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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벌써 몇번 이 문제를 올렸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 종합해서 또 올려봅니다. 남편과 너무 사이가 회복이 안돼요. 그냥 사이가 안 좋은채로 쭉 가는 것이 아니라, 싸우고 풀리고를 반복하는데 이게 거의 매일 싸우고 쌓이니까 점점 서로 더 무시해요. 그리고 풀때도 제대로 풀리는 게 아니라 그냥 됐다 그만하자 하고 그냥 얘기 자체를 안하고 넘어갑니다. 그러니 골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남편은 제 생각에 대해 얘기를 하면 아예 듣지를 않고 무시해요. 아이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말을 하면 가르치려한다 생각하고 기분나빠합니다. 그래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고 니나 잘해, 됐다 그만해라. 너도 니 방식이 있듯이 나도 내 방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달래지 않고 혼내기만해서 교육상 너무 안 좋은 것 같아서 얘기를 하면 내 알바냐고 합니대. 물론 마음은 안 그렇겠지만 꼭 그런식으로 기분나쁘게 말을 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항상 저에게 한마디를 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는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말을 끝내기 전까지 본인도 말을 절대 끝내지 않아요. 자신이 저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 마음대로 저를 가둬두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전혀 못하게 해요. 아이핑계 안전 핑계 등등 이유를 붙이며 합리화 ***려 합니다. 주위모든 지인들이 남편에게 너무 하다고 얘기할 정도로 고지식하게 행동합니다. 저와 딸을 인형으로 생각하나봅니다. 저는 결혼전까지 일을 쉰 적이 없고, 쉬는 것보다 일을 하는게 체질에 맞고, 쉬는게 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처가댁에 예의가 없습니다. 이 문제도 제가 기분상하지 않게 부탁도 해보고 저희 친정엄마가 돌려서 말도 해보고 대놓고 혼도 내봤지만, 오히려 더 기분 상해하며 대답마저도 하는둥마는둥 정말 예의없음의 끝을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어요. 제 동생도 오늘 처음으로 따로 불러 묻더군요. 제가 얘기를 쭉 하자, 우리 가족에 대한 문제는 정말 생각을 해야겠다고, 자신도 사실은 매형이 좀 심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해요. 매형을 정말 좋아하고 잘 따랐는데 그정도면 얼마나 예의가 없는지 아시겠죠. 오늘 친정엄마가 저희 싸우는 것을 보시고 이혼하라고 몰래 말하시더군요. 그정도 나왔으면 정말 말 다했습니다. 남편은 본인 집보다 저희집을 더 무시하고 편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 집에서는 싸우는 모습 보이면 큰일 나는줄 알고 저희집에선 엄마가 보는데서도 오늘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안이 남편집보다 학벌이나 집안 상황 등이 전혀 무시받을 만한 집은 아니예요. 남편은 많이 욱하고 술을마시면 평소보다 더 심해집니다. 그런데 매일 두병의 소주를 물잔에 따라 물처럼 마십니다. 격주로 마시는데 한 주는 야간 근무를 하기 때문인데요. 야간근무할때는 안 마신다고 하지만 그 때도 사실 자기 전에 마시고 잘 때가 많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잔소리를 많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칭찬하지 않구요, 아이에게 대하는 것과 남편에게 대하는 것이 많이 다릅니다. 무뚝뚝하고 짜증섞인 말투입니다. 임신 이후로 관계를 거의 가지려고 하지 않았고, 평소에 거부를 많이 했습니다. 이건 임신전부터도 원래 좀 그랬습니다. 그냥 제 성향이고 남편은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줬던 부분이구요. 하지만 출산 후 진짜 제가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부를 했지만 그래도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끔 관계를 가지면 그 때만큼은 남편이 정말 다정해지는데 정말 딱 그 순간만입니다. 그리고 앞에도 말했듯이 저는 말을 끝까지 지지 않으려 합니다. 그 외에는 뭐 시댁에서도 말투 하나하나까지 예의를 지켜가며 웃음을 잃지 않게 노력하는 편이고, 시댁에서도 저를 참하다고 많이 예뻐하십니다. 제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점은 법륜스님 동영상이나, 부부관계, 남녀의 다른 생각에 대해서 이해를 하기 위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오늘은 잘해야지 다짐을 했고, 남편이 제가 뭘 가르쳐주면 기분 나빠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도록 책에서 읽었는데 그렇게하면 좋다더라. 나도 잘 못했는데 고치려고. 같이 고쳐보자. 이런식으로 좋게 얘기도 해보았구요. 남편을 칭찬해보면서 어떤 모습이 좋았는데 지금도 노력해주면 안될까 부탁도 해보았어요. 그렇지만 남편은 귀찮아 하고, 저에게 너나 잘하라고 기분나쁘게 애기를 할 뿐이였습니다. 전혀 같이 노력하지 않았죠. 제가 다정하게 이것좀 해주면 안될까 부탁을 해도 귀찮다고 짜증을 내고 다음에 하라고 하며 넌 도대체 할줄 아는게 뭐냐는 둥 꼭 시비를 한번 걸어서 기분 상하게 만듭니다. 제가 부탁한 것은 보통 3달은 지나야 겨우 해줍니다. 저희가 해결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편은 저희 부부가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 것을 절대 믿지 않으려하고 화를내며 현실을 부정합니다. 그리고 저와 진지한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하구요. 제 말을 항상 끝까지 듣지 않습니다. 대화를 좋게 시작하더라도 싸움된다고 그만하라고 하며, 싸우려고 시작한 대화가 아닌데도 그렇게 싸움으로 만들어버립니다. 항상 말을 기분 나쁘게 내뱉습니다. 남편은 가끔 때리는 시늉을 합니다. 두번 겪었구요. 맞은 적은 없지만 나중엔 때리게 될까 불안합니다. 성격이 욱해서 그렇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알고 있어요. 그런데 왜 이지경까지 와서 저희는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결혼전에 다정했던 모습은 아예 없어졌어요. 제가 삐지거나 울면 걱정하며 편지를 쓰거나 달래주는 모습, 우리가 싸웠을 때 서로 얘기를 들어주며 풀어주는 모습. 사랑한다고 말하고, 애정표현하는 그런모습이 저희도 있었습니다. 이젠 저를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예전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하면 그때랑 지금이랑 어떻게 같냐고 합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이렇게 달라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서로 너무 조심하지 않았기에 이 지경까지 왔다는 것도 압니다. 저 혼자서 노력해서는 해결이 안되는 문제인데 남편은 전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요... 그저 제 인생과 정신 건강을 위한다면 이혼이 답일까 생각합니다. 이혼한다면 저는 바로 일도 시작할거고, 아이는 제가 키우고 싶어요. 제 인생을 진취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남편은 발전과 노력이라는게 없어요. 그래서 제 인생에 희망이 사실 보이지 않아요. 아이에게는 희망만을 심어주고 싶은데, 남편은 지나치게 현실적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에 약하고 예전 모습이 그립고, 또 이혼이 쉬운 문제가 아니고, 중간에 아이가 있습니다. 이혼까지 갈 용기가 없습니다. 남편이 너무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아이를 사랑해주는 모습은 보이거든요.. 그래서 둘이 정말 잘 해서 진짜 고치고 잘 살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많이 힘들고 지쳐 감당하기 어려워서 엔젤링을 신청하신 것 같아요.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저도 마음이 정말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나 자신의 문제도 힘들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은, 그 사람의 속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아요. 또 내가 아무리 변하려고 발버둥 쳐봐도 상대방이 전혀 반응해주지 않거나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경우도 많이 있지요. 마카님도 이 상황을 바꿔보려고 많이 고민하고 애쓰셨던 것 같아요... 관계에 대한 책도 읽고, 책의 내용을 보면서 달라지려고 마음을 다잡고 다짐하고, 남편을 칭찬하고 달래보기도 하고... 그런데 그런 모든 노력들이 아무 소용도 없는 것 같아 더 속상하고 무력한 마음을 가지실 것 같아요.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아프고 속상했어요.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고통을 겼으면서 이혼을 고민하셨지만 어린 아이들을 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이었지요. 부모님들이나 친구들에게도 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고, 어디에도 이야기할 곳이 없는 분이었어요. 마카님이 이야기하신 대로, 아이가 있는데 이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지요. 남편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만, 연애 때는 그러지 않았고, 아이에게 잘하거나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면 또 나쁜 사람 같지는 않고... 아이를 위해서도 마카님을 위해서도 잘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 정말 이해가 되고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날 때는 이혼하면 더 행복할 것 같고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가도, 또 시간이 지나면 한 번 이룬 가정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게 되지요. 마카님의 경우에, 남편이 전혀 부부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면서 진지한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남편과 계속해서 실랑이를 하기 보다는 좀 더 심리적인 거리를 두고 마카님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해요. 