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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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이들어서 더이상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 익명이라는 힘을 빌려 여기에나마 털어놓아봅니다 저는 살면서 인간관계가 평탄하지 않았어요 그로다보니 나에게 문제점이 있다는 걸 알았고 그문제점은 직설적인 말투와 감정이 들어나는 표정이였어요 학창시절에는 더했여요.이제 사춘기인 아이들에게 직설적인 말투와 감정이 들어나는 표정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였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평탄하지 않은 인간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저는 잘못을 알났다면 고치면 된다 라고 생각하여 문제점들을 고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내감정을 적당히 숨길줄도알고 내보일줄도알고 최대한 상대가 내감정을 읽지 못하게 말은 둥글둥글하게 이렇게 고쳐나가니 인간관계도 완만해지기시작했어요 근데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나를 좋아할수는 없다고 , 저랑 맞지않는 친구도 있었지만 큰 마찰없이 잘 지내왔어요 그런데 사람 정신이라는게 무섭게도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라는 티가 조금만 상대에게서 보이거나 그런말을 들으면 너무 무섭고 두렵고 끝도없이 우울함에 빠지고 하루종일 그 감정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안절부절해요 어쩔수없다는걸 알면서도 긴장되고 맘이 불편하고 어쩔땐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알수없는 억압감에 휩싸이기까지해요 이거 어떻게 이겨내야하는 걸까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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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0522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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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 여자에요 저는 어릴때 막둥이로 귀여움받고 자랐지만 , 아***의 언어폭력, 부모님은 일을해야해서 바쁘셨고 형제자매는 일찍이 사회로 나가 혼자방치되며 자랐어요 초등학교를 다닐때 왕따,폭력으로 인해 , 자존감,자신감도 낮았어요. 중고등때는 은따였어요 성격은 소심하고 잘 울었고 걱정이 많았어요 착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학교에서 있는 일은 가족에게 잘 말하지않았고 .. 공부도 못했고, 잘하는게 거의없는 아이로 컸고, 통통하고 , 이쁘지않았어요..뭐두 노력도 하지않고 집에 오면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며 자랏어요 . 어느덧 성인이 되어 21살때 기숙사가 있는 반도체공장을 가게되고 거기서도 15일정도하다 일을 못하고, 느려 짤리게되었어요.. 자존감낮은 저는 돈을 벌고싶은 마음에 술집에서 일을 했어요 술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지만, 쉽게 배우고 당일 돈을 주니 좋았어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외모비교,비하,차별을 느껴 돈을 모아 성형을 한두군데씩하고 그러다 23살때 술집사장님을 따라가 불법이물질필러를 맞게되요 (볼전체,가슴) 지금은 통증이있는데 처음엔 문제가 없어서, 그사이 또 카드빚내서 성형을 해요 코,눈등 성형하면서 외모를 바꾸면 사랑받을 수 있고, 예전에 제가 아닌 것처럼 좋았어요 고향에 가면 어른들이 옛날보다 이뻐졌다며 좋아해주셨어요 그리고 술집 일하면서 살찌면 안되니까 술먹는 일을 하면서 식욕억제제를 중간중간 먹었어요 제가 멘탈이 약한지, 약에 엄청 민감해서 그런지 부작용이 심했어요 과민반응,울컥하는게 조금씩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28살지금..술먹는 게 너무 지쳐, 손님이 추천해준 (19)인터넷 방송을 하게되요 거기서 멘탈약한 저는 일부러 웃으며 막 버티다 , 억울한 상황이 와서 술먹고 방송을 켜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 술만 먹으면, 상황이 어쨌든 저때문에 다른 방송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어요..도의적책임을 느껴 미안함에 힘들었고, 사람들의 외모비하에 자괴감,모욕감을 느끼고.. 충격을 많이 먹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힘들어서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가슴이 쿵내려앉으면서 꽉막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후로 무기력하더니 어느순간 , 잠이 안오기시작했어요 4일정도 못자고 심장이 뛰는 느낌을 받아 신경정신과를 가니, 우울증이 진행되었는데 방치된것같다고.. 그리고 불안장애도 생겼어요 일단 힘들고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싶어 가족들에게 말을 했어요 .. 지금 상태는 약복용, 백수 , 불법필러부작용, 빚1000, 외로움, 생활 (가족에게 생활비를 부탁해야해요) 잘못된 인생을 살아, 정신건강도, 신체건강도, 생활도 정리가 안되는 인생이 되어버렸어요.. 안좋은 생각도 해봤지만, 겁쟁이라 못 죽어요 불안증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을 접하거나 생각하면 힘드네요ㅜㅜ 지금도 혼자있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락하고..가슴에 맞은 필러가 아프고 통증도 있고 괴사될까봐 상의후 가족들이 제거 비용을 빚내서 보태주기로했어요 몇천만원이 드는 수술이라..너무 미안해요 지금 일을 할 줄아는 것도 없고 체력은 떨어져있고 수술받아야하니 하기도 애매하고, 가족한테 가있으려고 방을 내놓은 상태인데 방도 안빠지네요..당장 생활비도 걱정되고 혼자있고싶지않아요ㅜㅜ 인생을 포기하지않고 바로 잡아 살고싶어요 어떤 것부터 하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집중도 안되고, 판단이 잘 안되요..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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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1004l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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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아무에게도 하지않을 이야기를 익명을 빌려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음 일단 저는 살아오는데 큰 불행이나 우환은 없었어요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문제도 없었죠 저는 지금 껏 예쁘장한 외모에 튀지 않는 성격이라 친구도 있을만큼 있는 편이고 가족들 또한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유년시절을 이야기 해보자면 아빠의 직업이 수입이 좋은 편이라 넉넉한 집안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5살쯤 아*** 주식실패로 많은 빚을 떠안고 큰아***가 소유하신 3층 집 작은 지하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 곳은 지하라 눅눅하고 빛도 잘 들지않아 벽지엔 곰팡이가 잘 피었고 방이라곤 작은 방 두개와 거실없는 좁은 부엌 변기 하나 겨우 들어가는 화장실이 전부라 아빠 엄마 한살 터울 오빠 저 이렇게 한방에서 같이 자곤 했죠 아빠는 회사가 아주 멀어서 일주일에 한번 얼굴 보는게 다였고 그렇게 다정하시진 않았지만 정상적인 아***셨어요 엄마는 몸이 자주 아프셨고 많은 질병을 가지고 계셔서 아주 어렸던 그 시절부터 엄마가 가끔씩 시름시름 앓는 그 모습을 보는게 철없게도 어쩔땐 지겨웠고 귀찮기도 했죠 그래도 엄마는 친구처럼 친근한 엄마셨어요 그 어렸던 나이에도 얹혀산다는 그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어요 큰 집에서의 엄마는 항상 친척들이 과일을 먹으며 티비를 볼때 엄마는 항상 설거지를 하거나 일을 하고 계셨거든요 엄마가 몸이 좋지 않은 걸 뻔히 아는데도 즐겁게도 티비를 보더군요 저는 그런 엄마한테 엄마 내가 설거지 할게 하고 말했지만 엄마는 항상 웃으며 괜찮다고 앉아서 티비를 보라고 하셨죠 전 친척들이 싫었어요 아픈 우리 엄마를 괴롭히는 악당 같이 느껴졌죠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씩 얼굴을 보고 엄마도 일을 하셨기에 자연스레 저는 5살때부터 혼자 밥을 하고 게임을 하는 오빠 밥을 챙겨 먹였죠 저는 어른스럽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사실 제 성격은 어리광쟁이인데 말이죠 상황이 저를 애어른으로 만든 것 같아요 그렇게 불행한 삶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저에겐 가족도 있고 따뜻하게 누울 집도 있고 배도 곪지 않았으니까요 좁은 지하방이 부끄러워 친구는 데려오지 못했지만요 그렇게 13살까지 그 집에서 살다가 상황이 조금 나아져 이사를 하게 됐어요 평범한 빌라였지만 온전한 나의 집이라는 사실에 행복했어요 지금도 빚이 많지만 하고싶은 건 다 해주려고 노력하세요 맨 처음 말했듯 저는 친구관계도 괜찮고 가족들하고 사이도 좋은 편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왜 저는 자주 죽고싶을까요? 