심이, 질투가.. 보입니다 저에게 실망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저를 보면서 그 누구보다 역겹다 느껴집니다 어쩌면 동생에 대한 피해의식이라고 내 어린시절 받았던 충격과 상처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지만.. 정말은.. 나에 대한 실망으로 이런 불안감과 우울감이 오는 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내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나쁘다고 손가락질 할것 같은 생각.. 내가 여태까지 쌓아온 좋은 이미지들이 무너질것 같다는 생각..이것에서 오는 불안감 저에 대한 실망과 역겨움에서 오는 우울감.. 이성과 본심이 계속 싸우는 느낌입니다 괜찮을까요? 이런 저.. 괜찮을까요? 제 이성은 안된다 말합니다 하지만 본심은 진정되지 않고 불만과 악의와 욕심과 질투로 가득차.. 계속 터져나오려 합니다 터지면 어떻게 될지 알기에 참고 또 참습니다 한번 살짝 터진적이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동생에게 나도 사람이라고 힘들다고 난 왜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지 않냐고 얘기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엄마와 동생의 반응은.. 갑자기 왜 이렇냐.. 돈앞에 너도 욕심부리냐는 반응이더라구요 그리고 엄마가 힘들어 하시는걸 보고.. 제가 사과를 드렸었지요 저는 그러면 안되는 사람이더라구요.. 사는게 참.. 힘이 듭니다 아무도 제 힘듦을 인정해주려 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가 뒤섞여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스스로 위로합니다 나정도면 잘 살고있고 나 정도면 그래도 좋은사람이라고.. 하지만 채워지지않네요 뭔가가 허전하고 빠진것 같고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저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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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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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님 저 무기력증인거 같아요 우울증도 있는거 같아요 병원 가보는게 조으까요? 약 먹으면 괜찮을까요? 진짜 어렸을 때부터 우울했어요. 괜찮아질 때도 있는데 우울할 때가 너무 많았어요. 가족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어머니가 이신데 나도 조현병인거 같은데 아빠는 그냥 나를 게으르다고만 하셨고 늘 결혼을 잘못했다, 엄마 때문에 인생 다 망가졌다 이런 한탄을 늘어놓곤 하셨어요. 그러면서 늘 술에 취해 계셨죠. 학교에서도 은따를 당하기도 했고 친한 친구를 만드는게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런 상태로 어찌 대학교까지 졸업은 했네요. 그런데 엄마가 더 안 좋아져서 정신과에서 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는 있는데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제가 간병을 하고 있어요. 그게 벌써 몇년 되었구요. 처음엔 간병 하면서 자격증도 따고 취업 준비도 나름 했는데 점점 지치고 엄마랑 트러블도 계속 생기다 보니깐 너무 힘이 들었어요. 오빠도 조금씩 도와주기는 했지만 때로는 집에서 노는 주제에 라는 말을 하며 나를 한심하게 보기도 해서 속상해요. 아빠는 술에 늘 의존하고 있어 소통도 잘 안되고 ***도 하고 그런 상태죠. 다들 힘들겠지만 나도 너무 지쳐요. 취업도, 간병도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못 해내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 같습니다. 이대로 나는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싶고 이제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워만 있는 내가... 벌레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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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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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말좀 들어주세요..깁니다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모르겠네요... 전 33세 여성입니다...남들은 교사다 의사다...등등 전 변변한 직업하나 없습니다... 중1때 보육원에 보내져 학대와 구타를 당해 참지 못하구 전 결국 중2대 그 곳을 나왔죠...그래서 전 초졸입니다... 직장에 다니려고 이력서 냈으나 전화오는 곳은 없고... 결국 전 5년동안 유흥업소 생활을 했죠.... 너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어느날 제눈에 들어온 남자가 있어 고백을 했고 우리 일년만에 동거를 시작했죠... 이사람 생활비로 120만원을 주더군요...거기에 제 명의로된 승용차까지 선물로 주더군요...정말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난 배운게 없으니 사업이나 해보자 하구 대출을 알아보던중 보이스피싱 이란곳에 사기를 당했어요.. 제나이 25세에 500만원이란 돈을 사기당했죠... 신고를 했는데 잡지 못했죠...그리고 사기 당한돈이 사채였 습니다...교회 지인이 다방을 운영 하는데 거기서 사채업자 를 알게 되었죠...그 빛을 갚기엔 생활비론 턱없이 부족 했죠 그래서 지인 다방에서 일을 했습니다... 