거리를 둔다는 것이 남편에게 냉담해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감정적 힘을 소비하지 않고, 마카님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면 좋겠다는 이야기예요. 책이나 상담을 통해 마카님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본다든지, 자신의 관계의 패턴과 역동에 대해 공부해본다든지, 마카님이 좋아하는 일이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일을 찾아본다든지 하는 것 등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이것이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의 마음의 힘을 기르고, 감정의 온도를 높이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까 말씀 드린 분은 보수적이고 욱하는 남편의 성격을 바꾸겠다거나 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핑크 빛 환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게 되었어요. 그보다 훨씬 쉽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자기 마음이 좋아하는 일을 해주고, 자신이 스스로를 안아주고 위로하는 것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것이 건강한 자기 애착이고, 자기 돌봄이 될 수 있어요. 그분은 남편과의 관계에서만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삶 자체에서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외로움도 많고, 감정적으로 불안한 면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런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고,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자신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을 치유하는 첫 걸음이 되었지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이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과 미안함이 드실 것 같아요. 권위적인 아빠 때문에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하거나 눈치를 보거나 또 그 모습을 닮게 되지는 않을까 하구요. 그런데, 제가 많은 가정을 상담해보고, 아이들도 만나보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들도 부모가 자신을 정말로 사랑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이었어요. 마카님이 이렇게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고 애쓴 것에 대해 고마워할 것이고, 아빠가 부족하고 좋지 않은 모습도 보이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아마 알게 될 거예요. 엔젤이 마카님의 삶과 가정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마카님은 혼자가 아니에요. #부부관계 #의사소통 #심리적 거리 #자기 돌봄 #건강한 자기 애착
이보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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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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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제가 나를찾아서 7일차에 썼던 답변들인데 해석을 부탁드려도 될런지... 아니면 그냥 읽어보고 느끼신 바라던지, 도움이 될만한 말이라던지요. 부탁드립니다. 욕은 필터링했습니다. 1)나는 못났고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잘 하는것도 없고 노력도 안하면서 맨날 해야된다 해야된다 이소리만 합니다. 답답하고 ㅇㅇ같습니다. ㅇㅇ입니다. 살 가치가 없는 것같습니다. 돈만 밝히는 ㅇㅇㅇ에다 노력도 안하고 아무거나 다 얻으려고합니다. ***같아요. 짜증납니다. 사실 내 잘못이 아닌데, 그래서 어쩔 때는 내가 너무 불쌍해요. 왜 하필 이런 집에서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며 살아가야하는지. 빨리 자살하는게 절 위한 선물일 것 같아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없는것같습니다.다 받아들이지만 너무 싫은거죠. 받아들이기 싫은부분은 나자체입니다. 외관만 남기고 싹 갈아치워버렸으면 좋겠어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다시열심히 가치있게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빨리죽던가요. 3)살지 않는거요. 굳이살아야한다면 돈이 ㅇㅇ게 많아서 한 600년동안 써도 다안없어질 돈이있어서 혼자 대저택에살면서 굳이 나갈 필요없이 저택에서 모든걸 다해결하고 심심하면 여행다니고 모두가 날 부러워하고 나랑 친해지려고하는데 다ㅇ까라하는 그런삶을 살고싶습니다. 1의 노력도 없이요. 아니면 누가 한달에 천만원씩 죽을때까지 통장에 꼬박꼬박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돈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텐데말이죠.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전해집니다. 전깃줄을 매달 곳을 찾으실 때,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죽음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셨겠지요. 그럼에도 살고자 하는 마음이 마카님을 다시금 일으킨 것 같습니다. 며칠전 일이 마카님에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마카님,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참 다행입니다. 마카님께서 이전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과 비슷한 서비스 직종인 것 같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버틸 대로 버티셨군요. 직장을 그만 둔 일은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카님은 소진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바닥이 난 상태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다 지금 일도 쉴 시간 없이 해야만 하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고객 응대만큼 감정노동이 심한 곳은 많이 없을 듯 합니다. 감정 노동에 신체적인 노동까지 하는 지금, 지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소진된 상태에서는 기력도 없고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지요. 부정적인 생각들은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되고 나를 갉아 먹습니다. 모든 게 내 문제인 것 같고, 내가 잘못된 것처럼 느끼게 되죠. 마카님, 일단 건강을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양질의 음식을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이라도 꼭 드시구요. 보약도 드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에 마카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하루 종일 자는 것도 좋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하루 나들이를 다녀오셔도 좋구요. 마카님 자신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것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고민과 고통을 혼자 안고 있으면 끓어오르는 냄비를 혼자 안고 있는 상태가 되죠. 이야기만 해도 한결 해소되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요. 지금처럼 고민을 사람들과 나누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나누셔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상담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어떤 형태든 끓어오르는 냄비를 함께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하신가요? 마카님의 마음에는 살고자 하는 마음,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나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들이 세상 밖으로 발산하는데, 주저하게 되는 뭔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게 객관적으로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다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고통 안에 있으면 헤어나갈 길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고통과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이 상황을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는 것도 방법이구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손을 뻗어 주세요. 엔젤이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소진 #우울
황혜정 상담사
