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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 중반의 직딩이에요. 저는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자주 우울해지는걸 알아서 나이를 어느정도 먹고나서는 조금은 컨*** 할수있었는데 요즘은 전혀 안되고있어요 진짜 고장난 사람처럼 말도 너무 이상하게 해서 대화가 어렵고 사람이 싫어요 한없이 한없이 가라앉아서 잠만 자고 싶구요 우울한 것과, 사람 대하기 힘든 것과, 속내를 잘 말하지 못하는 것과, 친구가 별로 없다는 것이 꼭 단점은 아니라고, 어찌되었든 “나”라는 사람이라는걸 잘 알고있어요. 그런데 요새는 일끝나면 좋아했던 운동도 안하고, 저의 유일한 재능인 그림그리기도 안하고,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에게도 전화하기 싫어요. 그냥 소파에 앉아서 혼자 사는 작고 텅비어있는 방안을 보면서 옛날생각에 빠져 멍청히 시간을 보내는게 다인거죠. 뭣하면 유투브 틀어놓고 우울한 날이면 이 순간들이 언젠간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하곤 했지만, 이젠 이런 생각도 나지않고 삼십살 사십살이 되어서까지 이런 루틴을 반복할 거라고, 아무에게도 이해받을 수도 이해***려고도 하지않은체 살***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면 너무 외롭고 힘들고 마음이 아파요. 저는 매일 생각해요 죽지못해산다고. 사랑스러운 엄마가 있어서 죽지못해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렸을때부터 정신이 많이 약하고 엄마에게 꼭 붙어서 떨어지질 않았대요 좀 우습지만 마마걸이라 해야할지.. 아무튼 이런 제 자신을 바꾸긴 어려운것 같아요 다시 제 자신을 고치고 싶은데 저는 지금 너무 많이 약해져있고 위로받을 친구도 동료도 없고 지금 이렇게 제 처지를 말하는것조차 너무 힘들어요 일상생활에 무리가 갈 만큼 무기력해요 병원에 다녀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담당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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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duk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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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남편이 자기 먹을 거 다 천천히 먹고 드라마 다 보고, 저는 10시전부터 남편한테 자러가자고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더군요. 저는 남편이 드라마 보는 동안 빨래개고 설거지하고 남편이 먹은 상치우고 방 닦고 있었습니다. 볼거 다보고 잠오니까 나 자러간다 하더니 방닦는 저를 두고는 불을 다 꺼버리네요. 그러고 저는 방 닦던거 다 닦고 보니까 아까 애가 자기 몸에 물을 다 쏟아서 옷이 다 ***어서 차가울텐데 옷도 안 갈아입혔더군요. 애 옷 다 ***었네~ 라고 하던 사람이요. 그것까진 좋아요. 청소 도와주는 것도 안바래요. 감기걸린 아이와 전 필요도 없는 선풍기 지혼자 쓰다가 안 끄고 불만 끄면 다 되는 줄 아는 것 까지도 괜찮은데ㅋ, 저한테 넌 아이를 재울 생각이 없냐고 화를 내네요. 저한테 애 교육을 이따위로 시킨다니, 나중에 애 늦게자서 머리 나빠지면 니책임이라니 . 아이를 재우지 않은 건 둘 다의 책임 아닌가요? 저는 전업주부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이에 대한 모든 문제를 제 탓을 합니다. 아이는 같이 키우는 것 아닌가요. 아이가 거실에 누군가가 티비를 보고 있으면 당연 자러 들어가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를 내길래 그럼 아까 들어가던가, 아님 청소하는거라도 빨리하게 도와주던가, 아무도움도 안 줬으면서 왜 화내냐니까, 너나 잘하고 말하세요. 닥치세요. 입 다무세요 하고 제 목소리가 그만 들릴 때까지 초등학생처럼 끝까지 지기 싫어 합니다. 제가 무슨 말이라도 할라치면 아예 말을 탁 끊고는 항상 저런 말을 하며 열을 돋웁니다. 그래서 그만하라고 애가 당신 그러는 소리에 더 힘들어해서 운다고 해도 끝까지 약 올리듯 그만하지않고 니나 그만하라고 지지 않으려 합니다. 근데 아까 낮에는 저한테, 자기가 그만하라면 그만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오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나한테만 그렇게 하길 바라냐니까 억울하면 니가 제대로 하고 나한테 뭐라고 하랍니다. 자신은 제대로 하고 저한테 그랬나요? 그냥 대화자체가 안 통하고 초딩이랑 얘기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보고 너랑나랑은 하루이상 같이 있으면 안된다 대화가 안통한다. 고 하며 나를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는 군요. 그리고 방금 애 안재우냐고 하던 사람이애한테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까까지도 애가 악을 쓰고 울던 이유가 알고보니 남편이 애한테 자기전에 동영상을 보여주다가 자러간다고 그걸 뺏어서 그런거였더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원래 자기전엔 애가 그걸 보려고 아예 자려하지 않아서 동영상을 아예 안 보여 줍니다. 그런데 남편은 자기 편하자고 무조건 애가 징징대면 달래지 않고 동영상 부터 틀지요. 밤낮 생각없이. 아이 교육은 신경도 안 쓰나봅니다. 그러고 결국 전 애가 너무 울다 토하려고 해서 업고 재우고있습니다. 남편은 밥 먹을 때도 동영상을 보면서 먹고있게 만들죠. 식당에서만 그러면 이해를 하지만 일상에서 매일 그렇게 버릇없게 가르칩니다. 다른부분도 교육은 완전 뒷전인 사람입니다. 애가 잘못하면 타이르고 이게 왜 잘못인지 가르칠 생각은 안하고 소리만 빽 지르는 스타일입니다. 남편은 아이를 망치고 저는 매일 그걸 수습하려 고생합니다. 어릴때부터 운동을 한다고 학교 수업을 거의 빠졌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책 한 자 안읽은 티가 납니다. 그래서 제가 아이 교육에 관해 너무 아니다 싶을때는 책에있는 내용을 적어서 카톡으로 보내곤 합니다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말은 책에 있는대로만 다 하고 살 순 없다. 책에 나오는 게 다 맞는 말은 아니다. 이 말입니다. 그게 맞는 말이긴한데, 어느정도는 책을 읽고 잘못된 것을 고칠 수 있어야하는데 남편은 그 몇자 적어주는 것도 읽기 싫어서 말을 하는 겁니다. 왜냐면 항상 그렇게 말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그걸 읽어주거나 하면 짜증을 확내며 아 됐다고 어쩌라고 합니다. 자기가 공부를 못하는 것에 크게 자격지심을 가져서 제가 그냥좋게 좋게 오빠~ 책에 이런 내용이 있던데 그렇게하면 좋다더라~~ 이렇게만 얘기해도 그냥 자존심부터 상해하면서 화를내고 제 말을 무시하기 바쁩니다. 그냥 귀닫고 사는 인간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이런 상황에 싸우고 살아갑니다. 어쩔 땐 내가 잘못된건가 싶고, 내 성격이 이래서 매일 싸우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말을 모두 글로 써서 보냅니다. 매번 그렇게 보내면 잘못을 인정할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저에게 왜 너는 같이 있을때는 아무말 없다가 그렇게 글로 얘기를 하냐고 따집니다. 그런데 대화를 하는 방법이 그것 뿐입니다. 남편은 매일 저렇게 귀를 닫고 제 말을 아예 안 들으려 하거든요. 그래서 한번은 그 일로도 너무 크게 싸워서 제가"오빠가 내 말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들어준 적 있냐고! 내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적이 있었다면 내가 이렇게 까지 하지 않았다고" 소리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그런 말을 하는 와중에도 닥치라고 하며 제 말을 끊고 가버리더군요. 아예 대화 자체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담도 아마 쉽지 않을겁니다. 가정에서 싸운 내용을 다른 누군가가 아는 것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이 전에 그나마 무서워하는 부모님께 얘기를 했다가 부모님앞에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저를 이해하는 척 하더니 나와서는 딱 돌변해서 자기 기분 나쁜 것을 얘기 하더군요. 