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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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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 인문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그냥 ..너무 힘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요즘 제가 뭔 생각으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목표도 없고 하루종일 무기력해 있고 집에만 오면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미칠것같아 눈물부터 납니다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고 그냥 지금이라도 더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 오늘도 학교 갔다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네요 시험 2주도 안남았고 할 일은 많은데 하하.. 성적도 안좋고 그렇다고 수업이라도 열심히 듣는것도 아닙니다 제 의지 부족인걸까요.. 왜 이렇게 숨이 턱턱막히고 힘들죠 . 한창 공부할 시기에 중학생때보다 더 공부를 안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뭐가 문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하루 무너지는 느낌이에요 오늘은 수행평가 점수가 나왔는데 나름 자신있었는데 저 혼자 점수가 1.2점씩 낮네요 보통도 못갔습니다 저는 그냥 남들처럼도 못하나봐요 성적도 안좋고 수행평가 점수도 남들보다 낮고.. 아직 2년 남았지만 다 포기 하고 싶어요 저는 1년동안 뭘 한건지 ㅋㅋ.. 항상 전 학교에서 모둠수업이나 발표 같은것을 할때마다 주눅이 들어있어요 주늑든 제 모습도 싫고 모둠수업할때 제가 용기내서 의견을 말하면 왠지 무시.?하는 느낌을 받는것도 싫습니다 다른 애들은 다 똑똑하게 제 주장 잘 말하는데 저는 왜 이모양일까요 그리고 조별발표 때마다 전 항상 민폐만 끼치는것같아요 피해 안끼칠려고 다음날 발표면 전날 하루종일 발표 연습만 수십번 하는데도 막상 발표를 하려면 너무 긴장한 탓인지 손도 심하게 떨고 머릿속이 하얘집니다..(너무 떨어서 수전증이냐는 소리도 들어봤어요)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저보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압니다. 힘들다고 엄살 부리는것 같긴하지만 정말 지금 상태론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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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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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우울증을 겪고있는데요 작년 10월 말 쯤 유학하는 도중에 제가 집안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는것과 어머니가 몸이 좋지 않으심에도 불구하고 일하시는걸 알면서도 유학보내달라고 억지부리고 난리친걸 2년동안 부정하고살다가 제 잘못이란걸 어느순간 인정했어요 저 하나 때문에 부모님 고생***고 부모님 모든걸 희생하게 만들고 그렇다고 제가 잘 사는것도아니고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제가 너무 혐오스럽고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을 시초로 우울증에 걸렸어요 사실 지금까지 제 잘못을 인정한것이 우울증의 이유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모든 최악의 상황들이 맞물려서 그렇게 된것같기도해요 ...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무기력증이 심했고 물웅덩이를 피해가는것, 베개를 드는것 등등 사소한것조차도 하기싫었어요 식욕 수면욕도 떨어지고 매일 제 머리를 벽에 박고 머리가 나가떨어질때까지 박는 상상을 했고 누군가와 얘기를 나눠도 속으로는 죽고싶다 혐오스럽다 쓰레기같은년 등등 자기비하를 심하게 했습니다 지금도 자기비하는 심하고요... 그러다 올해 6월에 졸업을 하고 한국을 들어왔습니다. 우울증에 걸려서 제가 미쳐버린것인지 제가 어렸을 때 아***에게 가정폭력이라던지..폭언, 무관심, 방치당한게 너무 억울하고 미쳐버릴거같더라고요 아주 옛날일이고 유학가고나서는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지고 사랑받았는데도 불구하고요.. 그냥 제가 이렇게 된 모든이유가 또 부모님께 제대로된 사랑을 못받아서라고 생각이됬어요 저도 제 생각이 잘못된게 알지만 그랬습니다.. 그래서 여름쯤 부모님께 상처드리는 말을 자주했고 엄마는 사과도 하셨어요 어렸을 때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고... 또 지금은 부모님께 원망은 거의 없지만 우울증이 나아지는듯하다가 도져서 미쳐버릴것같아요 모든 사람을 보기가싫고 심지어는 친구들도 만나기가싫고 속이 꼬여버려서 미칠거같아요 제가 너무 싫고 다른사람들도 너무 싫고.. 제가 봤을때 밝고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 저에게 다가오거나 친절을 베풀면 너무 무서워요 좋은 사람에게 제 쓰레기같은 모습을 들킬거같아서 그런건지...그냥 미쳐버릴것같아요 우울증 심할때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게아니라 그냥 사고로든 누군가에게 살인을 당하든 곧 죽어버릴것같은 불안감때문에 일이 안잡히곤했어요 이게 혹시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인가요? 뭐때문에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듯이 불안해요 너무 죽고싶어요 마지막으로 얘기하는 심정으로 썼어요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서 횡설수설 포인트도 없고 막 쓴거긴한데 위로 부탁드릴게요...진짜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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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의 내면에 있는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이 느껴져서 참 많이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우울 삽화를 겪게 되면 하루의 대부분,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거의 모든 일상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감소하게 되요. 또한 평소보다 잠들기가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수면을 유지하기가 힘든 모습도 나타날 수 있어요. 항상 피곤하고, 기운이 없기도 하고요. 생각하거나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거나 자살사고가 생기는 것도 우울한 기분이 심해지면 보일 수 있는 증상이예요. 마카님은 힘들고 불행하다는 느낌이 들고, 삶의 에너지가 스스로 고통받는 자기파괴적인 방식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우울해지면 불안한 마음도 같이 심해질 수 있어요. 과거 어린시절에 경험했던 일들 중에서 상처가 되었던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되새겨지고, 당시에 해소되지 못하고 내면에 남아있던 분노나원망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기혐오도 보일 수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적절한 치료적 개입에 대해 효과도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면 좋겠어요. 우울 증상은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취약성을 가진 분들이 본인의 역치를 초과하는 스트레스가 누적되었을 때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우울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취약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 심리사회적 취약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심리상담을 하면서 외부의 스트레스를 조절할 때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올해 6월에 졸업을 하고 한국에 들어오셨다고 했는데요. 작년 10월 말쯤 유학하는 도중에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상태가 나타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마무리한 것을 보면 정신력이 강한 분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작년 10월 말 무렵 평소보다 스트레스가 가중되었던 촉발 사건이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는 마카님이 어렸을 때 가정폭력...폭언, 무관심, 방치당했던 당시에 심리적 고통을표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던 환경이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보았습니다. 그 때 마카님은어리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힘이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생존과 적응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그상황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하였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잘못이나 문제가 아니예요. 이제까지 슬픔이나 불안과 같은 감정적 정보는 마카님에게 두렵고, 부담되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감정은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해결된 감정이 충분히 보듬어질 때까지 우리에게 고통을 주면서 다가오게 됩니다. 내 마음을 아프고 괴롭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회피하거나 보듬지 않으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요. 앞으로 마카님의 삶이부정정서를 다독이면서 긍정정서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게 되기를 엔젤이 진심을 담아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우울 #불안 #분노 #자기혐오 #감정적정보 #미해결된감정 #긍정정서활성화
