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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약간의 완벽주의 강박? 이 있는것같아요 어떤일이든지 남들보다 잘하고싶은데 뭔가가 잘못 되거나 실수하거나 일이 틀어지면은 굉장히 상심하고 너무 멘붕이 되서 더큰문제를 만들어요 예를들어서 미국 여행준비를 급하게 할일이 있었는데요 다른것이 준비하는데 뭔가 문제가 생겨서 거기에 집착하느라 미국 국내선 비행기는 가격이 크게 안오를거라 생각하고 신경을 못쓰고 있었는데요 다른 문제가 일단락되고 다시국내선 비행기를검색햇는데가격이 세네배 오른거에요 그래서 너무 멘붕이 되고 자책하다가 그만비행기 표를 잘못사서 그 비행기표마저 사용할수없게되어 다시구매하게됐어요 정말 순조롭게 잘되가다고 뭔가 실수가생기거나예상치못하게뜻처럼 안풀리면 너무지나치게 멘붕이되요 예를들어 수능볼때도요 원래 언어에자신이있는편인데 지문을 처음으로 아예두지문을 통째로 날린거에요 근데이게 저만 컨디션조절못해서 망한줄알고 수학을완전히 망쳐서 모의고사 볼때보다 두등급이 떨어졌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언어는굉장히 어려운 시험이어서 일등급이었구요 결국 수학성적때문에 원하는대학에가지못했어요 저는이런강박관념때문에 제가너무많은 힘든일을 겪고 실력발휘도못하는것같은데 어떻게 극복하면좋을지 조언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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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dkWidmd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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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이십대후반 여자에요 저는 어릴때 막둥이로 귀여움받고 자랐지만 , 아***의 언어폭력, 부모님은 일을해야해서 바쁘셨고 형제자매는 일찍이 사회로 나가 혼자방치되며 자랐어요 초등학교를 다닐때 왕따,폭력으로 인해 , 자존감,자신감도 낮았어요. 중고등때는 은따였어요 성격은 소심하고 잘 울었고 걱정이 많았어요 착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학교에서 있는 일은 가족에게 잘 말하지않았고 .. 공부도 못했고, 잘하는게 거의없는 아이로 컸고, 통통하고 , 이쁘지않았어요..뭐두 노력도 하지않고 집에 오면 티비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며 자랏어요 . 어느덧 성인이 되어 21살때 기숙사가 있는 반도체공장을 가게되고 거기서도 15일정도하다 일을 못하고, 느려 짤리게되었어요.. 자존감낮은 저는 돈을 벌고싶은 마음에 술집에서 일을 했어요 술도 못먹고 아무것도 못하지만, 쉽게 배우고 당일 돈을 주니 좋았어요 그렇게 일을 하면서 외모비교,비하,차별을 느껴 돈을 모아 성형을 한두군데씩하고 그러다 23살때 술집사장님을 따라가 불법이물질필러를 맞게되요 (볼전체,가슴) 지금은 통증이있는데 처음엔 문제가 없어서, 그사이 또 카드빚내서 성형을 해요 코,눈등 성형하면서 외모를 바꾸면 사랑받을 수 있고, 예전에 제가 아닌 것처럼 좋았어요 고향에 가면 어른들이 옛날보다 이뻐졌다며 좋아해주셨어요 그리고 술집 일하면서 살찌면 안되니까 술먹는 일을 하면서 식욕억제제를 중간중간 먹었어요 제가 멘탈이 약한지, 약에 엄청 민감해서 그런지 부작용이 심했어요 과민반응,울컥하는게 조금씩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28살지금..술먹는 게 너무 지쳐, 손님이 추천해준 (19)인터넷 방송을 하게되요 거기서 멘탈약한 저는 일부러 웃으며 막 버티다 , 억울한 상황이 와서 술먹고 방송을 켜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키고 , 술만 먹으면, 상황이 어쨌든 저때문에 다른 방송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어요..도의적책임을 느껴 미안함에 힘들었고, 사람들의 외모비하에 자괴감,모욕감을 느끼고.. 충격을 많이 먹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힘들어서 고향집에 내려갔는데 가슴이 쿵내려앉으면서 꽉막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후로 무기력하더니 어느순간 , 잠이 안오기시작했어요 4일정도 못자고 심장이 뛰는 느낌을 받아 신경정신과를 가니, 우울증이 진행되었는데 방치된것같다고.. 그리고 불안장애도 생겼어요 일단 힘들고 이렇게 살아선 안되겠다싶어 가족들에게 말을 했어요 .. 지금 상태는 약복용, 백수 , 불법필러부작용, 빚1000, 외로움, 생활 (가족에게 생활비를 부탁해야해요) 잘못된 인생을 살아, 정신건강도, 신체건강도, 생활도 정리가 안되는 인생이 되어버렸어요.. 안좋은 생각도 해봤지만, 겁쟁이라 못 죽어요 불안증때문에 자극적인 내용을 접하거나 생각하면 힘드네요ㅜㅜ 지금도 혼자있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연락하고..가슴에 맞은 필러가 아프고 통증도 있고 괴사될까봐 상의후 가족들이 제거 비용을 빚내서 보태주기로했어요 몇천만원이 드는 수술이라..너무 미안해요 지금 일을 할 줄아는 것도 없고 체력은 떨어져있고 수술받아야하니 하기도 애매하고, 가족한테 가있으려고 방을 내놓은 상태인데 방도 안빠지네요..당장 생활비도 걱정되고 혼자있고싶지않아요ㅜㅜ 인생을 포기하지않고 바로 잡아 살고싶어요 어떤 것부터 하면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집중도 안되고, 판단이 잘 안되요..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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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1004ls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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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인간 어짜피 나라는 나약한 인간은 버티지 못해요 항상 억지로 웃고 울지못하는제가 친구가없어서 밥도 먹지못하는제가 나약할뿐이에요 이미 와버렸는걸요 나약함이 죄송해요 우울한척이라도 하는거니까 신경쓰지마요 어짜피 잊혀질 저라는 존재인데요 유서는 오래전부터 써넣었어요 이렇게 죽고싶진않아요 하지만 죽을만큼 힘든걸요 재가 았어서 죄송해요 그저 연기하는것도 이제 치쳐가요 혼자거 편하다고 익숙하니까 이러는거에요 저도 그렇게 하고싶지 않아요 하지만 전 나약하고 비참하고 보잘것없어 살 이유가 없어요 너무 죄송해요 괜히 걱정하는 문장을 올려서 자금은 죄송해요 그저 살기위해 쓸 뿐이에요 친구는 없어요 지구가 멸망한다해도 저는 혼자 잘 살거같으요 그러나까 더 괜히 죄송해요 미안해요 저도 이제 불씨가 다 타버려서 힘들어요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는데 미안해요 이런나라서 이렇세 살아가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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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보며 무엇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더 잘해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마음만큼 변화되지않고 이제는 시도할 힘마저 없을 정도로 지치신 모습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카님이 겪고있는 우울감과 같은 극복하고자 하는 목표들을 피하지 않으시고 극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을텐데 그것이 기대한 결과에 미치지 못하고 낙담하고 지쳐버리게 된 과정들이 마카님을 얼마나 힘들게하고 고통스럽게 했을지요...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말을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우리에 가둬진 개에게 약한 전기충격을 가했을때 묶여있어 피하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되자 줄을 풀어주고 나서도 전기충격을 피하지 않았던 실험에서 나온 말인데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실패경험이 쌓일수록 무기력해지고 또다시 실패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했을때의 상황을 다시 겪고싶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힘든 악순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자신을 탓하게 되면 자존감도 낮아지고 부정적인 사고를 습관처럼하기도 쉬워지고요 심하면 삶을 살아갈 힘이 없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 마카님께 확실하게 단언하고 싶은 것은 결코 지금까지 마카님께서 시도해오고 도전해왔던 모든 것들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방법이나 기대치가 높았을 수 있겠지요. 운동을 가지고 예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무거운 무게를 들 수는 없기 때문에 기둥이나 무게를 걸지 않고 자세부터 연습하게 됩니다. 그렇게 꾸준히 확실하게 들어올리는 연습하고 제대로 된 영양소가 공급되었을 때 점차 무거운 무게를 들 수 있겠지요? 지금 마카님이 목적으로 하는 어떤 기준이나 목표도 그것과 비슷한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예를들어 설명해보지요. 지금 당장 표현을 잘 하지 못하고 말주변이 없는 사람이 몇번만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능숙하게 표현하고, 재치있게 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불가능합니다. 내가 어떤 성격인지, 어떤 상황에서 위축되는 지, 무슨 이야기를 좋아하는 지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것부터가 먼저 선행되어야겠지요. 이후에는 스스로 이야기해보는 연습,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는 연습 등 단계적으로 연습해야지 대인관계적인 부분도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이 어떤 목표가 실패했고 무엇을 원했는지 마카님의 이야기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마카님이 시도한 것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는 중이라는 것이란 것을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 앞으로도 잘 해왔고, 나약하지 않습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최선을 다한 마카님은 정말 멋진 분이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가시적으로 실패했고 나는 나약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지금의 이 과정이 성장하는 중이라는 것을 꼭 잊지 말아주세요. 좀 더 이야기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엔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야기 나눠주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대인관계 #우울 #자기비난 #학습된무기력 #성장의과정