정말 실망했습니다. 어떻게 얘가 힘들었겠구나 라는 생각보다 저런 생각이 먼저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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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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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좀 긴 글이 되겠습니다. 저는 현재 20대 중반의 취준생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자존감이 낮았고 제 성격을 바꾸고 싶어했습니다. 언제나 반에서 활달하고 인기 많고 친구 많은 아이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했습니다. 또 그렇게 될려고 노력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결국 전 항상 다시 제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습니다. 소심하고 생각 많고 낯가리고 사회성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었어요. 그래도 성인이 되면서 아주 조금은 이전보다는 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자존감은 많이 낮은 것 같아요. 괜찮다가도 또 주기적으로 혼자 우울해지고 제 자신이 싫어지는 때가 많구요.. 그런데 이런 시기가 오면 제일 싫은 점이 친구가 별로 없는 제 자신을 보는게 너무 싫고 힘듭니다. 저는 성격이 내향적이고 낯도 많이 가리고 사회성도 없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매일 보는 사람들만 만나는데 다함께 아는 사이인 4명 정도만 만납니다. 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입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저와 다르게 대체로 외향적입니다. 다들 대학 친구,중학교 친구,알바 친구, 교환학생 친구 등등 저희 모임 외에도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다들 여러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놀러도 가고 하더라구요. 반면 저는 따로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고딩 때 친구들이 제가 만나는 다른 친구가 누군지 알 정도로요. 저는 이런 제 모습이 너무 싫고 남들이 저를 친구 별로 없는 사람으로 아는 것도 너무 싫습니다. '뭐 어때 그럴수도 있지 남들 신경 쓰지 말자 남들은 별 생각 없을거야 내가 열등감이 있어서 그런거지' 라고 생각을 아무리 해도 나아지질 않습니다. SNS를 통해 제 일상을 올리다가도 너무 같은 사람들만 나오거나 혼자 나온 사진밖에 없다는 생각에 게시물을 그냥 안올리기도 합니다. 친구들이랑 얘기할때도 다들 다른 친구 얘기를 술술 하는데 전 친구가 그 친구들 뿐이라 할 말 없는것도 싫습니다.. 인맥을 넓히고 친구를 사겨볼려고도 많이 노력했습니다.동아리도 들어가보고 알바도 해보고... 그러나 결국 제 성격탓에 친해지질 못했습니다. 결국 제 인간 관계는 언제나 같았습니다..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너무 외롭습니다. 종종 내향적인 사람은 혼자 있을 때 힘을 얻는 유형이고 너무 무리해서 사람들을 만나러 다닐 필요 없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만 좋은건 아니다 라는 말을 듣기도 했지만 저는 제 경우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에게도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또 거기서 에너지를 얻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 사람을 만나는게 싫은데 만나야해서 힘든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고 제 주변을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데 그럴 사람들이 주변에 없고 제게 그럴 능력이 없다는게 힘이 듭니다. 전 종교도 없고 이젠 대학생도 아니라 동아리나 대외활동도 하기 그렇고.. 딱히 들어갈 수 있는 모임이 없습니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사교성이 없어서 일부러 사람을 만날려고 인터넷에서 찾은 모임같은걸 나가봐도 제맘처럼 잘 안되기 일수입니다.. 결국 시도를 해봐도 얻는건 상처 뿐이고 자존감은 더 낮아지고 제가 싫어지는 일 밖에 없어서 이제는 시도조차 잘 안하게 됩니다. 이런 제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속해있는 곳이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 뿐이고 새로운 만남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할지도 모르겠고 찾는다해도 결국 제 성격으로 인해 친해지질 못하고.. 또 외로워하고 혼자 놀거나 엄마랑 놀러다닙니다. 이런 저를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맨날 엄마랑 노는 애, 혼자 노는 애, 친구 없고 한가한 사람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 그것도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글이 좀 많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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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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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 2학년 여학생입니다. *** 인생동안 자립적인 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없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제 나이가 어느새 18이 되어있더라고요. 17살까진 그렇게 많다고 느껴지지않았는데 겨우 1이 더해진 18은 왜이렇게 큰 숫자같이 느껴지는지 9달이나 지났는데도 내 나이가 내 나이같지 않고 어색하고, 자꾸만 내가 18살로서 자격을 갖추었는지 의심하게 되는 날들의 연속이에요. 고등학교에 입학할때 즈음 내가 너무 무기력하게 살고있는것같아서 엄마께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어요. 지역의 청소년상담센터(wee클래스)에서 여러가지 성격검사같은 것들도 하고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상담도 한 차례 진행했었는데요. 상담선생님께서 지속적인 상담을 권하셨지만 입학을 앞둔 2월달 이라 입학 후 흐지부지됐었어요. 그 후로 1학년 2학기에 들어 다시 너무 힘들어져서 학교의 wee클래스 선생님께 상담을 받았었어요. 그때도 지속적으로 상담을 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학교상담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조금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셨는지 부모님께서 걱정을 정말 많이 하셨어요. 저는 제 상태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고민 털어놓듯 상담선생님과 몇 번 이야기하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빠는 자꾸 정신과에 가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도 엄격하시고 체벌의 빈도도 잦아서 아빠를 정말 안좋아하는데 아빠가 이제와서 걱정하는 척 내 의견과 맞지도 않은 선택지를 제시하니 반감이 들었어요. 결과적으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을땐 웬 호들갑을 떠는 아빠에 대한 반감 반, 의사선생님이 남자여서 싫은 반감 반으로 입도 뻥긋 안하고 앉아있다가 그냥 돌아왔어요. 그게 작년 10월즈음의 일이었는데 그뒤로 지금까지는 아무 일도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에 또 버겁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 앱을 깔았어요. 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원하는게 뭔지 모르겠어서 딱히 목적도 없지만 이 글을 쓰고있습니다. 