일수를 찍어야 하기에 일당으로 받았는데 하루 버는돈이 한계가 있더군요...2차까지 나가긴 싫었지만...어쩔수 없었습니다...결국 이자 원금이 밀리자 사채 돌려막기를 하다...힘에 붙여 손님들에게 돈을 빌렸죠...차용증을 쓰고 빌려주더군요....이렇게 해서 월 얼마씩 갚기로 하고 했는데 제 날짜에 제가 돈을 못주자 제가 동거하고 있는 남자에게 찾아가서 다 불어버렸습니다..다방에서 일 하고 돈을 빌렸다고...그 남자가 제 빛을 갚아준다고 했는데 거절 했습니다...제 나이 27에 결국 헤어졌구요...다방에서 돈빌려준 사람이 칼을 들이 밀며 협박을 했죠...전 너무 무서워서 도망 갔습니다... 현재 4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사람이 무서워 밖에도 못나가고 ...근데 저에게 차를 선물한 사람과 연락이 닿아...저에게 계속 120만원씩 이체를 해주며 쓰라는 겁니다... 전 거기에 의지하게 되어 직장도 못구하고 현재 이러고 살고있습니다...뭐라도 해보려고 마트에 취직도 했는데 첫 출근하자 마자 담배값 200만원 이 빈다며 그것도 한달전일을....***지 싸잡아 욕을해 그자리에서 나왔죠.. 베이비시터 자격증 취득하려고 공부하고..1차는 합격을 했구요 2차 시험이 남아 있습니다..헌데 자신감도 사라지고 이젠 사람이 싫고 무섭습니다..이런 저 어떻할까요 이렇게 사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은 드는데 몸이 안따라 줍니다..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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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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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여자 입니다. 할말이 너무 많은데 저는 글을 정말 못 적어요. 지금 이것도 몇번이나 지우고 다시 쓰고 쓰면서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먼지 다시 생각하고 그래요. 근데 도움을 받고 싶어요. 내가 좀 달라질 수 있게 어떤 말이라도 좀 듣고 싶어요. 정말 간절하게 원해요... 집안 형편이 안 좋아요. 가족한테 무언가 도움을 바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예요. 전 중졸이예요. 고등학교 가는 대신 일을 시작했거든요.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일 많이 했죠. 나름 열심히 지냈다고 생각했어요. 일도 하고, 알바도 하고, 국비로 학원 다니면서 자격증 따보려고 그것도 해보고... 그런데... 뚱뚱해질까봐 혹여나 하는 마음에 먹기 시작했던 다이어트 약물에 중독이 된거 같아요. 계속 먹어요. 벌써 몇년 되었어요. 안 그래도 보잘것없는 나를 살이 찌면 진짜 아무도 거들떠 안볼 것 같아서 불안해요. 그래서 계속 먹는데 약을 먹고 나면 사람이 뭔가 축 늘어지면서 되게 무기력해지더라구요. 글구... 약 사는데도 돈이 필요하잖아요. 최저시급 받으면서 그 돈으로는 방값에, 학원비에 내가 사는 돈 내기에도 정말 모자라거든요. 돈이 정말 필요할 때는 밤일을 하러 나갑니다. 흔히들 생각하시는 그런 일이요. 그러고 빚도 있어요. 벌써 몇백 정도 생겼구요... 휴... 다이어트 약 끊어야 하는데 그거 안 먹었더니 몸무게가 막 ***듯이 늘어나서 10키로 가까이 찌더라구요. 무서워서 다시 먹어요... 나도 이런 내가 너무 미치게 한심하고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도 쳐봅니다. 학원 열심히 다녀보려고 알바 죽어라 하고 힘들어서 집에서 자면 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 완전 뻗고 그래서 학원 또 못 가고... 이 보잘것없는 몸뚱어리 하나 보전하는데 돈돈돈 들어가는데도 너무 많고 도대체 어떻게 힘을 내야 할지 잘 모르겠고 할줄 아는 것도 없고 마음 터놓을 사람도 없고 이 세상에 왜 태어난 건지 나란 존재는 왜 여기 이러고 있어야 되는건지 숨이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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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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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제게는 20살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요즘 부쩍 남자친구에게 집착을 하는것 같습니다. 과거에 그냥 넘어갔던 찝찝한 일들도 갑자기 생각날때가 있고, 장거리커플이기때문에 어디서 무얼하는지 믿어줘야하는데 솔직히 의심이 생깁니다. 자고있다고하면서 사실 어디 술마시러 놀러간게 아닐까. 문란한곳에 간거 아닐까. 딴년만나고있는건 아닐까... 처음부터 이런마음들이 생긴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20살때보다 지금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 남자라는 존재가 어떤지 알게된것도 있고... 그간에 바람핀건 아니지만..제가 의심할만한 상황들이 있었어요. 잊혀지지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남자친구는 정말 아무일도 없었다고, 제가 자기를 의심한다고 굉장히 싫어해요. 왜 이젠 생각나지도 않는 과거일을 계속 들추냐고해요. 자기를 못 믿냐구요. 저도 그러기 싫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것 같기도하고. 근데 가끔씩 생각나는데 어떡해요. 아니라고 하는데...믿어줘야하는데...믿다가도 가끔 또 불쑥 떠오르네요. 저는 지금 사귀는 남친이 처음이거든요. 남친도 22살때 저를 처음 사귀었구요(제가 첫여친)....근데 가끔 그말이 진짜일까 싶을때도 있어요. 저 사귀기 전에는 어떤애였을까 싶고요. 또 저 만나기 전에 클럽같은곳에 가봤냐고 물으면 어물쩍 대답해요. 