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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200일이 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사귈때부터 둘다 연락을 자주하는 스타일이아니라 연락이 많진 않았지만 저희는 나름 잘맞았고, 서로 전 애인에대한 상처가 커서그런지 상대방을 서로 배려하여 사귀는내내 별탈없이 잘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원래 일을 하다가 저를 만날 당시엔 일을 쉬고 있었는데요 저는 일을하고 남자친구는일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올해 초쯤부터 남자친구는 아시는분 일을 도와드리기 시작했고, 몸쓰는일이 많아서 피곤한지.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고 만나는 날이 점점 적어지더라구요 저도 사무직이긴 하지만 일하다보면 힘든거 모르는 것 아니기에 좀 섭섭하긴 했지만 이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말하지 않은 서운한 감정들이 계속쌓여 갔죠 4월까지만 일하면 끝난다기에 그냥 참자 참자 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일이 다끝난 지금은 오히려 연락이 더 안되네요... 남자친구에게 좋게좋게 어느정도는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왔는데 계속 말하니 저도 지치고 바뀔기미도 없는거 같고 너무 답답합니다. 본인은 나름 노력을 안한적 없다고 말하는데... 하루종일 제 카톡 하나 안읽고, 전화는 받지않고 약속은 매번 미루거나. 그마저도 사정이 생겼다며 취소해버린적이 너무 많아서 그 사정들 마저 다 거짓말은 아닐까 라는 의심도 드네요... 본인은 저에게 지친것도 없고 좋아한다고 말하는데.. 예전처럼 대하기가 너무힘들대요.... 제가 뭘잘못한게 있냐 물었더니 그런건 또 없답니다... 대체 뭘까요 그렇다고 다른여자가 생겼다거나 그런것도 아닌거 같고 또 만나면 잘해주니 놀아나는거 같기도하고 뭔가 잣대가 안생기네요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나서 생각 고쳐먹고 서로 노력 해보자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근데 너무 무뚝뚝해져버린 그얘를 어떻게 대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떤 노력을 해야 될지 감이안오네요... 그전 사람과 정말 막장드라마 뺨칠 지긋지긋한 연애를 타의로 끝내고 이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옛사람과 겹쳐보이는 신호들이 너무나 슬프고 자존감이 낮아지게 하네요... 이미 다 끝난걸 제가 또 질질끄는 지겨운 연애로 만들고 있는걸까요 사람과 헤어지는게 너무나 무섭고 아파서 잘풀어나가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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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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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속상한 마음에 글을 쓰네요 왜 다들 날 이렇게 무시하는건지. 제가 좀 어려보이거든요. 나이는 30이 넘었는데 목소리도 좀 애 같고 얼굴도 좀 그래서 그런지 어디서든 좀 만만하게 보이나 봐요 ㅠㅠ 남들은 동안이라 좋겠다고 하는데 전 진짜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머 일 하나 처리할 때도 어린게 멀 알아 이런 식의 반응이 돌아오고 전 싸우는거 싫어해서 좋게좋게 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저를 막 대하네요... 나이가 한살 두살 더 먹을수록 이런 것들이 더 참기 힘들고 화가 치밀어 올라요. 늘 부대끼다 보니깐 이젠 사람도 싫어질라 그러고 전 스스로 되게 밝은 사람이라 그랬는데 속에서 자꾸 부정적이고 나쁜 생각들이 차오르고 그래요 ㅠㅠ 제 성격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 같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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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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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나는 이만큼 다가갔는데, 상대는 그 기대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는단 걸 느낄때마다 크게 좌절해요. 상대가 나이길 바랄 순 없는건데, 이게 다 제가 인간관계에서 미숙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니 착잡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 사람에게 집착을 하는건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에요. 상처 받았지만 받지 않은 척하다보니 오히려 그 사람과 멀어지려 해요. 기대가 크다보니 그에 따른 실망이 더 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어차피 저 사람도 나랑 겉친구일거야 라고 생각하게 되고, 나는 왜 누군가에게 우선이 될 수 없을까 하며 자존감을 깎아왔던 것 같아요. 남들도 이런 제가 내성적이고 조용하게 비칠수밖에 없겠지요. 매일 이런 생각에 괴로워하는 제가 지치고, 그러다보니 사람이 진짜로 귀찮아졌어요. 같이하는게 어색하고 비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정말 있더라구요. 사람이 진짜 고프면서도 귀찮은 이런 기분 중 무엇이 진짜일까요? 사실 그 사람이 진짜로 절 상처준것은 아닌데 저 혼자 상처받고 멀어지다 보니 인생이 너무 피곤해요. 어떻게 마음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기위안을 삶기 위해서 더 독립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혼자가 정말 편해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마음 한켠에선 많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쌓고싶은 사회적인간으로서의 욕구가 늘 있단걸 저도 알아요. 하지만 그만큼 더 많이 상처받아야할 상황들이 무서운 것 같아요. 쓰면서 제 심리들이 어느정도 정리는 되었네요. 전엔 제가 왜이런지도 몰랐고, 깊게 생각하려 하지도 않았어요. 비참해지는게 정말 혼자라는 걸 실감하는게 정말 싫어요. 이런 제가 독립적인 성격인지, 사실은 의존적인 성격인지도 헷갈려요. 그냥 누가 날 잡아서 이끌어주고 온전히 나만을 생각해줬음 하는 이기적인 마음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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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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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엔젤님... 저는 22살 여 대학생입니다. 어렷을적부터 기가 센 엄마와 언니사이에서 자라왔고 그러다보니 엄마나 언니와 싸움이 있을때마다 좋게 갈려고 하고 싶은 말도 참아왔고 화도 참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뒷담을 친구들한테 풀어서 제 기분을 삭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제말을 잘 들어주는 언니와 얘기하다가 어렷을때 이야기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제 기분을 나타내는 방법을 터득 (?) 