이 글을 제가 왜 쓰고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고1때부터 우울증 진단은 몇 번 받았지만 제 또래 친구들중에 안 힘든 친구들 없고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 우울증 아닌 사람 없잖아요. 그런데 너무 호들갑이 심해서 또 특별하게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고 이런곳에 글을 쓰고있는거같아요 . 겉으로는 다 힘들지~ 나만 힘든거 아니지~ 하지만 내면은 그게 아니라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 다들 힘든데 어떻게 나만 힘들다고 요리조리 피해서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요지경에 이르렀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이런 생각 안하려고 해도 정말 쉽지가않네요 ..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걸까요? 전 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도 아직 어떻게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방법을 모르겠어요. 목적없이 쓰다보니 더 혼란스러워진거같네요ㅠㅠ 고민털어놓듯 상담을 받고 싶지만 요즘 집안사정이 안좋고 그럴상황이 안돼서 이런곳에 의지하려고 했나봐요 무슨 말을 하고싶은건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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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731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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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8년넘게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결혼이란 좋은 행사를 앞두고 매일 우울했어요 항상 나는 뒷전인 그 잡아놓은 약속을 잊거나 나와의 약속이 먼저 잡혔는데 회사간부남과 중요한 골프라운딩이 생겨 나와의 약속은 미루고, 한번은 해외여행으로 공항에서 티켓팅하려고 하는데 서로 도착했다는 연락을하고 만나려는데 전화를 해도 안받고..40분동안 연락이 안됬다. 티켓팅 끝나기 5분전에 그는 내앞에 나타났고 고객이랑 통화하느라 중간에 연락못했다고 한다. 나는 40분동안 발을 동동 구르고 있어야 했다. 보자마자 정말니 미안하다는그.. 그런데 문자나 카톡이라도 보내면 얼마나 좋을까? 배려없는 그에게 난 지쳐있었다. 또 한번은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연락이 안됬다. 핸드폰이 꺼있고 난2시간가량 기차역에서 기다려야 했다. 결국은 만났고 고객이랑 상담이여서 연락못했다고 정말미안하다고 한다. 나는 이런일을 여러번 겪어서 이사람에게 서운한감정이 쌓여있다. 그외에도 놀러가면 그는 항상 쉬고 싶어 했다. 일특성상 사람들에게 치여서 그럴수 있다고 이해한다. 그런데 굉장히 외롭다. 내옆에선 늘 핸드폰을 하거나 스포츠영상을 보고 있고 내가 야기를 하면 귀담아 듣지 않는거 같고.. 그앞에선 언제부턴가 싫은감정을 솔직히 털어놨고,, 계속 이런일들이 반복되면서 그는 날 만나면 내가 다운되어 있는 모습을보면 자기도 지치고 내기분을 맞추려는것도 자기도 힘들다고 한다. 한번은 나의 이런감정이 이사람이 내 친구라면 그냥 쿨하게 이해할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서 스드매박람회에서 그랑싸울뻔했는대 너무 열받아서 그냥 나랑친구할래?? 라고 말해버린적이 있다. 나도 힘들다. 그를 이해할수 없고 사랑하는감정이 없는거 같다. 드레스투어를 하러 같다. 일주일전 일정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투어이틀전 그날 골프라운딩을 잡았다. 다음으로 미룰수 없냐는 말에 굉장히 서운했고 그는 내가 너무하다는 말에 라운딩을 취소했었다. 투어날 아침에 일해서 조금늦는다는 그 10시시작이니 그래도 꼭 늦지않고 오라고 했다. 결론은10시반에 왔고 난 플래너와 단둘이 두번째드레스를 입을때까지 그는 없었다.두번째드레스 벗기전 겨우 잠깐보고 그는 내가 세번째 드레스입고 커튼을 열었을때 전화받으러 밖에 나가서 없었다. 난 점점 속이 좁아졌고 그를 이해할수없는걸 넘어서 증오했다. 두번째샾에선 그나마 내앞에서 있었지만 내감정이 좋지않아서 그런건지 그는 드레스입은 내모습을 봐도 좋아하거나 환한모습이 보여지지 않았다. 어떤드레스가 괜찮고 아니고를 평가해주는것 같았다 그외에도 서운한거 투성인데.. 그래서 이사람과 있으면 스트레스받다가 지쳐서 집에온다 결혼해서 이해하고 사랑하며 잘 살 자신이 없다. 어젠 결혼못하겠다고 했다. 나뿐만아니라 자신도 나때문에 외롭고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은 최대한 나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나는 맨날 우울모드에 표정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도 지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자기삶에 일도 사랑도 최대한 노력한거라고 한다. 내결정에 따른다고 한다. 지치고 힘들다 사랑하며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미워하며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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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s7975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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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때부터 초,중,고,대학교 학창시절까지 왕따도당하고 ,친구들이랑 못어울리고 친구도없고 소극적이고 제의견하나 말하지못하고 소심하게 그저 착한사람으로 자랐습니다. 부모님을 원망하진않지만 애정결핍이 심한상태로 자랐구요.. 거의 대부분을 울며지냈습니다. 우울하고 제인생이 실패한것같다는생각을 가졌고, 대학교에까지 가서도 친구들이랑 못어울려놀았고, 부모님품을떠나 타지에기숙사에살아 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우울증이 생기기시작한것같습니다. 20살 성공하겠다고 서울취업을 가서 고시텔에서 지내게됬는데 거기서도 인생은똑같았고 친구도없었고 고시텔이 감옥처럼좁아 저에게 우울증이 크게 찾아왔습니다 매일이 죽고싶고 자존감은바닥을치고 매일이 불행하다 생각했습니다. 정말힘들었어요. 버티다가 정신과에 다니게됬는데 2년정도다녔고, 우울증은 호전됬다 반복됬고 선생님도 입원치료하라고 권유도했고 저는 한없이 불행하고 우울해했습니다 그러다 취업을했는데 여기서도 못어울리고, 직장나가고 반복.. 연애를 해도 실패.. 그렇게살다보니 어느덧 29살이네요 저를깨우치고보니 저는 자존감이 바닥이였고, 저를사랑하지도않고, 자기비하에 부정적인사람이 되버렸네요.. 지금도 그냥 그저착한사람입니다. 제속은 다썩구요 제의견을,마음을 말하지못하고 속으로앓아요.그래서 사람들이 저를무시하고 끌고다니구요.. 바뀌고싶어서 여러가지도전중입니다.. 정말저도 남들처럼 강한멘탈을가지고 ,자존감높은 내인생을즐기는사람이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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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yeon9118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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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예전엔 우울하기만했던 것 같아요. 한번 우울해지면 몇일동안 울고 안먹고 잠만잤어요. 상담도 받았어요. 모든게 다 제 탓같아서. 죽지않아 다행이라고 안아주셨는데.. 제 치부를 드러내는게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여전히 제가 부족하고 맘에안들지만, 우울함은 많이 무뎌졌어요. 사실 우울함이 무뎌진게 무서워요. 불안해요. 할일은 많은데 해야만하는데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어요. 매일매일을 그냥 그렇게 보내요. 사고 전쟁 자연재해 혹시 이 삶이 이렇게 끝나버릴지 않을까 불안해요. 불안한 마음에 매일같이 뉴스를 확인하고 나와 같은 불안을 가진 사람을 찾아요. 병원에 가보면 조금 편해질까 예약도 해봤지만 치료를 받기엔 너무 가벼운 병세인것만 같아 가지 못했어요.