클럽은 아니고 그냥 라이브클럽 비슷한데였다 이런식으로 말하다가도 또 다음번에 물어보면 말이 좀 다른것같고. 하여튼 제가 바라는대로 똑부러지는 대답들을 안해요. 너무 옛날이라 잊은건지 아니면 진짜 클럽가서 방탕하게논게 부끄러워 제대로 말못하는건지... 그래도 뭐 저 만나기전이니까 싫어도 그러려니 해야겠지만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왜 이렇게 남친을 잘 못믿게된걸까 생각해보았어요. 연애초에 그냥 지나갔던 몇몇사건도 있었구요, 남친이 군인(장교)이다보니 군인들이 여자관계가 드럽다 술좋아한다(실제로 장교되고나서 술을 되게 많이 마셔요) 이런 얘기를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듣기도 했구요...남친이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 몇명이 원나잇, ***도 하고 좀 문란하더라구요. 그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뭐 여친없으면 그럴수있지않을까?라고 가볍게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진짜 놀랐어요. 저는 연인이 있건없건 그건 좀 아닌거같거든요. 진짜 남자들은 성욕을 주체못하는건가 싶기도했고..남친에게 실망스러웠어요. 제가 이런 저의 맘을 말해주자 남친은 자기는 첨보는 사람들이랑 자고 이런거 싫은데 저사람들은 저사람들 인생이니까 그러려니 하는거라고 내인생 살기도 바쁜데 저사람들이 원나잇을 하든말든 자기는 관심없다고 얘기하네요. 제가 뭔가 의심하는 이런 태도를 보이니까 남친은 저를 만나면서 어떤 부끄러운짓도 한적없다고 떳떳하다고...그렇게 말해요. 남친도 힘들겠죠. 근데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다른남자들에게 많이 대쉬받아도 철벽치면서 남친을 계속 지고지순하게 기다려준만큼 남친도 깨끗하게 저만 바라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이상적인 바램인가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조선시대 열녀났다고 놀리지만 저는 이런게 좋은걸요...사랑하는 사람하고 평생 서로만 바라보면서 알콩달콩사는거요. 휴 어떻게해야 저의 이런 의심병이 고쳐질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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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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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동생을 꿈에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저는 23살 대학생 남자입니다. 평소에는 웃고 잘 떠들고 아무렇지 않은 저이지만, 아무렇지 않게 들을 수가 없는 단어가 있습니다. 쌍둥이. 저에게는 쌍둥이가 있었어요. 사실 실제로 피가 이어진 쌍둥이가 아니라, 같은 날 같은 시간에 태어난 동갑내기 친구였죠. 그 친구랑 저는 같은 동네에서 자랐는데, 부모님들끼리도 고향 친구였던 탓에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었어요. 그러다 제가 7살이 되던 해에 친구의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친구 부모님은 친척들이 없으셔서 친구를 맡아줄 곳이 없었고, 안쓰럽게 여기신 어머니께서 친구를 입양해서 저희집에서 같이 살게됐어요. 그렇게 정말로 쌍둥이가 된 저희는 둘도없는 형제로 너무나도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아***께서 업무상의 이유로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고 그 와중에 동생은 고향에 남고싶다는 이유로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어 저와 떨어지게됐습니다. 저희가 다시 같이 살기 시작한건 고등학교 1학년, 오래간만에 함께 학교를 다니면서 본 그는 다소 ***스러운 느낌이 강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희는 사이좋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동생이 오토바이를 탄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그런걸 왜타냐는 식으로 얘기하다가 동생과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심하게 말싸움을 하던 동생은 씩씩대며 오토바이를 끌고 나가버렸습니다. 그 후 저는 화가난채로 교실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호출로 교무실에 간 저는 교무실 문앞에 선 순간 정말 옆구리를 누가 세게 걷어찬것처럼 아파왔어요. 잠시 가만히 서있던 저는 문을열었고, 선생님께서는 저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시며 전화기를 내밀었습니다. 저는 이후에 정신없이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을겁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부모님께서 응급실 바닥에서 울고계셨어요. 그 앞에는 동생이 핏기하나없는 얼굴로 가만히 누워있었구요. 저는 그 때 동생의 팔을 붙잡고 구석에서 한참을 토했습니다. 동생의 팔이 이리저리 뒤틀려있었거든요. 그 팔의 모양이 아직도 잊혀지지않을만큼 강렬했어요. 그렇게 수술실로 들어간 동생은 결국 다시 건강하게 나오지 못했고, 그렇게 저희 곁을 떠났어요. 그 후로 저는 아무것도 하지못했어요. 동생의 장례식도, 학교도, 심지어 밥조차도 먹지않고 2주를 오락가락 했다네요. 그러던 중 저는 동생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어요. 왜 그때 자기한테 화를냈냐고, 너때문에 밖에나가서 괜히 과속하다가 사고난거라고 말하는 동생의 몸이 점점 무너져내려 제가 늪에 빠진듯이 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꿈.. 