이성민 상담사
minjung2004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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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입니다 아무에게도 하지않을 이야기를 익명을 빌려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음 일단 저는 살아오는데 큰 불행이나 우환은 없었어요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큰 문제도 없었죠 저는 지금 껏 예쁘장한 외모에 튀지 않는 성격이라 친구도 있을만큼 있는 편이고 가족들 또한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유년시절을 이야기 해보자면 아빠의 직업이 수입이 좋은 편이라 넉넉한 집안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5살쯤 아*** 주식실패로 많은 빚을 떠안고 큰아***가 소유하신 3층 집 작은 지하집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 곳은 지하라 눅눅하고 빛도 잘 들지않아 벽지엔 곰팡이가 잘 피었고 방이라곤 작은 방 두개와 거실없는 좁은 부엌 변기 하나 겨우 들어가는 화장실이 전부라 아빠 엄마 한살 터울 오빠 저 이렇게 한방에서 같이 자곤 했죠 아빠는 회사가 아주 멀어서 일주일에 한번 얼굴 보는게 다였고 그렇게 다정하시진 않았지만 정상적인 아***셨어요 엄마는 몸이 자주 아프셨고 많은 질병을 가지고 계셔서 아주 어렸던 그 시절부터 엄마가 가끔씩 시름시름 앓는 그 모습을 보는게 철없게도 어쩔땐 지겨웠고 귀찮기도 했죠 그래도 엄마는 친구처럼 친근한 엄마셨어요 그 어렸던 나이에도 얹혀산다는 그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었어요 큰 집에서의 엄마는 항상 친척들이 과일을 먹으며 티비를 볼때 엄마는 항상 설거지를 하거나 일을 하고 계셨거든요 엄마가 몸이 좋지 않은 걸 뻔히 아는데도 즐겁게도 티비를 보더군요 저는 그런 엄마한테 엄마 내가 설거지 할게 하고 말했지만 엄마는 항상 웃으며 괜찮다고 앉아서 티비를 보라고 하셨죠 전 친척들이 싫었어요 아픈 우리 엄마를 괴롭히는 악당 같이 느껴졌죠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씩 얼굴을 보고 엄마도 일을 하셨기에 자연스레 저는 5살때부터 혼자 밥을 하고 게임을 하는 오빠 밥을 챙겨 먹였죠 저는 어른스럽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사실 제 성격은 어리광쟁이인데 말이죠 상황이 저를 애어른으로 만든 것 같아요 그렇게 불행한 삶은 아니였던 것 같아요 저에겐 가족도 있고 따뜻하게 누울 집도 있고 배도 곪지 않았으니까요 좁은 지하방이 부끄러워 친구는 데려오지 못했지만요 그렇게 13살까지 그 집에서 살다가 상황이 조금 나아져 이사를 하게 됐어요 평범한 빌라였지만 온전한 나의 집이라는 사실에 행복했어요 지금도 빚이 많지만 하고싶은 건 다 해주려고 노력하세요 맨 처음 말했듯 저는 친구관계도 괜찮고 가족들하고 사이도 좋은 편입니다 제가 궁금한건 왜 저는 자주 죽고싶을까요? 저는 성격도 쾌활한 편이에요 문화생활도 자주하고 맛있는 것도 맨날 먹어요 가끔은 정말 정말 살기 싫어서 팔을 그을 때가 있는데요 그렇다고 죽고싶은 건 아닌데 죽고싶어져요 저는 친구들이 많은데도 너무 외로워요 전화 한통이면 달려나와줄 친구가 꽤 있는데도요 인간관계를 싹 다 정리하고싶은 기분도 자주 들고 사람이 싫어요 근데도 외로움은 많이 타요 앞서 말했듯 제 유년시절이 그렇게 불행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인간관계에서도 큰 문제는 없었고 하고싶은 걸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 왜 전 이렇게 맨날 우울해서 죽고싶고 죽고는 싶은데 죽기는 싫고 근데 또 살기는 싫어서 팔을 긋고 전 대체 뭐가 문젤까요? 전 왜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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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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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진로

저는 고3이고요 하고 싶은 게 있어요 공부가 하기 싫어요 사실 왜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성적은 좋은편이지만 좋은대학들어가도 계속 이렇게 불행할 것 같고 제가지금 목표로하는 대학에 가려고 5-6년동안 죽어라 공부만 했던 애들을 이길 자신도 없고 매일매일 방황하며 시간을 날리고 있어요 솔직히 이렇게 사는게 의미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지금까지 저만 바라봐오신 엄마한테도 못말하겠어요 2-3일동안 엄마가갑자기 너지금 수능 안보고 이 벽도못넘으면 앞으로 그 어떤 벽도 넘을 수 없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피하려는 게 아니고 이유를 찾으려는 거거든요.. 근데 말을 못하겠어요 어떡하죠 마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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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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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제게는 친한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쭉 같이 다닌 오랜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상처가 많아요, 저는 그 것을 쭉 지켜봐왔었어요. 저는 친구가 힘들 때마다 계속 얘기를 같이 하면서 곁을 지켜주려고 했었습니다. 친구는 얘기를 하면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사람에게 많이 상처를 받은 친구라 자존감이 매우 낮아 자책을 합니다. 여기서 저는 그저 듣거나 계속 위로밖에 할 수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말 하나하나 할때마다 고민이 많이 됩니다. 물론 그친구가 해결을, 거창한 말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그저 들어주길 바란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제 스스로가 그저 들어주는 것이 안되네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니 힘이 듭니다. 관계가 일방적으로 지속되니까 저도 모르게 짜증이 날 때가 있고 짜증이 난 스스로를 바라보는것도 힘이 듭니다. 친구는 참 착하고 여린 친구입니다. 끊어내고 싶지 않아요. 제 스스로를 어떻게 조절하고 어떻게 친구의 얘기를 들어주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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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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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약 2년에서 3년정도의 시간을 컴퓨터 앞에서만 보낸 사람입니다. 참 한심하게 들리실거 같네요.. 사람다운 삶을 살고싶다는 마음이 문득 들었어요 근데 녹록치가 않아요.. 오랜만에 사람들을 보는게 너무 힘듭니다. 사람들이 아무생각 없이 제가 그들을 쳐다보는 것처럼 그사람들도 저를 쳐다보는걸 머리로는 아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이라 쳐다보는 것 같고 낯선사람들끼리 조용하게 이야기하면 제 험담인것 같고.. 그냥 모든 세상의 일들을 저와 연관시켜서 생각합니다. 대화할때는 눈을 똑바로 쳐다보질 못해요. 제 한심한 모습을 들켜버릴까봐 눈을 피합니다. 한마디 말을 할때조차 힘들어요 . 저에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될까 두려워서요. 숨을 쉬는 것까지도 불편하고 침삼키는 것조차 남을 의식하게 돼요. 몸이 떨리고 굉장히 불안해합니다. 의식하기 시작하면 불안감에 몸을 가만히 두지를 못하겠어요 들썩거리고 떨고 산만해지고 집중도 안됍니다. 제가 사람많은 곳에 가본 결과 저는 무의식 속에 저만의 공간을 지정해놓는 것 같아요. 그 공간내로 사람이 들어오면 지나치리만큼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의식합니다. 상대도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부담감을 전해줄만큼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하기도하고 화가 나기도 해요. 제가 친구들이나 누군가를 사귈때마다 들은 말이 항상 벽을 쳐놓는거 같대요. 거리를 두는 것 같다고. 맞아요 저는 누군가를 만날때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게 너무 두려워요 저 혼자 있을때도 어떠한 행동이 하고싶지만 꾹 참게돼요. 어렸을때 엄마가 되게 엄격하시고 엄마말을 법처럼 들어왔었고 엄마한테 듣는 날카로운 말은 몇배로 충격을 받을때가 많았어요. 저도 진심으로 사람을 사귀고싶고 제 모습을 보여주고싶고 저도 그런 상대방을 이해하고싶어요. 낯선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거나 불안해하고싶지도 않아요. 진지하게 정신과를 찾아가보는 것도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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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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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혹시 월플라워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영화를 봤어요 영화 자체는 영상미와 노래,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은 영화였어요 평점도 되게 높은 편이구요 그런데 문제는 주인공이 겪었던 일을 제가 비슷하게 겪었다는거예요 친구에게도, 남자친구에게도 수치스럽고 비참하고 부끄러워서 절대 이야기 하지 못했던 거예요 이 이야기는 아마 충격적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살아오면서 절대 꺼내지 않았던 이야기를 여기에서는 조심스럽게 꺼내어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이야기해볼게요 저 영화에 남자주인공 아이는 고모에게 어렸을때 ***을 당하면서 자라요 저는 참고로 여자이구요, 저는 고모가 아닌 아빠에게 ***을 당했습니다 어렸을때 꾸준히요 어렸을때는 이게 나쁜건지 잘못된건지 모르잖아요, 커가면서 이상하다는걸 느낄수 있을때쯤 그만두셨던거 같아요 잊고 살다가도 문득문득 떠올라요 그 장면들이 다시 생각해도 울분터지고 화나네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는 사실이 새아빠도 아닙니다.. 