오미영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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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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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중학교때부터 왕따로인해 사람들과못어울리고 또래집단에대한 두려움이 생겼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자퇴를하고 교회사람의 말대로 다른 고등학교에 다시 들어갔으나 부적응으로 자퇴처리하고 검정고시로 대학에갔으나 반학기만에 아싸로 힘들던 대학을 휴학 하고 군대에갔으나 역시 부적응으로 환청이 들려 의가사 제대하고 대학을 갔으나 역시 못견뎌 일주일만에 자퇴를 한다 글고 시골에서 서른 살이 넘게 살다가 이제 사회에 나와 적응하려고 하나 역시나 안되는건가 정신병원에서 만난 형한테 육칠십을 밥사는데 썼고 인터넷 보이스피싱으로 칠십만원 사기당하고 육십만원 채팅으로 만난 여자에게 와인 사주느라 쓰고 떡방가서 쓴돈만 이백은 된다 이런나 진심 살아야한까 친구도 조현병이라하니까 다 떠났고 정신병원에서 만난 친구한명 있지만 정말 친구라부르기 민망하고 날 낳은 부모는 칠십이 다되어서 죽을 날만 기다리니 난 어떻게 살아야하나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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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카님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이야기 잘 들어보았습니다. 얼마나 고민이 많으실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힘든 삶을 살아오셨을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의도치 않은 따돌림으로 인해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다시 자퇴, 대학교 휴학, 군 의가사 제대 등 계속 새로운 마음으로 사회에 적응하기위해 노력했던 시도들이 안타깝게 실패하는 현실에서 마카님께서 느끼셨을 슬픔과 좌절감, 어찌해야할 지 몰라 혼란스럽고 두려웠을 시간들이 마카님을 너무나도 힘들게 하진 않았을지 마음이 아파옵니다. 왜 마카님께서 잘 알지도 모르는 형과 인터넷으로 만난 사람과 낯선 이들에게 많은 돈을 쏟았던 것일까요? 그것이 낭비였을지도 후회하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마카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실패 속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또 도전해오셨던 게 아니었을까요? 이제 마카님이 느끼시기에 내 주위에 의지할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고 부모님마저 떠나간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의지할 끈조차 남지 않았다고 느끼시고 있는 것이 아닐까 많이 걱정됩니다. 그렇지만 실패만 있었던 것이 아님은 마카님의 글 속에서도 나타나있습니다. 여전히 부모님은 마카님을 걱정하고 위해주고 계시고, 어린시절 마카님을 도운 교회사람들과 같이 언제든지 마카님을 도와주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엔젤 또한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까지 마카님의 삶 속에 어려움과 실패, 좌절과 고난의 연속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도 실패를 딛고 잃어서는 마카님의 힘이 있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관계맺고자 노력하는 마카님의 마음, 포기하지 않는 마카님의 의지를 항상 가지고 있음도 말입니다. 비록 지금까지 실패했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꼭 남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수용되기가 쉽지 않다면 그것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받고 좋은 관계를 맺으며 마카님은 더 행복해지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서서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마카님의 좋은 모습을 인정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과정이 빠르지는 않아도 천천히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엔젤 또한 계속해서 마카님을 돕고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기 바라며 항상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관계 #어려움 #고난 #조력자 #긍정의 힘
이성민 상담사
moonsoul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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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재수학원에 다닌지 이제 거의 1년다되가는데 학원규칙이 다른애들과 얘기못하게하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아무와도 얘기안하고 다녔는데요 언제부턴가 애들이 나를 계속 쳐다보는것같은거예요 근데 그냥 느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그런느낌이 들어서 저도 쳐다봤는데 정말 저를쳐다보고있더라고요 절보면서 비웃기도하고요 왜그런지 이유도모른채 마음속으로만 힘들어하면서 나에대해서 알지못하면서 도대체 왜그러는걸까 라는생각만 하면서 다녔는데 그런생각은 너무 저에게만 손해인것같다는 생각에 꾹참으면서 다녔는데 이제 선생님들까지 저를 힘들게해서 진짜 얼마안남았으니깐 수능까지 참고하고있어요 근데 오늘은 그런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해서 힘들었습니다..어떻게해야 남은기간동안 모든걸 무시하고 마음편히 공부할수있을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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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카님. 엔젤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이 현재 처한 환경에 대해 조심스럽게 떠올려 봤습니다. 재수학원에 다닌지 이제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고, 수능이 진짜 얼마 안 남은 시점이네요. 심리적 압박감이 강한 고등학교 3학년, 그리고 이어서 재수하는 1년 동안 정말 애써왔고, 고생 많았습니다. 마인드 컨트롤로 조절하려고 해도 워낙 그 압박감의 강도가 커서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지내온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죠. 그래서 저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과정 동안 쏟아온 시간과 노력만으로도마카님이 성인기에 들어서는 문턱에서 가장 큰 산을 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랫동안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도 거의 완주를 한 것에 대해 박수를 쳐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학원 규칙이 다른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못하게 하는 거라고 하셨죠.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은 무척 부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그걸 유지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이 많이 필요했을 것 같아요. 아마 학원에서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업 시간 뿐 아니라 휴게 시간에도 조용하고 차분하게 공부하기를 원해서 이런 규칙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20년 전 수험생일 때 동네 독서실에 다녔었는데, 책상 상단에 있는 서랍을 열고 닫는 소리에도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했었던 주변의 몇몇 사람들이 기억나네요. 평소에는 까다롭지 않던 사람들도 대입을 준비할 때는 사소한 자극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예요. 수험 생활이 항상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스트레스가 증가된 특수한 상황이라 평소 같았으면 무심코 넘어갔을 일조차 견디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보여요. 하지만 사람들은 적절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게 되면 중립적인 단서에도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게 되요. 너무 소음이 차단된 환경에서는 모호하고 미묘한 신호조차 위협적인 느낌을 가지게 할 수 있답니다. 아마도 마카님은 대입을 준비하는 스트레스가 가중된 상황인데다, 아무와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공간 안에서 거의 1년 가까이 지내다 보니 비언어적 단서인 다른 아이들이 나를 계속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나 비웃는다는 생각이 일시적으로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지금 마카님이 심리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마카님을 힘들게 해서 점점 버티기가 힘들다는 느낌도 드는 걸로 보이네요. 지난 1년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을텐데 여기까지 꿋꿋하게 걸어온 마카님에게 충분히 잘해온 것 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남은 기간동안 대입 준비에 집중할 수 있기를 엔젤이 진심을 담아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재수학원 #대입준비 #인내심 #참을성 #노력 #집중