꾸고나면 30분을 ***듯이 울다가 지쳐서 다시 잠들곤했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도 저는 동생의꿈을꾸고, 저희부모님께서는 제앞에서 동생의 이야기를 꺼내지않으십니다. 저는 여전히 동생의 흔적이 뿌려진곳에 가지않았고, 여전히 동생의 사고가 제탓인것만같아 가슴이 아프고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몇시간을 울곤합니다. 다른때는 항상 괜찮지만 문득 형제에 관한 이야기, 오토바이, 병원이야기가 나오면 몸이 굳고 눈물이 왈칵나옵니다. 제가 그때 동생에게 화내지않았더라면 잘 타일렀더라면 사고는 나지 않았을거라고 자꾸만 생각이 들고 나를 탓하고... 동생은 매일은 아니지만 며칠마다 한번씩 꿈에나타나 가만히 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동생이 죽은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나버린 지금도 겁이나서 동생을 찾***도못하는 저를 어떡해야할까요. 죄책감으로 가득차 집안에서 동생의 이름조차꺼내지못하는저를 어떡하면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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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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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했던 나로 돌아가고 싶어요 저는 최근에 6개월의 수형 생활을 하고 출소한 청년입니다. 아동에게 사이버상으로 몹쓸 짓을 해서 이렇게 되었구요..그런데 6개월의 수형생활을 했음에도 출소한지 두달도 안되어서 같은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전 수형생활을 하면서, 아동을 보는 시각이 많이 변하였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더 안좋게 보는건 아닌지 고민입니다. 물론 법무부에서 주관하는 ***치료프로그램을 받기 전에 한 일이며, 교육을 받고나서는 저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조금 알았으나 시간이 짧은데다 사람도 많아서 더 정밀하게 개선 방안을 알지는 못 했습니다. 또 제가 의지가 약한 탓에 길을 가다가도 아동이 보이면 따라가는 버릇을 고치지 못 하고 있고 따라가면서 범죄를 저지를지 아니면 말지를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돌아갑니다만 혼자 있을때는 습관적으로 아동에 대한 성적인 상상이 일어납니다. 그만하려고 하여도 정신을 차려보면 하고 있구요...무엇보다 중요한건 지금 제가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왜곡된 성 의식을 고치지 않으면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던 피해자들에게 더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또 이대로 있다간 또 다른 피해자들을 만들어 저와 미래의 피해자들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주는게 아닐까 저는 걱정하고 있습니다....지금 이걸 쓰는 순간에도 이런 생각들을 하니 눈물이 납니다..물론 저는 이걸 잊어보려고 이 마인드카페에 와서 남들 위로해주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있으나 일시적일 뿐이에요.... 저는 이제 정말 뭘 어떻게하며 살아야 할까요? 사실 저는 이것으로 인해 자살해버릴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고 실행도 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죽기에는 저의 꿈이 제 발목을 잡고 있어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엔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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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na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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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반 대학생입니다. 제 성격이 워낙 조용한 편이라 남이야기는 들어줘도 제 이야기는 죽어도 안 합니다. 하지만 익명이라는 장점을 이용해 얘기해 보려합니다. 저는 어릴 적 아***께 학대를 당했습니다. 아기 때부터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요. 어머니는 항상 멍을 들고 사셨고, 오빠같은 경우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어요. 오빠는 갓난 애기 때 집어던져저 벽에 부딪힌 적도 있었습니다. 어머니 머리채를 쥐어잡고 책상 모서리에 핏줄이 슬 만큼 내리칠때는 정말 칼을 들고 싶었습니다. 아***는 돈을 자주 숨겼습니다. 300만원 중 200만원을 숨기고 술집과 여자들을 만났고. 백만원은 우리에게 주면서 질 좋은 음식들을 차리라고 폭력을 행사하셨어요. 밤이되면 친가쪽에서 협박전화가 왔었습니다. 친할머니께서 할아***의 유산을 저희 어머니께 모두 주었다고 거짓말하시고 작은 아***통장으로 모두 넣으셨습니다. 그덕분에  어머니는 해명할 기회도 없이 밤이면 협박 전화를 받고 벌벌 떠셨어요. 가끔 칼을 들고 찾아올 때도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이 폭력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려 하실 때 10살이었던 저는 새벽에 일어나 어머니의 여행가방을 제 침대밑에 숨겨놓고 벌벌 떨었어요. 어머니는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결국은 도망을 포기하셨습니다. 