문제는 제가 나이들수록 그 기억이 생생해져서 아빠에게 안좋은 태도로 대한다는거예요 (현재 전 20살 넘었습니다) 가끔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역겹고 미칠것같아요 딱 미치겠다라는게 정확한 표현일것같네요 아무에게도 이야기할수없는 이유, 그래서 주변사람이 볼때는 아빠에게 버릇없이 구는 철없는 아이로 되어버린 저입니다. 아무런 이유를 모르는 친구들, 엄마 등 아빠한테 잘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저히 잘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걸까요? (혹시나 이글이 읽기 거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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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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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올해 3월 말쯤, 처음 허리통증을 느끼고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때 통증이 빡 오면서 혈압이 뚝 떨어지고 토할것같고 어지럽고 눈앞이 하얘지는 증상으로 응급실에 갔었는데요. 그 후 허리는 신경주사 맞고 괜찮아지고, 공복이나 이따금씩 손발을 어쩔 줄 모르겠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냥 단지 당이 떨어졌거나 그런걸로 생각해서 뭘 먹어주면 바로 괜찮아졌었는데요, 이런것 때문에 병원에 가니 별다른 조치는 해주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지내며 괜찮긴 했엇는데, 지난 8월 말쯤 갑작스럽게 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손발을 어쩔줄 모르겠고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려서 전처럼 초코바같은거 먹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나아지질 않아서 응급실로 갔는데, 속 메스꺼움 없애주는 링겔을 맞고 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어났는데 심장이 빨리뛰고 속이 엄청 쓰리면서 뭔가 공포감이 느껴졌습니다. 집에 혼자 있었던 터라 응급실로 가서 전날과 같은 링겔맞고 엑스레이, 머리Ct까지 찍고 이상 없다고 해서 혈당때문인가싶어 내분비내과와 소화기내과 진료를 받았습니다. 내분비내과에서 피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결과로는 공복혈당은 이상이없고 식후2시간 혈당이 조금 높아 내당능장애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근데 내당능장애는 따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으니, 그냥 조금씩 자주 먹으라는 말만 듣고 끝이었습니다. 근데 속이 울렁거리고 설사하는 증상도 있었어서 소화기내과에서는 위장염인것 같다고 하여 약을 받았는데 약을 먹어도 큰 호전은 없고, 상태자체는 나아졌지만 미약한 울렁거림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뜸도 뜨고 다 했는데도 속이 완전한 호전이 안되었습니다. 계속 불편해서 건강검진이라도 받아볼까 하고 병원에 갔는데, 제 증상에는 딱히 할만한 검진이 없다고 했습니다. 8월달에 이런 증상이 나타날때부터 신랑이 혹시 공황장애가 아니냐고 했엇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10월이 되서야 처음 정신의학과에 가보게 되었는데 제 증상이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신경성증상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약을 받아와서 먹었는데 먹자마자 호전증상이 좀 있어서 먹고는 있지만, 약을 안먹으면 또 그럴까 불안함이 듭니다. 병원에 다녀온 후 공황장애 사례들을 보니 저같은 증상이 매우 많아서 놀랐습니다. 신체화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께서는 좋아지려고 노력 할 필요도 없이 똑같이 생활해도 나아질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전 사실 조금 불안합니다. 심리검사를 해봐도 불안이 많다고 나오는데, 저는 생각하기로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없다고 느끼는데 내면적으로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공황장애 까페에 제 증상을 올리니 공황에 준하는 증상이라며 허리통증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허리가 아픈느낌이 들때마다 속이 안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허리가아파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잘 되지가 않아요. 주변에선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합니다.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그 증상의 마지막종착역을 검색하며 혼자 걱정하고 불안해해요;; 그리고 하나 덧붙히자면, 제가 7월부터 일을 쉬게되면서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내일 뭐하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것도 연관이 있을런지. 지금 가장 불편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뛰고 하루종일 은은하게 속이 쓰립니다. 근데 컨디션이 저녁에는 괜찮아요. 그리고 입맛도 없고 먹어도 배도 안부르고 먹고싶은게 없어요. 일단 다음주에 심장내과 검진을 하는데, 이상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심하면 좋을것같아서요. 제 불편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개선될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하고 도움이 필요합니다ㅠㅠ 하나 더 덧붙히자면.... 7월에 일을 그만두고 허리건강 챙기면서 조금 쉬다가 다시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증상까지 와버려서 난감한 상황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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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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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올해 상반기까지 2년동안 서비스직을 다니다 그만둔 23살입니다 하고싶은것도 있고 서비스직은 맞지 않는단 생각에 그만두고 지금은 알바를 하면서 사업 조그맣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잘 되진않아 불안하긴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은 너하고싶은거 해서 부럽다며 자기는 하고싶은게 없어서 그냥 일하고 있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도 제가 하고싶은걸 하고 있어 좋긴한데 한편으론 경제적으로 나아지지도 않고 앞으로 미래가 걱정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저를 믿어주던 부모님 마저도 어느날부터 내년이면 24살인데 다른애들이 치고 올라오기 전에 너도 안전한 직장을 다니는게 낮지 않겠냐는 말을 하십니다. 24살이면 많은 나이는 아니라고 보는데 아무말 않고 지지해주던 부모님이 그러시니까 마음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5살까지 제가 하고 싶은걸 하는게 맞는걸까요 지금이라도 안된다 싶음 접고 직장을 구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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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3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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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우울증이 나아졌다가 다시 재발? 되었는데 진짜 우울증인지 아니면 그저 나약해서 그런 건지.. 처음 우울증이 생겨 우울증인지 아닌지 깨달았던 적은 고1 때 처음 자해를 하고 너무 힘들어서 힘든 만큼 울었던 적이에요 무력하고 의욕도 떨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어요. 하지만 취미였던 그림까지는 버리지 않았어요. 그림이 유일한 낙이었으니까요. 울고 싶은데 부모님 때문에 속으로 울고, 소리내지 못한 채로 울었던 적도 많아요 그런데 고3때에 싹 나은 것처럼 없어졌어요. 하지만 그 때 뿐이었어요. 지금은 전처럼 다시 무력해지고 의욕도 없고 운 적은 별로 없지만, 그림을 별로 그리지 않게 되었어요. 그림은 가끔씩 그리지만 예전같지 않게 의욕이 없어졌고.. 마음이 깨진 것처럼 허해요. 무언가 있던 자리에 구멍이 샹긴 듯이.... 하지만 우울증이라고 해도 부모님은 상담소나 그런 곳에 못할 것 같아요.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아서요.... 어떻게 우울증을 극복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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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없어진 것 같던 우울한 기간이 또다시 시작되어 그 자체로 많이 힘이 드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겪고계신 우울한 증상이 어떠한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울한 기간이 2주 동안 매일 되는 경우 보통 스트레스와는 다르다고 보고 우울삽화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울기간에서 회복한 이후 2개월에서 1년 정도 회복기간을 가졌다가 다시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우울한증상이 재발되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이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의 양상이 이와 비슷한 기간 지속되고 있고 또다시 나타났다고 생각하신다면 병원 정신과나 전문심리상담소를 통해 현재 정확한 현재상태를 진단 받아보시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우울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심각한 수준에 불편감을 느끼시는지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린 이유는 어떤 마음의 아픔이 있더라도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감당할 수 없는지에 따라 회복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어보면 이전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우울증상이 다시 나타난것에 대해서 큰 좌절감을 느끼시는 것 같이 느껴지고 우울증상이 재발한 것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게 우울증상을 겪으시는 분들이 문제 자체를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고 그것을 빨리 극복하지 못하는 것에서 조차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굉장히 자신을 희생하는 판단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울은 자신에 의지와 상관없이 외부 스트레스에 의해 혹은 우울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한 기질적인 특성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외부의 힘과 내부의 원래 가지고 있지만 마카님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의해 우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마카님은 전혀 잘못이 없습니다. 