한것 같기도 하고.. 예전보다는 제 기분을 그나마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실습과 스터디가 겹치게 되어 되게 빡빡한 생활을 하게 되었고 여태껏 느슨하던 삶을 살다가 빡빡한 삶을 살게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게되었고 자취방에 혼자 있을때 혼자서 많이 울고 소리지르는 등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아마 올해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제 삶에서 처음으로 스트레스를 아***에게 풀기도 했습니다. (아***회사가 근처라 가끔 오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점점 조금만일에도 화가 나게되었지만 왠만하면 집에서 풀고 밖에서는 괜찮은 척을 했습니다. 그러던 일주일전 갑자기 우울해졌습니다. 무슨연유인지도 모르겠고 그날도 그냥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혼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까요? 갑작스러운 우울감과 함께 모든것이 하기 싫어지고 제 인생이 남의 인생이 된 것같았습니다. 하지만 진로는 제가 선택하였는데... 그러기를 몇일 저번주 금요일쯤 기분이 또 갑자기 좋아졌습니다. 그냥 맘이 편해졌다고 해야할까요? 하기싫어진거는 여전했지만 우울감이 사라진것 같았습니다. 괜찮은것 같았으나... 그뒤로 화를 잘 참지 못하게됐습니다. 예전이면 밖에서는 저의 안좋은 모습들을 안보일려고 기분이 안좋아도 애써 괜찮은 척을 많이 했는데 방금전 인쇄소서 잘못프린트해버렸습니다. 제 잘못이고 넘어가두 괜찮을 일인데 왜그렇게 화가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나던지... 집에서 혼자있을때만큼은 안냈지만 충분히 다른사람들이 기분이 안좋아보이는걸 캐치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갑자기 왜이런걸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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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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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아 너무힘들어요 엔젤링님 저에게 조언주실수 있나요 정말 끝이 없는 고통에 삶의 의지마저 갉아먹히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과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불우한 가정환경때문에 사춘기시절 반항이 크게 왔고 그게 계기였는지 모든 가족이 저를 싫어합니다 왕따같아요 우울증을 앓고 지내는데 엄마는 이런 제가 손을 내밀면 자신을 괴롭히지 말라 내가 죽었으면 좋겠냐 오히려 저보고 폭언합니다 저는 죄책감에 다 반성하고 포용한다해도 한계가 없어요 상처를 받고받고 또 받고 죽고싶습니다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친아***는 제 동생만 찾구요 어머니또한 새아저씨입장만 이해해서 제가 이번에 새아저씨 전화를 못받은적이 있는데요 아저씨가 저보고 비싸게 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아***라고 생각하면 꺼낼수 없을 말인데 엄마한테 이상황을 말해도 엄마는 너가 전화안받은 잘못이다라고 합니다 저는 상황설명까지 해가며 아저씨한테 문자 남겼음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미 혼자 나와사는데요, 그냥 모두와 연끊고 지내는게 나을까요? 정말 개선의 의지도 방법도 없어보입니다 동생은 남자친구와 친구들과 술먹는것을 너무 좋아해서 예전엔 제가 동생집을 찾아가 하루 자고 오려했는데 쫓겨났습니다. 자기 남자친구 재워야 한다구요 이런 취급 받는게 너무도 싫습니다 가족한테 저는 뭘까요? 엄마는 제가 동생한테 이런 취급받았단걸 아시면서도 새아저씨알면 큰일나니 너혼자 감내하랍니다. 말안하고 그냥 간 너의 잘못도 있다면서요. 저는 도대체 뭘그리 잘못한걸까요? 무슨 잘못만 하며 산걸까요 대학생때부터 혼자 나와살면서 학비 생활비 스스로 충당하며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갑자기 길을잃고 목적도 사라지고 모든걸 놓아버리고 싶습니다 저는 누구에게도 온전히 이해받을수도 없고 사랑받을수도 없는 존재같습니다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홀로 아무리 책을 읽고 좋은 생각들로 나를 다잡으려해봐도 이젠 한계에 온것 같습니다 아무도 믿질 못하겠습니다 저는 왜 살고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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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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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안녕하세요 길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10대 여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어렸을 땐 성격이 적극적이고 활발해서 친구 사귀는 데 전혀 어려움이나 고민이 없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때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거기서 전과 달리 적응을 잘 하지 못했고 성격이 소극적,내성적으로 변했습니다. 전학 간 이후 친구문제로 고민하며 졸업하였고 중1때는 원래 살던 지역 남녀공학중학교로 전학가서 친구를 몇명 사겼지만 제 성격이 소심해서 활동도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남자애들이나 소위 잘 나가는 애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반에서 착한 애 하나만 단짝으로 하고 공부했고 중2때도 그 애랑 반이 되서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이 단짝친구는 꿈이 연예인이 되었고, 저는 공부를 하는 쪽이다보니 관계가 뭔가 예전같지 않게 되었습니다. 원래 같이 있으면 재밌고 친했던 친구였는데 이제는 같이 있어도 뭔가 할 말도 없고 예전과 달라진 그 애의 모습이 보입니다. 걔는 저를 단짝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저보다 잘 나가는 아이들과 어울릴 때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고.... 이 때부터 되게 허무하고 주위를 보면 이때까지 단짝친구가 한명 뿐이었기 때문에 와 속이야기 할 진짜 친구도 한명 없고 너무 외로웠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다보니 정말 착잡하네요.. 중3이 되고서는 같은 반에 원래 알던 친구도 한명 없고 오히려 저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친구도 없고 공부만 하고 잇는데요, 공부만 하면 친구문제가 잊혀질까요? 제가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단짝 한명은 사귈 수 있겠죠?친구 못 사귀면 수련회 같은것도 못 갈 것 같네요..그냥 너무 답답해요 움츠려드는 제 자신과 이런 상황이 고쳐보려 해도 잘 되지 않고..