easyeas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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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엄마는 갱년기가 왔고, 저는 우울증에 자해에 대인기피증 피해망상 등 이렇게 겪고있어요. 엄마도 힘들고 우울하고 저도 힘들고 우울하고 저는 억지로 웃으면서 숨길뿐이고 엄마는 티내고 다니는데 아빠가 오늘 저 앉혀놓고 엄마가 갱년기때문에 힘드니까 대들지말고 말 함부로 해도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다 알겠고 이해하겠는데 서러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제가 우울증이니 마음이 힘드니 할땐 ㅋㅋㅋ사춘기라서~~ 갑자기 길거리에서 몸떨리고 심장이 뛰고 토할거 같고 어지럽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다 말해도 누워서 티비 보면서 어엉...~ 왜그럴까? 하고 계속 티비에 눈 고정***고 듣는둥 마는둥... 엄마 힘든거 알겠고 이해 해 줘야 하는거 알지만 괜히 서운하고 우울해지는 건 제가 이기적이여서 겠죠? 어떻게 할까요... 저는 저 하나 챙기기도 버거운데... 엄마가 갱년기라서 예민하다고 하는데 저도 날이 서있고 우울한데 왜 나는 몰라주고 뭔가 서럽네요 역시 제가 이기적이여서 겠죠?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음이 많이 힘들고 우울한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마음을 터놓을 수 없어서 힘드신 것 같아요. 올리신 글을 읽는데, 자꾸만 자신이 이기적이어서 그렇다고 자책하시는 말에 제 마음도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마카님 어머니의 갱년기도 분명 힘든 상황이신 거 같아요. 갱년기를 겪는 여성 중 세 명 중 한명이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그 중에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상실감을 겪는 사람들도 있다고 해요. 이럴 때 본인도 물론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지치고 어려운 마음이 들기가 쉽지요. 글에서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을 보면 어머니께서 진심이든 아니든 말을 함부로 하시고 그 말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무조건 일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지요. 제가 마카님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엄마를 안아주기 이전에 일단 마카님 자신의 상처를 안아주면 좋겠다는 거에요. 억지로 숨기고 덮는다고 해서 아픈 상처가 저절로 낫지는 않는 것처럼, 마카님의 아픈 마음을 어디에든 이야기하고, 스스로라도 위로하고 치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우울증과 자해, 대인기피증, 피해망상, 그리고 갑자기 길거리에서 겪었던 공황장애 증상과 비슷한 일들은 결코 가벼운 문제로 넘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황장애는 보통 심한 불안, 가슴 뜀, 호흡곤란, 가슴통증, 어지러움, 심하면 죽음의 공포 등을 경험합니다. 일단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면 비교적 증상의 조절은 잘 되는 편이지요. 물론 어린 나이인만큼 신중한 약물치료와 상담적 접근이 병행되어야 할 것 같아요. 뿐만 아니라 자해에 대한 부분도 염려가 되네요. 글에는 자세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종류의 자해가 얼마만큼의 빈도와 강도로 일어나는지 알 수 없지만, 그만큼 마카님 내면에서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표현하는 것이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글을 읽으면서 계속 마음이 쓰였던 것이 “제가 이기적이여서겠죠?”라고 자주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어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자신이 겪는 고통이 제일 크고 어려운 것 같아요. 그건 마카님이 이기적이어서가 아니랍니다. 어머니조차도 사랑하는 자식의 아픔을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황에 계신 것처럼, 마카님도 자신의 고통이 너무 힘든 것 뿐이지요. 서로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아요. 그러나 서로를 원망하는 데 감정적 에너지를 소진하기 보다는 각자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치료적 접근 중에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자동적 사고라는 용어가 있어요. 간단히 말해서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갖게 되는 생각이지요. 누군가 자신에게 했던 말일 수도 있고요. 마카님이 자신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비합리적 신념에서 비롯된 자동적 사고인 것 같아요. 이 생각 때문에 우울한 마음과 자책하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고 괴롭히는 마음이 더 심해지게 되는 거죠.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과연 그 생각이 진짜일까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고민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논박하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과 어머니가 동시에 아주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잠깐 우울로 달려가는 마음을 멈추시길 연습해보세요. 어머니도 마카님도 자신의 마음이 기뻐하고 쉴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자기 자신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염려하는 마음을 담아 마카님의 삶과 가정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뻗어보세요. #갱년기 #공황장애 #자기 돌봄 #인지행동치료 #비합리적 신념 #논박
이보라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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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사람들은 밝은 사람을 좋아하나요 좀 어두운 사람은 꺼리나요? 저에겐 상처가 많아요 매일 우울해요 진심으로 기뻣던날이 없어요 그래서 매일 우울하게있어요 그래서 전 친구가 많이 없는건가요? 주변에 친구가 너무 싫어요 단점만 보여요 그냥 다 역겨운데 어쩌죠? 힘내세요 토탁토탁 쓰담쓰담 다 잘될꺼에요 다 역겨워요 그냥 빈말인거 다알아요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받았어요 쌤이 나 때문이래요 좀더 웃고 밝고 남한테 신경쓰지 말래요 그게 안돼서 상담받으로 온거잖아요 3명의 딸중 첫째로 태어났어요 둘째랑 6살 차이나요 11살된후로 어른이니까 양보하자 라며 동생한테.모든걸 줬어요 사랑이 부족해요 저는 친구도 많이 없어요 친한친구는 없어요 친구가 아무의미 없이 한말에 밤마다 설쳐요 제가 생각해도 내인생은 망한거에여 답 없어요^0^ 자해 할려고했어요 못했어요 무서워서 가족도 친구도 아무것도 없어요 살아도 산거 같지않아요 우울해요 겁나 우울해요 난 이렇게 힘든데 내 힘듦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게 갑자기 서라워요 여러분 전 앞으로 어찌 살죠? 그냥 나가 ***요? 빈말은 하지마세요 여기도 역겨워 지면 전 기댈곳이 없어요 엔젤님 전 어찌 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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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카님.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어보며 항상 구름이 잔뜩 낀 것처럼 기분이 무겁고 지쳐있을 마카님이 떠올라 제 마음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마카님께서 어두운 사람을 꺼린다는 말씀을 하신 걸로 보아 스스로 어두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오며 받아오신 상처들도 많다고 하시고 매일매일이 기쁘거나 흥미롭지도 않다고 말씀하시네요. 진심으로 기뻤던 날이 하나도 없다고 느낄 정도로 삶을 살아가는 즐거움이나 설레임이 없는 나날들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있지만 속마음을 터놓을 정도로 믿을 수는 없으신 것 같아요. 단점만 보인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 마카님에 속마음을 터놓고 말하더라도 이해해줄 친구가 있을지 확신이 없어 답답한 마음이 옅보이는 것 같네요. 이렇듯 하루하루가 재미없고 흥미도 없으면서 힘들때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도 없고 나는 어두운 사람이라고 생각되고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상처들도 많다면 어떤 사람이라도 버텨내기 힘들고 지치실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가족들은 온통 동생에게만 신경을 쓰고있어 도움을 구하기가 어렵고, 힘들게 도움을 요청한 상담선생님께는 만족할만한 도움을 받지 못했네요. 전후사정에 대한 이야기는 알 수 없지만 오로지 마카님때문이라는 말에 상처를를 받거나 답답한 마음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잘 버텨주어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버텨준 것 만으로도 마카님은 충분히 잘 하신 거라는 생각이 들고 많은 좌절 속에서도 상담을 요청해줘서 고마워요.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우울이라는 먹구름은 계속 자라나는 경향이 있어서 언제부터 자라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점점 그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처음보다 커진 우울감이 더 쉽게 좌절하게 하고, 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고, 일상생활을 무기력하게 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린답니다. 이렇게 거대해진 우울먹구름을 한번에 걷어내기는 것은 쉽지가 않겠지요. 당장 맑은 하늘을 기대하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씩 무너지지않고 확실한 방법으로 마카님이 먹구름을 피해갈 안전지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요즘 소확행이라는 자기자신만에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행복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많이들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이렇게 마카님이 힘들다고 생각될때 그런 자신만에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건 어떤 작은 것이던 시간이 얼마나 걸리던 사소한 것이던 상관이 없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확실하게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작은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우울이라는 먹구름을 피할 수 있는 것이면 정말 좋겠지요.