마카님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마카님의 성격특성이 열정적이고 주관적이신만큼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주적이고 최선을 다해 문제를 극복하려고 하시는 타입이실 것 같습니다. 우울증상도 마찬가지로 처음 겪었을때 최선을 다해 스스로 극복하려고 하셨을테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우울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 자신이 노력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의미해지면서 좌절감이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전혀 좌절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우울이 마카님의 의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은 그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극복해오신 것이죠. 지금까지 정말 잘하고 계신 것입니다. 다만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 상황은 좋지 않아 보이네요. 마카님이 부모님께 도움을 구하기위한 설득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담 및 심리전문기관을 방문하시어 상담사 혹은 심리전문가를 통해 부모님께 소견서를 써주시거나 유선을 통해 마카님의 증상에 대해 설명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 스스로 해나가시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우울증상이 마카님 탓이 아니고 마카님은 잘하고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하는 것. 둘째, 다양한 이완활동(명상, 목욕, 산책, 가벼운 운동 등) 셋째,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가족 및 친구에게 도움받기 넷째, 심리전문가를 통해 우울증상에 대해 지속적 상담 받기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면 우울한 증상은 결코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며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셨고 마카님의 창의성과 열정을 가지고 우울함이 나타날 때마다 자신만에 극복방법을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그 방법을 찾기위한 여정에 상담이 도움을 드릴 수 있을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편안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우울 #재발 #기질 #극복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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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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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1년동안 경상도 시댁 식구들한테 죽도록 시달렸어요 시댁 식구랑 사이 안좋으니 남편하고도 자주 싸우게 되었어요 중간에서 시달려서 힘들다며 남편이 멀쩡한 직장도 그만두고... 남편 집안에 가족력이 있어서 장애아를 낳을 확률이 80% 이상이라는걸 알게됐어요. 남편이랑 시댁 식구들이 저에게 숨긴게 너무 많았어요. 가족력이나 빚, 불우한 가정환경 등이요 화 한번 제대로 내본적 없어요 아.. 시댁 집안 가족력 있는거 알아내기 전에 임신했었는데 남편이 폭언하고 절 방치해서 유산됐었어요.. 그 이후로 아가들만 보면 눈물만 나와요.... 홧병 우울증 불안장애 다 생기고 몸도 마음도 망가진채로 1년도 안되는 결혼생활은 불우하게 끝났어요... 남들이 다 뜯어말리는 결혼 제가 남편 좋다고 했던거라 이혼한게 더 창피해서 잠수타고 지내요... 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시댁 식구들이랑 남편의 잘못이 엄청 커서 위자료나 재산분할 결혼할때 쓴 돈 등등 다 받았지만 이혼녀라는 낙인이 남아서 앞으로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여기에라도 말하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끄적여봤어요 다들 자기 자신의 삶의 무게때문에 힘들어하시네요 힘내요 다들 그래도 살아요 목도 붙어있고 코도 숨쉬고 있으니 살아야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친 기분이네요... 닉네임 가리기로 올리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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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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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안녕하세요! 저는 <꾸준함에 대해 느끼는 불안>에 관하여 상담하*** 합니다!~ ●먼저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제 성향은 차분하고 안정적인것을 선호하며 주위 사람들은 저를 꾸준하고 묵직한 사람이라 평하곤 합니다. 한편 위험한 도전은 꺼리고 무엇이든 잘해야한다는 강박과 불안의 정서를 자주 느낍니다. ●최근 두달간 취업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독서실-집-독서실-운동-독서실 이 루틴을 반복하고 있었는데요.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면서 '이대로 한다고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이러다 이 삶이 흐트러지면 어쩌지? 지속할수있을까?' 라는 불안에 휩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최근 일주일동안 원인모를 통증으로 밤새 앓았고 내과 2군데, 정형외과를 거쳐 한의원에 가서야 막힌혈을 뚫고 몸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은 더 푹쉬어주자 하고 아픈기간까지 총2주간 공부는 일절 안했습니다. 나름대로 운동하며 스트레스 풀고 최대한 마인드컨***을 한다고 했는대도 갑작스레 아프니 속상했습니다. 또 쉬는기간이 길어질수록 포기하고싶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이런 멘탈로 뭘해먹고 살수있을까 다시 시작할수있을까 내가너무생각이 많은건가 난왜이런가 별별 생각이 많아져 무엇이 문제인지 가만히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무언가 틀을 잡아놓고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일정기간이 지나면 큰 두려움에 휩싸이는 경향을 보인다는걸 인지했습니다. 3년전에도 비슷한 패턴을 겪고 하던일을 중단했던 경험이 있기도 합니다. 꾸준하고 안정적인걸 좋아해서 계획적인 일상을 반복하다보면 그 반복이 제겐 언젠가 무너질거라는 두려움과 무언가 업그레이드 시켜야한다는 강박으로 다가옵니다. 심장이 뛰고 눈물나고 핑도는 느낌이 주기적으로 찾아올 만큼이요. 이패턴을 극복한다면 제게 큰 전환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내린 결론을 한달에 한번정도 제가 하던일을 점검하고 자꾸만 제 생활패턴과 목표 및 계획에 '변화'를 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나름의 방안은 세웠지만 보다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쓰고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처럼 무언가 계획을 세우고 반복적으로 해나가다가 안될거라는 두려움과 압박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을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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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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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노력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하고 있는 스무살 입니다 본가를 떠나서 서울에서 혼자 대학 입시준비를 하고 있어요 예체능인 만큼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생각은 매번 하고 있지만 저는 노력을 하지않는 어쩌면 못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냥 잘 모르겠어요,.그런데 요즘 불합격 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면서 점점 더 의욕도 잃고, 삶의 이유도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들고,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같은 생각도 들고 자꾸 나약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주변 사람들에게 뾰족하게 다가서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을 까먹게 된것 같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면 너무 화가나고 답답하고 짜증나는데 그럼에도 또 폰을 붙잡고 있거나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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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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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가족과 싸웠어요. 