오빠와 저는 8살 차이가 납니다. 오빠의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초등학교를 전학가게 됐습니다. 저는 그날 처음만난 짝궁에게 말을 걸었고, 그 이후 왕따가 되었습니다. 그 짝궁 아이가 왕따였다는 이유였습니다. 저는 낮이면 학교에서 괴롭힘 당하고 밤이면 아***에게 맞았습니다. 오빠가 성장해갈수록 아***의 폭력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람은 지속됐습니다. 제가 유치원생일 때 2번 초등학생 일 때 3번 제가 중학생일 때 1번. 아***는 이모와 스님께 ***를 맺자고도 말하신 분이었습니다. 제가 중학생일 때 오빠는 군대로 떠났습니다. 아***는 회사에서 매일같이 술을 드셨고, 좋은 음식들을 드시며 살았습니다. 반면 어머니와 저는 하루하루 라면으로 살아갔습니다. 바람 피느라 돈을 집에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대단하신 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를 사랑으로 보살폈고, 남들까지도 사랑으로 도왔습니다. 그들이 어머니를 배신했다고 해도 말입니다. 어머니가 도우시던 외국인노동자 2명은 미얀마에서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상황을 알고나서 자신들이 모아온 돈의 반절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총 2백만원이었고, 우리는 그 돈을 받은 날. 드디어 상추에 고기를 얹어 먹었습니다. 라면으로는 그이상 신체를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중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이 있었습니다. 돈을 내고 들어야 하는데 의무였습니다. 저는 담임선생님께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담임선생님께서는 저를 비웃고는 절 괴롭히던 무리들을 불러놓고 저의 사정을 밝히셨습니다. "야, 니네가 좀 비웃어봐라." 이게 머리에서 사라지질 않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저는 문예창작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우습게도 저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소설만 죽어라 연습했습니다. 하지만 시험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합격된 사람들은 정해져있다는 사실을 그 자리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속세가 지겨워서 스님이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인 것은 올바르고 지혜로운 은사스님을 만났습니다. 오빠는 올바르고 정직한 스님으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과 믿음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려웠습니다. 오빠가 떠나면 저는 사회속에서 정말 혼자남게 되니까요. 아***는 여전했습니다. 돈을 매일같이 숨겼습니다. 저는 지난 날을 후회하며 재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하며 정말 최선을 다했고, 나름대로 성적은 나와 그래도 3등급되는 대학교를 갔습니다. 그 빚은 여전히 제 몫이었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는 회사에서 1년동안 월급도 못받으시고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자살하신 후, 아***는 오백만원을 받고 정리해고 되셨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세상 물가를 모르시고 술만 찾았습니다. 밤이면 티비로 ***을 틀어놓고 새벽까지 보는 둥. 집안일에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중학생되던 날부터 몸이 많이 나빠지셨고 자주 쓰러지셨습니다. 언제 돌아가실까봐 너무 두렵고 힘겹습니다. 21살동안 살아온 저의 삶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불행한 건 아닙니다. 저를 사랑해준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제 삶을 생각하며 많은 이들을 돕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금은 IT를 전공으로 배우고 있고, 그 일로 많은 돈을 벌어서 많은 이들을 챙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과거가 가끔 저를 외롭게 만들고, 발목잡고, 삶을 질리게 합니다. 없는 것으로 치부하기엔 현재진행형이고,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들을 차분히 생각하다가도 분노와 역겨움에 평정심을 잃어버리고 극단적인 생각에도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선 이것들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그것이 너무 힘드네요. 최근엔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만 하고 잠조차 제대로 못잡니다. 밥도 삼각김밥으로 대충 먹고 맙니다. 이렇게 사는데도 저는 빚이 많고,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없습니다. 그저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듭니다. 무엇때문에 이렇게 지친 삶을 더 이끌고 가야하는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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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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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월의 제 일기를 발췌해볼까요. "나는 아***를 죽였다." 