오미영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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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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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우연히 알게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알게됬어요 아***께서 폐암 말기 투병중이시라고 썸남께서 많이힘들어하고 아파했어요 그때마다 전 위로를할줄을 몰라 그냥그순간만큼은 잊으라는 마음으로 마음 아프지만 그렇게 넘어갔는데 오늘 연락이 왔네요 아***께서 얼마못사실것같다고 썸남이저에게연락을줬는데 제가일을하는중이라 메세지확인을 지금했는데 제가 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썸남이라고 하지만 자주연락하고 그러던 사이고 속사정까지는 알수없지만 제게많은 힘을줬던 사람이고 제게 안식처라고 말한사람인데.. 제가 어떻게 위로를 해야할까요.. 마음이 너무아픈데 전화도 못하겠고.. 도와주세요..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게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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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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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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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어요. 약간 저라는 사람에 대해 뭐가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저 스스로도 알고 남들에게도 많이 들어봤어요. 성실하다, 착하다, 남을 배려한다... 근데 문제는 약간 남을 너무 배려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로 인해 스스로 피곤함을 느끼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외로움을 많이타는편이라 사람들 어울리는거 좋아하구그래서 잘믿고 그러다가 배신당하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가 한번 현타가 왔거든요? 남이 상처받을바에 내가 상처받는게 낫다. 라는 마음인거에요, 저를 뒤돌아보니. 그럼 상처받는 저는 어떻게 다스리죠?? 저는 상처를 받으면, 나쁜 일이 있으면 친구들한테나 부모님에게 진지하게 얘기안해요. "아 ~~했음 개짜증납ㅡㅡㅋㅋ" 이러고 말아요. 왜인지는... 잘모르겠어요 그냥 잘 말 안하게 되는데 그래서 제가 혼자 있을땐 되게 끙끙앓고 친구들 만나면 되게 밝고.. 이런 갭이 커요. 그리고 친구들 부탁을 거절 못하는건 아닌데 왠만하면 도와주려하고 들어주려하고 연애도 '나는 서로 이해하고 솔직한 그런 성숙한 사랑을 하고싶어!' 하면서 배려하고 이해하려하면 그걸 토대로 피해를 입는것같아요. '이해해야지...' 하면서 저를 깎는것같아요. 요새는 진짜 그나마 고쳐진 편이거든요? 하도 이상한 사람을 많이만나서 쫌 덜믿고 덜얘기하고 그래요. 하지만 아직 이런 경향이 마음속깊이 쫌 남아있어서 마음고생 하는게 힘들어요. 안믿고싶은데 믿고싶고 뭔가 쫌 이중적이에요, 애매해요. 그래서 여우처럼 살고싶어요. 개인적이고 이익을 추구하며 어장관리도 하고 그런사람. 근데 여우같은...성격으로 살면 공허해지지 않을까요?? 제 원래 성격으로는 딱 하나 장점이 저의 이런성격으로 인해 진짜 나를 믿어주는, 그래서 서로 진짜 믿고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어쩌다 한번 생기는거같아요. 그럼 정말 이사람 앞에서는 허물없는 사이가 될수있는데 진짜 요즘 하도 이상한 사람 많이겪어서 항상 5프로의 의심을 놓지않고 있어요.. 아 모르겠어요ㅠㅜ 어떤성격이 좋을까요 여우같은(?)성격으로 살다가 적응되면 되게 편하구맘고생 안할꺼같은데 공허해서 안맞을꺼같기도 하고 지금 제성격은 마음고생을 많이해서 고치고싶어요. 흑흑 인생이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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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관계 안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이 두려워져 버리신 것 같아요. 밝은 어투로 이야기하시지만,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힘들고 아프셨을지 상상이 되어서 마음이 속상하네요. 마카님이 순수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믿고, 배려하고, 노력했던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서 무력감과 좌절, 허무함까지 느끼셨을까요.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많은 힘든 감정들이 마카님을 괴롭혀 왔을 것 같아요. 그래서 자신의 성격을 고치고 싶어하시는 거겠죠.. 인생수업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말이 있어요.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의 인생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더 행복해지거나 부자가 되거나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기 자신과 더 평화롭게 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의 배움을 얻는다는 것은 삶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삶을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결코 당신의 이력서, 배경, 성적, 실수, 육체, 역할, 직함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은 언제라도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당신이 될 수 없습니다.” 마카님의 본성은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믿고, 나를 헌신해서 다른 사람을 돕고 사랑하는 것인데, 또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자신의 강점과 자원을 버리고, 여우처럼 살고 싶어 하는 것은 결국 해결책이 되기 어려울 것 같아요.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마카님은 관계 안에서 참 만족과 사랑, 회복을 얻으실 수 있는 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몸은 한번 어른이 되면 끝까지 어른이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마음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어른이었다가 아이로 퇴행하기도 하지요. 어른이 되었다고 항상 어른스러울 수는 없으며 때로는 아이처럼 퇴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 작가의 책의 내용처럼 “아픈 마음을 우리 마음에 맞게 표현할 수 있어야 다시 진짜 어른의 마음으로 돌아갈 힘을 낼 수 있습니다.” 마카님도 과거의 상처를 마음 속 깊이 묻어두지 마시고, 그것을 꺼내어 마카님의 마음이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도록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정적 감정은 표현되어지고 이야기되어질수록 그 파괴적인 힘을 잃어간답니다. 과거의 마카님의 마음을 할퀴고 간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냄과 동시에, 마카님의 성격에 대해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 같아요. 마카님의 성격으로 인해 진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기도 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처럼 좋은 점들, 자원이 되는 점들을 더 생각하고, 믿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관계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인생수업 #상처 #강점 #퇴행 #상처 드러내기 #이야기치료
이보라 상담사
magarita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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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가족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 세상에 가정에 속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 5000만 국민들중 그런사람이 이시대에 몇명이나 있을까. 100명도 매우 높은 수치이지 않을까. 13살에 버려져 30년간 가족도 가정도 형제도 없이 세상을 바람처럼 떠돌며 명절도,제사도,어버이날의 카네이션도, 어린이날의 즐거움도, 크리스마스의 예쁜저녁도,신년가족여행도,가족외식도,오붓한 저녁식탁도,봄의벗꽃구경도,여름의 피서지여행도, 가을의 낙엽물든 산과 들판으로의 여행도, 겨울의 눈꽃여행도..단 한명의 가족이 없어 해***못한 사람은..몇이나 될까. 30년간 살아남았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초등학교조차 졸업해***못해 동창이라는 개념도 모르는채 연락처를 아는 국민학교 입학동기들은 한명도 남지 않은채..그저 누군가가 동창회 를 이야기하고 초,중,고,대학 동창들을 만나고 얘기하는것을 그저 부러운눈빛으로 바라볼수밖에 없는것이 잘못일까. tv속 드라마에서 가족들의 이야기가 나오는것을 보며 난 원래 없던것이기에 가슴이 아파 그저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는것이 잘못일까. 정에 메말라 눈물이 많은것이 잘못일까. 그래서 가족의 이야기가 나오는 드라마를 ***못하게 된게 20년쯤 된거 같은데 이게 내잘못일까. 연애,오락,쇼프로 를 보면 그속엔 내겐 누릴수 없는 사치인 환희,즐거움,웃음 등등이 있기에 그조차도 못보기시작한게 20년쯤 된거 같은데 이것도 내 잘못일까. 서른쯔음부터 난..뉴스를 볼수밖에 없었다. 그것엔 정도 없고 즐거움도 없고 오로지 사실만을 말할뿐이었기에 웃기게도.. 난 가족과 가정이 아닌 뉴스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사회를 배워갔던것 같다. 난 살고 싶었고 그저 작은 가정의 가장이 될수 있으리라는 꿈을 꾸며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 어느봄날 어린아이를 무등태우고 나또한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갈수 있을거란 꿈을 꾸었다. 혹여 그아이가 나의 친자가 아닐지라도.. 그것이 내가 살***수있는 힘의 원천이었고 삶의 동기부여였다. 어느날..나를 돌아보니..난 그럴수 없는 사람이라는것을 깨닭았다. 난.. 가정도 모르고 아빠의 역활도 모르고 아빠,엄마 또는 일가친지 에게 키움 조차 받아*** 못했기에 키울줄도 모르는것이다. 그리고 국퇴의 무식을 최근에야 자각해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무식한것인지,생각이 없는것인지 이제야 알아가고 있다. 돈도,지식도,지혜도,지인도 없고 이젠 사십초반의 나이에 몸은 고장났고.. 돌아보니 사는게 너무 힘들었다. 너무 외로웠다. 그리고..그래서 내 인생이 서럽다. 이젠 동기도 없고, 희망도 없고, 방법도 없는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안을 찼기위해 생각이라는것을 할수록..내 허망함이 가슴을 ***듯이 후벼팔뿐..그래서 너무나 오랫동안 익숙하지만 아프고..빛은 없다. 이런것을 한..이라고 해야하나.. 가슴에 맺히다 못해 가슴이 미어짐 그자체가 되어버린것 같은 이것을 뭐라 표현해야 하나..잘 모르겠다. 이제 종착지를 앞두고 난... 절규를 하는것 같다. 내 속에 응어리들을 보이며.. 그동안 너무 힘들었었다고 외치는것 같다. 또..눈과 코에서 물이 나온다..