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심장이 뛰고 긴장감에 아랫배가 조여와요 이유없이 어지러웠다가 가끔 머리를 비롯한 몸 이곳저곳이 아파요 그정도가 다에요 호흡이 어려워진것도 자해를 한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병원은 못가겠어요 저를 정의하지 못할까봐 그저 그렇게 가볍게 치부될까봐 돈쓰는 것도 무섭거든요 혼자 있는 것도 혼자 있을 때 누군가 찾아오는 것도 남들과 함께 있을때도 매순간순간 생각이 너무 많아요 불안감이 제 안쪽부터 야금야금 잡아먹는 기분이 들어요 전 어떤 상태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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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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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아이가 태어난 지 7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아이가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가도.. 너무 안쓰러운 맘도 들고 미안한 맘도 듭니다. 저희 아기는 뱃속에 있을때 늘 건강하다. 아기가 잘 놀고있다.등 저희를 안심시켜 주고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산 날에도 신호가 오자 남편과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출산 후는 저희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고..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혈관기형인 화염상모반이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봐도 빨간얼굴에..몸에도 넓게 자리잡은 붉은 모반..정기검사를 받아야하긴하지만 다행히도 녹내장검사와 뇌엠알아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해서 정말 감사하고..늘 감사하며 살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자외선을 조심해야해서 마트나 쇼핑몰에가면 붉은 피부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보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의 악의없는 질문에 맘이 아프고.. 대놓고 아기를 보고 "어머 저 아기 얼굴봐봐"어른들의 태도에 저도 모르게 움츠려들고 눈치를 봅니다. 지금은 아직 저희아기는 모르니까..괜찮다를 되뇌이고 부지런히 치료해서 제발 아기가 인식하기 전에는 어느정도 치료가 되어 있을기를 기도합니다. 길게봐야하는 치료이지만 치료법도 있고..피부만 잘 치료하면 우리아기는 건강하니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다가도..왜 그랬을까..왜지..를 반복하다보면 과거일을 하나씩 곱***으며 그래서일까를 반복합니다. 좀 제가 생각해도 병적으로.. 내가 음식을 가리지않아서일까.. 스트레스를 받아서일까...등.. 병원에서도 부모의 문제아니다 그냥 확률적인거다..교통사고라고 생각해라라고 말하고..아직 원인규명도 안된 질환인데..부질없다는걸 알면서 계속 ***같이 수렁에 빠져듭니다. 임신 25주에 혈관이 만들어진다는데.. 내가 이때 스트레스를 받아서그런가해서 또 검색하고.. 커피를 먹다가 갑자기 임신때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하며 또 검색하고... 검색으로 전 제 잘못이 아니다라는 걸 확인받고 싶은가봅니다.. 고맙게도 남편은 지금 저의 이런 의미없는 질문들에 대해 짜증없이 잘 대응해주고 이제 그런생각은 그만하자라고 다독여줍니다.. 근데 전 이 새벽에도 문득 든 임신 25주 사고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하다 결국 검색을하고..이런 제가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런 생각들이 부질없다는 걸 저도 압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7개월 저희아기가 벌써 7번의 레이저치료를 받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인데..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정말 현재 아기가 치료잘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 온전히 감사하고 싶습니다. 제발 저런 부질없는 생각으로 제 마음을 졸이고 시간을 낭비하고 스스로를 우울의 늪으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아닌걸알면서도 왜 이 ***같은 생각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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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wsx12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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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득 새벽에 자다깼는데 내손이 내손이 아닌것같고 소름끼치고 무섭더라구요 엊그제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한말때문일까요... 알바끝나고 집오려고만하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떨림이 심해지고..약간 숨쉬기벅찬 느낌이 들었는데 공황발작?그런증상이 맞나요,,?약간 눈앞이 아찔했어요 목소리도 잘안나와서 떨며말하고... 잘때도 다른 영혼한테 내몸을 뺏기는 악몽을 꾸고 깨자마자 내손이 내손이 아니고 마치 날죽일것만 같아서...저도모르게 제목을 조르고있더라구요 정신병걸릴것같아요 아니면 이미 걸린걸지도 모르겠어요 엄마가 날 사랑하는건 알겠는데요 왜 날 사랑하면서 니에게 상처주고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거죠? 제가 사내왕따 당해서 죽고싶을정도로 힘들때 네가 잘못해서 그런거아니냐, 대기업 힘들게 들어갔으니 버텨라. 미래엔 그게 네가 행복한길이다...라며 제얘길들어주시지 않은이후로 자해하면서 1년반 회사에서 버티다가 죽으려고 옥상 올라갔다가 울면서 내려오고 난뒤에 퇴사하겠다 결심하고 부모님께 퇴사통보했어요 그이후 제가 그렇게악착같이 벌어서 모은 이천만원 퇴사한지 6개월인데 집생활비로 다 들어가구요 남은건 삼백언저리.. 재취업준비하며 부모님께 손벌리기싫어 알바하며 생활하는데 내가 한달에 5만원 피부미용에 쓰는거 숨긴거 들켰더니 너는어떻게 얼굴색하나 안변하고 거짓말하냐며 제가 소름끼친대요 엄마가 저보고 소름끼친다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진짜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나름 미대에 가고싶은 꿈도 저버리고 고등학교도 집안형편따라서 특성화고 가서 취업했는데 부모님위해서 한게 많은것같은데 저보고 넌 부모님을 생각하기는하냐고 막말로 알바비도 피부에쓸돈있으면 집에 보탤수있는거 아니냐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정말 소름끼치는 사람일까요 그래서 자다깼을때 스스로의 손도 소름끼친걸까요 그냥 지금까지 해온게 아무의미도 없는것같고 내가 왜 이렇게 아득바득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난 아직21살인데 어리광부리고싶고 내가 하고싶은것도 많은데 꿈도잃고 자존감도 잃고 나자신도 잃어버린기분... 어디 모임가서 자랑할게 하나도 없는 우리부모님 자식자랑이라도 하실수있게 전교1등도하고 대기업도 들어갔는데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아니까 내일이 오는게 무섭고 이대로 잠들어서 눈뜨지않았으면 함에도 꾸역꾸역 일어나서 나를 멍청하다고 손가락으로 이마를 밀어대는것도 *** 및 성희롱도 얼굴에 서류를 뿌리는것도 상사가 등을 힘껏때리는것도 어깨를 치는것도 점심시간에 나빼고 커피마시고 회식가는것도 내가 팀장님께 예쁨받는거 비이냥거릴때도 일을 다 몰아줘서 매일 밤12시까지 야근해야하는것도 다참고 1년반 1년반이나 버텼어요 이정도면 예뻐해줄수 있잖아요 내 스스로마저 소름끼쳐가서 결국엔 내가 내자신이 아닐것같아 무서워요 죽는것도 무섭고 사는것도 무서워 아무것도 안보이는 깊고어두운 바다에 홀로 빠져있는 기분이야 엄마가 내가 소름끼치다고 할때는 어떻게 해야해요 얘기해보고 싶은데도 내 이야기를 안들어주면 어떻게해 부모님이랑 거리감느끼는 나자신도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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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di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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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고3 학생입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전 참 행복한 사람이에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인간관계, 좋은 성적, 외모도 봐주기 힘들 정도로 못생긴 건 아니에요. 