저는 성격도 쾌활한 편이에요 문화생활도 자주하고 맛있는 것도 맨날 먹어요 가끔은 정말 정말 살기 싫어서 팔을 그을 때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죽고싶은 건 아닌데 죽고싶어져요 저는 친구들이 많은데도 너무 외로워요 전화 한통이면 달려나와줄 친구가 꽤 있는데도요 인간관계를 싹 다 정리하고싶은 기분도 자주 들고 사람이 싫어요 근데도 외로움은 많이 타요 앞서 말했듯 제 유년시절이 그렇게 불행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고 하고싶은 걸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 왜 전 이렇게 맨날 우울해서 죽고싶고 죽고는 싶은데 죽기는 싫고 근데 또 살기는 싫어서 팔을 긋고 전 대체 뭐가 문젤까요? 전 왜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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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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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월플라워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영화를 봤어요 영화 자체는 영상미와 노래,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은 영화였어요 평점도 되게 높은 편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주인공이 겪었던 일을 제가 비슷하게 겪었다는거예요 친구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수치스럽고 비참하고 부끄러워서 절대 이야기 하지 못했던 거예요 이 이야기는 아마 충격적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절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여기에서는 조심스럽게 꺼내어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이야기해볼게요 저 영화에 남자주인공 아이는 고모에게 어렸을때 ***을 당하면서 자라요 저는 참고로 여자이구요, 저는 고모가 아닌 아빠에게 ***을 당했습니다 어렸을때 꾸준히요 어렸을때는 이게 나쁜건지 잘못된건지 모르잖아요, 커가면서 이상하다는걸 느낄수 있을때쯤 그만두셨던거 같아요 잊고 살다가도 문득문득 떠올라요 그 장면들이 다시 생각해도 울분터지고 화나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는 사실이 새아빠도 아닙니다.. 문제는 제가 나이들수록 그 기억이 생생해져서 아빠에게 안좋은 태도로 대한다는거예요 (현재 전 20살 넘었습니다) 가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역겹고 미칠것같아요 딱 미치겠다라는게 정확한 표현일것같네요 아무에게도 이야기할수없는 이유, 그래서 주변사람이 볼때는 아빠에게 버릇없이 구는 철없는 아이로 되어버린 저입니다. 아무런 이유를 모르는 친구들, 엄마 등 아빠한테 잘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잘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걸까요? (혹시나 이글이 읽기 거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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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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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올해 3월 말쯤, 처음 허리통증을 느끼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때 통증이 빡 오면서 혈압이 뚝 떨어지고 토할것같고 어지럽고 눈앞이 하얘지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갔었는데요. 그 후 허리는 신경주사 맞고 괜찮아지고, 공복이나 이따금씩 손발을 어쩔 줄 모르겠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냥 단지 당이 떨어졌거나 그런걸로 생각해서 뭘 먹어주면 바로 괜찮아졌었는데요, 이런것 때문에 병원에 가니 별다른 조치는 해주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지내며 괜찮긴 했엇는데, 지난 8월 말쯤 갑작스럽게 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손발을 어쩔줄 모르겠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서 전처럼 초코바같은거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나아지질 않아서 응급실로 갔는데, 속 메스꺼움 없애주는 링겔을 맞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심장이 빨리뛰고 속이 엄청 쓰리면서 뭔가 공포감이 느껴졌습니다. 집에 혼자 있었던 터라 응급실로 가서 전날과 같은 링겔맞고 엑스레이, 머리Ct까지 찍고 이상 없다고 해서 혈당때문인가싶어 내분비내과와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내분비내과에서 피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결과로는 공복혈당은 이상이없고 식후2시간 혈당이 조금 높아 내당능장애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근데 내당능장애는 따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니, 그냥 조금씩 자주 먹으라는 말만 듣고 끝이었습니다. 근데 속이 울렁거리고 설사하는 증상도 있었어서 소화기내과에서는 위장염인것 같다고 하여 약을 받았는데 약을 먹어도 큰 호전은 없고, 상태자체는 나아졌지만 미약한 울렁거림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뜸도 뜨고 다 했는데도 속이 완전한 호전이 안되었습니다. 계속 불편해서 건강검진이라도 받아볼까 하고 병원에 갔는데, 제 증상에는 딱히 할만한 검진이 없다고 했습니다. 8월달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때부터 신랑이 혹시 공황장애가 아니냐고 했엇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10월이 되서야 처음 정신의학과에 가보게 되었는데 제 증상이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신경성증상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약을 받아와서 먹었는데 먹자마자 호전증상이 좀 있어서 먹고는 있지만, 약을 안먹으면 또 그럴까 불안함이 듭니다. 병원에 다녀온 후 공황장애 사례들을 보니 저같은 증상이 매우 많아서 놀랐습니다. 신체화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좋아지려고 노력 할 필요도 없이 똑같이 생활해도 나아질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사실 조금 불안합니다. 심리검사를 해봐도 불안이 많다고 나오는데, 저는 생각하기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없다고 느끼는데 내면적으로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공황장애 까페에 제 증상을 올리니 공황에 준하는 증상이라며 허리통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허리가 아픈느낌이 들때마다 속이 안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허리가아파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되지가 않아요. 주변에선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합니다.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그 증상의 마지막종착역을 검색하며 혼자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그리고 하나 덧붙히자면, 제가 7월부터 일을 쉬게되면서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내일 뭐하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것도 연관이 있을런지. 지금 가장 불편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뛰고 하루종일 은은하게 속이 쓰립니다. 근데 컨디션이 저녁에는 괜찮아요. 그리고 입맛도 없고 먹어도 배도 안부르고 먹고싶은게 없어요. 일단 다음주에 심장내과 검진을 하는데, 이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심하면 좋을것같아서요. 제 불편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개선될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하고 도움이 필요합니다ㅠㅠ 하나 더 덧붙히자면.... 7월에 일을 그만두고 허리건강 챙기면서 조금 쉬다가 다시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증상까지 와버려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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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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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이 나아졌다가 다시 재발? 되었는데 진짜 우울증인지 아니면 그저 나약해서 그런 건지.. 처음 우울증이 생겨 우울증인지 아닌지 깨달았던 적은 고1 때 처음 자해를 하고 너무 힘들어서 힘든 만큼 울었던 적이에요 무력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어요. 하지만 취미였던 그림까지는 버리지 않았어요. 그림이 유일한 낙이었으니까요. 울고 싶은데 부모님 때문에 속으로 울고, 소리내지 못한 채로 울었던 적도 많아요 그런데 고3때에 싹 나은 것처럼 없어졌어요. 