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가벼운 아침산책이나 목욕, 마음챙김명상, 편안한 음악듣기, 애완동물 기르기, 식물 기르기, 유튜브 asmr영상감상하기 등 하는 것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금방 마음을 이완시키고 평안을 줄 수 있는 것들을 예를 들어보았습니다. 마카님이 보시기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나만의 소확행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버텨주신 것만으로 충분히 잘하신것이란 걸 다시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는 먹구름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들을 조금씩 찾아보도록 해요. 엔젤은 마카님이 먹구름에서 안전해질 때까지 항상 기다리고 도울 준비를 하고 있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울 #충분함 #소확행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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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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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부모에 대한 뿌리깊은 혐오 , 분노 우울증 어떡해야하나요 전 삼남매 중에 둘째고 여덟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어요 2-5살땐 엄마가 유치원 원장이여서 저한테 신경을 잘안써줬다고 해요 어릴때 5-6살때? 기억나는건 제가 엄마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종이로 손가락사이를 그으면서 장난쳣는데 피가났어요 그래서 아파서 막우는데 근데 엄마는 퉁명스럽게 그러게 내가 하지말라고했지 라며 차가운 말한마디였고 전 계속 울었죠 그리고 다른 기억은 어두운방에서 엄마한테 울면서 엄마가 너무 밉다고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를 총으로 쏠거라고 그런 심한말을 한게 기억나요 엄마는 그말을 듣고 절 밀치며 저리가라고 했고 나중에 심리상담때 선생님한테 그말을 하니까 어릴때 엄마한테 관심과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엄마는 바쁘고 그런받지못해서 그런말을 한것같다고 하더라구요 좀 어릴때 엄마한테 고집부린다고 심부름 하다가 유리그릇을 깨뜨렷다고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맞앗어요 그래서인지 분노같은게 쌓인거같아요 그리고 여덟살때 동생이 태어낫는데 그뒤로 엄마는 저한테 별 신경을 안써준거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4-6학년때 맨날 오빠옷만 빌려입고 후줄근하게 다니고 그랫는데 어떤 어이없는 이유로 왕따를 당햇는데 그걸 엄마한테 말햇는데 엄마는 신경을 써주지않았어요 저한테 적극적대처를 안해줬어요 그래서 저는 이년동안 왕따를 당했고 애들이 책을찢고 내 옷을 밟는등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면서도 아무말하지 못했어요 교회오빠한테 ***을 당햇는데 엄마한테말하니까 놀라고 물어보기만 하더니 그뒤로 별말이 없더라구요 전 엄마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닫은거같아요 그런 어린시기를 보내서인지 저는 사춘기가 돼면서 엄마를 보면 화가나고 분노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유모를 분노로 엄마한테 욕도하고 함부로 했죠 그때마다 아빠가 저를 때렸어요 엄마한테 대든다고 아빠가 저를 이젠 비인격적으로 때리더라구요 온몸을 그럴때 엄마는 안말렸던거같아요 그게 제일 큰 상처인거같아요 맨날 아빠한테 맞아서 아파트 계단에 숨어 있으면 절 찾으러 왓어요 또 엄마한테 함부로해서 아빠한테 맞고 방에서 제가 울면서 수건으로 코푼적ㅇ이있는데 더럽다고 퉁명스럽게 말을하고 전 이렇게 정도없고 퉁명스러운 엄마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내가 자기한테 욕해서 넌 당연히 맞아야됀다는듯 때리는 아빠를 말리지 않았어요 이게 제 오해가 아니더라구요 얼마전에도 엄마가 저한테 ***은 옷을 입으라길래 제가 큰소리로 싫다고 하니까 아빠가 이***가 라며 욕을 하면서 발을 구르면서 위협을 하길래 제가 숨어있었는데 아빠가 나가고 제가 아빠가 다시 와서 저를 때릴까봐 무서워서 엄마한테 옷좀가져다달라니까 니가 그렇게 하니까 아빠한테 그렇게 맞지라며 말을 했어요 그말이 너무 충격이었고 역시 어릴때 내가 아빠한테 맞앗을때 엄마가 안말리던게 내 오해가 아니엇구나 라는 생각으로 너무 너무 화가나고 슬펐어요 그때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소리지르며 방에가서 울다가 화가나서 엄마를 때렸어요 옷걸이로 엄마가 어렷을때 나한테 이렇게 옷걸이나 파리채로 온몸 때리니까 좋았어? 이러면서 엄마를 때렸어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어릴때 엄마가 저한테 때린것처럼 한거죠 제가 너무 패륜처럼 느껴지고 우울하고 그뒤로 집을 나와서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다가 학교를 아직 졸업을 안해서 집으로 들어오게되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저한테 종교강요를 하고 교회 안나가면 학교도 가지말라고한 아빠랑 성인이되고나서 저한테 종교캠프를 보낸 엄마 전 우울증이 있는데 이유는 어릴때 가정환경과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않은 부모 가정학대를 당해 자존감이 낮아서 안해도 되는 눈성형을 햇는데 그게 잘못돼서 재건수술도 여러번 하고 시술 등 그것으로 인해 눈에 염증이 생겨 일상생활도 어려웟어요 그때 밥도 아예 못먹고 매일밤마다 울면서 잠도못자고 그때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가야햇는데 엄마는 저를 종교캠프로 보냇고 상황은 더 악화됏으며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저는 다시 또 눈 수술을 강행하고 결과는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지금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우울해지니까 생각을 안하려고 애쓰는중이고 진작 먹엇어야될 정신과 약을 이제야 먹는중이에요 지금도 공허하고 사실 하루하루 버티는 중이에요 지금은 엄마가 저보다 오빠와 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제야알은 제가 ***같네요 제가 집에있을때 생일도 안챙겨준 엄마 동생말만 들어주는 엄마 말로는 아니라고하지만 이제야 깨달은 제가 ***같고 힘들어요 왜 이렇게 인생이힘든건지 아직 이십대 중반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죽음이 무섭습니다 제가 자살할까봐 엄마가 저한테 잘해주는척 하는거같아요 저는 모태신앙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사실을 믿기때문에 쉽게 죽지도 못하고 이 현실이 지옥같네요 독립하면 좋을줄알앗는데 그때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상담받을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방에 있었던거같아요 아빠와 엄마에 대한원망 날 때리지않고 사랑을 줬더라면 동생이 안태어낫더라면 내인생은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는 무력감 후회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회피하고만 싶어요 지금은 무기력증 우울증 낫지않는 눈 때문에 힘든상태에요.. 어디서부터 풀어야될지 감도 안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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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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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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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정말 미쳐 버리겠어요ㅠㅠㅠㅠㅠ 저는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입니다. 첫 직장을 일본으로 대학교 동기와 같은 직장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와 같은 부서 같은 직종, 옆집에 살아서 출퇴근도 함께 해서 든든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몸과 마음이 힘들어 지면서 친구가 의지가 되지 않고 점점 부담과 불만이 쌓여져 갔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고요.. 하루의 거의 반 이상을 그 친구와 있어야 되고 같은 상사 선배를 상대해야하는 부분에서 눈치와 괜한 경쟁을 하게 되면서 서로 지쳐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야기로 잘 풀고 싶었지만 오해가 쌓이고 이야기 할 수록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게 되서 이제는 점점 그 친구에 대한 신뢰와 예전의 감정을 갖지 못하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큰 소리로 싸우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만약 다른 직장이고 옆집에 살지 않았더라면 인연을 끊었을 것이라고 혼자 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계속 회사에서 봐야 하고 주의의 시선이 신경쓰여서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하는게 넘 힘듭니다.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어떻게 하면 이런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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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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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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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0년차인 사람입니다. 2년전에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를 받아 아직까지도 넘 힘듭니다. 올해는 시댁에 가질 않았습니다. 2년전 시아***의 발인을 마치고 온가족(아주버님내외.누나분내외 .누나아들.저희부부.그리고 저희아들-참고로 저희는 2남1녀중 막내입니다.) 