대학간다고 이러한 것들이 변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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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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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상담 받고싶습니다..엔젤링 부탁드려요 부모님과 어릴적 같이살지않아 동생과 비교해보면 전 상대적으로 부모님을 어려워합니다 보이지 않는 거리감이 있고 부모님도 동생과 제게 갖고있는 기준 같은게 좀 다르십니다 제겐 더 엄격하다거나, 더 예민하다거나. 저는 외가 식구들과는 더 가깝고 편하게 지냅니다 아빠처럼 생각하던 외삼촌은 알콜중독으로 몇 년째 병원 오가고 있습니다. 기족들 나름 최선을 다 해 정신과 전문의 조언으로 가족모임에서부터 병원 입원 등등 다 해봤지만 모두 포기했습니다 가족들 다 포기할때도 저는 믿고 응원했는데 저마저 포기했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술안마시는척 하는거에 믿는 척하는 것도 힘들고 다 알고있다고 충격을 주는것도 이젠 힘드네요. 외숙모와 사촌동생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는 것도 더 괴롭습니다 병원에서의 모습만 보면 다신 술 안마실것같지만 그러길 여러번. 의사들에게 그걸 분명히 말했음에도 의사도 삼촌에게 속는지 퇴원. 퇴원 후 술... 온 식구가 포기해도 마지막까지 믿고 응원하던 저도 이젠 포기입니다. 엄마는 다른사람과 가볍게 연애를 하는거같고 제 동생도 알고있었단걸 며칠 전 알았습니다 이건 어찌해야할지..... 저는 아빠한테 어린시절 쭉 상처받아와서 사실 부모님인데도 아빠에겐 별관심없습니다 아빠에게 갖는 딸들의 감정이 없는 느낌.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쉽지않네요 가정적이지 못하고 집에오면 짜증만 잘 내는 아빠지만 딸로서 아빠를 사랑하고 해야하는데 어릴때 받은 상처와 친척들마져 절 위로할 정도로 눈에 보이던 차별, 위로가 더 큰 상처가 됫던 그때가 쉽게 잊혀지지 않았지만 이젠 무덤덤해졌는데 남은게 사랑이 아닌 무관심이네요 어떤 답을 듣고싶은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에 대한 그 어떤 피드백이라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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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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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도와주세요. 지금저는 22살여자 백수입니다. 저는 이번해에 대학을 졸업했어요. 과는 공학계열을 졸업해습니다. 대학도 과도 성적맞춰서 온거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입학했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22살에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게 없어요. 저는 꿈이 없어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항상 미래걱정만합니다. 무슨일을해서 돈을 벌고 먹고살지? 결혼은 언제하지,결혼은 할 수 있을까, 결혼해서 아기낳고 일을 할수있을까? 못살지않을까 등등 이것저것 당장 할 걱정도 많은데 먼 미래 걱정까지 합니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힘이 들고 항상 우울합니다. 또 저는 남들과 제자신을 비교합니다. 자주요 언니는 취업했는데 저는 이도저도 아닌과를 나와 백수생활이나 하고 있고.. 그리고 친구들과도 계속 비교를 하면서 제가 너무 한심해보인다 생각해요. 쟤는 저렇게 좋은직업을 얻었는데 나는뭐지? 한심하다..등등 그리고 저는 또 무언가를 항상회피합니다. 저 자신을 못믿겠어요..혼자 결정하지도 못하고 무얼하려고 해도 겁부터먹고 도망칩니다..이런제성격이 너무싫고 스트레스받습니다.. 취업 문제때문에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눈치도 보이고 그러는데요, 그래도 요즘 제일걱정인건..하고싶은게 없는게 너무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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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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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글이 좀 길어요.. 현재 26살이고, 막학기 대학생입니다 적다보니 계속 떠올라서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저는 23살까지 남들에게 똑똑해 보이기 위해서 행동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대학교 1학년때 대학수학시간 반이상을 친구가 대신출석해주고 과제를 받아줘서 그것만 풀정도만하고 시험기간에도 주변친구들이랑 놀다가 전날밤에 공부를 해서 A+를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애들한테 알려지자 주변친구들이 맨날 놀면서 학점을 잘받는다고 천재취급해준게 너무 좋아서 2학기때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놀게 되고 성적은 좀 더 떨어졌습니다 이 영향을 받았는지 장기적인 준비를 해야하는 공무원시험에 열심히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건지 아니면 단기적인 보상이 눈에 안보여서 안하는건지 잘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드는 의문은 지금의 저는 남의 시선과 평가에도 흔들리지않는 사람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들에게 멋진모습만 보여야겠다는 강박관념도 있습니다 약간에 거짓말이나 과장하는 경우도 빈번했습니다 도서관을 한창 나가다가 안나갈때 주변사람이 요즘도 도서관 열심히 다니냐면 그렇다고 거짓말도 했습니다 괜히 열심히 살고있는척하며 남들에게 멋진사람으로 보일진 모르지만 이럴수록 저 자신은 조금 한심하게 느껴집니다(물론 전 제 자신을 정말 좋아합니다만 이런점을 고치고 싶습니다) 원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힘들어하고 나서기보단 숨어있는게 편한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강사를 맡으면서 책임감과 리더쉽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렇게 하나둘씩 성격도 고쳐나가고 좀 더 성숙한 사람이 되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이었던 감정표현은 도저히 고쳐지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무뚝뚝하고 열정이 없습니다 감정표현도 잘못하고 무언가를 좋아해도 그에 따르는 열정은 정말 작습니다 그 결과 좋으면 좋다 이쁘면 이쁘다 말은 하지만 영혼이없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진실된 감정표현을 하려면 어떤 연습을 해야할까요?? 