expert
안녕하세요 마카님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보며 내용적인 부분에서도 울림이 있었지만 그저 글 자체에서 뿜어나오는 마카님의 깊은 자기성찰과 삶의 대한 감상이 진한 향기로 남는 것 같아서 먹먹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13살에 가족들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사연... 그 사건 하나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지 감히 짐작되지도 않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을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시면서 어떤 풍파와 모진 일들을 겪어 오셨을까요?... 어린시절 소소하게도 누리지 못했던 아쉬움이나 안타까움도 느껴집니다. 그 흔한 기념일도 챙기지 못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소소한 시간조차 보내지 못하시고 지나가 버린 어린시절을 떠올리실 때마다 가슴아파하실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또한 그로인해 교육과정을 밟을 수 없었던 나머지 학교친구들과도 연락하기가 어렵고, 학창시절을 추억할 만한 기억도 몇 없다 하심에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유지하시는 부분에서도 어린시절 마카님이 당황하고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니 더없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세월들을 이겨내신 마카님이 너무나도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분이신지는 마카님이 쓰신 글 내용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모진 세월을 흘러 보냈지만 누구 하나 원망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어려움에도 모든 것을 스스로 극복하시면서 살아오셨지요. 단지 이제 불혹을 지난 나이에 마카님을 돌아볼 시간이 되신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의 삶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을 정도로 지금까지 너무 바쁜 나날들을 보내시고 이겨내 오신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느끼시기에 나는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 생각하시고, 삶에 대한 회한이나 슬픔이 느껴지지만 엔젤이 생각하기에는 결코 마카님은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정말로 훌륭하고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며 눈물 흘리는 것도, 쇼 프로를 보고 마음 아파하는 것도, 뉴스를 즐기게 된 것도,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도, 하지만 마음만큼 가족을 돌볼 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도 전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타인과 세상을 탓하지 않으시고 꿋꿋이 버텨내주신 것입니다. 심지어 더 좋은 가정을 가지고 싶은 희망과 선함을 가지고 지금까지 잘 해내주셨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너무도 훌륭하신 분입니다. 정말 훌륭한 아버님이 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같이 훌륭한 아버지가 계시다면 언제든 옆에서 아버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그것을 극복해내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아버지처럼 훌륭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매일 생각할 것입니다. 비록 작금에 현실 속에서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한 갈등이나 오랜 시간동안 묵혀진 한들이 쌓여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무거운 짐들을 한번에 내려놓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조금씩 안전하게 짐을 내려드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올라가기는 쉬운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단지 해가 다시 떠오르는 것을 보는 것으로, 맛있는 밥을 챙겨먹는 것으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는 것으로도 행복을 느낄 때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결코 끝이 아닙니다. 다만 확실하게 천천히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가는 것이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법을 익히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버텨오신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해내실 수 있으십니다. 단지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마카님과 마인드카페를 통해 좀 더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가족 #관계 #불가능은 없다
이성민 상담사
kkl039476
·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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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분야를 정하기 힘들더라구요. 모두 제 이야기 중 하나이니까요. 남들보다 비싼 학비로 사립외고에 다니며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중간위치. 입학 후 하루에 4시간 자며 공부할 때 그 4시간 속에서 3번 이상 가위를 눌려 부모님을 설득하고 정신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기에 부모님의 충격은 매우 컸습니다. 저는 그냥 이게 정상인 줄 알았어요. 부담스러운 친구가 곁에 오면 심장이 뛰며 머리가 아팠고 혼자 우울감을 삭혀왔습니다. 막상 자살 직전의 우울감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그냥 그랬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뭘 그렇게 숨기고 사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약도 6알이나 먹네요. 저번 달에 가위 눌린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당일에 처방받은 2주치 약을 한번에 털어 넣고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그냥 감정적인 행동이였어요. 죽으려고 그런 건 아니고 진짜 심장이 너무 뛰어서 잠재워야겠다는 생각만 들었구요. 이제는 3일치씩 처방해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친구들은 저에게 항상 웃고 감정이 들어나지 않는 인형처럼 보인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친척 언니오빠들은 명문대 나와 대기업취업하고 제 친오빠도 명문대생이네요. 저는 이 속에서 부담을 느꼈을까요. 제 자신을 인정하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더라구요.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표면적으로는 무덤덤했지만 밤마다 왜 하필 나일까 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습니다.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습니다 심지어 담당 심리치료사 선생님께도요. 닉네임도 가렸으니 괜찮겠죠. 할아***께서는 스스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냥 이렇게 작성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이 사실을 모를거라고 생각하십니다. 사촌언니가 말해주었으니까요. 차마 글로 적기는 힘드네요. 1년이나 지났지만 잊을 수 없고 이 감정이 슬픔인지 놀람인지 어쨌든 충격이긴 하네요. 상상도 못했거든요. 제가 우울한 이유는 복합적이겠죠 누구나 겪은 자신의 상황이나 개인의 감정도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분출하는 정도도 다르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건 제가 힘들면서 타인이 대한 이해심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힘들다는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더 진심을 담아 위로해줄 수 있으니까요. 평소 활발하면서도 입이 무겁운 제 특징으로 그렇게까지 친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저에게 카톡으로 상담을 많이 하더라구요. 처음엔 기뻤지만 이제는 저도 힘든데 이렇게까지 받아주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대학도 가기 싫었습니다. 저는 예고 준비하다가 금전적 문제로 외고로 돌린 상황이였거든요. 그냥 중2 겨울에 눈치를 채고 먼저 말씀그렸습니다. 악기 그만하겠다구요. 후회도 됩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사립외고다보니 소위 말하는 금수***지는 아니더라도 은수저는 많더라구요. 그냥 이 현실이 싫었습니다. 뭐 주제도 없고 하고 싶은 말이 뭔지도 모르겠는데요. 좀 많이 힘들어요. 내일 1차 발표나는데 내일 제가 이세상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자살안할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살긴 살아야죠. 그냥 지금 감정이 그런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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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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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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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긴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처음으로 다 털어놓는 겁니다 저는 20살 올해 재수학원에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아무일도 없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누군가 저에 대해 사실이 아닌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 아이는 그럴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결과적으로 소문이 다 나버렸고 저에 대해 욕을 했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해명을 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제가 굳이 모르는 사람한테 까지 직접 해명하고 다녀야 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저 혼자 힘들어했고 소문은 차차 없어지더라고요 학원 다니면서 얼굴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자기들끼리 토론을 하더라고요 제가 예쁘다 아니다 못생겼다 그리고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 제가 지나가면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들끼리 웃더라고요 어느 날에는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데 어떤 남자아이가 기분 나쁜 말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또 다른 소문이 퍼지더라고요 학원가는게 힘들었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항상 울었고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옆 짝꿍은 저에게 우울증 있냐 물어보더라고요 학원가면 손이 떨리고 숨이 막히고 수업도 안들렸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혼자 있는데 누군가 말하는 소리가 크게 옆에서 났습니다 바로 그 소문에 대해서요 그래서 저는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학원을 그만두고도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길에서 걷고있으면 뒤에서 그 소문을 얘기하는 것 같고 웃고 있으면 절 욕하면서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집 근처 pc방에 가도 그 소문이 또렷하게 귀에 들리고 진짜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퍼진건지, 제가 잘못들은건지, 아니면 애초에 처음부터 소문은 없었는데 제 뇌가 만들어낸 소문인지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대학교 가서도 그럴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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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그동안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정말 속상하네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같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올해 재수학원에 다니는 것도 학업적 부담감이 평소보다 큰 상황일텐데 대인관계 스트레스도 가중되면서 최근에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상처를 받으셨던 것 같아요. 