모여있는상태에서 시어머니가 저를지목하시더니 "둘째 이년 니가 시집와서 20년동안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이러면서 저를 표독스럽게 쳐다보며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말에 충격을 받고 아무말도 하지못하고 그냥 밖으로 나와 남편과 함께집으로 돌*** 시간만 기다리며 있다가 왔습니다. 그다음날 시아버님 삼우제를 하러가야해서 생각끝에 참석을 했는데 저한테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동하는 모습에 또한번 실망 .그어떤 사과의말도 듣지못하고 왔습니다. 물론 저도 얘기한마디 나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명절이돌아와서 어쩔수없이 같이 가서는 들어가지못하고 1시간을 차안에서 있는데 시어머니가 나오는바람에 어쩔수없이 들어갔는데 제가 그얘기를 들었던 공간이 거실이었는데 거길 쳐다보니 숨이 막혀오고 그일이 떠오르며 그눈빛이 저를 힘들게 해 전 방안에만 있었는데 저녁에 제가있는방에 들어오더니 저를 보면서 "그러려니하라고 "하는겁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그말에 더 화가나서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거실에서 매번 식사를 했는데 그때이후로 전 거실을 쳐다***도 못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전 가지않겠다고 결정을 하고 남편과아들만 보냈습니다. 그런데 넘 억울합니다. 저 이제는 주는것 아무것도 받아오지 않았습니다. 해주는것.보내주는것 다 싫습니다. 아니 이중인격적인 모습에 넘 치가떨립니다.나이가 많으면 모든게 용서되는건가요? 전 상처받아 정말 지우개를 만들어서라도 기억을 지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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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dream373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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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그냥 내가알고있는 나에대해 말해볼게. 슬프다 이런감정을 잘못느끼겠어 친구부모님 장례식을 가도 사실 눈물이 나오진않아. 하지만 난 울고있어 그리고 솔직하게 약간 무감각하게 느껴져 내 주변 사람들은 내가 활기차고 잘 놀고 리드해가는 그런성격인지 알지만 그게 아니야 솔직하게 귀찮거든 히코노모리가 훨씬 더 어울리는거같아 그리고 내 주변 몇몇 그룹들은 나에대해 다 다르게 알고있어. 어떤그룹에 난 비참한 아이지만 이겨내는 겉으로 표현안하는 그런아이로 알고있어 난 또 그에 맟춰서 연기를하고 어려서 부터 날 믿던 사람을 속이는거에 너무 희열을 느껴 어려서부터 천재소리많이 듣고 심리검사같은거나 iq테스트 같은거 했을때 이사람이 나에대해 제대로 평가 못하게 만드는게 너무 재밌었거든 나도 진짜 내성격이 무엇인가 잘모르겠어 형들과 술한잔하면서 거짓얘기인데 거기에 내가 눈물이 고였다는거에 학창시절에 경찰서를가서 연기를하면서 형사와 울면서 반성하겠다 이번엔 진짜다 얘기를하고 나오면서 비웃던 나를 기억한다는게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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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offwhit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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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미래가 안 보여요. 너무 암담하고 힘들고 없어지고 싶네요.. 저희 집은 늘 경제적으로 힘들었어요. 늘. 밥은 먹고 살았지만 당장 몇십정도의 돈은 어려웠죠. 학교에 급식비 제때 못내서 매일 이름이 붙어있었구요. 그런 과거는 저에게 지금도 콤플렉스 입니다. 그런 저에게 엄마의 경제관념은 늘 고민입니다. 엄마가 자존심이 엄청 센 편이신데다가 솔직히 악착같이 모아야지 이런 마음도 없어요. 카드로 일단 쓰고 봅니다. 아빠가 벌어다주시는 돈은 전부 카드 막는데 쓰고 심지어 그 카드도 미납이 되있어요. 저는 직장 다니다가 지금 이직을 준비중이라 수입이 없는데. 모아뒀던 돈은 엄마가 빌려달라면 빌려주고 카드값 막고 이제 거의 다 썼어요. 저는 없으면 덜쓰자 아끼자 이런 주의입니다. 소득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스트레스 받고 싶진 않아서 그냥 좀 덜 쓰고 아끼며 살자 주의입니다. 저희 아빠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셔서 허튼데 돈 안쓰시구요. 근데 엄마는 다단계로 돈을 벌어보시겠다며 극구 말리는데도 그런 곳은 돈을 쓰세요. 장 보러가면 천원 차이나는 것도 꼼꼼히 보시면서 몇백 다단계하는데는 돈 쓰고 등산 다니시면서 등산복 사러가고 오늘은 또 130만원 동생카드로 할부해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셨어요. 엄마의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주위에 친구들이 경제적으로 다들 넉넉하시기에 자존심 센 엄마가 자신은 못하고 사는 것이 견디기 힘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130만원짜리 건강기능식품을 사온 엄마를 보니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비싼옷을 사입지 오천원짜리 옷사입으면서 그런거 사오고 그런거좀 사지말라고 하면 엄마는 자식들한테 이런 얘기 들어야하냐며 며칠동안 말도 안하시고 술 드시고 하십니다. 당장 돈이 없는 것 보다도 앞으로의 미래가 답이 없습니다 .. 너무 답답해요 .. 제가 그동안 왜 의욕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는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니 어렴풋이 답이 내려져요. 미래가 너무 암담합니다. 솔직히 경제적 상황이 갑자기 좋아지는게 아니잖아요.부모님 노후도 제가 책임져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대박나지 않는 이상 회사다니면서 버는 소득은 한계가있고 엄마의 씀씀이는 줄어들지 않구요 아마 제가 다시 벌면 더 쓰시겠죠.. 말해도 통하지 않구요.. 말꺼내기도 미안하고 힘들구요.. 장녀라는 책임감,동생은 저처럼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참지말고 하고픈거 다 해보면 좋겠다 이런 마음 그러면서도 니가 지금 버니까 니가 해라 미루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답답하고 벗어나고 싶어요. 엄마가 술먹고 우는것도 보기싫고 힘들다고 징징대는것도 못듣겠어요 이십년을 넘게 같은 얘기 듣는게 얼마나 힘든지.. 엄마가 몇년전에는 그래도 일을 하시겠다고 다녔습니다. 그때힘든일도 많이 하셔서 그런 것을 봐온 저로서는 엄마에게 모질게 말할 수가 없네요. 어느 순간부터 엄마도 저도 의욕을 다 잃은 것 같아요. 원하는 곳에 취직해 돈을 벌면 뭐할까요 결국은 저에게 남는 것은 뭘까요. 부모님 모셔야 하는거 당연하지만 이렇게 못된 생각이 들면 죄책감고 들고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너무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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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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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저의 상황에 '트라우마'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단어를 몰라 편의상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중2 때부터 트라우마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 체육시간 때 저랑 친했던 한 친구가 제 머리의 관자놀이 부위를 두 손바닥으로 세게 누르는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제가 해당 중학교의 전교 1등이였고, 그 자리를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을 알게 모르게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걱정이 쌓이니 스트레스가 되었고, 그로 인해 공부와 관련된 사안들에는 조금 민감했던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 친구의 장난 또한 민감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저 친구의 장난으로 머리가 나빠지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요. 계속 신경 쓰다보니 점점 머리가 아파왔고, 저의 걱정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이 이후로 누군가 저의 머리를 때리는 장난을 할 때마다 머리가 나빠졌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치밀어 올랐고, 머리를 맞은 날에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는 글 조차 제대로 읽기 힘들었습니다. 제 머리가 나빠졌다는 생각이 견고해지다 보니 "내가 글을 어떻게 이해했더라?"하는 이상한 질문과 함께 글을 읽는 것에 장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이후로도 전교 1등은 계속해서 유지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저의 인생을 망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 트라우마가 생긴 이후 등수가 떨어졌다면 저의 걱정은 배가 되었을 것이고 저의 지금 상태가 어떻게 되었을 지 끔찍합니다. 그러나 트라우마가 저의 인생을 망치진 못 했다 할 지라도 지금의 저의 상태도 심각하긴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머리를 때리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머리에, 아니 머리카락에 손이 스치기만 해도 정신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워 집니다. 저도 이제 고1이기 때문에, 물론 말도 안 되는 믿음은 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에 손이 조금 스쳐도, 머리에 공이 맞아도 몇 분동안의 기능의 저하가 생길 수 있을 뿐 그 몇 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있었던 트라우마는 지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누군가의 팔이 나의 머리에 스치고 지나가기만 해도 그 날 공부는 거의 망치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중2부터 고1까지 2년간 끈질기게 따라왔던, 저의 트라우마가 해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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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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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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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저보다 힘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런 고민도 고민이 될까, 했었는데 마카 가입한지 몇 주 된 오늘은 올립니다 . 