두번정도 특이하게도 감정표현을 잘한적이 있습니다 한번은 가르치는 학생들과 오랫만에 수업을 하였는데 가슴깊숙히 반가움이 나왔습니다 갑자기 이런반응을 보이니 아이들이 조금 당황했지만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열정에 관해서도 들어난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학교도서관에서 보기로 했는데 그 여자가 약속있어서 취소되었고 저는 집에 갔습니다 나중에 여자가 아직 학교에 있냐고 물어보길래 저는 학교에 있다고 잠시만 기다려라하고 정말 ***듯이 뛰어가서 택시를 잡아서 학교를 갔습니다 그러고 그 여자를 보니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둘다 공부중이라 못 만나고 있긴 합니다 감정표현과 열정이 없는것 같진않습니다만 어떻게 연습하는지 아니면 어떨때 생기는지를 알고싶었습니다 저는 상황이 심각하든 아니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고 화도 안내고 상황자체를 전체적으로 돌아봅니다 물론 장점이 많습니다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나 제가 더 배우게 된다던지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정말 무서울만큼 태연한데 이게 남들이 보면 전혀 신경안쓰는 사람처럼 본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심각한이야기를 하여도 태연하게 분석하다보면 그 누군가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끼는거죠 사람이 심각한 이야기를 할때는 해결책을 찾는게 아닌 것을 잘 압니다 그저 자신에게 공감해주길 바라는거죠 그걸 알면서도 잘안됩니다 저는 타인의 감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려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예전에 고백받았었는데 그걸 못들은척 못 본척했었죠 그리고 제가 약속에 늦었을때도 친구들은 짜증나있지만 저는 뭐 그럴수도있지하며 가볍게 넘어갑니다 왜 저는 남의 감정을 잘 느끼려하지않고 제 멋데로 생각할까요? 이것도 정말 고민입니다 이 모든게 간절함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정말 간절함이 없습니다 될대로 되겠지, 굳이 노력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간절함은 어디서부터 생겨나는것일까요?? 마지막으로 번외인지만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요즘 정말 친하게 지내는 여자동생이 생겼습니다 정말 말도 잘통하고 성격도 좋아서 나중에 이런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걸으면서 이야기하는데 아는여자동생 클럽갈꺼라고 막 자랑하다가 막상 그 전날이 되니깐 여자동생이 또 클럽이야기를 꺼내는데 가지말라고 딱 잘라 말하고싶었는데 남자친구도 아니라 말을 못했지만 정말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슴속에 있는 말을 항상담아두기만하고 말을 잘 못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자기는 외국나가서 외국인을 만날것이다하면 딱 짤라 말리지도 못하고 그냥 웃기만 하는 제가 조금 안쓰럽습니다 심리는 이런거 같습니다 정말 신경쓰이지만 내가 참견하면 이상하게 보일까봐 태연한척하는데 이젠 정말 태연한척하기 싫습니다 이게 어떤심리 일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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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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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도와주세요 엔젤님 우울한 제 성격, 부모 탓인가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이고 혼자가 편한 사람입니다 말수도 많지 않구요 나이를 먹게되니 다행히도 예전보단 수다스러워졋습니다만 사람을 만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가 나를 알게될수록 관계가 지루하고 어색한 사이가 되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대인관계와 낮은 사회성으로 스트레스가 굉장하다는 것 학교 졸업하고 또래처럼 본격적인구직활동을 안하고 잇어요 알바하면서 지내고 잇습니다 사회생활 하게되면 이제 평생 직장을 다니게되는건데 지금 상태로는 또 그 곳에 적응못해서 우울해져서 자살하게 될것만 같아요 저는 제 성격이 제일 싫은데 더 큰 문제는 이런 성격이 부모님 탓인것 같아 억울하다능 생각을 끊지 못햇다는 겁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어울려다니는 무리가 없엇고 이사를 자주햇는데 제가 잘 적응하는 성격도 아니엇고 초등학교때 왕따같은 걸 당하기도햇엇고(왕따트라우마는 딱히 업는것 같습니다) 중학교때 친구를 만들려고 애쓰기도 하고 하여간 저는 내성적이고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엇습니다 집안내력이 원체 조용하기도 햇고 아빠가 가부장적이고 화가 많고 자식들에게 손찌검한건 없지만 아빠가 본인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풀어서 엄마가 다 참고 넘어가기만 하고 엄마가 종종 우울해보엿고 어릴때 성격 형성에 부모영향이 크다고 하잖아요 내 성격이 이모양 이꼴인게 아빠때문인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대학때 부모로부터 떨여저 살게되엇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빠때문에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지도 못하고 아웃사이더가 되엇구나 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앗습니다 여지껏 연애한번 해본적도 없어요 우울한 제 성격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부모로부터의 정신적 독립은 어떻게 해낼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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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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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취직을 위해 원래 하던 공부가 있는데 공부에 노력을 잘안하게 되고 집중을 잘 못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공부에 뜻이 없다기보다 그 전에 하던 공부에 대한 회피로 선택한 것이어서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노력을 안하게되어 심리적으로 많이 고통스럽습니다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공부지만 그땐 회피로 선택했단 생각을 해*** 못했어요 환경적으로 방해되는것들이 많고 환경만 조성된다면 해결 될 문제이긴하나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없어 과연 환경만의 문제일까 의문이 들기도합니다 얼마전 오빠가 도와줄테니 경제적 지원과 환경이 조성된 기숙사에 들어갈지 한번 생각해보라는데 들어가면 정말 좋겠지만 환경조성이 제게 지속적인 도움이 되어줄수있을지 경험이 없어 선뜻 도움받기가 망설여집니다 취직하면 갚기로 했던거예요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문제고 제가 이십대 후반에 들어섰기에 선뜻 결정을 못하고있습니다 나이가 있고 하여 자격증을 따서 일을 시작해볼까 생각도 들어요 너무 오랜시간 취업을 안해서 제게 모든것이 익숙해졌어요 우울증도 무기력도 불안감도 점점 사람의 시선이 무섭기도하여 무기력과 우울증 해결을 위해 운동을 나가지만 모자를 쓰고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려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나가는 두려움보단 사실 이런 제 모습이 두렵습니다 점점 공상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하루의 시작이 공상으로 시작되기도하고요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되었는데 요즈음 공상은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지만 이건 취직하면 해결될것이라보여집니다 저는 할수있다면 기숙사들어가는 것이 인생 길게 봐서 좋다고 느껴지긴하지만 경험이 없어 시간만 버리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환경이 조성되면 의지도 살아날까요? 