모르는 사람에게도 직접 해명하고 다녀야 되는지 고민이 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쓰셨던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듭니다. 누군가 사실이 아닌 소문을 퍼뜨린 것, 부정적인 비방을 한 것, 외모에 대한 불쾌한 평가를 받은 것, 성적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들은 것은 마카님에게 최근에 일어난 스트레스 사건으로 생각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항상 울고, 손이 떨리고, 숨이 막히고, 수업 내용도 안 들릴 정도로 집중력이 약해진 것은 우울이나 불안이 발생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보여요. 혼자 있는데 누군가 그 소문에 대해 말하는 소리가 옆에서 크게 난 것이나 길에서 걷고 있으면 뒤에서 그 소문을 얘기하는 것 같고, 근처 pc방에 가도 그 소문이 또렷하게 귀에 들리는 것도 우울 증상이 심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금 마카님이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상태라는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적절한 치료적 개입에 대해 효과도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거부당한 경험과 기억들이 스스로 존재의 가치를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타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지만 나를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악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잘못이지 나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 가해자들은 타인의 아픔에 대해 깨닫지조차 못할 정도로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마카님의 존재와 가치는 타인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불쑥불쑥 찾아오는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 사건에서 받은 깊은 상처에 머물러 있지는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라도 마카님이 이런 고통을 겪게 된 것이 나에게도 잘못과 책임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자책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음 속에 분노와 미움을 가진 채로 지내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당장 상대방을 용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된 채 살아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결코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바로 마카님의 귀중한 시간과 잠재력을 제대로 쓰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마카님의 진짜 모습을 귀하게 생각하는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가 치유되고, 회복되시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과거의 아픔이 마카님의 자존감을 손상시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인관계 #외상적상처 #우울 #불안 #자존감 #치유 #회복
오미영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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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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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안녕하세요. 잊었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너무 아픈 기억을 오늘 다시 떠올리게 돼서 이렇게 글을 적어봐요... 저는 초등학교때 정말 심한 따돌림을 당했어요. 지금이야 뉴스에 이슈도 많이 되고 학폭관련해서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그때는 그런게 없었어요. 학교에서도 은폐하기 바쁘고, 선생님들도 알면서 모르는 척 넘기고. 학교에 가면 제 책상은 낙서된 채 운동장이나 창고에 버려져있어 매일 아침 찾아와야했고, 책상 서랍에는 커터칼을 넣어놔서 모르고 손 넣었다가 응급실로 갔던 적도 있고, 점심시간만 되면 또 다시 잔반통을 저에게 부어 음식물 쓰레기를 뒤집어 쓸까봐 매번 도망다니며 피하고 숨었어야 했어요. 사실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이지만, 제 피해담을 적는 것이 아니니 이정도만 얘기할게요. 이때가 초등학교 6학년이고 몇달만 버티면 졸업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겨우겨우 버텼어요. 그런데 불행히도 저를 지독히도 괴롭히는 가해자와 중학교마저 같은 학교로 배정받고, 중학교에서는 반에서 뿐만 아니라 전교에서 왕따가 되어 3년 내내 우울증과 공황을 안고 살았어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서야 겨우 새 친구를 사귀고 심리치료도 받으며 괜찮은 척 평범해지려 노력할 힘이 생겼어요. 그렇다고 괜찮아 진게 아니라 괜찮은 척을 해야 제가 살수있어서 괜찮은 척 연기를 하며 다닌것 일 뿐이었어요. 그래도 그나마 다시 괴롭힘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래서 조금씩 괜찮아 지고 다시 일상생활을 할 수있을 정도로 좋아졌어요. 그리고 지금은 20대 중반이 되어 나름 직장다니며 사회생활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느 정도 유지하며 평범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그런데 두 달 전 쯤, 길에서 우연히 그때 그 가해자를 마주쳤어요. 저는 모르는 척 지나갔는데 그 가해자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기 남자친구까지 옆에 끼고 저를 반갑다는 듯 불러서 저는 그자리에서 공황이 와 아무것도 못하고 제 친구의 부축을 받아 겨우 집으로 왔고, 그 후 며칠간 무기력과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워 하다 겨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이후로도 그 가해자는 제 다른 친구를 통해 저에게 계속 연락을 하고 저는 번호까지 바꾸며 모든 연락을 차단시켰어요. 그런데 오늘 친구를 통해 그 애가 쓴 편지를 전해받았어요. 정말 성의없는 사과문을 대충 적었더군요. 사과라기보단 그저 본인의 하소연과 변명, 그리고 난 다시 잘 지내보고 싶어서 그러는데 제가 사과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는 둥, 정말 읽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다시 공황이 오더라구요. 이제서야 겨우겨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사실 그냥 과거일 뿐이고, 지금 나는 괜찮아. 그저 기억일 뿐이야 라고 잊으려고 노력하고 내가 그 감정이 다시 올라오고 그 때의 상황이 생각나서 힘들지만 그저 과거이고 기억일뿐이다. 라고 스스로 세뇌하듯 수백번을 연습하고 노력해서 이제 그때의 감정에는 휩싸이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때때로 그 때 상황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리고, 뜬금없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힘들어요. 그런데 오늘 이런 일이 있고 저는 완전 패닉이 와버린 것 같아요.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야 이해가 편하실 것 같아서 글이 많이 길어지긴 했는데... 도대체 저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걸까요. 이것 말고도 저는 치유할 상처도 많고, 현재의 저를 사랑해주기도, 지금의 힘듦을 감당하기도 지치는데... 제발 이제는 이 기억에서만큼은, 이 감정에서만큼은 자유로워지고 싶어요... 어떤 조언이든 좋으니 조금이라도 편해질수 있으면 좋겠어요.... 심리상담도 받고 정신과 다니면서 약도 먹고있지만 또 뜬금없이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안그래도 불면증이 심해 못자는데 더 못자고 펑펑 울다가 너무 답답해 이렇게 글을 적었어요...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너무힘들어서 그러는데 하트라도 눌러주세요... 어떤 말이라도 해주실수 있는 분들은 제발 저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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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그동안 혼자 아프고 애써 오셨던 마카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정말 속상하네요. 왜 상처를 준 사람들은 너무 잘 살고 있는데, 상처 받은 사람들은 이렇게 하루 하루 살아내는 것이 힘이 들고 벅찬지 모르겠어요.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 왕따를 당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때의 기억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데, 현실을 마주하는 것이 너무 두려워서 자꾸 피하려 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나 자신을 저부터가 외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모르게 왕따를 당한 나에게도 잘못과 책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비합리적 신념에 동의하고, 저 스스로를 미워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 슬픈 일이지요. 나 자신도 나를 안아주지 못했으니, 어렸을 때의 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파요. 마카님도 정말 많은 상처와 고통의 시간을 보내신 만큼, 지금 다시 그 일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우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용서는 물론이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가해자를 만나 아무렇지 않은 듯 대하고 연락을 해오는 걸 참아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며 저도 같이 화가 나더라구요. 지금 계속 심리치료도 받고, 약도 먹고 있다고 하셔서 공황과 패닉이 오는 증상들은 일시적일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진단을 받고 약을 드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불면증이나 공황, 우울에 대한 약들은 효과가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라고 하니, 병원에서 충분히 상담 받으시고 약을 조절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마카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불쑥 불쑥 찾아오는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없어서 너무 답답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우리의 모든 기억을 떠오르지 않게 막거나, 생각이 나지 않도록 만들 수는 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타임아웃을 하고 멈추는 것은 훈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거부당한 경험과 기억들이 나의 존재의 존중감이나 가치감에 손상을 입힌다면, 그 생각들이 더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 필요한 거죠. 그 순간에 “나는 이 생각들에 동의하지 않을거야.”라고 말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거기로부터 빠져나오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 해요. 지금까지 이미 스스로 세뇌하듯 수 백번을 연습하고 노력해서 이 자리까지 오신 걸 알아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겠지만, 그 노력들이 얼마나 치열한 싸움이었는지 알 것 같아서 마카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동안의 노력들은 헛수고가 아니었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이미 많이 걸어왔고, 극복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거에요! 결국에는 마카님의 마음에 상처를 냈던 그 기억을 들여다보고, 그 때의 마카님의 어린 시절을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과정이 꼭 필요하겠지요. 지금까지 견뎌 오신 것처럼 앞으로도 용기 있게 그 길을 걸어 나가실 거라고 믿습니다. 앞으로의 마카님의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마카님이 어떤 이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서 사랑받는 관계를 누리고 그 안에서 회복되고 치유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외상적상처 #왕따 #자존감 #비합리적신념 #타임아웃