딱히 고민도 없어요. 가정 환경이 좀 안좋은 편이긴 하지만 솔직히 요즘 세상에 파고들면 멀쩡한 집안 찾기가 더 어렵고, 또 엄마도 아빠도 부모님으로서의 역할은 다 해주신 덕에 특별히 힘들어 본적은 없네요. 마음에 걸리는게 있다면 부모님이에요. 저 어렸을 때 아빠가 바람을 폈었는데 그 이후로 서로 대화 한 마디 없이 사세요. 제가 불편해서라기보단 그냥 두 분 다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요. 어렸을 땐 아빠가 미웠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제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그냥 이혼하고 각자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제가 효녀인건 아니에요ㅋㅋㅋ 가끔은 이런 생각이 부모님에 대한 제 책임과 평소 쌓였던 죄책감을 좀 덜어보려는 자기방어기제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냥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얼마 전에 친구들한테 집안 얘기를 좀 했었어요. 정상적인 집안이랄 수는 없지만 또 이것 때문에 제가 딱히 피해를 받은 것도 없는데, 애들한테 얘기할 때는 제가 무슨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애마냥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 어쩌면 전 그냥 관심이 필요했던것 같기도 해요. 구구절절 적어놨지만 이미 말했듯 이런 문제들이 제 인생에 그리 큰 영향을 끼친것 같진 않아요. 오히려 제 책임 회피를 위한 핑계거리로 쓰이고 있는 쪽에 가까워요. 근데 전 다 필요 없으니까 그냥 절 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바란적도 없는걸 멋대로 안겨놓고 왜 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지, 정말 살아야 할 사람들은 다 데려가고서 왜 저같은 걸 세상에 남겨두는지. 어찌 보면 배부른 고민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근데 이런 문제 없음이 저한테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제가 아무리 무슨 짓을 해봤자 더 나아질 구석이 없거든요. 전 이미 정말 괜찮은데, 참 행복한 환경에 처해 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 때려치고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 세상의 온갖 아름다운 것들,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같은 것들에 대해서는 질리도록 들어봤어요. 근데 그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제가 살고 싶지 않다는데 그것들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사실은 정말 저도 저를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지금 글로 표현하고 있는 것들이 정말 제 생각이 맞는지. 머릿속이 텅 빈것처럼 멍해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안날 때가 있어요. 그냥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앞으로의 제 인생이 눈에 그린듯이 훤한데, 더 나아질 희망도 없이 그냥 말 그대로 아무 의미 없이 죽지 못해서 살***게 보이는데. 누군가의 말마따나 이렇게 사는건 느린 자살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제가 우울증이었으면 좋겠어요. 아님 그냥 제 머리위로 운석이라도 떨어지면 좋겠네요ㅋㅋㅋㅋ 제가 무슨 답을 원하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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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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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어릴때부터 포기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부모님 사정을 아니까 포기하고, 그럴 시간이 없는걸 아니까 포기하고 등등. 갖고 싶은게 있어도 즐거움은 가지는 순간 잠시뿐이야, 없어도 다른곳에서 즐거운걸 찾으면 돼. 저걸 사지않아서 생긴 돈으로 다른 유용한 곳에 쓸 수 있어 같은 이유를 들면서 포기했습니다. 먹고싶은 것도 먹으면 끝이고 한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돈을 쓴다? 차라리 저축하는게 좋아보여서 포기했습니다. 하고싶은 일도 자금이 부족하고, 많은 노력과 시간의 필요한데 어느세월에 다 하며, 과연 얻는게 있을까 나중에 취미로 하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살면서 한두번 난 이걸 하고싶어요. 하고 얘기한적은 있지만 스스로 먼저 저런 합리화를 하고 있으니 강력하게 밀고 나가지도 못 했고, 지금은 스스로 포기 이유를 납득 ***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내다보니 종종 난 하고 싶은게 뭘까 하고 생각해볼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납니다. 위에 썼던 포기 이유들을 다 지우고 생각을 해봐도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여행도 가서 보고싶은것도 없고 사진을 찍고싶은것도 아니고 굳이 가지않아도 될것같다고 생각되고...아주 사소한것, 어디를 걷고 싶다. 무엇을 먹고 싶다 등도 걷고 먹고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니 그냥 시간과 돈을 쓰고 싶은거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포기를 많이 한 탓일까요 왜 포기해야하는지 이유도 생각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조차 생각이 안 나네요. 제 자신을 회복을 하려면 뭔가 하고 싶은거, 좋아하는 걸 해야할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으니...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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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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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저는 고 3 학생입니다. 살면서 날씬했던 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빠쪽 가족력이 있어서 골반이 넓은데 살집 때문에 엉덩이가 특히 콤플렉스에요. 어렸을 때 부터 마트에 옷을 사러 가면 디자인은 따지지도 못했어요. 허벅지 부터 안들어가니까 맞기만 하면 사는게 일상이 되었죠. 엄마는 항상 마트에가면 점원들한테 엉덩이가 좀 커요. 라며 바지 사이즈를 물었고 저는 그게 죽을만큼 쪽팔리고 속상했어요. 중학교에 올라가서 뚱뚱한 년이 공부라도 잘해야겠다는 일념에 사로잡혀서 그 때 부터 고 3이냔 소리 들을 정도로 공부했어요. 목표는 외고에 들어가는 거였구요. 새벽까지 공부해야하니까 편의점 커피 사마시고 스트레스 쌓이면 친구들이랑 먹으러 다니다보니까 점점 더 살이 붙기 시작했고 진짜 돼지라는 말에 면역 생길 정도로 놀림을 받다보니까 그냥 몸 자체를 포기하게됐어요. 중학교 때 엄마가 제 큰 덩치를 부끄러워하신다는 걸 알았어요. 어떤 아줌마한테 저를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제가 뚱뚱해서 좀 그렇다고 하셨거든요. 엄마는 몸매 관리도 하면서 공부 잘하기를 바라셨어요. 그래서 공부만이라도 제 가치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했어요. 