하지만 그 때 뿐이었어요. 지금은 전처럼 다시 무력해지고 의욕도 없고 운 적은 별로 없지만, 그림을 별로 그리지 않게 되었어요. 그림은 가끔씩 그리지만 예전같지 않게 의욕이 없어졌고.. 마음이 깨진 것처럼 허해요. 무언가 있던 자리에 구멍이 샹긴 듯이....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해도 부모님은 상담소나 그런 곳에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아서요....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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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없어진 것 같던 우울한 기간이 또다시 시작되어 그 자체로 많이 힘이 드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겪고계신 우울한 증상이 어떠한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울한 기간이 2주 동안 매일 되는 경우 보통 스트레스와는 다르다고 보고 우울삽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기간에서 회복한 이후 2개월에서 1년 정도 회복기간을 가졌다가 다시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한증상이 재발되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의 양상이 이와 비슷한 기간 지속되고 있고 또다시 나타났다고 생각하신다면 병원 정신과나 전문심리상담소를 통해 현재 정확한 현재상태를 진단 받아보시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울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수준에 불편감을 느끼시는지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린 이유는 어떤 마음의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지에 따라 회복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 이전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우울증상이 다시 나타난것에 대해서 큰 좌절감을 느끼시는 것 같이 느껴지고 우울증상이 재발한 것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게 우울증상을 겪으시는 분들이 문제 자체를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고 그것을 빨리 극복하지 못하는 것에서 조차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굉장히 자신을 희생하는 판단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울은 자신에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 스트레스에 의해 혹은 우울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한 기질적인 특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외부의 힘과 내부의 원래 가지고 있지만 마카님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의해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카님은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마카님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마카님의 성격특성이 열정적이고 주관적이신만큼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최선을 다해 문제를 극복하려고 하시는 타입이실 것 같습니다. 우울증상도 마찬가지로 처음 겪었을때 최선을 다해 스스로 극복하려고 하셨을테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우울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자신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의미해지면서 좌절감이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전혀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우울이 마카님의 의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은 그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극복해오신 것이죠. 지금까지 정말 잘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만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이네요. 마카님이 부모님께 도움을 구하기위한 설득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담 및 심리전문기관을 방문하시어 상담사 혹은 심리전문가를 통해 부모님께 소견서를 써주시거나 유선을 통해 마카님의 증상에 대해 설명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스스로 해나가시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우울증상이 마카님 탓이 아니고 마카님은 잘하고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는 것. 둘째, 다양한 이완활동(명상, 목욕, 산책, 가벼운 운동 등) 셋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가족 및 친구에게 도움받기 넷째, 심리전문가를 통해 우울증상에 대해 지속적 상담 받기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면 우울한 증상은 결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며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고 마카님의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우울함이 나타날 때마다 자신만에 극복방법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을 찾기위한 여정에 상담이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울 #재발 #기질 #극복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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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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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대한 뿌리깊은 혐오 , 분노 우울증 어떡해야하나요 전 삼남매 중에 둘째고 여덟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어요 2-5살땐 엄마가 유치원 원장이여서 저한테 신경을 잘안써줬다고 해요 어릴때 5-6살때? 기억나는건 제가 엄마한테 관심받고 싶어서 종이로 손가락사이를 그으면서 장난쳣는데 피가났어요 그래서 아파서 막우는데 근데 엄마는 퉁명스럽게 그러게 내가 하지말라고했지 라며 차가운 말한마디였고 전 계속 울었죠 그리고 다른 기억은 어두운방에서 엄마한테 울면서 엄마가 너무 밉다고 내가 어른이 되면 엄마를 총으로 쏠거라고 그런 심한말을 한게 기억나요 엄마는 그말을 듣고 절 밀치며 저리가라고 했고 나중에 심리상담때 선생님한테 그말을 하니까 어릴때 엄마한테 관심과사랑을 받고 싶었는데 엄마는 바쁘고 그런받지못해서 그런말을 한것같다고 하더라구요 좀 어릴때 엄마한테 고집부린다고 심부름 하다가 유리그릇을 깨뜨렷다고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맞앗어요 그래서인지 분노같은게 쌓인거같아요 그리고 여덟살때 동생이 태어낫는데 그뒤로 엄마는 저한테 별 신경을 안써준거같아요 제가 초등학교 4-6학년때 맨날 오빠옷만 빌려입고 후줄근하게 다니고 그랫는데 어떤 어이없는 이유로 왕따를 당햇는데 그걸 엄마한테 말햇는데 엄마는 신경을 써주지않았어요 저한테 적극적대처를 안해줬어요 그래서 저는 이년동안 왕따를 당했고 애들이 책을찢고 내 옷을 밟는등 수치스러운 일을 당하면서도 아무말하지 못했어요 교회오빠한테 ***을 당햇는데 엄마한테말하니까 놀라고 물어보기만 하더니 그뒤로 별말이 없더라구요 전 엄마에게 점점 마음의 문을 닫은거같아요 그런 어린시기를 보내서인지 저는 사춘기가 돼면서 엄마를 보면 화가나고 분노가 생겼어요 그래서 이유모를 분노로 엄마한테 욕도하고 함부로 했죠 그때마다 아빠가 저를 때렸어요 엄마한테 대든다고 아빠가 저를 이젠 비인격적으로 때리더라구요 온몸을 그럴때 엄마는 안말렸던거같아요 그게 제일 큰 상처인거같아요 맨날 아빠한테 맞아서 아파트 계단에 숨어 있으면 절 찾으러 왓어요 또 엄마한테 함부로해서 아빠한테 맞고 방에서 제가 울면서 수건으로 코푼적ㅇ이있는데 더럽다고 퉁명스럽게 말을하고 전 이렇게 정도없고 퉁명스러운 엄마가 너무너무 싫었어요 내가 자기한테 욕해서 넌 당연히 맞아야됀다는듯 때리는 아빠를 말리지 않았어요 이게 제 오해가 아니더라구요 얼마전에도 엄마가 저한테 ***은 옷을 입으라길래 제가 큰소리로 싫다고 하니까 아빠가 이***가 라며 욕을 하면서 발을 구르면서 위협을 하길래 제가 숨어있었는데 아빠가 나가고 제가 아빠가 다시 와서 저를 때릴까봐 무서워서 엄마한테 옷좀가져다달라니까 니가 그렇게 하니까 아빠한테 그렇게 맞지라며 말을 했어요 그말이 너무 충격이었고 역시 어릴때 내가 아빠한테 맞앗을때 엄마가 안말리던게 내 오해가 아니엇구나 라는 생각으로 너무 너무 화가나고 슬펐어요 그때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소리지르며 방에가서 울다가 화가나서 엄마를 때렸어요 옷걸이로 엄마가 어렷을때 나한테 이렇게 옷걸이나 파리채로 온몸 때리니까 좋았어? 