아니면 하루빨리 자격증 따서 일을 구하고 집에서 독립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 자격증 조차도 딸수있을지 ..자신감이 너무 낮아졌어요.. 제가 의지하고 있는 남자친구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결혼하고나서 일자리구해도된다고 하는데 어찌보면 제3자이기에 의지하면 안되지않을까싶기도하고 공부를 남친이 ***는거라 기회로 봐야할까싶기도해요 ..하루빨리 독립하고싶어요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날수있었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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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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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7개월 아이를 둔 전업맘입니다. 육아를 하면서 제가 몰랐던 저를 자꾸 발견하게 되면서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고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친언니한테 이런점을 많이 얘기하면서 도움을 받긴하지만 멀리 살아서 한계가 많아요. 틈틈이 육아서를 보면서 다시 마음을 잡고 있네요. 육아서를 많이 보다보니 저의 문제점의 원인을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부족함 없이 자랐어요. 그런데 전 남들에게는 착하게 보이려고 애쓰면서 가끔씩 남편과 아이에게는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지르거나 손이 올라갈때가 있어요. 그리고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 질투심이 너무 많아 가식적으로 행동할때가 많구요. 아이 키우면서 관련책도 많이 읽으면서 고치려고 정말정말 애쓰는 중이에요. 근데 잘안되요. 원인은 아마도.... 저희 아빠는 딸들에겐 너무 좋은 아빠였어요. 그런데 아빠는 본인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인지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항상 저희 엄마에게 화내고 욕하고 저희 어릴땐 엄마를 때리기도 하셨어요. 술마시면 항상 취해서 오셔서 엄마가 뒤처리 다하시구요. 저희 엄마는 너무 착하시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이셔서 그걸 다 참으며 사셨구요. 그럴때마다 아빠가 미웠지만 저희에겐 부족함없이 크도록 많이 노력하셨고 사랑표현도 잘하셨기에 아빠와의 관계는 좋은편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이 어린나이에 결혼하시고 저희를 나으셔서 그런지 과잉보호를 하셨어요. 그래서인지 언니와 저는 자존감이 낮고 특별히 잘하는게 없어요ㅠ 그렇다고 부모님이 밉고 그렇진않아요. 저희를 위해 고생 많이 하시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니까요. 그치만 이렇게 원인을 찾지 않으면 저의 문제점을 해결할수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를 많이 배려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과 사랑스럽고 건강한 아이.. 경제적으로도 큰어려움없이 평온하게 살고있음에 항상 감사해요. 근데 제가 바뀌지 않으면 남편과 아이가 힘들어질꺼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요즘 들어 심리상담 받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안나 여기에 털어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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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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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물론 결혼하면 꽃길이 펼쳐지고 마냥 행복할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이 정도로 괴로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난 왜 결혼했을까 난 결혼에 맞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를 원망하며 한달 가까이 혼자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시집 친정집 남편 회사사람 친구 등등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아내의 모습 - 애기 낳고 남편 식사 챙기고 제사도 지내고 시집 식구들 다 사근사근 모시고 안부묻고 등등- 이런 가정적인 모습은 난 아니거든요. 자유롭게 여행하고 술 마시고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적당히 일하고 인정받고.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싶고. 그렇게 나를 더 챙기고 살고 싶은데..... 이쪽도 저쪽도 양쪽 다 잘 할 자신은 없는데.. 이쪽을 포기하고 나 하나 참고 원하는 대로 살면 될까. 그럼 난 계속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겠지. 아님 욕 많이 먹고 사람 다 잃겠지만 나 혼자 어디 도망가서 살까.... 그냥 지금의 생활이 힘들고 답답하고 그렇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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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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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심리학 관련 글에서 본 적이 있었다. 싫어하는 혹은 미워하는 사람일수록 무의식적으로 닮아간다는 글을.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내가 싫어하면서 미운 사람의 모습을 닮지 않기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무의식적으로 닮아간다니 헛웃음이 나왔다. 나의 노력과 마음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였으니까. 그 말을 믿고 싶지도, 그 사람을 닮아가는 나를 상상만해도 끔찍히 싫어 그 말을 그냥 넘겼다. 그때는 나에게 그게 최선이였으니까. 내가 끔찍히도 싫은 사람은 나의 아***이다. 보호자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보호자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가해자로 돌변해버리는 아***였다. 아***의 부모인 할아***와 할머니조차 그런 아***를 막지 못 했다. 그 결과 나의 어린시절에는 많은 상처가 남았고 여전히 치료되지 못했고 어린시절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못했던 어린시절의 나로 돌아가버리는 트라우마로 남아버렸다. 