칼 들고 설쳤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왜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자살은 사회적 타살이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저는 아***를 죽인거죠. 아***는 알코올중독자였습니다. 폭력적이었어요. 안정적인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니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뭣하러 애를 셋씩이나 낳았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저와 제 동생들은 준비물 살 돈 달라고 말하기가 눈치보이는 집구석에서 숨죽여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아***가 가하는 폭력의 주된 피해자였죠. 그렇다고 어머니가 우리들에게 폭력을 가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구요. 아***는 제게 항상 말했습니다. 동생들을 책임져야하고 돌봐야하며 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 안들으면 그냥 패버려라. 말 들을때까지 패버려라. 이 집구석 뭔가 잘못됐다고 느꼈을 때는 멀리 와 있더군요.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아***는 우리들까지 나갈까봐 눈치를 보고, 그렇게 몇 달이 지나니 두 분은 이혼을 하고, 우리는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됐습니다. 아***는 막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양육비는 주지 않았고 음주량은 더 늘었고 만날때마다 우리들에게 뭔가를 쥐어주었습니다. 내가 죽으면 느이들은 날 기억해야 한다며 만년필이며 태엽시계같은 것을 사다줬죠. 돈이 생기면 어김없이 불러내 음식을 사주고 용돈을 찔러주었습니다. 막내는 게임을 많이 시켜주니 그저 좋다고 따라다녔지만 저는 언제부터인지 거북해서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아랫동생도 서서히 찾아가는 횟수가 드물어졌습니다. 아***는 그래도 꾸준히 저를 불러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가 죽으면 어디어디에 뿌려달라, 내가 죽어도 선물을 보며 나를 기억해달라. 얼핏 아***가 우울증인가 싶기도 했지만 저는 제 생각에 바빠 아***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수능을 봤습니다. 수능날 아***는 저를 불러내 소주를 따라주며 나는 네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대학을 어디를 가도, 설령 재수를 하더라도 너를 응원한다고 웃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설득에 따라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공시를 보기로 했습니다. 아르바이트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아***한테 알려드려야지, 뭔가 스스로 택했다는 기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아***는 저를 설득해보려다 니년이 대학 안 나오면 뭘 할 수 있냐 ***년이라며 ***을 했죠. 응원하겠다던 아버진 어디로 갔는지. 아***를 다시 ***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아***는 우리가 없으면 음식을 잘 챙겨먹지 않았습니다. 위염이 도지고 심화되어 복수가 찼습니다. 입원했으니 보러오라더군요. 죽기 전에 보러오라길래 갔습니다. 힘없이 제 손을 만지시며 웃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온 뒤 분을 참지 못해 ***마냥 바닥을 구르며 울었습니다. ***년이라며 ***년이라며 욕할 땐 언제고 왜 그렇게 힘없이 누워서 잘 가라고 인사하느냐고 허공에 화를 냈습니다. 밤이었길망정이지 낮이었으면 여기 ***사람있다고 신고당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아***와 제 사이는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아***는 퇴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제 동생을 팼습니다. 알맞게 갖다붙인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제가 보기엔 말도안되는 것이었고, 머리가 산발이 되고 얼굴과 눈이 퉁퉁 부어 돌아온 동생을 본 저는 눈이 뒤집혔습니다. 당장 전화와 문자로 따졌습니다. 어머니와 헤어진 건 아***의 알콜중독과 폭력 때문이었다고,그걸 다른 사람한테 뒤집어씌우고 동생한테 풀지 말라고. 우리 둘은 다시는 당신을 안 볼 것이라고. 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안 볼 거냐는 다그침에 그렇다고 대답하자마자 끊겼죠. 열흘 뒤 누군가 문을 두들겼습니다. 비오는 밤인데 들어올 사람도 없고 지레 겁먹었죠. 한참 실랑이하다 문을 열었더니 경찰분들이 부고를 전해주셨습니다. 자택에서 돌아가셨다고. 자살이었습니다. 유서는 막내 앞으로만 썼더군요. 우리한테 엿 먹으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동생들은 아직도 아***가 아파서 돌아가신 줄 압니다. 간소하게 치러진 장례식에서 다들 펑펑 우는데 눈물 한 방울도 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아***를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답답합니다. 