이러면서 엄마를 때렸어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어릴때 엄마가 저한테 때린것처럼 한거죠 제가 너무 패륜처럼 느껴지고 우울하고 그뒤로 집을 나와서 타지역에서 자취를 하다가 학교를 아직 졸업을 안해서 집으로 들어오게되었는데 성인이 되고나서도 저한테 종교강요를 하고 교회 안나가면 학교도 가지말라고한 아빠랑 성인이되고나서 저한테 종교캠프를 보낸 엄마 전 우울증이 있는데 이유는 어릴때 가정환경과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지않은 부모 가정학대를 당해 자존감이 낮아서 안해도 되는 눈성형을 햇는데 그게 잘못돼서 재건수술도 여러번 하고 시술 등 그것으로 인해 눈에 염증이 생겨 일상생활도 어려웟어요 그때 밥도 아예 못먹고 매일밤마다 울면서 잠도못자고 그때 상담을 받거나 정신과를 가야햇는데 엄마는 저를 종교캠프로 보냇고 상황은 더 악화됏으며 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은 저는 다시 또 눈 수술을 강행하고 결과는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지금은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우울해지니까 생각을 안하려고 애쓰는중이고 진작 먹엇어야될 정신과 약을 이제야 먹는중이에요 지금도 공허하고 사실 하루하루 버티는 중이에요 지금은 엄마가 저보다 오빠와 동생을 더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제야알은 제가 ***같네요 제가 집에있을때 생일도 안챙겨준 엄마 동생말만 들어주는 엄마 말로는 아니라고하지만 이제야 깨달은 제가 ***같고 힘들어요 왜 이렇게 인생이힘든건지 아직 이십대 중반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무 막막하고 죽음이 무섭습니다 제가 자살할까봐 엄마가 저한테 잘해주는척 하는거같아요 저는 모태신앙이라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사실을 믿기때문에 쉽게 죽지도 못하고 이 현실이 지옥같네요 독립하면 좋을줄알앗는데 그때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상담받을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방에 있었던거같아요 아빠와 엄마에 대한원망 날 때리지않고 사랑을 줬더라면 동생이 안태어낫더라면 내인생은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는 무력감 후회 이게 다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회피하고만 싶어요 지금은 무기력증 우울증 낫지않는 눈 때문에 힘든상태에요.. 어디서부터 풀어야될지 감도 안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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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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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상황에 '트라우마'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단어를 몰라 편의상 '트라우마'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중2 때부터 트라우마가 좀 생긴 것 같습니다. 중학교 2학년 체육시간 때 저랑 친했던 한 친구가 제 머리의 관자놀이 부위를 두 손바닥으로 세게 누르는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제가 해당 중학교의 전교 1등이였고, 그 자리를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을 알게 모르게 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걱정이 쌓이니 스트레스가 되었고, 그로 인해 공부와 관련된 사안들에는 조금 민감했던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그 친구의 장난 또한 민감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저 친구의 장난으로 머리가 나빠지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요. 계속 신경 쓰다보니 점점 머리가 아파왔고, 저의 걱정은 더 커져만 갔습니다. 이 이후로 누군가 저의 머리를 때리는 장난을 할 때마다 머리가 나빠졌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치밀어 올랐고, 머리를 맞은 날에는 아예 공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는 글 조차 제대로 읽기 힘들었습니다. 제 머리가 나빠졌다는 생각이 견고해지다 보니 "내가 글을 어떻게 이해했더라?"하는 이상한 질문과 함께 글을 읽는 것에 장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다행이도 이후로도 전교 1등은 계속해서 유지했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저의 인생을 망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 트라우마가 생긴 이후 등수가 떨어졌다면 저의 걱정은 배가 되었을 것이고 저의 지금 상태가 어떻게 되었을 지 끔찍합니다. 그러나 트라우마가 저의 인생을 망치진 못 했다 할 지라도 지금의 저의 상태도 심각하긴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가 더욱 심해졌습니다. 분명 예전에는 머리를 때리는 것에 대해서만 걱정을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머리에, 아니 머리카락에 손이 스치기만 해도 정신이 몽롱해지고, 어지러워 집니다. 저도 이제 고1이기 때문에, 물론 말도 안 되는 믿음은 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에 손이 조금 스쳐도, 머리에 공이 맞아도 몇 분동안의 기능의 저하가 생길 수 있을 뿐 그 몇 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과거부터 있었던 트라우마는 지우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누군가의 팔이 나의 머리에 스치고 지나가기만 해도 그 날 공부는 거의 망치다시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중2부터 고1까지 2년간 끈질기게 따라왔던, 저의 트라우마가 해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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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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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우울하기만했던 것 같아요. 한번 우울해지면 몇일동안 울고 안먹고 잠만잤어요. 상담도 받았어요. 모든게 다 제 탓같아서. 죽지않아 다행이라고 안아주셨는데.. 제 치부를 드러내는게 무서워서 도망쳤어요. 여전히 제가 부족하고 맘에안들지만, 우울함은 많이 무뎌졌어요. 사실 우울함이 무뎌진게 무서워요. 불안해요. 할일은 많은데 해야만하는데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어요. 매일매일을 그냥 그렇게 보내요. 사고 전쟁 자연재해 혹시 이 삶이 이렇게 끝나버릴지 않을까 불안해요. 불안한 마음에 매일같이 뉴스를 확인하고 나와 같은 불안을 가진 사람을 찾아요. 병원에 가보면 조금 편해질까 예약도 해봤지만 치료를 받기엔 너무 가벼운 병세인것만 같아 가지 못했어요. 아무렇지 않다가도 갑자기 심장이 뛰고 긴장감에 아랫배가 조여와요 이유없이 어지러웠다가 가끔 머리를 비롯한 몸 이곳저곳이 아파요 그정도가 다에요 호흡이 어려워진것도 자해를 한 것도 아니에요 그래서 병원은 못가겠어요 저를 정의하지 못할까봐 그저 그렇게 가볍게 치부될까봐 돈쓰는 것도 무섭거든요 혼자 있는 것도 혼자 있을 때 누군가 찾아오는 것도 남들과 함께 있을때도 매순간순간 생각이 너무 많아요 불안감이 제 안쪽부터 야금야금 잡아먹는 기분이 들어요 전 어떤 상태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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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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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난 지 7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아이가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감사하다가도.. 너무 안쓰러운 맘도 들고 미안한 맘도 듭니다. 저희 아기는 뱃속에 있을때 늘 건강하다. 아기가 잘 놀고있다.등 저희를 안심시켜 주고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출산 날에도 신호가 오자 남편과 설레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출산 후는 저희가 생각한 것과 많이 달랐고..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혈관기형인 화염상모반이라는 희귀질환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봐도 빨간얼굴에..몸에도 넓게 자리잡은 붉은 모반..정기검사를 받아야하긴하지만 다행히도 녹내장검사와 뇌엠알아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해서 정말 감사하고..늘 감사하며 살아야지 생각했습니다.. 자외선을 조심해야해서 마트나 쇼핑몰에가면 붉은 피부때문에 사람들이 다시 한 번 보기도 하고.. 어린아이들의 악의없는 질문에 맘이 아프고.. 대놓고 아기를 보고 "어머 저 아기 얼굴봐봐"어른들의 태도에 저도 모르게 움츠려들고 눈치를 봅니다. 지금은 아직 저희아기는 모르니까..괜찮다를 되뇌이고 부지런히 치료해서 제발 아기가 인식하기 전에는 어느정도 치료가 되어 있을기를 기도합니다. 길게봐야하는 치료이지만 치료법도 있고..피부만 잘 치료하면 우리아기는 건강하니 괜찮다 괜찮다 생각하다가도..왜 그랬을까..왜지..를 반복하다보면 과거일을 하나씩 곱***으며 그래서일까를 반복합니다. 좀 제가 생각해도 병적으로.. 내가 음식을 가리지않아서일까.. 스트레스를 받아서일까...등.. 