한국 나이 30이 되었고, 여성이고, 지금 직업 없이 내년 초에 있을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한 번은 떨어졌습니다. 공무원 시험과 비슷한 유형이고, 이제 한 100일 정도 남았습니다. 시험 주기는 1년이어서, 이번에 또 떨어지면 또 1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제가 무너지는 게 느껴져서 글을 올립니다. 이번이 이 시험을 두번째 치르는 것인데, 벌써부터 난 안 될 거야 류의 생각이 많이 들고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제가 우울하다고 느껴질 떄마다, 스마트폰으로 범죄에 대한 신문기사를 내리 몇 시간을 읽는다거나, 연쇄살인이나 테러에 대한 글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져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요. 특히 엇그제 새벽 4시까지 불도 안 켜고 스마트폰으로 연쇄살인자에 대한 검색을 하고, 9. 11테러에 대한 자료를 읽었어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새벽에 불도 안 켜고 스마트폰을 하는 모습을 보시면 걱정하실까봐 그 때 간신히 폰을 끄고 잠을 자려고 노력했는데 잠도 안 오더라구요. 위와 별개로, 지난주 수요일에는 잠이 안 와서 (그리고 자연스레 내년에 또 불합격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하며) 소리 죽여 한 시간 정도 흐느끼면서 울기도 했어요. 공부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도서관에서 봉변을 당해서(2주전에 도서관 화장실에서 *** 사람이 맞을래?하면서 저를 코너로 몰아서 비명을 지르며 몰아낸 일이 있습니다 ^^: ) 그 이후로는 도서관이 힘들게 느껴져서 집에서 공부 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계실 때는 그래도 부모님 생각하면서 공부를 하지만, 안 계실 때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는 스마트폰을 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신문 기사만 보았지만, 3시간 정도 낭비했어요. 그러고 나면 자괴감이 너무 심하게 들어요. 절대로 바로 공부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또 자거나 공부와 관련 없는 책을 읽거나 하면서 시간을 다시 낭비해요. 부모님께서는 헌신적으로 사랑해주시고(오늘도 제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보여서 엄마가 편지를 써주시면서 5만원을 그 안에 넣어 주셨을 정도입니다- 집안 재정도 넉넉치 않은 와중에요. 아***가 몇년전까지 제3금융에서 돈을 빌리셨을 정도예요. 지금은 은행빚만 남았지만 그래도 넉넉한 형편은 아닙니다.) 좋은 사람들이랑 스터디 하고 있어서, 부모님 이랑 스터디원들에게 사랑받는다는 느낌 들 때는 힘내서 공부가 되는데, 갑자기 '해도 안 될 거야, 어차피 떨어질 거야'라는 생각이 들면 그 기분에 그대로 끌려가 버립니다. 공부하면서 지게된 채무가 너무 많아서 그것도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 학자금 대출이 1500만원, 다른 은행 대출이 천만원 정도 있는데, 내년에 또 떨어지면 대출금 상환을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 특성상 이시험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합격한 친구들을 생각하면 질투심이 많이 들기도 해요. 요즘은 카톡 프로필 사진을 보는 것조차 힘들고, 가끔 연락와서 위로해주면 별로 얘기하기도 싫고 해서 대충 대화를 마무리해요. 단톡방에선 침묵을 지키고... 인간관계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힘들어지면 요가를 하면서 다시 회복해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는데, 다시 또 이렇게 우울해진 제 모습을 보는 게 속이 상하네요. 파도를 타는 것처럼 할 땐 잘 하다가도 우울할 땐 극단을 찍고, 그러면서 공부할 소중한 시간을 까먹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들쭉날쭉한 제 모습이 실망스럽고 그래서 '넌 안 될 거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자살에 대한 생각도 올해 시험 불합격 발표 난 뒤에 많이 했었는데, 그건 여러가지 이유로 안 하기로 마음을 확실히 먹었습니다. 부모님이랑 주변사람들한테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젠 죽겠다고 안 하겠다는 고백도 했고, 스스로 죽어선 안 될 이유를 납득은 하였어요. 그렇지만 '이렇게 한심하게 살 바에는...' 이란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여전하네요. 위에 썼던 자극적인 것에 대한 관심(자극적인 기사 등을 하루 종일 읽는 것 등)도, 이런 저런 불안감과 생각들을 잊기 위해 자극적인 매체를 찾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감정에 따라 들쭉날쭉, 때로 이상한 행동(연쇄살인마에 대해 새벽에 검색하는 등)을 보이는 저에게 조언 부탁드려도 될까요? 어떻게하면 우울한 생각 안 하고, 100일남은 시험때까지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운동 꾸준히 하겠습니다 ㅠㅠ오늘은 안 했지만.) ㅠㅠ 답변해주시면 정말 너무너무 힘이 될 것 같아요! (덧:혹시 저를 분석하시는데 필요할까봐 적습니다! 초등학교 때 두 세 차례 왕따를 당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불의를 못참는 성격이라 고등학교 때 폭력과 폭언을 일삼으시는 선생님들한테 반항한다거나 한 적이 있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제 부모님께 저를 정신과에 보내라고 했다고 합니다-좋은 의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작년에는 한참 시험 준비중에 스토킹을 당했는데, 그 문제를 공론화해서 문제해결이 다 됐다고 느껴질때까지(가해자를 상담까지 받게 할 정도로) 이 악물고 모든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런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봐도 될 것 같아서 사족같지만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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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preciou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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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다니던 직장에서 사직서를 냈다. 이기적인 사람들로 똘똘 뭉친 직장에서 어느 순간 나는 거짓말 쟁이로 소문나게 되었다. 나이많은 언니와 일하면서 나는 그들이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모든걸 터놓고 다니고 싶었다. 나는 친구가 많이 없고 조그만한 일에도 감동한다. 작은 것에 기뻐하지만 정작 준만큼 돌려받은 적은 없던거같다. 어느순간 나는 회의감을 느꼈다. '나는 왜 매일 뺏기고 살까? 왜나는 항상 줘야만하지?'라는 생각이 틀에박혔다. 비록 소개로 받고 갔지만 더욱 관심받고 싶고 그들이 바쁜게 싫어서 모든 일을 업고다녔다. 어느 순간 모든일은 어린 내가 당연히 짋어져야하고 어리니까 더 힘들어도된다. 너만 힘든게 아니다. 내때는 더 힘들었다. 너가 싫으면 너도 똑같이 놀라는 말을 2년동안 들어가며 힘겹게 싸우던 나는 모두와 대인관계가 틀어졌다. 벌써 6번째 직장인데 이직을 해도 짧게 2~3개월. 길게는 2년 동안 꾹참고 다녔다. 아는분의 소개로 나올 수 없었고 또 잦은 이직이라 가족들도 지쳐있었고 무엇보다 내가 ***같이 느꼈다. 항상 나는 유일한 20대 였다. 내 또래 친구들과 일해본 적이 없다. 있어도 길게 서로 같이 잦게만나 만남이 이어진적이 없다. 조합회사라 일이 굉장히 많았고 사무보조였기에 파트가 없어 자잘한 일이나 피곤한 일은 언제나 내 일이 었다, 관둘때도 좋게 관둔 적이 없다. 좋게 관두고 싶어 모든걸 배려해줘도 마지막엔 나에게 이기적이다. 널 그렇게 안봤다. 어른들에게 너무 ***없게 말한다. 일잘한다고 오냐오냐했더니 기어이 뒷통수 친다한다. 나도 나올땐 좋게 나올수 없다는 걸 안다. 그래도 나는 좋게 나오고 싶어 모든걸 배려했고 인수인계서를 체계적으로 쓰지않아도 될것을 해서 상대방에게 이해***고싶었다. 인수인계서가 40p가 나왔다. 근데 다들 나한테 다 니일 아닌데 꼭 니가 한것 처럼 말한다 한다. 나온 순간부터 나는 그곳에서 거짓말 쟁이였고 일 잘하는 척하는 애였다. 나는 나오기전에 3개월치 일을 전부 정리하고 나오는데 마지막에 바쁘면 전화를 못받을 수 도 있다하여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도움드리겠다했다. 지부장 2는 어른들이 말에 네가 아니고 사설이 길다는 이유로 내 인수인계기간은 모조리 쓸모 없는 일이되었고 나올때도 더 심한 욕설과 비난을 받았다. 나온뒤 그곳은 아직도 여직원들이 고통받고있고 내인수인계자는 4월에 관두었다고 한다. 아직도 이기적인 주부들은 내게 카톡을 보낸다. 위에서 ***는일로 힘겹다고 하소연한다 너 정말 일 잘했었다고. 내 생각난다고 최근 그 사람과도 연락하고 싶지않아졌다. 나온곳의 하소연을 벌써 8달째 듣고있기 때문이다. 나는 잘 나지않았지만 인간관계가 무척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허나 하소연으로 연락하며 떠보기식 연락은 좋지 못하다본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왜 자꾸 끝난 기억을 계속 나에게 올가메는지 까닭을 이해할 수없다. 있을때 잘해준것도 아니며 나는 그 직장에서 왕따였다. 제일 한심한 봉이었다. 쉬운 종이었다. 현재도 내 자존감은 바닥을 쳐 현재도 나는 뭘하고싶은지 모르고 사람이 너무 무섭다. 나이가 20대 중반이지만 정작하고싶은건 없다. 잦은 이직으로 나는 사무직을 갈 수 없다. 자기 소개서는 좋은 말을 꾸밀 수도 없다. 경력도 없기에 경력단절 여자다. 또 사람 많은곳을 가면 핸드폰을 놓지못한다 친구가 답장이 없어도 나는 계속 카톡을 보낸다. 내 생각엔 공황장애 일종같은데 정확한 진단을 받은적없어 항상 내가 ***같다. 인복도 없고 친구도 없고 만나는 사람은 내게 흑심있어서 오는거같다. 뭐 한개라도 나한테 얻어가고싶어서 친한척하는거 같고 제일 친한 10년지기 친구도 날 귀찮아하는거같고 하소연하다보니 친구가 내가 문제있다 생각하는거같다. 앞에서는 웃지만 나는 가면을 쓰고 그들이 원하는 것처럼 항상 웃고 밝은척한다. 