이보라 상담사
snowd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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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과거에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사실은 사실이라며 뼈아픈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말이 다 맞는 줄 알았고 상대의 기분보다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이, 그러니까 저의 말이 맞다는 것이 더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남을 쉽게 싫어했고 늘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했기에 저만의 색안경을 끼고 타인을 보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제가 그렇게 행동했음에도 저를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잘못된 줄 몰랐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반대의 상황이 되어보니 상대가 받았을 아픔은 생각지도 않은 채 행동했다는 것이 정말 후회되고 제 자신이 경멸스러웠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좋은 글, 교훈을 주는 글을 닥치는대로 찾고 마음 속에 깊이 새겼습니다 무엇이든지 지금보다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찾고 필요로하는 강박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꽤 긴 시간이 지났고 저는 과거의 제 모습보다 지금 많이 좋아졌다고 자부합니다 이젠 타인을 제멋대로 쉽게 판단하려하지 않고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고 공감하려하고 저보다 타인이 낫다고 여기며 겸손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아보니 저 자신에 대해 만족할 줄 모르게 된 것 같아요 이젠 아무리 좋은 글을 읽어도 머릿속과 마음속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채워져도 금방 다시 비어버려요 그리고 가끔 타인에게 과거의 제 모습이 비쳐 보일때면 그 사람을 피하고싶고, 왠만하면 같이 섞이고 싶지 않고 그 사람을 미워하고, 나와는 다르다고 선을 긋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드는 생각이 제가 진정으로 과거보다 나아졌다고 말하려면 그런 모난 모습의 저도 제가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모든 모습을 이해하고 아껴주는 저의 주변들처럼 저도 제 자신을 그만 부정하고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있는 그대로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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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이 주신 사연 잘 읽어보았습니다. 한 때 대인관계에서 큰 실수를 했다고 여기신 뒤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시는 과정에서 마카님의 고충이 크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카님의 친구이고 이런 고민을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내가 정말 좋은 친구를 뒀구나라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제부터 제 생각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먼저 마카님께서 과거 친구들에게 잘못된 소통방식으로 상처를 주셨다고 생각하시고, 그럼에도 친구들은 마카님을 아껴주고 이해해준다고 하신 부분에서 저는 좀 더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의사소통을 전달 시 태도의 관한 것으로 비판과 비난에 차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비판은 어떤 문제에 대해 정당하고 객관적인 근거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의견조율을 통해 더 좋은 타협점을 만들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굉장한 도움이 되고 서로간의 신뢰와 성숙한 관계로 성장할 수 있는 태도입니다. 비난은 일방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위해 문제와 관련없는 주장을 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등 타인소통 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태도이지요. 그렇다면 과거 마카님의 소통태도가 과연 비난이었을까 생각해보면 꼭 그렇진 않았을 것 같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마카님은 성격적으로도 신중하고 보수적이며 현실적이신 편이라고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태도를 가지진 않으셨을 것 같아서요. 단지 그 친구에게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을 주셨을 것 같은데, 그것이 맞다면 친구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기 보다는 깊이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마카님의 말이 도움이 되고 그런 의견을 주어 고맙다고 여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이 겪었던 사실이 자기가 지금까지 타인에게 해왔던 소통방식인 것 같아 충격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마카님이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비난받은 경험이 마카님이 타인에게 비판했던 것과 동일한 태도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닐지 궁금합니다. 그 두 가지 태도는 앞써 설명드린대로 너무나도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말씀처럼 친구들에게 정말 잘못된 태도를 가지고 이야기 했었다면 지금까지 아껴주고 이해받는 관계가 유지되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마카님은 친구들에게 잘못하기 보다는 정신적 지주이자 신뢰감과 지혜를 주던 사람이지 않았을까요? 가장 좋은 건 지금 고민하는 것들을 친구들과 솔직하게 나눠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 나의 대화태도가 어땠는지, 불쾌하진 않았는지, 지금은 어떻게 느끼는지, 내가 어떻게 해주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은지? 사실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방식은 중요하지 않을 거에요. 그냥 마카님이 곁에 있는 것으로 힘이되고 의지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마카님께서 필요한 것은 더욱 완벽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친구들에게 나누고 싶은 건 아닐까요? 엔젤은 언제나 기다리고 있으니 더 이야기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또 언제든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계 #비판과 비난 #솔직함 #마음보이기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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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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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약간의 완벽주의 강박? 이 있는것같아요 어떤일이든지 남들보다 잘하고싶은데 뭔가가 잘못 되거나 실수하거나 일이 틀어지면은 굉장히 상심하고 너무 멘붕이 되서 더큰문제를 만들어요 예를들어서 미국 여행준비를 급하게 할일이 있었는데요 다른것이 준비하는데 뭔가 문제가 생겨서 거기에 집착하느라 미국 국내선 비행기는 가격이 크게 안오를거라 생각하고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요 다른 문제가 일단락되고 다시국내선 비행기를검색햇는데가격이 세네배 오른거에요 그래서 너무 멘붕이 되고 자책하다가 그만비행기 표를 잘못사서 그 비행기표마저 사용할수없게되어 다시구매하게됐어요 정말 순조롭게 잘되가다고 뭔가 실수가생기거나예상치못하게뜻처럼 안풀리면 너무지나치게 멘붕이되요 예를들어 수능볼때도요 원래 언어에자신이있는편인데 지문을 처음으로 아예두지문을 통째로 날린거에요 근데이게 저만 컨디션조절못해서 망한줄알고 수학을완전히 망쳐서 모의고사 볼때보다 두등급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언어는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어서 일등급이었구요 결국 수학성적때문에 원하는대학에가지못했어요 저는이런강박관념때문에 제가너무많은 힘든일을 겪고 실력발휘도못하는것같은데 어떻게 극복하면좋을지 조언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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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dkWidm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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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어짜피 나라는 나약한 인간은 버티지 못해요 항상 억지로 웃고 울지못하는제가 친구가없어서 밥도 먹지못하는제가 나약할뿐이에요 이미 와버렸는걸요 나약함이 죄송해요 우울한척이라도 하는거니까 신경쓰지마요 어짜피 잊혀질 저라는 존재인데요 유서는 오래전부터 써넣었어요 이렇게 죽고싶진않아요 하지만 죽을만큼 힘든걸요 재가 았어서 죄송해요 그저 연기하는것도 이제 치쳐가요 혼자거 편하다고 익숙하니까 이러는거에요 저도 그렇게 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전 나약하고 비참하고 보잘것없어 살 이유가 없어요 너무 죄송해요 괜히 걱정하는 문장을 올려서 자금은 죄송해요 그저 살기위해 쓸 뿐이에요 친구는 없어요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저는 혼자 잘 살거같으요 그러나까 더 괜히 죄송해요 미안해요 저도 이제 불씨가 다 타버려서 힘들어요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는데 미안해요 이런나라서 이렇세 살아가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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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보며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더 잘해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만큼 변화되지않고 이제는 시도할 힘마저 없을 정도로 지치신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카님이 겪고있는 우울감과 같은 극복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피하지 않으시고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을텐데 그것이 기대한 결과에 미치지 못하고 낙담하고 지쳐버리게 된 과정들이 마카님을 얼마나 힘들게하고 고통스럽게 했을지요...