병원에서도 부모의 문제아니다 그냥 확률적인거다..교통사고라고 생각해라라고 말하고..아직 원인규명도 안된 질환인데..부질없다는걸 알면서 계속 ***같이 수렁에 빠져듭니다. 임신 25주에 혈관이 만들어진다는데.. 내가 이때 스트레스를 받아서그런가해서 또 검색하고.. 커피를 먹다가 갑자기 임신때 커피를 마셔서 그런가 하며 또 검색하고... 검색으로 전 제 잘못이 아니다라는 걸 확인받고 싶은가봅니다.. 고맙게도 남편은 지금 저의 이런 의미없는 질문들에 대해 짜증없이 잘 대응해주고 이제 그런생각은 그만하자라고 다독여줍니다.. 근데 전 이 새벽에도 문득 든 임신 25주 사고에 대해 머릿속으로 생각하다 결국 검색을하고..이런 제가 답답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이런 생각들이 부질없다는 걸 저도 압니다.. 지금 제 옆에 있는 7개월 저희아기가 벌써 7번의 레이저치료를 받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인데.. 이런 쓰잘데기 없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정말 현재 아기가 치료잘받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에 온전히 감사하고 싶습니다. 제발 저런 부질없는 생각으로 제 마음을 졸이고 시간을 낭비하고 스스로를 우울의 늪으로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아닌걸알면서도 왜 이 ***같은 생각들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이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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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zwsx129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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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소방관입니다.. 구조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익숙해질때도 되었을텐데... 아니.. 업무는 익숙해졌죠... 하지만.. 피구조자분을 구해내지 못하였을때 저는 심각한 무력감을 느낍니다... 조금만 더 빨리도착했다면.. 내가 대처를 조금만 빨리했다면.. 이런 생각이들고 꿈속에서 제가 살리지못한 분이 나오셔서 우는모습도 보았습니다.. 유가족분들의 원망이 가득한 눈빛을보면 저는 끝도없는 낭떠러지로 빠지는것만 같습니다... 네.. 물론 구해드린분들이 더 많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죠..... 하지만 구해드리지못한.. 살려내지못한 그 귀한 목숨의 무게를 잘 알기에... 그럴때마다 제 자신을 추스르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반응이없는 제세동기와.. 맥박을 확인할때마다.. 교대후 소주한병씩 마시며 자책을합니다.. 다 기억하고있습니다.. 제가 지켜내지못한 그 목숨들을요... 가끔 견학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아이들은 저를비롯한 소방관들을 영웅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그 영웅이라는 말을 들을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이 일을 하기에는 너무 약한걸까요... 제 눈앞에서 얕은 숨을 헐떡이는 학생에게 살수있다고 버티라고 버텨야한다고 조금만 버티면 된다고 내가 구해줄거라고 그렇게 괜찮을거라고 이야기했는데 그 학생이 제 눈앞에서 호흡을 멈추었습니다... 교통사고현장에서 후송중 맥박이멈춘 환자분의 피를 온몸에 묻혀가며 CPR을 하다가 너무늦었다고 소용없다는걸 알면서도 CPR을 멈추지않고 계속 하다가 절망한적도 많습니다.. 그들을 살리지못했다는 그 생각들이 날 짓누르는것만 같습니다.. 괴로워하는 저를보시곤 짧은휴가를 주셨지만 그걸 받는것조차 죄스러워서 오늘도 이렇게 대기를합니다... 전화벨소리가 싫습니다... 사이렌소리가 두렵습니다.. 아니 가장 두려운것은... 또 살려내지못할까봐 그게 가장 두렵습니다.... 이 일을 그만둬야하는걸까요...? 난 영웅이 아닌.. 그저 영웅도아닌 악당도아닌... 난...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감정도.. 복잡합니다..... 제발 소원이니까 제 눈 앞에서 생명이 꺼지는건을 보고싶지않습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난 타인을 구해내기엔 형편없는 인간인것만 같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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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you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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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많이 회복된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만 겪으면서 그마저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를 방치한채 보내고 있었나봐요. 요근래 뜻밖의 위로, 공감의 말을 들었는데 그때부터 생각이 많아지네요. 저는 제 아픈것은 티를 잘못내고 그게 굳어지다보니 표현하는 방법도 잘모르는거 같아요. 집에서는 큰딸이라 저보다 힘들게 사는 부모님 앞에서 티를 내도 받아줄 여유가 없으시고, 아직 제갈 길 못찾는 동생도 신경써야해요. 벗어나려했지만 그것이 마음이 더불편해 백방으로 제가 할수있는것은 최대한 하려고 노력합니다. 밖에서는 제가 학교를 늦게들어가서 친구들이 한살 어리기도하고, 맏이 성격이라 그런지 저에게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털어놓고 그러면 저는 성심성의껏 같이 고민해줘요. 그러면 상대는 위로가 됐다며 고맙다 인사하고 헤어지죠. 막상 제 힘든얘기 하려면 어디서 어디까지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관심없어 하는거같아 얘기하기를 그만두게돼요. 그래도 서운함보단 함께있어 힘이되는 친구들입니다. 결국 제힘든것은 속으로 묵히고 덮어두고 모른척 살아내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전 그 공감의 한마디가 계속 맴도네요. 별말 아니었습니다. 신체적으로나 마음으로나 힘들었겠다고. 그 이후 기댈곳이 없는게 너무 서글퍼졌습니다. 나보다 나를 걱정해주고 걱정해주고 위로해줄 사람이 나만 없는거 같아서요. 며칠전에는 심지어 회사에서도 업무적으로 언성을 높이다가 상대는 연인에게 가족에게 오늘 힘든일 털어놓고 위로받고 아무일도 아닌듯 지나가겠지. 나는 이렇게 화내봤자 나만 속상하고 또 속상하겠지란 생각이 들어서. 전투력까지 상실하고 그만둔 일도 있었습니다. 참 별에별 피해의식이 다드는구나 싶다가 또 너무 제자신이 측은해지는거에요. 사람들에 둘러쌓여 사는편이 아니라 대부분은 나자신만 있으면되지라는 생각으로 넘어가는데 요즘은 그것도 힘드네요. 위의 내용도 며칠간 머릿속에만 맴돌던것이데 어디 풀어놓고싶어도 풀어놓을수가 없어서 이곳에 내려놔봅니다. 저는 제자신 마저도 저를 사랑하지 않는거같아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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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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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데 화가 쏟구쳐요. 예를 들면 리모컨같은 게 없어진다거나 하면 *** 사람처럼 화가 나요. 문제는 제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 입니다. 화낼 일이 아닌데도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정색을 하고 하지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 듯이 화가 날 때는 욕을 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아이들 머리를 주먹으로 박아야 화가 조금 가라앉습니다. 몇일째 이를 악물고 화를 안 내려고 참고 있는데 언제 또 터질지 몰라서 불안불안하고 자꾸 화는 차 있는 상태입니다. 남편은 해외 출장 중이며 한 달에 한 번 들어와 몇 일 있다가 다시 나가지만 성실하고 다정한 사람입니다. 더 과거로 가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조금하겠습니다. 아***는 제가 9살에 알코올중독,간경화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랑 둘이 살았는데 어머니도 알코올중독으로 거의 제 정신이 아닐때가 더 많으셨고 저는 친척집을 전전하다 또 어머니랑 둘이 남을때에는 몇일을 굶어 혼자 방치되기도하고 어머니가 죽기직전까지 마셔서 응급차로 실려갈때 발견되어 할머니한테 보내지기도했습니다. 외 할머니는 엄청 무지하고 무식하신 분으로 욕도 엄청하시고 어머니를 못 잡아안달이셨고 항상 비난과 욕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술만 안 드시면 저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좋은 분이셨고 욕한번 한적없으셨지만 오히려 이 점이 절 더 괴롭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죽기직전까지 술을 드셨고 매번 만나는 남자도 다 달랐고 폭력에 스토킹에 칼들고 같이 죽자고 찾아오는 남자도 어린 기억이지만 생생합니다. 저는 살*** 빨리 결혼을 했고 다행히 좋은 남편을 만나 이쁜 자식들을 낳았습니다.그러고살다보니 어머니가 좀 이해되기도하고 아직 원망스럽기는했지만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보려할때 갑작스럽게 어머니께 돌아가셨어요. 지금은 어머니께 그냥 한없이 죄송하고 후회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손 한번 다정히 잡아드리지못한것이 말 한번 이쁘게 안 한것이.. 