속은 검다. 눈물이 많은거 같고 가만있어도 슬프다. 무기력하고 목표를 정했지만 실천은 하고 싶지만 집 밖에 나가고싶지 않다. 사람이 무섭다. 나와 같이 있는 고양이들이 더 편하고 가족보다 좋다. 솔직히 심각한거 같은데 상담은 또 무섭다. 나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을 잘 모르겠다. 내가 제일 불쌍한거 같고 슬프다. 다들 날 불쌍하게 볼꺼같아서 약만 주고 끝낼꺼 같아서 . 또 내 문제라고 진단이나올까봐 나는 정신과도 못가겠다. 사회가 밉다. 이렇게 만든건 남탓이 아니고 나일 수도 있는데 너무 무섭다. 죽고싶진않지만 의지가없다. 이런나 갱생할 수 있을까?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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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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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요즘 부쩍 생각이 많아져서 글을 써 봅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저는 대인관계가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어렸을 때 친했던 친구에게 따돌림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또 그런 경험을 겪을까봐 누군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두려운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게 어렵다기 보다는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진 않을지 이상하게 보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주변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는 생각도 들고 평범하게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잘 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물흐르듯이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맥이 뚝뚝 끊기고 밖에서는 말을 지나칠 정도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는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못 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봐야 할까요? 문제점이라고 해야할지 고치고 싶은 점은 많은데 개선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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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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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이런 저를 보고 어떻게 느껴지는지 만이라도 좀 말씀해주세요. 저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사람이에요. 또 누군가는 저를 착하다고 말할거예요. 부모님도 절 예뻐하시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있어요.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스타일이예요. 아프고 힘들어하면 그냥 지나치질 못해요.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도 해주고 그러죠. 그러다보니 상담도 많이 해주게 되구요. 남에게 상처주거나 나쁘게 못해요. 그냥 내가 좀 손해보고 말지 그러죠. 말할 때도 상처줄까봐 조심 또 조심하구요. 이렇게 말하니깐 저 되게 좋은 사람인거 같죠? 근데요, 전 사실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사람이 싫어요. 사람들이 가식적이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이기적이라고 여겨지기도 해요. 좀 그럴만한 계기들이 있었거든요. 절친이었던 애가 뒤에서 내 욕하고 다니는 걸 알게 되고, 진짜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친구는 바람을 폈고, 솔직한 사이라고 여겼던 친구들이 내 비밀얘길 주변에 하고 다니고, 머 이런저런 일들을 비롯해서 사람에게 참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그럴 때마다 참 많이 울었고 심장이 너무 떨리고 신경이 곤두서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토하고 그랬어요. 잠을 제대로 *** 못한 나날도 많았구요. 그래서 저는 사람을 믿지 않아요. 누군가 사랑이 있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을 믿는다고 말하면 저는 속으로 코웃음을 치게 되요. 이세상에서 저만큼 뒤틀리고 냉소적이고 가식적인 사람도 없겠죠? 저도 제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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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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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남편이 부모님의 말을 끊고 자신얘기를 하거나, 버릇없는 행동을 하고, 존칭을 잘 쓰지 않아요. 제가 불러서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기분 나쁘다고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이래저래 얘기했더니 알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귀찮다는 듯이 알겠다 알겠다면서 궁시렁 거리더라구요. 주변에 다른 어른들 얘기하면서 다들 그렇게 한다면서요. 그래서 당신이 그 어른이 아니지 않냐. 여기가 그 어른 처가댁이 아니지않냐구요. 와이프가 기분나쁘다고 하면 바꿔야하는거 아니냐구요. 그러니까 또 귀찮다는듯이 넘어가려고 하고 짜증내며 들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전 그렇게 어영부영 넘기기 싫어서. 또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처음에 당신 어른들한테 예의바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었다고. 그때처럼만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어요. 그러니까 연애때랑 지금이랑 같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가 다르냐고 연애할때나 지금이나 부부간에 예의 지켜야 하는것은 똑같다고 했지요. 그런데 너는 모르는게 있다. 그런게 있다. 다 그렇게 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며 정말 제 말을 듣지 않고 그냥 그 상황을 넘어가려고만 하네요.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고요. 평소에도 저를 많이 무시하는 편이였어요. 그래서 제 부모님도 무시하는걸까요? 자신은 무시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다 잘라먹고 본인의 얘기만 하려고 하는 것이 무시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답답하고 어떻해야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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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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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마인드카페 여러분 그리고 엔젤링님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는 나를 찾아서 2일차 입니다. 내용이 정말 저에 대한 내용들이라 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기쁜 한편 그럼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는 항상 생각과 고민이 많아 친구가 너 너무 어렵고 피곤하게 사는 게 아니냐란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마인드카페에서의 검사와 예전에 상담 받았던 기억들을 끄집어내 다시 생각해보니 저는 스스로 대인관계에 대해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감정들을 해소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려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감정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본 경험이 적어서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그렇고 또 끊임없이 하는 생각 때문에 제가 감정을 느끼는 것을 더 방해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솔직하게 제 감정에 대해 마주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는 불안하고 두렵고 그러므로 항상 긴장하며 살고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보는 저는 항상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서있는 그래서 뭔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대해서 불안하고 두려우니 생각을 하고 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더욱 스스로에게 몰두해버려 타인에게는 관대하지 않거나 배려심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민감하고 애정이 많다 하더라도 연대감이 낮은 상태라 이러한 모습은 비판적, 비협조적이며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이 많다 할지라도 우선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구하는 편입니다. 사실 저는 눈치를 항상 보고 눈치도 없는 편도 아니라 항상 남들한테 맞춰 살고 항상 배려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결과가 나와 사실 이걸 인정하는데 많이 힘들기는 합니다. 이렇듯 저는 참 많이 미성숙한 사람 같습니다. 어른아이 같달 까요? 그럼 우선 원인은 이 불안하고 두려운 감정 때문인 것 같은데 또 이걸 저는 현재까지 생각하는 걸로 해소하고 있었고 현재 또한 그렇고... 