근데 전 뇌에도 지방만 찼는지, 외고 떨어지고 마포대교가서 한참을 울었어요. 진짜 살기 싫다는 느낌이 뭔지 뼈저리게 깨달으면서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학교에서는 그냥 재미있는애 정도로 지냈어요. 애들은 맨날 저한테 엄마 같다느니 남자 연예인인데 뚱뚱하고 웃기게 생긴 사람들만 모*** 닮았다고 하고 뭐 그러더라구요. 교우관계가 안좋은건 아니었는데 덩치커서 무시 받고 놀림당하는건 대충 알겠더라구요. 속상했는데 가족들 조차도 제 외모는 커버해주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말할 곳도 없어서 그냥 가슴 속에 뭍어버렸어요. 그러다 얼마전 외가 쪽 친척 모임을 갔는데 제가 또래 고 3 애들중에 제일 뚱뚱했어요. 친척 어른들이 저를 혐오스럽다는 듯이 말하고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그만 먹으라고 타이르더라고요. 외가 모임에서 흔히 있는 일이니까 속으로 삭히면서 그냥 알겠다고 죄송하다고 그랬어요. 엄마는 딱히 동조도 없고 쉴드도 안쳐줬구요. 근데 엄마 동생되는 사람이 언니 ㅇㅇ이 지방 흡입도 ***고 성형도 ***고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거에요. 엄마가 거기서 그러게라고 대답하시더니 저한테 권하시더라구요. 웃으시면서. 원래 맨날 외모로 놀리시고 해서 몇번 상처받다가 익숙해져서 괜찮다 싶었는데 이 얘기 듣고는 진짜 제가 얼마나 못생기고 뚱뚱한 년인지 알겠더라고요. 엄마를 뭐라고 하는건 아니에요. 엄마가 너무 좋고 감사하고 그런 부분만 아니면 큰소리 나는 일도 없고 엄마랑 많이 친하니까요. 그냥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자존감도 떨어져서 힘들어요. 사복입고 밖에 나가기 싫은데 방학 중이고 학원도 가야하니까 공부 보다 더 스트레스에요. 요즘은 거울 보는 것도 끔찍해요. 그냥 전신 성형을 하거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대학에 들어가서 저 자신을 돌볼 여유가 생기면 괜찮아질까요... 그냥 요즘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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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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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20대초반에 버스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불안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버스타기가 꺼려졌습니다 그러다 20대후반엔 전철타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그 시기에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고생하는 기사와 방송을 통해 내 병이 공황장애랑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약은 2년 넘도록 먹으면서 나아지기는 커녕 약만 용량이 높아지고 무기력감과 졸음이 많아졌습니다 거기에 우울증도 심해지더군요 어딜 가고싶어도 대중교통을 이용 못한다는 생각과 불안감이 저를 힘들게했습니다 중간에 병원도 옮겨보고 수면치료도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병은 낫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정신과도 다니고 있지않습니다 빨리 공황장애를 이겨 내고 싶은데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극도의 불안감이 엄습해올때마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 없이 하게됩니다 그 동안 이상없이 잘 타고 다녔던 것들인데 왜 이렇게 된건지 원인도 모르겠고 몇년째 겪다보니 일상생활도 힘들어지고 직장을 알아볼때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직장을 찾다보니 마땅한 곳도 없어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주변 친한 사람에게 말해도 공감을 못하고 크게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는거 같아 상처받을때도 많습니다 병원을 다시 다니자니 좋아지기보단 약 때문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꺼같고 무언가 제 내면을 바꾸어줄만한걸 찾아 그걸 계기로 병이 나으면 좋겠는데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고..답답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해집니다 대체 어떻게해야 이 병과 작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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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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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우울한 기분이 들면 자꾸만 과거를 파고드는 저를 발견합니다. 의식하거나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문득문득 떠올라요. 과거 더과거 더과거 더어렸을때 그 때 그랬지 그 때는 그랬고 그러니까 그 때 그런 건 내가 이런 사람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 때는 그런 행동을 했나보다 십대나 이십대때를 생각하면 뭔가 용기도 내고 열심히 살았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돈키호테같은 면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구체적인 현실에서 약간 발이 뜬 느낌. 과대망상 현실도피 같은 거 종교에 과몰입하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뭔가 의로운 일 좋은 일 봉사 그런 거 한다고 뛰어다녔는데 그게 실은 본래의 나로부터의 도 피가 아니었을까 싶구요 어렸을 때 심각한 수준의 가정폭력과 학대를 당했거든요. 스물몇살까지도 직장에 출근을 못할만큼 엄마한테 맞았는데. 경제적으로 많 이 어려워서 엄마가 그냥 자식들한테 스트레스를 푼거 같아요. 고등학교 때는 잠깐 단칸방에 살았는데 중학생이었던 남동생에게 잠자 다가 입맞춤을 당했어요. 한번이었지만 충격이었고 엄마한테 말했다가 죽도록 혼났죠. 지금은 엄마랑도 좋아요. 동생이랑도. 어떻든 결혼도 하고 직장도 다니는데. 경제적으로 어렵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어서인지 행복하지가 않아요. 누가 한마디만 하면 주눅들고 상처받고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바닥이고. 과거 기억 속으로 자꾸 파고드는게 나는 본래 그런 사람이었다. 우울하고 겁많고 자기표현도 잘 못하는. 그런 거 확인하게 되고. 되 게 멍청하게 느껴지고. 이런 나를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니까 사람만나는 것도 싫고 직장이든 어디든 가면 입을 다물고 말을 하지않게 되요. 전에 없이 드는 또 다른 생각은 나이 헛먹었다. 나는 이 때까지 아무 성취도 없이 헛살았다. 전에는 이 정도 생각은 안했는데 이런 생각까지 드니까 더 힘들어요. 우울증인가요? 다른 병인가요? 제가 너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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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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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길이 좀 많이 깁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고등학교을 졸업하자마자 중국 대학교에서 1년 반 어학연수를 받고 작년에 그 대학교를 입학하여 2학년 재학중인 22살 여자입니다. 사실 전 대학갈 생각은 아예 없었습니다. 대학교 갈 성적도 안됐고 (3~4등급 사이) 공부도 그리 관심이 없었고 대학교를 다닌다해도 집안 사정 때문에 등록금 문제도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취업의 길을 걸었죠. 고등학교가 특성화 고등학교라 취업하는 학생들이 많았었죠.