아*** 역시 어린시절 가정환경이 많이 좋지 못해서 그렇다는걸 성장한 지금이야 이해하지만 상처로 남은 어린시절의 나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는듯히다. 계속되는 심리적 고통에 어느 순간 난 절대로 아***를 닮지 않을거라고 결심했다. 무조건적으로 아***가 싫었던 나는 아***의 잘못된 부분을 닮지 않겠다는 결심이 아닌 정말 모든 면에서 아***를 닮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다. 외모는 아***를 닮지 않았기에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 면에서는 아***와 닮았다는 말을 들었기에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다. 아***는 감정적인 사람이라 화가나면 모든것을 부술듯한 기세로 돌변하는 사람이었기에 감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지않아 항상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행동을 하는 등 아***를 닮은 성격적인 부분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고치는 노력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떤 면이 아***를 닮았네라는 말이 어느 순간 들리지 않아 정말 뿌듯했다. 심리학 관련 글에서 읽은 글이 나에게는 해당되지 않은것같아 정말 기뻤다. 하지만 그 노력들은 결국 나에게 독이 되어 돌아와버렸다. 아***의 흔적을 지우기에만 열중하느라 묻어두었던 상처들이 곪고 있었다. 상처들이 곪기전 어머니에게 이 상처들을 고백했는데 어머니는 당사자들이 해결하는게 좋겠다는 판단하에 내게서 들은 말을 아***께 그대로 전해주셨다. 직접 전하기엔 나에게 너무 큰 상처이자 아***랑 대면해 말 할 ***차 없었다. 어머니가 전한후 어머니로부터 전해받은 아***의 말은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한것에 대해 기억이 없다는것이다.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였는데 기억이 없다니... 나에게 있어 상처가 된 것들이 아***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과거였던것이다. 그래도 죄책감은 있으셨는지 얼마 후 술을 드시고 온 날 숨 막히게 날 끌어안더니 미안하다며 계속 중얼거리셨다. 용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의 내가 아니었기에 조금있다가 빠져나와 내 방으로 들어갔다. 기억도 없는 사람에게 사과를 들어봤자 비참했다. 상처는 당신이 줘놓고 술 먹고와서 사과하면 당신은 끝이지만 난 아니었다. 상처를 회복해야하고 트라우마도 없애야한다. 사과를 들으며 느낀건 결국 모든건 내가 해야한다는 비참함과 억울함, 분노 뿐이었다. 그때부터 어쩌면 아***의 흔적을 지우려고 더 노력했는지도 모른다. 내 자식에게는 상처를 절대로 물려주지 않겠다는 마음과 자식에게서 아***의 모습을 한군데도 찾아볼 수 없는게 아***한테 할 수 있는 유일한 복수라는 생각이었으니까.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에게 있던 아***의 모습은 전부 지웠다는 생각이 들자 그제서야 상처가 곪아버렸다는걸 눈치챘다. 어떻게해야할지 모를 혼란 속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동생과 크게 싸웠다. 내가 가장 사랑했고 제일 예뻐했고 그 만큼 표현을 자주했던 유일한 사람이었던 동생에게서 언니가 제일 밉고 싫었다는 말을 들은 나는 상처를 크게 입어버렸다. 나를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내 사춘기가 문제였다. 마음의 상처가 있었고 어린시절 보호해 줄 어른이 없었다는 생각이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고 그랬던 사춘기기에 사춘기에 대한 나의 기억은 정말 어둡고 절망적이고 암울함으로만 남아버렸다. 그랬기에 가까이있던 동생에게도 상처주는 말을 했고 그 말을 지금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내 말을 듣고있던 어머니는 결국 너도 아***랑 똑같지 않느냐며 비수를 꽂으셨다. 상처를 줬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아***의 모습과 내 모습이 똑같다는것이었다. 상처가 곪고있는 상태에서 또 상처를 받고 그 말을 들은 나는 무척 허무해졌다. 나의 노력과 마음 고생이 전부 물거품이 되는 기분이였으니까. 그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건 우는것 뿐이었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고 울어도 느껴지는건 운거같지가 않았다. 울면 감정에 대한 해소가 있어야하는데 쌓아온게 너무 많아서인지 울어도울어도 부족한 기분이었다. 지쳐버린 난 우는걸 멈추고 내려놓았다. 나에게서 아***를 지우겠다는 생각과 이제까지 해온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을.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던 나는 굉장히 위태로웠다. 혼자 버티던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었다. 그러나 나는 기댈만한 사람이 없었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언어의 장벽, 문화 등 여러 문제로 어머니는 힘드셨고 지금도 심리적 여유가 없으시다. 혼혈인 나도 겪었지만 일본인에 대한 사회의 태도는 절대 따뜻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늘 힘들어하셨다. 어느날 너무 힘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고싶다고 말했을때 어머니는 나도 그런 사람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나는 기대는 걸 포기했다. 어머니에게 아***는 남편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항상 남 편이었고 성격도 엄청 다혈질이라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내 주변엔 내가 기댈만 한 사람이 없다는걸 느낀 나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해보았다. 책을 읽으며,다큐멘터리 등을 보며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으니까 난 힘을 내어 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노력을 했다. 얼마동안은 먹혔지만 곧 통하지않게 됐다. 고통이커져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볼 수가 없게 돼버렸다. 그래서 여러 심리학 책,자기계발서 등을 읽었지만 이론을 전문가도 아닌 내가 실천하기엔 너무 어려웠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었지만 주위 사람들의 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시간과 용서였다. 간단하다. 하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다. 결국 어디서도 해답을 얻지 못한 나는 상처를 묻지 않고 외면했지만 모든 일에 대해 의욕이 생기지 않게 되었고 사람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고 산다는 기분이 느껴지지 않게 돼버렸다. 삶에 대한 욕심이 없어졌다. 청춘인 난 나의 또래 친구들이 가질법한 꿈,연애 등에 대한 로망 등은 어느 순간 전부 사라졌다. 점점 그런 내가 무서워졌다. 정신과 등 의사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취직,결혼 등에 영원히 꼬리표가 남기에 선뜻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도움을 받아도 결국 모든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는 걸 알기에 답답하기도하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사람으로 보여진다는것에 감사해야하나. 