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우리에 가둬진 개에게 약한 전기충격을 가했을때 묶여있어 피하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되자 줄을 풀어주고 나서도 전기충격을 피하지 않았던 실험에서 나온 말인데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실패경험이 쌓일수록 무기력해지고 또다시 실패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했을때의 상황을 다시 겪고싶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힘든 악순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자신을 탓하게 되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부정적인 사고를 습관처럼하기도 쉬워지고요 심하면 삶을 살아갈 힘이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마카님께 확실하게 단언하고 싶은 것은 결코 지금까지 마카님께서 시도해오고 도전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방법이나 기대치가 높았을 수 있겠지요. 운동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무거운 무게를 들 수는 없기 때문에 기둥이나 무게를 걸지 않고 자세부터 연습하게 됩니다. 그렇게 꾸준히 확실하게 들어올리는 연습하고 제대로 된 영양소가 공급되었을 때 점차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겠지요? 지금 마카님이 목적으로 하는 어떤 기준이나 목표도 그것과 비슷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예를들어 설명해보지요. 지금 당장 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몇번만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능숙하게 표현하고, 재치있게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가능합니다. 내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상황에서 위축되는 지, 무슨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것부터가 먼저 선행되어야겠지요. 이후에는 스스로 이야기해보는 연습,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는 연습 등 단계적으로 연습해야지 대인관계적인 부분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이 어떤 목표가 실패했고 무엇을 원했는지 마카님의 이야기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마카님이 시도한 것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라는 것이란 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앞으로도 잘 해왔고, 나약하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마카님은 정말 멋진 분이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가시적으로 실패했고 나는 나약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지금의 이 과정이 성장하는 중이라는 것을 꼭 잊지 말아주세요. 좀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엔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야기 나눠주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대인관계 #우울 #자기비난 #학습된무기력 #성장의과정
이성민 상담사
minjung200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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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까지 2년동안 서비스직을 다니다 그만둔 23살입니다 하고싶은것도 있고 서비스직은 맞지 않는단 생각에 그만두고 지금은 알바를 하면서 사업 조그맣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잘 되진않아 불안하긴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너하고싶은거 해서 부럽다며 자기는 하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일하고 있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도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 있어 좋긴한데 한편으론 경제적으로 나아지지도 않고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를 믿어주던 부모님 마저도 어느날부터 내년이면 24살인데 다른애들이 치고 올라오기 전에 너도 안전한 직장을 다니는게 낮지 않겠냐는 말을 하십니다. 24살이면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보는데 아무말 않고 지지해주던 부모님이 그러시니까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5살까지 제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맞는걸까요 지금이라도 안된다 싶음 접고 직장을 구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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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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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경상도 시댁 식구들한테 죽도록 시달렸어요 시댁 식구랑 사이 안좋으니 남편하고도 자주 싸우게 되었어요 중간에서 시달려서 힘들다며 남편이 멀쩡한 직장도 그만두고... 남편 집안에 가족력이 있어서 장애아를 낳을 확률이 80% 이상이라는걸 알게됐어요. 남편이랑 시댁 식구들이 저에게 숨긴게 너무 많았어요. 가족력이나 빚, 불우한 가정환경 등이요 화 한번 제대로 내본적 없어요 아.. 시댁 집안 가족력 있는거 알아내기 전에 임신했었는데 남편이 폭언하고 절 방치해서 유산됐었어요.. 그 이후로 아가들만 보면 눈물만 나와요.... 홧병 우울증 불안장애 다 생기고 몸도 마음도 망가진채로 1년도 안되는 결혼생활은 불우하게 끝났어요... 남들이 다 뜯어말리는 결혼 제가 남편 좋다고 했던거라 이혼한게 더 창피해서 잠수타고 지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댁 식구들이랑 남편의 잘못이 엄청 커서 위자료나 재산분할 결혼할때 쓴 돈 등등 다 받았지만 이혼녀라는 낙인이 남아서 앞으로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기에라도 말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끄적여봤어요 다들 자기 자신의 삶의 무게때문에 힘들어하시네요 힘내요 다들 그래도 살아요 목도 붙어있고 코도 숨쉬고 있으니 살아야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친 기분이네요... 닉네임 가리기로 올리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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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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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하고 있는 스무살 입니다 본가를 떠나서 서울에서 혼자 대학 입시준비를 하고 있어요 예체능인 만큼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생각은 매번 하고 있지만 저는 노력을 하지않는 어쩌면 못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냥 잘 모르겠어요,.그런데 요즘 불합격 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면서 점점 더 의욕도 잃고, 삶의 이유도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들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같은 생각도 들고 자꾸 나약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뾰족하게 다가서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을 까먹게 된것 같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면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그럼에도 또 폰을 붙잡고 있거나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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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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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입니다 근데여자를 사귀고있습니다 처음부터 레즈는 아닙니다 남자좋아하고 지금껏 남자만 만났습니다 저는 이사람이 여자라서 좋아한게아니라 성격과그사람에반해서 사귀게됐습니다 나이도 제가어린게 아닙니다 약4년간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순탄치만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좋아하게됐고 그사람음 자유롭고 모든사람들에게 칭찬만 들으며 나와다른 모습에 반했습니다 그치만 소유욕이 무척강하고 저를 구속을 했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터라 그부분을 제가 맞춰줄수있을것같았습니다 제성격은 쾌활하며 누구와도 잘어울리고 나서는것을 좋아하며 대인관계가 완만하도 남의식을 잘하는 그런사람이라 레즈라는거 너무 싫었지만 그래도 너무사랑에빠져서 모든걸 다 버리게되었습니다 근데 그와중에 제가 거짓말을 하게되었어요 남자들과 연락을 끊으라는 그의말에 헤어질까 알겠다고하고 모임에오라는 남사친에 말에 대답을했습니더 싫다고 근데 저는 제여자친구가볼까 그카톡을 삭제했고 그것을 알게됐습니다 너무나 충격을 받은 그가 해어지자고 하여 잡았습니다 내가 다버리겠다고 그래서 그이후로 번호도바꾸고 모든 친구와(여자들까지) 다끊고 그리고 옆에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더 그만큼 이아이가 좋았습니다 근데중요한거는 제여자친구는 전여친을 친구라는 명목하게 같이어울리기도허고 모임같은데에서 만나기도하고 다합니다..못만나게라면 헤어지자할까봐 아무말도 못했던 제자신에게 후회가됩니다 알다시피 제가 너무좋아했던 터라 말도 꺼내지못했습니더 근데 제가거짓말 한건 그거뿐만아니라 여러개가더있습니다 여사친들괴만나는자리에 남사친이있었던적이있었는데 혼날까봐 말하지않고 이런 자잘하지만 사소한거짓말 몇개를 한거를 다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여친은 너무 충격을 받아 너무힘들어했습니다 솔직히 성격과성향이 다른 저에게 저는 사실 왜저렇개 힘들어하는지 이해조차못했습니다(저는 연인끼리 어느정도거짓말할수있다고생각하는사람이라..결혼한게아니기에 사생활존중 해쥬는 그런 스타일이였습니다)저는 사실들어도 충격을받고 이런 정도는 아닐고같아 이해를못했는대 그모습을 보고있으니 제가 너무잘못했구나 자책했구나 하는생각도들고 헤어지자고 못사귀겠다고 하는걸 제가 억지로잡았습니더 니가원하는 삶을 살겠다고..그래서 번호를 2개월만에또바꾸고 페북과인스타 모든 에스엔에스를 다닫았습니다그렇게 살게됐습니더 처음엔 너무 힘들고 매일슬퍼하는 그녀를 보면서 저도 너무슬프고 그냥헤어지면 되는데 못하는 날보면서도 슬프고 그러다 싸우는날이오몀 무릎꿇기고 친구들한테욕문자보내러고 안함 해어지자하고 이런식으로 허는데 진짜왜 이렇게 병에걸린사람처럼 해어지기싫은지 친구들에게 욕문자도 보내게하고 그래서저는 주위에 친구도 어무도없습니다 그렇게 2~3년을 사귀다 제잘못으로 억지로 그녀는 나와 사귀고는있지만 서로 좋아햇고 내가 그녀가원하는다로 살거있고 사랑했기때문에 싸울때빼고 잘지내고 사랑했습니다 근데 저희는 연애지 결혼이어니러 다른사름둘 처럼 ㄱ헤어지고싶을때도있고 저는 항상 그녀의 모든걸 맞추고 돈관리 혼자서 밖에나가는거 병원가기 모든일에 간섭을 받습니다 2~3냔으루그렇게지냈는대 너무힘들고지치고 중간중간 헤어지고싶었지만 내마음이 아직안되고있어서 못헤어졌었습니다 이제헤어질수있을정도로 머음이괜찮아져서 헤어지고싶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그녀가 절대못헤어지게 헤어지면 죽일고라고 니가나 이렇게만들어 놓고 어딜가냐고 매일 해서 지금 억지로 사귀고있습니다 압니다 저이기적이고나쁜거 하지만 너무힘들었어요 제가원해사 하는거지만 이런생활이...제가한번은 도망간적이있습니다 이제때리기까지하고 목졸리고 죽을거같아 무서워서 집으로도망갔는데 쫓아와서 저희가족들에게도 저희동성연애도 알게되고 경찰도오고 난리도난적있습니다 근데 그녀가 너무 불쌍해서 제가 다시돌아거 몇개월만있어줘야지 하는데 제가걱정됐던부모님이 찾으러다니고 그러다 걔는 니네부모도 너도 똑같이쓰레기라면서 내맘을이해못한다면서 절대 평생보냐줄수없다고 니가면 니네가족 어떻게하는지 보라고 평생 니레즈소문나게할거고 부모님 회사도 니네동생결론식도 쫓아간다고 협박을 해서 옆에서 일도와주며 있습니다 원래 항상 그사람밑에서 일하고 이제는 돈도 안받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사람상처때문에 치료해주겠다는 명목하에 그냥도와주고있습니다 제잘못 인정하고압니다 이제와서 맘바뀐내가 밉겠죠 근데 인간으로써 할수없는 저는 너무힘듭니다 저혼자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습니다 제가그렇게하겠다고있던거 인정해요...근데 이제와서 힘들다고 하는저 쓰레기맞아요..