어머니께는 죄송하지만 오히려 생활은 편해졌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일도 더 이상 없어서 오래 피어온 담배도 끈었고요. 마음이 편해졌는지 살도 제법 쪘습니다. 그런데 머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가슴에 화가 차 있는 기분이고 아이들에게 화를내고욕을하고 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워요 한번더 화내고 욕하면 죽어버린다는 심정으로 몇일째 참고 있지만 화는 계속 가득차있는데 참고만 있는겁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겠고 너무 불안합니다. 마음을 좀 편하게 먹고싶은데 왜 그게 안되나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막 써내려간다고 맞춤법이랑 띄어쓰기가 엉망입니다 이해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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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uz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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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지금까지 우울증을 약4년 동안 앓아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4년전의 우울증 시작점이 평소 전 아무이유없이 선생님들의 차별에 시달려왔습니다 저와 친구가 같이 떠들고 있으면 그 친구에겐 소리지르며 혼내시지 않고 저한테만 소리지르며 혼내셨습니다 그날 처음으로 화장실에서 소리내며 엉엉 울었고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미안하다며 다음부턴 안그렇겠다 하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전 정말 선생님이 안그러실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 후로도 계속 그러셨습니다 결국 스트레스를 받은 후로 그 선생님에게서 떠났습니다 그거로 스트레스를 받은후 전 원래 목소리에 대한 컴플렉스가 없었습니다 어느날 사람들이 저에게 말합니다 목소리 남자같다 남자야? 전 여자입니다 목소라가 남자같다는 이유로 전 사람들에게 놀림 받았습니다 친구와 전화하면 친구 동생이 누구랑 전화해? 남자야? 이러고 게임을 하면 아 남자다 남자 이럽니다 그런소리를 들으며 목소리때문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한순간에 목소리가 컴플렉스가 되어버리고 남들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남들이 목소리때문에 뒤에서 뭐라고 말할지 두려워서 무서워서 얘기를 잘 안했습니다 그렇게 우울증 인생의 2년을 보내고 초등학교 6학년때 처음으로 자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로인해 친구들에게 평생 듣고싶지 않던 욕을 들었습니다 쟤 또 ***하네 ***인가 ***년 ***년 ***년 등 마음에 평생남는 욕이라는 가시가 박혔습니다 더 세게 더 아프게 그엇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들켰고 상담이란걸 받았습니다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넷상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어느날 갑자기 떠났습니다 아직도 너무 보고싶어 그리움에 울며 밤을 새웠습니다 그때부터 였을까요 마음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1학년때 또다시 학원 선생님께 차별과 부담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책을 안가져왔다며 옆구리를 발길질 하시고 다른 친구들에겐 항상 웃어주시다가 저만 보면 정색을 하며 공부를 하라고 하십니다 3년전 악몽같았던 차별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하며 잠깐이나마 안했었던 자해를 다시 했습니다 들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학교 정보시간에 심리 테스트를 한 결과 제 점수가 안좋은쪽으로 높게 나와 학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지겨웠습니다 제가 고통스러워하고 힘들어했던 시간들을 공감을 못해주면서 알려고 하고 공감하려 하는 사람들이 미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중학교 2학년 우울증의 초기가 지나가고 심각한 우울증이 절 반겼습니다 매일 밤마다 울지않으면 잘 수가 없고 자해를 하지않으면 극심한 불안함에 쌓여 몸서리 쳤습니다 더군다나 불면증까지 찾아와 밤엔 잘 수없게 했고 학교에선 수업을 못들을 정도로 피로에 휩싸여 졸기 일쑤였습니다 그로인해 성적은 하락할대로 하락했고 더 쌓여가는 부담감에 우울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가끔가다 느끼는 우울은 괜찮지만 전 하루하루 1분 1초가 우울했습니다 취미생활을 하여도 다른생각만 들고 헛생각이 들고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쯤되면 난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이야 살 가치가 없어 버틸 수도 없어 왜 태어나서 이렇게 힘든거지 힘들꺼면 여기서 더 힘들꺼면 그냥 죽자 그래 죽자 난 세상에서 버림받았으니까 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선배들도 절 이유없이 무시하고 싫어하고 증오하고 끔찍해 합니다 그래서 자해를 또 다시 했습니다 전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아무에게나 마음주지 말자 힘든걸 들어달라 하면 자기 얘기나 하고있는 그런 사람에겐 마음을 열지말자 처음엔 그랬습니다 근데 최근엔 친했던 친구들에게 마저 마음의 문을 닫고 얘길 잘 안했습니다 힘들다 징징대면 누군가 알아줄줄만 알았습니다 자해를 한다며 ***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오고 우울증에 시달려 아무생각없이 4년을 달려왔습니다 목적도 이유도 없는 채로요 모든걸 다 놔버리고 싶습니다 사실 계획중에 있고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대로 살아야할까요 너무 어렸을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습니다 점점 무뎌져 가는게 느껴집니다 살려주세요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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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essive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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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0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정신건강에 글을 올린 이유는 요즘 제가 이상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평소에는 잘몰랐는데 요즘들어서 제가 좀 이상한것 같더라구요. 저는 필기를 하지 못합니다. 공책을 2장이상 써본적이 없습니다. 새 공책은 많고 공책은 항상 써본것도 없이 종이가 없습니다. 저는 무언가 필기하려고 하면 그 주제에 벗어나서는 안되고, 글씨체, 색깔, 선같은게 완벽해야합니다. 완벽하지않으면 찢어서 버립니다. 글자하나를 틀려도 화이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찢어서 버립니다. 완벽하게 필기를 해도 다음날 보면 이상해서 찢어서 버립니다. 마치 누군가를 보여주기 위한 것처럼 필기하지만 저는 제가 필기를 잘한것도 누구에게 보여주지않습니다. 자기만족하는것같아요. 필기의 내용은 제가 공부쪽이 아니라 그냥 계획이나 정리하는 거랑 하고싶은 일들 , 버킷리스트 같은겁니다. 또, 꾸미는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은 외적인 제 자신을 꾸밀때 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못생겼다는 소리를 듣고살아서 신경쓰는정도도 성형생각은 없지만 화장이나 옷으로 커버하는정도로만 입니다. 유독 공책에 집착이 심합니다. 다른 일들에 있어서는 전혀 그런 완벽함을 신경쓰지않습니다. 덜렁이라고할정도인데 공책에만 이렇습니다. 남들이 쓴 공책을 보면 연필로만 쓴것도 예쁘게 보입니다. 남의 필기는 한번도 안예쁘다고 생각한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제 껏만 그렇게 보입니다. 어떤 과거가 관련있을지 몰라서 촉대로 쓰자면 저희부모님은 제방에 허락없이 가끔 들어오십니다. 어렸을때는 일기도 몰래보셨고, 크고서는 다이어트 계획도 보고가십니다. 부모님은 저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자주하십니다. (너 이거 못하잖아, 어차피 못하잖아, 넌 이거나 하지 그걸 왜했니?) 저의 선택에 대해서 항상 지지한다고는 말하지만 눈치를 주십니다. 옳은말을 한것같아도 왜 대드냐며 버럭 화를 내시고, 저의 비밀이나 아픈기억을 남들에게 웃으면서 수다거리로 쓰십니다. 금전적 지원은 해주시지만 20살, 성인에도 불구하고 통금시간은 길어야 10시입니다. 어디냐는 문자도 항상 보내시고 늦게들어오면 화를 내십니다. 외박은 결혼해서 나가살면 하라그러고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중, 고 때, 왕따를 많이 당했습니다. 초반에 생김새나 소문을 듣고 왕따를 ***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건 2달정도씩이고 그 뒤로는 다 친하게 지냈습니다 저의 과거는 이정도입니다. 