누굴 위한 증오였을까. 누굴 위한 노력이었을까. 앞으로는 이 상처들과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야할까? 내 주변 사람에겐 똑같은 상처를 주지않을 수 있을까?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너무 오랫동안 사람을 미워하지 말기를. 그건 그 사람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못하고 결국은 자신의 상처만 깊어져버린다는것을. 결국 상처를 치유하는건 자신의 몫이라는것을. 나처럼 오랫동안 아파서 너무 힘들어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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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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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하루에 한번이상 프사를 자꾸 바꾸는데... 사람들이 미쳤다고생각할거같아요 저는 ***걸까요?불안한걸제대로 보여주는걸까요 어려서부터 외톨이로, 혼***내와서 그런지 사람들하고 어떤대화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사회적응도 힘들고, 다들 절 어려워하네요.. 근데 저는 저만의 매력이 있는데 그게 나오는건 마음에 안심이 될 때거든요,. 안정적일때요 현재무직에 공부중에 만나는사람들과의 격차가 느껴져요. 다들 사람에 대한 관심보다는 오늘 머할지 생각하면서 바쁘게 살아가요 또 오해받은적도 많아서 몇번 사람들 사이에서 다치다보니 저 자신도 사람들이 겁이나요. 그래서 오해받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가두고 대해버리곤 해요 좋아하는 티도 못내고 싫어하는 티도 못내고 끙끙대는 제자신을 봅니다 ㅠ 마음을 못열겠어요 저는 정상일까요? 어떻게하면 제 마음을 열수있을까요? 사람들하고 가식 아닌 진심으로 어울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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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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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고민을 말하고싶어서 여기저기 찾다가 이 앱을 알게됬네요.. 저는 평소에 연기를 하고 살아요. 여기도 연기하는 삶을 살고 계시는 것 같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배신도 많이 당하고 그래서 사람을 믿지 못해요.. 이건 제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을 믿지 못해서 친구들에게 고민을 말할수가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힘들때도 위로받지 못하고 부모님은 언니가 왕따당했던 일때문에 마음아파하고계셔서 고민을 말하기가 죄송하고 그렇더라고요... 사실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친했던 친구가 6학년이 되서 제 친구들에게 제 욕을 하고 다니면서 왕따를 당했었어요 그치만 언니가 저보다 한살이 많아서 부모님이 왕따당했던 언니를 걱정하셔서 저는 말할 틈도 없었고, 용기도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아직까지도 저를 긍정적이고 활기차고 언제나 즐겁고 항상 재미있는. 그런 딸로 알고 계세요. 생각해보니까 저는 부모님한테도 연기를 하고 있었네요..ㅎㅎ... 제가 하려던 말은 제가 초6때 당한 왕따로 인해서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제가 너무 민감해졌고, 저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보이면 겁이나서 밤에 이불을 붙잡고 울때도 있어요. 걱정도 너무 많이되고... 그래서 중 1때 이후에는 성격을 연기 했어요. 중학교때 사귄 친구들이 좋아하는 웃기고, 재미있는 드립도 치고 연예인 이야기를 해도 잘통하는 그런 모습을 연기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진짜 제 성격이 뭔지 기억나질 않더라고요. 진짜 제 성격을 좋아해줄 친구가 있을거라고 생각할수도 없어요.. 제가 제 진짜 성격을 보여주면 남아있을 사람이 과연 누굴까... 이런 생각도 들고... 어쩔때는 제가 잘못태어난 사람같기도해요 태어나지 않았으면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도 않았을텐데..ㅎㅎㅎ 때때로 어쩔수 없는 죽음의 상황이 ***서 제가 자살하지 않고도 죽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하는 제가 싫더라고요.. 언젠간 꼭 제 진짜 성격을 말해줘도 제 진짜 과거 이야기를 해줘도 될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으면 좋겠어요ㅎㅎ 카페 여러분들도 진짜 친구가 있으시다면 그 분한테 잘해주시고 없으시다면 저와함께 그런 친구를 찾아봐요ㅎㅎㅎ 엔젤링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그렇지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그래도 마인드카페에 이렇게 털어놓으니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풀리네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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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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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제가 요즘 하얗게 타버린 느낌입니다. 회사를 관두고 경험도없는 프리랜서를 하려니 좋아서시작한 일을 앞만보고달려온지 3년째.. 악착같이 안쓰고 버티다 이제 예전처럼 밥도 못먹고 밤새우며 일하지않아도 수입이 고정적으로 있다보니 슬슬 체력에서 티가나네요. 처음으로 생리도하지않고 스트레스인 것 같아 일을 하지 않고 쉬어볼까 생각했는데 막상 쉬려니 너무불안하고 초조합니다. 뭔가를 해야할거같고 없던 걱정도 사서 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요즘에는 잠을 깊게 ***도 못합니다. 맛있는걸 사먹어도 기분이 좋지않고 놀러가도 재미없습니다. 일이 재밌어서 한다기 보다 해야지 마음이 편해질 뿐이예요.. 회새생활을 접은지 오래라 저를 가꾸는것도 귀찮게 느껴지고 오랜만에 지인이나 가족을 만나면 기분이 좋은게아니라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사는 제가 주눅이들까 겁부터납니다.. 전 출퇴근도. 회사도없이 집에서 일하며 지내기 때문에 누가나를 보며 촌스럽다고 생각할 것 같고, 왜저러고살지 라고 생각할 것 같고.. 주변의식을 하면서 예민해진것같아요.. 뭘해도 기분이 풀리지않는거 이거 위험 신호일까요? 가끔 차라리 사라지는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까지 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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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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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제일 행복했던 건 유치원때 같아요. 