크게 싸운 건 아니고 나만 울 정도. 상대가 사과 하면서도 내가 문 잠그고 개인적으로 있으려 한 거에 사과를 강요하지 않음을 인정 받길 바라요. 나는 지금 너무 혼자 있고 싶고 누구도 없길 바라요.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요. 그 상대가 내는 일상적인 소리, 냉장고 문 여닫는 소리나 걸어다니는 소리 하나하나에 심장이 쿵쿵거리고 불안해져요.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나는 너무 슬프고 불안해요. 이게 이럴 정도로 크게 싸운 일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내가 싫어요. 그만하고 싶어요. 죽고 싶진 않지만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마인드카페를 더 둘러보다가 알았어요. 엔젤링 해시태그를 하면 전문가 분이 도와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아직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미성년자라 여기에라도 여쭤보고 싶어요. 혹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 읽어보셨나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언니가 있는 주인공은 언니가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제공해요. 하지만 언니는 물질의 보상으로 순종, 복종을 바라요. 관계가 틀어지면 제공한 것들을 모조리 뺏어요. 제 언니가 그렇습니다. 사실 위에 나오는 가족도 언니예요. 유대감도 깊지만 앙심도 깊어요. 줬다 뺏는 건 정말 사람 비참하게 만들어요. 내가 없으면 니가 가진 게 있어?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니가 감히? 그런 거거든요. 그런걸 알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전 언니가 너무 싫고 미워요. 하지만 트러블만 없으면 농담도 하고 잘 지내요. 지금은 밉네요. 저 성격이 너무 싫어요. 죽어도 자기 옳은 줄 아는 거. 내가 한참 어리니까. 동생이 아는 게 뭐 있겠냔 거죠. 그러니 니 판단은 틀렸어. 그거죠. 그래, 저한테 가르치듯 하는 것까진 제가 울고 말 거예요. 그냥 제가 힘들어하고 반항하다 억지사과 받거나 서로 모른체 살거나 하면 돼요. 하지만 언니는 저한테 하는 태도를 엄마한테도 해요. 그 꼴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요. 엄마는 나이가 많으세요. 제 나이 두배쯤. 그런데 언니가 엄마 과거 약점을 갖고 그렇게 버릇없이 굴어서 엄마가 마음 아픈 거 저는 도저히 못봐요. 차라리 엄마랑 저랑 둘이 살면 살았지. 언니 성격이 원래 거침없고 막말을 잘해요. 상처입히는 말, 괴롭히는 말, 긁는 말 전문이에요. 전 나름 필터링한다고 해서 하는 말이지만 제 언니 얘길 들어본 친구는 얘가 언니를 쓰레기로 만든다고 하더라고요. 다 듣지 않아도 제가 거짓말하는 것 같은 나쁜 언니. 그게 우리 언니예요. 엄마가 막둥이, 늦둥이라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엄마와 유대감이 강해요. 그런데 반대로 어릴 때 의탁을 오래 한 기억 때문에 유년기가 다 지나서부터 함께 살았어도 버려질까, 떠날까 하는 두려움이 강해요. 엄마는 늘 떠날 여지가 있었거든요. 저번에 엄마하고 싸웠을때 엄마가 짐을 싸셨어요. 온몸으로 막다가 막다가 제발 가지 말라고 버리지 말라고 울면서 막는데 순간 과호흡이 왔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내가 버려지는 걸 이렇게 무서워하구나 알았어요. 그래서 엄마가 저에게 의존이 심하세요. 언니는 말이 안 통하니까. 그래서 저한테 간섭이 심하셨는데 간섭이 심하다고 했다가 충격 받으셨길래 이젠 말도 못하겠어요. 전 엄마가 너무 좋지만, 엄마가 저에게 의존하는 걸 좀 줄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엄마에 대한 의존을 좀 줄이고 싶어요. 엄마가 저를 막 찾고 간섭하면 싫은데 그게 없으면 또 절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밖에 나가면 나가는 목적 사유 다 밝히는건 싫지만 늦었다 싶으면 찾는 정도는 하면 좋겠어요. 제 욕심일까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엄마와, 언니와 관계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하나하나에 쉽게 불안해지는 마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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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마카님의 사연 잘 받았습니다. 가족과의 다툼으로 인해 걱정도 많으시고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과 걱정거리가 생긴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어떤 관계갈등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화해하는 것조차도 일방적으로 강요를 받게되면 그 관계가 회복되기 보다는 깊게 상처로 남기 쉬울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느끼시기에 상대방의 일상적인 소리나 걸어 다니는 소리에도 심장이 뛸 정도로 라면 그 예민한 만큼 그 사람과 관계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 사람에게 표현하지 못한 마카님의 마음의 크기도 그만큼 크지 않을까 생각되어 그 무거운 마음을 속에 담아두고 참고 있을 것 같아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때로는 그 사람에 대해 적개심을 가진 적도 있지 않을까 싶어 많이 힘드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카님이 이야기해준 책에 나온 내용이 마카님의 현재 마음을 잘 반영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카님께서 갈등하고 있는 가족도 사실 언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유대감도 있다고 했지만 앙심이 깊다고 표현하신 걸로 봐서 마카님은 언니에 대해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니의 행동이나 태도에서 마카님에게 잘 대해주다가도 갑자기 소홀하게 대하거나 화를 내거나 부정적인 행동들을 한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전해주는 언니의 말을 토대로 보면 언니가 마카님에게 때때로 위계질서를 확립하고 싶어하고 권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이유에서 언니가 마카님께 그런 행동을 하는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지금 마카님의 언니에 대해 느껴지는 감정은 언니와의 유대감도 있지만 분노감이 훨씬 더 큰 것 같습니다. 언니가 무조건 자기가 옳다고 말하는 등 갈등에 대해 이해하고 타협하려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독선적이고 강압적인 태도로 자기를 일방적으로 따라야만 직성이 풀리는 언니의 성격이 불편하게 느껴지시는 것 같네요. 동생이라서 무조건 언니 말만 들어야하는 것이 아니고 언니 말이 항상 옳을 수도 없는 것이지요. 고집을 부리는 언니의 모습과 가르치듯 하는 권위적인 태도와 행동에 마카님이 지속적으로 힘들어했을 것 같아 마카님의 답답한 마음이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언니의 권위적인 태도가 드러나는 상황에서 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반항을 한다고는 하지만 언니의 태도를 변화시키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언니의 진심이 아닌 사과를 받거나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고, 그로 인해 혼자서 울기도 하는 등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언니의 모습이 마카님 뿐 아니라 어머니에게도 향하고 있는 것 같네요. 언니가 어머니의 약점을 가지고 어머니를 비난하는 모습을 본다면 제가 마카님이었어도 많이 화가 날 것 같고 그런 식의 행동이 계속된다면 가족 간의 화목이 깨질 수밖에 없으니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마카님을 늦둥이라 굉장히 조심스럽게 키우셨다는 내용으로 이해를 했는데요, 그 내용과 상관없이 마카님도 어머니를 어머니도 마카님을 서로 깊이 의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어린 시절 꽤 긴 시간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고 그 이후로 혼자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어머니는 늘 떠날 여지가 있었다는 말이 참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아직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벌써 가까운 사람과의 이별을 걱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 것에 걱정하는 마카님에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과호흡 일화 이후에 마카님은 스스로 떨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졌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아직도 그 여파가 남아있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머니는 그런 마카님을 더 걱정하고 더 쉽게 간섭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요. 마카님의 고민을 정리하자면, 사실상 언니와 엄마와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니는 일방적인 태도가 불편하고, 엄마는 마카님을 향한 과도한 관심이나 침습하는 태도가 불편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왜 언니와 어머니가 그런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었을까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마카님이 그들에게 느끼는 감정, 행동은 앞에서 살펴봤으니 그들의 입장을 한번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엔젤의 생각이지만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맙겠어요. 