저는 아***가 우울증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몸이 약해져 일도 못 하고 대인관계가 끊기고 친가와 싸운 뒤 연락을 끊었던 때였습니다. 그런 때일수록 곁을 지켜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를 내몬겁니다. 마음내킬때만 잘해주는 당신이 지긋지긋하다고, 앞으로 볼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왜 학교폭력 중 문자로 괴롭히는 거 있지 않던가요, 그거랑 다를 바 없는 형식으로 내몰아서 죽인겁니다. 할아***가 저를 보시면서 곁에 있어주지 그랬냐고 하시더라고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화가 납니다. 분노라는 감정이 이미 죽은 사람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싶고, 그렇다가도 우리 관계를 일방적으로 정리해버린 아***에게 또 화가 납니다. 하필 제가 갓 성인이 되었던지라. 제 손으로 이런저런 절차들을 처리하고 동사무소며 법원에 드나들다 울컥 화가 난 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식욕이 없어 비타민 음료로 하루 식사를 때우고 법원 갈 때 빼곤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라도 이 ***맞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동생들은 저보다 어리고 힘들어하고 어머니는 아***와 절연한 사이라 말할 곳이 없었습니다. 말할 곳이 필요해 친구들과 술자리를 만들어놓고도 즐겁게 웃으며 노는 친구들을 따라 억지로 웃다 들어왔습니다. 술 마시면 좀 갑갑한 게 풀릴까 싶어 술을 마셨다가 아***처럼 될까봐 다시는 손대지 않았습니다.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하면 좀 가벼워질까봐 합니다. 마음이라도 좀 가벼워지려고요. 참 이기적인 놈이지 않습니까. 근데 너무 힘듭니다. 일 년이 지났는데도 저한테는 너무 무거워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잘하는짓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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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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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더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털어놓는 건 처음이라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 어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목표의식에 불타서 시작한 지 일년. 그 목표 때문에 내 파릇파릇한 대학2년을 즐기지 못하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요. 나는 이 시험을 통과하고 어떤 직업을 갖고싶어했었는데 시험이 얼마 안남은 지금 난 지쳤어요. 그 직업이 진짜 내가 하고싶어했던건가 싶어요. 내가 진정 원하는 건 뭘까요. 난 이미 알고 있어요. 돈, 명예.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나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내가 소속되어 있던 학과로 다시 돌아가야 해요. 그 학과를 나오면 가지게 되는 직업에 나는 절대로 만족하지 못할 거에요. 나를 증오하게 될 것이고, 자존감을 떨어질 것이고, 지금보다 몇 배는 괴롭고 힘들 거에요. 그런데 나는 지금 슬럼프에 빠진 지 두 달이 되어가고 나태 속에 무기력하게, 매일매일 내가 원하는 가치들을 스스로 짓밟으며 나를 학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이렇게 무기력하고 나태하고 스스로를 컨***하지 못한 적은 처음이에요... 나는 단지 어서 이 시험이 끝나고 실패자가 되어 마음놓고 쾌락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현실을 회피하며. 다시 일으키려고 얕은 시도를 하지만 곧 무너져버려요.... 내가 이렇게 멘탈이 약한 줄 알았더라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텐데. 나는 결국 그릇이 작은가봐요. 이 시험에 실패하면 보게 될 지인들의 표정들. 헤어진 남자친구를 언젠가 다시 만났을 때 비웃을 표정. 예전엔 이런 생각들이 자극이 되었지만 이제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모든걸 내려놓고 편해지고 싶어요. 나는 실패자라는걸 인정하고... 지금 이 순간, 나는 회피하면서도... 이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했던 나의 일상들, 예를 들어 좋아하던 음악을 듣는다던가 좋은 음식을 먹는다던가 하는 일상들은 지금은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일 뿐이에요. 나의 '옛' 일상들은 나에게 죄책감만 가져다줘요. 하루에도 몇번씩 죽음을 생각하지만 그걸 실천에 옮길 정도로 용기있지는 않아요. 하루하루 죄책감과 무기력만 쌓여 가지만 나는 떨쳐내지 못하고 혼자 방안에 가만히 처박혀 있어요. 내가 원하던 나의 가치들을 부정하면서. 정말 나약해졌다는 걸 느껴요. 힘이 없네요. 일어나고 싶은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내'라는 말은 하지말아주세요. 얼마나 의미없고 공허한 말인지 아니까요. 이렇게 나의 어두운 밑바닥까지 남에게 드러내는 건 처음이에요. 읽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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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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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룸메랑 살기 힘들어요. 