제 정신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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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l142327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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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능력에 대해 감히 자신감을 가질수 없어요. 세상은 날고뛰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데 저는 기어다니지도 못합니다.. 가끔 사람들이 저에 대해 칭찬을 합니다. 하지만 그 칭찬은 엄마오리가 자기***가 숨쉰다고 기뻐하는 격려와 너그러움의 칭찬이지, 그 사람들이 너무 착해서 그런거지... 제 능력 자체에서 우러나오는건 아닌것 같아요...ㅠ 그도 그럴게... 그 사람들 밖을 벗어나면 내 능력은 정말 쥐꼬리만한 능력이라는 걸 뼈아프게 느끼고 오거든요. 어렸을때는 깡다구라도 흘렀지만 그렇게 계속 도전해도 상을 타본 적은 없어요... 작은 칭찬을 들어도 저는 칭찬을 믿지 못해요 제가 칭찬받을만큼 뭔가 한적이 없으니까... 너무일찍그냥 해주는말 같아요... 잘하는 걸 극대화***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사실 능력이 아무것도 없는게 아닐까요... 남들이 잘한다잘한다 해주니까 멋도 모르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요... 정말 나이먹을수록 없던 장점도 잃어가고 있어요... 제가 그나마 조금이나마 자신했던 엉뚱한 창의력은 없어지고 지금은 남들 따라하기에도 벅차요 테스트해보면 높았던 창의력 다 실종되고 없어요.. ㅎㅎ 폐쇄적으로 지내다 지쳐서 잠만 자다 하루가 끝나요 이미 다 잃어버린건 아닐까요.. 실패를 해보라잖아요 근데 현실세곈 실패할 시간도 아까워하지않나요 저는 여태껏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장래희망한번 제대로 적은 적이 없어요ㅠ 대학와서 공부하는거 초중고때 그래도 열심히 하면 뭐라도 되겠지라는 범생이 습관땜에 안놓고 있는거지 사실 매일매일 다 놓고 싶어요 .... 이렇게 10년이 두번 지났는데 꿈이 빈칸이라니 남들은 그래도 대강 뭘하겠다라던가 어떤 활동이라도 하고 있는데... 작년에 학교동아리 학회 다 나오고 올해 대외활동 신청해보려고 했는데 자기소개서에 경력적고도 한 자도 못쓰겠더라구요 내가 내 장점을 쓰는게 다 허위로 쓰는것같고 그런 장점은 없는것 같고 ㄷㅋㅋㅋ 자기소개서 글자만봐도 무서워요.. 정말 자기소개서에 작은 거 하나 못쓰는 제가 진짜 죽어가나보다... 싶어요... 가끔 정말 내가 괜찮은 사람이니까 칭찬도 듣고 그렇겠지!! 라는 마음으로 부딪히면 부딪히는족족 탈털털려요 ㅎ 또 내가 오만했구나...교훈만 얻습니다.. 자신감...그로 인한 차분함, 차분한 침묵이라는 게 우러나오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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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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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자입니다. 대인기피증이 심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이면 무섭습니다. 당장이라도 누군가가 제 욕을 할 것 같아요. 아무도 절 신경쓰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요. 누군가가 얘기를 하고 있으면 언제나 제 욕을 하는 것 같아서 사람들 근처에 가고 싶지 않아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 피해망상도 심합니다. 누군가 상메에 욕설을 적어두면 제 얘기 같습니다. 아무리 제 얘기가 아니더라도 다 제 얘기라고 생각해서 그 아이를 기피하게 됩니다. 저 너머에 있는 사람은 가만히 서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이 절 공격할 거라고 생각해서 너무 무서워요. 남자공포증이 있습니다. 남자가 무섭습니다. 모든 남성분들께 정말 죄송하지만 항상 남성분들이 지나다니면 피해서 걷습니다. ***이나 폭력에 대한 공포감이 너무 커서 언제나 이렇습니다. 주변에 상담해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우울증이 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아도 뭔가를 계속해서 먹고 싶고 감정기복도 심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약한 자극에도 쉽게 짜증을 내거나 자책하기 마련이에요. 항상 무기력합니다. 누군가가 무기력한 제 근처를 지나가면 분명 무기력한 저를 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자신을 얽매고 있습니다. 평소에 질병에는 쉽게 노출되지 않지만 아무것도 안했는데 극심한 두통이 나고 현기증, 구토, 설사 등이 자주 일어납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아요. 제 상태에 대해 언제나 숨깁니다. 설령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파서 잠도 못 자더라도요. 저는 제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디가 아픈지, 어딘가 힘든지도 대략적으로 압니다. 하지만, 아무도 제가 정신적으로 힘든 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외상적으로 힘든건 제가 숨기더라도 다들 눈치채고 뭐라고 하기 바쁩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힘든건 아무리 내색해도 아무도 달래주거나 한마디라도 던져주지 않습니다. 차라리 무관심하면 나을텐데, 저를 향해 비난과 질책을 많이 받아봤습니다. 가끔은 누군가가 바로 전에 말한것도 저 사람이 지금 저 말을 했나? 저 말을 진짜로 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똑똑히 듣고 나서도 이걸 진짜로 오늘 들었는지 헷갈립니다. 아무도 구해주지 않는 깊은 구덩이에 빠져서 하루하루 이 구덩이에 떨어져버린 자신을 질책합니다. 다들 동정표 하나 없이 저를 비웃으며 지나칩니다. 어떤 멍청이가 이런 구덩이에 빠질까, 차라리 따뜻해빠진 동정여론이 저에게 더 도움을 줍니다. 살다보면 사람이 무섭습니다. 괴물보다도 무섭습니다. 정말로, 제 자신을 어떻게 해야 나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헤야할까요. 정신과라도 방문해서 제대로 알고 싶지만 아무도 저를 정신과까지 보내주지 않습니다. 가는 것을 그냥 보기만 하지도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조금이나마 이 증세를 고치고 극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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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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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백수인데 답이 안 보이는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마인드 카페를 찾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충 상황 설명 해드리자면 중학교 2학년 때 반에서 전교 왕따랑 어울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에서 왕따를 당해 신체적 증상(시선공포, 목 긴장, 심장 두근거림, 심할 땐 발작)까지 나타나 또래 애들이 많은 곳에서 숨 쉬기도 버거울 정도로 긴장을 했고 모르는 사람이 봐도 쟤 이상해, 쟤 공황장애 아냐? 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중3 때 신체 증상이 너무 심해져 혼자 정신과를 찾아가 상담을 해보니 사회공포증이란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걸 고치려고 심리 상담도 3개월 동안 받아봤는데 상담사가 자기의 이상한 사상을 저한테 은근히 강요하고 어머니도 따로 심리상담 받으라면서 저한테 돈 얘기랑 저희 엄마 뒷담을 하셔서 중간에 끊었고, 집 근처 정신과도 다녀봤는데 의사가 자기가 보기에 1대1로 시선을 잘 마주치니 거짓말치지 말라고 막말해 지금은 다른 정신과로 옮겼습니다. 그 사건들 이후로 상처가 덧나 차라리 명상 학원을 다니자 하고 명상 학원을 1년 가까이 다녔었는데 별 효과는 없었어요. 알바하면 많이 좋아진다고 해서 알바도 여러개 다녀봤지만 다니면 다닐수록 신체 증상만 심해졌고 사장님한테도 넌 사람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본다고 20대 초반인데 언제까지 그렇게 살 거냔 막말을 들어 그만 뒀습니다. 마지막 희망으로 서울 강남까지 찾아가 유명하다는 정신전문 한의원에 찾아갔지만 약값만 한달에 55만원 이상이 깨져서 한 번 가고 포기했고요. 그때 뇌파 검사도 같이 했었는데 원장 선생님이 저 보고 하신 말씀이 남들 보다 나쁜 기억을 잊는 능력이 많이 떨어지고 수면의 질도 낮고 중학교 때부터 앓아와서 최소 1년은 다녀야 한다더라고요. 일 다닐 때마다 어머니가 끝까지 버티라고는 하시는데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걷는 것마저 전 극도로 긴장해 힘들었고 그때가 증상이 제일 심했었을 때여서 약속이 있지 않는 이상 그냥 집에서만 생활했었습니다. 