먼저 언니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볼게요. 언니는 나이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마카님이 태어나기 전부터 마카님이 말씀해주셨던 떨어짐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껴왔을 것 같아요. 아마 마카님이 없을 때 그런 두려움을 많이 느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언니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계속 마카님이 느끼는 것처럼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 부모님께 애원하고 의지하는 행동으로 떨어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고, 두 번째는 두려움을 애써 감추고 두려움을 주려고 하는 그들을 원망하고 비난하고 공격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지요. 제가 볼 때는 언니는 두 번째 행동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로인해 지금까지 언니는 그런 두려움을 애써 감춘채로 혼자 싸워왔을 수도 있어요. 아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요. 언니는 가족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어머니도, 마카님도 자신이 잘 지켜야하고 그러려면 감정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을 극복하고 투쟁해야 한다고 느낄 수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의도치 않게 화도 내고, 권위적인 모습이 나오고, 공격적이고 비난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모습이 실제로 마카님과 어머니에게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혼자서 두 자녀를 키워야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으실 수 있어요. 경제적인 문제도 그렇고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외로움 등 스트레스가 많으신 상황일 것 같아요. 이런 취약함 때문에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 상황이 올 경우 어머니는 취약해지기 쉬운 위치에 있어요. 어떤 해결해야할 상황에서 가족들은 자신이 부양해야하는 존재이고 도와줄 사람은 없다면 굉장히 외롭고 힘들 수 있거든요.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탈출하고 싶고 피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도 어른들도 다 같이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고 결코 어머니께서 마카님이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을 떠나려 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취약한 상황이 올 때 어머니께서 많이 힘들어하시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어머니께서 마카님을 걱정하고 간섭하는 것은 어머니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계신 것일지도 몰라요. 혼자서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입장에서 마카님이 걱정은 되는데 여유를 가지고 마카님을 돌볼 수는 없기에 최대한 마카님을 돌볼 시간이 있으면 그런 식으로 돌봐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그 방법이 잘 못 되었을 수는 있는 것이죠. 마카님께서 어머니에 대해 너무 간섭하는 것도 싫지만 그렇다고 조금이라도 떨어져있으면 불안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인상적으로 느껴져요. 사람들은 모두 다 안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맺지 못할 때 그런 마음이 들거든요. 그럴 때일수록 가까운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 때문에 힘들고 가족이 깨질까 떠날까 두렵고 슬프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지금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예민하고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마카님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마찬가지로 갈등이 없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소기 때문이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나의 마음과 가족들의 마음을 한번 이해해보고 진심을 다해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항상 힘내고 또 이야기 전해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엔젤링 #가족관계 #타인이해 #관계 #속마음알기
이성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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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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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저는 여자입니다 근데여자를 사귀고있습니다 처음부터 레즈는 아닙니다 남자좋아하고 지금껏 남자만 만났습니다 저는 이사람이 여자라서 좋아한게아니라 성격과그사람에반해서 사귀게됐습니다 나이도 제가어린게 아닙니다 약4년간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순탄치만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좋아하게됐고 그사람음 자유롭고 모든사람들에게 칭찬만 들으며 나와다른 모습에 반했습니다 그치만 소유욕이 무척강하고 저를 구속을 했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터라 그부분을 제가 맞춰줄수있을것같았습니다 제성격은 쾌활하며 누구와도 잘어울리고 나서는것을 좋아하며 대인관계가 완만하도 남의식을 잘하는 그런사람이라 레즈라는거 너무 싫었지만 그래도 너무사랑에빠져서 모든걸 다 버리게되었습니다 근데 그와중에 제가 거짓말을 하게되었어요 남자들과 연락을 끊으라는 그의말에 헤어질까 알겠다고하고 모임에오라는 남사친에 말에 대답을했습니더 싫다고 근데 저는 제여자친구가볼까 그카톡을 삭제했고 그것을 알게됐습니다 너무나 충격을 받은 그가 해어지자고 하여 잡았습니다 내가 다버리겠다고 그래서 그이후로 번호도바꾸고 모든 친구와(여자들까지) 다끊고 그리고 옆에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더 그만큼 이아이가 좋았습니다 근데중요한거는 제여자친구는 전여친을 친구라는 명목하게 같이어울리기도허고 모임같은데에서 만나기도하고 다합니다..못만나게라면 헤어지자할까봐 아무말도 못했던 제자신에게 후회가됩니다 알다시피 제가 너무좋아했던 터라 말도 꺼내지못했습니더 근데 제가거짓말 한건 그거뿐만아니라 여러개가더있습니다 여사친들괴만나는자리에 남사친이있었던적이있었는데 혼날까봐 말하지않고 이런 자잘하지만 사소한거짓말 몇개를 한거를 다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여친은 너무 충격을 받아 너무힘들어했습니다 솔직히 성격과성향이 다른 저에게 저는 사실 왜저렇개 힘들어하는지 이해조차못했습니다(저는 연인끼리 어느정도거짓말할수있다고생각하는사람이라..결혼한게아니기에 사생활존중 해쥬는 그런 스타일이였습니다)저는 사실들어도 충격을받고 이런 정도는 아닐고같아 이해를못했는대 그모습을 보고있으니 제가 너무잘못했구나 자책했구나 하는생각도들고 헤어지자고 못사귀겠다고 하는걸 제가 억지로잡았습니더 니가원하는 삶을 살겠다고..그래서 번호를 2개월만에또바꾸고 페북과인스타 모든 에스엔에스를 다닫았습니다그렇게 살게됐습니더 처음엔 너무 힘들고 매일슬퍼하는 그녀를 보면서 저도 너무슬프고 그냥헤어지면 되는데 못하는 날보면서도 슬프고 그러다 싸우는날이오몀 무릎꿇기고 친구들한테욕문자보내러고 안함 해어지자하고 이런식으로 허는데 진짜왜 이렇게 병에걸린사람처럼 해어지기싫은지 친구들에게 욕문자도 보내게하고 그래서저는 주위에 친구도 어무도없습니다 그렇게 2~3년을 사귀다 제잘못으로 억지로 그녀는 나와 사귀고는있지만 서로 좋아햇고 내가 그녀가원하는다로 살거있고 사랑했기때문에 싸울때빼고 잘지내고 사랑했습니다 근데 저희는 연애지 결혼이어니러 다른사름둘 처럼 ㄱ헤어지고싶을때도있고 저는 항상 그녀의 모든걸 맞추고 돈관리 혼자서 밖에나가는거 병원가기 모든일에 간섭을 받습니다 2~3냔으루그렇게지냈는대 너무힘들고지치고 중간중간 헤어지고싶었지만 내마음이 아직안되고있어서 못헤어졌었습니다 이제헤어질수있을정도로 머음이괜찮아져서 헤어지고싶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그녀가 절대못헤어지게 헤어지면 죽일고라고 니가나 이렇게만들어 놓고 어딜가냐고 매일 해서 지금 억지로 사귀고있습니다 압니다 저이기적이고나쁜거 하지만 너무힘들었어요 제가원해사 하는거지만 이런생활이...제가한번은 도망간적이있습니다 이제때리기까지하고 목졸리고 죽을거같아 무서워서 집으로도망갔는데 쫓아와서 저희가족들에게도 저희동성연애도 알게되고 경찰도오고 난리도난적있습니다 근데 그녀가 너무 불쌍해서 제가 다시돌아거 몇개월만있어줘야지 하는데 제가걱정됐던부모님이 찾으러다니고 그러다 걔는 니네부모도 너도 똑같이쓰레기라면서 내맘을이해못한다면서 절대 평생보냐줄수없다고 니가면 니네가족 어떻게하는지 보라고 평생 니레즈소문나게할거고 부모님 회사도 니네동생결론식도 쫓아간다고 협박을 해서 옆에서 일도와주며 있습니다 원래 항상 그사람밑에서 일하고 이제는 돈도 안받고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사람상처때문에 치료해주겠다는 명목하에 그냥도와주고있습니다 제잘못 인정하고압니다 이제와서 맘바뀐내가 밉겠죠 근데 인간으로써 할수없는 저는 너무힘듭니다 저혼자할수있는게 아무것도없습니다 제가그렇게하겠다고있던거 인정해요...근데 이제와서 힘들다고 하는저 쓰레기맞아요..근데넘힘들어요 이제는 싸울때몀 칼로찔죽일고다 ***애비죽이고싶더 라는 폭언은 당연히 하고 저도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있고싶은데 원래그녀의 성격이 소유욕보수적이고 제가좀모자라고 할줄아는것도 없어서 저를 밑으로생각하고 막대하는경향이있습니더 그렇다고 매일그렇다는건 아니고 그사람이 모든거 나보다뛰어나고다잘하고 그런건 맞아요 근데 너무힘듭니다 진짜 싸울때몀 목졸리고 진짜 절죽어버릴거같은 살기가있어 경찰서도 몇번을 가고 그럴때마다 걔는 이렇게사느니 죽겠다면서 저를 무섭게했습니다 한편으론 얼마나 나에게 상처을 받았으면 저럴까하고 마음이아파 항상옆에있어줬는데 진짜도망가고싶습니다 막말하고 막대하는 그사람 너무힘들고 부모님도 다버리고 연락도 절대못하게하고 니네부모도 똑같다몀거 욕하는 그사람옆에 정말 있기싫습니다 근데 방법이없습니다 제가레즈라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싫고 소문나기더 싫고 어떻게할까요 나도이제화가나면폭언을 하는데 제마음도 다시 정리가되서 잘할순없을까요 진짜벗어날순없을까요 집에가고싶은데 자살할거같은 그사람불쌍하고 무서워서 갈수도없고 이제싸울때 폭언까지하는우리둘이 달라질수있을까요..