안지 3년된 친한 친구랑 같이 자취하게됐는데 점점 식모된 기분이에요.. 제가 청소며 빨래며 설거지까지 다 한다는 점이에요. 룸메가 밥을 차리고 제가 설거지하기로 했는데 그건 언제까지나 같이 먹을때만 허용되는거 아닌가요.. 왜 제가 룸메혼자 밥먹은걸 치워줘야하며 방에 머리카락이 나뒹구는걸 다 혼자치워야하고 빨래도 제가 다 해야할까요.. 제가 일부러 며칠동안 밥을 안먹으면 설거지가 쌓입니다.. 설거지 좀 하지..그래도 듣는 척도 안해요.. 빨래도 걔가 옷이 많아서 흘러 넘칠때까지 안해요.. 제가 마지못해 합니다... 방바닥닦는것도 초반엔 좀 하더니 안해요이제.. 쓰레기도 코앞인데 쌓일대로 쌓여도 본채만채...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 3년을 같이 보내야 하는데 보낼 자신이 없어요.. 제가 너무 깔끔떠는걸까요 ㅠ 내년에 진짜 같이 지내기 싫은데 뭐라 핑계대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갚아야할 돈도 있구 걔네 부모님이 막 반찬 이것저것해주기도해서 좀 아무말없이 하고 있기는한데...그래도 내년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ㅜ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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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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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엔젤링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엄마가 아빠에게 심한 가정폭력을 당하는것을 보***랐습니다 그때문에 엄마는 만삭에 두번이나 뱃속에서 애기가 죽었습니다 얼굴뼈가 내려앉아 엄청난 수술 끝에 살아난 엄마는 매번 아빠에게 맞을때마다 맨발로 밖으로 도망을 갔었고 어릴땐 엄마아빠가 싸우면 나는 울고 언니는 무표정으로 앉아있었습니다 어릴땐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세상이 끝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중학교 이학년때 아빠의 외도와 폭력 가정에 생활비조차주지않고 포커를하러 다니는 모습과 엄마의 잦은 도박에 지긋지긋함을느껴 제발 둘이 이혼하라고 제가 사정해서 두분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이혼하기 바로 전에 아빠가 또 엄마를 때렸고 제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마음약한엄마는 매번 그랬듯이 아빠를 또 용서해주었습니다 학창시절 제게 엄마는 그저 안쓰럽고 지켜주고싶은 존재 제 삶의 이유였습니다 그땐 아빠가 정말 미웠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야 아빠를 용서하게되었고 아빠도 그저 사랑받지못하고 살아가는 한사람의 불쌍한인간이라 생각되어 눈물만납니다 중학교때 집이 빚더미에 앉아 아빤 집전세금을빼서 날리고 집에 안오고 엄마도 집나가서 언니와 나 그리고 어린 동생이 집을 봤는데 돈도없고 먹을것도 없고 한살터울인 언니와내 몸은 자꾸커가는데 맞는 속옷하나 없어서 늘 학교에 뭐입고나가지 고민하고 수치스럽고 다른애들이 부러웠습니다 생리대를 살돈이 없어 생리대하나로 일주일을 버틴적도 있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언니나 나나 숱기도 없고 주변에 도움청할곳도 마땅치않아서 그렇게 밖에는 할수가 없었습니다 27이된 지금은 한이맺혀서 속옷도 자주사고 그때의 휴유증으로 산부인과도 자주 다닙니다 고등학생이되고 미술에 빠져있던 나는 그림그릴때만은 아무 신경도 안쓰게되서 ***듯이 그림만그렸고 대학도 스스로 힘으로 가게되었습니다 언니는 삐뚤어지기 시작해서 비행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어릴적부터 미술에 재능있었던 언니는 가정환경때문에 미술을 포기했고 저는 포기를 못하고 화가밑에서 노가다를 하고나서 장학생으로 미술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28이된 지금까지도 언니는 방황하고 잠도안자고 낮에잠시자고 밤새돌***니는 생활을하고 20대여자같지않게 꾸미지도 기본적인것도 하지않고 슬리퍼를 끌고 동네친구들과 게임을합니다 언니가 삐뚤어진이유는 엄마가 가장 큰 요인이였는데 엄마가 언니와 차별을 많이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언니에게 정이안간다 스스럼없이말하고 대학입학후 정신차리고 집에 돌아온 엄마는 나나 동생은 이쁜옷도사주고 필요한돈도 잘줬었는데 언니에겐 돈한푼도안주고 옷도 안사주고 아까워했습니다 스무살부터 언니는 엄마에게 아무런지원도 받지못하고 고된알바를 했고 힘들게 번돈은 술먹는데 모두 써버렸습니다 엄마는 지나친기대를 나에게합니다 집안을 이르켜달라고 무조건 엄마가 전부이고 안쓰럽던 어린시절과다르게 이젠 패기도없고 엄마의 기대가 무겁습니다 방황하는 언니에게도 미안한마음 뿐입니다 나때문에 양보도 많이했던언니 사랑도 못받은게 미안합니다 이년전부터 자꾸 날카로운 물건만보면 스스로 찌르고싶고 툭하고 그럼어떨까하는 생각이 뜬금없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불안한마음에 안절부절못할때도 많습니다 스무살이후 연애를 하면 늘 헤어지잔말도 못하고 질질끌려다니고 사람에게 지나친정을 주기도하고 슬프거나 불쌍하거나하는 사람을 지나치지못해 늘 곁에두고 챙기게됩니다 친구든 이성이든 자꾸 하자있는 인간들에게 끌리게됩니다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아서 죄송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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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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