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3이 되던 어느 날, 학교에서 중국에 있는 한 대학교랑 자매결연을 맺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장학금 조건도 좋았어요. 어학연수 1년 무료에 학기 내내 등록금 면제 (기숙사비는 불포함) 솔직히 어릴 때부터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는 외국에서 사는 게 꿈이었던 저에겐 한줄기의 빛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외국어를 좋아하다보니 영어 성적은 늘 상위권이었고 일본어도 그래도 알아듣는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중국어가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제 2 외국어 일본어와 중국어 둘 중에 하나를 고르면 무조건 일본어를 선택하던 저. 중국어는 외계어같고 평생 중국 가볼 일 없을꺼라며 안 배웠던 과거의 제 모습이 참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학원도 다니고 집에서 스스로 인강을 들으며 기초를 닦았습니다.배우다보니 재밌다는 걸 느꼈고 열심히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간이 흘러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신청자 중 대부분은 한국 대학으로 눈을 돌렸고 타학과 학생과 저 이렇게 둘이 남았었습니다. 그 학생은 중국어, 영어 준비 하나도 안 해놓아서 장학금을 받을 수 없었고 그 학생은 유학을 포기했죠. 그렇게 제가 장학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 즐거움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거의 매일 사건이 터지면서 늘 우울했고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한국인은 저 혼자 여자, (어학연수하러 온 한국인이 오빠들 위주) 한국인도 거의 없는 척박한 환경에서 왠지 모르게 차별받는 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고 외국 친구들과 트러블로 싸우기도 하고.... 클럽에서 그냥 건전하게 놀았는 데 노는 X이라고 욕도 먹고 뒷담화도 듣고... 제일 힘들었던 건 두 학교 측에서 장학금 기준에 대해서 잘못 얘기한 건데 어학연수 선생님은 절 도둑년 취급하면서 어학연수비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더군요. 다행히 마무리는 잘 됬지만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끝나더군요.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던 데 진짜더군요. 그렇게 꾸역꾸역 어학연수 1년 반을 마치고 1학년 입학을 하던 시기....... 역시나 학과에선 저 혼자 외국인이고, 다들 중국어로 대화하고 전 그저 가만히 앉아있었죠. 그나마 영어 관련 학과라 영어로 수업을 하는 편인데 중국어로 더 많이 말하더군요 너무 빨라 이해도 잘 못하고 특히 컴퓨터나 수학이 졸업 필수 과목인데 전 그 전에 배우지도 않은 거였습니다. 솔직히 이과 대학교 수준의 수학을 통과하라니..... 룸메도 잘못 만나서 잠도 못자고 수업도 빼먹고.....진짜.... 2년 반 넘게 중국에 살면서 힘든 생각만 머리 속에 맴돕니다. 자퇴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까지의 장학금 돈도 모두 돌려줘야되고, 부모님과 친척분들의 기대감이 많이 크신데 자퇴하면 어떤 모습을 보이실지..... 지금도 마인드카페에 이 글을 몇 번씩이나 썼다 지웠다 했는지 모르겠에요.. 진짜.... 남은 3년 무사히 잘 마치고 졸업할 수 있을까요.... 너무 힘들대는.... 가끔 죽고 싶기도 해요. 엄마도 너무 보고싶어요.... 제 복잡한 마음.... 어떻게 잡아야할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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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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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현직 소방관입니다.. 구조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었을텐데... 아니.. 업무는 익숙해졌죠... 하지만.. 피구조자분을 구해내지 못하였을때 저는 심각한 무력감을 느낍니다... 조금만 더 빨리도착했다면.. 내가 대처를 조금만 빨리했다면.. 이런 생각이들고 꿈속에서 제가 살리지못한 분이 나오셔서 우는모습도 보았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보면 저는 끝도없는 낭떠러지로 빠지는것만 같습니다... 네.. 물론 구해드린분들이 더 많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죠..... 하지만 구해드리지못한.. 살려내지못한 그 귀한 목숨의 무게를 잘 알기에... 그럴때마다 제 자신을 추스르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반응이없는 제세동기와.. 맥박을 확인할때마다.. 교대후 소주한병씩 마시며 자책을합니다.. 다 기억하고있습니다.. 제가 지켜내지못한 그 목숨들을요... 가끔 견학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저를비롯한 소방관들을 영웅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영웅이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에는 너무 약한걸까요... 제 눈앞에서 얕은 숨을 헐떡이는 학생에게 살수있다고 버티라고 버텨야한다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내가 구해줄거라고 그렇게 괜찮을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학생이 제 눈앞에서 호흡을 멈추었습니다... 교통사고현장에서 후송중 맥박이멈춘 환자분의 피를 온몸에 묻혀가며 CPR을 하다가 너무늦었다고 소용없다는걸 알면서도 CPR을 멈추지않고 계속 하다가 절망한적도 많습니다.. 그들을 살리지못했다는 그 생각들이 날 짓누르는것만 같습니다.. 괴로워하는 저를보시곤 짧은휴가를 주셨지만 그걸 받는것조차 죄스러워서 오늘도 이렇게 대기를합니다... 전화벨소리가 싫습니다... 사이렌소리가 두렵습니다.. 아니 가장 두려운것은... 또 살려내지못할까봐 그게 가장 두렵습니다.... 이 일을 그만둬야하는걸까요...? 난 영웅이 아닌.. 그저 영웅도아닌 악당도아닌... 난...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감정도.. 복잡합니다..... 제발 소원이니까 제 눈 앞에서 생명이 꺼지는건을 보고싶지않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난 타인을 구해내기엔 형편없는 인간인것만 같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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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you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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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직장 사람들이 너무 힘듭니다.. 성격과도 너무 안맞고. 내가 이상한가 생각들 정도로.. 남 의식도 너무 하고. 욕먹을 수 있고 비웃음 무시당할 수도 있는데..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마음이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게 마이웨이 하고싶어요. 괜찮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또 무너지고 내일은 또 어떻게 출근하나 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하나 걱정됩니다 ㅠ 직장생활 오래 하면서 익숙해질 만도 한데... 이 직장과 사람들과 제가 정말 안맞는건지 혼자 너무 튀고 이상한건지.. 힘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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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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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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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학생이랍니다:) 저는 꿈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꿈과 상관없는 마이스터고에 갔어요 처음에는 대학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너무 없었어요 그리고 제 꿈에 대한 확신이 없었어요 빨리 돈 벌고 싶었나봐요..