나는 여전히 수줍음과 낯가림은 있었지만 지금보다 더 밝고 사람을 잘 믿고 먼저 타인에게 손내밀줄 아는 아이였어요. 반에서 안 친한 친구가 없었어요. 어려운 친구는 도맡아 도와줬어요. 나와 덜 친했던 친구는 집에가서 저와 더 친해지고싶다고 울었대요. 그 아이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러다 몇년 후, 이사를 갔어요. 차로 네시간 반은 더 걸리는 타지로. 갑작스레 전학가니 내곁엔 온통 낯선것들 뿐이었어요. 새로운곳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깨지는것은 순식간이었어요. 몹시도 생소한 사투리를 쓰는 친구들은 저들과 다른 나를 낯설어했어요. 먼저 호의를 베풀자 이상하게보았어요. 나는 그때 사람이 처음으로 낯설고 무서웠어요. 세상은 더이상 따뜻하지않았고 그들은 내 의도와 다르게 나를 판단했어요. 사람을 잘믿지않게되었어요. 친구는 혼자밥먹기 싫으니까 내곁에 두는 존재가 되었죠. 같이 웃고 떠들어도 내 마음 깊숙히는 들일수 없었어요. 나는 대학을 또 먼곳으로 갔어요. 취업도 다른곳으로 했고요.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도 함께 붙어있지 못하니 멀어졌어요. 대학도 졸업하니 연락이 뜸해지더군요. 그 옛날 전학 이후, 원체 친구들을 소수로 사귀었던지라 연락할 사람도 많이 없네요. 직장 동료들은 또래들이 없고, 있더라도 다른 장소에서 근무해 만나기가 힘들더군요. 같은 공간을 쓰는사람들과 일상을 함께 화기애애하게 보내도 직장동료. 딱 거기까지인것 같아요. 동료분들은 가정이 있으니까. 이전의 친구들처럼 퇴근 후 함께 모여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없어요.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곳에서 나혼자 섬처럼 부유해요. 회식이 괴로워요. 친한동료분이 없을때는 더더욱. 그곳에서 언제나 어째야할지 몸둘바 모르는 나는, 어느새 회식 탈출 상습범이 되었어요. 또 어디선가 탈탈 털리고있겠죠. 인사도없이 몰래 도망나왔으니.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었으면 좋겠어요. 피해안주려고 내 일 열심히 하며 살고있는데. 최대한 상냥히 응대하며 살아가고있는데.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조용히 소박하게 행복하게 살고싶은 마음뿐인데. 이젠 다른 욕심도 내지 않는데. 언제부터일까요. 사람이 이렇게 힘들어진게. 세상이 삶이 이렇게 외로워진게. 내가 떠다니는 섬이 된게.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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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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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제가 책임감같은게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억지로 해야하는 일이 약속이 잡힌다면 그냥 약속을 어겨버립니다. 어긴다기보단 그냥 회피하고 숨어버려요. 무단결석이나 전화를 받지 않는 것 같이요. 약속날 일주일 전부터 불안해서 매 시간 그 생각 그 걱정만 해서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고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 아직 자해를 해본 적은 없지만 자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당일이 되면 거의 생각이 없어져서 약속을 무시하고 방에 틀어박혀 있어요. 아직 제가 어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고등학생) 여태까지 피해입은 일은 없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혼나는 일이라던가 징계같은게 없다는 뜻이에요.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옛날에 왕따당했을 때 꾀병으로 학교를 결석해버렸었어요. 약 2달간 일주일에 3번씩은 결석했는데, 부모님은 나중에서야 알게되셨습니다. 중학교 때는 따돌림을 당하지도 않았는데 하기 싫은 일이 있으면 결석하거나 주말이면 아예 나가지 않거나 했는데, 여태까지 버릇이 이어져오는 것 같아요. 차라리 하기 싫은 일만 그러면 괜찮은데.. 제가 무리하게 잡은 약속들도 쉽게 어깁니다. 예를들면 당시엔 하고 싶을 만한 약속이었는데 점점 날이 다가오니 하기 싫어지는 것 같이요. 저도 남과 한 약속을 쉽게 어기는 제가 정말 싫고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은데, 그러면서도 남에게 미안한 마음보다는 제가 먼저 편해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요. 집 안에 있을 때 정말 편하고 안정감이 강해요. 집 밖에 나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약속이 다가오는 날에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면서 죽고 싶은 생각만을 합니다. 약속날이 되면 일부러 늦잠을 자거나 전화를 받지 않고 다른 걸 하면서 회피해요. 사실은 책임감 말고도 문제가 많지만 그것까지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일단 이 걱정만을 써봐요. 사회에 나가서도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할텐데 그 때는 그냥 어리광으로 끝나지 않잖아요. 이 문제를 제가 정말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냥 걱정만 되네요. 사실 지금도 그 약속들이 저에게 다가오고 있어서 정말 무섭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극복해야 할 문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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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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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어떻게하면 감정을 키우나요? 저는 좋고 싫은 것도 없고 슬프고 화나는 일도 없이 평온하게 삽니다. 남편도 비슷한 성향에요. 남편은 약간 욱하는 경향이 가끔있지만 저는 그조차도 없습니다. 남들처럼 웃고 울고 사랑하고 왁자한 가정이 되고싶습니다. 감정이라는건..좋고싫고 기쁘고 슬프고 화나는건 어떻게 느끼고 키워야하는건가요? 목소리가 크거나 요란스러운 사람들도 싫어해서 대인관계도 좁고 그나마도 점점 사람을 끊어내고있습니다. 사람대하는게 피곤해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집안일하고 혼자 책보고 지내는게 좋습니다. 근데 아이들에게 좋지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 키우는것도 힘들구요. 아이들은 원래 시끄럽잖아요. 저희 큰아이가 가짜로 웃습니다 어색하게. 가짜로 울구요. 하여간 어색합니다 감정표현이. 제 탓같습니다. 제 남편은 거짓말을 못하고 불편한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스타일이고 그외의 감정은 드러나지않구요. 저는 아주 완벽한 가면을 씁니다. 대외적으로는요. 집안에서는 거의 무표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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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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