expert
undefined 상담사
alskdjfj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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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엔젤님 안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며칠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나서 너무 답답하고 힘듭니다. 여자친구랑 올초에 소개로 만나서 만난지 10일만에 사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연상인 여자친구의 야무지고 똑부러진 모습이 매력으로 느껴졌고 여자친구는 저의 자상하고 잘맞춰주는 모습이 좋아서 서로 참 잘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친구는 우유부단하고 모든지 일을 똑부러지게 하지못하는 저때문에 답답해하기 시작했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여자친구때문에 저는 속으로 힘들어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거의 주말마다 싸우고 헤어지고 다시 화해하고를 반복했어요, 사실 여자친구가 카페를 운영중인데 일적으로 워낙 완벽주의여서 알바생들이 있어도 믿고 맡기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랑 200일넘게 만나면서 정말 유일하게 쉬었던날이 올해초 설날과 얼마전 추석 딱 이틀이었고 그외에 매주 주말이나 휴일 모두 여자친구나 저나 카페일을 했어요. 저도 평일에는 퇴근하고 바로 일을 도와주고 주말이나 휴일 빠짐없이 일을 도와주었는데 주말 점심타임에는 항상 여자친구와 저 둘이서만 일을했고 이때가 매주 고비였어요. 워낙 바쁜타임이기도하고 또 제가 성격상 느긋하고 행동이 빠르지않기 때문에 이때 실수가 잦고 그때마다 여자친구가 짜증을 많이 냈어요. 제 입장에서는 나도 도와주겠다고 같이 고생하고있는데 짜증내고 안좋은소리를 들으니 서운해서 같이 짜증을내고 손님응대도 친절하게 안하게되었고 이거때문에 매주 싸웠고 그때마다 일적으로도 너무 지쳐있는데 사랑싸움까지하니 여자친구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정말 서로 싸우는것도 지쳤고 마지막으로 제가 고치고 바뀌겠다고했는데 또다시 제가 일하다가 여자친구 짜증을 받아주지못하고 같이 짜증내버리면서 헤어지기로 했어요. 이번엔 여자친구가 확고하고 연락도 모두 차단한 상태에요. 그런데 지금 여자친구가 너무 걱정되고 그리워요. 사실 여자친구가 몇년전 아***가 돌아가시고 다른가족들과 사이가 좋지않아서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저만믿고 힘든상황을 버티고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일년넘게 제대로 쉬지못하고 일하느라 몸도 많이 안 좋아요. 혼자 아파하면서 나쁜마음까지 먹을지도 모르는 심각한 상황이에요. 도저히 여자친구 혼자 내버려둘수 없는데 제가 정말 바뀌고 고칠수있는 방법을 찾기전에 여자친구에게 다시 돌*** 못하겠어요. 여자친구가 너무 힘든상황인거 알아서 무조건 내가 참고 다 받아줘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막상 일하면서 나도 몸이 지치고 스트레스받다보니깐 나도 모르게 여자친구 짜증을 받아주지못하고 받아치는데 정말 이걸 고칠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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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때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로 힘이 들지요. 글을 읽어보니 마카님도 일을 하시면서, 여자 친구의 일까지 도와주고, 두 분이서 잘 지내도 힘든데, 여러 가지 갈등과 감정싸움까지 겹쳐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여자 친구를 향한 애틋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카님의 관계가 빨리 회복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요. 두 분이 싸우고 화해하면서 그래도 사랑하는 관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애쓰셨고, 마카님도 여자 친구에게 잘 해주고 싶어서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혼자 마음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도, 몸과 마음이 지친만큼,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답답한 마음이 드시겠어요. 마음을 다잡아도 사람이 잘 변하지 않고, 스트레스 상황에선 더 그렇지요. 다음의 10가지 내용은 커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형화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커플 체크업」(학지사, 2011)이라는 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친밀한 관계 안에서도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일이 되는 만큼, 그 갈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하는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요. 다음과 같은 매뉴얼은 감정이 아니라 문제에 초점을 둘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것 같아요. 논의할 시간과 장소를 정하기: 예를 들어, 구체적으로 토요일 오후 2시에 30분 동안의 시간을 정하여 한 가지 명확한 문제에 초점을 두어 서로 나누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커플의 의견이 불일치하는 문제를 명확히 하기: 마카님의 느긋한 행동이나 태도, 여자 친구의 짜증내는 반응, 서로에 대한 말투, 까페 일에 대한 의견 등 구체적인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 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적고 책임에 관하여 이야기하기: 서로의 반응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인정하고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과거에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문제해결 방법들을 기록하기: 마카님이 참아보기로 하거나, 여자 친구 분이 마카님을 기다려주거나 했던 여러 가지 시도했던 방법들에 대해 왜 실패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중요한 과정인 것 같아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열 가지 방법을 브레인스토밍하기: 마카님도 그냥 무조건 참겠다고 다짐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격려의 말, 실현가능한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가능한 해결방법을 논의하고 평가하기: 각각의 해결방법에 대해 좋은지 싫은지 서로 나누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해결방법에 동의하기: 해결을 위해 각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동의하기 이 과정을 토의할 다음 만남을 정하기: 각자 계획을 실천한 후 어떻게 느끼는지를 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각자의 노력에 대해 보상하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외식이나 여행 등을 계획해보는 것도 지친 삶에 활력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마카님 역시 무언가를 바라기보다 여자 친구에게 힘이 되어 주고 싶었고, 그에 대해 인정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말을 듣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서로가 지친 상황인걸 알면서도 가시 돋힌 말들로 마음에 생채기를 낸 부분에 대해 후회도 많이 하실 것 같고요. 상대방이 정말 바라는 사랑의 언어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하는 시간, 인정하는 말, 선물, 봉사, 스킨십 등 사랑을 표현하는 많은 방법 중 나와 상대방이 정말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진심어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 남기신 대로 여자 친구 분을 사랑하는 마음 그대로를 솔직하게 나누고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이야기해보세요. 진심으로 마카님과 여자 친구의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관계 갈등 #커플 체크업 #사랑의 언어 #진심
이보라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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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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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민

지금 쓰기에도 제가 너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제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가족, 음악, 종교적으로 얽힌 신념이었습니다. 음악은 제 평생의 길이라 생각했고 신념과 가족도 마찬가지선상에 있네요. 저는 가장 사랑했던 엄마에게 방치당했었습니다. 남들이 보았을땐 모범적이고 착하며 예쁘고 똘똘한 늦둥이 막내였지만, 저는 언제나 백조처럼 아둥바둥 엄마의 눈치를 보며 맞추고 인정받으려 했던 짝사랑이었던거같아요. 17살때 제가 음악으로 진로를 마음먹으며 엄마와 갈등이 심해졌습니다. 엄마는 제가 얼른 직장에 들어가 돈을 벌기를 바라셨거든요. 하지만 고군분투하며 제가 돈을벌고 레슨비를 대며 음대에 들어왔습니다. 거기서도 편입을 목표로 했던지라 들어가서도 혹독하게 훈련하며 생활했습니다. 엄마에게 인정받아야한다는 생각과 내가 선택했다는 압박감, 내길은 음악뿐이라는 확고함에 군소리없이 일과 병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항상 제 노력을 부정당했어요. 그 외에도 나 자신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뼈아픈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그와중에 같은 과에서 한 언니를 만나게되었는데 정말 소울메이트같았어요. 나이도 엄청많고 어른같은 언니에게 부모님이상으로 의지를 많이했습니다. 음악에서의 동지도 필요했는데 가***하는방향도 맞았고 경험도 더 많았고 부모님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 제 마음, 아픔과 힘듦을 많이 알아주었거든요. 언니가 자기한테는 아픔도 힘듦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도 다 털어놓으라구. 그래서 의지를 알게모르게 전적으로 많이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전 당시 무교였고 종교에 대해서는 무지하여 성경공부도 이단도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언니가 그런쪽이었더군요. 4년이 지나고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언니를 의심하는게 배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원래 성격이 답답하리만치 곧고 우직합니다. 장점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발목을 잡힐 줄은 몰랐습니다.. 그사이 가족과의 관계는 여전히 갈등상태로 안좋기만했고, 하던 전공은 편입을 실패하고 학사졸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한 두려움, 고민, 갈등 후에 조금 섣부른 판단으로 다른 음악과로 편입했습니다. 그러던중 도저히 압박을 견디다 못해 무너져내렸던거같습니다. 종교적인 믿음, 인간관계, 해내야하고 해야만하며 보여줘야한다는 강박, 진로에 대한 혼란으로 아득해졌던거같습니다. 하나하나풀지못하고 쌓아만두었던 것이 어리석네요.. 풀지못한채로 계속 끌고가기만했던거같습니다. 가족관계는 노력했으나 서로에대해 이해하지못해 계속 싸우기만했습니다. 언니는 또 언니대로 종교적인 압박을주었고 저는 저대로 저한테 음악에 대한 압박을 주었으니... 이 세가지가 한꺼번에 ***서 이 생각에 갇힌 채 1년동안 집안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끝도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강박처럼. 내의지와 상관없이 생각은 돌아갔고.. 넋을 놓은거같았습니다.. 저 세가지 생각이 자동으로 매일매일 동시에 돌아가면서 내 의지로는 떨쳐낼수도 없었구요... 편입한 학교는 휴학했고 언니와는 관계를 끊었으며 제가 아파도 내탓이라는 가족은 왜그러냐며 다그치기만 했습니다. 친구는 하나둘 멀어져갔고 아무도남지않은채 붙잡을것없이 혼자서 그렇게 일년이상을 죽지못해 살았습니다.. 지금은 일단 복학을했고 생각은 온전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원래같았으면 쓰지않았을 이 괴로운 이야기를 왜 쓰게 되었냐면... 전 하나둘 내쳐왔습니다. 내게 괴로움을 주고 가장 힘들때 내쳤던 가족도 마음속에서 내쳐갔고.. 내게 이분법적 사고밖에 하지 못하게했던 종교도 내쳐갔습니다.. 마음에 아무것도 남지 않더군요.. 음악은 욕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 삶의 전부였던 것이었는데.. 이 음악마저 이제 지속하기 힘들거같습니다.. 굳었던 나의 진로마저 흔들리는 지금... 이것마저 흔들려버린다면 난 정말 어떻게 되는걸까요.. 사람에 대한 신뢰도.. 미래에 대한 확신도.. 내진로도 항상 모두 굳었던 나인데 한번에 무너지고 있는 이지금.. 살려고하는데 자꾸 사지인 기분입니다.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은데 전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가족과는 마음이 너무 상해 대화를 일절하지 않고 있고 마음은 실어증에 걸린거같고 속을나눌사람은 곁에 아무도없고.. 병원도갔습니다만 약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칠대로 지쳤고 숨쉬는것도 버겁네요.. 모두다 내 탓인데 내 치기인데 내 선택 내 어리석음인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이제는 생각이 드는지 안드는지도 모르겠고 경계를 넘어서서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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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fined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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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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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따돌림