하지만 이 방법을 바꾸는 게 좋겠다는 생각하지만 그럼 생각이 아닌 어떤 다른 방법으로 어떻게 해소를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상담결과에는 지금보다 자율성을 키우고 남들에게 많은 지지와 격려가 필요하다는데 감이 잘 안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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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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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일주일에 몇번씩이나 우울함과 공허함에 힘들어요 어릴때부터 집에서 혼자 우는일이 많았고 죽고싶다는 생각도 달고 살았어요 청소년상담소 정신병원 미술치료 다해봤지만 성인이된 지금도 죽지못해 살아요 살려고 노력했고 겉으로는 티내지않아요 제 과거와 진짜 성격을 알면 다들 이상하게 볼게 뻔해요 어릴때부터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고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 해도 아직 불안정해요 작은평수 월세에 부모님은 돈때문에 맨날 다투고 어릴때 엄마는 바람피고 아빠는 도박하고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이랑 집에 둘만있고 맨날 빚쟁이들한테 전화오고 찾아오고 딱지붙이고 어릴때도 지금도 그렇게 좋은기억은 없어요 그래도 부모님이 동생이랑 저때문에 이혼안하고 먹여살리려고 하루도 안쉬고 노력하신거 아니깐 저도 나이먹을수록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가정환경도 힘들고 왕따도 당해보고 이사다니면서 인간관계도 어려워지고 소심해지고 주위에 털어놓을곳도 없고 애정결핍도 심해지고 게임에 빠지면서 학교도 안가고 분노조절도 생기고 원래 이상했던 성격이 가면갈수록 심해졌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크게 아프면서 성격이 난폭해지고 엄마는 맨날 나랑 아빠한테 욕하면서 화내면서 탓하고 대인기피증 때문에 학교까지 그만두고 다 연락끊고 몇년동안 집에서만 지냈어요 가족이랑도 대화없이 지금은 조금이나마 깨닫고 살려고 노력하고 여전히 싸우는 부모님을 말리기도 하고 부모님도 느끼신게 있는지 저를 이해해주더라구요 그렇다고해서 과거가 잊혀지는것도 아니고 가끔 생각날때마다 너무 괴롭고 누가 알까봐 겁나요 성격을 숨기고 살지만 가끔 화나면 못참을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친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돼요 과거때문에 내 성격때문에 주위에 사람도 적고 긍정적으로 살고싶은데 이런 인생을 사는게 너무 싫고 능력도 의지도 자신감도 없는 자신이 너무 싫어서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기싫어요 새로운 인간관계도 힘들고 이런 절 싫어할까 두려워요 이런생각 안하면서 낙천적으로 사는사람도 많은데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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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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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저희 엄마가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현재 20대중반이구 여자입니다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엄마 욕하는 거 같아서... 익명의 힘으로 올립니다.. 엄마는 학벌콤플렉스가 심해요 외할머니와 외할아***가 자신을 뒷바라지 못해줘서 고졸이라는 것에 콤플렉스가 심해요 제가 어릴적에도 저의 공부 뒷바라지에 열과 성을 다했고 전 10대시절 엄마가 ***니까 또 그래야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결국 좋은 대학엔 가지못했지만 엄마의 또다른 목표가 생겼어요 저의 동생... 지금 공무원시험중인데 열심히 하고있어요 저도 동생이 합격하면 정말 든든할것같아요 문제는 엄마에요 지금도 동생과 저를 비교...(동생이 합격하면 더할것같아요) 제가 정신적으로 아파서 현재 약을 먹는중인데 어쩌다 엄마가 하는말이 콕콕 마음을 찌를때가 있어요 결혼잘못해서 장애를 낳았다는 둥 차라리 동생한테 뒷바라지할걸 너한테 한게 아깝다는둥 저한테만 그러면 다행인데 아빠한테는 이미 수십년째 공격중이에요 말로 공격하는거죠 남자가 왜저러냐 니아빠는 저래서 문제다 등등 아빠는 늘 웃고 참고 넘겨요 옆에서 보면 보살같아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커서야 이게 잘못됐다는걸 느껴요 어린시절 엄마가 고모랑 싸우고 그뒤로 시댁에 안가게되었는데 저는 일방적으로 엄마가 당한건줄 알았어요 근데 작년에야 아빠가 저한테만 고백했어요 엄마아빠가 부부싸움끝에 엄마가 부엌칼을 아빠 목에 갖다대서 크게 싸우고 그일을 할머니에게 말하고 할머니가 고모에게 말해서 그 사단이 났다는걸요 그뒤로 엄마가 오히려 이혼하자고 두번이나 그런것을 아빠가 다 말리고 회유한것을요 (저 초등때1번 저 고삼때 1번) 그러면서 이혼얘기나오면 나는 너네땜에 이혼안하고 이렇게 참고산다 이런말씀하는데 정말 어이없어요 부모님은 잘못결혼하셨어요 사랑이 없어요 아빠는 엄마를 사랑했을지 모르지만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않아요 엄마는 저 어릴때부터 나는 니네아빠 좋아서 결혼한게아니다 니네아빠 돈이랑 직업보고 한거다 늘 세뇌당했어요 지금 제가 어른이 돼서 애정결핍이 된것도 다 이런게 쌓여서 결핍인것같아요 ㅠㅠ 아빠가 불쌍하고 제가 불쌍하고 사실 엄마도 불쌍해요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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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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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저는 자꾸 남동생의 눈치를 보고 동생기분이 이럴것같다 하면서 감정이입하는 버릇이있습니다. 나이는 27,28이구요. 저는 누나입니다. 동생성격은 엄청 예민하고 까칠하고 이기적이어서 가족이 조금만 자기한테 싫은소리하면 못참는 성격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늘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부모님이나 저랑 말다툼이 잦아요. 언제부턴가 제가 점점 부모님이 동생한테 하는말에 동생처럼 예민해지더라구요. '아 말좀 막하지말고 순화해서 하지, 왜 저런식으로 말하는걸까 또 동생 화낼텐데' 이런식으로 속으로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방목형+쓸데없는것에 간섭+공부강요 이런식으로 키워서 자식이랑 대화하는 법을 잘 모르시긴해요. 그치만 저는 엄마아빠가 말이 서툴러서 그렇지 비난할 의도가 아니라는걸 잘알아서 그런거에 신경 전혀 안쓰거든요? 근데 동생한테 누가 한마디라도 말을 걸면 그게 동생의 이기적인 기분에 거슬릴까봐 또 큰소리로 싸울까봐 불안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실제로 동생처럼 부모님한테 이기적인 막말이나 틱틱뱉고 동생편을 들게돼요. 그러면 동생도 그걸 눈치채고' 봐라 부모님이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지' 하고 더 부모님을 공격하고 자기가 맞다 생각해요. 진짜 답이없죠.. 저는 직접적으로 이걸 해결할수가 없으니까 늘 중간에서 감정이입하고 혼자 예상하면서 불안해 하는것밖엔 할수있는게 없어요. 이렇게 심할정도로 감정이입하게 된지는 3년정도 된것같은데 이젠 슬슬 한계가 오고 스트레스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이젠 거실에서 싸우는소리가 아니어도 누가 큰소리로 말하면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바로 나가서 무슨일 있나 강박적으로 확인을 꼭 해야하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진짜로 도움이 필요해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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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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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문제 요새 제가 밤에 잠이 안오고 숨 쉴떼마다 답답함을 느껴서요 그리고 전에는 눈물이 계속 나오고 속이 안 좋은 증상까지 보여서 여기에 글을 남기면 조금 괜찮아질거라 생각되어 남깁니다. 제가 대학교에 들어와서 친구들과의 문제로 고민이 있습니다. 저와 지금 함께다니는 친구 두명(A와B) 이 있는데 저번년도부터 사이가 많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서로 불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로 풀려하지 않고 저에게 그 불만을 다 말합니다. 그 중 A라는 친구는 좀 같이 안다니면 안되냐..라는 말을 계속 하여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저도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다녀볼까 생각은 했지만, 둘 다 저에게 소중한 친구이고 사이가 멀어지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꾹꾹 참으며 중간에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다보니 최근에 갑자기 몸이 좀 안 좋아졌습니다.ㅜ 하지만 친구들이 저를 힘들게 한다고 같이 안 다니면서 사이가 멀어지는건 싫습니다. 학교다니는 동안은 친구들간의 불편함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그 친구들은 저 말고 친한 친구가 없습니다. - 대학교에 들어와서 처음 과제를 A라는 친구와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요. B라는 친구는 그 기숙사에서 친해지게 된 친구입니다. (A와 B 모두 같은 학과여서 같이 수업을 듣습니다.) ] A라는 친구가 과제를 제출하기 전 감기로 몸이 안 좋다고 하여 사전 조사만 같이하고 리포트는 제가 다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리포터 열두장을 기숙사에서 작성하게 되었고 그것을 본 B라는 친구가 다음 날 A라는 친구와 제가 함께있는 자리에서 저를 A와 때어놓으려는 행동을 몇번 보여주고 난 뒤 A와 B 사이는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또 B와 같이 다니던 친구가 자퇴를 하게되어 저와 같이 다니게 되면서 둘이 한달정도는 잘 다니는가 싶더니 서로 사소한거 하나하나씩 불만이 쌓이다보니 지금은 아예 서로 말을 안하고 저에게만 불만을 말하고 저는 그것을 듣고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expert
undefined 상담사
yeni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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