근데 웃긴 게 친한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안정이 돼서 증상이 덜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친한 친구들도 난 네가 그런 병 있는 줄도 몰랐다 하다가 대학교 다닐 때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제가 또 공황장애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친구가 제 이름 부르는 것도 못 들으니 친구가 내가 대체 널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랑 싸울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제가 8살이 되던 무렵 정신분열증이 있는 아빠랑 이혼하셨었는데 일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친구들이랑 나이트클럽 놀러 다니시고 예전에 저랑 남동생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키우셔서 제가 저보다 2살 어린 남동생을 돌봤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욕설을 섞어가며 ***아, ***년아 하시거나 공장 가서 일이나 해라, 집에서 하는 것도 없는 년이 뭘 그리 생색이냐, 네 아빠 집으로 보내버린다 하며 절 항상 불안하게 만드셨고 돈이 넉넉치 않고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이유로 아빠 집에 저희를 두 차례 맡기려고 했었어요. 한 번은 저한테 거짓말할 것을 강요하고 진짜 1주일 정도 맡기셨고요. 13살 땐 이모랑 크게 싸웠는지 갑자기 저희를 이모집으로 부르고 동생은 방에 있는데 거실에 있던 절 같이 죽자며 아파트 10층 높이 복도 난간으로 끌고 가려 했고 이모가 말리자 현관문에 제 머리를 박으며 죽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지도 않은 일을 저 보고 했다 해서 조금만 말대답이라도 하려 치면 입 닥치라며 나무 빗자루나 플라스틱 빗자루로 때리셨고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 때 제발 상담 좀 보내달라고 매일 울면서 어머니랑 말다툼을 하니 지친다며 제가 19살이 될 무렵 말없이 집을 나가셨습니다. 요즘은 가끔 집에 몇달에 한 번씩 오시지만 나이가 들수록 부모를 이해하게 된다는데 전 아직도 이해가 안 가요. 전 애 낳고 절대 엄마처럼 안 키울 거고 애도 안 낳을 거거든요. 아직도 일 안 하고 양육비 한 번 안 챙겨준 아빠는 치가 떨리게 싫고요. 상담사 선생님이 제 얘기를 들어 보시더니 중학교 때 왕따 당한 것만으로 사회공포증이 생긴 게 아니라 가정사 때문에 그동안 참았던 게 폭발한 것 같다고 하시던데 벌써 앓은지 7~8년째라 이걸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보다 증상이 심하진 않지만 아직도 일상 생활할 때 불편함을 크게 줍니다. 특히 순간적으로 극도로 불안해지고 두려워져 회피하는 걸로요. 저도 남들처럼 약 먹으면서 조절할 정도만 돼도 멀쩡히 사회생활하고 싶어요. 이 답이 안 보이는 상황에 몇개월 동안 죽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가 멀다 하고 떠오르네요. 이렇게 밥만 죽치고 살 바에야 자살해서 어머니 보험금 챙겨드리는 게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들고요. 노력을 안 해봤으면 모르겠는데 전 제 선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본 것 같습니다. 정신과도 지금 몇년째 다니는지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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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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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님 안녕하세요. 과거에서 아직 머물고 있는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공부방 학원을 다녔었습니다. 별 문제 없이 잘 다니고 있는데 하루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선생님 집에서 운영하시는거라 거실쪽에서 물을 마시려고 나오니까 동갑같아 보이는 애가 같이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물 마시나보다 했죠. 근데 저를 보고 손가락 욕을 하는겁니다. 물을 마시다가 발견했죠. 그리고 내가 잘못봤다 싶어 다시 자리에 가서 공부를 했었죠. 그리고 나서 몇일 이따가 제 가방에 있던 지갑이 없어지기도 했고 신발에 누군가 나대지말라는 한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신발을 신을때면 신발끈이 꽉 묶여있었고 한번 겨울에는 물을 부어났더라고요. 그냥 꾹꾹 참았습니다. 부모님한테도 걱정하실까봐 말씀안드렸고요. 근데 겨울에 물 부어져 있는 신발을 신고서 부모님 차를 타는데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결심을 하고서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이 지나고서 공부방을 나와서 버스를 타려고 가고있는데 갑자기 제 뒤에서 ***년 뭐 어쩌구 욕을 하고 있는겁니다. 나댄다 뭐 이런식으로요. 너무 놀래서 뒤를 돌아보는데 누구랑 통화를 하면서 제 욕을 하고 있는데 너무 수치스러워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자존심은 있어서 그냥 꾹 참고 그냥 천천히 걸어서 왔습니다. 그리고 전 원래 소심한 성격에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자꾸 나댄다 이런 얘기를 하는게 너무 이해가 안됐습니다.. 내가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내가 사과를 하던지 오해가 있었으면 말을 할텐데 아예 얼굴도 이름도 학교도 모르는 애가 저한테 그런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 무섭더라고요.. 이건 제 5년전 이야기 입니다. 전 벌써 성인이 되있지만 아직 과거에 충격에서 못 나왔습니다. 티는 안내지만 대인기피증도 있는거 같고 남자들을 보면 혹시 그 애가 아닐까 걱정도 됩니다. 지금이라도 그 과거에서 나오고 싶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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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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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저는 저랑 같은 성격의 아주 친한 친구가 있어요. 성격 유형도 아주 똑같이 나올 정도로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그친구는 정말 신세 한탄을 많이 한다는 거예요... 그 친구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라서 좋은 대학교에 갔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서울권 대학교의 간판학과에 입학했어요. 매일매일 서울 지하철 방송 듣고 등교하는 그 친구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아무튼 그 친구는 매일 같이 대학교에 대한 신세한탄을 합니다. 대학교에 왜 왔는지 모르겠느니 자퇴할 거라느니 자살할 거라느니... 애인이 생기면 애인 친구를 죽여버리고 싶을 거라는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게다가 장래희망이 없는 친구라서 딱히 자기계발은 하지 않습니다.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게임하는 것, 학과 공부를 직전 날에 조금씩 하는 거 외에는 겉보기에 딱히 하는 것 없이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냅니다. 반면 저는 친구긴 하지만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학교를 1년 쉬고 들어가 지금 수험생입니다. 150일 남은 지금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시기이고 정말 예민해져 있어요. 저는 장래 희망도 나름 뚜렷한 편이라서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런데 그 친구는... 함께 놀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학교에 찾아오고, 학교에 찾아오겠다고 하고, 공부하느라 밥을 거른다고 하면 밥을 사주겠다며 찾아옵니다. 밥을 매번 얻어먹는 것도 미안하고 사먹으면 공부 시간도 뺏기는 기분이라서 안 만나려고 하는데 안 만난다고 하면 정말 정말 정말 사람 기 빠질 정도로 삐지고 화를 내고... 어쩔 수 없이 그래 만나자 할 정도입니다. 밥을 먹고 나면 게임도 같이 하자고 해서 최근 계정 삭제하고 엄마가 삭제했다고 말했습니다. 공부가 하고 싶은데... 이 친구는 정말 좋은 친구라서 계속 관계도 유지하고 싶고... 이 친구는 요즘 가족 사정이 많이 좋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워진 상태입니다. 50평대 집, 아*** 차, 그리고 아*** 회사 차, 입을 옷과 배부르게 먹을 밥 반찬 간식을 갖고 있긴 하지만 쌓인 빚도 많은 상태고 부모님 마저 이런 빈곤은 처음이라며 힘들어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 좋은 대학교을 가놓고 학자금이 부담된다고 자퇴를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정말 많이 힘든 것도 알고 의지할 상대가 필요한 것도 이해하지만 저는 제 스트레스 관라와 멘탈 붙잡기조차 힘든 상태입니다. 제 이야기는 많이 쓰지 않았지만 이래저래 많이 휘둘리고 있는 상태라서요... 이 친구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친군데 연락만 오면 심장이 덜컥해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친구입니다... 매일 매시같은 친구의 인생 한탄에 제가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요... 넌 대학 잘갔잖아 라는 말을 해도 그럼 뭐해 취직도 못할텐데 라는 말을 합니다... 어떤 말도 소용이 없어요. 말을 다른데로 돌리면 너 왜 내가 내 얘기 하는데 다른말해 라고 화를 냅니다. 너무 힘들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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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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