제발...저좀 도와주세요...요즘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너무 우울하고 공적인 장소에서도 내가 힘들다라는 생각을 하면 그냥 막 눈물이 나오려고해요. 집에서도 엄마가 음식 해줬다 라는것만으로도 밥먹다가 눈물이 나려고 하고...너무 고마워서 사실 토할것같고 입맛도 없는데 그냥 억지로 꾸역꾸역먹어요. 근데 또 누군가 힘드냐고 말걸어주고 위로해주면 눈물은 커녕 웃음만 나왔다가 또 힘들어지면 눈물이나오려하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혼자있을때는 불안하고... 저도 제 상태가 별로 안좋다는거 아니깐 여러 심리테스트나 우울증 스트레스 진단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검사해봤는데 다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데요.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앱으로 상담받을수 있다고해서 찾아봤는데 가격이 학생인 제가 감당할수있는 가격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전문가의 손길을 받으려면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그러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었는지 설명을 해야되는거잖아요....근데... 그러기가 어려워요..너무나도. 일단 부모님이 내가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이런상태임을 알게하는건 싫고 더 싫은건 제가 제입으로 이게 무슨일인지 설명해야되는거.그게 제일 싫어요. 저희 엄마는 특히나 무슨일이 있으면 해결되도 잘 못잊으시는분이라서 제가 이런일을 겪고있단걸 알면 힘들어하실것같고... 시험기간이라 다른친구들한테 위로받기도 어렵고..... 해결가능성도 없어보여서괴롭습니다.더군다나 제가 잘못한일이라 누군가의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려야되는 일이라서 더 미래가없고요.. 매일 실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기도하고 타로보고 온갖 공짜 점이라는건 다보고 결과가좋으면 그나마 걱정과 근심이 사라져요...저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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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글만 읽어도 마카님의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속상하고 안타깝네요. 혼자 있을 때 우울하고 불안함이 커지고, 자꾸만 눈물이 나니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은데, 재정적 상황, 부모님께 이야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그것조차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래도 이렇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극복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엉망진창인 것 같고, 자신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막막함이 있겠지만, 차근차근 마카님의 마음을 돌아보고 돌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마카님의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은 아마 인간관계와 관련된 일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으셨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일이라고 하신걸 보니 마카님이 지금 그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더 힘들고 무기력함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 나의 마음과 같지 않고, 나의 의지만으로 관계가 항상 긍정적으로 흘러 가지 않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지요. 스트레스의 주 원인이 되는 관계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이지만, 지금 마카님의 의지와 노력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관계 문제를 우선 내려놓고, 잠시 그 문제로부터 떨어져서 기다리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이 타로나 점을 보고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걱정과 근심이 사라진다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부모님이나 친구에게는 말할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라도 마카님의 내면을 표현하거나, 이해받고 싶으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마카님의 복잡한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고 표현해 보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적절하게 표현될 때 그 부정적 파괴력을 서서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일기를 쓰거나 감정노트를 통해서 마카님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풀어내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감정이나 마음과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 글을 통해서 위로를 얻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든 감정과 생각을 알아차리고 떠나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인데, 여기서 가장 필요한 것이 그 마음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왜 그렇게 혼란스럽고 아픈지, 어떤 말이나 행동에 상처를 받았는지, 알아차리는 것에서 치유가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상에서 감사를 찾아보는 방법은 많은 우울하고 힘든 사람들이 선택하고 도움을 받았던 방법입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한 가지 방식은 매일 마카님이 고맙게 여기게 되는 특정한 것(글에서 이야기하셨듯이 엄마가 음식을 해준 것 등)에 감사하며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인생에 대한 감사를 기록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매일 매일의 생활을 현재 순간으로 존재하게 하는 훌륭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때때로 마음이 힘들어지거나 무너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고 돌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진심으로 마카님의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기를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대인관계 #부정적 감정 표현 #감정노트 #알아차림 #마음 챙김 #감사
이보라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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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막막하면 시도도 하지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시도도 하지않고 미루고 막막해하고.. 이런 나쁜 습관때문에 너무 죄책감이나 자괴감이 들어요. 해결하기가 막막해서 (사실 그렇게까지 막막한 문제는 아닌데 막연한 막막함을 느낍니다.) 그 문제를 마주하지 않으려고 회피하는데 그러면 문제는 해결되지않은 채로 남고 그저 미루기만 합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못했고 급하지않는 문제일수록 마음먹는데에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몇달 몇년이고 걸려요. 이런거때문에 주변은 답답해하고 왜 그렇게 사냐그러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지금 제가 너무 멍청해서 잃어버린 물건이 너무많아요. 미루기만 할 뿐만 아니라 부주의까지 하거든요.. 해외에 거주중인데 여권을 버렸습니다..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온집안을 ***도 안나와서 버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원룸이라 가구도작고 물건도 없거든요... 재발급 받아야되는데 그걸 미루고있습니다. 게다가 카드지갑까지 잃어버렸어요. 어디서 찾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당장 현금도 없어서 전기세도 못내고있고 분실신고도 해야하는데 미루고있어요.. 너무 멍청하고 한심해요. 개강을 하자마자 학생증을 잃어버렸어요. 게다가 내일이 당장 노트북 쓰는 수업인데 거의 몇달전부터 랜선잭조차 안보여요. 찾아도 안보여요. 이걸 다 해결해야하는데 미루니까 문제만 쌓이고 기억력조차 안좋으니까 제가 이걸 버렸는지 어디에 놓은건지 정확히 언제잃어버렸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꼬여서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왜 항상 이렇게 일을 망치는건지.. 제가 부주의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일을 망치진 않았을텐데.. 애들도 저보고 머리가 너무 안좋고 멍청하다고 그래요. 다들 제가 이런 고민 있으면 왜그러고 사냐그러는데 물론 장난으로 말하니까 상처같은건 안받거든요. 근데 그런 말 들으면 아..그러게.. 이런말밖에 못하겠어요. 왜이러고 살고 왜이렇게 멍청한지. 이런 글 쓴것조차 스스로 한심한데 사소한게 겹치니까 너무 힘들고 막막해요. 막막하니까 자꾸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려하고 회피하고 조금만 생각이 들면 우울해져요. 이러면 안되는데. 점점 미루고있고 큰 일은 당연히 미루고 그냥 밥메뉴 고민되면 그냥 하루정도는 굶는.. 그렇게 되어가고있는거같아요..

expert
마카님 안녕하세요. 엔젤입니다. 미루는 습관과 부주의함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주위에서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으시니 더 우울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면서 회피하게 되시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럴수록 일은 더 미뤄지고 쌓이게 되고, 집중이 잘 안되니 부주의함에 자꾸 잊어버리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책감과 죄책감 때문에 마음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미루는 것은 의도적이고 습관적으로 해야 할 일을 연기한다는 의미에요. 어떤 과제를 수행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것을 연기하거나 미루는 특성, 행동 경향성이라고 볼 수 있겠죠.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루는 습관이 마카님의 성격적 결함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머리가 안 좋고 멍청하고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자신을 규정하지 말고, 변화 가능한 대처 과정이나 습관화된 패턴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습관으로 형성된 활동을 할 때는 뇌가 조금만 움직인다고 해요. 미루는 행동도 습관의 한 형태인 것이지요. 그러나 습관이라는 것은 그 과정에 노력이 필요하지만, 변화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미루는 습관에 대해 객관화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한데요, 미루는 상황, 미루는 일의 종류, 그리고 미룰 때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 행동을 분리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미루는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죠. 완벽주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고, 걱정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해서일수도 있고, 권위에 저항하거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미루는 사람도 있어요. 마카님 자신에 대해 좀 더 이해해주고 왜 그랬는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마카님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일을 미루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일주일간의 시간사용을 정리해서 관찰하고,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활용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한 번에 많이 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10분 동안만 그 일을 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에요. 한 자리에서 끝마치겠다는 결심은 질리게 만들고 미루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10분 동안만 시간제한을 해 놓고 그 일을 하고, 그 다음에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한다면, 시작하는 것이 힘들 때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완벽한 환경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할 기분이 아닌 상태에서도 시작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목표를 단계별로 작은 목표로 나누어서 작은 성공을 반복함으로써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도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미루는 순간 마카님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해요.무엇보다 미루는 습관과 행동이 마음의 어떤 문제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지,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에 대해서 쉽게 말하거나 판단하는 사람이 아닌 진실한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관계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때로는 전문가의 도움과 개입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마카님 스스로가 자신을 격려할 수 없다면, 외부에서 격려와 점검을 통해 마카님의 습관을 고치는 데 필요한 동력을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마카님의 삶이 변화되고 기쁨과 성취감으로 채워지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미루는 습관 #행동 경향성 #객관화 #실천 방법 # 성취 기쁨 #마음 돌봄
이보라 상담사
비공개
·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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