(진심 반성해라..) 그리고 진로 선생님이었던 아빠의 말이 끌렸어요 마이스터고에 가면 다른 나라로 취업할 수 있고 고등학교 졸업을 하면 바로 취업해서 돈 벌수 있고 인문계에서 어중간하게 대학을 가면 취업도 안되고 비싼 등록금도 내면서 대학을 갈 시간에 차라리 돈을 벌라 하셨어요 제 꿈과 연관있는 마고들도 많았지만 제 성적이 너무 간당간당해서 그곳은 포기하고 커트라인이 낮은 마고에 갔어요 한마디로 꿈을 포기하고 제 꿈과 정반대인 마고를 갔어요 하지만 여기와서 진실을 깨달았어요 아직까지도 고졸과 대졸의 연봉차이가 심각하고 아직도 사람들의 큰 편견이 있다는 것을요 처음에는 이런 점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마고 쌤께서 직접 말해 주셨죠 작년에 졸업한 선배들이 잠깐 왔다 갔는데 반 이상이 회사를 다니면서 야간대학이나 대학을 준비하고 있고 고졸 차별 때문에 퇴사한 선배들도 많다고 그러셨죠 마고를 다니면 졸업하고 3년 동안은 대학을 못 다녀요 그래서 다른 사람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소심한 제 자신이 이 편견을 깰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되고 만약 대학을 간다면 다른사람들보다 3년이나 후에 간다는 사실이 너무 후회됩니다 어렷을 때부터 저는 하고싶은걸 하면서 돈 버는게 제꿈이 었는데 돈만 보고 이곳에 온것 같아 제 자신이 실망스럽네요 그리고 제 또래 친구들은 인문계가서 열심히 공부하는데 미래에 저 혼자만 실패할까봐 걱정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꿈과 하고싶은것은 점점 커져갑니다 그리고 기숙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요 아마 제가 생각했을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거 같네요 제 학교랑 집이 너무 멀고 낯가림 심하고 소심한 제가 공동체 생활을 하기에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 따로 혼자만의 시간이 없고 따로 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여기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열심히 공부도 했고 성적도 나쁘지 않고 자격증도 많이 땄어요 하지만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왜 제가 여기에 있는지 모르겠고 전학생각만 절실해 집니다 집에 올때마다 저희 부모님께 전학 얘기도 수없이 해봤고 제가 할 수있는건 다 해본것 같아요 이 학교에 올때부터 전학은 수없이 생각해 봤고 아직도 전학생각이 지워지지 않지만 부모님은 절대 그런 생각이 없으신것 같아요 제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기엔 너무 벅찹니다 긴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학교 잘다닐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전학 생각이 자꾸 들고 항상 후회만 합니다 그리고 방학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후회만 들고 자꾸 화가 나고 짜증을 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직접 선택한건데 제가 후회해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후회가 큰데 졸업해서 더 후회하고 자책할까봐 걱정됩니다 글도 진짜 못쓰는데 제 진심이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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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nma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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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부부싸움을 했어요 소리지르고 옷 집어 던지고 심한 욕은 아니지만 씨 붙은 욕 같은거요 .. 애기가 8개월인데 충격 받았겠죠 막 울더라고요 육아가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힘들게 일하고 와서 퇴근해온걸 알면서도 잔소리부터 하게되고 육아에 소극적인 부분이 너무 화가 치밀어올라요 저는 퇴근 좀 하고 싶어요 저 .. 이 결혼 잘한걸까요 .. 원래 다 이렇게 사나요 행복해서 오빠랑 1년반 연애 마치고 결혼을 바로 했는데 싸움하나 없이 시작했는데 육아방식이 다른 문제로 엄청 다투게 되네요 오빠는 솔직히 집에 들어오고 싶지 않데요 ..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저 최선을 다해서 아픈몸을 이끌고 집안일에 육아에 열심히 하는데 .. 아직 친구들은 놀고 있는데 집밖에도 못나가고 애기랑 이렇게 사는데 .. 제가 뭘 그리 잘못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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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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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한동안 많이 회복된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만 겪으면서 그마저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방치한채 보내고 있었나봐요. 요근래 뜻밖의 위로, 공감의 말을 들었는데 그때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 제 아픈것은 티를 잘못내고 그게 굳어지다보니 표현하는 방법도 잘모르는거 같아요. 집에서는 큰딸이라 저보다 힘들게 사는 부모님 앞에서 티를 내도 받아줄 여유가 없으시고, 아직 제갈 길 못찾는 동생도 신경써야해요. 벗어나려했지만 그것이 마음이 더불편해 백방으로 제가 할수있는것은 최대한 하려고 노력합니다. 밖에서는 제가 학교를 늦게들어가서 친구들이 한살 어리기도하고, 맏이 성격이라 그런지 저에게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털어놓고 그러면 저는 성심성의껏 같이 고민해줘요. 그러면 상대는 위로가 됐다며 고맙다 인사하고 헤어지죠. 막상 제 힘든얘기 하려면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관심없어 하는거같아 얘기하기를 그만두게돼요. 그래도 서운함보단 함께있어 힘이되는 친구들입니다. 결국 제힘든것은 속으로 묵히고 덮어두고 모른척 살아내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 그 공감의 한마디가 계속 맴도네요. 별말 아니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마음으로나 힘들었겠다고. 그 이후 기댈곳이 없는게 너무 서글퍼졌습니다. 나보다 나를 걱정해주고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나만 없는거 같아서요. 며칠전에는 심지어 회사에서도 업무적으로 언성을 높이다가 상대는 연인에게 가족에게 오늘 힘든일 털어놓고 위로받고 아무일도 아닌듯 지나가겠지. 나는 이렇게 화내봤자 나만 속상하고 또 속상하겠지란 생각이 들어서. 전투력까지 상실하고 그만둔 일도 있었습니다. 참 별에별 피해의식이 다드는구나 싶다가 또 너무 제자신이 측은해지는거에요. 사람들에 둘러쌓여 사는편이 아니라 대부분은 나자신만 있으면되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가는데 요즘은 그것도 힘드네요. 위의 내용도 며칠간 머릿속에만 맴돌던것이데 어디 풀어놓고싶어도 풀어놓을수가 없어서 이곳에 내려놔봅니다. 저는 제자신 마저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거같아 힘이듭니다.

expert
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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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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