근데넘힘들어요 이제는 싸울때몀 칼로찔죽일고다 ***애비죽이고싶더 라는 폭언은 당연히 하고 저도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있고싶은데 원래그녀의 성격이 소유욕보수적이고 제가좀모자라고 할줄아는것도 없어서 저를 밑으로생각하고 막대하는경향이있습니더 그렇다고 매일그렇다는건 아니고 그사람이 모든거 나보다뛰어나고다잘하고 그런건 맞아요 근데 너무힘듭니다 진짜 싸울때몀 목졸리고 진짜 절죽어버릴거같은 살기가있어 경찰서도 몇번을 가고 그럴때마다 걔는 이렇게사느니 죽겠다면서 저를 무섭게했습니다 한편으론 얼마나 나에게 상처을 받았으면 저럴까하고 마음이아파 항상옆에있어줬는데 진짜도망가고싶습니다 막말하고 막대하는 그사람 너무힘들고 부모님도 다버리고 연락도 절대못하게하고 니네부모도 똑같다몀거 욕하는 그사람옆에 정말 있기싫습니다 근데 방법이없습니다 제가레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싫고 소문나기더 싫고 어떻게할까요 나도이제화가나면폭언을 하는데 제마음도 다시 정리가되서 잘할순없을까요 진짜벗어날순없을까요 집에가고싶은데 자살할거같은 그사람불쌍하고 무서워서 갈수도없고 이제싸울때 폭언까지하는우리둘이 달라질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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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kdjfj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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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쓰기에도 제가 너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가족, 음악, 종교적으로 얽힌 신념이었습니다. 음악은 제 평생의 길이라 생각했고 신념과 가족도 마찬가지선상에 있네요. 저는 가장 사랑했던 엄마에게 방치당했었습니다. 남들이 보았을땐 모범적이고 착하며 예쁘고 똘똘한 늦둥이 막내였지만, 저는 언제나 백조처럼 아둥바둥 엄마의 눈치를 보며 맞추고 인정받으려 했던 짝사랑이었던거같아요. 17살때 제가 음악으로 진로를 마음먹으며 엄마와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얼른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기를 바라셨거든요.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제가 돈을벌고 레슨비를 대며 음대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서도 편입을 목표로 했던지라 들어가서도 혹독하게 훈련하며 생활했습니다. 엄마에게 인정받아야한다는 생각과 내가 선택했다는 압박감, 내길은 음악뿐이라는 확고함에 군소리없이 일과 병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항상 제 노력을 부정당했어요. 그 외에도 나 자신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뼈아픈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와중에 같은 과에서 한 언니를 만나게되었는데 정말 소울메이트같았어요. 나이도 엄청많고 어른같은 언니에게 부모님이상으로 의지를 많이했습니다. 음악에서의 동지도 필요했는데 가***하는방향도 맞았고 경험도 더 많았고 부모님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 제 마음, 아픔과 힘듦을 많이 알아주었거든요. 언니가 자기한테는 아픔도 힘듦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다 털어놓으라구. 그래서 의지를 알게모르게 전적으로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당시 무교였고 종교에 대해서는 무지하여 성경공부도 이단도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언니가 그런쪽이었더군요. 4년이 지나고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언니를 의심하는게 배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원래 성격이 답답하리만치 곧고 우직합니다. 장점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발목을 잡힐 줄은 몰랐습니다.. 그사이 가족과의 관계는 여전히 갈등상태로 안좋기만했고, 하던 전공은 편입을 실패하고 학사졸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두려움, 고민, 갈등 후에 조금 섣부른 판단으로 다른 음악과로 편입했습니다. 그러던중 도저히 압박을 견디다 못해 무너져내렸던거같습니다. 종교적인 믿음, 인간관계, 해내야하고 해야만하며 보여줘야한다는 강박, 진로에 대한 혼란으로 아득해졌던거같습니다. 하나하나풀지못하고 쌓아만두었던 것이 어리석네요.. 풀지못한채로 계속 끌고가기만했던거같습니다. 가족관계는 노력했으나 서로에대해 이해하지못해 계속 싸우기만했습니다. 언니는 또 언니대로 종교적인 압박을주었고 저는 저대로 저한테 음악에 대한 압박을 주었으니... 이 세가지가 한꺼번에 ***서 이 생각에 갇힌 채 1년동안 집안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끝도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강박처럼. 내의지와 상관없이 생각은 돌아갔고.. 넋을 놓은거같았습니다.. 저 세가지 생각이 자동으로 매일매일 동시에 돌아가면서 내 의지로는 떨쳐낼수도 없었구요... 편입한 학교는 휴학했고 언니와는 관계를 끊었으며 제가 아파도 내탓이라는 가족은 왜그러냐며 다그치기만 했습니다. 친구는 하나둘 멀어져갔고 아무도남지않은채 붙잡을것없이 혼자서 그렇게 일년이상을 죽지못해 살았습니다.. 지금은 일단 복학을했고 생각은 온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원래같았으면 쓰지않았을 이 괴로운 이야기를 왜 쓰게 되었냐면... 전 하나둘 내쳐왔습니다. 내게 괴로움을 주고 가장 힘들때 내쳤던 가족도 마음속에서 내쳐갔고.. 내게 이분법적 사고밖에 하지 못하게했던 종교도 내쳐갔습니다.. 마음에 아무것도 남지 않더군요.. 음악은 욕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 삶의 전부였던 것이었는데.. 이 음악마저 이제 지속하기 힘들거같습니다.. 굳었던 나의 진로마저 흔들리는 지금... 이것마저 흔들려버린다면 난 정말 어떻게 되는걸까요.. 사람에 대한 신뢰도.. 미래에 대한 확신도.. 내진로도 항상 모두 굳었던 나인데 한번에 무너지고 있는 이지금.. 살려고하는데 자꾸 사지인 기분입니다.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은데 전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가족과는 마음이 너무 상해 대화를 일절하지 않고 있고 마음은 실어증에 걸린거같고 속을나눌사람은 곁에 아무도없고.. 병원도갔습니다만 약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칠대로 지쳤고 숨쉬는것도 버겁네요.. 모두다 내 탓인데 내 치기인데 내 선택 내 어리석음인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이제는 생각이 드는지 안드는지도 모르겠고 경계를 넘어서서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pert
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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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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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제가 나를찾아서 7일차에 썼던 답변들인데 해석을 부탁드려도 될런지... 아니면 그냥 읽어보고 느끼신 바라던지, 도움이 될만한 말이라던지요. 부탁드립니다. 욕은 필터링했습니다. 1)나는 못났고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잘 하는것도 없고 노력도 안하면서 맨날 해야된다 해야된다 이소리만 합니다. 답답하고 ㅇㅇ같습니다. ㅇㅇ입니다. 살 가치가 없는 것같습니다. 돈만 밝히는 ㅇㅇㅇ에다 노력도 안하고 아무거나 다 얻으려고합니다. ***같아요. 짜증납니다. 사실 내 잘못이 아닌데, 그래서 어쩔 때는 내가 너무 불쌍해요. 왜 하필 이런 집에서 저런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며 살아가야하는지. 빨리 자살하는게 절 위한 선물일 것 같아요.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 없는것같습니다.다 받아들이지만 너무 싫은거죠. 받아들이기 싫은부분은 나자체입니다. 외관만 남기고 싹 갈아치워버렸으면 좋겠어요. 기억상실증에 걸려서 다시열심히 가치있게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빨리죽던가요. 3)살지 않는거요. 굳이살아야한다면 돈이 ㅇㅇ게 많아서 한 600년동안 써도 다안없어질 돈이있어서 혼자 대저택에살면서 굳이 나갈 필요없이 저택에서 모든걸 다해결하고 심심하면 여행다니고 모두가 날 부러워하고 나랑 친해지려고하는데 다ㅇ까라하는 그런삶을 살고싶습니다. 1의 노력도 없이요. 아니면 누가 한달에 천만원씩 죽을때까지 통장에 꼬박꼬박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돈걱정 안하고 편하게 살텐데말이죠.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지금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전해집니다. 전깃줄을 매달 곳을 찾으실 때, 이 고통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 죽음밖에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드셨겠지요. 그럼에도 살고자 하는 마음이 마카님을 다시금 일으킨 것 같습니다. 며칠전 일이 마카님에게는 전환점이 된 것 같아요. 마카님, 이렇게 도움을 청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참 다행입니다. 마카님께서 이전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과 비슷한 서비스 직종인 것 같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버틸 대로 버티셨군요. 직장을 그만 둔 일은 마카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카님은 소진된 상태인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바닥이 난 상태이신 것 같아요. 그런데다 지금 일도 쉴 시간 없이 해야만 하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고객 응대만큼 감정노동이 심한 곳은 많이 없을 듯 합니다. 감정 노동에 신체적인 노동까지 하는 지금, 지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소진된 상태에서는 기력도 없고 우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울하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지요. 부정적인 생각들은 점점 더 부풀어 오르게 되고 나를 갉아 먹습니다. 모든 게 내 문제인 것 같고, 내가 잘못된 것처럼 느끼게 되죠. 마카님, 일단 건강을 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양질의 음식을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아침, 저녁이라도 꼭 드시구요. 보약도 드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쉬는 날에 마카님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잠이 부족하다면 하루 종일 자는 것도 좋고, 여행을 좋아한다면 하루 나들이를 다녀오셔도 좋구요. 마카님 자신을 돌본다는 생각으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것에는 치유의 기능이 있습니다. 고민과 고통을 혼자 안고 있으면 끓어오르는 냄비를 혼자 안고 있는 상태가 되죠. 이야기만 해도 한결 해소되는 느낌이 듭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요. 지금처럼 고민을 사람들과 나누는 기회를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믿을만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나누셔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기 어렵다면 상담을 받으셔도 좋습니다. 어떤 형태든 끓어오르는 냄비를 함께 나누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하신가요? 마카님의 마음에는 살고자 하는 마음,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나를 위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음들이 세상 밖으로 발산하는데, 주저하게 되는 뭔가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적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게 객관적으로 얼마나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나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다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고통 안에 있으면 헤어나갈 길이 잘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려우시더라도 고통과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이 상황을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는 것도 방법이구요.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손을 뻗어 주세요. 엔젤이 마카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소진 #우울
황혜정 상담사
easyeasy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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