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00일이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사귈때부터 둘다 연락을 자주하는 스타일이아니라 연락이 많진 않았지만 저희는 나름 잘맞았고, 서로 전 애인에대한 상처가 커서그런지 상대방을 서로 배려하여 사귀는내내 별탈없이 잘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원래 일을 하다가 저를 만날 당시엔 일을 쉬고 있었는데요 저는 일을하고 남자친구는일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초쯤부터 남자친구는 아시는분 일을 도와드리기 시작했고, 몸쓰는일이 많아서 피곤한지.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고 만나는 날이 점점 적어지더라구요 저도 사무직이긴 하지만 일하다보면 힘든거 모르는 것 아니기에 좀 섭섭하긴 했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말하지 않은 서운한 감정들이 계속쌓여 갔죠 4월까지만 일하면 끝난다기에 그냥 참자 참자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일이 다끝난 지금은 오히려 연락이 더 안되네요... 남자친구에게 좋게좋게 어느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는데 계속 말하니 저도 지치고 바뀔기미도 없는거 같고 너무 답답합니다. 본인은 나름 노력을 안한적 없다고 말하는데... 하루종일 제 카톡 하나 안읽고, 전화는 받지않고 약속은 매번 미루거나. 그마저도 사정이 생겼다며 취소해버린적이 너무 많아서 그 사정들 마저 다 거짓말은 아닐까 라는 의심도 드네요... 본인은 저에게 지친것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예전처럼 대하기가 너무힘들대요.... 제가 뭘잘못한게 있냐 물었더니 그런건 또 없답니다... 대체 뭘까요 그렇다고 다른여자가 생겼다거나 그런것도 아닌거 같고 또 만나면 잘해주니 놀아나는거 같기도하고 뭔가 잣대가 안생기네요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나서 생각 고쳐먹고 서로 노력 해보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근데 너무 무뚝뚝해져버린 그얘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떤 노력을 해야 될지 감이안오네요... 그전 사람과 정말 막장드라마 뺨칠 지긋지긋한 연애를 타의로 끝내고 이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옛사람과 겹쳐보이는 신호들이 너무나 슬프고 자존감이 낮아지게 하네요... 이미 다 끝난걸 제가 또 질질끄는 지겨운 연애로 만들고 있는걸까요 사람과 헤어지는게 너무나 무섭고 아파서 잘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